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님, 오전 미팅했을 때 세커티를 디벨롭한거 매리지체크해서 리셀해주시고 이슈 메컵했을 때 락앤 주세요"
작년에 한참 떠돌던 판교 사투리를 아시나요?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한 스타트업 직원이 이해할 수 없다며 올린 게시글이 SNS를 통해 공유됐고요. IT 스타트업에서 사용하는 사회 방언인 "판교사투리"를 여러 콘텐츠에서 조명했어요.
서로의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생겨난 문화를 비판할 수 없지만, 굳이 저렇게까지? 라는 의견도 무시할 순 없어요. 사실 판교어 자체보단, 입문자에게 친절을 베풀 여유가 없는 사회가 문제일 거예요. 상대를 배려한다면 한 번쯤 설명해 줄 수 있는 일이니까요.
판교 사투리가 유행할 때 저는 마케팅 업계에 갓 발을 담갔는데요. 마케팅 업계가 IT업계 못지않게 영어와 한글을 섞어 쓴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자료를 받을 때마다 우수수 보이는 낯선 단어들을 수집하며 판교사투리만 사투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중 모르면 의사소통이 안 되겠다 싶었던 실전 마케팅 용어집 TOP3과 마케팅 사투리 모음집 TOP3를 골라봤어요. 마케팅 만렙인 분들은 입문자의 시선을 귀엽게 여겨주시길, 저와 같은 길을 갈 초보자분들에겐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01. 실전 마케팅 용어집 TOP3
02. 마케팅 사투리 모음집 TO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