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 대신 화장품? CGV가 뷰티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작성자 세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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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 대신 화장품? CGV가 뷰티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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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위기설은 이제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최근 CGV가 신규 수익원으로 '뷰티 사업'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해요. 경험 설계의 위기를 맞은 극장이 이제는 화장품까지 팔겠다고 나선 건데, 대체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같이 살펴볼까요?
1. 뷰티 사업 진출은 '절박한 생존 전략'
CGV가 뷰티에 손을 뻗은 건 단순한 외도가 아니라 사실상 '필수 선택'에 가까워요. 2024년 상반기 기준 CGV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약 530%대로, 과거 800%에 육박했던 시절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재무 압박이 상당하거든요.
여기에 1인당 연간 영화 관람 횟수가 팬데믹 이전 4.37회에서 최근 2회 수준까지 반토막 난 상황이라, 티켓 수익만으론 버티기 힘든 거죠. 그래서 연간 약 16조 원 규모로 성장한 K-뷰티 시장의 활력을 극장으로 끌어오는 전략이에요.
2. 그럼 올리브영 어쩌고?

같은 계열사인 올리브영과 영역이 겹치는 '자기잠식(카니발라이제이션)*' 우려도 나오는데요. CGV는 아예 싸움터를 해외로 잡았다고 해요. 현재 CGV는 베트남에 80개 이상, 인도네시아에 70개 이상의 상영관 인프라를 갖고 있거든요. 이 공간을 활용해 현지인들에게 K-뷰티를 소개하는 '쇼룸' 역할을 하겠다는 거죠. 그리고 영화 주인공 메이크업 체험 같은 '극장 특화형 뷰티'에 집중해 올리브영과는 확실히 다른 노선을 걷겠다는 계획이고요.
3. 시장은 '박수'와 '물음표'를 동시에 보내는 중
투자자들의 반응은 좀 엇갈리는 편이에요.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의 영향력이 큰 만큼, 극장 인프라와 결합하면 엄청난 시너지가 날 거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어요.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데요. 뷰티 산업은 트렌드가 워낙 빨라서 재고 회전율 관리가 생명인데, 극장이 이 전문성을 단기간에 확보하여 적자 구조를 끊어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어요.
4. K-뷰티는 CGV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결국 이번 실험의 핵심은 '정교함'에 달려 있어요. 단순히 매장에 화장품을 진열하는 걸 넘어서, 영화의 감동을 뷰티 경험으로 얼마나 매끄럽게 연결하느냐가 관건이죠.
CGV는 당장의 매출 대박보다는 당분간 동남아 현지에서 테스트베드(시험대)*를 운영하며 수익 모델을 정교하게 다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뷰티가 CGV의 만성 적자를 끊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