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탄] 중동전쟁 오일쇼크! 한국 경제에 끼치는 영향

[3탄] 중동전쟁 오일쇼크! 한국 경제에 끼치는 영향

작성자 경린씌

[세계] 중동전쟁

[3탄] 중동전쟁 오일쇼크! 한국 경제에 끼치는 영향

경린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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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icnewsr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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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앞선 [중동전쟁 1,2탄]에서는 “중동분쟁의 요인”에 대해서 알아봤다면, 오늘은 [23년 10월부터 24년 10월까지] 약 1년 간 지속되어 온 중동전쟁 진행상황을 타임라인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중동전쟁이 어떻게 진행되어 가고 있는지, 또 그것을 바라보는 미국의 입장을 함께 알아보고, 전쟁이 한국 경제에 끼치는 영향까지 공부해보겠습니다.

타임라인 위주로 간략히 정리할 예정이니, 자세한 속 사정이 궁금하시다면 이전 [중동전쟁 1,2탄]을 참고해주세요! 그럼 공부하러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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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VS 이란]

우선 복습삼아 등장인물부터 소개해볼까요?

유대교를 믿는 이스라엘과, 강력한 이슬람 파인 이란이 붙었습니다. 그리고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예멘의 후티반군,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이란으로부터 전쟁 물적 자원을 도움 받아 이스라엘과 겨루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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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7 | 하마스 VS 이스라엘]

그리고 23년 10월, 팔레스타인의 하마스가 이스라엘에게 선제 공격을 하면서 본격적인 제5차 중동전쟁에 불이 붙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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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1 | 이스라엘 VS 이란]

사법 리스크가 걸려 있어 쫓겨날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는 자신의 정치생명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계속 전쟁을 일으켜야 하는 상황인데요!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가장 쎈 ”이란“을 끌어들이는 것이죠. 24년 4월 이스라엘은 이란을 직접 치게 됩니다. 시리아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폭격했고, 그로 인해 이란 장군 7명이 전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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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3 | 이란 1차 반격]

공격 받은 이란도 가만히 있을 수 없겠죠? 반격을 하지 않으면 이란 정권이 국민들로부터 질타를 받게 됩니다. 이란은 이스라엘 본토에 첫 보복 드론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이스라엘은 “아이언돔”을 가동하여 대부분의 드론을 격추했는데요! 그에 대한 비용이 하룻 밤에 약 2조 원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아이언돔’이란 미사일을 공중에서 격추시키는 방어 미사일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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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 | 이스라엘, 헤즈볼라 공격]

이스라엘은 24년 9월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다시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쟁을 계속 이끌어가고 싶어하지만, 이란을 직접 침공하기엔 거리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공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옆나라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공격하게 된 것인데요!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지휘부를 몰살시켰고, 헤즈볼라에 대한 지상 공격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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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 이란의 2차 반격]

이란도 자신이 지원하는 헤즈볼라의 지휘부가 말살 당하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겠죠? 탄도미사일 180기를 이스라엘의 군사기지에 퍼붓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아이언돔으로 모두 격퇴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이란은 이스라엘 군사기지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란의 탄도미사일이 너무 빨라서,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을 무력화시키고 이스라엘 공군기지가 폭파된 장면이 위성사진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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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 이스라엘 반격 준비]

이스라엘은 이란의 공격을 받고, 그의 대가를 지불하기 위해 피의 보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은 독자적으로는 이란에 대한 보복이 힘들기 때문에 미국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네타냐후는 이번 기회에 이란의 핵시설 또는 정유시설을 파괴하자고 미국의 허락을 구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두 국가 간 피의 보복이 계속될 경우, 결국 5차 중동 전쟁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이스라엘의 요청에 대해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죠. 만약 제5차 중동 전쟁이 발발하게 되면 전 세계 경제가 폭망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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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벼랑 끝 전술]

이에 더해 이란은 이스라엘에게 “너희가 먼저 시작해서 난 반격만 했을 뿐이야. 그런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또 반격을 하게 된다면, 난 이번에는 이스라엘에 대한 전면 공격과 더불어, 주변 모든 국가의 정유시설을 공격할 거야”라고 말하는 “벼랑 끝 전술”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에 엄청난 오일 쇼크를 일으킬 수 있는 어마어마한 발언인데요! 주변 중동 국가의 석유 시설을 폭파한다는 것은, 다시 말해 석유 공급을 중단시켜 순식간에 100 달러 하던 기름 가격을 4~5배까지 치솟게 만들겠다는 의미입니다. 한 마디로 전 세계 경제를 폭망시키겠다는 것이죠.

오일쇼크가 발발하게 된다면 미국에게 치명적일 것을 잘 알고 있는 이란은 미국에게, 이스라엘의 도발을 멈출 것, 이란 경제제재를 풀어줄 것 그리고 이란의 핵시설을 인정해줄 것을 압박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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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중동전쟁 = 오일쇼크]

이란이 인접 국가의 정유시설 폭파할 것을 예고했고, 추가로 중요한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으름장을 내놨습니다.

석유 공급이 어려워지게 되면 원유 가격이 폭등하게 됩니다. 한국을 비롯해 대부분의 나라들이 원유를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기름값이 뛰면 전기료도, 물건 가격(물가)도, 기름으로 생산하는 모든 것의 가격이 폭등하게 되어 경기가 급속도로 침체될 수 있습니다. 내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건 가격만 폭등해서 살 수가 없게 되는 것이죠. 더욱이 생산 불능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전 세계 시장 경제가 스톱 될 것이고, 모두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경우, 석유를 100%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 비용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수출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내수시장의 물가 상승은 물론이고 수출까지 막힌다면 한국 경제는 완전 폭망에 이를 수 있는 정말 어려운 상황이 펼쳐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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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민]

미국의 고민은 짙어졌습니다. 안 그래도 인플레이션(물가)을 잡기 위해 골머리를 앓는 미국의 입장에서, 오일쇼크가 터져서 유가가 상승한다면 큰 문제가 됩니다. 또한 중동 정세 하나 관리 못하는 미국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게 되죠.

24년 11월 미국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중동 갈등은 더욱 예민한 사안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만약 선거 전에 중동 전쟁이 발발하여 기름값이 치솟게 된다면, 미국 국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 민주당 후보 해리스에게 매우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이든 정부는 24년 11월 선거 전까진 무조건 중동 전쟁 발발로 인한 오일쇼크를 막아야만 합니다. 이에 이스라엘 네타냐후는 “한 방에 이란의 핵 시설과 정유 시설을 모두 폭파해서 이란을 마비시킨다면 오일쇼크도 발생하지 않고, 중동 내의 갈등을 잠재울 수 있다“라는 식으로 주장 중입니다.


3탄에 걸쳐서 현재까지 발생한 [중동전쟁]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긴 글 재밌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