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 티저, 예고편의 티저... 대체 이것들 다 뭐야?
작성자 세삼
세삼매거진
예고편, 티저, 예고편의 티저... 대체 이것들 다 뭐야?
라떼는 그저 ‘티저’와 ‘예고편’으로 끝났지만, 지금은 세계관 설정, 숏폼 트렌드, 유튜브 알고리즘 등 대중의 눈에 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단 1초라도 시선을 붙잡기 위해 예고편을 쪼개고 또 쪼개는 마이크로한 구조가 어느새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죠.
헷갈리는 영화 마케팅 용어들, 알기 쉽게 싹 정리해 드립니다!
🎬 트레일러 (Trailer)
‘예고편’을 뜻하는 가장 큰 범주의 개념입니다. 티저, 메인 예고편 등을 모두 포괄하는 상위 단어지만, 좁은 의미로는 영화의 ‘메인 예고편’을 지칭할 때 주로 쓰입니다. 과거 필름 시대에는 본 영화 상영이 모두 끝난 뒤에 다음 영화 홍보 영상을 틀어주었기 때문에, 뒤에 따라온다는 의미의 ‘트레일러(Trailer)'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당시의 트레일러]
🍿 메인 예고편 (Main Trailer)
개봉을 한두 달 앞두고 공개하는 가장 핵심적인 홍보 영상입니다. 1분 30초에서 2분 30초 정도로 길이가 가장 깁니다. 영화의 기승전결 뉘앙스, 시각적으로 가장 화려한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듬뿍 담아 관객들이 "이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겠다"고 결심하게 만드는 본격적인 영업 영상입니다.
🫣 티저 (Teaser)
‘애태우다, 감질나게 하다’라는 뜻의 영단어 ’Tease'에서 유래했습니다. 보통 30초에서 1분 미만으로 짧게 구성되며, 영화 개봉 수 개월 전에 가장 먼저 공개됩니다. 스토리에 대한 친절한 설명보다는 분위기, 상징적인 사물, 인물의 임팩트 있는 컷만 담아 관객의 ‘호기심 극대화’를 노리는 것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티저 예고편 (Teaser Trailer)
간단히 말해 ‘티저’와 ‘메인 예고편’의 중간 단계입니다. 단순한 이미지 위주의 티저보다는 살이 조금 더 붙어 주요 인물의 얼굴, 대사, 기본적인 배경 설정 정도를 공개합니다. 단, 여전히 핵심 스토리는 꽁꽁 숨긴 채 기대감만 한껏 예열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예고편의 티저 (Trailer Announcement)
여기서부터 조금 머리가 아프죠? 쉽게 말해 ‘예고편 런칭 예고 영상’입니다. “내일 000 영화의 메인 예고편이 드디어 공개됩니다!”를 알리기 위해 만드는 아주 짧은 영상이죠. 주로 마블이나 DC 같은 대형 블록버스터들이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는 시점에 사람들의 폭발적인 접속을 유도하기 위해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상술(!)입니다.
티저의 티저 (Title Reveal)
보통 10초 미만의 극히 짧은 영상입니다. 아직 촬영 장면조차 공개할 게 없을 때 영화의 ‘로고’나 ‘제목’, ‘상징’만을 웅장한 음악과 함께 띄워줍니다. 영화 제작이 확정되었거나 크랭크인(촬영 시작)에 들어갔음을 알리며, 개봉 전까지 팬들에게 잊히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을 달라는 생존 신고용으로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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