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footnote">[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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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여름이 온다, 페스티벌에 가야겠다 🎸🤘</h2>

뉴니커는 페스티벌 가는 거 좋아하나요? 저는 사람 많은 곳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그래도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꼭 좋아하는 페스티벌을 챙겨 다니는 편인데요. 바로 얼마 전에도 페스티벌에서 조금 이른 여름휴가를 보내고 왔답니다 😎. 그런데 혹시 그거 아나요? 요즘 여기저기에서 &ldquo;페스티벌 붐이 오고 있어!&rdquo; 하는 말이 나오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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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훑어보기 👀: 페스티벌 붐이 정말로 왔다 ☀️</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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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 공식 홈페이지</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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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에 큰 관심이 없어도 SNS나 유튜브 등에서 페스티벌 영상을 접한 적은 있을 텐데요. 잔디밭에 누워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과 멋진 뮤지션들의 모습, 맛있는 축제 음식과 페스티벌 OOTD를 찍어 올리는 사람들이 요 몇 년 사이에 부쩍 많아진 것 같지 않나요?

실제로 페스티벌을 즐기는 사람들의 수는 점점 늘고 있어요. 여름! 페스티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lsquo;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rsquo;만 봐도 알 수 있는데요. 펜타포트는 지난 2022년 관객 수 13만 명으로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깨더니, 다음 해 15만 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해 다시 한번 기록을 갈아치웠어요. 올해도 얼리버드 티켓이 발매된 지 <a href="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0503580058">4분 만에 몽땅 매진</a>되는 등, 기세가 심상치 않다고.

이런 흐름은 구체적인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어요.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17일까지의 공연&middot;티켓 분야 거래액은 <a href="https://news.tf.co.kr/read/entertain/2107553.htm">1조 원을 넘어섰어요</a>.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수치라고. 여기에는 올해 상반기에만 20개 가까이 열리는 페스티벌 관련 매출이 큰 영향을 미쳤고요.

여기에 워터밤처럼 대중 인지도가 높은 페스티벌의 화제성이 더해지면서 페스티벌의 인기는 계속 상승 중이에요. 매년 여름만 되면 유명 아이돌과 래퍼의 워터밤 공연 영상이 유튜브 알고리즘을 지배하고, 10cm의 레전드 무대가 두고두고 회자되듯이, 페스티벌이 화제성을 보장하는 보증수표가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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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TM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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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있는 곳에 우리가 간다! 트래쉬 버스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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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페스티벌이나 행사장에 가면 자주 보이는 업체가 있는데요. 바로 다회용기를 빌려주는 서비스 &lsquo;<a href="https://trashbusters.kr/">트래쉬 버스터즈</a>(Trash Busters)&rsquo;예요. 일회용 컵이나 용기로 넘쳐나는 일반 행사와 달리, 트래쉬 버스터즈가 출동한 행사장은 튼튼하고 예쁜 다회용기로 가득해요. 용기를 다 쓰면 행사장에서 바로 반납하면 되고, 새로 음료나 음식을 시키고 싶으면 또 다회용기를 받아 사용하면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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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자세히 보기 🔎: 축제가 계속될 수 있으려면</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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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Hanny Naibaho/Unsplash</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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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페스티벌 유행의 이유로 크게 2가지를 꼽는데요. 바로 (1) 팬데믹이 끝난 후 야외 대중 공연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 증가와 (2) 최근 불고 있는 밴드 붐 때문이라고. 특히 <a href="https://news.tf.co.kr/read/entertain/2107195.htm">페스티벌 유행의 핵심에는 밴드 붐이 있다</a>는 말이 나오는데요. 실리카겔, 새소년 등 대중 인지도가 높은 &#39;스타 밴드&#39;들이 등장하면서 이들이 수천, 수만 명의 관중을 몰고 다니고 있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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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TMI 💓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3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6/20/4-240621_tmi_2.png" width="960" />
<figcaption>ⓒSilicaGel/YouTub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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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밴드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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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많이 듣는 밴드를 소개해요. 명실상부 지금 가장 핫한 밴드, &lsquo;실리카겔&rsquo;이에요. 밴드 음악에 관심 있는 뉴니커라면 &lsquo;NO PAIN&rsquo;, &lsquo;Tik Tak Tok&rsquo;은 들어본 적 있을 텐데요. 이 두 곡도 좋지만, 오늘은 &lsquo;Ryudejakeiru&rsquo;라는 곡을 추천할게요.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뭔가 벅차오르는 느낌을 받는데, 페스티벌 현장 한가운데에서 <a href="https://youtu.be/TPftqKwKCOM?feature=shared&amp;t=3213">군중이 떼창하는 소리</a>를 들으면 소름까지 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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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편으로는 최근의 페스티벌들을 둘러싼 논란도 커지는 중이에요. 대표적으로 티켓값 문제가 있고요. 지난 5월 31일~6월 2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lsquo;서울재즈페스티벌&rsquo;(서재페)은 티켓이 과도하게 비싸다는 논란에 휩싸였어요. 올해 서재페 티켓값은 1일권이 19만 원, 3일권은 총 42만 원이었는데요. 이는 1일권이 약 10만 원이던 2012년에 비해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4050216292134478">2배 가까이 오른 가격</a>이라고.

비슷한 논란은 해외에서도 진행되고 있어요. 세계에서 가장 핫한 페스티벌 중 하나로 꼽히는 &lsquo;코첼라(코첼라 밸리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rsquo;도 티켓값 논란에 휩싸였거든요.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린 코첼라의 3일권 가격은 499달러로, 약 70만 원이었다고. <a href="https://www.latimes.com/entertainment-arts/music/story/2024-04-11/coachella-2024-ticket-sales-down-less-popular">VIP 티켓은 무려 175만 원</a>이나 됐고요. 오픈만 하면 몇 시간 안에 매진됐던 코첼라 티켓이 이번엔 한 달이 넘도록 남아있었던 것도 가격 때문 아니냐는 <a href="https://www.tiktok.com/@bopmgzn/video/7356319845845175594?is_from_webapp=1&amp;sender_device=pc&amp;web_id=7288580170528343553">말도 나왔다고</a>.

&ldquo;그럼 티켓값을 다시 내리면 되는 거 아냐?&rdquo; 할 수 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사정이 단순하지 않다고 말해요. 매년 티켓값을 팍팍 올려도 적자만 쌓여가는 페스티벌이 많다는 거예요. 문제는 페스티벌의 이윤 구조 자체에 있는데요. 관객을 많이 모으려면 유명한 글로벌 아티스트들을 섭외해야 하는데, 그러면 섭외 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고. 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티켓값을 매년 인상하지만, 그걸로는 역부족이라는 거예요.

전문가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유명 아티스트에게 의존하는 <a href="https://www.billboard.com/business/touring/coachella-ticket-sales-lower-than-usual-2024-festival-trend-1235655410/">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a>고 지적해요. 한두 명의 헤드라이너들에게 집중하는 건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 페스티벌을 오래 이어가려면 &lsquo;페스티벌 커뮤니티&rsquo;, 즉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사람들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이 그래서 나와요.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좋은 페스티벌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유명 밴드나 가수의 팬이 아닌 &lsquo;페스티벌 자체의 팬&rsquo;을 만들어야 한다는 거예요.

이런 면에서 각 페스티벌의 특성이나 가치, 방향성 등을 개발하고, 이를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해 <a href="https://youtu.be/RdGHjRIkRfY?feature=shared">노력해야 한다는 말</a>도 있어요. 핫한 라인업 외에도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페스티벌을 찾게 하고,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게 만드는 요소가 필요하다는 거예요. 그래야 지금의 페스티벌 붐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지 않고, 오래오래 이어질 수 있을 테니까요.

오늘 비욘드 트렌드는 페스티벌 유행의 속이야기를 다뤘는데요. 뉴니커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평소 페스티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페스티벌이 지속가능하려면 무엇이 필요할지 생각 나는 게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저도 지켜보다가 쇽쇽 의견 남겨볼게요.

그럼 다음 주에 다시 만나요.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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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이라는데 어떻게 시작됐는지 몰라서 어리둥절한 적 있나요? 뉴닉 에디터가 트렌드의 배경은 물론 맥락까지 꼼꼼하게 짚어드려요. 트렌드를 통해 바라본 더 깊고 넓은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비욘드 트렌드

여름이 온다, 페스티벌에 가야겠다 🎸🤘

고슴이의비트

매년 이맘때 서울 거리와 광장 곳곳을 무지개색으로 물들이는 &lsquo;서울퀴어문화축제&rsquo;가 열렸죠. 올해는 18일부터 온라인에서 진행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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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서울퀴어문화축제, 뭐더라?</h3>

성소수자의 존재를 알리고 시민들과 연대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성소수자 축제예요. 혐오와 차별에 맞서 성소수자가 안전한 사회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겠다는 건데요. 2000년에 서울 대학로에서 시작해서 지금까지 매해 6~9월에 열리고 있어요. 축제의 꽃인 퍼레이드*뿐만 아니라 영화제, 다양한 이벤트와 부스 행사도 있어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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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올해는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에 힘들겠네</h3>

맞아요 😷. 그래서 정해진 일정(6월)보다 뒤로 미루고 온라인 축제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어요. 일부 교회와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lsquo;서울시가 퀴어축제에만 광장 사용을 허가했다&rsquo;는 잘못된 소문이 퍼지고, 지난 7월에는 퀴어축제를 취소해달라는 청와대 청원에 23만명이 찬성하기도 했고요.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계획대로 온라인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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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오! 지금도 참여할 수 있어?&nbsp;</h3>

축제는 29일까지라 아직 늦지 않았어요! 축제에 나온 여러 부스도 만나볼 수 있고, 온라인 상담과 토크쇼, 영화제 온라인 상영관도 <a href="https://sqcf.org/home" style="text-decoration:none">여기서</a> 볼 수 있어요. &lsquo;서울퀴어퍼레이드&rsquo;도 이번엔 다함께 거리를 걷는 대신에 <a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9191951001" style="text-decoration:none">유튜브로 무대</a>를 옮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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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 서울 거리와 광장 곳곳을 무지개색으로 물들이는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렸죠. 올해는 18일부터 온라인에서 진행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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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온라인에서 열린 서울퀴어문화축제

뉴닉

은영

🦔3월 오렌지 잘 모았슴? 이번 달 ‘나의 오렌지 달력’ 답글로 자랑하슴! 20개 이상 열심히 모은 뉴니커 중 15인을 추첨해서 <미라클모닝 확장판>+초판 한정 30일 다이어리를 드리겠슴! 당첨된 뉴니커에게는 커뮤니티 답글로 안내하겠슴!

🍊나의 오렌지 달력: 마이페이지>나의 오렌지 달력>공유하기/저장하기 또는 캡쳐
🍊2024년 3월 오렌지 챌린지 X 한빛비즈

고슴이

생각의 물꼬를 터줄 ‘사소한’ 인사이트를 찾는다면 감자의 <영감스낵🍟> 한 봉지 어때요?

반가워요! 저는 일 잘하는 감자에요.
일잘러가 되기 위해 스스로 지은 별명이죠😁

지금 이 순간에도 탄생하고 있는 수많은 브랜드의 다양한 광고와 캠페인 사례들!

<영감스낵🍟>은 그중에서도 흥미롭고 재밌는 브랜딩 인사이트와 트렌드 이야기를 전해줄 거예요.

과거부터 현재까지 언제 보아도, 바삭하다고 느껴질 만한 사례들을 꼼꼼하게 선별해 소개해 드릴 거랍니다.

감자의 <영감스낵🍟> 한 조각 해보지 않을래요?🍪

💌 뉴스레터 <영감스낵🍟>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매주 수요일)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11381

감자의 영감스낵🍟

#가짜 뉴스를 들고 오면, 진짜 뉴스를 줄게🎤

AI 기술은 우리에게 놀라움과 함께 많은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지만 사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부정적 요인도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아요 그중 대표적인 게 바로 가짜 뉴스예요

누군가의 음성과 얼굴, 모습을 AI 기술로 너무나도 쉽게 만들어낼 수 있다 보니 SNS를 조금만 둘러봐도 진짜라고 믿을 만한 수많은 가짜 영상들을 발견할 수 있죠 누군가는 가벼운 장난으로 만들 수 있지만 그로 인한 파장은 적지 않다고 할 수 있겠죠?

이런 상황 속에서 덴마크의 공영방송국 TV2는 간단하면서도 진정성이 느껴지는 캠페인을 진행했어요 캠페인 이름은 <FAKE News for Real News>예요 캠페인 내용은 정말 간단한데요 SNS에서 발견한 가짜 뉴스의 링크를 입력하면 가짜가 아닌 '진짜 뉴스'를 열람할 수 있는 방송국 프리미엄 서비스에 입장할 수 있답니다

18~24세의 젊은 덴마크인의 대부분은 SNS를 통해 뉴스를 접한다고 해요 그리고 가짜 뉴스와 진짜 뉴스를 구별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건 커다란 사회적 문제라고 할 수 있죠

TV2의 캠페인은 무수한 가짜 뉴스들 사이에서 진짜 뉴스를 전달하는 뉴스 미디어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신뢰할 수 있는 뉴스 출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의의가 있어요 물론 동시에 올바른 저널리즘을 실천해야 하는 공영 방송국으로서의 정체성을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각인했구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는 언론사의 존재를 명확히 알고 가짜가 아닌 진짜 양질의 뉴스들에 대한 인식이 제고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THEINSPIRATION.COM

>URL : https://theinspiration.com/2024/11/tv-2-denmark-fake-news-for-real-news-by-tv-2-creative/

일잘하는감자

<aside>오늘 레터는 이 내용을 담았어요!▪︎ &lt;아마데우스&gt; : 모차르트를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고... ▪︎ 러닝 할 때 이 클래식 플레이리스트 어때요? ▪︎ 클래식 뉴스 ▪︎ 클래식 공연 티켓 오픈 소식</aside><hr><h2>&lt;아마데우스&gt; : 모차르트를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고...</h2>질투하지 않아본 사람이 있을까요? 오늘은 질투라는 감정을 심도 있게 다룬 영화 &lt;아마데우스&gt;를 소개할게요. 영화 제목인 '아마데우스'는 모차르트의 이름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에서 가져온 단어예요. 당연히 모차르트가 주인공이라 생각하시겠지만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은 안토니오 살리에리가 진정한 주인공이라 느낍니다. 살리에리의 모차르트에 대한 시기와 질투 그리고 신에 대한 분노가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져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70a5b51a4984fc388634a189b928a5f.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 네이버</figcaption></figur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underline stb-bold" href="https://economy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06/2020040600029.html">영화 &lt;아마데우스&gt;는 희곡이 원작입니다.</a> 실제로 모차르트의 사인 의혹 중 하나인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독살했다'는 의혹이 작곡가 림스키코르사코프와 작가 푸시킨에게 영감을 주어 오페라와 연극으로 만들어졌어요. 이후 극작가 피터 셰퍼가 1979년 희곡 &lt;아마데우스&gt;를 무대에 올렸고요. 1985년 피터 셰퍼의 희곡에 영감을 받아 밀로시 포르만 감독이 영화로 만들게 됩니다.영화 내용을 살펴볼까요? 비엔나 왕실의 궁정음악가 살리에리는 천재성을 가진 모차르트에 대한 소문을 듣고 그를 만나러 갑니다. 기대와는 다르게 실제로 만난 모차르트는 방탕하고 오만했죠. 살리에리는 신이 자신에게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최고가 되고 싶다는 욕망을 주었으면서 재능은 인간성이 부족한 모차르트에게 선사했다는 사실에 분노합니다. 그 후 살리에리는 모차르트를 파멸시키고 신을 비웃어주겠다는 광기 어린 다짐을 하게 돼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8d089383e9641a4a1a737db2cfd936a.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 네이버</figcaption></figure>살리에리 역을 맡은 F. 머레이 아브라함의 연기가 단연 압도적인데요. 살리에리는 모차르트를 증오하고 질투하기도 하지만 모차르트의 작품을 접할 때면 뛰어난 재능에 감탄하며 황홀해합니다. 또 그런 감정을 모차르트 앞에서 숨기지 않고 칭찬하며 인정하죠. 시시각각 변하는 살리에리의 복잡한 심경과 이를 섬세하게 표현한 표정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예요. 이 작품으로 F. 머레이 아브라함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됩니다.이런 이야기를 바탕으로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underline stb-bold"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4337114&amp;cid=40942&amp;categoryId=31531">'살리에리 증후군'</a>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하게 됩니다. '살리에리 증후군'은 비슷한 직종이나 직장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 탁월하게 뛰어난 1인자를 보며 2인자로서 열등감, 평범함, 무기력감을 느끼는 현상을 말해요. 영화에서 살리에리는 "나는 보통 사람들의 대변자요."라고 말합니다. 누군가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질투하는 감정은 평범한 사람이라면 느껴봤을 감정이라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13e2e6254ea43dda63669039003f6bd.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 네이버</figcaption></figure>실화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lt;아마데우스&gt;는 픽션에 가깝습니다. 안토니오 살리에리는 모차르트와 같은 시대에 산 건 맞지만 실제로는 궁정음악가로서 두터운 신임을 얻었고 베토벤, 슈베르트, 리스트 등 저명한 작곡가들을 제자로 양성했어요. 죽기 전까지 음악가로서 최고의 자리를 지켰고요. 반면 모차르트는 음악적으로 뛰어나지만 사회적으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평가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질투할 이유가 없다는 거죠.<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underline stb-bold" href="https://www.lectur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7278">실화 여부와 상관없이 영화 &lt;아마데우스&gt;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합니다.</a> 1985년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11개 부문 후보에 오른 후,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미술상, 촬영상 등을 포함한 총 8개 부문에서 수상을 했어요. 영국 아카데미상과 골든글로브상에서도 각각 4개 부문에서 수상합니다. 영화 &lt;아마데우스&gt;는 모차르트의 작품을 영화 전반에 고루 배치해 듣는 재미가 있고 미술과 의상, 오페라 무대까지 보는 재미도 탁월합니다. 이번 주말, 영화를 통해 모차르트의 음악을 감상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hr><h2>러닝 할 때 이 클래식 플레이리스트 어때요? 🏃</h2>며칠 전, '러닝 할 때 듣는 클래식' 플레이리스트를 발견했어요. 저에게는 생각해 보지 못한 조합인데요. 모차르트가 웃으며 달리는 썸네일을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운동과 클래식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편견을 깨준 영상이었어요. 이 영상은 'Halidonmusic'이라는 이탈리아 음반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는데요. 구독자 425만 명을 갖고 있는 이 채널은 클래식 플레이리스트가 꾸준히 올라와요. 클래식 음악가의 유명한 곡을 모아둔 영상은 물론,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underline" href="https://youtu.be/aISfc41pOIY?si=mxfABhmiaAt55G-I">'운동할 때 듣는 클래식'</a>,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underline" href="https://youtu.be/4PUHBL1vMNY?si=l4QnXCczJz_FzUIu">'데드라인에 가까울 때 듣는 클래식'</a>,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underline" href="https://youtu.be/Q0OhmGD-4-E?si=86V8-EOcri-8zVY5">'악당을 위한 클래식'</a> 등이 있어요.<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iOAXklxJbDQ?si=EgotWhyxEZIeFWt4" start="0"></iframe></div><hr><h2>클래식 뉴스🕊️</h2><h3>KBS 클래식FM, '2024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 음반 발매</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dcad0ff1a544e2298b160b423402eec.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 KBS</figcaption></figur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underline" href="https://www.rnx.kr/news/articleView.html?idxno=628388">KBS 클래식FM이 지난 2020년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데뷔 음반 발표 이후 4년 만에 '2024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 음반을 발매했어요.</a> 해당 음반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과 임동민, 피아니스트 정지원 등 한국 클래식계의 미래를 밝힐 젊은 음악가들의 연주가 담겨있어요.<h3>아트센터인천 2025 시즌 라인업 공개</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ba4fa95d2eb40da837e3dbb696d4d83.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 아트센터인천</figcaption></figure>아트센터인천에서 2025 시즌 라인업을 공개했어요.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손민수 &amp; 임윤찬 듀오 리사이틀 등 다양한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요. 다가오는 2025년에 볼 공연을 골라보시는 건 어떠신가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aci.or.kr/main/cop/bbs/selectBoardArticle.do?bbsId=notice_main&amp;nttId=876&amp;menuNo=040000&amp;subMenuNo=040100&amp;thirdMenuNo=undefined">➡️ 아트센터인천 2025 시즌 라인업 보러 가기</a><hr><h2>클래식 공연 티켓 오픈 소식 🔖</h2><aside>▪︎ 2024.12.20(금) 14:00 | 2025 구미 신년음악회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underline stb-bold" href="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4018188">&lt;빈-베를린 체임버오케스트라&gt;</a> ▪︎ 2024.12.20(금) 15:00 | 낭만주의 거장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underline stb-bold" href="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4018257">&lt;대니 구 &amp; 일리야 라쉬코프스키&gt;</a> - 광주 ▪︎ 2024.12.20(금) 16:00 | 낭만주의 거장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underline" href="https://ticket.interpark.com/Webzine/Paper/TPNoticeView.asp?bbsno=34&amp;pageno=1&amp;no=53823&amp;groupno=53823&amp;seq=0&amp;KindOfGoods=TICKET">&lt;브람스&gt;</a> ▪︎ 2024.12.23(월) 14:00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icket.interpark.com/webzine/paper/TPNoticeView.asp?bbsno=34&amp;pageno=1&amp;stext=&amp;no=53795&amp;groupno=53795&amp;seq=0&amp;KindOfGoods=TICKET&amp;Genre=4&amp;sort=opendate">| </a><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underline stb-bold" href="https://ticket.interpark.com/webzine/paper/TPNoticeView.asp?bbsno=34&amp;pageno=1&amp;stext=&amp;no=53795&amp;groupno=53795&amp;seq=0&amp;KindOfGoods=TICKET&amp;Genre=4&amp;sort=opendate">2025 구로문화재단 신년음악회</a>-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소프라노 김유미 ▪︎ 2024.12.27(금) 14:00 | 2025 롯데콘서트홀 마티네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icket.interpark.com/webzine/paper/TPNoticeView.asp?bbsno=34&amp;pageno=1&amp;stext=&amp;no=53845&amp;groupno=53845&amp;seq=0&amp;KindOfGoods=TICKET&amp;Genre=4&amp;sort=opendate">&lt;대니 구의 플레이리스트&gt;</a> ▪︎ 2025.01.02(목) 9:00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icket.interpark.com/webzine/paper/TPNoticeView.asp?bbsno=34&amp;pageno=1&amp;stext=&amp;no=53798&amp;groupno=53798&amp;seq=0&amp;KindOfGoods=TICKET&amp;Genre=4&amp;sort=opendate">| </a><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bold" href="https://ticket.interpark.com/webzine/paper/TPNoticeView.asp?bbsno=34&amp;pageno=1&amp;stext=&amp;no=53798&amp;groupno=53798&amp;seq=0&amp;KindOfGoods=TICKET&amp;Genre=4&amp;sort=opendate">허지현 플루트 독주회</a></aside><hr><h2>오늘 레터 어떠셨나요?</h2><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367325">💌 이메일로 클래식 플레이리스트 뉴스레터 받기</a><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forms.gle/Umv93bvQVmU9TBkb6">📮&nbsp;독자님의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어요!</a><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page.stibee.com/archives/367325">🌿 지난 호 모아보기</a>

오늘 레터는 이 내용을 담았어요!▪︎ <아마데우스> : 모차르트를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고...▪︎ 러닝 할 때 이 클래식 플레이리스트 어때요?▪︎ 클래식 뉴스▪︎ 클래식 공연 ...

🎥 <아마데우스> : 모차르트를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고...

🎹 Op.5 | 왜 겨울 하면 '호두까기 인형'일까?❄️💂‍♀️

🎹 Op.4 | K-POP이 사랑한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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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플레이리스트

클래식플레이리스트

<blockquote>
<ul>
	<li>소득공제 챙기려면 카드 쪼개기를 추천해요.</li>
	<li>세액공제 챙기려면 IRP∙연금저축은 필수, 기부도 좋아요.</li>
	<li>원천징수세액 조정과 연말정산 미리보기도 활용해요.</li>
</ul>
</blockquote>

<aside>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연말정산(下)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 
✦✦✦ 번거로워도 할 만해요</div>

지난 시간에는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522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385&amp;utm_content=15228">연말정산의 개념 원리와 실전</a>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막상 연말정산 시나리오를 계산해 보니 환급액이 아쉬웠던 뉴니커 있나요?: &ldquo;소득공제∙세액공제 더 받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hellip;&rdquo; 그렇다면 주목해요! 내년도 연말정산에서 13일의 월급을 최대로 받기 위해 챙겨야 할 것들을 정리했어요. 오늘의 주제는&nbsp;&lsquo;연말정산 절세 위한 꿀팁&rsquo;이에요. by. 뉴닉 에디터 오월 🍕
</aside>

<h2>#1 신용카드∙체크카드 비율 맞추기 💳</h2>

<h3>뭐냐면</h3>

소득공제는 총급여의 25%를 넘긴 금액부터 적용돼요. 따라서 총급여가 4000만 원이고 1500만 원을 썼다면, 총급여의 25%인 1000만 원을 넘긴 500만 원에만 공제가 적용되는 것. 소득공제 최대치는 7000만 원 이하일 경우 300만 원, 초과할 경우 250만 원이고요. 그런데 여기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공제율이 다르기 때문에 그 비율을 잘 맞춰서 소비하면 더 많은 금액을 공제받을 수 있는 것.

<h3>뭐가 좋냐면</h3>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은 15%,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은 30%인데요. 따라서 연초부터 지금까지 쓴 소비액이 총급여의 25%를 넘었다면, 이후부터 올해가 지나기 전까지는 신용카드보다 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를 사용해야 공제를 더 받을 수 있어요. 위 예시의 경우 만약 500만 원을 모두 체크카드로 썼다면 500 &times; 0.3 = 150만 원을 공제받을 수 있는 거예요.

<h3>어떻게 하냐면</h3>

따라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각각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485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385&amp;utm_content=14853">메인∙서브 카드로 활용하는 &lsquo;카드 쪼개기&rsquo;</a>를 실천하는 게 좋아요. 전통시장∙대중교통 이용액에는 40%, 책∙신문∙공연∙영화∙미술관 등에는 30%를 공제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고요. 세금∙공과금∙통신비∙상품권 구입비∙신차 구매∙해외 결제∙면세점 물품∙보험료 등에는 소득공제가 적용되지 않아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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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2 IRP∙연금저축 활용하기 🏦</h2>

<h3>뭐냐면</h3>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IRP(개인형 퇴직연금)와 연금저축을 활용하는 거예요.

<ul>
	<li>IRP: 55세 미만 노동자라면 퇴직하거나 직장을 옮길 때 받는 퇴직급여를 무조건 IRP로 받아야 해요. IRP에 퇴직급여 + 본인이 추가로 넣은 납입금은 가입 기간 동안 안전 상품에 한해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굴릴 수 있고, 55세 이후부터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데요. 소득이 있다면 프리랜서나 개인사업자도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요.&nbsp;</li>
	<li>연금저축: 말 그대로 &lsquo;연금을 저축처럼 넣어놓을 수 있는&rsquo; 계좌에요. 최소 5년 이상 납입하면 55세 이후부터 연금으로 받을 수 있어요. IRP보다 투자 한도나 담보 대출 가능 여부 등의 제약이 적지만, 세액공제 한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요.</li>
</ul>

<h3>뭐가 좋냐면</h3>

<ul>
	<li>IRP는: 한 계좌당 연 1800만 원까지 넣을 수 있고, 이 중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적용해요. 공제율은 총급여액이 5500만 원 이하일 경우 16.5%, 5500만 원 초과일 경우 13.2%인데요. 900만 원을 꽉 채워 입금했다고 가정한다면, 각각 148만 5000원, 118만 8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 이에 더해 세금 납부 시점을 55세 연금 수령 때까지 미뤄주고요(=과세이연).</li>
	<li>연금저축은: 공제율은 IRP와 같지만, 세액공제 한도가 300만 원 적은 600만 원이예요.꽉 채워 납입할 경우 총급여 5500만 원 이하 기준 99만 원만 돌려받을 수 있는 것. 다만 (1) 수수료가 없고 (2) 중도인출이 자유롭고 (3) 투자 한도가 없는 등 장점이 있어요.</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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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어떻게 하냐면</h3>

<ul>
	<li>IRP는: 은행∙보험사∙증권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또는 지점을 방문해서 만들 수 있어요.&nbsp;</li>
	<li>연금저축은: 은행&middot;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 &lsquo;연금저축펀드&rsquo;와 보험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 &lsquo;연금저축보험&rsquo;으로 나뉘는데요. 일반적으로는 펀드 상품을 추천해요.</li>
</ul>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아티클을 읽어 봐요! 👇

<ul>
	<li><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00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385&amp;utm_content=11007">&lsquo;IRP&rsquo; 계좌라면 연말정산 때 148만 원 돌려받는다는데</a></li>
	<li><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13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385&amp;utm_content=11135">&lsquo;연금저축&rsquo;과 IRP의 결정적 차이, 노후 준비의 정답은?</a></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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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3 소득세 원천징수세액 조정하기 🧾</h2>

<h3>뭐냐면</h3>

연말정산이 끝나고 환급금을 확인해 봤더니 생각보다 많다면, &lsquo;13월의 월급이 이 정도라고? 완전 럭키잖아!&rsquo; 좋아하기보다는, 원천징수세액 조정을 추천해요. 원천징수란 정부가 월급날마다 &lsquo;이 정도 벌면 세금을 이 정도 내야겠군&rsquo; 하며 정해진 비율대로 돈을 떼 가는 거라고 했잖아요. 이 원천징수 비율을 조정할 수 있거든요.&nbsp;

<h3>뭐가 좋냐면</h3>

연말정산 환급금은 이미 세금으로 더 낸 돈을 돌려받은 것뿐이잖아요. 따라서 그 돈을 예∙적금에 넣거나 투자를 통해 돈을 벌 수도 있었을 텐데 못한 거예요. 따라서 소득세 비율을 줄이는 게 좋아요. 세액 비율을 80%로 설정한다면 월급에서 세금으로 빠져나가는 금액이 그만큼 줄어들기에 실수령액이 늘어나고, 120%로 설정하면 월급에서 세금으로 빠져나가는 액수가 늘어나지만, 연말정산 때 더 많은 액수를 환급받을 수 있는 것.&nbsp;

<h3>어떻게 하냐면</h3>

원천징수세액 조정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lsquo;소득세 원천징수세액 조정신청서&rsquo;를 작성해 회사에 제출하거나, <a href="https://hometax.go.kr/websquare/websquare.html?w2xPath=/ui/pp/index_pp.xml&amp;menuCd=index2">국세청 홈택스</a>에서 신청하면 되는데요. 그럼 다음 월급날부터 바꾼 비율대로 소득세를 떼고 월급이 들어와요. 단, 1번 비율을 바꾸면 그해에는 다시 바꿀 수 없다는 점을 주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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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4 기부하면서 세액공제 챙기기 💰</h2>

<h3>뭐냐면</h3>

연말정산 세액공제 항목에는 보험료∙의료비∙교육비∙월세액뿐만 아니라, &lsquo;기부금&rsquo;도 포함되어 있어요. 기부금은 총 4가지로 분류되는데요:

<ul>
	<li>정치자금 기부금: 정당이나 정치인 후원회, 선거관리위원회에 기부한 정치자금이에요.</li>
	<li>법정기부금: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a href="https://ilovegohyang.go.kr/donation/guide1.html">고향사랑기부금</a>)에 기부한 금품, 국방헌금과 위문금품, 천재지변 또는 특별재난구역 이재민구호금품 가액∙자원봉사 용역가액, 사립학교(시설비∙교육비∙장학금∙연구비) 등에 기부한 금품, 사회복지공동모금회∙대한적십자사에 낸 기부금이에요.</li>
	<li>우리사주조합 기부금: 우리사주조합원이 아닌 노동자가 우리사주조합*에 낸 기부금이에요.</li>
	<li>지정기부금: 지정기부금단체(사회복지법인∙학술연구단체∙종교단체 등)의 고유목적 사업비나 학교장이 추천하는 개인에게 장학금 등으로 낸 기부금이에요.</li>
</ul>

<div class="footnote">* &nbsp;<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79374&amp;cid=40942&amp;categoryId=31821">우리사주조합</a>: 주식회사의 노동자들이 회사의 주식을 취득&middot;관리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예요. 쉽게 말하자면 자사주 투자 조합인 것.</div>

<h3>뭐가 좋냐면</h3>

좋은 일 하면서 세액공제도 챙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다만&nbsp;기부금 세액공제 조건을 잘 참고해야 하는데요. 정치자금 기부금과 고향사랑기부금, 우리사주조합 기부금은 본인이 기부한 경우에만 세액공제가 가능하고, 법정기부금과 지정기부금은 나이 제한 없이 소득요건으로 기본공제 대상자인 배우자나 부양자의 기부금을 더해 세액공제가 가능하니 참고해요. 세액공제 금액 한도와 세액공제율은 아래 표에 정리했어요. 
<img alt="" height="180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21/241219_-chart_2.jpg" width="1922" />또한 기부금 한도초과액은 다른 세액공제 항목과 달리 이후 10년 동안 이월공제받을 수 있어요. 올해 한도를 초과해서 공제를 받지 못한 기부금에 대해서는 내년이나 내후년... 이런 식으로 10년에 걸쳐 공제받을 수 있는 거예요. 단, 정치자금 기부금∙우리사주조합 기부금∙고향사랑기부금은 이월 공제가 허용되지 않아요.

