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극복기 대기업에서 스타트업 대표로 이혜원님의 커리어 스토리

작성자 콘트

경력단절 극복기 대기업에서 스타트업 대표로 이혜원님의 커리어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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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_car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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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서 중소기업 그리고 스타트업 대표까지,

경력단절에서 재기에 이르는 이혜원님의 스토리를 만나보세요.

강남구에서 만난 비마이커리어 이혜원 대표하세요

아티클을 읽으면 3가지 질문에 답할 수 있어요.

1. 문과생이 나에게 맞는 직무를 찾아간 과정은 무엇인가요?

2. 커리어에서의 역량을 회사와 나의 것으로 구분하는 법은 무엇인가요?

3. 경력 단절 여성이 일자리를 구할 때 고려할 점은 무엇인가요?

Q. 어떻게 첫 커리어를 시작하셨어요?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문과생으로서의 첫 직장이었어요.

모두가 좋다고 하는 대기업을 다녔지만, 1년이 지나도 나는 내년에 대한 기대감 없이 무능하다고 느꼈어요.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일하면서 알게 됐죠.

Q.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다니면서 다른 일을 준비하셨다고요?

네, 지금 하는 일보다 오히려 다른 일이 나에게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정장을 입고 출근한다고 말하고 도서관에 가서 자기소개서를 쓰기 시작했죠.

그때 커리어코칭을 시작하게 된 것도 그 경험 덕분이에요.

'이 판단이 맞는지 아닌지 고민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 거야'라고 생각했죠.

Q. 면접을 준비하면서 맞는 직무를 찾으셨나요?

네, 여러 가지 직무를 해봤어요.

문과생으로 쓸 수 있는 모든 직무에 지원하며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죠.

'전공 무관'이면 다 지원했어요. 그 결과 면접만 56번을 봤어요.

그렇게 면접을 보다가 마침내 맞는 직무를 찾게 되었어요.

한 임원이 마케터로 지원했지만 기획팀이나 HR에 더 적합하다고 조언해 주셨죠.

그 덕분에 앞으로의 커리어에 대한 힌트를 얻었어요.

Q. 인사 직무로 결정된 과정은 어땠나요?

처음엔 기획팀으로 입사했지만, 내부 조직이 계속 바뀌면서 여러 팀을 전전했어요.

중고 신입이라 뚜렷한 스킬이 없었고, 1년 동안 4팀을 옮겼죠.

그러다가 '이대로 있다가는 내년에도 가라는 대로 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맡아서 하며, HR 업무를 하게 되었어요.

이후로는 조직역량개발팀, 인사기획팀 등에서 인재/조직 육성 관리 업무를 주로 맡게 되었어요.

Q. 동생이 첫 커리어 코칭 고객이셨다고 하셨는데요,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동생이 5살 차이가 나는데, 취업 준비를 힘들어했어요.

아쉬운 문과 스펙이었거든요.

그래서 동생이 진로에 방황을 덜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도와주기 시작했어요.

인사담당자의 관점에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분석해 주고, 희망하는 직무와의 매칭을 도와줬어요.

Q. 동생은 취업에 성공하셨나요?

네, 동생의 친구와 가족, 지인들에게도 재능기부처럼 취업 코칭을 해줬어요.

이 일이 정말 저에게 잘 맞더라고요.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생업에 연결되는 일이니까요.

덕분에 10년 동안 인사팀에서 근무할 수 있었어요.

Q. 커리어코칭은 이후에도 계속하셨나요?

네, 퇴사하면서 재능 기부로 한 달에 한 명씩 만났어요.

회사에서 했던 NCS 컨설팅 내용을 바탕으로 직무역량 코치 자격증 과정을 만들고, 개발했죠.

그분들이 가진 히스토리와 지원한 직무가 얼마나 매칭되는지,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를 알려주는 일이었어요.

