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이라는 것이 본능을 넘어선 행위이기 때문 아닐까요? 자신의 이익이나 안전을 추구하는 합리적인 행위는 너무나 본능적이고 누구도 비판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해요. 그러나 나의 이익과 관련 없는 일, 혹은 더 나아가 나의 안전에 위협이 될지라도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들을 보면, 합리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지만 그를 넘어선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 모엘님이 언급하신 진정성에 대한 경이로움 아닐까요! '나는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라는 자기반성은 덤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