<h3>어떻게 하냐면</h3>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기부금 명세서를 확인할 수 있지만, 일부 지정기부금은 누락될 수 있어요.&nbsp;따라서 내가 기부한 내역을 확인해두고, 빠진 항목이 있다면 해당 단체에 기부금 영수증을 요청해 직접 제출해요. 몇 가지 기부금 세액공제 팁을 더하자면:

<ul>
	<li>자원봉사도 가능: 금품뿐 아니라 특별재해(재난)지역에서 수행한 자원봉사에도 기부금 세액공제가 적용돼요. 특별재해(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 이전에 했더라도 동일하게 적용돼요. 특별재해가 발생했을 때부터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의 자원봉사 8시간을 1일로 환산해 봉사일수에 5만 원을 곱한 금액을 공제해주고 있어요. 자원봉사 후 해당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장 혹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위임을 받은 단체의 장이나 자원봉사센터장으로부터 &lsquo;특별재해(재난)지역 자원봉사용역 등에 대한 기부금 확인서&rsquo;를 발급받으면 돼요.</li>
	<li>옷 기부도 가능: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297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385&amp;utm_content=12971">옷장에 쌓여 입지 않는 옷</a> 등 다양한 물품을 기부해도 공제받을 수 있어요. 이곳에 기부하면 지정기부금으로 분류되고요. 아름다운가게∙굿윌스토어 등에 기부한 후 해당 기관에서 법정 서식에 따라 발행해주는 기부금품 영수증 및 기부금 명세서를 꼭 잊지 말고 챙겨요.</li>
	<li>허가∙지정된 단체인지 헷갈린다면: <a href="https://www.mcst.go.kr/kor/s_data/corpNaru/corpList.jsp?pSeq=&amp;pMenuCD=0408040100&amp;pCurrentPage=1&amp;pCoType=&amp;pSearchType=02&amp;pSearchWord=기독교">문화체육관광부 허가법인</a> 또는 <a href="https://www.mcst.go.kr/kor/s_data/corporation/corpList.jsp">지방자치단체 허가법인</a> 목록과 <a href="https://www.nanumkorea.go.kr/nts/list.do/">행정안전부 1365기부포털</a>에서 기부하고자 하는 단체에 내는 기부금이 세액공제 항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알아봐요.</li>
</ul>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9/line_1440x62_ymnkQUw.png" width="1440" />

<h2>#5 연말정산 예상세액 미리보기 🔎</h2>

<h3>뭐냐면</h3>

국세청은 매년 10~11월 &lsquo;연말정산 미리보기&rsquo; 서비스를 제공해요. 1~9월 간 지출한 내역을 바탕으로 연말정산 때 돌려받을 세금이 얼마인지를 미리 가늠하고, 연말 남은 기간 동안 전략도 세울 수 있어요.

<h3>뭐가 좋냐면</h3>

<ul>
	<li>신용카드 소득공제액 계산: 1~9월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10월 이후 예상지출금액까지 입력해 신용카드 소득공제 금액을 알아볼 수 있어요.</li>
	<li>연말정산 예상세액 계산: 지난 1월 연말정산 때 환급받은 금액을 바탕으로, 올해 예상 지출에 맞게 예상 납부 세금이 얼마인지 따져볼 수 있어요.</li>
	<li>3개월 결정세액추이 확인: 최근 3년간 총급여와 공제금액, 결정세액추이 등을 확인하고 공제 항목별로 절세 팁과 과다공제 유의사항 등을 알아볼 수 있어요.</li>
</ul>

<h3>어떻게 하냐면</h3>

<a href="https://hometax.go.kr/websquare/websquare.html?w2xPath=/ui/pp/index_pp.xml&amp;menuCd=index2">국세청 홈택스</a> &lsquo;편리한 연말정산&rsquo; 탭에서 이용하면 돼요. 단, 미리보기는 예상세액만을 제공할 뿐 11월 이후 지출∙급여 변동 등 이유에 따라 실제 환급 결과는 달라질 수 있으니 유의해요. 세법 개정이 확정되지 않은 항목들도 반영되지 않고요.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9/line_1440x62_jg3ZiiT.png" width="1440" />

<ul>
	<li>📧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page.stibee.com/archives/331760">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li>
	<li>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li>
</ul>

소득공제 챙기려면 카드 쪼개기를 추천해요.
세액공제 챙기려면 IRP∙연금저축은 필수, 기부도 좋아요.
원천징수세액 조정과 연말정산 미리보기도 활용해요.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연말정산(下)

지난 시간에는 연말정산의 개념 원리와 실전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막상 연말정산 시나리오를 계산해 보니 환급액이 아쉬웠던 뉴니커 있나요?: “소득공제∙세액공제 더 받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주목해요! 내년도 연말정산에서 13일의 월급을 최대로 받기 위해 챙겨야 할 것들을 정리했어요. 오늘의 주제는 ‘연말정산 절세 위한 꿀팁’이에요. by. 뉴닉 에디터 오월 🍕

#1 신용카드∙체크카드 비율 맞추기 💳
뭐냐면
소득공제는 총급여의 25%를 넘긴 금액부터 적용돼요. 따라서 총급여가 4000만 원이고 1500만 원을 썼다면, 총급여의 25%인 1000만 원을 넘긴 500만 원에만 공제가 적용되는 것. 소득공제 최대치는 7000만 원 이하일 경우 300만 원, 초과할 경우 250만 원이고요. 그런데 여기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공제율이 다르기 때문에 그 비율을 잘 맞춰서 소비하면 더 많은 금액을 공제받을 수 있는 것.
뭐가 좋냐면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은 15%,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은 30%인데요. 따라서 연초부터 지금까지 쓴 소비액이 총급여의 25%를 넘었다면, 이후부터 올해가 지나기 전까지는 신용카드보다 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를 사용해야 공제를 더 받을 수 있어요. 위 예시의 경우 만약 500만 원을 모두 체크카드로 썼다면 500 × 0.3 = 150만 원을 공제받을 수 있는 거예요.
어떻게 하냐면
따라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각각 메인∙서브 카드로 활용하는 ‘카드 쪼개기’를 실천하는 게 좋아요. 전통시장∙대중교통 이용액에는 40%, 책∙신문∙공연∙영화∙미술관 등에는 30%를 공제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고요. 세금∙공과금∙통신비∙상품권 구입비∙신차 구매∙해외 결제∙면세점 물품∙보험료 등에는 소득공제가 적용되지 않아요. 


#2 IRP∙연금저축 활용하기 🏦
뭐냐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IRP(개인형 퇴직연금)와 연금저축을 활용하는 거예요.

IRP: 55세 미만 노동자라면 퇴직하거나 직장을 옮길 때 받는 퇴직급여를 무조건 IRP로 받아야 해요. IRP에 퇴직급여 + 본인이 추가로 넣은 납입금은 가입 기간 동안 안전 상품에 한해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굴릴 수 있고, 55세 이후부터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데요. 소득이 있다면 프리랜서나 개인사업자도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요. 
연금저축: 말 그대로 ‘연금을 저축처럼 넣어놓을 수 있는’ 계좌에요. 최소 5년 이상 납입하면 55세 이후부터 연금으로 받을 수 있어요. IRP보다 투자 한도나 담보 대출 가능 여부 등의 제약이 적지만, 세액공제 한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요.

뭐가 좋냐면

IRP는: 한 계좌당 연 1800만 원까지 넣을 수 있고, 이 중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적용해요. 공제율은 총급여액이 5500만 원 이하일 경우 16.5%, 5500만 원 초과일 경우 13.2%인데요. 900만 원을 꽉 채워 입금했다고 가정한다면, 각각 148만 5000원, 118만 8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 이에 더해 세금 납부 시점을 55세 연금 수령 때까지 미뤄주고요(=과세이연).
연금저축은: 공제율은 IRP와 같지만, 세액공제 한도가 300만 원 적은 600만 원이예요.꽉 채워 납입할 경우 총급여 5500만 원 이하 기준 99만 원만 돌려받을 수 있는 것. 다만 (1) 수수료가 없고 (2) 중도인출이 자유롭고 (3) 투자 한도가 없는 등 장점이 있어요.


어떻게 하냐면

IRP는: 은행∙보험사∙증권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또는 지점을 방문해서 만들 수 있어요. 
연금저축은: 은행·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 ‘연금저축펀드’와 보험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 ‘연금저축보험’으로 나뉘는데요. 일반적으로는 펀드 상품을 추천해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아티클을 읽어 봐요! 👇

‘IRP’ 계좌라면 연말정산 때 148만 원 돌려받는다는데
‘연금저축’과 IRP의 결정적 차이, 노후 준비의 정답은?


#3 소득세 원천징수세액 조정하기 🧾
뭐냐면
연말정산이 끝나고 환급금을 확인해 봤더니 생각보다 많다면, ‘13월의 월급이 이 정도라고? 완전 럭키잖아!’ 좋아하기보다는, 원천징수세액 조정을 추천해요. 원천징수란 정부가 월급날마다 ‘이 정도 벌면 세금을 이 정도 내야겠군’ 하며 정해진 비율대로 돈을 떼 가는 거라고 했잖아요. 이 원천징수 비율을 조정할 수 있거든요. 
뭐가 좋냐면
연말정산 환급금은 이미 세금으로 더 낸 돈을 돌려받은 것뿐이잖아요. 따라서 그 돈을 예∙적금에 넣거나 투자를 통해 돈을 벌 수도 있었을 텐데 못한 거예요. 따라서 소득세 비율을 줄이는 게 좋아요. 세액 비율을 80%로 설정한다면 월급에서 세금으로 빠져나가는 금액이 그만큼 줄어들기에 실수령액이 늘어나고, 120%로 설정하면 월급에서 세금으로 빠져나가는 액수가 늘어나지만, 연말정산 때 더 많은 액수를 환급받을 수 있는 것. 
어떻게 하냐면
원천징수세액 조정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소득세 원천징수세액 조정신청서’를 작성해 회사에 제출하거나, 국세청 홈택스에서 신청하면 되는데요. 그럼 다음 월급날부터 바꾼 비율대로 소득세를 떼고 월급이 들어와요. 단, 1번 비율을 바꾸면 그해에는 다시 바꿀 수 없다는 점을 주의해요.

#4 기부하면서 세액공제 챙기기 💰
뭐냐면
연말정산 세액공제 항목에는 보험료∙의료비∙교육비∙월세액뿐만 아니라, ‘기부금’도 포함되어 있어요. 기부금은 총 4가지로 분류되는데요:

정치자금 기부금: 정당이나 정치인 후원회, 선거관리위원회에 기부한 정치자금이에요.
법정기부금: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고향사랑기부금)에 기부한 금품, 국방헌금과 위문금품, 천재지변 또는 특별재난구역 이재민구호금품 가액∙자원봉사 용역가액, 사립학교(시설비∙교육비∙장학금∙연구비) 등에 기부한 금품, 사회복지공동모금회∙대한적십자사에 낸 기부금이에요.
우리사주조합 기부금: 우리사주조합원이 아닌 노동자가 우리사주조합*에 낸 기부금이에요.
지정기부금: 지정기부금단체(사회복지법인∙학술연구단체∙종교단체 등)의 고유목적 사업비나 학교장이 추천하는 개인에게 장학금 등으로 낸 기부금이에요.


뭐가 좋냐면
좋은 일 하면서 세액공제도 챙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다만 기부금 세액공제 조건을 잘 참고해야 하는데요. 정치자금 기부금과 고향사랑기부금, 우리사주조합 기부금은 본인이 기부한 경우에만 세액공제가 가능하고, 법정기부금과 지정기부금은 나이 제한 없이 소득요건으로 기본공제 대상자인 배우자나 부양자의 기부금을 더해 세액공제가 가능하니 참고해요. 세액공제 금액 한도와 세액공제율은 아래 표에 정리했어요.
또한 기부금 한도초과액은 다른 세액공제 항목과 달리 이후 10년 동안 이월공제받을 수 있어요. 올해 한도를 초과해서 공제를 받지 못한 기부금에 대해서는 내년이나 내후년... 이런 식으로 10년에 걸쳐 공제받을 수 있는 거예요. 단, 정치자금 기부금∙우리사주조합 기부금∙고향사랑기부금은 이월 공제가 허용되지 않아요.
어떻게 하냐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기부금 명세서를 확인할 수 있지만, 일부 지정기부금은 누락될 수 있어요. 따라서 내가 기부한 내역을 확인해두고, 빠진 항목이 있다면 해당 단체에 기부금 영수증을 요청해 직접 제출해요. 몇 가지 기부금 세액공제 팁을 더하자면:

자원봉사도 가능: 금품뿐 아니라 특별재해(재난)지역에서 수행한 자원봉사에도 기부금 세액공제가 적용돼요. 특별재해(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 이전에 했더라도 동일하게 적용돼요. 특별재해가 발생했을 때부터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의 자원봉사 8시간을 1일로 환산해 봉사일수에 5만 원을 곱한 금액을 공제해주고 있어요. 자원봉사 후 해당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장 혹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위임을 받은 단체의 장이나 자원봉사센터장으로부터 ‘특별재해(재난)지역 자원봉사용역 등에 대한 기부금 확인서’를 발급받으면 돼요.
옷 기부도 가능: 옷장에 쌓여 입지 않는 옷 등 다양한 물품을 기부해도 공제받을 수 있어요. 이곳에 기부하면 지정기부금으로 분류되고요. 아름다운가게∙굿윌스토어 등에 기부한 후 해당 기관에서 법정 서식에 따라 발행해주는 기부금품 영수증 및 기부금 명세서를 꼭 잊지 말고 챙겨요.
허가∙지정된 단체인지 헷갈린다면: 문화체육관광부 허가법인 또는 지방자치단체 허가법인 목록과 행정안전부 1365기부포털에서 기부하고자 하는 단체에 내는 기부금이 세액공제 항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알아봐요.


#5 연말정산 예상세액 미리보기 🔎
뭐냐면
국세청은 매년 10~11월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해요. 1~9월 간 지출한 내역을 바탕으로 연말정산 때 돌려받을 세금이 얼마인지를 미리 가늠하고, 연말 남은 기간 동안 전략도 세울 수 있어요.
뭐가 좋냐면

신용카드 소득공제액 계산: 1~9월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10월 이후 예상지출금액까지 입력해 신용카드 소득공제 금액을 알아볼 수 있어요.
연말정산 예상세액 계산: 지난 1월 연말정산 때 환급받은 금액을 바탕으로, 올해 예상 지출에 맞게 예상 납부 세금이 얼마인지 따져볼 수 있어요.
3개월 결정세액추이 확인: 최근 3년간 총급여와 공제금액, 결정세액추이 등을 확인하고 공제 항목별로 절세 팁과 과다공제 유의사항 등을 알아볼 수 있어요.

어떻게 하냐면
국세청 홈택스 ‘편리한 연말정산’ 탭에서 이용하면 돼요. 단, 미리보기는 예상세액만을 제공할 뿐 11월 이후 지출∙급여 변동 등 이유에 따라 실제 환급 결과는 달라질 수 있으니 유의해요. 세법 개정이 확정되지 않은 항목들도 반영되지 않고요.


📧 매주 수요일 점심 ‘뉴닉 경제 브리핑’ 레터 받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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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환급액 최대치로 늘리는 5가지 절세 전략

강슬기

Not-To-do List는 새로운 업무 관리 방법이 아닙니다.투두리스트(To-do List)만으로도 하루, 일주일,&nbsp;한 달을&nbsp;정리하고, 이를 통해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지난 글 참고 -&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neek.co/@moba/article/15362">여전히 투두리스트가 강력한 업무 관리 방법인 이유</a>) 하지만 투두리스트를 잘 정리하기 위해선 하지 말아야 할&nbsp;일을&nbsp;분명히 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바로 여기서 "Not-To-do List"가 등장합니다.Not-To-do List는 우리가 의식적으로 피해야 할 행동, 습관, 혹은 활동을 나열한 목록입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해야 할 일에 집중하다가도 무의식적으로 습관적인 행동에 빠지거나, 당장 중요한 일을 미루게 되곤 합니다. 이런 경우, Not-To-do List는 훌륭한 가이드 역할을 합니다. To-do List가 방향을 제시한다면, Not-To-do List는 경계를 설정해 주는 것이죠.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불필요한 시간 낭비와 비효율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h2>Not-To-do List의 장점</h2><h3>1. 생산성 향상</h3>업무 중에는 작은 방해 요소들이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도중에도 자꾸 이메일 알림이나 메신저 알림이 뜨면 집중력이 흐트러집니다. 이러한 방해 요소를 Not-To-do List에 "업무 중 이메일과 메신저 알림 끄기"로 명시해 두면, 몰입이 필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또 다른 예로, 업무 시간이면 자주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는 습관이 있다면 "근무 시간 중 불필요한 웹 서핑 금지"라는 항목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차단하고, 보다 생산적인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해 금지 모드를 더 강력하게 적용하고 싶다면&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opal.so/?ref=blog.moba.works">Opal</a>과 같은 Screen Time App을&nbsp;사용해 보는&nbsp;것도 좋습니다. 무의식적으로 클릭하는 불필요한 페이지들에 접근을 막음으로써 몰입해야 하는 것으로부터 벗어나지 않도록 행동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0c83417398941ef80646e032009328d.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Opal 소개 이미지</figcaption></figure><h3>2. 더 직관적인 우선순위 관리</h3>업무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때로는 쉽지 않습니다. 해야 할 일이 많을 때, 모든 일이 다 중요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Not-To-do List를 작성하면 자연스럽게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업무를 시작한 후 첫 1시간 동안은 메신저나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제품 기획, 방향성 설정, 리서치와 같이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일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불필요한 일을 미리 걸러내면, 중요한 일에 더욱 집중할 수 있습니다. Not-To-do List는 이렇게 중요한 일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제거하고,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돕는 강력한 도구입니다.<h3>3. 심리적 안정감 제공</h3>매일 끝없는 업무들을 처리하다 보면 업무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번아웃을 겪는 일들이 생기곤 합니다. 이럴 때 Not-To-do List는 부담을 줄여줍니다. 예를 들어, "저녁 10시 이후 메시지 확인하지 않기"라는 규칙을 정하면 취침 전까지 메시지를 계속 확인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적으로나 업무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휴식 시간 동안 진정한 재충전을 가능하게&nbsp;해 줍니다.<h3>4. 더 나은 시간 관리</h3>업무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낄 때는 종종 비효율적인 시간 사용이 그 원인일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메일함을 열어놓고 있거나, 멀티태스킹하는 습관이 대표적입니다. "하루에 한 번만 이메일 확인하기"나 "멀티&nbsp;태스킹하지&nbsp;않기" 같은 구체적인 항목을 Not-To-do List에 포함하면 시간 관리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불필요한 업무 외 활동을 줄여 시간 낭비를 방지하고, 결과적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h2>Not-To-do List 작성법</h2>Not-To-do List를 작성하는 데에는 몇 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이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과 같습니다.<ol><li>목표를 먼저 정리하기 To-do List와 마찬가지로, 먼저 자신의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일에 집중하고 싶은지, 어떤 성과를 얻고 싶은지를 정리한 후, 이를 방해할 만한 행동이나 습관을 파악합니다.</li><li>주요 방해 요소 식별 우리의 주의를 흩트리는 행동들을 나열해 봅니다. 예를 들어, 휴대폰 알림, 불필요한 회의, 멀티태스킹, 잦은 메일 확인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되는지 명확히 인식해야 합니다.</li><li>비생산적 패턴 발견 스스로 비생산적이라고 느끼는 패턴을 돌아보고, 이를 구체적으로 적습니다. 예를 들어, "오전 중에는 SNS 확인하지 않기" 또는 "일이 끝날 때까지 메일함 열지 않기" 같은 구체적인 규칙을 정합니다.</li><li>리스트 간결하게 유지 Not-To-do List는 길고 복잡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항목을 포함하면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핵심적인 몇 가지 행동을 적고, 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li><li>정기적으로 검토 및 업데이트 Not-To-do List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맡고 있는 역할이 변함에 따라 새로운 방해 요소가 생길 수 있고, 과거의 방해 요소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리스트를 검토하고 수정하는 것이 좋습니다.</li></ol><h2>Not-To-do List 예시</h2>Not-To-do List는 개인의 목표와 습관에 따라 다양할 수 있지만, 저의 리스트를 공유드립니다.<ol><li>업무 시작 이후 첫 1시간 동안 이메일과 메신저 확인하지 않기</li><li>멀티태스킹 하지 않기</li><li>오전에 미팅 잡지 않기</li><li>불필요한 미팅 참석하지 않기</li><li>오후 4시 이후에는 커피 마시기 않기</li><li>저녁 10시 이후 컴퓨터 확인하지 않기</li></ol>이처럼 Not-To-do List는 매우 개인화된 목록입니다. 개인의 목표와 생활 방식에 따라 다양한 항목이 들어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h2>결론</h2>To-do List가 생산성을 높이는 중요한 도구라면, Not-To-do List는 그 생산성을 지키는 보호막과 같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을 미리 정의함으로써 우리는 목표를 더 쉽게 달성하고,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To-do List와 Not-To-do List는 서로 상호보완적으로 작동하여 더 나은 자기 관리와 성취감을 제공하는 도구입니다.<hr><ol><li>The Professional To-do Calendar,&nbsp;<a target="_blank" rel="noreferrer" href="https://www.moba.works/?ref=blog.moba.works">MOBA 둘러보기</a></li><li>MOBA를 가장 빠르게 만나는 방법,&nbsp;<a target="_blank" rel="noreferrer" href="https://form.moba.works/ko/waitlist?ref=blog.moba.works">Join Waitlist</a>&nbsp;</li></ol>

Not-To-do List는 새로운 업무 관리 방법이 아닙니다.투두리스트(To-do List)만으로도 하루, 일주일, 한 달을 정리하고, 이를 통해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지난 글 참고 - 여전히 투두리스트가 강력한 업무 관리 방법인 이유) 하지만 투두리스트를 잘 정리하기 위해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히 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바로 여기서 "Not-To-do List"가 등장합니다.Not-To-do List는 우리가 의식적으로 피해야 할 행동, 습관, 혹은 활동을 나열한 목록입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해야 할 일에 집중하다가도 무의식적으로 습관적인 행동에 빠지거나, 당장 중요한 일을 미루게 되곤 합니다. 이런 경우, Not-To-do List는 훌륭한 가이드 역할을 합니다. To-do List가 방향을 제시한다면, Not-To-do List는 경계를 설정해 주는 것이죠.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불필요한 시간 낭비와 비효율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Not-To-do List의 장점1. 생산성 향상업무 중에는 작은 방해 요소들이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도중에도 자꾸 이메일 알림이나 메신저 알림이 뜨면 집중력이 흐트러집니다. 이러한 방해 요소를 Not-To-do List에 "업무 중 이메일과 메신저 알림 끄기"로 명시해 두면, 몰입이 필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또 다른 예로, 업무 시간이면 자주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는 습관이 있다면 "근무 시간 중 불필요한 웹 서핑 금지"라는 항목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차단하고, 보다 생산적인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해 금지 모드를 더 강력하게 적용하고 싶다면 Opal과 같은 Screen Time App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무의식적으로 클릭하는 불필요한 페이지들에 접근을 막음으로써 몰입해야 하는 것으로부터 벗어나지 않도록 행동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2. 더 직관적인 우선순위 관리업무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때로는 쉽지 않습니다. 해야 할 일이 많을 때, 모든 일이 다 중요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Not-To-do List를 작성하면 자연스럽게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업무를 시작한 후 첫 1시간 동안은 메신저나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제품 기획, 방향성 설정, 리서치와 같이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일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불필요한 일을 미리 걸러내면, 중요한 일에 더욱 집중할 수 있습니다. Not-To-do List는 이렇게 중요한 일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제거하고,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돕는 강력한 도구입니다.3. 심리적 안정감 제공매일 끝없는 업무들을 처리하다 보면 업무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번아웃을 겪는 일들이 생기곤 합니다. 이럴 때 Not-To-do List는 부담을 줄여줍니다. 예를 들어, "저녁 10시 이후 메시지 확인하지 않기"라는 규칙을 정하면 취침 전까지 메시지를 계속 확인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적으로나 업무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휴식 시간 동안 진정한 재충전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4. 더 나은 시간 관리업무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낄 때는 종종 비효율적인 시간 사용이 그 원인일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메일함을 열어놓고 있거나, 멀티태스킹하는 습관이 대표적입니다. "하루에 한 번만 이메일 확인하기"나 "멀티 태스킹하지 않기" 같은 구체적인 항목을 Not-To-do List에 포함하면 시간 관리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불필요한 업무 외 활동을 줄여 시간 낭비를 방지하고, 결과적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Not-To-do List 작성법Not-To-do List를 작성하는 데에는 몇 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이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과 같습니다.목표를 먼저 정리하기To-do List와 마찬가지로, 먼저 자신의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일에 집중하고 싶은지, 어떤 성과를 얻고 싶은지를 정리한 후, 이를 방해할 만한 행동이나 습관을 파악합니다.주요 방해 요소 식별우리의 주의를 흩트리는 행동들을 나열해 봅니다. 예를 들어, 휴대폰 알림, 불필요한 회의, 멀티태스킹, 잦은 메일 확인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되는지 명확히 인식해야 합니다.비생산적 패턴 발견스스로 비생산적이라고 느끼는 패턴을 돌아보고, 이를 구체적으로 적습니다. 예를 들어, "오전 중에는 SNS 확인하지 않기" 또는 "일이 끝날 때까지 메일함 열지 않기" 같은 구체적인 규칙을 정합니다.리스트 간결하게 유지Not-To-do List는 길고 복잡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항목을 포함하면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핵심적인 몇 가지 행동을 적고, 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정기적으로 검토 및 업데이트Not-To-do List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맡고 있는 역할이 변함에 따라 새로운 방해 요소가 생길 수 있고, 과거의 방해 요소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리스트를 검토하고 수정하는 것이 좋습니다.Not-To-do List 예시Not-To-do List는 개인의 목표와 습관에 따라 다양할 수 있지만, 저의 리스트를 공유드립니다.업무 시작 이후 첫 1시간 동안 이메일과 메신저 확인하지 않기멀티태스킹 하지 않기오전에 미팅 잡지 않기불필요한 미팅 참석하지 않기오후 4시 이후에는 커피 마시기 않기저녁 10시 이후 컴퓨터 확인하지 않기이처럼 Not-To-do List는 매우 개인화된 목록입니다. 개인의 목표와 생활 방식에 따라 다양한 항목이 들어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결론To-do List가 생산성을 높이는 중요한 도구라면, Not-To-do List는 그 생산성을 지키는 보호막과 같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을 미리 정의함으로써 우리는 목표를 더 쉽게 달성하고,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To-do List와 Not-To-do List는 서로 상호보완적으로 작동하여 더 나은 자기 관리와 성취감을 제공하는 도구입니다.The Professional To-do Calendar, MOBA 둘러보기MOBA를 가장 빠르게 만나는 방법, Join Waitlist

투두리스트(To-do List)만큼 중요한 Not-To-do List

롯데가 부도날 수도 있다고? 롯데 유동성 논란 총정리

<h1>What about vs How about 무슨 차이야?</h1><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f6ca000746642adb7f01b0dd868d17c.png">'What about ~?' 과 'How about~?' 은 "~은 어때? / ~하는 거 어때?" 라는 의미로,'제안'하거나 '의견을 물을 때' 자주 사용하는데요.이때 What about 은 How about 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의미입니다. 즉, What about은 How about을 대체할 수 있다는 건데요! (*위 그림 참고)두 패턴을 언제, 어떻게 쓸 수 있는지 예문과 함께 살펴 보도록 할게요 🔍Tip. What about과 How about 중 뭘 써야 될 지 헷갈린다면, 그냥 What about 을 쓰시면 됩니다 :)<hr><h2>✅ 둘 다 쓸 수 있는 경우 (What about O, How about O)</h2><ol><li>되물을 때<ul><li>A : Where are you from?(너 어디서 왔어?)B : I'm from South Korea. What/How about you?(한국에서 왔어. 너는?)</li><li>I love spicy food. What/How about you?(나는 매운 음식 정말 좋아하는데, 너는?)</li></ul></li><li>상대방 의견을 물을 때<ul><li>I'm gonna exercise more this year. What/How about you? Any New Year's resolutions?(나는 올해 더 열심히 운동할 거야. 너는 어때? 새해 결심 있어?)</li><li>I'm gonna have some pizza for dinner. What/How about you?(난 저녁으로 피자 먹을 건데, 너는?)</li><li>I'm staying in this weekend. What/How about you?(나는 이번 주말에 집에 있을 건데, 너는?)</li></ul></li><li>제안할 때<ul><li>What/How about meeting next week?(다음 주에 만나는 거 어때?)</li><li>Where do you want to go after dinner tonight?(오늘 밤에 저녁 먹고 어디가고 싶어?)<ul><li>What/How about a movie? (O)</li><li>What/How about going to the movies? (O)</li></ul></li><li>I’m thinking of going to the gym later. What/How about joining me? (나 좀 있다 운동하러 갈까 생각 중인데, 같이 갈래?)</li></ul></li></ol><hr><h2>✅ What about 만 써야 되는 경우</h2>What about 만 쓸 수 있는 경우도 있어요. 바로 우려와 문제를 상키시키거나 해결책을 요구할 때인데요.'~는 어쩌고/어떡하고?' 라는 의미입니다. 예문을 함께 살펴볼게요!<ul><li>A : Where do you want to go after dinner tonight?(오늘 밤에 저녁 먹고 어디갈까?)B : What/How about a movie? I heard 'Parasite' is really good.(영화 보는 거 어때? &lt;기생충&gt; 재밌다던대)A : I'd love to, but what about the kids?(나도 그러고 싶은데, 애들은 어쩌지?)</li></ul><ul><li>A : How/What about going to the ski resort tomorrow? It's been a while since we went. (내일 스키장 가는 거 어때? 안 간 지 오래됐잖아)B : What about me? 😥 I have a test tomorrow...( 나는 어쩌고? 내일 나 시험 있는데...)</li></ul><blockquote>위의 예문을 보면 '제안'의 의미를 가진 '영화 보는 거 어때?', '스키장 가는 거 어때?' 는 What about, How about 모두 쓸 수 있는 거 보이시죠?! 하지만 해결책을 요구하는 '~는 어쩌고?' 인 경우, What about만 사용 가능하답니다!</blockquote><hr><h2>아무 데서나 남발하면 안 돼요! 🙅‍♀️</h2><blockquote>말문을 열 때 -&gt; 사용X** '~는 어때?' 라고 무조건 How about/ What about 을 쓰는 건 안돼요!</blockquote>상황 ① 외국인과 대화하다 '한국은 어떠세요?' 라고 물어볼 때<ul><li>What/How about Korea? (X)</li><li>How's Korea? / How's life in Korea? (O)</li></ul>상황 ②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 '제안'할 때<ul><li>Q : What country should I visit this summer?(이번 여름에 어디로 여행 가지?)A : What/How about Korea? (O)(한국은 어때?)</li></ul>상황 ③ 👩🏻집에 친구🧑🏻가 찾아와 커피를 대접한 상황<ul><li>👩🏻 : 커피 어때?<ul><li>What/How about the coffee? (X)</li><li>How do you like the coffee? / How's the coffee? (O)</li></ul></li><li>🧑🏻 : 맛있어! 베트남에서 사온 거 맞지? 잘 골랐네<ul><li>It's so good! You got it from Vietnam, right? Nice choice!</li></ul></li><li>👩🏻 : (그럼) 쿠키는 어때?<ul><li>What/How about the cookies? (O) - 되물을 때</li></ul></li></ul><hr><h1>예문으로 감 잡기 🥔</h1>다양한 예문을 읽어보며 감을 잡아 보세요 :)<ul><li>What/How about pizza for dinner?(저녁으로 피자는 어때?)</li><li>What/How about Friday? Are you free then?(금요일은 어때? 그날 시간 돼?)</li><li>I love Italian food. What/How about you?(나는 이탈리아 음식을 좋아해. 너는?)</li><li>A : I need to find someone to watch 'Mungchi' while I'm away...(여행 다녀올 동안 '뭉치' 맡아줄 사람 찾아야 되는데...)B : What/How about me?(나는 어때?)</li><li>A : I have to go back to my hometown, so I think I'll have to quit this job.(나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야 돼서, 일을 그만두게 될 거 같아)B : What about me?(나는 어쩌고?)</li></ul><h1>영작으로 '내 문장' 만들기 😎</h1>오늘 배운 표현을 활용해 (괄호)에 들어갈 문장을 완성해보세요!<hr><ol><li>토요일에 영화 보러 가는 건 어때?<ul><li>( 영작해보세요 ) on Saturday?</li><li>힌트) go to the movies : 영화를 보러 가다, on+요일</li></ul></li><li>👩🏻 : 급한 일이 생겼어. 미안한데, 가봐야겠다.🧑🏻 : 뭐? 미팅은 어쩌고??<ul><li>👩🏻 : Something urgent just came up. Sorry, but I gotta go.🧑🏻 : ( 영작해보세요 )</li><li>힌트)<ul><li>Something (urgent) came up : (급한) 일이 생겼어</li><li>I gotta go (= I should get going ) : 가봐야겠어</li></ul></li></ul></li></ol><hr><h3>영작 모범 답안</h3><ol><li>What/How about going to the movies on Saturday? (What, How 둘 다 가능)</li><li>What about the meeting? (What 만 가능)</li></ol><aside>오늘은 일상에서 정말 자주 쓰는 What about, How about 패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여러분은 평소에 영어공부 어떻게 하시나요?저는 너무 각 잡고 공부하면 금방 지쳐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부하려 해요.예를 들어, 맥도날x에서 햄버거 세트를 시켰는데 소스가 빠졌어요. 알고 보니, 소스는 기본으로 주는 게 아니라 선택 옵션이었던 거죠. 이런 상황에서 ‘소스는 기본으로 주는 줄 알았는데 선택 옵션이었다’를 영어로 어떻게 말할지 생각해 보는 거예요.그렇게 내 나름대로 문장을 만들어보고, 챗GPT에게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고쳐달라고 요청해요. 이렇게 하면 스트레스 없이, 재밌게 공부할 수 있답니다 ㅎㅎ(* 저는 보통 '미국인들이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바꿔줘' 라고 명령합니다.)여러분의 공부 방법도 어떤지 궁금하네요 :)그럼, Have a good one 🍀</aside>

What about vs How about 무슨 차이야?'What about ~?' 과 'How about~?' 은 "~은 어때? / ~하는 거 어때?" 라는 의미로,'제안'하거나...

