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어떨까? 후회가 좀 남아. 취업을 준비하면서 나를 되돌아보는데, 문득 난 내가 좋아하는 걸 온전히 좋아해 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거야. 남들이 좋다고 하는 거, 엄마가 좋아하는 거, 선생님이 칭찬해 주는 거. 그런 것들만 좋은가 보다 하고 선택하고 내가 좋아하는 건 슬슬 눈치만 보다 금방 놓아버렸어. 그런데 막상 세상은 뭔가에 푹 빠져있는 자기만의 분야가 있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아. 지금의 내가 늦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지난 시간들에 아쉬움이 남네. 이 아쉬움은 또 성장의 동력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