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트캠프 대신 창업을 선택한 이유, 김기종님의 커리어 스토리
작성자 콘트
부트캠프 대신 창업을 선택한 이유, 김기종님의 커리어 스토리
오프라인 리테일에서 온라인 플랫폼으로,
그리고 B2C에서 B2B로 커리어를 변화시키며 끊임없이 성장해 온 김기종님의 커리어를 만나보세요.
아티클을 읽으면 3가지 질문에 답할 수 있어요.
1. 어떤 산업군을 선택해야 할까요?
2. 주니어 기획자를 위한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 작성법은?
3. 오프라인에서 IT업계로 전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Q. 첫 취업을 준비할 때 어떤 기준으로 산업군을 선택했나요?
두 가지 기준이 있었어요. 첫 번째는 없어지지 않을 산업을 선택하는 것이었죠.
유통 산업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았고, 백화점도 여전히 존재할 거라 믿었어요.
두 번째는 유통에서 어떤 일을 하면 재미있을까 고민하며 유통 사업 기획 직무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Q. 그중 첫 커리어로 유통사를 선택하셨다고요.
리테일 산업은 제가 기획한 것이 바로 매출로 이어지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상품을 진열하면 구매가 바로 확인되니 재미있을 것 같았죠.
하지만 온라인 플랫폼의 매출이 오프라인을 훨씬 뛰어넘더라고요.
당시 이랜드라는 회사의 유통 사업팀에서 오프라인 리테일을 맡고 있었어요.
Q. 퇴사는 어떤 계기로 하게 되셨어요?
오프라인 매출이 온라인으로 쏠리는 상황을 보며 전통적인 리테일이 어려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쿠팡과 무신사의 빠른 성장을 보며 IT 산업에 기회가 있겠다.
생각하고 8개월 만에 퇴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Q. 다음 커리어로 넘어가면서는 어떤 경험을 하셨나요?
퇴사 후 1달 반 만에 IT 창업을 시작했어요.
IT로 넘어가고 싶었지만 직무에 대한 정의가 부족해 창업을 선택했습니다.
인큐베이팅 기관에서 팀원들과 프로덕트를 만들어 배포하며 경험이 쌓일수록 자신감이 붙었죠.
Q. 창업을 하신 게 이직에도 도움이 되셨을 것 같아요.
네, 창업 경험이 IT 분야에서 큰 이점이 되었어요.
포트폴리오를 잘 작성했던 것도 도움이 됐고, 7개월 후 이직에 성공했습니다.
거창하게 창업을 해서 법인을 운영했다 라기보다는, 인큐베이팅에 참여해서 팀을 만들고, 좋은 결과를 얻었던 거예요.
Q. 다른 두 곳에서의 경험을 통해 배운 점은 무엇인가요?
첫 직장에서 영업 기획을 위한 데이터 분석을 배웠고,
창업에서는 새로운 도메인에서 역할을 하며 스킬을 쌓는 법을 익혔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도메인에서의 역할을 하다 보니
‘제가 시장 조사를 할 수 있으니까 데이터 분석을 해볼게요, 시장 분석을 해 볼게요’ 하면서 말씀드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Q. 한 달 만에 재취업하셨는데, 퇴사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B2C IT 산업이 빠르지만은 않았어요. 그 즈음 B2B가 궁금해졌고, 안정적인 커리어를 위해 준비했지만 서류 합격률이 낮았어요. 포트폴리오에 하드 스킬만 강조했었죠. 논리적 설득과 팀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다양한 방식으로 이력서를 수정했습니다.
논리적 설득과 팀관리 역할의 중요성을 어필하도록 '잃을 건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지원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이력서를 수정했습니다.
피드백을 통해 탈락 사유를 알 수 있었고, 10개 지원하면 1개 정도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Q. 이력서도 넣고 합격하셨지만 다시 나온 건 어떤 이유 때문이셨나요?
첫 IT 회사는 규모, 연봉 모두 괜찮았어요.
다만 TF* 소속이었고 프로젝트 성공 여부를 고민했죠.
제품이 잘 개발되고 있었지만, 퇴사하고 안정적인 B2B 기업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그 즈음 CSP**에 관심이 생기기도 했어요.
*TF(Task Forse) 특정 업무 해결 및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임시로 결성된 조직
**CSP(Cloud Service Provider)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공급 기업
Q.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는 그런 부분이 충족되셨을까요?
네, 안정적이고 실제 운영 중인 제품을 매니징하며 차세대 솔루션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충분히 만족하고 있어요.
Q. B2C에서 B2B로 넘어오면서 느낀 차이점이 있을까요?
B2B도 바쁘지만, 업데이트 빈도는 B2C가 더 빠르더라고요.
다만 각 피처의 규모가 다른 것 같네요.
B2B는 요구사항을 쌓아두고 검토하며 쳐내거나, 개선해나가는 작업이 많아요.
각 피처의 규모가 정말 크기 때문에, 업데이트 빈도가 길어보여도 현업에서 B2B는 정말 바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Q. 제품관리자에게 중요한 자질은 무엇인가요?
제품 관리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정과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능력이 중요해요.
논리력과 설득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1. 지속 가능한 산업군과, 본인의 흥미 사이에서 일할 분야를 찾는 것이 중요해요.
2. IT 경험을 창업으로 쌓고 이후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작성했어요.
3. 전략 기획에서는 논리력과 설득 능력이 중요하고 가정과 가설, 데이터가 있어야 설득할 수 있어요.
김기종 파트너
오프라인 유통 산업에서 IT 산업으로, B2C에서 B2B로 커리어를 발전시켰습니다. IT 창업을 시도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IT 기업에 재직중입니다.
CSP 기업에서 제품 관리자, 성인 교육 기관에서 PM/BD 직무 멘토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