영어로 '시간 읽는 법' 마스터하기 🔥

How about VS What about 차이, 이걸로 끝내기 👋🏻

"나 오늘 못 갈 것 같아.."는 영어로?📌 *한국인은 잘 모르는 표현

영어를 잘하고픈 1人이 공부한 내용을 뉴니커분들과 공유하고 싶어 만든 시리즈입니다. 어려운 영어가 아닌 '진짜 쓰이는 영어'를 정리해 한 입 씩 떠 먹여 드릴게요. 조금씩 음미하며 함께 성장해요. 

영어, 한 입 🥄

밍지

<aside>
외환당국이 환율 방어를 위해 국민연금과 다양한 조치를 내놨어요 💸.&nbsp;외환 스와프* 계약 연장과 한도 상향, 전략적 환 헤지를 연장하는 게 대표적인데요.&nbsp;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middot;연준)가 앞으로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거라는 소식에 &ldquo;환율, 다시 1500원 되는 거 아냐?&rdquo;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54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581&amp;utm_content=15544">우려가 나오자</a> 이를 막기 위해 <a href="https://biz.chosun.com/policy/policy_sub/2024/12/20/JAMNC5T6KNGHVBH7G5LFKPVNYM/">국민연금이 등판한 것</a>. 대체 이 조치들이 어떤 의미인지, 왜 환율 방어에 국민연금이 나서는지 알아봐요.

<div class="footnote">✍️ * &lsquo;외환 스와프&rsquo;가 뭐야?: 두 금융기관이 서로 다른 통화를 교환하고 일정 기간 뒤에 원금을 재교환하는 걸 말해요. 최초 거래시의 환율과 재교환할 때의 환율을 정해 기간을 두고 돈을 교환해요. 서로 보유 중인 여유 통화를 담보로 삼아 필요한 통화를 빌려 쓰는 형태인데요. 환율 변동 위험을 관리할 목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요.</div>
</aside>

<h3>핵심만 요약해요</h3>

<ul>
	<li>외환 스와프 계약 내용은 🔍?: 우리나라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이 맺은 외환스와프 계약은 국민연금이 달러가 필요할 때 외환 당국의 외환보유고에서 달러를 먼저 빌려주고 나중에 돌려받는 계약이에요. 두 기관은 이번에 그 한도를 500억에서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33940">650억으로 높이고</a>, 계약 기간도 연장했어요.</li>
	<li>전략적 환 헤지는 뭐야 🔍?: 환 헤지는 해외 자산을 거래할 때 향후 환율 변동으로 생길 수 있는 손실을 줄이고자 일정 비용을 내고 특정 시점의 환율로 계약을 고정하는 걸 말해요. 특히 환율이 급히 오를 땐 &lsquo;<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219_0003004205">전략적 환 헤지</a>&rsquo;라는 걸 발동하는데, 국민연금이 보유한 해외 자산의 10%에 대해 환 헤지를 해둔다는 뜻이에요. 이번에 전략적 환 헤지 비율을 내년 말까지로 1년 더 연장했어요.</li>
	<li>국민연금이 왜 환율 방어에 나설까 🤔?: 국민연금이 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에요. 국민연금은 자산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해외 자산을 매입하는데요. 이때 필요한 달러를 현물환 시장에서 대거 사들이는 큰손이에요. 반대로 은행과의 선물환을 이용해 달러를 시장에 풀 수도 있고요.</li>
</ul>

<h3>에디터의 코멘트</h3>

<ul>
	<li>외환 스와프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 💡: 국민연금이 필요한 달러를 현물환 시장이 아닌 외환보유액을 통해 차입해 쓰면 환율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어 외환당국 입장에선 이익이에요. 국민연금 입장에선 달러를 당장 시장에서 비싸게 사지 않아도 되니 이익을 볼 수 있고요. 다만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19103751002?input=1195m">외환보유액이 일시 감소</a>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요.</li>
	<li>환 헤지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 💡: 국민연금은 환 헤지를 위해 은행에 선물환을 매도하는데요. 이는 미래에 받을 달러를 현재의 환율로 고정해 은행에 파는 걸 말해요. 이때 국민연금의 선물환을 매수한 은행은 자체적인 헤지를 위해 같은 양의 달러 현물을 해외에서 차입해요. 이렇게 차입한 달러를 은행이 외환 시장에 팔며 시장에 달러 공급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19095151530">늘어나게 되는 거예요</a>.</li>
	<li>국민연금이 외환 정책에 동원되는 게 맞아 🤬?: 국민연금은 우리 노후 자금을 책임지잖아요. 따라서 수익성과 독립성이 중요한데요. 자꾸 정부의 외환정책에 동원되는 게 타당하냐는 비판적 의견이 있어요. 일례로, 정부 요청에 따라 환 헤지를 실시하며 약 7000억 원의 환 차익 기회를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289471">놓치기고 했고요</a>. 분명 이전엔 100% 환 노출(=환 헤지의 반대) 전략이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는데 정부 요청으로 이를 선회한 것 아니냐는 <a href="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42066">의심을 사는 것</a>.</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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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이 환율 방어를 위해 국민연금과 다양한 조치를 내놨어요 💸. 외환 스와프* 계약 연장과 한도 상향, 전략적 환 헤지를 연장하는 게 대표적인데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앞으로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거라는 소식에 “환율, 다시 1500원 되는 거 아냐?” 우려가 나오자 이를 막기 위해 국민연금이 등판한 것. 대체 이 조치들이 어떤 의미인지, 왜 환율 방어에 국민연금이 나서는지 알아봐요.


핵심만 요약해요

외환 스와프 계약 내용은 🔍?: 우리나라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이 맺은 외환스와프 계약은 국민연금이 달러가 필요할 때 외환 당국의 외환보유고에서 달러를 먼저 빌려주고 나중에 돌려받는 계약이에요. 두 기관은 이번에 그 한도를 500억에서 650억으로 높이고, 계약 기간도 연장했어요.
전략적 환 헤지는 뭐야 🔍?: 환 헤지는 해외 자산을 거래할 때 향후 환율 변동으로 생길 수 있는 손실을 줄이고자 일정 비용을 내고 특정 시점의 환율로 계약을 고정하는 걸 말해요. 특히 환율이 급히 오를 땐 ‘전략적 환 헤지’라는 걸 발동하는데, 국민연금이 보유한 해외 자산의 10%에 대해 환 헤지를 해둔다는 뜻이에요. 이번에 전략적 환 헤지 비율을 내년 말까지로 1년 더 연장했어요.
국민연금이 왜 환율 방어에 나설까 🤔?: 국민연금이 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에요. 국민연금은 자산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해외 자산을 매입하는데요. 이때 필요한 달러를 현물환 시장에서 대거 사들이는 큰손이에요. 반대로 은행과의 선물환을 이용해 달러를 시장에 풀 수도 있고요.

에디터의 코멘트

외환 스와프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 💡: 국민연금이 필요한 달러를 현물환 시장이 아닌 외환보유액을 통해 차입해 쓰면 환율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어 외환당국 입장에선 이익이에요. 국민연금 입장에선 달러를 당장 시장에서 비싸게 사지 않아도 되니 이익을 볼 수 있고요. 다만 외환보유액이 일시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요.
환 헤지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 💡: 국민연금은 환 헤지를 위해 은행에 선물환을 매도하는데요. 이는 미래에 받을 달러를 현재의 환율로 고정해 은행에 파는 걸 말해요. 이때 국민연금의 선물환을 매수한 은행은 자체적인 헤지를 위해 같은 양의 달러 현물을 해외에서 차입해요. 이렇게 차입한 달러를 은행이 외환 시장에 팔며 시장에 달러 공급이 늘어나게 되는 거예요.
국민연금이 외환 정책에 동원되는 게 맞아 🤬?: 국민연금은 우리 노후 자금을 책임지잖아요. 따라서 수익성과 독립성이 중요한데요. 자꾸 정부의 외환정책에 동원되는 게 타당하냐는 비판적 의견이 있어요. 일례로, 정부 요청에 따라 환 헤지를 실시하며 약 7000억 원의 환 차익 기회를 놓치기고 했고요. 분명 이전엔 100% 환 노출(=환 헤지의 반대) 전략이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는데 정부 요청으로 이를 선회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는 것.

‘환율 1500원을 막아라’ 국민연금이 외환당국과 환율 방어에 나선 이유

마케터 & 데이터분석가로서 회사 생활을 하며 느낀 점들을 자유롭게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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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

산타 랠리* 기대감에 미국 주식&middot;가상화폐 시장이 급등하면서 국내 주식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어요.&nbsp;

<ul>
	<li>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nbsp;국내 증시는 저조한 데 반해, 비트코인 가격은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517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81&amp;utm_content=15175">사상 최고치를 계속 갱신하고</a> 미국 증시에도 기록적인 수준의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에요. 산타 랠리는 미국에만 한정한 현상이 아닌, 대부분의 국가에도 연말마다 적용되는 현상인데요. 이에 &ldquo;올 한 해 힘들었던 한국 증시도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rdquo; 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는 것.&nbsp;</li>
</ul>

<div class="footnote">✍️&nbsp;* &lsquo;산타 랠리&rsquo;가 뭐야?: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과 신년 초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말해요. 연말연시에 소비가 늘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오르는 등 증시 전체의 강세 현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lsquo;산타&rsquo;라는 이름이 붙었어요.</div>

<h3>✅ 요약해요: 산타 랠리 영향으로 미국 주식&middot;가상화폐 시장이 들썩이고 있어요.&nbsp;</h3>

산타 랠리는 보통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한 해의 마지막 5일 동안의 거래일과 새해 첫 2일 동안의 거래일에 발생하는데요. 이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기대감에 미국 증시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급속도로 유입되고 있어요. 지난 9주 동안 미국 증시에 유입된 자금은 약 1860억 달러(약 267조 원)로 역대 최고치를 <a href="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412160096">기록하고 있다고</a>. 이에 나스닥 지수는 연일 <a href="https://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24121707080437517">사상 최고치를 깨고 있고요</a>.&nbsp;

가상화폐 시장도 산타 랠리 기대감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어요.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불과 2주도 지나기 전 10만 달러를 최초 돌파한 것에 이어 지난 16일 장중에 10만 7800달러선을 찍으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ldquo;지난 10년 중 8번은 크리스마스 무렵에 가상화폐가 상승세를 보였다&rdquo;며 가상화폐 가격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419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81&amp;utm_content=14196">당선인의 취임</a>과 더불어 산타 랠리의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216_0002998170">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상황</a>이라고 설명했어요.&nbsp;

<h3>💡 풀어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산타 랠리의 기대감을 더욱 부추기고 있어요.&nbsp;</h3>

거의 매년 오는 산타 랠리지만, 이번 산타 랠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올해 마지막인 이번 연준의 FOMC에선 앞으로의 기준 금리를 정하고,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를 발표할 예정이거든요. 특히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11월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110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81&amp;utm_content=11104">소비자물가지수</a>가 시장의 예상치를 <a href="https://biz.sbs.co.kr/article/20000206644">벗어나지 않은 상황이어서</a>,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ldquo;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 금리를 인하할 거야!&rdquo; 라고 예측하고 있어요.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경우 산타 랠리가 평소보다 더 빨리 찾아올 수 있어 일부에선 &ldquo;이르면 이번 주부터 산타 랠리 시작할 수도 있어&rdquo; 라는 얘기도 나온다고.

하지만 한편에선 (1)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2)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을 들며 &ldquo;지금은 잠시 금리가 내려가도 내년엔 계속해 금리 인하 속도가 <a href="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412160023">느려질 수도 있다</a>&rdquo;는 분석도 있어요. 그렇게 되면 산타 랠리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고요.

✍️ * &lsquo;점도표&rsquo;가 뭐야?: 연준 위원들이 앞으로 금리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자료예요. 각 연준 위원이 예상하는 금리 수준을 점으로 표시해, 금리가 어떻게 변할 가능성이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h3>👀 관전 포인트: 한국에도 산타 랠리가 찾아올 수 있을지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어요.&nbsp;</h3>

이렇게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미국 주식&middot;가상화폐 시장을 끌어올리자 &ldquo;한국에도 산타가 올까...?&rdquo; 하는 기대가 나오고 있는데요. 국내 시장에 산타 랠리가 찾아올 수 있을지 판단하기엔 여러 변수가 있다고:&nbsp;

<ul>
	<li>한국엔 산타가 자주 오지 않아 😞: 국내 시장엔 미국처럼 산타 랠리가 자주 찾아오지 않는다고 해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87년부터 2022년까지 12월에 코스피가 상승한 해는 20번, 하락한 해는 16번으로 집계된 것. 코스닥의 경우 하락한 해가 더 많았어요. 12월 결산이 몰려있는 한국 기업의 특성상 배당락*이 나타나는 종목이 많은 것이 <a href="https://kukinews.com/article/view/kuk202312070240">원인으로 보인다고</a>.&nbsp;</li>
	<li>하지만 이번엔 정치적 불확실성도 해소됐어 🙌: 하지만 한편에선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주고 있던 요인 중 하나인 &lsquo;정치적 불확실성&rsquo;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6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81&amp;utm_content=15368">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a>로 해소되어 &ldquo;산타 랠리가 찾아올 수 있지 않을까?&rdquo;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325926639119176">기대가 나오고 있어요</a>. 전문가들은 현재 2400선을 기록하고 있는 코스피의 경우 불확실성 해소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2700선까지 <a href="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412146815b">상승할 수 있을 것</a>으로 보고 있다고.&nbsp;</li>
	<li>그래도 여전히 상황이 안 좋아 👎: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결되어도 여전히 안 좋은 국내 경기로 인해 산타 랠리는 기대할 수 없다는 분석도 있어요. (1) 12.3 내란 사태 이전과 비교했을 때 국내 증시의 근본적인 환경은 나아지지 못했고 (2) 트럼프 2기 행정부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88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81&amp;utm_content=14889">관세 정책</a> 등 불확실성 때문에 해외로 빠져나간 투자자금이 국내로 돌아오기가 <a href="https://www.mk.co.kr/news/stock/11193252">쉽지 않다는 것</a>. 또한 과거 5년 동안의 코스피 12월 수익률은 한 번만 빼고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이는 그해 코스피 수익률의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었기 때문에 이미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올해 코스피 상황에선 다시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011125001">상승하긴 어려울 것 같다</a>고.&nbsp;</li>
</ul>

<div class="footnote">✍️ * &lsquo;배당락&rsquo;이 뭐야?: 배당금을 받기 위해 주식을 보유해야 하는 기준일이 지나면 주식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을 말해요. 기업 입장에선 주주들에게 배당을 하고 나면 그 직후엔 회사가 가지고 있는 현금이 그만큼 줄어드니 기업의 자산이 배당만큼 감소하면 그 가치, 즉 주가가 자연스레 떨어지는 것.&nbsp;</div>

<h3>📊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h3>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액 상승 &uarr;: 이렇게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 산타 랠리가 올지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자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 올라가고 있어요. 국내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돈을 빼 미국 주식으로 옮겨가는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918806639118192">&lsquo;머니무브&rsquo; 현상이 발생</a>하고 있는 건데요. 지난 10일 기준 개인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연초 대비 60% 넘게 증가하며 1101억 5624만 달러를 기록했어요. 이에 전문가들은 &ldquo;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미국이 국내 증시보다 우위에 있을 것&rdquo;이라 전망하고 있다고.

<h3>✨ 헤드라이트&rsquo;s 코멘트</h3>

산타 랠리는 연말에 조금이나마 수익을 더 보고 싶은 투자자라면 기대하게 되는 현상일 텐데요.연말을 맞아 소비가 늘며 &rarr; 내수가 함께 늘어나니 &rarr; 기업의 매출과 증시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산타 랠리의 특징을 생각하면 이미 경기가 침체되어 있는 국내 상황에선 산타 랠리를 기대하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국내 투자자들의 머니무브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까요?&nbsp;

<aside>
<h3>이 주의 헤드라이트</h3>

화제성: ✦✦✦ 
난이도: ✦✦

3줄 요약 3️⃣

<ul>
	<li>산타 랠리 영향으로 미국 주식&middot;가상화폐 시장이 들썩이고 있어요.</li>
	<li>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산타 랠리의 기대감을 더욱 부추기고 있어요.&nbsp;</li>
	<li>한국에도 산타 랠리가 찾아올 수 있을지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어요.&nbsp;</li>
</ul>

12월 17일 헤드라인 경제뉴스 📝

[뉴시스]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216_0002998170">&quot;산타랠리 기대감&quot;&hellip;비트코인, 1억5000만원 사상 첫 돌파</a> 
[이투데이] <a href="https://www.etoday.co.kr/news/view/2429540">올해 마지막 FOMC에 쏠린 눈...산타랠리로 이어질까</a> 
[시사저널] <a href="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18551">탄핵안 가결에도 차분한 시장&hellip;&lsquo;산타랠리&rsquo;는 가능할까</a> 
[세계일보]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41208503315">기대 난망 &lsquo;산타랠리&rsquo;&hellip; 국장에 매력 상실한 개미들</a> 
[이데일리]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918806639118192">美 산타랠리 기대감에&hellip;&#39;머니무브&#39; 가속화</a>
</aside>

산타 랠리* 기대감에 미국 주식·가상화폐 시장이 급등하면서 국내 주식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어요. 

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 국내 증시는 저조한 데 반해,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계속 갱신하고 미국 증시에도 기록적인 수준의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에요. 산타 랠리는 미국에만 한정한 현상이 아닌, 대부분의 국가에도 연말마다 적용되는 현상인데요. 이에 “올 한 해 힘들었던 한국 증시도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는 것. 


✅ 요약해요: 산타 랠리 영향으로 미국 주식·가상화폐 시장이 들썩이고 있어요. 
산타 랠리는 보통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한 해의 마지막 5일 동안의 거래일과 새해 첫 2일 동안의 거래일에 발생하는데요. 이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기대감에 미국 증시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급속도로 유입되고 있어요. 지난 9주 동안 미국 증시에 유입된 자금은 약 1860억 달러(약 267조 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이에 나스닥 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깨고 있고요. 
가상화폐 시장도 산타 랠리 기대감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어요.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불과 2주도 지나기 전 10만 달러를 최초 돌파한 것에 이어 지난 16일 장중에 10만 7800달러선을 찍으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지난 10년 중 8번은 크리스마스 무렵에 가상화폐가 상승세를 보였다”며 가상화폐 가격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과 더불어 산타 랠리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어요. 
💡 풀어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산타 랠리의 기대감을 더욱 부추기고 있어요. 
거의 매년 오는 산타 랠리지만, 이번 산타 랠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올해 마지막인 이번 연준의 FOMC에선 앞으로의 기준 금리를 정하고,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를 발표할 예정이거든요. 특히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 금리를 인하할 거야!” 라고 예측하고 있어요.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경우 산타 랠리가 평소보다 더 빨리 찾아올 수 있어 일부에선 “이르면 이번 주부터 산타 랠리 시작할 수도 있어” 라는 얘기도 나온다고.
하지만 한편에선 (1)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2)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을 들며 “지금은 잠시 금리가 내려가도 내년엔 계속해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어요. 그렇게 되면 산타 랠리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고요.
✍️ * ‘점도표’가 뭐야?: 연준 위원들이 앞으로 금리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자료예요. 각 연준 위원이 예상하는 금리 수준을 점으로 표시해, 금리가 어떻게 변할 가능성이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 관전 포인트: 한국에도 산타 랠리가 찾아올 수 있을지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어요. 
이렇게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미국 주식·가상화폐 시장을 끌어올리자 “한국에도 산타가 올까...?” 하는 기대가 나오고 있는데요. 국내 시장에 산타 랠리가 찾아올 수 있을지 판단하기엔 여러 변수가 있다고: 

한국엔 산타가 자주 오지 않아 😞: 국내 시장엔 미국처럼 산타 랠리가 자주 찾아오지 않는다고 해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87년부터 2022년까지 12월에 코스피가 상승한 해는 20번, 하락한 해는 16번으로 집계된 것. 코스닥의 경우 하락한 해가 더 많았어요. 12월 결산이 몰려있는 한국 기업의 특성상 배당락*이 나타나는 종목이 많은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하지만 이번엔 정치적 불확실성도 해소됐어 🙌: 하지만 한편에선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주고 있던 요인 중 하나인 ‘정치적 불확실성’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해소되어 “산타 랠리가 찾아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나오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현재 2400선을 기록하고 있는 코스피의 경우 불확실성 해소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270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그래도 여전히 상황이 안 좋아 👎: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결되어도 여전히 안 좋은 국내 경기로 인해 산타 랠리는 기대할 수 없다는 분석도 있어요. (1) 12.3 내란 사태 이전과 비교했을 때 국내 증시의 근본적인 환경은 나아지지 못했고 (2)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 때문에 해외로 빠져나간 투자자금이 국내로 돌아오기가 쉽지 않다는 것. 또한 과거 5년 동안의 코스피 12월 수익률은 한 번만 빼고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이는 그해 코스피 수익률의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었기 때문에 이미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올해 코스피 상황에선 다시 상승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액 상승 ↑: 이렇게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 산타 랠리가 올지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자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 올라가고 있어요. 국내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돈을 빼 미국 주식으로 옮겨가는 ‘머니무브’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건데요. 지난 10일 기준 개인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연초 대비 60% 넘게 증가하며 1101억 5624만 달러를 기록했어요. 이에 전문가들은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미국이 국내 증시보다 우위에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고.
✨ 헤드라이트’s 코멘트
산타 랠리는 연말에 조금이나마 수익을 더 보고 싶은 투자자라면 기대하게 되는 현상일 텐데요.연말을 맞아 소비가 늘며 → 내수가 함께 늘어나니 → 기업의 매출과 증시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산타 랠리의 특징을 생각하면 이미 경기가 침체되어 있는 국내 상황에선 산타 랠리를 기대하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국내 투자자들의 머니무브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까요? 

이 주의 헤드라이트
화제성: ✦✦✦
난이도: ✦✦
3줄 요약 3️⃣

산타 랠리 영향으로 미국 주식·가상화폐 시장이 들썩이고 있어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산타 랠리의 기대감을 더욱 부추기고 있어요. 
한국에도 산타 랠리가 찾아올 수 있을지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어요. 

12월 17일 헤드라인 경제뉴스 📝
[뉴시스] "산타랠리 기대감"…비트코인, 1억5000만원 사상 첫 돌파
[이투데이] 올해 마지막 FOMC에 쏠린 눈...산타랠리로 이어질까
[시사저널] 탄핵안 가결에도 차분한 시장…‘산타랠리’는 가능할까
[세계일보] 기대 난망 ‘산타랠리’… 국장에 매력 상실한 개미들
[이데일리] 美 산타랠리 기대감에…'머니무브' 가속화

미국 주식 끌어올린 ‘산타 랠리’, 한국 주식에도 영향 있을까?

패션 트렌드는 반복됩니다. 코트는 짧았다가 길어지고, 셔츠는 핏했다가 릴랙스하게 변하죠. 유행하는 걸 입다 보면 질리고 그러다 보면 다른 방향을 향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런 흐름 속에서도 스키니진은 약간 특별한 시선을 받고 있는 듯합니다. 한 시절의 강렬했던 유행이 지나간 후 다시 메인 트렌드를 지배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잊혀질 만하면 돌아온다는 소식이 들리고, 그러면 사람들은 패션의 자유로움과 스키니진의 비인간적인 면 사이에서 극단적으로 다른 의견을 내보입니다. 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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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스키니진의 복귀를 둘러싼 논쟁</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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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이미지 출처: 셀린느, <a href="https://www.balenciaga.com/ko-kr/lookbook?cid=winter-24-look-30">발렌시아가</a>, <a href="https://www.miumiu.com/content/dam/miumiu/2024/001_fashion_shows/FW24/looks/062.jpg/jcr:content/renditions/miumiunux_color.1280.1280.jpg">미우미우</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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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째 반복되고 있는 패션 뉴스 중 하나가 스키니진의 복귀, 부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뜬금없는 건 아닙니다. 바지 통이 넓어진 이후 배기, 카고, 테이퍼드, 와이드 등 비슷비슷한 핏을 오가고 있습니다. 레깅스가 있다지만 이건 운동복 카테고리에 걸쳐 있어서 불편함을 자진하는 스키니진과는 약간 다른 길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웨스턴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부츠컷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츠컷도 크게 보면 좁은 바지 카테고리에 속하니, 분명 바지 통이 서서히 좁아지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4/03/23/HT6IV5A3LZGI3GBL47HVBG6EAM/">유선 이어폰 같은 지나간 유행</a>도 다시 돌아왔었는데 스키니진만 여전히 기억 속에 남아있으니 순서가 올 법도 하죠.&nbsp;

디자이너 패션 쪽의 움직임은 보다 구체적입니다. 에디 슬리먼이 이끌던 셀린느는 <a href="https://hypebeast.com/2022/11/celine-summer-2023-la-collection-de-saint-tropez-hedi-slimane-the-libertines-runway">2023년 SS 시즌 컬렉션</a>에서 2000년대 초반이 생각나는 인디록과 그런지, 보헤미안 시크 분위기의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이런 패션에서 마이크로 미니스커트와 바이커 부츠, 발레 플랫과 로라이즈 스키니진이 빠질 수 없겠죠.

2024년 들어서는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발렌시아가의 2024 윈터 컬렉션에서는 가죽 봄버 재킷에 커다란 스카프를 두르고 부츠에 넣은 스키니진이 나왔습니다. 알렉산더 맥퀸의 쇼에서도 무릎 아래를 끈으로 조인 슬림한 데님이 등장했죠. 그리고 미우미우에서는 크롭탑 데님 재킷에 스키니진의 더블 데님 룩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미우미우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우미우는 최근 몇 년 동안 로라이즈 미니 스커트와 울 케이블 니트, 블루 컬러의 버튼 셔츠와 해링턴 재킷, 그리고 여러가지 가방으로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미우미우가 가는 길을 수많은 브랜드들이 따라 하고 있기 때문에 &ldquo;스키니진이 역시 대세인가&rdquo;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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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유행한다면 그냥 &lsquo;그런가 보다&rsquo; 하면 됩니다. 하지만 서두에 말했듯 스키니진의 복귀는 논쟁과 당혹감을 유발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현 세대, 즉 Z세대가 스키니진을 밀어내면서 패션의 세대 간 갭을 만들어 냈기 때문입니다. 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의 유행이었던 히든 삭스, 사이드 파트 헤어(포마드 헤어) 등과 함께 스키니진을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92313482796948">구시대의 촌티 나는 패션 미감의 상징</a>으로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스키니진 반대에는 명분도 있습니다. 바로 자기 몸 긍정주의(Body positivity)입니다.&nbsp;

재단하듯이 몸매를 평가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선 Z세대는 날씬함에 대한 동경과 욕망의 산물인 스키니진을 공격합니다. 2000년대 초반 칼 라거펠트는 에디 슬리먼의 디올 옴므에서 만든 스키니진을 입고 싶다면서 40kg 정도를 감량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ldquo;<a href="https://www.telegraph.co.uk/lifestyle/wellbeing/diet/3305257/I-lost-weight-to-be-a-good-clotheshorse.html">패션은 체중 감량을 위한 가장 건강한 동기</a>&rdquo;라고 했었죠. 마른 게 더 멋지고 건강하다는 일률적이고 이분법적인 세계관은 스키니진이 단순히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보여줍니다. 누군가에게 어떤 사정이 있는지도 모르면서 몸의 형태만 놓고 &lsquo;부지런하고 성실해서 마르고 탄탄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rsquo;느니, &lsquo;게을러서 살이 쪘다&rsquo;느니 하는 선입견을 가지는 사회적 시선과 분위기는 이 문제가 계층과 나이, 성별의 문제를 담고 있다는 걸 드러냅니다. 패션은 개성과 다양성을 드러내는 방식이라고들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그 무엇보다도 편협하죠.

그런 결과 2021년 즈음 틱톡에는 &lsquo;스키니진 금지(<a href="https://www.tiktok.com/tag/noskinnyjeans">#noskinnyjeans</a>)&rsquo; 태그를 단 수많은 영상이 올라옵니다. 이들은 <a href="https://www.tiktok.com/@momohkd/video/6865765755649068293">스키니진을 찢고, 태우고,</a> 입어서는 안된다고 독려하고, 밀레니얼 세대에게 젊어 보이겠다고 스키니진을 입는 걸 그만두라고 충고합니다. 패션 때문에 무리하지 말고 나이대로, 자기 몸 생긴 대로 떳떳하고 멋지게 살자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2020년 즈음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 팬데믹은 건강과 위생의 중요성을 돌아보게 만들었고, 이는 몸을 답답하게 만드는 불편한 옷에 대한 거부로 이어집니다. <a href="https://www.nytimes.com/2021/04/15/business/denim-cycle-loose-jeans.html?unlocked_article_code=1.YE4.wnIP.8plYhe0EgEnS&amp;smid=url-share">편안하고 실용적인 커다란 바지</a>는 점점 더 커집니다. 스키니진 유행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 2024년의 패션 트렌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a href="https://www.nytimes.com/2024/03/03/magazine/big-pants-style.html?unlocked_article_code=1.YE4.6u9r.cR7GhFCzPYeZ&amp;smid=url-share">바지가 너무 커지고 있다</a>는 점이기도 합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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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소문을 퍼트리는 사람들</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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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balenciaga.com/en-us/lookbook?cid=fall-24-look-40">발렌시아가</a>, <a href="https://www.alexandermcqueen.com/ko-kr/collections/aw24/runway">알렉산더맥퀸</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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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스키니진 이야기는 여전히 관심을 끕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런 소문을 내고, 누가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몇 가지 부류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패션 디자이너와 브랜드는 항상 새롭고 신선한 룩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지금 사람들이 많이 입고 있지 않은 옷들 중에 수면 위로 끌어올릴 수 있는 걸 찾아내서 현대화하고 트렌드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한다면 당분간 시장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셀러브리티의 SNS와 패션쇼에 스키니진이 계속 흘러나오는 건 유행의 전환을 위한 분위기가 완전히 무르익을 때까지 계속 밑밥을 던지고 있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nbsp;

뉴스와 매거진에게 스키니진 복귀 여부는 사람들이 몰려올 만한 좋은 뉴스입니다. 특히 밀레니얼과 그 이전 세대들은 스키니진에 대해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한 시절을 함께 보냈던 아련한 추억과 감정이 있고, 할 말도 있겠죠. 약간 더 들어가 볼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 자신이 몰두했던 옷이 자기 몸 긍정주의라는 모토 아래 부정되는 모습을 보는 건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스키니진이 다시 유행한다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고 다리에 바지를 집어넣기 위해 애쓰던 자신의 과거를 &ldquo;역시 그건 그저 한때의 패션이었을 뿐이었어&rdquo;라며 다독일&nbsp;수도 있겠죠.&nbsp;

그리고 또 여하튼 남들이 하는 건 다 싫고 다들 이러저러해서 안 입는다고 하면 굳이 입어야 즐거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두들 넓은 바지를 입고 다니는 거 같으니 나는 스키니진을 입겠다는 사람들이죠. 사실 이런 비뚤어진 마음은 패션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패션은 남과는 다른 &lsquo;자기만의 스타일&rsquo;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움직임이니까요. 아무래도 패션 분야에 이런 이들이 꽤 있을 테고, 그러니 스키니진이 다시 돌아온다는 작은 움직임만 느껴져도 어디선가 이 이야기를 하고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스키니진은 어떻게 될까요. 스키니진 유행 뉴스는 아마도 진짜 유행이 돌아올 때까지 계속 나올 거 같습니다. 지금이야 와이드 팬츠, 배기 팬츠가 대세라지만 언젠가 문득 내가 왜 이걸 계속 입고 있지 하며 지긋지긋하게 느껴질 때가 분명 옵니다. 어떤 디자이너나 브랜드, 화보나 광고, 드라마나 뮤직비디오가 스키니진을 예전 이미지의 반복 재생이 아니라 상큼하고 신선하고 패셔너블하게 보이도록 하는 데 성공한다면 사람들은 커다란 팬츠를 문득 구시대의 옷처럼 보게 될 테고, 그러면 다시 좁은 바지를 사러 가게 되겠죠. 패션은 이렇게 입고 있는 옷을 질리게 만들고 새로 나온 옷을 멋지게 만드는 데 특출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산업 분야니까요.

