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분함을 흥미로움으로 바꿔주는 웹툰 3
작성자 세삼
세삼매거진
따분함을 흥미로움으로 바꿔주는 웹툰 3

✋안녕, 뉴니커! 연휴는 잘 보냈어? 아니, 출근은 잘했어? 기나긴 듯 짧은 연휴를 보내고 출근에 성공한 뉴니커들에게 오늘은 재밌는 웹툰을 소개하려 해. 일명
✅ 따분함을 금세 흥미로움으로 바꿔주는 웹툰 이야.
1️⃣ 잔불의 기사

먼치킨 장르에 질린 사람이라면 이 작품은 어떨까?
최고의 기사 유망주였던 동생이 죽고, 그 복수를 위해 동생인 것처럼 행동하는 주인공. 근데 주인공은 싸움도 못하고 재능도 없어. 대신 비상한 머리로 선보이는 지략과 심리전이 신선해. 세련된 그림체는 아니지만 스토리텔링만큼은 어떤 판타지 장르보다 세련되었어. 서사가 축적되어 빵 터질 때 그 카타르시스란. 개인적으로는 기린과 새까만 닭, 그리고 나륜의 싸움이 일품이야. 끊을 수가 없어 계속 넘기게 된다니까.
2️⃣ 천하서고 대공자

혹시 무협 웹툰 찾으시는 분?
지금껏 많은 무협 웹툰이 있지만 이 작품은 쫀쫀한 짜임새로 극의 재미를 뽑아내. 무림 맹주인 '후공'이 자살 희망자 '범항'과 환혼된 사건을 그리는데(환혼된 후 '후공'의 육신은 죽어), 회빙환(회귀,빙의,환생)이 아닌 환혼이라는 것이 신선하달까. 세삼이 선호하는 그림체는 아니지만 내용을 담기엔 더없이 충분하고, 주인공이 무림 맹주때 처리하지 못했던 그 업(?)을 대하는 자세도 좋아. 점점 강해지는 모습을 보니 나중에 나올 전투씬이 기대되는 맛이 있어.
3️⃣ 역대급 영지 설계사

그러니까 처음엔 섬네일로 보이는 그림이 심상찮음을 느꼈고, 제정신인 웹툰은 아닐 거라 생각했어. 그리고 그 예상은 어느 정도 맞았지. <역대급 영지 설계사>는 소설 속 귀족이 된 '김수호'가 건축, 토목으로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를 그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서도 읽기 시작하면 계속 생각나는 웹툰이야. 실제로 이 작품을 읽을 땐 정말 읽고 싶어서 육아를 하면서도 시간을 쪼개고 쪼개면서 읽었다니까.
긴 연휴를 잃고 약간의 우울감이 올라온다면, 꼭 읽어보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