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언가를 이해할 때 나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내가 여러가지 경험들을 다양하게 했다면 여러가지를 이해하기도 수월하다. 특정 경험을 깊게 했다면 특정 지식들을 심도 있게 이해할 수도 있다. 이는 사상을 공부할 때도 필요하다. 특정 사상들에 내 경험들을 억지로 욱여넣으려는 게 아니라, 내 경험들에 특정 사상들을 끼워맞추는 것이 더 이해하기 쉽다. 내 생각과 흡사한 사상들을 이해했다면 이제는 그 사상을 뛰어넘을 차례다. 그 사상을 뛰어 넘기 위해서는 그 사상만으로 설명이 안 되는 것들을 이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