그렇다고 해도 예전의 모습과는 다를 겁니다. 최근 패션쇼에 스키니진이 등장해도 그다지 신선하게 느껴지지 않는 건 이전의 전형적인 맥락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컬러와 재질, 스키니진을 사용하고 매칭하는 방식을 지금 시대의 옷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수정이 필요합니다. 이런 게 디자이너들이 하는 일이죠. 그리고 이 말은 밀레니얼 세대가 옷장 속에 보관하고 있는 스키니진을 다시 꺼내입는 식은 아닐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레트로 유행이 다 그렇습니다. 90년대 룩이 유행이라고 진짜 90년대에 쓰던 걸 다시 꺼내 쓰는 건 아니었죠. 다시 꺼내 쓸 수 있는 건 시간이 흘러도 고급 제품인 명품 가방 같은 것들밖에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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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옷은 잘못이 없다. 문제는 그저 인간.</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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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문제는 이게 아닙니다. 패션은 다양성을 표방합니다. 빌리 아일리시가 입었던 배기 팬츠를 만든 프랑스의 <a href="https://www.instagram.com/tresrasche/">Tr&egrave;s Rasch&eacute;</a>라는 비주류 패션 브랜드 인스타그램 소개에는 &quot;Wear Whatever the F*ck You Want.&quot;(F* 네가 입고 싶은 걸 입어)라고 적혀 있습니다. &lsquo;네가 입고 싶은&rsquo; 게 무조건 배기 팬츠일 수는 없습니다. 각자 입고 싶은 걸 입으면 됩니다.

사람의 취향은 지극히 다양합니다. 누군가는 편안한 옷을 입으면서 즐거워하고 또 누군가는 자신을 &lsquo;억압&rsquo;하는 옷에서 존재의 의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lsquo;배기 팬츠는 선, 스키니진은 악&rsquo; 이런 양자택일이 아닙니다. 잘못이 있다면 &ldquo;유행 지난 거 왜 입어&rdquo;, &ldquo;넌 왜 그거 안 입어&rdquo; 하면서 떠드는 쪽에 있습니다. 유행 따위 무슨 상관입니까. 자기 몸에도, 마음에도 안 맞는 유행 쫓아다닌다고 인생이 더 즐거워지는 것도 아닙니다. 입고 싶은 거 입고 남이 뭘 입든 신경 쓰지 말자고요. 따지면 몸매에 대한 사회적 기준을 재생산하고 자기 몸 긍정주의를 방해하는 스키니진보다 유행이나 옷 입는 방식 같은 걸 강요하고 눈치 주는 오지랖 쪽이 사회적 해악이 더 클 겁니다. 옷은 잘못이 없어요. 문제는 언제나 인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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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트렌드는 반복됩니다. 코트는 짧았다가 길어지고, 셔츠는 핏했다가 릴랙스하게 변하죠. 유행하는 걸 입다 보면 질리고 그러다 보면 다른 방향을 향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스키니진 유행이 돌아온다? 돌고 도는 패션 트렌드의 세계 👖

🙍: 나도 영어공부 해야하는데...😓이렇게 생각해보신 뉴니커 분들 계신가요? 비록 호주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저도 늘 하는 생각인데요. 한국어도, 영어도, 스페인어도 늘 '해야하는데...'생각은 하지만 막상 무엇을 어떻게 해아하는지 생각하면 막막해지더라고요. 어디에 내밀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세 개의 언어 + @를 공부하는 학생으로써, 뉴니커분들의 그 막막함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언어를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알려드리는 시리즈 언잘딱깔센을 시작하려 해요. <hr>그럼 '이 시리즈에서는 어떤 언어를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알려준다는 건가?'라고 생각하고 계셨다면 지금 바로 알려드릴게요! <aside><ol><li>친근하고도 어려운 언어, 영어 </li><li>보고 읽고 쓰고 들을수록 매력적인 언어, 스페인어</li></ol></aside>네덜란드어와 일본어도 함께 배우고 있지만,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어서 이번 시리즈는 영어와 스페인어로만 진행하게 되었어요. 언젠가 네덜란드어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날이 오도록 공부에 박차를 가해볼게요 🚅<hr>이 두 언어는 총 네 가지 분야를 통해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다뤄질 예정인데요. 이는 다음과 같아요.<aside><ol><li>언어 잘 배우는 법, '언잘' 이야기</li><li>상황에 딱! 맞는 표현, '언딱' 이야기</li><li>헷갈림 ZERO! 깔끔한 문법 정리, '언깔' 이야기</li><li>센스 한 스푼 넣어주는 회화 스킬, '언센' 이야기</li></ol></aside><ol><li>언어 잘 배우는 법, 언잘 이야기</li></ol>언어 학습의 홍수와 같은 요즘, 도대체 어떻게 공부해야 조금이라도 쉽고 빠르게 언어를 배울 수 있을까요? 이왕 배우는 언어,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배우실 수 있도록 언잘편에서는 제 경험을 담은 언어 학습의 팁을 알려드릴 예정이에요.🌱 <ol start="2"><li>상황에 딱! 맞는 표현, 언딱 이야기</li></ol>'이걸 영어로 어떻게 말하지?🧐' 도대체 이걸 어떻게 영어로 말해야 하는지..갑갑하고 답답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이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해소해드리고자 언딱편에서는 상황에 가장 적절한, 딱! 맞는 표현들을 쉽게 알려드릴 예정이에요.<ol start="3"><li>헷갈림 ZERO! 깔끔한 문법 정리, 언깔 이야기</li></ol>현재완료.. Have p.p.. 들어는 봤지만 막상 쓰려면 답답한 영문법.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순 없을까?'라는 문법을 가장 싫어하는 제 생각으로부터 시작된 이야기예요. 언깔편에서는 헷갈리는 문법 표현들을 우리가 잘 아는 가사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드릴 예정이에요.<ol start="4"><li>센스 한 스푼 넣어주는 회화 스킬, 언센 이야기</li></ol>저도 쉐도잉 하며 시트콤 속 주인공을 열심히 따라해봤지만 여전히 어딘가 다른 미묘한 차이 때문에 낙담했던 적도, 막상 영어로 대화하려 하면 자꾸 끊기는 대화 때문에 어색함을 느낀 적도 많아요. 언센편에서는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회화를 위한 작은 팁들을 다룰 예정이에요. 🌊전체 시리즈인 언잘딱깔센은 이 네 분야를 골고루 다룰 예정이에요. 해당 아티클이 어떤 내용인지는 제목 옆에 기재될 예정이니, 필요한 정보만 쏙쏙 골라 쉽게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예시는 아래와 같아요.<aside>[언딱] 일이 너무 많을 때, 이렇게 표현해 보세요![언잘] 3초만에 할 수 있는 언어 공부 첫걸음[언깔] 그녀에게 꽃을 주었어야 했는데... 일명 'Should have p.p' 절대 안 틀리는 법</aside>이번 언잘딱깔센 시리즈를 통해 언어 공부에 막막함을 느꼈던 뉴니커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곧 첫 아티클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나요 🌟

🙍: 나도 영어공부 해야하는데...😓이렇게 생각해보신 뉴니커 분들 계신가요? 비록 호주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저도 늘 하는 생각인데요. 한국어도, 영어도, 스페인어도 늘 '해야하는데...'생각은 하지만 막상 무엇을 어떻게 해아하는지 생각하면 막막해지더라고요. 어디에 내밀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세 개의 언어 + @를 공부하는 학생으로써, 뉴니커분들의 그 막막함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언어를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알려드리는 시리즈 언잘딱깔센을 시작하려 해요. 그럼 '이 시리즈에서는 어떤 언어를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알려준다는 건가?'라고 생각하고 계셨다면 지금 바로 알려드릴게요! 친근하고도 어려운 언어, 영어 보고 읽고 쓰고 들을수록 매력적인 언어, 스페인어네덜란드어와 일본어도 함께 배우고 있지만,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어서 이번 시리즈는 영어와 스페인어로만 진행하게 되었어요. 언젠가 네덜란드어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날이 오도록 공부에 박차를 가해볼게요 🚅이 두 언어는 총 네 가지 분야를 통해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다뤄질 예정인데요.  이는 다음과 같아요.언어 잘 배우는 법, '언잘' 이야기상황에 딱! 맞는 표현, '언딱' 이야기헷갈림 ZERO! 깔끔한 문법 정리, '언깔' 이야기센스 한 스푼 넣어주는 회화 스킬, '언센' 이야기언어 잘 배우는 법, 언잘 이야기언어 학습의 홍수와 같은 요즘, 도대체 어떻게 공부해야 조금이라도 쉽고 빠르게 언어를 배울 수 있을까요? 이왕 배우는 언어,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배우실 수 있도록 언잘편에서는 제 경험을 담은 언어 학습의 팁을 알려드릴 예정이에요.🌱 상황에 딱! 맞는 표현, 언딱 이야기'이걸 영어로 어떻게 말하지?🧐'  도대체 이걸 어떻게 영어로 말해야 하는지..갑갑하고 답답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이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해소해드리고자 언딱편에서는 상황에 가장 적절한, 딱! 맞는 표현들을 쉽게 알려드릴 예정이에요.헷갈림 ZERO! 깔끔한 문법 정리, 언깔 이야기현재완료.. Have p.p.. 들어는 봤지만 막상 쓰려면 답답한 영문법.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순 없을까?'라는 문법을 가장 싫어하는 제 생각으로부터 시작된 이야기예요. 언깔편에서는 헷갈리는 문법 표현들을 우리가 잘 아는 가사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드릴 예정이에요.센스 한 스푼 넣어주는 회화 스킬, 언센 이야기저도 쉐도잉 하며 시트콤 속 주인공을 열심히 따라해봤지만 여전히 어딘가 다른 미묘한 차이 때문에 낙담했던 적도, 막상 영어로 대화하려 하면 자꾸 끊기는 대화 때문에 어색함을 느낀 적도 많아요. 언센편에서는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회화를 위한 작은 팁들을 다룰 예정이에요. 🌊전체 시리즈인 언잘딱깔센은 이 네 분야를 골고루 다룰 예정이에요. 해당 아티클이 어떤 내용인지는 제목 옆에 기재될 예정이니, 필요한 정보만 쏙쏙 골라 쉽게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예시는 아래와 같아요.[언딱] 일이 너무 많을 때, 이렇게 표현해 보세요![언잘] 3초만에 할 수 있는 언어 공부 첫걸음[언깔] 그녀에게 꽃을 주었어야 했는데... 일명 'Should have p.p' 절대 안 틀리는 법이번 언잘딱깔센 시리즈를 통해 언어 공부에 막막함을 느꼈던 뉴니커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곧 첫 아티클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나요 🌟

언어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알려드립니다

파란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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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instagram.com/p/DDnd5qnSJSg/">CGV 인스타그램</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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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1️⃣ 육개장 사발면 팝콘 🍿</h3>

CGV와 농심이 협업한 <a href="https://www.instagram.com/p/DDnd5qnSJSg/">육개장 사발면 팝콘</a>이 곧 공개된다는 소식이 화제. 조건반사로 침샘을 자극하는 엄청난 비주얼을 자랑하는데, 안 먹어봤지만 어떤 맛일지 너무 잘 알 것 같고&nbsp;그래서 무조건 먹어보고야 말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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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41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7/470343680_3788360151429486_5103989610591522802_n.jpg" width="55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instagram.com/p/DDlszk2S1vh/">뉴진스 인스타그램</a></figcaption>
</figure>

<h3>2️⃣ 뉴진스 인스타그램 🐰</h3>

그룹 뉴진스가 <a href="https://www.instagram.com/jeanzforfree/">인스타그램 계정</a>을 새로 열었어요. &ldquo;여기에서 더 자주 만나요. 저희는 이 계정에서 살 거예요&rdquo;라며 인사를 전했는데요. 예고한 대로 게시글과 스토리가 쉴틈없이 올라오는 중. 각 잡힌 여느 아이돌 계정과 달리 편안한 일상을 그대로 공유하는 모습에&nbsp;&lsquo;MZ력 미쳤다&rsquo;는 반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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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30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7/2_youtubejtbc-entertainment.jpg" width="55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gcv_IsTKLQM">JTBC 엔터테인먼트 유튜브</a></figcaption>
</figure>

<h3>3️⃣ 냉부해 시즌2 🍽️</h3>

쿡방 예능의 원조 격인 JTBC &lsquo;냉장고를 부탁해&rsquo; 시즌2 첫 방송이 <a href="https://star.ytn.co.kr/_sn/0117_202412161056266051">5% 넘는 시청률</a>을 찍었어요. 넷플릭스 &lsquo;흑백요리사&rsquo;에 나온 에드워드 리&middot;최강록&middot;이미영&middot;박은영 셰프가 합류했는데,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gcv_IsTKLQM">에드워드 리 vs. 최현석의 대결</a>과 최강록의 &lsquo;<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n3tx0f_Lwjk">당근 흔들기</a>&rsquo;가 화제였다고. 새로 바뀐 룰에도 호평이 이어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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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8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7/gasloxqaaaebykv_JN6CAhD.jpeg" width="55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x.com/StarbucksKorea/status/1849617034646331761/photo/3">스타벅스 X</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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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4️⃣ 스타벅스 2025년 달력 🎄</h3>

포브스코리아 선정 &lsquo;30세 미만 30인 2024&rsquo; ART 부문의 주인공 <a href="https://jmagazine.joins.com/forbes/view/339693">이희조 작가</a>가 <a href="https://www.instagram.com/p/DDoFkeKvpCE/">스타벅스와 협업한 2025 달력</a>이 소소하게 바이럴 되는 중. 일상 속 &lsquo;커피 모먼트&rsquo;를 담아냈는데,&nbsp;1년 열두 달 내내 질리지 않을 것 같은 따뜻한 디자인이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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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366"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7/common-3.jpeg" width="55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amp;sm=tab_etc&amp;mra=bkEw&amp;pkid=68&amp;os=34060169&amp;qvt=0&amp;query=%EC%98%81%ED%99%94%20%EC%84%9C%EB%B8%8C%EC%8A%A4%ED%84%B4%EC%8A%A4%20%EC%A0%95%EB%B3%B4">네이버 영화</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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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5️⃣ 서브스턴스</h3>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SVuNBndq0uM">영화 &lsquo;서브스턴스&rsquo;</a>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잡미묘한 감상을 불러일으키며 바이럴 되는 중. 극한으로 치닫는 전개와 고어함 때문에 &lsquo;올해 최고의 미친 영화&rsquo;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평. &ldquo;끝까지 갔지만 어디로도 가지 못해서 슬픈&rdquo; 이야기를 담은 명작이라는 <a href="https://x.com/someshitshow_/status/1867793908379660585">평가도 나온다고</a>.&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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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7/470038998_2413253292351406_4065956074046756866_n_Pj8epIH.jpg" width="55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instagram.com/p/DDhd86xT0bZ/?img_index=3">SM타운 인스타그램</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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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6️⃣ 마크 x 이영지 🤟</h3>

NCT 마크가 이영지와 함께한 신곡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_GS3nQQex1g">&lsquo;프락치(Fraktsiya)&rsquo; 뮤직비디오</a>가 단숨에 유튜브 트렌드에 등극. K-pop과 힙합을 넘나드는 두 사람의 케미가 엄청나다고. 마크랑 영지가 기어코 일을 내고야 말았다는 반응이 지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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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편의점 신상부터 화제 동영상까지, 이주의 트렌드 6개를 빠르게 소개해요. 매주 수요일 낮 12시 &lsquo;위클리 히트&rsquo; 시리즈 아티클에서 만나요! (🦔광고 아니슴!)</div>

1️⃣ 육개장 사발면 팝콘 🍿
CGV와 농심이 협업한 육개장 사발면 팝콘이 곧 공개된다는 소식이 화제. 조건반사로 침샘을 자극하는 엄청난 비주얼을 자랑하는데, 안 먹어봤지만 어떤 맛일지 너무 잘 알 것 같고 그래서 무조건 먹어보고야 말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 중.




2️⃣ 뉴진스 인스타그램 🐰
그룹 뉴진스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새로 열었어요. “여기에서 더 자주 만나요. 저희는 이 계정에서 살 거예요”라며 인사를 전했는데요. 예고한 대로 게시글과 스토리가 쉴틈없이 올라오는 중. 각 잡힌 여느 아이돌 계정과 달리 편안한 일상을 그대로 공유하는 모습에 ‘MZ력 미쳤다’는 반응이라고.




3️⃣ 냉부해 시즌2 🍽️
쿡방 예능의 원조 격인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시즌2 첫 방송이 5% 넘는 시청률을 찍었어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나온 에드워드 리·최강록·이미영·박은영 셰프가 합류했는데, 에드워드 리 vs. 최현석의 대결과 최강록의 ‘당근 흔들기’가 화제였다고. 새로 바뀐 룰에도 호평이 이어지는 중.




4️⃣ 스타벅스 2025년 달력 🎄
포브스코리아 선정 ‘30세 미만 30인 2024’ ART 부문의 주인공 이희조 작가가 스타벅스와 협업한 2025 달력이 소소하게 바이럴 되는 중. 일상 속 ‘커피 모먼트’를 담아냈는데, 1년 열두 달 내내 질리지 않을 것 같은 따뜻한 디자인이 매력적.




5️⃣ 서브스턴스
영화 ‘서브스턴스’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잡미묘한 감상을 불러일으키며 바이럴 되는 중. 극한으로 치닫는 전개와 고어함 때문에 ‘올해 최고의 미친 영화’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평. “끝까지 갔지만 어디로도 가지 못해서 슬픈” 이야기를 담은 명작이라는 평가도 나온다고. 




6️⃣ 마크 x 이영지 🤟
NCT 마크가 이영지와 함께한 신곡 ‘프락치(Fraktsiya)’ 뮤직비디오가 단숨에 유튜브 트렌드에 등극. K-pop과 힙합을 넘나드는 두 사람의 케미가 엄청나다고. 마크랑 영지가 기어코 일을 내고야 말았다는 반응이 지배적.

12월 3째 주 위클리 히트 ❤️‍🔥 #육개장팝콘 #뉴진스 #서브스턴스

&lsquo;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rsquo;는 내용의 증권가 지라시에 롯데의 주요 상장 계열사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어요.

<ul>
	<li>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 국내 재계 순위 6위인 롯데그룹의 상장사 <a href="https://www.g-enews.com/article/Securities/2024/11/202411182128255883edf69f862c_1">11곳 중 절반 이상</a>이 급락했기 때문이에요. 심지어 롯데그룹 전체의 주가를 흔든 건 유튜브 동영상이었던 걸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두 곳에서 &lsquo;롯데그룹 공중분해 위기&rsquo;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오면서 비슷한 내용의 지라시가 증권가에 유포된 것. 롯데는 지난 8월 롯데그룹의 컨트롤 타워인 롯데지주가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40801/126267787/2">비상 경영을 선언</a>한 바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에 불을 붙였어요.</li>
</ul>

<h3>✅ 요약해요: 롯데그룹 주요 상장사의 주가가 유튜브와 증권가 지라시에 흔들렸어요</h3>

지라시가 유포된 후 장이 열린 18일, 롯데케미칼&middot;롯데쇼핑의 주가가 각각 10.22%&middot;6.6% 떨어졌어요. 롯데지주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요. 유포된 지라시엔 롯데케미칼&middot;호텔롯데 등의 차입금*이 29조 9000억 원에 달하며 그룹 전체의 유동성** 위기를 만들었다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롯데그룹이 갖고 있는 부동산을 매각해도 빚을 정리하기 쉽지 않아 유통계열사 중심으로 전체 직원의 50% 이상을 줄일 수도 있다는 내용도 있었어요.

롯데그룹측은 18일 즉각 &ldquo;사실 무근이야!&rdquo; 하며 지라시 내용을 부정하고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118116751008">법적 대응도 검토</a>하겠다고 했는데요. 전문가들 역시 롯데케미칼의 부채 비율이 높지 않고 올해 3분기 말 기준 아직 3조 6000억 원의 현금예금을 갖고 있다는 점 등을 들며 &ldquo;유동성 우려는 <a href="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15127">과도하다</a>&rdquo;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떨어진 주가는 롯데그룹 측의 해명 이후 소폭 올랐고요.&nbsp;

<div class="footnote">✍️ * &lsquo;차입금&rsquo;이 뭐야?: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금융기관이나 투자자에게 빌리는 돈을 말해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등 큰 자금을 스스로 마련하기 어려울 때 주로 사용하는데요. 기업의 재정 상태나 신용도에 따라 대출 조건이 달라질 수 있어요. 
✍️ ** &lsquo;유동성&rsquo;이 뭐야?: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빠르고 쉽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이에요. 은행 계좌에 있는 돈이나 주식은 비교적 쉽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어 유동성이 높지만, 건물처럼 크고 팔기 어려운 자산은 유동성이 낮아요. 유동성이 높을수록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대응하기 쉬워요.</div>

<h3>💡 풀어요: 롯데그룹의 주력 사업들이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어 불안심리가 가중된 거예요</h3>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는 전문가들도 일축하고 있지만 롯데그룹의 투자자들이 지라시에도 마음이 흔들린 건 최근 롯데그룹 주요 사업의 실적 부진 때문인데요:&nbsp;

<ul>
	<li>대외 위기 맞은 롯데케미칼: 연간 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지만 최근 중국의 대규모 석유화학 공장 건설로 인해 롯데케미칼의 주요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급격히 추락하며 <a href="https://www.mk.co.kr/economy/view/2024/866607">위기를 겪고 있다고</a>. 게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문제까지 발생해 원유 가격도 급등했어요. 이에 결국 롯데케미칼은 2022년과 2023년 각각 7626억 원&middot;3477억 원의 영업 적자를 냈다고. 전문가들은 올해 롯데케미칼의 영업손실 규모를 473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어요.</li>
	<li>&lsquo;레고랜드&rsquo; 직격탄 맞은 롯데건설: 롯데건설의 부동산 PF(Project Financing)* 문제도 현재 진행형이에요. 지난해 롯데케미칼 등 롯데의 주요 계열사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72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589&amp;utm_content=6729">레고랜드 사태</a> 등으로 롯데건설 PF의 차환**이 어려워지자 약 1조 50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했는데요. 여전히 롯데건설의 개발사업 중 착공을 시작하지 못한 현장이 <a href="https://www.khan.co.kr/economy/real_estate/article/202401041115011">70% 이상에 달해</a> 아직도 PF 우발채무***가 2조 8000억 원 수준이라고.</li>
</ul>

롯데케미칼&middot;롯데건설의 실적 부진 여파로 인해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케미칼&middot;롯데지주 등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lsquo;안정적&rsquo;에서 &lsquo;부정적&rsquo;으로 <a href="https://marketinsight.hankyung.com/article/202411188377r">하향 조정</a>할 정도였는데요. 여기에 더해 내수 경기까지 부진해 유통・리테일 등 핵심 사업이 고전하고 있다 보니, 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기가 있다는 지라시가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고 주가를 끌어내렸던 거에요.

<div class="footnote">✍️ * &lsquo;PF&rsquo;가 뭐야?: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 대출의 줄임말인데요. 금융회사가 시행사가 준비한 부동산 프로젝트를 보고 &lsquo;이거 돈 좀 벌 수 있겠는데?&rsquo;라고 생각해서 돈을 빌려주는 거예요. 
✍️ ** &lsquo;차환&rsquo;이 뭐야?: 기존의 빚을 갚기 위해 새로 돈을 빌리는 과정을 말해요. 차환은 자금 부담을 줄이거나 재정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빚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어요. 
✍️ *** &lsquo;우발채무&rsquo;가 뭐야?: 현재는 실제 빚이 아니지만, 미래에 특정 조건이 발생하면 갚아야 할 수도 있는 잠재적인 빚을 말해요. 예를 들어, 회사가 보증을 서준 다른 기업이 대출을 갚지 못해 대출금을 대신 갚아야 할 경우가 우발 채무에 해당돼요.</div>

<h3>👀 관전 포인트: 롯데그룹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해요&nbsp;</h3>

전문가들은 유동성 위기에 대해선 일축했지만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해선 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 등 상장 계열사에 대한 추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어요:

<ul>
	<li>&ldquo;비상경영 선언합니다!&rdquo;: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의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자 롯데면세점과 롯데케미칼 등 계열사들과 롯데지주는 지난 6월과 8월에 걸쳐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118_0002963492">비상경영에 돌입</a>했어요. 각 계열사의 경영 활동 지원을 늘리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 또한 이번달부터 롯데지주와 화학군 계열사 임원들은 급여 일부를 자진 반납하고 있어요.&nbsp;</li>
	<li>계열사들도 돌파구를 찾는 중: 롯데케미칼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118_0002963186">공장 가동률을 낮추고</a> 해외 자회사 지분을 매각하는 등 차입금을 갚을 자금을 만들고 있어요. 이듬해 총 <a href="https://www.mk.co.kr/economy/view/2024/866607">1조 4000억 원 규모</a>의 자금을 조달해 재무건정성을 개선하는게 목표라고. 또한 유통 사업군의 롯데백화점 역시 2030년까지 7조 원을 투자해 신규 쇼핑몰을 세워 영업이익을 낼 계획이에요.&nbsp;</li>
	<li>나쁘지 않은 롯데건설 전망: 롯데건설의 전망도 <a href="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13010006679">나쁘지 않다</a>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올해에만 3차례에 걸쳐 총 518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사업지를 포기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 또한 올해 상반기 기준 브릿지론** 단계에 있는 13개의 사업장 중 8곳이 사업성이 좋은 서울에 위치해 있어 PF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는 의견도 있어요.&nbsp;</li>
</ul>

<div class="footnote">✍️ * &lsquo;회사채&rsquo;가 뭐야?: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발행하는 채권이에요. 쉽게 말해, 회사가 &ldquo;몇 년 뒤에 원금을 갚고, 그동안 이자를 지급할게!&rdquo;고 약속하며 돈을 빌리는 것.&nbsp; 
✍️ ** &lsquo;브릿지론&rsquo;이 뭐야?: 기업이 자금을 필요로 할 때, 본격적인 장기 자금 조달이 완료되기 전까지 단기간에 빌리는 대출이에요. 이름처럼 &lsquo;다리(Bridge)&rsquo; 역할을 하는데요. 회사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려는데 장기 투자금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을 경우 임시로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때 쓰여요.&nbsp;</div>

<h3>📊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h3>

밸류업 공시 후 롯데쇼핑&uarr; 롯데칠성&middot;롯데웰푸드&darr;: 지난달 롯데그룹의 롯데쇼핑&middot;롯데칠성&middot;롯데웰푸드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밸류업 공시*에 나섰는데요. 롯데쇼핑은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0119032g">밸류업 공시를 낸 후</a> 주가가 2.86% 올랐지만 롯데칠성&middot;롯데웰푸드는 각각 주가가 5.06%&middot;3.07% <a href="https://www.mk.co.kr/news/stock/11153909">하락했다고</a>. 두 곳 모두 내수 소비가 부진해 3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거란 전망 때문에 하락한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nbsp;

<div class="footnote">✍️ *&lsquo;밸류업 프로그램&rsquo;이 뭐야?: 그동안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던(=코리아 디스카운트) 국내 증시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지원책을 눌러 담은 종합패키지 같은 거예요. 기업이 배당을 늘리는 등 스스로 기업 가치를 불릴 계획을 짜고 이를 투자자한테 잘 고지하면 정부는 세금을 깎아주는 등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게 골자예요.&nbsp;</div>

<h3>✨ 헤드라이트&rsquo;s 코멘트</h3>

롯데그룹의 주가는 지라시가 사실 무근이라는 게 밝혀지자 하루 만에 다시 상승하며 안정을 찾았어요. 하지만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하기엔 주요 계열사의 실적 부진은 예전부터 진행됐던 이슈였다는 말도 나와요. 이에 롯데그룹이 앞으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실적 부진을 정말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롯데그룹은 대외적 위기와 채무를 해결하고 비상경영을 끝낼 수 있을까요?&nbsp;

<aside>
<h3>이 주의 헤드라이트</h3>

화제성: ✦✦✦ 
난이도: ✦✦

3줄 요약 3️⃣

<ul>
	<li>유튜브와 증권가 지라시에 롯데그룹 주요 상장사의 주가가 요동쳤어요</li>
	<li>롯데그룹의 주력 사업들이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어 불안심리가 가중된 건데요</li>
	<li>롯데그룹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해요&nbsp;</li>
</ul>

관련 뉴스 수: 63+ 
(19일 네이버 뉴스란 기준)

[매일경제] <a href="https://www.mk.co.kr/news/stock/11171981">롯데그룹 상장사, 유동성 위기 지라시 여파 하루만에 탈피</a> 
[연합뉴스]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118116751008">롯데그룹 &quot;유동성 위기 루머, 사실무근&hellip;유포자 법적조치 검토</a> 
[조선비즈] <a href="https://biz.chosun.com/stock/market_trend/2024/11/19/YXTJDVEPXVGYVIR3Y6O3TIM22U/">증권가 &ldquo;롯데케미칼 유동성 우려 과도&hellip; 투심 회복 관건은 롯데건설&rdquo;</a> 
[뉴스원] <a href="https://www.news1.kr/industry/general-industry/5598035">&#39;비상경영&#39; 롯데케미칼, 투자 줄이고 버티기&hellip;재무체력 &#39;올인&#39;</a> 
[매경이코노미] <a href="https://www.mk.co.kr/economy/view/2024/866607">롯데는 어쩌다 &lsquo;지친 거인&rsquo;이 됐나</a>
</aside>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내용의 증권가 지라시에 롯데의 주요 상장 계열사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어요.

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 국내 재계 순위 6위인 롯데...

탄핵 정국에 급등한 환율, 외환위기까지 올 수 있다고?

리플 가격 폭등, 가상자산 과세 유예와 관련 있다는 이유

지금 뜨는 헤드라인 경제뉴스, 가뿐하게 풀어드려요. 똑소리 나는 풀이 따라 ‘아하’ 하며 읽다 보면 어느새 스스로 경제뉴스를 해석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이 주의 헤드라이트

헤드라이트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7a3391565c7476cbdb7e2eac6421de8.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신라호텔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figcaption></figure>연말이 다가오면 빠질 수 없는 주인공, 바로 크리스마스 케이크인데요. 올해도 국내 주요 호텔들이 눈과 입을 사로잡는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어요. 올해 연말 케이크는 예술적이고 화려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독창적인 테마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가격만큼 놀라운 비주얼에 마치 '예술 작품'을 보는 느낌이 들어요.올해 가장 비싼 호텔 케이크는 무엇일까요? 서울신라호텔에서 선보인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라는 케이크로, 무려 40만 원입니다. 지난해 최고가인 30만 원을 뛰어넘었어요🫢카페 &amp; 제과 업계도 크리스마스 준비에 한창인데요. 고물가 시대에 맞춰 '가성비'를 내세우면서도 고급 브랜드와 협업하여 프리미엄화를 선보이는 등 케이크 소비에서도 양극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스타벅스가 조선호텔과 협업한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8만 9천 원이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조기 매진되었고요. 투썸플레이스 역시 세계적인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인 조니워커와 협업한 '조니워커 블루라벨 케이크'를 8만 5천 원에 선보였습니다.<blockquote>💬내년 크리스마스에도 현재의 최고가를 넘는 케이크들이 또 등장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blockquote>

연말이 다가오면 빠질 수 없는 주인공, 바로 크리스마스 케이크인데요. 올해도 국내 주요 호텔들이 눈과 입을 사로잡는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어요. 올해 연말 케이크는 예술적이고 화려한...

올해도 호텔 연말 케이크 대전🍰🎄

PPG가 선정한 2025년 올해의 컬러 '퍼플 바질',
서울의 컬러는?

트렌드 브리핑

풋풋레터

팟빵 <정희진의 공부>
인문학 팟캐스트. 한달에 한번 발행되고, 구독하면 과월호도 무료로 볼 수 있어요. 재밌는 점은 일상 혹은 영화/책 콘텐츠에서 사유가 멀리멀리 뻗어나간다는 점. 

개인적으로 현 정부에 대한 논평을 하시는 <용산 통신>코너를 늘 재밌게 듣고 있어요. 이번호에는 이준석 전 국힘 대표가 경향신문에 기고한 칼럼을 칭찬하는 내용이었는데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그밖에 섭식장애를 다룬 호도 인상적으로 들었어요. 길게 들을거리가 필요하다면 추천~

털복숭이해바라기

nyt culture desk를 아시나요?
뉴욕타임즈 전문기자가 말아주는 5분 남짓의 문화 이야긴데, 저는 음악 이야기를 좋아해요(nyt에서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기도 함)

 nyt audio앱을 통해서 편하게 들을 수 있어요!(유료..근데 다른 시사콘텐츠도 많이 있어서 팟캐스트를 좋아하면 추천입니다요)

https://www.nytimes.com/audio/app/2023/12/06/podcasts/herbie-hancock-jazz-music.html?referringSource=sharing

[고슴이의 비트]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고슴이의 비트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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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 height="6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4/08/yfwqiy.jpg" width="686" />

<h2>메인 비트: 불교박람회가 지상최고 MZ 핫플이 된 사연 👨&zwj;🦲🪩</h2>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32"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4/11/2240412.jpg" width="1372" />
<figcaption>ⓒ불교박람회</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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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극락도 락이다!&rdquo; DJ 부스에 선 한 스님이 외치자,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러요. 이어서 &ldquo;극락왕생!&rdquo; &ldquo;번뇌 멈춰!&rdquo; 등 뭔가 이상한(?) 외침이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오고요. 무슨 불교 부흥회 현장이냐고요?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데요. 지난주에 열린 불교박람회 현장이에요.

