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는 말을 고맙다는 말로 대체할 수 있다면, 차라리 고맙다는 말을 먼저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내가 실수를 하여 누가 나를 도와준 상황에서, "불편을 끼쳐서 미안해"가 아니라, "도와줘서 고마워"의 식으로 말이다.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미안해와 관계를 청산하기 위한 미안해는 질적으로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