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뉴니커😎!

아침 지하철에서 무엇을 보시나요?
저는 뉴닉을 포함한 뉴스레터를 본 뒤에, 남는 시간 동안 웹툰을 보곤 해요. 핸드폰 폴더 하나를 다 채울 만큼 웹툰 어플리케이션을 깔아 두었는데요.

최근 네이버웹툰 어플리케이션 삭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오늘은 🚫현재의 네이버웹툰 불매 사태🚫에 대해 다루어보려 해요.

이거 혐오발언 아니에요?

논란은 한 작품에서 시작되었어요.
바로 2024 지상최대공모전 웹툰 부문 2기 공모작 중 하나인 「이세계 퐁퐁남」. 양육권, 불륜 등의 문제에 휩싸인 남성을 중심으로 둔 스토리예요.

해당 작품에 사용된 단어와 소재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데요.

• 🫧퐁퐁남: 경제권을 빼앗기거나 맞벌이·가사노동·육아 등의 상황에서 더 많은 부담을 지는 남성을 가르키는 말

• 🧼설거지론: 좋은 직장을 가진 순진한 남성들이 젊은 시절 문란하게 살아온 여성과 결혼하는 상황을 설거지에 비유하는 말

사람을 서로 ‘처리하고’, ‘처리 당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기혼 남성과 여성을 동시에 모욕하는 혐오 발언이자, 사람 자체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볼 수 있어요. 또한 워딩의 기원에 있어 허위사실이 퍼지자 해당 작품의 작가는 1화 댓글로 해명을 하기도 했어요.

⚔️”창작물 속 표현을 막아서는 안 된다” vs “미디어 속 갈등·혐오 표현을 줄여야지”

최근 다양한 미디어 속 소재와 표현에 대한 검열이 화두에 오르고 있어요.

웹툰 소재 검열 역시 「이세계 퐁퐁남」이 첫 사례가 아니에요.
2017년 학교를 배경으로 한 다수의 웹툰의 지나친 ‘폭력·일진 미화’로 주목받기도 했어요.
또한 지난 9월에는 웹툰 「참교육」이 인종차별적 표현으로 북미 네이버웹툰(라인망가)에서 해당 작품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어요.

• 😶‍🌫️“한국 남녀는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

실제 1화 베스트 댓글 중 하나예요.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소재와 스토리 흐름에 댓글창은 전쟁이 일어나고 있어요. 특정 성별 갈등과 혐오를 부추기는 작품을 네이버가 걸러내지 않고 통과시켰다는 것. 그렇다면 네이버웹툰의 대응은 어떠할까요?

네이버웹툰: (조용)

해당 작품의 공모전, 지상최대공모전 주최 플랫폼인 네이버웹툰의 미온적인 대응도 주목받고 있어요.

🤨왜 아무것도 안해?

작금의 사태에 대중들의 시선 역시 해당 플랫폼의 반응에 집중하고 있어요.
대중에게 보이는 공모전인 만큼 작품의 소재와 스토리에 적절한 필터링이 됐어야 한다는 주장이에요. 혐오 표현과 소재에 대해서는 두말할 것도 없고요.

• 👺“대응을 안 하는 게 아니라, 차별적으로 하는 거야”

네이버웹툰은 국내 최대 웹툰 플랫폼 중 하나로써 지금껏 다양한 논란과 민원에 휩싸였는데요.
현재의 논란에는 피드백이 느리다는 의견이에요.

집게손 논란으로 「전지적 독자 시점」과 「화산귀환」 등 유명 작품을 빠르게 수정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대처를 보이고 있어요. 이에 유저들은 그 동안의 네이버웹툰 속 등장한 혐오, 차별적 행태를 SNS에 재게시 및 공유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고쳐지지 않은 ‘혐오 표현’에 강한 비판 역시 나오고 있어요.

무엇보다 댓글창엔 싸움과 갈등이 일어나고, 무분별한 비난으로 작가에 대한 인신공격 역시 나타나는 상황이에요. 빠른 피드백이 필요해 보여요.

• 📢"아무것도 안 하는게 아니라 못 하는 거!"

논란의 중심이 된 작품, 「이세계 퐁퐁남」이 정식 연재가 아닌, 베스트 도전 작품이라는 점.
또한 대중의 평가가 심사 요소 중 하나인 공모전에 참여 중이라는 점.

위와 같은 이유로 네이버웹툰은 해당 작품 및 작가에 개입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에요.
공모전의 공정성을 흐릴 뿐더러, 네이버의 정식 작품이 아니다보니 수정 요청이 힘들다고.

대중: 네이버웹툰 불매합니다

논란의 파급효과는 엄청났는데요.
X(구 트위터)에서 #네이버웹툰불매 해시태그가 국내 실시간 트랜드로 떠올랐으며, 3만개가 넘는 글이 작성되었다고.

이러한 불매 행위는 단순 거론 뿐 아니라, 실제 행동까지 이어졌어요.

• 📋네이버웹툰 팝업스토어 예약 취소

• 🍪쿠키(캐시) 결제 취소 및 환불 요구

• 📱네이버웹툰 애플리케이션 삭제

• ✍🏻어플 리뷰 작성, 민원 작성 등

아직 정식 연재 작품도 아닐 뿐더러, 3화밖에 나오지 않은 작품이지만,
해당 작품은 네이버웹툰 브랜드와 이미지에 타격을 주고 있어요.

‘대중의 만족’이 빠진 ‘지상최대공모전’

국내 최대 규모 웹툰 공모전인 “지상최대공모전”은 대중의 평가가 심사 기준에 포함 된다는데 의의가 있어요.

네이버웹툰은 자사 플랫폼의 수많은 유저를 기반으로, 이러한 공모전을 만들었어요.
조회수, 댓글, 화제성은 이러한 유저가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죠. 이는 예비 정식연재 작품의 홍보이자, 플랫폼 자체의 생태계를 넓힐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에요.

• 대중성: 일반 대중이 몰입하여 감상하기에 충분한 재미요소
  _ 네이버웹툰 2024 지상최대공모전 웹툰 부문 2기 상세 공지 中

의견을 대립 중인 댓글창은 스토리에 대한 언급은 잘 찾아볼 수 없어요. 또 다른 혐오표현과 젠더갈등이 가득할 뿐이에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스낵콘텐츠’, 웹툰이라는 콘텐츠의 정체성과 아주 멀어졌어요.
대중의 만족을 통해 ‘플랫폼 생태계 확장’과 ‘홍보’를 하겠다는 공모전의 의의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죠.

불매운동의 찬반을 떠나, 대중의 요구에 따른 적절한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는 의견이에요.😎

오늘 보여드린 잉크병은 어떠셨나요?
댓글을 통해 의견을 남겨주세요. ﾟ+.ﾟ(´▽`人)ﾟ+.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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