오늘 고슴이의 비트는 지난 한 주 동안 SNS에서 사람들을 정신 못 차리게 만든 소식, 2024 불교박람회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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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훑어보기 👀: MZ 놀이터 불교박람회로 모두 모여라!</h3>

한 마디로 난리가 났어요. 지난 4월 7일부터 10일, 총 4일 동안 서울 강남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lsquo;2024 서울국제불교박람회&rsquo; 얘긴데요. 개막식 당일에만 2만 명이 넘는 관객이 몰려 <a href="https://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51525">역대 최대치를 돌파</a>했고, 총방문객 수는 작년의 3배, 사전등록자 수는 4배나 늘었다고. 그야말로 모두가 기쁨의 &ldquo;나무아미타불!&rdquo;을 외치는 상황이 된 것.

의외인 지점은 이 <a href="https://www.bulkyo21.com/news/articleView.html?idxno=58687">관람객의 약 80%가 2030 젊은 세대</a>였다는 거예요. 박람회 당일 트위터(현 X)에 &lsquo;불교박람회&rsquo;가 실시간 트렌드로 올라와 며칠 만에 5만 건이 넘는 게시물이 쌓이는가 하면, 유튜브&middot;인스타그램에도 현장 후기가 계속 올라왔는데요. 불교박람회 공식 홈페이지는 트래픽이 너무 몰려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40516420000102">멈추기도 했고요</a>. 불교에 아무 관심 없는 사람의 SNS 피드도 디제잉하는 스님과 불상 사진으로 도배될 만큼, 불교박람회가 엄청난 화제가 된 것.

이런 현상이 웃기고 신기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ldquo;갑자기 왜 이렇게까지 인기 있는 거지?&rdquo; 궁금증이 들기도 하는데요. &lsquo;2030세대&rsquo;와 &lsquo;불교&rsquo; 하면 부모님 손에 이끌려 억지로 사찰 구경을 하면서 죽을상을 짓고 있는 모습밖에는 떠오르지 않는데 말이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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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TMI 💓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712"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4/11/3240412_tmi_1.png" width="1080" />
<figcaption>ⓒ뮷즈</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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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나만 불교 굿즈 없어 😩&rdquo;

불교박람회를 놓쳐 아쉬워하고 있을 뉴니커들을 위해 또 다른 &lsquo;불교 굿즈&rsquo;를 추천해요.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 샵에서 판매하는 &lsquo;<a href="https://www.museumshop.or.kr/kor/product/product_view.do?str_bcode=001003006&amp;str_goodcode=202401300002">반가사유상 토우</a>&rsquo;인데요. 하나하나 손으로 빚는 거라 표정과 자세, 디테일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어 더 뽀짝하고 귀엽다고. 팔자 좋아보이는 토우와 함께 극락으로 가는 길을 같이 고민해 봐요. 참고로 제 프로필 사진에 있는 친구도 토우랍니다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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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자세히 보기 🔎: 불교는 어떻게 &#39;힙한&#39; 종교가 되었나?</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3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4/11/4240412.jpg" width="960" />
<figcaption>ⓒMin An/Pexels</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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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불교박람회가 MZ세대로 북적이게 된 이유&rsquo;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분석이 있는데요. 우선 첫 번째로는 종교 행사가 아닌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0838">친근한 문화 행사로 다가가는 전략</a>이 성공했다는 거예요. 누구나 쉽게 관심을 갖고 방문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행사를 기획해서, 종교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을 확 낮췄다는 건데요. 실제로 <a href="https://www.instagram.com/buddhismexpo_seoul/">서울국제불교박람회 공식 SNS 계정</a>을 보면 &ldquo;무슨 힙스터 페스티벌 홍보 계정 아니야?&rdquo;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딘가 친숙하지만 웃기다고.

참신한 굿즈,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요즘 잘 나가는 전시&middot;팝업스토어의 필수 요건들을 잘 갖췄다는 점도 중요해요. 불교박람회 굿즈는 첫날부터 엄청난 화제가 됐는데요. 인생 될 대로 되라는 듯 뒤로 벌러덩 드러누워 있는 &lsquo;<a href="https://www.instagram.com/p/C5Qae6DriRN/">자빠진 쥐</a> 🐭&rsquo;, &lsquo;<a href="https://twitter.com/byebye_myblue/status/1775782232457892169">깨닫다!&rsquo;, &lsquo;응~ 수행정진하면 돼~</a>&rsquo; 등의 불교적인(?) 문구가 쓰여 있는 티셔츠 등 박람회에서만 살 수 있는 굿즈가 어마어마한 바이럴을 탔거든요. 사전제작 수량이 매진된 후 사람들이 <a href="https://www.instagram.com/p/C5d1al-pNZt/">제작자의 인스타그램</a>에 몰려가 아우성을 치는 바람에 급하게 추가 제작 일정을 잡기도 했고요.

<a href="https://www.bexpo.kr/">행사 사이트</a>를 메타버스 식으로 구성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느낌을 주거나, AI 기술을 활용한 것도 &ldquo;이 종교, 뭔가 이상하고 웃기다!&rdquo; 하는 느낌을 주는 데에 한몫했어요. 박람회에서 공개된 &lsquo;<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40414561315043">AI 스님과의 고민 상담</a>&rsquo; 코너 얘기인데요. &lsquo;고민을 입력해보세요&rsquo;라는 화면이 떠 있는 PC에 고민을 입력하면 AI 스님이 고심 끝에 답을 내려준다고. 멋들어진 불교 경전의 한 구절도 인용해서 말이죠: &ldquo;모든 것은 집착입니다. 속세에 대한 열망에서 벗어나세요 🤖.&rdquo;

한편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불교라는 종교에 대한 인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이전의 불교가 조용하고, 차분하고, 엄숙한 느낌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보다 친숙하고 &lsquo;힙한&rsquo; 종교로 여겨지고 있다는 건데요. 여기에는 아무래도 요가, 템플스테이 등의 유행이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지난 20년간 템플스테이를 경험한 사람의 수는 약 600만 명인데요.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a href="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30707_0002368648">젊은 세대의 비중이 크게 늘었어요</a>. 2019년 전체의 32%에 불과했던 2030 템플스테이 경험 인구가 2022년에는 무려 40%까지 늘었다고. &ldquo;나 인생 너무 힘들어서 템플스테이 예약했어&rdquo;라고 말하는 친구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을 만큼, 템플스테이가 익숙한 여가&middot;휴식의 한 종류로 자리잡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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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TMI 💓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c_Pnh6c5VSw" style="position:absolute;top:0;left:0;width:100%;height:100%" width="640"></iframe></div>

<div class="footnote">ⓒ스브스뉴스/Youtube</div>

&lsquo;어느 불교미술 전공자의 광기&rsquo;

얼마 전 한 미대생이 올린 <a href="https://youtube.com/shorts/XqU1gm1w6Pc?feature=shared">유튜브 쇼츠</a>가 화제가 됐어요. 동국대학교 불교미술학과 졸업생인 김성문 씨가 졸업 작품으로 불화를 그리는 과정을 짧게 편집해 올린 동영상인데, 작품을 완성하는 데까지 무려 2300시간이나 걸렸다고. 엄청난 디테일이 살아있는 그림에 댓글마다 놀라움을 넘어 경외감을 느낀다는 반응이 한가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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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여보자면, 이 모든 현상의 바탕에는 현대인들이 바라는 힐링 코드의 변화가 자리잡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이전에는 다 덮어두고 &ldquo;괜찮아, 다 잘될 거야&rdquo;하는 류의 힐링이 유행했다면, &ldquo;삶은 원래 고통이고 우린 다 망했어. 그렇지만 조금만 더 살아가보자&rdquo; 하는 류의 힐링이 유행하고 있는 거예요. 얼마 전 비관론으로 유명한 <a href="https://www.mbn.co.kr/news/culture/5011990">쇼펜하우어가 갑자기 유행</a>했던 것처럼 말이죠. 여기에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사회가 큰 영향을 미쳤을 테고요.

이렇게 보면 &ldquo;삶은 고해(苦海, 괴로움의 바다)&rdquo;라고 말하는 불교가 관심을 받는 건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인지도 모르겠어요. &ldquo;조금만 더 힘내자! 파이팅!&rdquo;하는 위로에마저 지친 사람들이, 이제는 새로운 형태의 위로를 찾아나서고 있는 건 아닐까요?

오늘은 세상 힙한 MZ 대축제가 된 불교박람회에 대한 얘기에서부터 시작해 불교에 대한 젊은 세대의 인식 변화, 새로운 힐링 코드의 부상까지 다뤄봤는데요. 뉴니커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비트를 읽고 든 생각을 뉴닉 커뮤니티에서 나눠주세요. 저는 다음 주에 더 기깔난 소식을 들고 돌아올게요.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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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위클리 히트 ❤️&zwj;🔥</h2>

가기 전에 잠깐! 편의점 신상부터 화제 동영상까지, 이주의 트렌드를 빠르게 소개해요. (🦔광고 아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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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영석 생일카페 화제: 나영석 PD의 생일을 맞아 지난 8, 9일 <a href="https://www.osen.co.kr/article/G1112313211">생일 카페가 열려 화제예요</a>. 생일 카페에 방문하면 랜덤 포토카드와 현장 추첨을 통해 나 PD의 애장품 등을 받을 수 있었다고. 예상치 못하게 인파가 몰려 이틀 다 조기 마감했어요. #팝업&nbsp;

2. 꽁꽁얼어붙은한강위로고양이가걸어다닙니다: 최근 2021년 말 한파를 다룬 뉴스 보도에서 나온 &lsquo;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rsquo; <a href="https://www.tiktok.com/@chuu.atrp/video/7355323571297733889">밈&nbsp;챌린지가 유행</a>이에요. 그룹 &lsquo;에스파&rsquo;의 <a href="https://www.instagram.com/p/C5ijpYVP3yY/">멤버 카리나</a>도, 가수 츄도 참여했다고. #챌린지

3. 이제는 아이스크림도 제로: 롯데웰푸드가 국내 빙과업계 최초로 <a href="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404087567b">제로 칼로리 아이스크림</a>을 출시했어요. &lsquo;스크류바 0kcal&rsquo;와 &lsquo;죠스바 0kcal&rsquo;를 출시하는 건데,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사용했다고. #푸드

4. 전교 일등 &lsquo;전일이&rsquo; 화제: 인플루언서 &lsquo;영원&rsquo;의 <a href="https://www.instagram.com/forever____25/reels/">전교 일등 캐릭터 &lsquo;전일이&rsquo;</a>가 화제예요. 풋풋한 모습의 전일이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정반대 분위기의 본모습을 보여주는 짧은 영상이 인기라고. 유튜브에 업로드한 숏츠의 조회수는 <a href="https://youtu.be/nACrdW6XiRM">2000만 회가 넘었어요</a>. #밈

[고슴이의 비트]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고슴이의 비트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

불교박람회가 지상최고 MZ 핫플이 된 사연 👨‍🦲🪩

칠성

다리가 아침에는 네 개, 점심에는 두 개, 저녁에는 세 개가 되는 것은? 정답! 인간이라고요? 맞아요. 그러면 경기는 나빠지는데 물가는 점점 오르는 것은? 하나... 둘... 셋... 땡! 정답은 바로 &lsquo;스태그플레이션&rsquo;이에요.

<h3>스태그플레이션...?</h3>

경기 침체(stagnation)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인데요. 보통 경기가 안 좋으면 물가가 떨어지고, 경기가 좋으면 물가가 올라가잖아요.&nbsp;<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17111" target="_blank">스태그플레이션</a>은 나쁜 점만 쏙쏙 골라서, 경기 안 좋은데 물가도 오르는 상황을 뜻해요. 그런데 내년에 전 세계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nbsp;<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3112814252589855" target="_blank">말이 나와요</a>.&nbsp;

<h3>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거야?</h3>

<ul>
	<li>
	요동치는 국제유가:&nbsp;국제유가가 요동치면서 세계 경제도 같이 출렁이고 있어요.&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finance/1112130.html" target="_blank">전쟁 때문</a>인데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주요 산유국들이 모여 있는 지역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분쟁까지 터졌기 때문. 지금 배럴당 70달러 수준인 국제유가가 내년에&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201104300009" target="_blank">배럴당 100달러</a>까지 뛸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와요.
	</li>
	<li>
	끝없이 오르는 금리:&nbsp;국제유가가 오르면 물류비&middot;재료비 다 올라서 물가도 올라요. 기름은 물건을 만들거나 옮길 때, 어디서나 널리 쓰이기 때문. 그러면 정부는 물가를 잡기 위해&nbsp;<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0336" target="_blank">기준금리</a>를 팍팍 올리는데요. 금리가 오르면 저축하는 사람이 늘어 소비가 줄고, 회사는 물건을 팔기 위해 물건값을 낮춰서 결국 물가가 떨어지기 때문.
	</li>
	<li>
	경제는 여전히 저성장:&nbsp;앞으로도 계속&nbsp;<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627286635837864" target="_blank">저성장 늪</a>이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ldquo;저성장이 새로운 기본값(=<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55991" target="_blank">뉴노멀</a>)&rdquo;이 됐다는&nbsp;<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4219" target="_blank">말도 나오고요</a>. 고금리로 투자&middot;소비가 모두 줄어들면서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건데요. 비싼 이자 내고 큰 대출을 받기 부담스러워 대규모 투자&middot;소비를 망설이게 되는 것.
	</li>
</ul>

<h3>우리나라 상황은 어떤데?</h3>

<ul>
	<li>
	물가 오르고 소비 줄고:&nbsp;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달째&nbsp;<a href="https://www.news1.kr/articles/5251383" target="_blank">3%대 높은 상승률</a>을 보이고 있어요. 한국은행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4%에서 2.6%로&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130056251002" target="_blank">높여 잡는</a>&nbsp;등, 내년에도 물가 오름세가 이어질 거라 봤어요. 이 때문에 지금도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내년에는 더 꽁꽁 얼 것으로 보여요. 많은 소비자들이 &ldquo;<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212145100003" target="_blank">내년에도&nbsp;</a><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212145100003" target="_blank">허리띠 졸라맬 거야</a>&rdquo; 하면서 민간소비 증가율이 낮아질 거라는&nbsp;<a href="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630" target="_blank">전망이 나와요</a>.
	</li>
	<li>
	알쏭달쏭 금리 전망:&nbsp;기준금리 오른다 vs. 내린다 전망이 엇갈려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요. &ldquo;오를 만큼 올랐으니&nbsp;<a href="https://www.mk.co.kr/news/stock/10892443" target="_blank">곧 내려갈 거야</a>!&rdquo; 파와 &ldquo;당분간&nbsp;<a href="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1130000305" target="_blank">안 내릴 것 같은데</a>...&rdquo; 파가 팽팽해요. 기준금리를 내리려면 물가가 먼저 잡혀야 하는데, 이 시점이 언제가 될지 확실치 않은 것.
	</li>
</ul>

<h3>내년 투자는 어떻게 하지?</h3>

상황에 맞는 투자법을 찾을 수 있어요. 시나리오별로 정리해보자면:

<ul>
	<li>
	고금리 유지된다면 📈:&nbsp;은행에 맡기는&nbsp;<a href="https://www.mk.co.kr/news/economy/10859339" target="_blank">예&middot;적금 저축액</a>을 늘리는 게 좋아요. 금리가 오르면 은행 이자도 올라가서, 똑같은 금액을 저축해도 더 많은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nbsp;
	</li>
	<li>
	금리 내려간다면 📉:&nbsp;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게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금리와 금값은 보통 반대로 움직여서, 금리가 내려가면&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A%B8%88%EA%B0%92%EC%9D%B4-%EC%98%A4%EB%A5%B8%EB%8B%A4%EA%B3%A0-%EB%82%98%EB%8F%84-%ED%88%AC%EC%9E%90%ED%95%B4%EB%B3%BC%EA%B9%8C-7533?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1214&amp;utm_content=/post/EKDCmg" target="_blank">금값은 올라가거든요</a>.
	</li>
</ul>

다리가 아침에는 네 개, 점심에는 두 개, 저녁에는 세 개가 되는 것은? 정답! 인간이라고요? 맞아요. 그러면 경기는 나빠지는데 물가는 점점 오르는 것은? 하나... 둘... 셋....

2024년 스태그플레이션 주의보 발령 🚨

퍼블리의 콘텐츠를 만드는 CM은 어떤 콘텐츠를 볼까? by 하이 💎

여명와리

집게손 ‘논란’이 반복되는 이유

애초에 처음부터 집게손 모양에 대해 다들 그냥 관심을 갖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인식일 것을 굳이 의미부여를 하면서 활활 타게 부채질 한 게 문제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 사건 때문에 하던 게임이 영향을 받아서 굉장히 속상하네요.

이름

꾸준히 운동하기
새로운 사람 만나보기

뉴뉴스스

이번 해 스무 살이 된 뉴니커입니당😄
혹시 20대 초반에만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또는 20대 초반부터 꾸준히 하면 좋은 일이 있을까요?

뉴니커분들의 생각을 마음껏 공유해주세요!!!!!!🎈
하지 못해 후회됐던 일들도 알려주시면 제가 그 한을 대신해서 풀어드리겠읍니닷!!!!🙇‍♀️🙇🙇‍♂️

황혜린

<div class="footnote">* 이 콘텐츠는 가위와의 협업으로 제작되었습니다.</div>

초등학생 시절, 저와 친구들의 핫플은 누가 뭐래도 문방구였어요. 특히 친구의 생일 선물을 살 때, 주인아주머니께 포장지를 하나 골라 드리면 선물 형태에 맞게 착착 접어 능숙하게 포장해주시던 모습을&nbsp;들뜬 마음으로 지켜봤던 기억이 나는데요. 어른이 되어 돌이켜 보니 선물을 포장할 때, 아주머니도 우리만큼이나 내심 신나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선물은 그 자체로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힘이 있잖아요 🎁.&nbsp;

오늘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소중한 선물을 하고 싶은 날 떠올리면 좋을 브랜드 &lsquo;<a href="https://kawi.co.kr/new">가위(kawi)</a>&rsquo;를 소개해요. 감각적인 패턴을 중심으로 포장지와 종이 상자, 카드, 노트부터 페이퍼 가위, 가드닝 가위 등 브랜드 이름 그대로 여러 가지 가위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꼭 선물이 아니더라도 뉴니커의 책상 위에, 비어 있는 공간에 조용히 어울려 숨 쉴 제품이 많아요. 몇 가지를 소개하면:

<ul>
	<li>크리스마스 에디션 🎄: 산타와 루돌프, 눈사람과 크리스마스트리 등이 그려진 포장지부터 귀여운 그림이 대롱대롱 달린 모빌, 선물 포장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사각봉투까지.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나는 에디션이에요.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빌은 간단하게 연말 느낌을 내기에 좋고, 끈을 짧게 잘라 묶으면 트리 오너먼트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li>
	<li>기프트 택 🔖: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에 한끗을 더하고 싶다면 가위의 기프트 택을 추천해요. 긴 카드를 쓰기 애매할 때, 짧은 한 줄 메시지를 적거나 와인병 등에 살짝 묶어 포인트를 주기에 딱이에요. 일부 제품엔 종이를 뚫어 고정할 수 있는 작은 핀이 포함되어 있어 두루두루 활용할 수 있을 거예요.&nbsp;</li>
</ul>

가위 제품은 온라인뿐 아니라 서울, 대전, 부산, 대구, 제주 등 오프라인의 여러 편집숍에서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12.20~12.22)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lsquo;비밀의 성탄역 2024&rsquo; 행사에서도 가위를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제품을 직접 보고 싶은 뉴니커는 참고해봐요!&nbsp;

<div class="footnote">by. 콘텐츠 PM 영&nbsp;🍅</div>

<div class="footnote">[비트 큐레이션] 요즘 유행하는 전시, 영화, 팝업스토어, 스몰 브랜드부터 아주 일상적인 생활 아이템까지, 뉴닉 에디터의 취향을 듬뿍 담아 소개해요. 에디터의 추천을 읽다 보면 뉴니커들의 일상도 조금 더 다채로워질 거예요.</div>

<hr />
고슴이의 비트 x kawi 이벤트 💓

연말을 맞아 뉴스레터 이벤트를 진행해요!&nbsp;주변에 고슴이의 비트 레터를 소개해준 뉴니커 40명을 추첨해, 오늘 소개한 kawi 다양한 제품들을 담은 럭키박스(카드 2-3종, 노트 1-2종, 배지 1종 등)를 보내드릴 예정인데요. 자세한 참여 방법은 12/20(금)에 발행되는 고슴이의 비트 뉴스레터를 참고해주세요.

아직 뉴스레터를 구독하지 않은 뉴니커라면 👉 12/20(금) 오전 11시까지&nbsp;<a href="https://newneek.co/subscribe?platform=web">고슴이의 비트 구독</a>하고 이벤트 레터 받아보기&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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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시절, 저와 친구들의 핫플은 누가 뭐래도 문방구였어요. 특히 친구의 생일 선물을 살 때, 주인아주머니께 포장지를 하나 골라 드리면 선물 형태에 맞게 착착 접어 능숙하게 포장해주시던 모습을 들뜬 마음으로 지켜봤던 기억이 나는데요. 어른이 되어 돌이켜 보니 선물을 포장할 때, 아주머니도 우리만큼이나 내심 신나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선물은 그 자체로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힘이 있잖아요 🎁. 
오늘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소중한 선물을 하고 싶은 날 떠올리면 좋을 브랜드 ‘가위(kawi)’를 소개해요. 감각적인 패턴을 중심으로 포장지와 종이 상자, 카드, 노트부터 페이퍼 가위, 가드닝 가위 등 브랜드 이름 그대로 여러 가지 가위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꼭 선물이 아니더라도 뉴니커의 책상 위에, 비어 있는 공간에 조용히 어울려 숨 쉴 제품이 많아요. 몇 가지를 소개하면:

크리스마스 에디션 🎄: 산타와 루돌프, 눈사람과 크리스마스트리 등이 그려진 포장지부터 귀여운 그림이 대롱대롱 달린 모빌, 선물 포장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사각봉투까지.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나는 에디션이에요.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빌은 간단하게 연말 느낌을 내기에 좋고, 끈을 짧게 잘라 묶으면 트리 오너먼트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
기프트 택 🔖: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에 한끗을 더하고 싶다면 가위의 기프트 택을 추천해요. 긴 카드를 쓰기 애매할 때, 짧은 한 줄 메시지를 적거나 와인병 등에 살짝 묶어 포인트를 주기에 딱이에요. 일부 제품엔 종이를 뚫어 고정할 수 있는 작은 핀이 포함되어 있어 두루두루 활용할 수 있을 거예요. 

가위 제품은 온라인뿐 아니라 서울, 대전, 부산, 대구, 제주 등 오프라인의 여러 편집숍에서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12.20~12.22)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비밀의 성탄역 2024’ 행사에서도 가위를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제품을 직접 보고 싶은 뉴니커는 참고해봐요! 



고슴이의 비트 x kawi 이벤트 💓
연말을 맞아 뉴스레터 이벤트를 진행해요! 주변에 고슴이의 비트 레터를 소개해준 뉴니커 40명을 추첨해, 오늘 소개한 kawi 다양한 제품들을 담은 럭키박스(카드 2-3종, 노트 1-2종, 배지 1종 등)를 보내드릴 예정인데요. 자세한 참여 방법은 12/20(금)에 발행되는 고슴이의 비트 뉴스레터를 참고해주세요.
아직 뉴스레터를 구독하지 않은 뉴니커라면 👉 12/20(금) 오전 11시까지 고슴이의 비트 구독하고 이벤트 레터 받아보기 💌

(이벤트)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에 한끗을 더해줄 브랜드, 가위(kawi) 💓

이제껏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던 법안들에 대해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해 왔는데요.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그 공이 모두 넘어가게 됐어요. 결국 오늘(19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6개의 쟁점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는데요. 이 법안들이 어떤 내용인지 이번 아티클에서 간략하게 정리해 봤어요😀<aside>✅ 총 6개의 쟁점 법안양곡관리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 등의 농업 4법 개정안과 국회법·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이에요.</aside><h2>🍚&nbsp;농업 4법 개정안</h2><h3>1️⃣ 식량과 관련한 대표적인 법률 '양곡관리법'</h3>양곡법 개정안은 국내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5%이거나 쌀값이 전년보다 5~8% 하락할 때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모두 사들인다는 내용을 골자로 해요. 농민 생존권과 식량 안보를 위한 법이죠. 그나마 자급 곡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게 쌀인데, 쌀 생산량마저 줄어든다면 식량안보 위기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행사한 첫 거부권(2023.04.04)도 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이에요.<ul><li>개정 전과 달라지는 점은?: 쌀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너무 많은 경우, 정부는 최저가로 입찰된 쌀을 자율 구매할 수 있었는데요. 양곡관리법이 개정되면 정부가 쌀을 시장 가격에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해요.</li><li>농업 경쟁력이 떨어질 거야! 반대 측 ❎: 개정에 반대하는 쪽은 "남는 쌀 강제매수법"이라며 반발했어요. 국가 재정 부담이 커지고 쌀 생산 과잉을 초래해 결국 농업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li><li>양곡관리법 개정해야 해! 찬성 측 🅾️: 생산자의 이익 보호, 양곡의 적정한 가격 유지, 식량자급률 제고,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식량안보를 목표로 하는 법안이라는 거예요. '우리 농민들을 위한 법이니 개정해야 해!' 하는 것.</li></ul>찬반 의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mk.co.kr/news/society/11013755">https://www.mk.co.kr/news/society/11013755</a><h3>2️⃣&nbsp;수급 관련한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h3>쌀을 비롯한 채소와 과일 등 농산물 시장가격이 기준가격에 미치지 못하면 차액 일부를 정부가 생산자에게 지급해주는 내용이에요. 농업인의 수급조절 의무 없이 가격보장을 할 경우 노동력이 덜 들고 생산성이 좋은 품목으로 쏠림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정부재정이 과도하게 소요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게 반대 입장입니다.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05171553001">🎨 양곡관리법과 농안법, 주요 쟁점 이미지 살펴보기)</a><h3>3️⃣,4️⃣&nbsp;'농어업재해보험법, 농어업재해대책법'</h3>농업재해 대책과 농작물재해보험을 다루는 법이에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af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6459">https://www.af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6459</a>)<h2>🙊&nbsp;국회 증언법</h2>자세히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국회 증언법은 개인정보·영업비밀 보호를 이유로 서류 제출 및 증인 출석을 거부할 수 없도록 하고, 기업인이 해외 출장 중이거나 질병을 치료 중일 땐 화상 연결 등 대체 수단을 통해서라도 국회에 원격 출석해야 한다고 규정한 법안이에요. 국정감사나 청문회에 불출석하는 증인에게는 동행명령을 통해 출석을 강제할 수 있다는 내용까지 포함됐죠.<ul><li>쏟아지는 경제단체와 회원사들의 문의📞: 탄핵안과 함께 국회 증언법 개정안이 가결되자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에는 "국회 증언법 시행을 막을 대책은 무엇이냐"는 회원사들의 문의가 쏟아졌어요. 경제단체들은 지난달 28일 국회 증언법이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통과한 시점을 전후로 국민의힘 측에 해당 법안 관련 기업들의 우려를 전한 바 있거든요. 기업의 기밀 유출과 기업인의 경영 활동 제약이 불가피하다는 게 핵심이에요. 4대그룹 한 관계자는 “경제단체가 안일하게 거부권에만 기대다 재계에 치명적인 법안이 그대로 시행되게 생겼다”고 말했습니다.</li><li>헌법 위배일지도?: 이 법이 헌법상 과잉 금지 및 사생활 침해 금지 원칙, 개인정보보호법이 정한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요.</li><li>국민의힘 전현 원내대표 모두 반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증언법 본회의 통과 당일 윤 대통령에게 해당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했는데요.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도 탄핵소추안 표결 전날인 13일 전임자와 같은 견해임을 밝혔습니다.</li></ul><h2>🤔 한덕수 권한대행의 첫 시험대</h2>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는 이미 윤 대통령에게 이들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고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도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했었는데요.그러나 지난 14일 국회가 윤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하면서 거부권 행사 예정이었던 주체가 사라졌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도 법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주어진 실질적 권력의 크기, 야당의 압도적 의석 등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작다는 게 중론이었어요.<h2>✅ Check Point. 한덕수의 선택에 이목이 쏠렸던 이유</h2><ul><li>거부권 행사하면? 야당과 협력은 끝일지도 몰라🤔: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한 야당의 협조를 얻지 못할 경우 탄핵 정국 속 안정적 국정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요. 더구나 한 권한대행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아야 하는 처지입니다. 전날 야당은 한 권한대행의 탄핵 문제에 대해 일단은 관련 절차를 밟지 않기로 했지만, 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압박 수위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어요.</li><li>거부권 행사 안 하면? 여당이 반발할 거야😮‍💨: 반대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에는 여당의 반발이 예상돼요. 한 권한대행이 윤 대통령·여당과 선을 긋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습니다. 그간 거부권 행사는 총리 주재의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안을 의결하면 윤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는 절차로 진행됐어요. 그러나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한 권한대행은 총리로서 재의요구안 의결 회의를 주재하고,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으로 이를 재가도 하는 절차도 밟게 되는 거죠.</li></ul>그러던 오늘(19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전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6개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것! 더불어민주당은 한 대행이 양곡관리법 등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해왔는데요. 한 대행은 6개 법안 거부권을 행사하기 앞서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73921.html">국무회의 머리발언</a>에서 “정부는 헌법 정신과 국가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있는 결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이야기했어요.

이제껏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던 법안들에 대해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해 왔는데요.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그 공이 모두 넘어가게 됐어요. 결국 오늘(19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6개의 쟁점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는데요. 이 법안들이 어떤 내용인지 이번 아티클에서 간략하게 정리해 봤어요😀✅ 총 6개의 쟁점 법안양곡관리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 등의 농업 4법 개정안과 국회법·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이에요.🍚 농업 4법 개정안1️⃣ 식량과 관련한 대표적인 법률 '양곡관리법'양곡법 개정안은 국내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5%이거나 쌀값이 전년보다 5~8% 하락할 때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모두 사들인다는 내용을 골자로 해요. 농민 생존권과 식량 안보를 위한 법이죠. 그나마 자급 곡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게 쌀인데, 쌀 생산량마저 줄어든다면 식량안보 위기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행사한 첫 거부권(2023.04.04)도 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이에요.개정 전과 달라지는 점은?: 쌀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너무 많은 경우, 정부는 최저가로 입찰된 쌀을 자율 구매할 수 있었는데요. 양곡관리법이 개정되면 정부가 쌀을 시장 가격에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해요.농업 경쟁력이 떨어질 거야! 반대 측 ❎: 개정에 반대하는 쪽은 "남는 쌀 강제매수법"이라며 반발했어요. 국가 재정 부담이 커지고 쌀 생산 과잉을 초래해 결국 농업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양곡관리법 개정해야 해! 찬성 측 🅾️: 생산자의 이익 보호, 양곡의 적정한 가격 유지, 식량자급률 제고,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식량안보를 목표로 하는 법안이라는 거예요. '우리 농민들을 위한 법이니 개정해야 해!' 하는 것.찬반 의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https://www.mk.co.kr/news/society/110137552️⃣ 수급 관련한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쌀을 비롯한 채소와 과일 등 농산물 시장가격이 기준가격에 미치지 못하면 차액 일부를 정부가 생산자에게 지급해주는 내용이에요. 농업인의 수급조절 의무 없이 가격보장을 할 경우 노동력이 덜 들고 생산성이 좋은 품목으로 쏠림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정부재정이 과도하게 소요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게 반대 입장입니다. (🎨 양곡관리법과 농안법, 주요 쟁점 이미지 살펴보기)3️⃣,4️⃣ '농어업재해보험법, 농어업재해대책법'농업재해 대책과 농작물재해보험을 다루는 법이에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https://www.af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6459)🙊 국회 증언법자세히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국회 증언법은 개인정보·영업비밀 보호를 이유로 서류 제출 및 증인 출석을 거부할 수 없도록 하고, 기업인이 해외 출장 중이거나 질병을 치료 중일 땐 화상 연결 등 대체 수단을 통해서라도 국회에 원격 출석해야 한다고 규정한 법안이에요. 국정감사나 청문회에 불출석하는 증인에게는 동행명령을 통해 출석을 강제할 수 있다는 내용까지 포함됐죠.쏟아지는 경제단체와 회원사들의 문의📞: 탄핵안과 함께 국회 증언법 개정안이 가결되자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에는 "국회 증언법 시행을 막을 대책은 무엇이냐"는 회원사들의 문의가 쏟아졌어요. 경제단체들은 지난달 28일 국회 증언법이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통과한 시점을 전후로 국민의힘 측에 해당 법안 관련 기업들의 우려를 전한 바 있거든요. 기업의 기밀 유출과 기업인의 경영 활동 제약이 불가피하다는 게 핵심이에요. 4대그룹 한 관계자는 “경제단체가 안일하게 거부권에만 기대다 재계에 치명적인 법안이 그대로 시행되게 생겼다”고 말했습니다.헌법 위배일지도?: 이 법이 헌법상 과잉 금지 및 사생활 침해 금지 원칙, 개인정보보호법이 정한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요.국민의힘 전현 원내대표 모두 반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증언법 본회의 통과 당일 윤 대통령에게 해당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했는데요.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도 탄핵소추안 표결 전날인 13일 전임자와 같은 견해임을 밝혔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의 첫 시험대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는 이미 윤 대통령에게 이들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고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도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했었는데요.그러나 지난 14일 국회가 윤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하면서 거부권 행사 예정이었던 주체가 사라졌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도 법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주어진 실질적 권력의 크기, 야당의 압도적 의석 등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작다는 게 중론이었어요.✅ Check Point. 한덕수의 선택에 이목이 쏠렸던 이유거부권 행사하면? 야당과 협력은 끝일지도 몰라🤔: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한 야당의 협조를 얻지 못할 경우 탄핵 정국 속 안정적 국정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요. 더구나 한 권한대행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아야 하는 처지입니다. 전날 야당은 한 권한대행의 탄핵 문제에 대해 일단은 관련 절차를 밟지 않기로 했지만, 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압박 수위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어요.거부권 행사 안 하면? 여당이 반발할 거야😮‍💨: 반대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에는 여당의 반발이 예상돼요. 한 권한대행이 윤 대통령·여당과 선을 긋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습니다. 그간 거부권 행사는 총리 주재의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안을 의결하면 윤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는 절차로 진행됐어요. 그러나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한 권한대행은 총리로서 재의요구안 의결 회의를 주재하고,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으로 이를 재가도 하는 절차도 밟게 되는 거죠.그러던 오늘(19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전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6개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것! 더불어민주당은 한 대행이 양곡관리법 등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해왔는데요. 한 대행은 6개 법안 거부권을 행사하기 앞서 국무회의 머리발언에서 “정부는 헌법 정신과 국가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있는 결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이야기했어요.

