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코스모폴리탄 8월호 잡지에 AI와 관련된 글을 기고했어요. 이번 아티클에서는 잡지에서 기고한 글을 조금 풀어서 써보려고 합니다.

코스모폴리탄 8월호

AI는 지금도 아주 조용히, 그러나 급격하게 우리의 환경을 바꾸고 있어요.
지금 이 AI시대의 변화는 과거와는 차이가 다릅니다.

잘 대비하지 못하면 꽤 뒤쳐지고,
잘 대비한다면 누구보다 앞서갈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대의 주역인 청년들에게 너무나 중요한 시기에요.
이런 중요한 시기를 잘 이겨낸다는 말은 곧 AI시대에 필요한 인재가 되는 것이겠죠?

어떻게 하면 AI시대에 필요한 인재가 될 수 있을까요?

이번 아티클에서는 이를 위한 3가지 방법 (정의하기, 생각하기, 표현하기)를 소개드리겠습니다.

정의하기

AI시대에서는 나의 모든 것을 새롭게 정의내리는 게 중요해요.

인간은 원래 살아간 대로 살아가려는 관성적인 태도가 있잖아요.
이를 AI와 함께 깨보는 것이에요.

다시 말해 '내가 하고 있는 모든 것들을 AI를 통해 새롭게 해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며 실제로 도전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에요.

물론 Chat GPT가 등장한 이래로 어느 정도 새롭게 정의내린 부분이 있어요.
예를 들어, 이전에는 내가 원래 궁금했던 것을 네이버나 구글 유튜브에 검색을 해서 찾았다면 
이제는 AI를 통해 빠르고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식으로 정의내린 것이죠

근데 딱 여기까지 갇혀있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됩니다.

어떻게 하면 AI로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을 더 잘할 수 있을까?

대학생이라면 수업 때 배운 내용을 잘 기억해서 효과적으로 시험을 보는 것일 될 수 있고, 취준생이라면 AI를 통해 취업 준비를 잘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처럼 일상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AI와 함께 고민해 본다면, 한 단계 더 나아가 AI를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거에요.

하지만 새롭게 정의를 내리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AI가 어느 정도로 발전했는지 모를 수도 있고요.
당장에 처한 현실의 문제들로 AI에 대한 생각을 할 여유가 없을 수도 있어요.

해결하기 위한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생각하기

질문에 대한 생각

AI는 우리를 도와주는 도구이자 동료에요.

내가 AI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모르고, 어떻게 질문해야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지 모른다면 AI가 던져주는 답을 비판없이 수용하게 될 수 있어요.

또한, AI는 내가 던지는 질문과 맥락에 따라 답이 달라지는 존재에요.

내가 애매하게 질문하면 애매한 답을 내고, 내가 원하는 기준을 명확히 정해주지 않으면, AI도 헛다리를 짚어요.

AI가 내가 원하는 답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한다면 왜 그럴까 고민을 하며 '혹시 내가 잘못된 정보나 부족한 배경을 전달한 게 아닌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답을 만들 수 있지' 생각해야 돼요.

이 말을 반대로 해석하면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알면, AI는 내가 설계한 방향대로 움직이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어요.

본질에 대한 생각

경력직이 활용하는 AI와 신입이 활용하는 AI의 차이가 뭔지 아시나요

바로 디테일입니다.

지금까지의 AI는 80점 정도의 답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80이라는 답을 빠르게 만들어 내는 역할로 활용되고 있어요

여기서 경력직은 이 나머지 20이 무엇의 부족인지 파악할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이 있습니다.
AI로 부터 답을 얻고, 나머지 디테일을 찾아가는 작업을 추가로 진행해요.

하지만 신입은 그 나머지 20을 파악할 수 있는 역량이 아직 부족해요.
이를 채우기 위해 내가 하고 있는 일의 본질을 생각해야 돼요.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좋은 마케팅이란 무엇인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공부하면서 나머지 20을 채우기 위한 노력을 해야 돼요.

표현하기

'한 사람의 능력은 실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다른 사람들이 그렇다고 인정하는 값의 총합이다' 라는 말이 있어요 능력을 갖추는 것만큼 중요한 게 능력을 알리는 게 중요해요.

기업들이 AI에 관심 있고, 잘 활용하는 사람을 영입하고 싶어하는 만큼, 우리 또한 미리 나만의 AI 스토리텔링을 준비해야 돼요.

아래 3가지 스토리를 준비해 주세요.

실제 면접에서는 AI 스토리를 질문에 잘 녹여 꼬리 질문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교묘하게 나를 드러내는 게 중요해요.

활용해 볼 수 있는 질문이 몇 가지 있어요.

자기소개
성격의 장단점 / 남들에게 들은 피드백
5년 후 나의 모습
경험 질문, 성공 경험 / 문제 해결 경험
가치관 질문 /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
가치관 질문 / 일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위 질문은 면접의 대표적 질문 유형인데, 내가 준비한 AI 스토리를 잘 녹여서 답변해 주시면 좋습니다.

AI 시대는 언젠가 올 미래가 아니라, 이미 시작된 현재입니다.
기다리면 뒤처지고, 움직이면 앞서갑니다.

오늘 당장, 나의 하루 속 작은 문제 하나를 골라 AI로 해결해 보세요.
그 작은 시도가 모여, AI 시대가 원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