또한 <마이날자>라는 커리어 역량 진단 앱 서비스를 개발해, 일하는 타입별로 더 잘 해낼 수 있는 역량을 어필하는 방법들을 강의하기도 했어요.

이직이나 취업을 위해 자기소개서나 포트폴리오 작성법도 정리해서 알려줬죠.

Q. 재능 기부 이후 만족하셨나요?

네, 동생처럼 고스펙이 아닌 경우도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었어요.

동생은 경영학과 전공이었지만 주조 관리사, 양식조리사 자격증도 취득할 정도로 술집이나 펍을 하고 싶어 했어요.

그래서 F&B 산업군에서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매장 관리나 유통업 쪽으로 취업 전략을 세웠어요.

기존에 가려고 했던 곳보다 상위 스펙의 회사로 들어갔죠.

지방대 출신에 보통 학점이었는데 대기업을 들어간 거예요.

*NCS 역량을 컨설팅하는 업무

Q. 퇴사하시기 전까지의 과정은 어떻게 흘러갔나요?

목표했던 것보다 아쉽게 퇴사가 빨랐어요.

10년은 당연하게 넘길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아이를 낳고 키우고 복직도 했지만, 양육의 이슈는 제가 계획한 대로 되는 것이 아니더라요.

이런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을 거예요.

Q. 경력단절이 된 후 어떻게 일을 구하셨어요?

9 to 6가 아닌 유연한 근무 환경을 찾기 위해 다양한 일을 시도해봤어요.

문화센터에서 유아 교육 자격증을 따고, 마트나 카페 아르바이트도 찾아보기도 했어요.

결국 이전 경험을 살려 일할 방법을 찾게 되더라고요.

Q. 어떻게 경력 단절 이후의 새로운 일을 구할 때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요?

'내가 해온 일'을 정리하는 거죠.

저도 퇴사 후 서류를 정리하며 내가 했던 일들을 돌아보니, 즐겁게 했던 일들을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내 것을 찾는 게 중요해요.

저는 NCS 컨설팅 중 직무 로드맵을 만들고, 인사기획 업무를 하며 '역량'에 대해 해설하는 일이 의미 있었어요.

내가 주도해서 만든 프로젝트이면서 국가직무능력표준의 자료였기에 다른 회사나 직무에서도 적용할 수 있었죠.

Q. 좀 더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쇼핑을 좋아하신 분들이 재무팀에서 일하면서도 스마트 스토어나 쇼핑몰 같은 일을 하신 적이 있어요.

회사 것이 아닌 내 것을 찾는 과정이 필요해요.

내 것을 찾기 전이거나 퇴사를 예상하신다면, 회사 것이 아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일을 해보세요.

정부 지원 교육이나 일자리 센터의 교육들을 통해 수료나 자격증을 받으면 큰 도움이 돼요.

저는 창업교육을 통해 프리랜서로 해왔던 일들을 창업으로 연계했고, 정부 지원 사업으로 창업까지 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경험에 투자할 시간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정보를 빨리 얻는 것이 중요해요.

육아로 인해 구직이 어려운 분들은 지역 일자리 센터에서 정보를 얻어보세요.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면 관련 내용을 서칭하는 것도 어려울 수 있어요.

사람인 같은 사이트보다는 집과 가까운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역 일자리 센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경력을 유지하거나 경험을 쌓고, 교육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1. 첫 직장에서의 직무가 맞지 않아 면접을 다양하게 보았고 인사라는 직무를 알게 되었어요.

2. 그만두고 나서는 회사의 것과 나의 것을 분리했어요. 그게 이혜원님만의 커리어가 되었어요.

3. 경력 단절 여성에게는 지역 일자리 센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팁이에요!

이혜원 파트너

회사의 언어인 '역량'을 이해하고, 나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커리어 환경을 제공합니다.

커리어 역량 타입 진단을 기반으로 직무 적성과 개발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코칭을 해드리는 직무역량코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