한덕수 권한대행의 첫 거부권 행사... 쟁점 법안 6개 알아보기🔍

다음 달엔 꼭 꽉꽉채워 읽어야지

구세주

뉴닉을 이번 3월에 처음 접했는데 매일 알찬 소식을 주어 고마웠슴! 4월도 아자아자 해보겠슴!!!

연연

포트폴리오란 말을 여기저기서 많이 씁니다. 포트폴리오가 무엇일까요? 사전적 정의로는 결국 서류가방 정도의 의미인데, 중요한 것은 이 가방에 무엇을 담느냐입니다.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결국&nbsp;나를 증명하는 것들이에요. 대부분&nbsp;내가 이루어온 것들, 내가 만들어 온 결과물, 나의 흔적들입니다. 나름 10년차 직장인으로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N1a/image/KFknIvKKUPlIf8Qxerv-ec_RUCM.jpg" alt="브런치 글 이미지 1"><blockquote><aside>첫째, 무엇이든 경험하고 남겨라.</aside></blockquote>&nbsp;제가 학생들 강의 때 꼭 말하는 것 중에 하나가,&nbsp;지금까지 한 과제들 버리지 말고 다 잘 저장해두라는 말이에요.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해도, 고민의 흔적이 담긴 결과물입니다.&nbsp;나중에 어떻게 활용될지 몰라요. 우연히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순간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니&nbsp;다양한 경험을 어떠한 형태(사진, 글, 영상 등)로든 남기고, 잘 정리해서 모아두세요.저는 학부 내내 임용고시(국어 선생님)를 준비하는 중이었기에 회사에서 요구하는 스펙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토익 시험 한 번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10년차 직장인인 지금까지도 이력서에 '어학점수란'은 항상 비어 있습니다. 하지만 군대에서 우연히 경험했던 한국어 능력시험, 한자검정시험, 독서논술지도사 자격증, 완도군 독후감대회 최우수상 등의 기록들은 빼곡하게 쌓여 있어요. 이런 경험치는 ‘별 생각 없이’ 군생활을 의미 있게 보내고자 했던 활동들이었는데,&nbsp;우연히도 좋은 포트폴리오가 되었어요.&nbsp;군생활의&nbsp;흔적 남기기 프로젝트가 회사생활까지 이어진 겁니다.그 외에도 군부대에서 독서모임을 운영한 경험, 독후감 포상 제도를 만든 경험 등이 이후에 독서코칭강사로 활동하는데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심심해서(?) 했던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이니 어느 순간 포트폴리오가 되어 있더라고요. 여기저기 잘 남겨두니까 필요할 때 써먹기도 좋았습니다.저는 이런 경험을 알고 있기 때문에, 업무하는 순간순간 제가 몸 담았던&nbsp;프로젝트나 결과물을 차곡차곡 잘 모아두고 흔적을 남깁니다. 결과물도 남기지만, 그 결과물을 만들면서 내가 어떤 역할을 했고 무엇을 얻었는지,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를 잘 정리해 둬요.&nbsp;이직할 때 면접관들이 요구하는 것들도 다 이런 것들이더라고요. 그래서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nbsp;여러분도 크진 않지만 다양한 경험을 할 거예요. 동아리 활동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여행도 가고, 특강도 듣고... 꼭 멋있는 활동을 할 필요는 없어요. 그 과정에서 내가 무엇을 얻었는지&nbsp;차곡차곡 정리하다 보면 나중에 그림이 완성됩니다.저는&nbsp;블로그, 인스타가 익숙하긴 한데, 요즘은&nbsp;노션, 구글 드라이브, 콘플루언스&nbsp;등 다양한 공간에 포트폴리오를 저장하더라고요. 나한테 잘 맞는 형식으로 잘 저장해 두세요! 그리고 회사에서 요구하는 형식으로 잘 변형하여 보여주면 됩니다.<hr><blockquote><aside>둘째, 방향성을 설정하라.</aside></blockquote>앞에서 이것저것 다양하게 모았다면, 그것을&nbsp;효과적으로 정리하고 어필하는 과정도 중요해요. 저는 유아 대상, 초등학생 대상, 중고등학생 대상, 성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모두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교육서도 집필하였고, 강의 경험도 많습니다. 그것들은 제 아지트에 차곡차곡 잘 정리되어 있어요. 하지만 너무 많은 자료는 사람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그래서&nbsp;중요한 것이 상황과 맥락에 맞는 선택과 집중입니다.예를 들어, 제가 유아 교육 전문 회사에 지원한다면 저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는 ‘유아 교육’에 초점을 맞추어 정리되어야 합니다. 이런저런 자랑하고 싶은 것이 많아도, 초점을 유아 한글 프로그램을 만든 경험에 집중해서 다시 배열해야 해요.성인 독서 플랫폼에 지원할 때는 또 다릅니다. 제가 군부대에서 성인들과 독서모임한 이야기, 지금 운영하고 있는 독서모임 ‘북렌즈’ 이야기, 성인 대상으로 교육한 경험 등을 집중적으로 어필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합니다.연구개발팀을 지원할 때와 교육팀을 지원할 때도 결이 다르죠. 전자는 내가 무엇을 연구해서 개발했는지, 개발하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잘 정리해서 보여주어야 합니다. 실제로 만들었던 교재들과 교육 영상, 콘텐츠들을 노트북에 담아서 보여주기도 했어요. 후자로 교육팀을 지원할 때는 유튜브에 올린 강의 영상, 강의 인증 포스팅, 교육 플랫폼에 올라온 수강 후기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고요.&nbsp;똑같은 ‘이승화’지만 결이 참 다르죠~?Mnet에서 &lt;슈퍼인턴&gt;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어요.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면접을 보았는데, 한 지원자는 자신의 아이돌 덕질 경험을 자랑스럽게 꺼냈습니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큰 의미 없는 것들일지 모르지만, 그분에게는 그것이 가장 좋은 포트폴리오인 것이죠. 앞에서 말했던 ‘다양한 것 기록하기 + 상황에 맞게 선택하기’의 딱 맞는 예입니다.나아가&nbsp;이 경험들을 하나의 스토리로 엮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입니다!ㅎㅎㅎ&nbsp;저는 국어독서교육 전공자에서 군생활 독서문화 개척자이자 미디어 리터러시까지 확장한 -읽기코칭전문가라는 시나리오를 쓰고 있답니다. 결이 잘 맞죠?&nbsp;<hr><blockquote><aside>셋째, 다양한 형태로 증명하라.</aside></blockquote>면접관들은 짧은 시간에 지원자를 판단하기 힘듭니다. 자기소개서를 대필하는 경우도 많고 ‘소설’처럼 지어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제대로 검증하려고 더 노력하는 실정이에요. 그런 상황 속에서 지원자들은 ‘뻥카’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blockquote>“저 책읽기, 글쓰기를 좋아하고, 독서토론도 즐겨 합니다.”</blockquote>이 말만 들으면 ‘취미/특기: 독서’처럼 공허한 말이 됩니다. 이 과정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하면 이 말을 믿을 수 있을까요? 그런 고민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nbsp;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이 자격증/이수증 및 수상 실적입니다.&nbsp;‘독서지도사’, ‘독서토론지도사’와 같은 자격증/이수증이 있으면 ‘실제로 독서에 관심이 많구나’ 하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요. 군생활 때 우연히(?) 따게 된 ‘독서논술지도사’ 자격증이 저를 든든하게 해준 기억이 있습니다. 또 독후감 대회 수상 실적을 통해서 글쓰기에 대한 실력 어필도 할 수 있었죠. 대놓고 ‘우대사항: 컴퓨터활용능력, 포토샵 관련 자격증 보유’ 등이라고 명시한 회사들도 있는데, 실무 능력을 판가름하는 요소로 활용하는 것이니 준비하면 좋아요.&nbsp;모든 것에 자격증이 있지 않죠.&nbsp;성실한 SNS 기록이 그 과정을 대변해 주기도 합니다.&nbsp;이름값 뿐인 자격증보다 더 진정성 있는 증명 요소이기도 해요. 가장 핫한 기록의 장은 SNS입니다. 내가 정말 관심 있는 것을 꾸준히 모을 수 있는 공간, 또다른 자아를 보여주는 공간이죠. 내가 지금까지 읽은 책들을 정리해 두었다면, 모임 후기를 차곡차곡 모아 두었다면 그것 자체가 인증의 도구입니다. 실제로 SNS를 공유해달라고 하는 회사, 헤드헌터들도 있어요. 특히 마케팅에 관심 있는 분들은, 잘 키운 SNS 하나가 어마어마한 포트폴리오가 됩니다. 취업 자료로 아카이빙하다가 인플루언서가 되고 책도 낸 사람도 보았어요. 작은 것들이 쌓이면 큰 힘이 된답니다.&nbsp;&nbsp;결국 증명의 최종 형태는 나 자신입니다.&nbsp;뻔한 말 같지만, 수많은 회사들이 최종 관문으로 면접을 하는 이유입니다. 앞에서 말한 모든 포트폴리오, 스펙은 결국 나의 나를 이루는 경험이에요. 그래서 그 포트폴리오가 진실된다면 나 또한 그만큼 성장해야 합니다. 독서와 글쓰기, 독서토론도 좋아한다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대하겠죠? 면접의 과정에서 나의 능력, 내공을 뽐낼 수 있습니다.&nbsp;저또한 서류에서 어긋난 적은 있지만, 면접의 과정에서는 대부분 즐겁게 대화를 나누었고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책을 많이 읽고, 책도 여러권 쓰고, 강의도 많이 하고, 독서모임도 10년째 운영하고... 아무리 나열해도 실제 면접에서 그만한 역량을 보여주지 못하면 말짱 꽝이에요. 오히려 기대했던 바가 있어서 더 크게 실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nbsp;면접을 준비하면서 긴장하지 않고 나를 잘 드러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nbsp;전공 지식을 물어볼 수도 있고, 업무 능력을 확인할 수도 있고, 일상 경험을 나눌 수도 있고, 태도를 확인하기 위한 압박 면접을 할 수도 있어요. 어떤 상황이 닥칠지 모르지만, 그 안에서 침착하게 준비된 자신을 드러내도록 준비해 주세요.&nbsp;속이 알찬 사람이 되어 스스로 증명해 주세요. 그것이 가장 큰 포트폴리오입니다.

포트폴리오란 말을 여기저기서 많이 씁니다. 포트폴리오가 무엇일까요? 사전적 정의로는 결국 서류가방 정도의 의미인데, 중요한 것은 이 가방에 무엇을 담느냐입니다.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결국 나를 증명하는 것들이에요. 대부분 내가 이루어온 것들, 내가 만들어 온 결과물, 나의 흔적들입니다. 나름 10년차 직장인으로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첫째, 무엇이든 경험하고 남겨라. 제가 학생들 강의 때 꼭 말하는 것 중에 하나가, 지금까지 한 과제들 버리지 말고 다 잘 저장해두라는 말이에요.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해도, 고민의 흔적이 담긴 결과물입니다. 나중에 어떻게 활용될지 몰라요. 우연히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순간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니 다양한 경험을 어떠한 형태(사진, 글, 영상 등)로든 남기고, 잘 정리해서 모아두세요.저는 학부 내내 임용고시(국어 선생님)를 준비하는 중이었기에 회사에서 요구하는 스펙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토익 시험 한 번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10년차 직장인인 지금까지도 이력서에 '어학점수란'은 항상 비어 있습니다. 하지만 군대에서 우연히 경험했던 한국어 능력시험, 한자검정시험, 독서논술지도사 자격증, 완도군 독후감대회 최우수상 등의 기록들은 빼곡하게 쌓여 있어요. 이런 경험치는 ‘별 생각 없이’ 군생활을 의미 있게 보내고자 했던 활동들이었는데, 우연히도 좋은 포트폴리오가 되었어요. 군생활의 흔적 남기기 프로젝트가 회사생활까지 이어진 겁니다.그 외에도 군부대에서 독서모임을 운영한 경험, 독후감 포상 제도를 만든 경험 등이 이후에 독서코칭강사로 활동하는데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심심해서(?) 했던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이니 어느 순간 포트폴리오가 되어 있더라고요. 여기저기 잘 남겨두니까 필요할 때 써먹기도 좋았습니다.저는 이런 경험을 알고 있기 때문에, 업무하는 순간순간 제가 몸 담았던 프로젝트나 결과물을 차곡차곡 잘 모아두고 흔적을 남깁니다. 결과물도 남기지만, 그 결과물을 만들면서 내가 어떤 역할을 했고 무엇을 얻었는지,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를 잘 정리해 둬요. 이직할 때 면접관들이 요구하는 것들도 다 이런 것들이더라고요. 그래서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크진 않지만 다양한 경험을 할 거예요. 동아리 활동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여행도 가고, 특강도 듣고... 꼭 멋있는 활동을 할 필요는 없어요. 그 과정에서 내가 무엇을 얻었는지 차곡차곡 정리하다 보면 나중에 그림이 완성됩니다.저는 블로그, 인스타가 익숙하긴 한데, 요즘은 노션, 구글 드라이브, 콘플루언스 등 다양한 공간에 포트폴리오를 저장하더라고요. 나한테 잘 맞는 형식으로 잘 저장해 두세요! 그리고 회사에서 요구하는 형식으로 잘 변형하여 보여주면 됩니다.둘째, 방향성을 설정하라.앞에서 이것저것 다양하게 모았다면, 그것을 효과적으로 정리하고 어필하는 과정도 중요해요. 저는 유아 대상, 초등학생 대상, 중고등학생 대상, 성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모두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교육서도 집필하였고, 강의 경험도 많습니다. 그것들은 제 아지트에 차곡차곡 잘 정리되어 있어요. 하지만 너무 많은 자료는 사람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상황과 맥락에 맞는 선택과 집중입니다.예를 들어, 제가 유아 교육 전문 회사에 지원한다면 저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는 ‘유아 교육’에 초점을 맞추어 정리되어야 합니다. 이런저런 자랑하고 싶은 것이 많아도, 초점을 유아 한글 프로그램을 만든 경험에 집중해서 다시 배열해야 해요.성인 독서 플랫폼에 지원할 때는 또 다릅니다. 제가 군부대에서 성인들과 독서모임한 이야기, 지금 운영하고 있는 독서모임 ‘북렌즈’ 이야기, 성인 대상으로 교육한 경험 등을 집중적으로 어필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합니다.연구개발팀을 지원할 때와 교육팀을 지원할 때도 결이 다르죠. 전자는 내가 무엇을 연구해서 개발했는지, 개발하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잘 정리해서 보여주어야 합니다. 실제로 만들었던 교재들과 교육 영상, 콘텐츠들을 노트북에 담아서 보여주기도 했어요. 후자로 교육팀을 지원할 때는 유튜브에 올린 강의 영상, 강의 인증 포스팅, 교육 플랫폼에 올라온 수강 후기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고요. 똑같은 ‘이승화’지만 결이 참 다르죠~?Mnet에서 <슈퍼인턴>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어요.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면접을 보았는데, 한 지원자는 자신의 아이돌 덕질 경험을 자랑스럽게 꺼냈습니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큰 의미 없는 것들일지 모르지만, 그분에게는 그것이 가장 좋은 포트폴리오인 것이죠. 앞에서 말했던 ‘다양한 것 기록하기 + 상황에 맞게 선택하기’의 딱 맞는 예입니다.나아가 이 경험들을 하나의 스토리로 엮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입니다!ㅎㅎㅎ 저는 국어독서교육 전공자에서 군생활 독서문화 개척자이자 미디어 리터러시까지 확장한 -읽기코칭전문가라는 시나리오를 쓰고 있답니다. 결이 잘 맞죠? 셋째, 다양한 형태로 증명하라.면접관들은 짧은 시간에 지원자를 판단하기 힘듭니다. 자기소개서를 대필하는 경우도 많고 ‘소설’처럼 지어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제대로 검증하려고 더 노력하는 실정이에요. 그런 상황 속에서 지원자들은 ‘뻥카’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저 책읽기, 글쓰기를 좋아하고, 독서토론도 즐겨 합니다.”이 말만 들으면 ‘취미/특기: 독서’처럼 공허한 말이 됩니다. 이 과정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하면 이 말을 믿을 수 있을까요? 그런 고민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이 자격증/이수증 및 수상 실적입니다. ‘독서지도사’, ‘독서토론지도사’와 같은 자격증/이수증이 있으면 ‘실제로 독서에 관심이 많구나’ 하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요. 군생활 때 우연히(?) 따게 된 ‘독서논술지도사’ 자격증이 저를 든든하게 해준 기억이 있습니다. 또 독후감 대회 수상 실적을 통해서 글쓰기에 대한 실력 어필도 할 수 있었죠. 대놓고 ‘우대사항: 컴퓨터활용능력, 포토샵 관련 자격증 보유’ 등이라고 명시한 회사들도 있는데, 실무 능력을 판가름하는 요소로 활용하는 것이니 준비하면 좋아요. 모든 것에 자격증이 있지 않죠. 성실한 SNS 기록이 그 과정을 대변해 주기도 합니다. 이름값 뿐인 자격증보다 더 진정성 있는 증명 요소이기도 해요. 가장 핫한 기록의 장은 SNS입니다. 내가 정말 관심 있는 것을 꾸준히 모을 수 있는 공간, 또다른 자아를 보여주는 공간이죠. 내가 지금까지 읽은 책들을 정리해 두었다면, 모임 후기를 차곡차곡 모아 두었다면 그것 자체가 인증의 도구입니다. 실제로 SNS를 공유해달라고 하는 회사, 헤드헌터들도 있어요. 특히 마케팅에 관심 있는 분들은, 잘 키운 SNS 하나가 어마어마한 포트폴리오가 됩니다. 취업 자료로 아카이빙하다가 인플루언서가 되고 책도 낸 사람도 보았어요. 작은 것들이 쌓이면 큰 힘이 된답니다.  결국 증명의 최종 형태는 나 자신입니다. 뻔한 말 같지만, 수많은 회사들이 최종 관문으로 면접을 하는 이유입니다. 앞에서 말한 모든 포트폴리오, 스펙은 결국 나의 나를 이루는 경험이에요. 그래서 그 포트폴리오가 진실된다면 나 또한 그만큼 성장해야 합니다. 독서와 글쓰기, 독서토론도 좋아한다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대하겠죠? 면접의 과정에서 나의 능력, 내공을 뽐낼 수 있습니다. 저또한 서류에서 어긋난 적은 있지만, 면접의 과정에서는 대부분 즐겁게 대화를 나누었고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책을 많이 읽고, 책도 여러권 쓰고, 강의도 많이 하고, 독서모임도 10년째 운영하고... 아무리 나열해도 실제 면접에서 그만한 역량을 보여주지 못하면 말짱 꽝이에요. 오히려 기대했던 바가 있어서 더 크게 실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면접을 준비하면서 긴장하지 않고 나를 잘 드러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전공 지식을 물어볼 수도 있고, 업무 능력을 확인할 수도 있고, 일상 경험을 나눌 수도 있고, 태도를 확인하기 위한 압박 면접을 할 수도 있어요. 어떤 상황이 닥칠지 모르지만, 그 안에서 침착하게 준비된 자신을 드러내도록 준비해 주세요. 속이 알찬 사람이 되어 스스로 증명해 주세요. 그것이 가장 큰 포트폴리오입니다.

[문해력]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6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513&amp;utm_content=15368">탄핵소추안이 가결</a>된 이후, 이제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을 진행하게 됐잖아요. 하지만 비어 있는 헌법재판관 자리를 채우는 문제를 놓고 여당과 야당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어요. 탄핵심판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오는데요. 무슨 상황인지, 전문가들은 뭐라고 하는지 살펴봤어요.

<h3>지금 어떤 상황이더라?</h3>

<ul>
	<li>
	3명이 부족합니다 🧑&zwj;⚖️: 헌법재판소는 9명의 헌법재판관으로 구성되는데요. 이 중 3명은 대통령이 고르고, 3명은 국회가 뽑고, 3명은 대법원장이 지명해요. 9명 모두 임명은 대통령이 하고요. 현재 3명의 자리가 비어 있는데요. 국회 몫인 3명의 임기가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0171441001">지난 10월 끝났는데</a>, 누굴 뽑을지를 놓고 여당과 야당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후임을 뽑지 못한 거예요.
	</li>
	<li>
	6명이 필요합니다 ⚖️: 탄핵심판에서 탄핵이 인용되려면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요. 지금 상태라면 재판관 1명만 탄핵에 반대해도 윤 대통령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3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513&amp;utm_content=15335">직무에 복귀하는 것</a>.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비어 있는 국회 몫 3명을 서둘러 뽑자는 입장이에요: &ldquo;탄핵같이 중요한 결정은 9명 완전체로 하는 게 맞아!&rdquo;&nbsp;
	</li>
	<li>
	&ldquo;권한대행은 못 합니다&rdquo; 🙅: 국민의힘은 여기에 브레이크를 걸고 나섰어요.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윤 대통령을 대신하는 한덕수 권한대행(국무총리)에게는 헌법재판관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17035800001">임명할 권한이 없다</a>는 거예요: &ldquo;탄핵이 인용된 것도 아닌데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하는 건 부적절해!&rdquo; 국민의힘은 재판관 <a href="https://www.mk.co.kr/news/politics/11196949">인사청문회에도 참여하지 않기로</a> 했고요.
	</li>
</ul>

이에 야당은 &ldquo;<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217_0002999800">터무니없는 주장이야</a>&rdquo; 반박하며 재판관 인사청문회를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263023">단독으로라도 진행하겠다</a>는 입장이에요.&nbsp;

<h3>누구 말이 맞는 거야...?</h3>

권한대행의 업무 범위가 명확하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현재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많아요:

<ul>
	<li>
	권한대행의 권한은 모호하지만 🤔: 법에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의 권한을 어디까지 행사할 수 있는지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29997">구체적으로 정해둔 내용이 없어요</a>. 다만 현재 상황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소극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데 그쳐야 한다는 게 학계&middot;법조계의 다수 의견이에요. 권한대행은 국민이 직접 뽑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권한을 행사(예: 새로운 장관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것.
	</li>
	<li>
	재판관 추천권은 명확해 🤨: 다만 대부분의 헌법학자들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판관 3명을 임명하는 데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1716040005064">아무런 문제가 없다</a>고 말해요. 현재 비어 있는 3명 모두 국회 몫이고, 대통령은 임명장을 주는 형식적인 절차만 거치는 거라 권한대행이 임명해도 된다는 것. 권한대행이 임명을 거부하면 그게 오히려 헌법에 어긋나는 일이라는 지적도 나오고요.
	</li>
</ul>

헌법재판소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판관 3명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17121600004">임명할 수 있다고 밝혔어요</a>. 여당과 야당이 추천한 재판관 후보자 3명도 권한대행이 국회 몫 재판관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18061800001">임명할 수 있다는 의견</a>을 냈고요.

<h3>다른 얘기도 있는 것 같던데?</h3>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 대통령 박근혜 씨 탄핵심판 당시 민주당이 &ldquo;황교안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하는 건 부적절해!&rdquo; 했다고 지적해요. 그때와 지금 민주당의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1716567">말이 달라졌다는 것</a>. 당시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 대통령이 파면된 뒤에야 황교안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했다고도 주장하고요: &ldquo;탄핵심판 결과가 나와야 권한대행이 임명할 수 있어!&rdquo;&nbsp;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에요.

<h3>상황이 다르다니?</h3>

박근혜 씨 탄핵 당시,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 이정미 재판관이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어요. 당시 국무총리였던 황교안 권한대행이 두 재판관의 후임을 임명할 수 있는지를 두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부딪혔는데요. 황 권한대행은 이 재판관 후임은 임명했고, 박 소장의 후임은 임명하지 않았어요.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1218/130666788/2">이유를 살펴보면</a>:

<ul>
	<li>
	대통령 몫이야 ❌: 박 소장은 대통령이 골라서 임명한 인물이에요. 이에 대통령 몫의 재판관을 권한대행이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많았어요. 민주당도 강하게 반대했고요. 반면 새누리당에서는 지금과는 정반대로 &ldquo;권한대행이 임명해야 해!&rdquo; 하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780648.html">얘기가 나왔는데요</a>. 황 권한대행은 후임 후보자를 고르지도, 임명 권한을 행사하지도 않았어요.
	</li>
	<li>
	대법원장 몫이야 ⭕: 이정미 재판관은 대법원장 지명으로 재판관이 된 케이스인데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당시에는 황 권한대행이 후임 재판관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916132">임명을 서둘러야 한다</a>고 했어요. 대법원장이 추천하면 대통령은 형식적으로 임명만 하는 거라 문제가 없다는 것. 민주당도 이에 동의했고요. 결국 후임으로 지명된 이선애 재판관은 황 권한대행에게 <a href="https://www.yna.co.kr/amp/view/PYH20170403378000013">임명장을 받았어요</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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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심판과 무관해 ❌: 당시 황 권한대행이 탄핵심판이 끝난 뒤에야 이선애 재판관을 임명한 건 국민의힘의 주장대로 &lsquo;대통령이 파면됐으니 비로소 권한대행이 임명권을 행사할 수 있어!&rsquo; 하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1218/130666788/2">전문가들은 지적해요</a>. 이 재판관이 임명된 건 대법원장 추천 몫이어서 그랬던 것일 뿐, 탄핵심판과는 상관없다는 것. 전임 재판관의 임기도 탄핵심판 종료 이후 끝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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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탄핵심판 결과가 최대한 늦게 나오도록 국민의힘이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41217/130657569/2">시간을 끌고 있는 거</a>라고 주장해요.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관련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1713550002520">서류 접수를 거부한 것</a>도 지연 전략이라는 얘기가 나오고요.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을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4/12/16/X3OX3KO35ZBXPOSGKEHVDEP7KM/">신속하게 진행하겠다</a>는 입장인데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해요.

탄핵심판, 국민의힘은 &lsquo;천천히&rsquo;&nbsp;민주당은 &lsquo;빠르게&rsquo;를 외치는 이유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40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513&amp;utm_content=15407">이재명 대표 재판 때문이라고?</a>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div>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이제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을 진행하게 됐잖아요. 하지만 비어 있는 헌법재판관 자리를 채우는 문제를 놓고 여당과 야당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어요. 탄핵심판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오는데요. 무슨 상황인지, 전문가들은 뭐라고 하는지 살펴봤어요.
지금 어떤 상황이더라?


3명이 부족합니다 🧑‍⚖️: 헌법재판소는 9명의 헌법재판관으로 구성되는데요. 이 중 3명은 대통령이 고르고, 3명은 국회가 뽑고, 3명은 대법원장이 지명해요. 9명 모두 임명은 대통령이 하고요. 현재 3명의 자리가 비어 있는데요. 국회 몫인 3명의 임기가 지난 10월 끝났는데, 누굴 뽑을지를 놓고 여당과 야당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후임을 뽑지 못한 거예요.


6명이 필요합니다 ⚖️: 탄핵심판에서 탄핵이 인용되려면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요. 지금 상태라면 재판관 1명만 탄핵에 반대해도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는 것.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비어 있는 국회 몫 3명을 서둘러 뽑자는 입장이에요: “탄핵같이 중요한 결정은 9명 완전체로 하는 게 맞아!” 


“권한대행은 못 합니다” 🙅: 국민의힘은 여기에 브레이크를 걸고 나섰어요.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윤 대통령을 대신하는 한덕수 권한대행(국무총리)에게는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권한이 없다는 거예요: “탄핵이 인용된 것도 아닌데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하는 건 부적절해!” 국민의힘은 재판관 인사청문회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고요.


이에 야당은 “터무니없는 주장이야” 반박하며 재판관 인사청문회를 단독으로라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에요. 
누구 말이 맞는 거야...?
권한대행의 업무 범위가 명확하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현재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많아요:


권한대행의 권한은 모호하지만 🤔: 법에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의 권한을 어디까지 행사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정해둔 내용이 없어요. 다만 현재 상황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소극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데 그쳐야 한다는 게 학계·법조계의 다수 의견이에요. 권한대행은 국민이 직접 뽑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권한을 행사(예: 새로운 장관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것.


재판관 추천권은 명확해 🤨: 다만 대부분의 헌법학자들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판관 3명을 임명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해요. 현재 비어 있는 3명 모두 국회 몫이고, 대통령은 임명장을 주는 형식적인 절차만 거치는 거라 권한대행이 임명해도 된다는 것. 권한대행이 임명을 거부하면 그게 오히려 헌법에 어긋나는 일이라는 지적도 나오고요.


헌법재판소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판관 3명을 임명할 수 있다고 밝혔어요. 여당과 야당이 추천한 재판관 후보자 3명도 권한대행이 국회 몫 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고요.
다른 얘기도 있는 것 같던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 대통령 박근혜 씨 탄핵심판 당시 민주당이 “황교안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하는 건 부적절해!” 했다고 지적해요. 그때와 지금 민주당의 말이 달라졌다는 것. 당시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 대통령이 파면된 뒤에야 황교안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했다고도 주장하고요: “탄핵심판 결과가 나와야 권한대행이 임명할 수 있어!”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에요.
상황이 다르다니?
박근혜 씨 탄핵 당시,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 이정미 재판관이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어요. 당시 국무총리였던 황교안 권한대행이 두 재판관의 후임을 임명할 수 있는지를 두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부딪혔는데요. 황 권한대행은 이 재판관 후임은 임명했고, 박 소장의 후임은 임명하지 않았어요. 이유를 살펴보면:


대통령 몫이야 ❌: 박 소장은 대통령이 골라서 임명한 인물이에요. 이에 대통령 몫의 재판관을 권한대행이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많았어요. 민주당도 강하게 반대했고요. 반면 새누리당에서는 지금과는 정반대로 “권한대행이 임명해야 해!” 하는 얘기가 나왔는데요. 황 권한대행은 후임 후보자를 고르지도, 임명 권한을 행사하지도 않았어요.


대법원장 몫이야 ⭕: 이정미 재판관은 대법원장 지명으로 재판관이 된 케이스인데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당시에는 황 권한대행이 후임 재판관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고 했어요. 대법원장이 추천하면 대통령은 형식적으로 임명만 하는 거라 문제가 없다는 것. 민주당도 이에 동의했고요. 결국 후임으로 지명된 이선애 재판관은 황 권한대행에게 임명장을 받았어요.


탄핵심판과 무관해 ❌: 당시 황 권한대행이 탄핵심판이 끝난 뒤에야 이선애 재판관을 임명한 건 국민의힘의 주장대로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비로소 권한대행이 임명권을 행사할 수 있어!’ 하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해요. 이 재판관이 임명된 건 대법원장 추천 몫이어서 그랬던 것일 뿐, 탄핵심판과는 상관없다는 것. 전임 재판관의 임기도 탄핵심판 종료 이후 끝났다고.


민주당은 탄핵심판 결과가 최대한 늦게 나오도록 국민의힘이 시간을 끌고 있는 거라고 주장해요.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관련 서류 접수를 거부한 것도 지연 전략이라는 얘기가 나오고요.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해요.
탄핵심판, 국민의힘은 ‘천천히’ 민주당은 ‘빠르게’를 외치는 이유 👉 이재명 대표 재판 때문이라고?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할 수 있다? 없다?

