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도 더 더해지고 너무 힘들어여. 끈적끈적끈적끈적 힘들어여 ☀️
작성자 지원왕자
잔잔체리 와인홀짝
열기도 더 더해지고 너무 힘들어여. 끈적끈적끈적끈적 힘들어여 ☀️
저번 주 토요일인 6월 8일엔 전국적으로 비가 왔죠? 그리고 그다음 날인 일요일.
마침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바닥에 발이 쩍 - 쩍 달라붙기 시작했습니다 🤦♂️
일요일이었던 그날, 저는 평소 주말과 같이 여유롭게 늦잠으로 점심까지 자고 일어났죠. 맑고 개운한 정신으로 침대 밖으로 기분 좋게 한 발을 내디디는 순간, 참극이 발생했습니다.
본래라면 서로 아무 간섭 없고, 본체만체하며, 뽀송해야 할 발과 바닥이
마치 오랫동안 떨어져 있다 만난 연인처럼,
농밀하게 접촉하고 있었습니다 💏
저는 거짓말이라 믿으며 외면했어요 🤐
일어날 때 제 발바닥에 땀이 났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바닥에 달라붙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사실을 왜곡하여 믿고 저 자신을 다독이던 중, 아버지가 점심을 먹으러 나가자고 하시기에 흔쾌히 집 밖으로 나갔어요.
하지만 온 세상은 이미 습식 사우나였어요 💦
공기 속 모든 미세한 물방울들이 제 몸을 휘감는 느낌에, 이제는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느꼈죠.
여름이었다.
이 말을 밈으로 접했을 땐 그저 웃겼는데, 본문에 작성하니 '이렇게도 쓸 수 있구나' 하며 웃기네요.
사실 하나도 안 웃겨요 🤭
신발장에서 미묘한 발냄새가, 부엌에서 은근한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날 때 눈치챘어야 하는데.
하지만 지구는 돌고 이 계절은 지나갈 겁니다.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 방법을 찾을 겁니다. 어디 한 번 여름을 나볼까요? 🎵
🎵 쥬얼리(Jewelry) - 「니가 참 좋아」 ❤️🔥
쥬얼리 팬이냐고요? 조금요 💎
하지만, 이 노래야말로 여름 노래 아닌가요? 이 노래만 들으면 푸르른 바다를 앞에 두고, 형형색색의 열대과일 주스를 마시는 듯 해요.
수줍게 고백하는 듯한 가사에 부드럽게 발랄한 멜로디, 열대 섬이 생각나는 반주가 더해지니 무더운 여름을 물리칠 시원한 노래가 만들어졌네요. 이 노래가 좋은 또 다른 점은, 노래를 모르는 사람도 장단 맞출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가 아닐까요? 후렴 끝부분의 박수 세 번. 모르는 사람도 본능적으로 손뼉 칠 듯 해요 👏
"사랑이라 말하긴 어설플지 몰라도, 아주 솔직히, 그냥 니가 참 좋아" ( 👏👏👏 )
🎶 Red Velvet - 「Zoo」 🐘
여름 노래가 많은 레드벨벳, 그 많은 여름 노래 중에 이미지가 색다른 노래를 선정했어요. 이 노래를 들으면 시원한 바다가 아닌 열대의 숲이 생각나는 게 독특했어요.
우렁찬 브라스의 소리를 통해 시원한 느낌을 주고, 정글 컨셉에 맞게 동물과 타잔의 소리를 넣어 생기가 넘치는 초록색의 열대 숲을 완성하죠 🌴
노래에 수많은 킬링파트가 있지만, 제일 좋아하는 부분을 소개해 드릴게요.
"어느새 흠뻑 이 곳에 빠져 심장이 Bum bum Bitty Bum bum"
🎵 마마무(Mamamoo) - 「Travel」 🚗
여름이 말하길, "여름이 있으면 휴가가 있고, 휴가가 있으면 여행이 있다. 그것이 바로 내가 주는 선물이니라"
여행할 때만큼, 여행지로 이동할 때가 엄청나게 설레잖아요? 이 노래가 그런 노래인 것 같아요. 마치 차를 타고 여행하는 기분이에요. 한껏 창문을 내리고 들어오는 바람과 햇빛을 느끼며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을 보고 있는 거죠. 드라이브할 때도 듣기 좋은 노래라고 생각해요. 다들 창문을 열고 시원한 바람을 피부로 느껴보자고요.
"We're gonna travel far away"
저는 어제 친구들과 어디로 여행을 갈지 이야기를 나눴어요 🌊
서로 원하는 여행지가 달라서 자신의 여행지를 어필하기 위해 각자 pt를 진행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저도 자료 조사 하러 가려고요.
자료 조사는 제가 할 건데, 발표는 누가 하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