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뉴니커! 최근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이 레트로 퓨처리즘을 앞세워 독특한 색감과 미학을 보여줬어. 영화가 잘되는 건 좀 다른 문제지만, 어쨌든 이 작품이 보여준 시작적 효과는 인정해줘야 한다고 봐. 따로 굿즈가 나온다면 영화보다 더 잘 팔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니까? 오늘은 이런 레트로 감성을 잘 살린 드라마를 큐레이션 해 줄 생각이야.

✅ 레트로 콘텐츠 큐레이-숀

1️⃣ 파인: 촌뜨기들(2025)

사진출처: 디즈니플러스

이 드라마의 최대 약점은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는 것이고, 최대 강점은 디테일 좋은 소품과 배경이라는 거야. 당시의 사회상은 배우들의 몫이지만 그 외의 것은 모두 스탭들의 노력이라 생각해. 그런 의미에서 바닷가의 짠내와 오밀조밀한 바닷가 골목 민박의 모습은 크-하며 감탄하게 만들었다니까. 아 솔찬히 재밌응게 꼭 봤으면 좋겠다니께~

<파인: 촌뜨기들>은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어.

2️⃣ 기묘한 이야기(2016-)

사진출처: IMDB

누가 이 드라마를 '크리처물'이라 부른다면 아쉬운 마음이 들 것 같아. 주 내용이 그렇긴 하지만 시대를 표현한 결과가 정말 예술이야. 80년대 미국의 모습을 생생히 보여주니까 말야. VHS 느낌과 시티팝풍 음악, 오락실의 디테일과 유행했던 게임들, 의복과 자전거의 모습까지. 보는 내내 만족했어. 이번 마지막 시즌엔 어떤 레트로한 배경을 보여줄 지, 세삼은 그게 더 기대가 돼.

<기묘한 이야기>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어.

3️⃣ 응답하라 1988(2015)

사진출처: IMDB

기실 응답하라 시리즈 중 어떤 것을 가져올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개인적으로 1988이 좀 더 레트로 미학을 잘 살리지 않았나 싶어. 동네 디자인과 금은방, 영화관, 카페 등. 공간에 대한 고려를 많이 하고 반영한 거 같아. 그래서 더더욱 옛날 생각이 들고(제 시대는 아닙니다만) 몰입이 잘된다고 봐. 연기도 정말 좋았지만 그 다음엔 '공간'이다!

<응답하라 1988>은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볼 수 있어.

4️⃣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

사진출처: IMDB

이 영화를 떠올리면 핑크, 대칭, 색감 등이 바로 떠오를거야. 근데 혹시 시대배경도 기억하니? 영화의 시대 배경은 1927년이야. 그리고  당시의 유럽 호텔 문화를 정교하게 배치했어. 벨보이, 엘리베이터맨, 더블브레스트 정장, 회중시계, 식사예절, 아르누보 양식, 붉은 벨벳 등등. 낭만과 불안이 공존하던 시대를, 시각 효과와 스토리로 위트있게 풀어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