올해 가장 얘기가 많이 나왔던 패션 트렌드 중 하나는 러닝코어입니다. 러닝은 달리기죠. 그리고 &lsquo;코어&rsquo;는 최근 가장 많이 보이는 패션 용어라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달리기는 좋은 일입니다. 패션 유행 때문이라고 해도 그 덕분에 더 멀리 퍼져 나가고, 한 사람이라도 더 달리기를 하러 나서게 된다면 긍정적인 영향이라 할 수도 있겠죠. 오늘은 러닝코어에 대한 이야기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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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코어 패션이란 무엇인가</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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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instagram.com/postarchivefaction/">PAF 인스타그램</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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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코어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짚고 넘어가 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름 뒤에 &lsquo;-코어&rsquo;라는 단어가 붙어 있는 유행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코어 패션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여기서는 중요한 특징 몇 가지를 짚고 넘어가면 될 듯합니다. 우선 코어 패션은 패션이 아닌 것, 혹은 패션이 아니라 여겨졌던 걸 가져다 패션으로 취급 혹은 받아들여지게 된&nbsp;걸 말합니다. 이 말이 널리 쓰이게 된 계기로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410291962257167">&lsquo;놈코어&rsquo;가 있는데</a> 여기서 &lsquo;놈(norm)&rsquo;은 &lsquo;노멀(normal)&rsquo;을 말합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무늬도, 로고도 없는 평범한 옷을 입는데 그걸 패션으로 여깁니다.

이런 식으로 패션으로 취급되지 않던 게 멋지다는 대접을 받게 되는 겁니다. 이제 무엇이든 가져다 붙일 수 있고 <a href="https://www.vogue.co.kr/2023/06/23/고프코어에-대해-당신이-알아야-할-모든-것/">고프코어</a>, 캠프코어, 발레코어, 카우보이코어, <a href="https://www.vogue.co.kr/2023/04/17/실제-거리-속-바비코어-엿보기/">바비코어</a>, <a href="https://www.cultbeauty.com/blog/guide-to-gothcore/">고스코어</a>, 아카데미아코어 등등 계속 늘어납니다. 참고로 여기서 고프(gorp)는 하이킹, 트레킹을 뜻하고 바비는 바비 인형, 고스는 고딕 록(Gothic rock) 밴드나 드라마 &lsquo;웬즈데이&rsquo;나 &lsquo;아담스 패밀리&rsquo;에 나오는 사람처럼 입는 걸 말합니다. 아카데미아는 예전 대학생처럼 입는데 &lsquo;프레피 패션&rsquo;과 흡사합니다. 이렇게 아주 다양하고 <a href="https://oncuration.com/블록코어-코어-패션/">끝도 없이 계속 등장</a>할 수 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lsquo;-코어&rsquo; 트렌드는 디자이너가 제시하고 사람들이 따라 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즐겨하고, 그걸 SNS나 틱톡 같은 데 올리고, 그걸 보고 멋지다고 생각해서 따라 하는 식으로 만들어진다는 겁니다. 그리고 패션 디자이너들이 이걸 받아 재소화하는 식으로 나아갑니다. 말하자면 위에서 아래로의 패션 트렌드가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트렌드입니다. 게다가 패션은 사실 주인공이 아닙니다. 특정 영역에 진입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패션이 따라오는 식입니다.&nbsp;

물론 이런 방향이 유난히 독특한 건 아닙니다. 펑크, 고딕, 모드 등등 예전의 수많은 하위 패션 문화가 이런 식으로 생겨났습니다. 다른 점이라면 이전의 하위 패션이 지역과 계층을 기반으로 형성되고 패션 디자이너들에 의해 세상으로 퍼진 반면, 지금은 인터넷과 Z세대가 아주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덕분에 하나의 트렌드가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퍼집니다.

코어 패션을 보면 스포츠 계열에서 온 것들이 많이 보이고, 이 외에 인기 있는 영화나 드라마, 유행하는 밈(meme) 같은 데서 온 것들이 꽤 있습니다. 고딕 룩, 페티시 룩, 코스프레 등 기존에는 사회의 구석진 곳, 인터넷의 밑바닥 어딘가에서 암약하던 어둠의 서브컬쳐에서 온 것들도 꽤 있죠. 패션 바깥에서 옷과 상관없이 유행하던 활동들이 패션과 한배를 타게 되는 식입니다.

이중 러닝코어는 스포츠 계열에서 온 겁니다. 여기서 눈여겨 볼 코어 패션의 또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디자이너가 스포츠에서 영감을 얻어 &lsquo;패션화&rsquo;했고, 그러다 보니 이미지만 남기고 기능적인 면과 연출 방식은 도시 생활에 맞도록 수정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스포츠 계열의 코어 패션은 원래 영역에서 사용되던 옷과 신발 같은 아이템을 그대로 가져다 씁니다.&nbsp;

왜냐하면 &lsquo;뭘 하는 사람이든 그냥 멋진 모습을 연출하는 옷&rsquo;이라는 패션의 기존 한계를 넘어 &lsquo;저런 활동을 하니까 멋진&rsquo; 사람으로 개념을 확장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실제 산을 오르고, 거리를 달리는 데 사용하는 옷과 신발이 자연스럽게 동원됩니다. 즉 예전에는 스포츠와 패션의 영역이 분리되어 있었다면 지금은 이런 스포츠를 즐기는 것 자체가 멋지다고 받아들여지는 식입니다. 패션이 옷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이 되고 있다는 건 이런 의미일 겁니다.

물론 놈코어 이후 코어 트렌드는 글로벌 유행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고, 이 거대한 시장이 자기들끼리 멋대로 굴러가게 패션 업계가 내버려둘 리가 없죠. 고급 패션 브랜드가 영향력을 발휘하고 코어 유행을 주도해 나가기도 합니다. 예컨대 고프코어 패션은 원래 하도 오랫동안 입어서 넝마처럼 된 낡은&nbsp;등산복을 아무렇지도 않게 입고 다니자던 시큰둥한 태도였지만, 이제는 고급 브랜드가 재현해 낸 낡음과 비일상의 느낌, 등산복의 촌스러움을 로고와 함께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장으로 변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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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러닝과 패션의 트렌드</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7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9/3-241220__2.png" width="1029"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instagram.com/p/DDRpd3qvzwK/">살로몬 코리아 인스타그램</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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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코어의 의미를 염두에 두고 다시 러닝으로 돌아가 봅니다. 러닝은 오래된 취미입니다. 패션과 상관없이 사람들은 오랫동안 뛰어왔습니다. 혼자 뛰기도 하고, <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1334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548&amp;utm_content=13345">동호회에 들어가 뛰기도 하고</a>, 산에서 뛰고, 도로에서 뛰었습니다. 하지만 SNS와 스마트폰 등의 등장으로 약간 추세가 바뀌었습니다. 뛴 거리와 속도, 지쳤지만 뿌듯한 나의 모습을 손쉽게 SNS에 올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로 페이스, 심박수, 소모 칼로리 등 전자시계 스톱워치를 차고&nbsp;운동장을 뛰던 시절과는 비교도 안 되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마추어도 데이터를 추적하며 기록을 관리해 나갈 수 있죠.

이런 것들이 결합하며 러닝 인구는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가 끝나갈 무렵 크게 늘어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 속에서 답답함을 이기고자 레깅스에 메쉬 러닝 베스트를 입고 산을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맞춰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트레일을 뛰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했습니다.&nbsp;

팬데믹 이후에도 러닝 열풍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닝 기록을 인스타그램에 올릴 뿐만 아니라 몇 개월 동안 매일 아침 달리는 모습을 브이로그로 찍어 유튜브에 올리는 이들도 많아졌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자극이 되고 동참하는 이들도 늘어나죠. 방송도 있습니다. &lsquo;나혼자산다&rsquo;에서 기안84가 뉴욕 마라톤을 뛰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자극을 줬습니다. 또한 여배우 4인이 달리기가 포함된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한 &lsquo;무쇠소녀단&rsquo;도 있었죠. 각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극복하면서 결국 완주해 내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나이키가 주춤하고 있는 사이 러닝화 시장도 아디다스, 뉴발란스, 써코니, 미즈노, 아식스 등 여러 브랜드가 경쟁하며 판이 넓어졌고, 온러닝이나 호카, 노다, 살로몬 등 달리기 기능에 집중하고 있는 신흥강자 브랜드도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달리기를 시작했으니 이왕이면 좋고 인기 있는 러닝화와 패셔너블한 옷을 입고 뛰고 싶다는 흐름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nbsp;

러닝 트렌드는 정점을 달려가고 있습니다. 서울마라톤, JTBC 마라톤 등 일반 참가자가 풀코스를 뛸 수 있는 마라톤 대회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참가 신청조차 쉽지 않습니다. 참가자 10명 중 6~7명이 20대, 30대라고 합니다. 얼마 전에는 아디다스에서 서울마라톤 추가 신청을 두고 제품 구입과 연계한 패키지를 출시했는데 전국에서 오픈런이 벌어졌습니다. PAF와 온러닝이 협업으로 출시한 러닝화는 프리미엄 가격이 붙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각 브랜드의 인기 제품은 다 비슷한 상황입니다.

유행이 깊어지면 등장하는 문제들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러닝화 계급도가 만들어져 위화감을 조성하고 저렴한 러닝화를 우습게 보는 사람들이 생겨나죠. 러닝 크루들이 몰려다니며 요란하게 소란을 피워 뉴스에도 나오고, 러닝크루의 출입을 금지한 공공 운동장들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건 유행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냥 현대인이 지녀야 할 기초 상식의 문제이긴 합니다. 자신의 가치 기준을 쌓아 올리지 못했으니 떠돌아다니는 모호한 권위에 기대어 다른 가치관을 배척하고, 무리 속에 파묻히면 없던 객기가 생겨나는 사람들이죠. 어디에서 뭘 해도 비슷하게 행동할 겁니다.

이제 러닝 인구는 늘어났고 러닝코어 패션이 인기를 누리지만 여전히 많은 방식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일상 운동화를 신고 혼자 묵묵히 동네를 달리는 사람도 있고, 카본이 들어있는 최신의 플래그십 러닝화에 리셀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바람막이와 모자를 쓰고 풀코스 마라톤을 달리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물론 그렇게 입고 달리기 근처에 가지도 않는 사람들도 있겠죠. 인생에서 어떤 걸 즐길지는 자기 마음이니까요. 이런 식으로 러닝과 패션은 각자의 영역과 함께 서로 얽혀있는 교집합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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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운동이 만들어 내는 패션의 미래</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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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instagram.com/p/DCEYwRsT6t2/">norda 인스타그램</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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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은 한때 옷을 꾸미는 방식이나 디자이너가 만들어 낸 유니크한 세계를 의미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이 경계는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운동과 관련된 분야의 유입은 점점 더 커지고 있죠. 캠핑, 서핑, 골프와 테니스, 사이클, 트레킹, 하이킹, 러닝까지 이어져 오는 동안 사람들은 실용적이고 기능적이면서도 일상 바깥이라는 분위기를 내뿜는 스포츠 의류 특유의 패션 미감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즐겁게 하면서 그걸 자신의 패션으로 확장해 가려는 생각을 가진 이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nbsp;

빠르고 쉼 없이 변하는 트렌드 속에서 러닝코어도 곧 다른 유행에 자리를 내주게 될 겁니다. 누군가는 달리기를 이어가겠지만 또 누군가는 그 기억을 새카맣게 잊어버리겠죠. 그래도 유행이 지나가고 난 뒤 안 입게 된 옷이 쌓이는 것보다 달리기가 만들어 낸 늘어난 심폐량과 근육이 쌓이는 것도 나름 보람이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건강을 중시하고 운동을 즐기며 그런 활동의 확장에서 나오는 패션을 즐기는 경험도 쌓이겠죠. 이런 태도들이 그저 옷으로만 뽐내고 즐거운 게 아닌 삶의 방식과 결합되어 있는 새로운 방식의 패션을 만들어 내는 밑바탕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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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nbsp;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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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얘기가 많이 나왔던 패션 트렌드 중 하나는 러닝코어입니다. 러닝은 달리기죠. 그리고 ‘코어’는 최근 가장 많이 보이는 패션 용어라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달리기는 좋은 일입니다. 패션 유행 때문이라고 해도 그 덕분에 더 멀리 퍼져 나가고, 한 사람이라도 더 달리기를 하러 나서게 된다면 긍정적인 영향이라 할 수도 있겠죠. 오늘은 러닝코어에 대한 이야기를 해봅니다.


코어 패션이란 무엇인가



일단 코어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짚고 넘어가 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름 뒤에 ‘-코어’라는 단어가 붙어 있는 유행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코어 패션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여기서는 중요한 특징 몇 가지를 짚고 넘어가면 될 듯합니다. 우선 코어 패션은 패션이 아닌 것, 혹은 패션이 아니라 여겨졌던 걸 가져다 패션으로 취급 혹은 받아들여지게 된 걸 말합니다. 이 말이 널리 쓰이게 된 계기로 ‘놈코어’가 있는데 여기서 ‘놈(norm)’은 ‘노멀(normal)’을 말합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무늬도, 로고도 없는 평범한 옷을 입는데 그걸 패션으로 여깁니다.
이런 식으로 패션으로 취급되지 않던 게 멋지다는 대접을 받게 되는 겁니다. 이제 무엇이든 가져다 붙일 수 있고 고프코어, 캠프코어, 발레코어, 카우보이코어, 바비코어, 고스코어, 아카데미아코어 등등 계속 늘어납니다. 참고로 여기서 고프(gorp)는 하이킹, 트레킹을 뜻하고 바비는 바비 인형, 고스는 고딕 록(Gothic rock) 밴드나 드라마 ‘웬즈데이’나 ‘아담스 패밀리’에 나오는 사람처럼 입는 걸 말합니다. 아카데미아는 예전 대학생처럼 입는데 ‘프레피 패션’과 흡사합니다. 이렇게 아주 다양하고 끝도 없이 계속 등장할 수 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코어’ 트렌드는 디자이너가 제시하고 사람들이 따라 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즐겨하고, 그걸 SNS나 틱톡 같은 데 올리고, 그걸 보고 멋지다고 생각해서 따라 하는 식으로 만들어진다는 겁니다. 그리고 패션 디자이너들이 이걸 받아 재소화하는 식으로 나아갑니다. 말하자면 위에서 아래로의 패션 트렌드가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트렌드입니다. 게다가 패션은 사실 주인공이 아닙니다. 특정 영역에 진입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패션이 따라오는 식입니다. 
물론 이런 방향이 유난히 독특한 건 아닙니다. 펑크, 고딕, 모드 등등 예전의 수많은 하위 패션 문화가 이런 식으로 생겨났습니다. 다른 점이라면 이전의 하위 패션이 지역과 계층을 기반으로 형성되고 패션 디자이너들에 의해 세상으로 퍼진 반면, 지금은 인터넷과 Z세대가 아주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덕분에 하나의 트렌드가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퍼집니다.
코어 패션을 보면 스포츠 계열에서 온 것들이 많이 보이고, 이 외에 인기 있는 영화나 드라마, 유행하는 밈(meme) 같은 데서 온 것들이 꽤 있습니다. 고딕 룩, 페티시 룩, 코스프레 등 기존에는 사회의 구석진 곳, 인터넷의 밑바닥 어딘가에서 암약하던 어둠의 서브컬쳐에서 온 것들도 꽤 있죠. 패션 바깥에서 옷과 상관없이 유행하던 활동들이 패션과 한배를 타게 되는 식입니다.
이중 러닝코어는 스포츠 계열에서 온 겁니다. 여기서 눈여겨 볼 코어 패션의 또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디자이너가 스포츠에서 영감을 얻어 ‘패션화’했고, 그러다 보니 이미지만 남기고 기능적인 면과 연출 방식은 도시 생활에 맞도록 수정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스포츠 계열의 코어 패션은 원래 영역에서 사용되던 옷과 신발 같은 아이템을 그대로 가져다 씁니다. 
왜냐하면 ‘뭘 하는 사람이든 그냥 멋진 모습을 연출하는 옷’이라는 패션의 기존 한계를 넘어 ‘저런 활동을 하니까 멋진’ 사람으로 개념을 확장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실제 산을 오르고, 거리를 달리는 데 사용하는 옷과 신발이 자연스럽게 동원됩니다. 즉 예전에는 스포츠와 패션의 영역이 분리되어 있었다면 지금은 이런 스포츠를 즐기는 것 자체가 멋지다고 받아들여지는 식입니다. 패션이 옷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이 되고 있다는 건 이런 의미일 겁니다.
물론 놈코어 이후 코어 트렌드는 글로벌 유행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고, 이 거대한 시장이 자기들끼리 멋대로 굴러가게 패션 업계가 내버려둘 리가 없죠. 고급 패션 브랜드가 영향력을 발휘하고 코어 유행을 주도해 나가기도 합니다. 예컨대 고프코어 패션은 원래 하도 오랫동안 입어서 넝마처럼 된 낡은 등산복을 아무렇지도 않게 입고 다니자던 시큰둥한 태도였지만, 이제는 고급 브랜드가 재현해 낸 낡음과 비일상의 느낌, 등산복의 촌스러움을 로고와 함께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장으로 변해갔습니다.

러닝과 패션의 트렌드



이러한 코어의 의미를 염두에 두고 다시 러닝으로 돌아가 봅니다. 러닝은 오래된 취미입니다. 패션과 상관없이 사람들은 오랫동안 뛰어왔습니다. 혼자 뛰기도 하고, 동호회에 들어가 뛰기도 하고, 산에서 뛰고, 도로에서 뛰었습니다. 하지만 SNS와 스마트폰 등의 등장으로 약간 추세가 바뀌었습니다. 뛴 거리와 속도, 지쳤지만 뿌듯한 나의 모습을 손쉽게 SNS에 올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로 페이스, 심박수, 소모 칼로리 등 전자시계 스톱워치를 차고 운동장을 뛰던 시절과는 비교도 안 되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마추어도 데이터를 추적하며 기록을 관리해 나갈 수 있죠.
이런 것들이 결합하며 러닝 인구는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가 끝나갈 무렵 크게 늘어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 속에서 답답함을 이기고자 레깅스에 메쉬 러닝 베스트를 입고 산을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맞춰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트레일을 뛰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했습니다. 
팬데믹 이후에도 러닝 열풍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닝 기록을 인스타그램에 올릴 뿐만 아니라 몇 개월 동안 매일 아침 달리는 모습을 브이로그로 찍어 유튜브에 올리는 이들도 많아졌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자극이 되고 동참하는 이들도 늘어나죠. 방송도 있습니다. ‘나혼자산다’에서 기안84가 뉴욕 마라톤을 뛰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자극을 줬습니다. 또한 여배우 4인이 달리기가 포함된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한 ‘무쇠소녀단’도 있었죠. 각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극복하면서 결국 완주해 내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나이키가 주춤하고 있는 사이 러닝화 시장도 아디다스, 뉴발란스, 써코니, 미즈노, 아식스 등 여러 브랜드가 경쟁하며 판이 넓어졌고, 온러닝이나 호카, 노다, 살로몬 등 달리기 기능에 집중하고 있는 신흥강자 브랜드도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달리기를 시작했으니 이왕이면 좋고 인기 있는 러닝화와 패셔너블한 옷을 입고 뛰고 싶다는 흐름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러닝 트렌드는 정점을 달려가고 있습니다. 서울마라톤, JTBC 마라톤 등 일반 참가자가 풀코스를 뛸 수 있는 마라톤 대회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참가 신청조차 쉽지 않습니다. 참가자 10명 중 6~7명이 20대, 30대라고 합니다. 얼마 전에는 아디다스에서 서울마라톤 추가 신청을 두고 제품 구입과 연계한 패키지를 출시했는데 전국에서 오픈런이 벌어졌습니다. PAF와 온러닝이 협업으로 출시한 러닝화는 프리미엄 가격이 붙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각 브랜드의 인기 제품은 다 비슷한 상황입니다.
유행이 깊어지면 등장하는 문제들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러닝화 계급도가 만들어져 위화감을 조성하고 저렴한 러닝화를 우습게 보는 사람들이 생겨나죠. 러닝 크루들이 몰려다니며 요란하게 소란을 피워 뉴스에도 나오고, 러닝크루의 출입을 금지한 공공 운동장들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건 유행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냥 현대인이 지녀야 할 기초 상식의 문제이긴 합니다. 자신의 가치 기준을 쌓아 올리지 못했으니 떠돌아다니는 모호한 권위에 기대어 다른 가치관을 배척하고, 무리 속에 파묻히면 없던 객기가 생겨나는 사람들이죠. 어디에서 뭘 해도 비슷하게 행동할 겁니다.
이제 러닝 인구는 늘어났고 러닝코어 패션이 인기를 누리지만 여전히 많은 방식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일상 운동화를 신고 혼자 묵묵히 동네를 달리는 사람도 있고, 카본이 들어있는 최신의 플래그십 러닝화에 리셀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바람막이와 모자를 쓰고 풀코스 마라톤을 달리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물론 그렇게 입고 달리기 근처에 가지도 않는 사람들도 있겠죠. 인생에서 어떤 걸 즐길지는 자기 마음이니까요. 이런 식으로 러닝과 패션은 각자의 영역과 함께 서로 얽혀있는 교집합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운동이 만들어 내는 패션의 미래



패션은 한때 옷을 꾸미는 방식이나 디자이너가 만들어 낸 유니크한 세계를 의미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이 경계는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운동과 관련된 분야의 유입은 점점 더 커지고 있죠. 캠핑, 서핑, 골프와 테니스, 사이클, 트레킹, 하이킹, 러닝까지 이어져 오는 동안 사람들은 실용적이고 기능적이면서도 일상 바깥이라는 분위기를 내뿜는 스포츠 의류 특유의 패션 미감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즐겁게 하면서 그걸 자신의 패션으로 확장해 가려는 생각을 가진 이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빠르고 쉼 없이 변하는 트렌드 속에서 러닝코어도 곧 다른 유행에 자리를 내주게 될 겁니다. 누군가는 달리기를 이어가겠지만 또 누군가는 그 기억을 새카맣게 잊어버리겠죠. 그래도 유행이 지나가고 난 뒤 안 입게 된 옷이 쌓이는 것보다 달리기가 만들어 낸 늘어난 심폐량과 근육이 쌓이는 것도 나름 보람이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건강을 중시하고 운동을 즐기며 그런 활동의 확장에서 나오는 패션을 즐기는 경험도 쌓이겠죠. 이런 태도들이 그저 옷으로만 뽐내고 즐거운 게 아닌 삶의 방식과 결합되어 있는 새로운 방식의 패션을 만들어 내는 밑바탕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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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2주일 정도밖에 안 남았잖아요.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 vs.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부지런히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여론조사 결과와 미국 대선 전망, 뉴닉이 싹 모아 정리했어요.

그 전에... 뉴닉이 쉽고 재밌게 정리한 &lsquo;미국 대선 알쓸신잡&rsquo; 읽고 기본 개념부터 잡고 가요!

<aside>
(1): 선거인단 제도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2030?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daily&amp;utm_campaign=241024&amp;utm_content=12030">미국은 대통령을 직접 뽑는 게 아니라고?</a> 🇺🇸

(2): 러스트벨트와 선벨트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2228">미국 대선, 여기를 잡아야 이긴다고?</a> 🔥
</aside>

<h3>누가 앞서고 있어?</h3>

딱 잘라서 말하기 어려워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ul>
	<li>
	전국 조사에서는 🗣️: 미국 전국의 유권자를 상대로 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023000900071">최신 여론조사를 보면</a>, 해리스가 46%로 43%를 기록한 트럼프를 앞서는 걸로 나와요. 1주일 전 같은 조사 결과(해리스 45% vs. 트럼프 42%)와 비슷한 흐름인데요. 오차범위(&plusmn;2%p) 안이라 해리스가 확실히 앞서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워요.
	</li>
	<li>
	경합주에서는 💥: 사실 미국 대선에서 전국 여론조사보다 중요한 건 경합주 여론조사예요.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29493692">선거인단 제도 특성 상</a> 경합주에 걸린 선거인단을 누가 더 많이 가져오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되기 때문. 이번 대선에서는 7개 주가 경합주로 꼽히는데요. 여기서 트럼프가 분위기를 타며 &ldquo;<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41023/130272733/2">트럼프가 대통령 될 것 같아!</a>&rdquo; 하는 전망이 늘고 있다고.
	</li>
</ul>

<h3>트럼프가 될 거라고? 더 자세히 알고 싶어!</h3>

7개 경합주(노스캐롤라이나&middot;미시간&middot;네바다&middot;펜실베이니아&middot;위스콘신&middot;조지아&middot;애리조나 주)에는 선거인단 93명이 걸려 있는데요. 이곳에서의 여론조사를 보면, 해리스가 갈수록 밀리는 분위기예요:

<ul>
	<li>
	앞서긴 하는데 👀: 최근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021_0002928573">한 여론조사에 따르면</a>, 해리스는 조지아&middot;펜실베이니아&middot;위스콘신&middot;미시간 등 4개 주에서 앞서고 있고, 트럼프는 애리조나&middot;노스캐롤라이나에서 앞서는 걸로 나와요. 네바다 주에서는 지지율이 똑같이 나왔고요. 하지만 모두 오차범위 안쪽이라고.
	</li>
	<li>
	흐름이 바뀌었어 🌬️: <a href="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4102201071309123002">다른 여론조사를 보면</a>, 해리스의 지지율은 떨어지고 트럼프는 올라가는 흐름이 나타나요. 해리스가 러스트벨트(펜실베이니아&middot;위스콘신&middot;미시간 주)에서 앞서고 있지만 격차가 크게 줄었고, 트럼프는 선벨트(네바다&middot;애리조나&middot;조지아&middot;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격차를 벌리며 앞서가는 것.
	</li>
</ul>

그러자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하는 곳이 늘고 있어요.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ldquo;<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163726.html">트럼프가 이길 확률이 54%야!</a>&rdquo; 밝히기도 했어요. 미국 매체들도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02215160001436">트럼프가 이길 거라는 예측</a>을 잇따라 내놓고 있고요.

<h3>앞으로 어떻게 될까?</h3>

경합주 여론조사 결과가 너무 박빙이라 끝까지 가봐야 한다는 말이 많아요. 해리스와 트럼프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6101">경합주 유세에 올인</a>하는 중이고요:

<ul>
	<li>
	러스트벨트, 놓치지 않을 거예요 🔵: 해리스는 21일 하루에만 러스트벨트 3개 주를 방문하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163701.html">이례적인 일정을 짰어요</a>. 한 곳이라도 놓치면 당선되기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요한 곳인데,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
	</li>
	<li>
	선벨트 절대 지켜 🔴: 같은 날 트럼프는 선벨트에 속한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유세를 벌였어요. 펜실베이니아 주(19명) 다음으로 많은 <a href="https://www.khan.co.kr/world/america/article/202410221556001">16명의 선거인단</a>이 걸려 있는 이곳에서 격차가 줄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우위를 지키려는 것 같다고.
	</li>
</ul>

경합주에서 아직 누굴 찍을지 정하지 못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021156000071">유권자(=부동층)들을 끌어오는 후보</a>가 결국 이길 거라는 말도 나와요. 이에 해리스는 트럼프를 싫어하는 공화당 성향 고학력 백인 여성, 트럼프는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젊은 흑인 남성을 집중 공략하는 중이고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Reuters/Evelyn Hockstein</div>

뉴니커,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2주일 정도밖에 안 남았잖아요.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 vs.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부지런히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해리스? 트럼프? 여론조사 결과로 본 미국 대선 전망 👀🇺🇸

소식을 간편하게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감사합니다~ㅎㅎ

허니

<div class="footnote">* N문 N답 시리즈 소개: 요즘 12.3 내란 사태와 관련해 매일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있잖아요. 하루가 멀다 하고 달라지는 상황에 혼란스러운 뉴니커들이 많을 텐데요. 시위&middot;탄핵 등 내란 사태와 관련해 뉴니커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뉴닉이 싹 다 모아서 풀어봤어요!&nbsp;</div>

1편 내용이 궁금하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4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07&amp;utm_content=15342">[12.3 내란 사태 N문 N답 - 1] 요즘 탄핵 시위, 뭔가 달라졌다고?</a> 보러 가기

지난 12월 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6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07&amp;utm_content=15065">비상계엄 선포&middot;해제 사태</a>로 온 나라가 뒤집어졌잖아요. 비상계엄 선포를 둘러싼 불법&middot;위법 논란 등으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8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07&amp;utm_content=15089">윤 대통령을 탄핵</a>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고요.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6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07&amp;utm_content=15368">탄핵소추안이 가결</a>됐는데요. 탄핵이 무엇인지, 탄핵안이 통과한 후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과거 대통령 탄핵 때는 어땠는지 싹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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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탄핵이 뭐야?</h3>

말 그대로 풀면 따지고(彈) 캐묻는다(劾)는 뜻이에요. 꼭 대통령만 대상이 되는 건 아니고요. 일반적인 사법 또는 징계절차에 따라 형사상 재판을 청구하거나(=소추) 징계하기 어려운 행정부의 고위직 공무원이나 법관 등을 대상으로 해요. 헌법이나 법률을 어겼을 때 탄핵의 대상이 되고요.&nbsp;

대통령을 일반적인 절차를 통해 수사&middot;처벌하기 어려운 이유는 &lsquo;<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161102/81119338/1">불소추특권</a>&rsquo; 때문이에요. 대한민국 헌법 제84조는 &ldquo;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외국이 우리나라의 안정을 해치도록 돕는 일)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rdquo;라고 딱 적어놨거든요. 설사 범죄 혐의가 있더라도 현직 대통령은 수사나 재판, 처벌을 받지 않는 것. 국정을 수행하는 대통령의 직무가 원활히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서예요. 불소추특권은 대통령 재직 중에만 적용되는 거라, 퇴임한 후에는 형사소추의 대상이 되고요. 윤 대통령의 경우 불소추특권이 인정되지 않는 내란죄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24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07&amp;utm_content=15240">피의자로 수사 대상에 올랐어요</a>.&nbsp;

탄핵을 통해 대통령을 파면하는 결정은 신중하게 이뤄져요. 국민이 투표로 뽑은 대통령의 임기를 중간에 박탈하려면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하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헌법&middot;법률을 어겼더라도, 탄핵심판은 해당 행위가 중대한지를 판단하게 돼요. 대통령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대통령 파면이라는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인지 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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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탄핵은 어떻게 이뤄져?</h3>

이번 탄핵심판의 핵심 정점 중 하나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통해 사형이나 무기징역&middot;무기금고에 처하는 중범죄인 내란을 저질렀는지예요. 2차 탄핵안(<a href="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620">전문</a>)에는 윤 대통령이 형법(<a href="https://law.go.kr/LSW//lsLawLinkInfo.do?chrClsCd=010202&amp;lsJoLnkSeq=900116114&amp;lsId=001692&amp;print=print">제87조</a>)상 내란죄를 범했다고 적고 있어요. 비상계엄을 선포해 군&middot;경찰을 국회에 투입하고,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권 행사를 막도록 지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평온을 해치는 내란죄를 저질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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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밤 내린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상 선포 사유에 해당했는지도 쟁점이에요. 헌법 77조 1항은 계엄의 요건을 전쟁이 일어나거나(전시), 천재지변 같은 큰일(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로 딱 정해놨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등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유로 든 &ldquo;국회의 검사&middot;국무위원 탄핵시도, 예산처리 지연으로 인한 국가기능 마비&rdquo;가 여기에 해당하지 않아 중대한 헌법 위반이라고 지적해요.&nbsp;

탄핵은 (1) 국회에서 탄핵안을 올려서(탄핵소추) 통과하면 &rarr; (2) 헌법재판소에서 심리를 벌여(탄핵심판) 파면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로 이뤄져요. 탄핵안을 올릴 때는 국회의원의 절반 이상의 &ldquo;대통령 탄핵 필요해&rdquo; 하는 판단이 필요하고요. 국회는 탄핵안이 본회의에 보고된 시점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로 표결해요. 탄핵안은 국회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되는데요.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있었던 윤 대통령 탄핵안은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통과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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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탄핵안이 통과한 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nbsp;</h3>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에는 헌법재판소의 시간이에요. 헌재가 탄핵심판을 벌여 파면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것. 헌재가 결론을 내릴 때까지 대통령의 권한 행사는 정지되고요. 총 9명의 재판관 중 6명 이상이 탄핵에 찬성(=인용)하면 대통령은 자리에서 내려와요(=파면). 그렇지 않으면 기각돼서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해요. 탄핵심판은 180일 안에 끝내야 한다고 법에 적혀 있는데, 대통령 탄핵심판은 그보다 빨리 진행될 거라는 전망이 많아요. 국정 공백을 오래 방치할 수 없기 때문.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라 탄핵심판 심리에 들어갔는데요. 현재 헌법재판관 9명 중 3명이 비어 있는 상황이라, 탄핵심판이 길어질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헌재법에 따르면 사건 심리를 위해서는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의 출석이 필요하지만,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151059001">6명으로도 심리</a>할 수 있게 해둔 상태예요. 다만 현재로써는 헌법재판관 6명 전원이 찬성해야 탄핵이 인용되는 상황이에요. 탄핵은 재판관 6인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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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대통령 탄핵이 워낙 중대한 사안인 만큼, 빠르게 9인 체제를 갖출 가능성도 있어요. 6인의 재판관이 내린 결론에 대해 정당성 논란이 뒤따를 수 있고, 그건 헌재로서도 부담이거든요. 현재 비어 있는 재판관 3명 자리는 국회 추천 몫인데요. 얼마 전 더불어민주당&middot;국민의힘이 각각 후보자 추천을 갈무리했기 때문에,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rarr; 본회의 처리까지 빠르게 마치면 올해 안에 9인 체제를 완성할 수도 있다고.&nbsp;

국회에서 추천한&nbsp;헌법재판관도 헌법 제111조에 따라 임명은 대통령이 해야 하는데요. 탄핵안이 가결되며 윤 대통령 직무가 정지됐기 때문에, 3인의 재판관은 한덕수 국무총리(대통령 권한대행)가 임명하게 될 거로 보여요. 실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에도 황교안 권한대행이 대법원장 몫으로 추천된 이선애 재판관을 임명한 사례가 있어요.

