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와 비트코인, 정말 해킹이 가능할까?
작성자 크립토터미널
돈이 되는 코인 이야기 👀
양자컴퓨터와 비트코인, 정말 해킹이 가능할까?
안녕하세요, 뉴닉 독자 여러분! 오늘은 요즘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는 '양자컴퓨터와 비트코인'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구글이 최근 발표한 양자칩 ‘윌로우(Willow)’ 때문에 "비트코인이 해킹당하는 거 아니야?"라는 걱정어린 소문들이 돌고 있는데요.
과연 비트코인은 양자컴퓨터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비트코인이 안전한 이유, 양자컴퓨터가 해킹에 위협이 될 실제 가능성, 그리고 이에 대비하는 방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비트코인은 왜 안전할까요?
비트코인이 해킹당하기 어렵다고 하는 이유는 두 가지 강력한 보안 기술 덕분이에요.
첫째는, 디지털서명(ECDSA)인데요. 이는 개인키(비밀 열쇠)와 공개키(누구나 볼 수 있는 열쇠)를 이용해 거래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방식이에요. 개인키로 거래에 서명하고, 공개키로 이를 검증하는 구조라 개인키만 잘 보관하면 자산을 지킬 수 있죠.
둘째는, SHA-256 해시 함수를 사용해서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입력 값이 조금만 달라져도 완전히 다른 결과값이 만들어지도록 합니다. 이 기술 덕분에 블록체인 데이터를 조작하려 하면 금방 들통나고, 채굴 과정에서도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2. 양자컴퓨터, 비트코인을 해킹할 수 있을까?
양자컴퓨터는 일반 컴퓨터가 데이터를 하나씩 처리하는 대신, 큐비트(Qubit)라는 단위를 이용해 데이터를 한꺼번에 계산하는 방식이라 특정 작업에서 훨씬 빠른 성능을 발휘할 수 있어요.
이를 활용한 대표적인 기술이 쇼어 알고리즘과 그로버 알고리즘인데요. 쇼어 알고리즘은 비트코인의 개인키를 역으로 계산해 지갑을 해킹할 수 있지만, 이를 실행하려면 수백만 개의 큐비트가 필요해요. 참고로 구글의 최신 양자칩 '윌로우'는 고작 105 큐비트 수준으로 아직은 한참 모자란 수준이죠.
한편, 그로버 알고리즘은 비트코인의 해시 함수를 약화시킬 수 있지만, 계산 시간을 반으로 줄이는 정도라 해시를 완전히 깨기엔 여전히 많은 계산력이 필요해요. 결론적으로, 현재 양자컴퓨터 기술로는 비트코인을 해킹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대비책은?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양자컴퓨터의 위협에 대비해 세 가지 주요 방어 전략을 준비하고 있어요.
첫째, 양자 내성 암호라는 새로운 기술을 채택하려는 움직임입니다. 미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 및 연구 기관에서 이를 표준화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인데요. 비트코인도 해당 보안 기술을 채택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둘째, 비트코인의 유연한 프로토콜 덕분에 기존 암호화 기술이 문제가 생기더라도 새로운 방식을 적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즉, 기존의 보안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다면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적인 방어가 가능한 것이죠.
마지막으로, 비트코인은 공개키를 최대한 늦게 노출시키는 트랜잭션 구조를 통해 양자컴퓨터가 공격할 시간을 최소화하고 있어요.
그래서 결론은?
결론적으로, 지금 당장은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을 해킹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현재의 양자컴퓨터 기술은 수백만 큐비트가 필요한 수준에 한참 못 미치고, 이를 개발하려면 최소 몇십 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에요.
그동안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양자 내성 암호화 같은 새로운 보안 기술을 도입해 더욱 이를 방어할 시간이 충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양자컴퓨터 때문에 비트코인이 위협받는다"는 이야기는 아직은 너무 앞서간 걱정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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