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는 지난 주 예고로 말씀드렸던 "우연 기술"입니다!

계획된 우연 이론은 미국의 심리학자 크럼볼츠Krumboltz의 우연학습이론(Happenstance Learning Theory)을 근간으로 발전한 이론이에요. 이 이론은 우연의 연속인 인생에서 우연적인 진로 기회를 접하고, 그 사건을 통하여 개인이 진로를 어떻게 개발해 나갈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어요.

우연학습이론에 따르면, 우연의 연속인 삶 속에서 개인은 자신이 가진 기술(자원)에 따라 우연 사건을 진로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학습의 기회로 만들어낼 수 있어요. 즉 계획된 우연 기술이란, 개인이 우연한 사건을 자신의 진로 발달의 기회로 삼도록 촉진시키는 학습 기술을 말합니다.

🤷‍♀️ 어떻게 해야 우연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거야?

계획된 우연 기술을 구성하는 다섯가지 하위 기술은 다음과 같아요.

• 호기심: 새로운 학습 기회를 탐색

• 인내심: 역경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노력을 기울이는 것

• 유연성: 태도나 환경을 적응적으로 변화시키는 것

• 낙관성: 새로운 기회를 가능성과 이룰 수 있는 것으로 보는 태도

• 위험감수: 불확실한 결과에도 행동을 취하는 힘

💡 우연 기술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지금처럼 급변하는 사회의 불안정함 속에서 계획된 우연 기술은 개인이 학습을 통해 진로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자원이 됩니다. 또한 진로 문제 해결과 진로 의사 결정에 어려움을 주는 생각들을 줄여주고 자기 효능감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한편 앞서 언급한 성격 5요인 중 개방성은 지능과 관련 있다는 연구가 있는 데다 외향성은 개인의 사회적 자원과 연결되기도 하는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사회적, 인지적, 경제적 자원을 이미 갖춘 사람에게 유리하다는 비판도 있어요.

저는 다섯가지 하위 기술 중 낙관성에 주목하고 있어요. 무기력과 공허함에 휩쓸리기 쉬운 지금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자원이자 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주제와 딱 맞는 영화 대사를 소개하려 해요. 제 SNS 프로필 문구이기도 하답니다😁 영화 <소라닌>에 나온 대사입니다.

“0과 0을 합치면 무한대∞”

정해지지 않았고 불확실하다는 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한대라는 것✨

📑참고 문헌

• 김보영, 양나연, 양혁, 양준영, 정성훈, 이상민(2016), "계획된 우연 이론에 기반한 성격 5요인과 우연 기술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