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 캐릭터 토대로 영화 속 여성 캐릭터를 분석한 <동아시아 영화도시를 걷는 여성들>이라는 책을 보았는데요. 그 책에 따르면, 2년 후 타임캡슐을 열자는 약속을 지키고 싶어서 자꾸 나무를 찾아오는 견우(차태현)의 장면을 “여성은 기다리는 자이며 남성은 방황하는 자라는 통념을 전복하는 장면”이라고 표현하더라고요. 궤를 같이하는 책이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