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 복어는 복어독을 만들지 않는다

*작성하는 내용 중 일본 내 지역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どんなスピードで追いかけたら
어느 속도로 따라가야

また君と巡り逢えるだろう
또 너를 우연히 만날 수 있을까?

🐡복어는 복어독을 만들지 않는다

지난 주말, 친구들과 함께 시모노세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당일 날씨가 좋은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실내에서 구경할 수 있는 곳을 물색했습니다. 그렇게 저희 일행은 '가이쿄칸(海響館)'이라는 수족관을 방문했지요🐟

시모노세키는 '복어'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수족관 안에는 복어가 종류별로 있었습니다. 이렇게나 복어 종류가 많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수족관뿐만 아니라 도시 곳곳에서도 복어 모형 조형물을 볼 수 있었지요🐡

일본에서는 복을 '후구(ふぐ)'라고 부릅니다. 여기에 '河の豚(河豚)'라는 한자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강의 돼지'라는 뜻이랍니다.

옛날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한자를 사용하여 '하돈(河豚)'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강돼지가 있으니 '바다돼지'도 있습니다. 일본에서 바다돼지(海豚)=돌고래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어지는 글을 참고 해주세요.

복어 이야기가 나온 김에 <복어는 복어독을 만들지 않는다>는 책을 함께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강릉원주대학교 수산생명의학과 전중균 교수님께서 저술하신 책으로, 복어에 관한 애정이 듬뿍 드러나 있습니다❣️

<복어는 복어독을 만들지 않는다>는 도서 제목에 대한 해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취재 기사를 통한 단편적인 해답이지만, 전체적인 연구 과정이 굉장히 흥미롭기 때문에 꼭 도서 전문을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한국은 슬슬 추워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여기도 어제 오늘 비가 쏟아붓더니 제법 을씨년스럽습니다. 뜨끈한 설렁탕이 간절합니다...🥲

다행스러운 건 여기는 '아시유(足湯)'라는 발을 담굴 수 있는 온천이 있습니다. 저녁 즈음 쌀쌀할 때 친구들과 족욕하러 나가는 게 요즈음 삶의 낙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보니 다가올 겨울이 걱정스럽습니다. 손 시려운 거야 장갑을 끼면 그만이지만, 바람이 세게 불 때 바퀴가 좀처럼 잘 굴러가지 않습니다. 한국 살 때 운동 안한 업보를 여기서 다 돌려받는 듯 합니다.

[ 자료 출처 ]

[생물] 복어는 복어독을 만들지 않는다. - 도서출판 지성사 블로그

복어국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교환학생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