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우리는 뭘 할 수 있는가? 분명, 유한한 인간은 시대를 초월한 고정불변의 진리를 도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보편성 정도는 이끌어낼 수 있진 않겠는가? 그리고 우리가 이것을 "통찰"이라고 부르는 것 아닌가? 철학은 이 통찰로부터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