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당선되면 중국 경제는 어떻게 될까?
작성자 디그북스
Summary : 신문, 아티클
트럼프가 당선되면 중국 경제는 어떻게 될까?
목차
🇨🇳 트럼프가 당선되면 중국 경제는 어떻게 될까
💰 중국 경제의 현재
📈 중국 증시를 볼 땐 GDP 대신 ‘신뢰도’를 봐야 한다.
🇨🇳 트럼프가 당선되면 중국 경제는 어떻게 될까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국 경제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트럼프가 재집권 할 경우 중국 입장에서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는 2개다.
중국 입장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지 못하는’ 경우다.
트럼프가 의회를 통제하지 못하면 원하는 대로 지출 정책을 추진할 수 없다. 의회의 동의 없이는 재정 지출을 늘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트럼프에게 남는 것은 무역(관세)과 외교 정책 뿐이다.
(참고로) 트럼프는 극단적으로 중국에 60% 관세를 매기겠다고 했다. (물론 이는 협상에서 유리한 고점을 차지하기 위해 극단적으로 부풀린 ‘거래의 기술’에 불과하다는 말도 많이 나온다.)
반대로 트럼프가 재집권에 성공하고 의회까지 장악할 경우, 오히려 ‘고관세 카드’는 뒷순위로 밀릴 수 있다.
의회를 모두 장악하면 국내 정책에 집중할 수 있고, 법인세 감면이나 국경 보안 지출 강화 같은 정책 도입에 집중할 것이기 때문이다.
(의회 동의를 얻어 재정 지출을 늘리는 것이 쉬워지기 때문에) 법인세 감면과 국경 보안 지출 강화 등을 도입하는 데에 (신경을 쏟을 것이기 때문이다.)
💰 중국 경제의 현재
과거 중국 경제를 성장시킨 많은 요소는 이제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 중국은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지도, 부동상 가격이 급증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앞으로 중국이 성장하려면 새로운 경제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현재 중국에서 잘되고 있는 분야는 전자・반도체 등 신기술 관련 사업과 에너지 전환 관련 분야다. 물론 전기차(EV) 등 일부 분야에서는 과잉 생산 문제가 존재하지만, 성장을 위해 계속 투자를 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은 세계 어떤 나라보다 탄소 중립 경제에 많이 투자하고 있다.
최근 상하이를 방문했을 때 도로 위 차량의 80%가 전기차였다는 사실이 인상깊었다.
교통 부문만 탄소 중립으로 전환한다고 해도 이를 위해 중국이 2060년까지 투입해야 할 금액은 약 20조 달러(2경7742조원)에 달한다.
심지어 교통 부문이 산업・가계 부문보다 규모가 작은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총 투자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짐작된다.
나는 (이것이) 기회라고 본다. 탄소 중립 경제는 단순한 비용 지출이 아니라 고용 창출을 일으킬 투자다.
(또한) 중국은 기후 변화 문제에 매우 진지하다. (20년 전만 해도 스모그 때문에 숨을 쉬면서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조차 힘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상당히 좋아졌고 앞으로 개선 여지도 상당하다.
이로 인해 더 많은 지출과 성장, 그리고 해외 기업들에 투자 기회가 생길 것이다.
📈 중국 증시를 볼 땐 GDP 대신 ‘신뢰도’를 봐야 한다.
중국의 GDP 수치를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중국 정부가 일종의 ‘조정’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 증시 투자 시에는 신뢰도(confidence) 지표를 중요하게 봐야 한다. 현재 중국의 신뢰도는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위기 때보다 낮다.
이는 부동산・노동시장, 임금 상승 가능성, 고용 안정성 등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과 관련이 있다.
만약 중국의 주식 시장에 언제 들어갈까 고민이라면 신뢰 지표가 서서히 개선되는 순간을 주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