우리는 나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공감하기 쉽다. 오히려 나보다 재능이 훨씬 뛰어난 사람은 내가 갖고 있지 않은 부분을 갖고 있기에 시기와 질투를 할 수는 있어도 공감하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보통 오해가 생겨나기도 한다. 나보다 특출난 사람은 분명 어디에나 있을 것이다. 다만 그 사람들은 타인에게 인정을 받을 순 있어도 진정한 공감을 받진 못해 고독할 것이다. 그들이 아래로 내려오는 것은 하나의 기만이며 홀로 위에서 서있는 건 분명 하나의 외로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