탄핵안 가결에 따라 정지된 대통령의 직무는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151513001">한 권한대행이 수행하게 돼요</a>. 헌정사상 국무총리의 10번째 권한대행으로, 이론상으로 한 권한대행은 군통수권&middot;법률안 거부권 등 헌법과 법률이 규정하는 대통령의 권한을 이어받아요. 헌법재판소&middot;대법원 등 헌법기관 구성권도 포함되고요. 정치권에서는 얼마 전 국회를 통과한 내란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에 대해 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한 권한대행 역시 내란죄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라,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긴 어려울 거란 전망이 많아요.

한 권한대행의 직무수행 기간은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이후&nbsp;새 대통령이&nbsp;뽑힐&nbsp;때까지, 또는 탄핵 기각으로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때까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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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새 대통령은 어떻게 뽑아?</h3>

헌재의 탄핵 인용에 따라 대통령이 파면되면, 법에 따라 60일 안에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치러야 해요. 탄핵심판에 걸리는 시간 등을 감안했을 때,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lsquo;<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21420330947854">조기 대선</a>&rsquo;이 치러질 가능성이 큰데요. 구제적인 시점은 헌재가 탄핵심판을 언제 끝낼지에 달려 있어요.

윤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을 지연시킬 거라는 얘기도 나와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 때문. 이 대표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1심에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47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07&amp;utm_content=14470">징역 1년,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a>받았는데요. 2심과 3심에서 이 형량이 그대로 확정되면 국회의원직을 잃는 건 물론, 10년 동안 선거에 나갈 수 없어요. 원칙대로라면 2심은 내년 2월, 3심인 대법원의 최종 판결은 5월까지 나와야 하고요. 여당은 이 대표가 대법원 판결로 대선 출마 자격이 박탈된 뒤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길 바라는 입장이에요. 반면 민주당은 최대한 신속하게 탄핵심판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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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과거 대통령 탄핵 때는 어땠더라?</h3>

우리나라에서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4/12/14/3RZJRD5ZHNG7TPRDJCQ6XEEV3Y/">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a>된 사례는 윤 대통령까지 합해 총 3번 있었어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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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nbsp;⭕ ❌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처음이에요. 2004년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ldquo;총선에서 국민이 (여당인) 열린우리당을 지지해줄 것으로 믿는다&rdquo;고 말했고,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요청해 선거법을 어겼다는 논란에 휘말렸어요. 이에 야당이 탄핵안을 발의했고, 이후 국회에서 재적의원 271명 중 19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93표, 반대 2표로 가결됐어요. 당시 국회의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거나, 일부 의원들은 눈물을 흘리는 등 국회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이었어요.&nbsp;

탄핵소추는 이뤄졌지만, 여론은 탄핵을 주도한 야당에 우호적이지 않았어요. 탄핵안 발의 당시 반대 여론이 65%에 달했을 정도인데요. 2004년 3월 12일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후 5월 1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할 때까지 전국 곳곳에서 &ldquo;탄핵 무효&rdquo;를 외치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611211071631255">촛불시위가 열렸고요</a>. 결국 당시 야당은 다음해 총선에서 역풍을 맞고, 여당에 과반 의석을 내주게 돼요.&nbsp;

노 전 대통령이 직무가 정지됐을 때는 당시 고건 국무총리가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기까지 63일 동안 권한대행을 맡았어요. 결과적으로 노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청구는 기각됐어요. 헌법재판관 중 누가 어떤 의견을 냈는지는 비공개였지만, 9명 모두 출석해 6명 이상이 인용하지 않았다고. 노 전 대통령의 위법 행위는 인정하면서도, 파면 사유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거예요. 이에 노 전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해 임기를 마쳤어요.

(2) 2016년 전 대통령 박근혜 씨&nbsp;⭕ ⭕

두 번째 대통령 탄핵소추는 2016년 전 대통령 박근혜 씨를 대상으로 이뤄졌어요.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최서원 씨가 적법한 절차 없이 대통령의 중요 의사결정과 국정 운영에 개입했다는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519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07&amp;utm_content=5192">최순실(최서원) 국정 농단</a>&rsquo; 사건이 탄핵소추의 발단이 됐고요. 국정 농단 사건에 분노한 시민들이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며 전국적으로 촛불집회를 벌였는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탄핵소추로 이어진 것. 탄핵안은 국회 재적의원 300명 중 234명 찬성, 56명 반대로 통과됐어요. 당시 국회 본회의장 방청석에는 방청권을 받아 본회의장에 들어온 세월호 유가족들이 &ldquo;촛불국민의 승리&rdquo;라며 서로 부둥켜안기도 했다고. 대통령 권한대행은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가 맡았고요.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여론은 노 전 대통령 때와 반대로 흘러갔어요. 탄핵을 주도한 야당(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오르고 여당(새누리당)의 지지율은 회복되지 않은 건데요. 그로부터 91일 뒤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명 전원 만장일치로 탄핵을 인용하며 전 대통령 박근혜 씨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됐어요.&nbsp;

그로부터 2달 후인 5월에 19대 대선이 치러져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어요. 그 전까지 12월에 치러지던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는 이 시점 이후로 5월에 진행되고 있어요. 전 대통령 박근혜 씨는 파면된 지 21일 만에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됐고, 2021년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0년, 벌금 180억 원의 확정 판결을 받았어요.

윤 대통령의 경우, 불소추특권 적용되지 않는 내란죄 피의자이기 때문에 탄핵심판과 수사&middot;재판이 <a href="http://www.yna.co.kr/view/AKR20241213131200004">동시에 진행될 걸로 보여요</a>. 이미 검찰은 윤 대통령에게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는데요. 윤 대통령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검찰의 소환 요청에 계속 응하지 않으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받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15042752004">체포에 나설 수 있다</a>는 말도 나와요.&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 에디터 반 🌙</div>

1편 내용이 궁금하다면? 👉 [12.3 내란 사태 N문 N답 - 1] 요즘 탄핵 시위, 뭔가 달라졌다고? 보러 가기
지난 12월 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로 온 나라가 뒤집어졌잖아요. 비상계엄 선포를 둘러싼 불법·위법 논란 등으로 윤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고요.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는데요. 탄핵이 무엇인지, 탄핵안이 통과한 후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과거 대통령 탄핵 때는 어땠는지 싹 정리했어요.

탄핵이 뭐야?
말 그대로 풀면 따지고(彈) 캐묻는다(劾)는 뜻이에요. 꼭 대통령만 대상이 되는 건 아니고요. 일반적인 사법 또는 징계절차에 따라 형사상 재판을 청구하거나(=소추) 징계하기 어려운 행정부의 고위직 공무원이나 법관 등을 대상으로 해요. 헌법이나 법률을 어겼을 때 탄핵의 대상이 되고요. 
대통령을 일반적인 절차를 통해 수사·처벌하기 어려운 이유는 ‘불소추특권’ 때문이에요. 대한민국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외국이 우리나라의 안정을 해치도록 돕는 일)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라고 딱 적어놨거든요. 설사 범죄 혐의가 있더라도 현직 대통령은 수사나 재판, 처벌을 받지 않는 것. 국정을 수행하는 대통령의 직무가 원활히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서예요. 불소추특권은 대통령 재직 중에만 적용되는 거라, 퇴임한 후에는 형사소추의 대상이 되고요. 윤 대통령의 경우 불소추특권이 인정되지 않는 내란죄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에 피의자로 수사 대상에 올랐어요. 
탄핵을 통해 대통령을 파면하는 결정은 신중하게 이뤄져요. 국민이 투표로 뽑은 대통령의 임기를 중간에 박탈하려면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하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헌법·법률을 어겼더라도, 탄핵심판은 해당 행위가 중대한지를 판단하게 돼요. 대통령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대통령 파면이라는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인지 보는 것.

탄핵은 어떻게 이뤄져?
이번 탄핵심판의 핵심 정점 중 하나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통해 사형이나 무기징역·무기금고에 처하는 중범죄인 내란을 저질렀는지예요. 2차 탄핵안(전문)에는 윤 대통령이 형법(제87조)상 내란죄를 범했다고 적고 있어요. 비상계엄을 선포해 군·경찰을 국회에 투입하고,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권 행사를 막도록 지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평온을 해치는 내란죄를 저질렀다는 것.

지난 3일 밤 내린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상 선포 사유에 해당했는지도 쟁점이에요. 헌법 77조 1항은 계엄의 요건을 전쟁이 일어나거나(전시), 천재지변 같은 큰일(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로 딱 정해놨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등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유로 든 “국회의 검사·국무위원 탄핵시도, 예산처리 지연으로 인한 국가기능 마비”가 여기에 해당하지 않아 중대한 헌법 위반이라고 지적해요. 
탄핵은 (1) 국회에서 탄핵안을 올려서(탄핵소추) 통과하면 → (2) 헌법재판소에서 심리를 벌여(탄핵심판) 파면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로 이뤄져요. 탄핵안을 올릴 때는 국회의원의 절반 이상의 “대통령 탄핵 필요해” 하는 판단이 필요하고요. 국회는 탄핵안이 본회의에 보고된 시점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로 표결해요. 탄핵안은 국회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되는데요.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있었던 윤 대통령 탄핵안은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통과됐어요.

탄핵안이 통과한 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에는 헌법재판소의 시간이에요. 헌재가 탄핵심판을 벌여 파면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것. 헌재가 결론을 내릴 때까지 대통령의 권한 행사는 정지되고요. 총 9명의 재판관 중 6명 이상이 탄핵에 찬성(=인용)하면 대통령은 자리에서 내려와요(=파면). 그렇지 않으면 기각돼서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해요. 탄핵심판은 180일 안에 끝내야 한다고 법에 적혀 있는데, 대통령 탄핵심판은 그보다 빨리 진행될 거라는 전망이 많아요. 국정 공백을 오래 방치할 수 없기 때문.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라 탄핵심판 심리에 들어갔는데요. 현재 헌법재판관 9명 중 3명이 비어 있는 상황이라, 탄핵심판이 길어질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헌재법에 따르면 사건 심리를 위해서는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의 출석이 필요하지만, 6명으로도 심리할 수 있게 해둔 상태예요. 다만 현재로써는 헌법재판관 6명 전원이 찬성해야 탄핵이 인용되는 상황이에요. 탄핵은 재판관 6인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

다만 대통령 탄핵이 워낙 중대한 사안인 만큼, 빠르게 9인 체제를 갖출 가능성도 있어요. 6인의 재판관이 내린 결론에 대해 정당성 논란이 뒤따를 수 있고, 그건 헌재로서도 부담이거든요. 현재 비어 있는 재판관 3명 자리는 국회 추천 몫인데요. 얼마 전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이 각각 후보자 추천을 갈무리했기 때문에,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 본회의 처리까지 빠르게 마치면 올해 안에 9인 체제를 완성할 수도 있다고. 
국회에서 추천한 헌법재판관도 헌법 제111조에 따라 임명은 대통령이 해야 하는데요. 탄핵안이 가결되며 윤 대통령 직무가 정지됐기 때문에, 3인의 재판관은 한덕수 국무총리(대통령 권한대행)가 임명하게 될 거로 보여요. 실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에도 황교안 권한대행이 대법원장 몫으로 추천된 이선애 재판관을 임명한 사례가 있어요.
탄핵안 가결에 따라 정지된 대통령의 직무는 한 권한대행이 수행하게 돼요. 헌정사상 국무총리의 10번째 권한대행으로, 이론상으로 한 권한대행은 군통수권·법률안 거부권 등 헌법과 법률이 규정하는 대통령의 권한을 이어받아요. 헌법재판소·대법원 등 헌법기관 구성권도 포함되고요. 정치권에서는 얼마 전 국회를 통과한 내란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에 대해 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한 권한대행 역시 내란죄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라,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긴 어려울 거란 전망이 많아요.
한 권한대행의 직무수행 기간은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이후 새 대통령이 뽑힐 때까지, 또는 탄핵 기각으로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때까지예요.

새 대통령은 어떻게 뽑아?
헌재의 탄핵 인용에 따라 대통령이 파면되면, 법에 따라 60일 안에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치러야 해요. 탄핵심판에 걸리는 시간 등을 감안했을 때,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조기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큰데요. 구제적인 시점은 헌재가 탄핵심판을 언제 끝낼지에 달려 있어요.
윤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을 지연시킬 거라는 얘기도 나와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 때문. 이 대표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았는데요. 2심과 3심에서 이 형량이 그대로 확정되면 국회의원직을 잃는 건 물론, 10년 동안 선거에 나갈 수 없어요. 원칙대로라면 2심은 내년 2월, 3심인 대법원의 최종 판결은 5월까지 나와야 하고요. 여당은 이 대표가 대법원 판결로 대선 출마 자격이 박탈된 뒤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길 바라는 입장이에요. 반면 민주당은 최대한 신속하게 탄핵심판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과거 대통령 탄핵 때는 어땠더라?
우리나라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사례는 윤 대통령까지 합해 총 3번 있었어요. 

(1)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 ❌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처음이에요. 2004년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총선에서 국민이 (여당인) 열린우리당을 지지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고,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요청해 선거법을 어겼다는 논란에 휘말렸어요. 이에 야당이 탄핵안을 발의했고, 이후 국회에서 재적의원 271명 중 19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93표, 반대 2표로 가결됐어요. 당시 국회의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거나, 일부 의원들은 눈물을 흘리는 등 국회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이었어요. 
탄핵소추는 이뤄졌지만, 여론은 탄핵을 주도한 야당에 우호적이지 않았어요. 탄핵안 발의 당시 반대 여론이 65%에 달했을 정도인데요. 2004년 3월 12일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후 5월 1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할 때까지 전국 곳곳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촛불시위가 열렸고요. 결국 당시 야당은 다음해 총선에서 역풍을 맞고, 여당에 과반 의석을 내주게 돼요. 
노 전 대통령이 직무가 정지됐을 때는 당시 고건 국무총리가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기까지 63일 동안 권한대행을 맡았어요. 결과적으로 노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청구는 기각됐어요. 헌법재판관 중 누가 어떤 의견을 냈는지는 비공개였지만, 9명 모두 출석해 6명 이상이 인용하지 않았다고. 노 전 대통령의 위법 행위는 인정하면서도, 파면 사유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거예요. 이에 노 전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해 임기를 마쳤어요.
(2) 2016년 전 대통령 박근혜 씨 ⭕ ⭕
두 번째 대통령 탄핵소추는 2016년 전 대통령 박근혜 씨를 대상으로 이뤄졌어요.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최서원 씨가 적법한 절차 없이 대통령의 중요 의사결정과 국정 운영에 개입했다는 ‘최순실(최서원) 국정 농단’ 사건이 탄핵소추의 발단이 됐고요. 국정 농단 사건에 분노한 시민들이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며 전국적으로 촛불집회를 벌였는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탄핵소추로 이어진 것. 탄핵안은 국회 재적의원 300명 중 234명 찬성, 56명 반대로 통과됐어요. 당시 국회 본회의장 방청석에는 방청권을 받아 본회의장에 들어온 세월호 유가족들이 “촛불국민의 승리”라며 서로 부둥켜안기도 했다고. 대통령 권한대행은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가 맡았고요.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여론은 노 전 대통령 때와 반대로 흘러갔어요. 탄핵을 주도한 야당(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오르고 여당(새누리당)의 지지율은 회복되지 않은 건데요. 그로부터 91일 뒤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명 전원 만장일치로 탄핵을 인용하며 전 대통령 박근혜 씨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됐어요. 
그로부터 2달 후인 5월에 19대 대선이 치러져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어요. 그 전까지 12월에 치러지던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는 이 시점 이후로 5월에 진행되고 있어요. 전 대통령 박근혜 씨는 파면된 지 21일 만에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됐고, 2021년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0년, 벌금 180억 원의 확정 판결을 받았어요.
윤 대통령의 경우, 불소추특권 적용되지 않는 내란죄 피의자이기 때문에 탄핵심판과 수사·재판이 동시에 진행될 걸로 보여요. 이미 검찰은 윤 대통령에게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는데요. 윤 대통령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검찰의 소환 요청에 계속 응하지 않으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받아 체포에 나설 수 있다는 말도 나와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은 어떻게 진행될까?

아미안행

<blockquote>
<ul>
	<li>근로소득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연말정산은 필수예요.</li>
	<li>연말정산은 총급여 &rarr; 소득공제 &rarr; 세액공제 순서대로 이뤄져요.</li>
	<li>간소화 서비스 활용하고, 올해 달라진 점 정리해요.</li>
</ul>
</blockquote>

<aside>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연말정산(上)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직장인 뉴니커라면 주목! &lsquo;13월의 월급&rsquo; 받을 수 있는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고 있어요. 이번이 첫 연말정산이라 긴장되거나, 그동안 귀찮은 마음에 시키는대로만 해왔던 뉴니커들을 위해 연말정산의 모든 것을 상∙하편으로 나눠 알려드릴게요. 오늘의 주제는 &lsquo;연말정산의 개념 원리와 실전&rsquo;이예요. by. 뉴닉 에디터 오월 🍕
</aside>

<h3>🔎 뭐냐면: 나도 연말정산 대상자?</h3>

연말정산이란 1년 동안 얼마 벌었고 어디에 얼마 썼는지 등을 따져보는 거예요. 세금을 정확히 걷기 위해 하는 건데요. 개인의 수입&middot;지출을 매달 정확히 계산하기 어려우니까, 정부는 일단 월급날마다 &lsquo;이 정도 벌면 세금을 이 정도 내야겠군&rsquo; 하며 정해진 비율대로 돈을 떼 가요(=원천징수). 그리고 연말에 정산해서 원천징수한 액수가 실제 낼 세금보다 많았으면 그만큼 돌려주고, 만약 적었으면 월급에서 더 가져가는 거예요.

따라서 연말정산은 월급 받는 사람, 즉 &lsquo;근로소득&rsquo;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해요. &lsquo;나도 연말정산 해야 하는 건가...?&rsquo; 헷갈린다면 아래 설명을 참고해요:

<ul>
	<li>아르바이트생&middot;인턴&middot;비정규직 🧑&zwj;💼: 3개월 이상 일했고 4대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연말정산 대상자예요. 가장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는 건 급여명세서를 보는 건데요. 급여에서 일용근로소득 세율인 6.6%가 세금으로 빠졌다면 대상자가 아니에요.</li>
	<li>프리랜서&middot;자영업자 🧑&zwj;💻: 근로소득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연말정산 대상자가 아니에요. 대신 개인사업자들은 매년 5월에 1년간 벌어들인 소득을 한 번에 신고하고 세금을 정산하는 절차=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돼요. 직장인이어도 투자∙부업&nbsp;등으로 근로소득 외의 소득이 연 300만 원을 넘었다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고요.</li>
	<li>중도퇴사자 👋: 퇴사 후 다른 곳으로 이직했다면 이전 회사에서 &lsquo;원천징수 영수증&rsquo;을 받아서 현재 회사에 제출한 뒤 연말정산을 받아야 해요. 다른 곳에 취직하지 않았다면, 이전 회사에서 공제받지 못한 내용은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직접 처리하고요.&nbsp;</li>
	<li>12월 입사자 🗓️: 월급을 한 달밖에 받지 않았어도, 월급 합계가 500만 원을 넘는다면 연말정산 대상자예요.&nbsp;</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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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뭐가 좋냐면: 연말정산, 소득공제∙세액공제 항목은?</h3>

&ldquo;귀찮은데 연말정산 꼭 해야 돼?&rdquo;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답할게요: &ldquo;안 내도 되는 세금 내게 될 수 있어요&rdquo; 연말정산 대상자라고 해서 무조건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정부가 세금 공제가 가능한지 여부를 일일히 확인해주지 않으므로 연말정산을 통해 공제받을 수 있는 금액을 놓칠 수 있어요. 연말정산을 안 하면 정부는 총급여에서 근로소득공제 등 모든 직장인에게 일괄 적용되는 항목만 적용해서 세금을 적용해요. 그럼 안 내도 되는 세금을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세금 부담을 덜기 위해 사실상 연말정산은 필수예요.

그렇다면 어떤 과정을 통해 내 세금을 덜 수 있을까요? 총급여 &rarr; 소득공제 &rarr; 세액공제 순으로 3차례 계산을 거치면 연말정산 땅땅이에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ul>
	<li>총급여: 1년 동안 번 돈에서 식대&middot;보육수당 등 세금을 걷지 않는 소득(=비과세소득)을 뺀 거예요. 총급여=세금을 매길 소득인 것.&nbsp;</li>
	<li>소득공제: 총급여에서 &lsquo;이건 소득으로 안 치고 빼줄게&rsquo; 하는 게 소득공제예요. 세금 매길 소득의 범위가 줄어 내야 할 세금도 그만큼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요. 먼저 총급여 액수에 따라 일정 금액을 기본으로 공제해주고요(=<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46482&amp;cid=42095&amp;categoryId=42095">근로소득공제</a>). 부양가족이 있다면 1명당 150만 원까지 공제해줘요. 카드&middot;현금으로 쓴 돈도 공제해주는데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middot;현금영수증 공제율이 더 높아요. 대중교통&middot;전통시장에서 쓴 돈은 더 많이 공제해주고요. (자세한 내용은 지난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485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228&amp;utm_content=14853">&lsquo;카드 쪼개기&rsquo;편</a>의 &lsquo;짭짤하게 즐기려면&rsquo; 파트를 참고해요.)&nbsp;</li>
	<li>세액공제: 소득공제가 끝나면 내야 하는 세금이 결정되는데요. 거기서 &ldquo;이건 세금으로 안 치고 빼줄게&rdquo; 하는 게 세액공제예요. 의료비, 기부금, 연금저축이 대표적인 세액공제 대상이에요. &ldquo;어느 정도는 세금 안 뗄 테니까 이런 건 적극적으로 써&rdquo; 하고 권하는 의미예요.</li>
</ul>

자세한 소득공제∙세액공제 항목은 아래 표에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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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어떻게 하냐면: 연말정산 하는 법, 차근차근 따라와요</h3>

앞서 연말정산은 총급여 &rarr; 소득공제 &rarr; 세액공제 순으로 세금을 줄인다고 했잖아요. 더 자세하게 들어가 보자면 총급여 &rarr; 소득공제 &rarr; 과세표준 &rarr; 산출세액 &rarr; 세액공제 &rarr; 결정세액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총 급여에서 소득공제를 통해 소득을 줄이고 나면, 과세표준을 통해 세금을 매겨요. 과세표준이란 세금을 부과하는데 기준이 되는 금액으로, 아래와 같이 금액이 클수록 더 많은 세금을 납부해요.

<ul>
	<li>1400만 원 이하: 6%</li>
	<li>1400~5000만 원 이하: 84만 원 + 1400만 원 초과금액의 15%</li>
	<li>5000~8800만 원 이하: 624만 원 + 5000만원 초과금액의 24%</li>
	<li>8800만~1억 5000만 원 이하: 1536만 원 + 8800만 원 초과금액의 35%</li>
	<li>1억 5000만 원~ 3억 원 이하: 3706만 원 + 1억 5000만 원 초과금액의 38%</li>
	<li>3~5억 원 이하: 9406만 원 + 3억 원 초과금액의 40%</li>
	<li>5~10억 원 이하: 1억 7406만 원 + 5억 원 초과금액의 42%</li>
	<li>10억 원 초과: 3억 8406만 원 + 10억 원 초과금액의 45%</li>
</ul>

과세표준을 통해 산출세액이 계산되면, 이제 이 산출세액에서 세액공제를 거쳐 최종적으로 낼 세금인 결정세액을 정하는 것. &nbsp;여기까지가 연말정산의 개념과 원리인데요. 이제 실전으로 들어가 볼게요. 매우 간단하니 겁먹지 말아요 🤗:

<ul>
	<li>간소화 자료 일괄 제공 신청 ✅: 연말정산이 처음이거나&nbsp;이직해 다른 회사에서 근무한다면 <a href="http://www.hometax.go.kr/ui/pp/yrs_index.html">국세청 홈택스</a>에서 간소화 자료 일괄 제공 신청 서비스에 동의해요. 동일한 회사에서 최초 1회만 하면, 그 이후로는 할 필요 없어요.&nbsp;​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회사는 기존 연말정산 방식으로&nbsp;직접 자료를 내려받아 회사에 제출하는 식으로 신고하면 돼요.</li>
	<li>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 국세청 홈택스에서 &lsquo;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일괄제공 서비스&rsquo;를 통해 소득&middot;세액공제 증명자료를 조회할 수 있어요. 은행&middot;학교&middot;병원 등 영수증 발급기관이 제출한 의료비&middot;보험료 등 자료를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내가 소득&middot;세액공제 요건을 만족하는지는 스스로 판단해야 해요. 이를 통해 공제항목별 자료를 출력해 1월 15일~2월 15일에 제출하면 돼요.</li>
	<li>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 💑: 맞벌이 부부라면 홈택스 &lsquo;편리한 연말정산&rsquo; 서비스에서 절세 안내를 받을 수 있어요. 자녀&middot;부모 등 부양가족 공제 조합을 시뮬레이션 해보고, 세금을 가장 적게 내는 조합을 선택할 수 있어요.</li>
	<li>주의! 중복공제는 안돼요 🙅: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가장 먼저 입력하는 항목이 &lsquo;인적공제(부양가족 공제)&rsquo;예요. 세금 혜택을 받을 부양가족의 범위를 정하는 건데요. 자녀&middot;부모 등 부양가족을 중복으로 등록&middot;공제 신고하면 연말정산 이후 &lsquo;가산세&rsquo;를 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맞벌이 부부가 자녀를 중복공제하거나 형제&middot;자매가 부모님을 중복 공제하면 세금을 더 내야 해요.</li>
	<li>참고! 누락 항목 챙겨요 🧐: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거나, 누락될 수 있는 항목들이 있으니 알아보는 게 좋아요. 주로 학원비와 교복, 안경&middot;렌즈, 보정기&middot;휠체어 등 장애인 보장구 등 구매 비용과 월세, 단체 기부금, 해외 교육비 등이 있으니 해당 내용에 대한 영수증을 따로 챙기거나 금융사&middot;보험사에 문의해요.</li>
	<li>연말정산 놓쳤다면 🧾: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빼먹은 자료를 신고할 수 있어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도 지나쳤다면 홈택스 홈페이지에서 &lsquo;경정청구&rsquo;를 이용해요. 경정청구는 납세신고 한 날로부터 5년 이내까지 받아주고, 세액환급은 경정청구 요청일로부터 2개월 내에 처리돼요.</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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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짭짤하게 즐기려면: 연말정산, 올해 달라진 점은?</h3>

결혼&middot;출산&middot;양육 💍

<ul>
	<li>결혼세액공제 신설: 올해부터 2026년까지 혼인 신고를 하는 부부는 1명 당 50만 원씩, 최대 100만 원까지 세액공제받을 수 있어요. (생애 1회만 가능)</li>
	<li>출산&middot;보육수당 비과세 한도 상향: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노동자라면 회사로부터 받는 보육수당의 일정 금액에 대해 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데요. 기존에는 월 10만 원 한도였지만, 올해부터는 월 20만 원으로 비과세 한도가 올라요.</li>
	<li>출산지원금 비과세 한도 폐지: 기업이 출산 후 2년 내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에 대해 기존 월 20만 원 한도 &rarr; 한도 없이 전액 비과세가 적용돼요.</li>
	<li>자녀세액공제 확대: 기본공제대상자에 해당하는 자녀(8~20세)가 2명 이상일 경우 공제액이 5만 원씩 올라요 (2명은 35만 원, 3명 이상일 경우 35만 원 + 초과 1명당 30만 원). 또한 공제대상에 자녀뿐만 아니라 손자녀도 포함돼요.</li>
	<li>의료비 세제 지원 강화: 6살 이하 자녀의 의료비에 대해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해졌어요. 200만 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산후조리원 비용도 기존 총급여액 7000만 원 이하 조건이 사라져 모든 노동자가 받을 수 있게 됐고요. 또한 장애인활동지원급여비용 중 실제 지출한 본인부담금도 세액공제 받을 수 있게 됐어요.</li>
</ul>

주택 🏠

<ul>
	<li>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한도 상향: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30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228&amp;utm_content=11308">청약저축</a> 월 납입 인정액이 기존 10만 원 &rarr; 25만 원으로 오른 점을 고려해 300만 원으로 납입한도가 늘었어요. 납입액의 40%를 공제할 때 최대 300만 원의 40%인 120만 원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어요.</li>
	<li>월세액 세액공제 소득기준 및 한도 상향: 세액공제 한도가 기존 750만 원 &rarr; 1000만 원으로 올랐어요. 게다가 소득 기준도 총급여 7000만 원 이하 &rarr; 8000만 원 무주택근로자&middot;성실사업자 등으로 올라 대상자가 더 많아졌어요.</li>
	<li>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확대: 기준시가 6억 원 이하 주택 구입 시 받은 대출 이자에 대한 공제한도가 기존 300~1800만 원 &rarr; 600~2000만 원으로 올랐어요.</li>
</ul>

기부금 💁

<ul>
	<li>고액 기부에 대한 공제율 한시 상향: 기존에는 1000만 원 이하 기부 시 15%, 초과 시 30% 세액공제가 가능했는데, 올해는 3000만 원 초과 시 40% 세액공제가 가능해요. 단, 2024년도에 한해서 한시적으로만 적용돼요.</li>
	<li>자원봉사용역 가액 상향 및 적용 대상 확대: 봉사 일수 &times; 5만 원이었던 인정 범위가 &rarr; 8만 원으로 올랐고요. 적용 대상도 국가&middot;지자체&middot;학교&middot;병원&middot;전문모금기관 등 특례기부금을 받는 단체에 제공한 자원봉사용역으로 확대됐어요.</li>
</ul>

기타 💳

<ul>
	<li>신용카드 소득공제율 한시 상향: 올해는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이 지난해 사용금액의 105%를 초과한다면 초과한 금액의 10%를 100만 원 한도에서 추가로 공제해줘요.</li>
	<li>직무발명보상금 비과세 한도 상향: 종업원&middot;교직원&middot;학생에게 지급하는 직무발명보상금의 비과세 한도가 연 500만 원 &rarr; 700만 원으로 올랐어요.</li>
	<li>국외 근로소득에 대한 비과세 확대: 산업인력공단 직원, 재외공관 행정직원과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며 기획재정부장관이 정하는 사람의 소득 비과세 한도가 월 300만 원 &rarr; 500만 원으로 올랐어요.</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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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li>📧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page.stibee.com/archives/331760">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li>
	<li>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li>
</ul>

근로소득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연말정산은 필수예요.
연말정산은 총급여 → 소득공제 → 세액공제 순서대로 이뤄져요.
간소화 서비스 활용하고, 올해 달라진 점 정리해요.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연말정산(上)

직장인 뉴니커라면 주목! ‘13월의 월급’ 받을 수 있는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고 있어요. 이번이 첫 연말정산이라 긴장되거나, 그동안 귀찮은 마음에 시키는대로만 해왔던 뉴니커들을 위해 연말정산의 모든 것을 상∙하편으로 나눠 알려드릴게요. 오늘의 주제는 ‘연말정산의 개념 원리와 실전’이예요. by. 뉴닉 에디터 오월 🍕

🔎 뭐냐면: 나도 연말정산 대상자?
연말정산이란 1년 동안 얼마 벌었고 어디에 얼마 썼는지 등을 따져보는 거예요. 세금을 정확히 걷기 위해 하는 건데요. 개인의 수입·지출을 매달 정확히 계산하기 어려우니까, 정부는 일단 월급날마다 ‘이 정도 벌면 세금을 이 정도 내야겠군’ 하며 정해진 비율대로 돈을 떼 가요(=원천징수). 그리고 연말에 정산해서 원천징수한 액수가 실제 낼 세금보다 많았으면 그만큼 돌려주고, 만약 적었으면 월급에서 더 가져가는 거예요.
따라서 연말정산은 월급 받는 사람, 즉 ‘근로소득’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해요. ‘나도 연말정산 해야 하는 건가...?’ 헷갈린다면 아래 설명을 참고해요:

아르바이트생·인턴·비정규직 🧑‍💼: 3개월 이상 일했고 4대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연말정산 대상자예요. 가장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는 건 급여명세서를 보는 건데요. 급여에서 일용근로소득 세율인 6.6%가 세금으로 빠졌다면 대상자가 아니에요.
프리랜서·자영업자 🧑‍💻: 근로소득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연말정산 대상자가 아니에요. 대신 개인사업자들은 매년 5월에 1년간 벌어들인 소득을 한 번에 신고하고 세금을 정산하는 절차=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돼요. 직장인이어도 투자∙부업 등으로 근로소득 외의 소득이 연 300만 원을 넘었다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고요.
중도퇴사자 👋: 퇴사 후 다른 곳으로 이직했다면 이전 회사에서 ‘원천징수 영수증’을 받아서 현재 회사에 제출한 뒤 연말정산을 받아야 해요. 다른 곳에 취직하지 않았다면, 이전 회사에서 공제받지 못한 내용은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직접 처리하고요. 
12월 입사자 🗓️: 월급을 한 달밖에 받지 않았어도, 월급 합계가 500만 원을 넘는다면 연말정산 대상자예요. 


💸 뭐가 좋냐면: 연말정산, 소득공제∙세액공제 항목은?
“귀찮은데 연말정산 꼭 해야 돼?”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답할게요: “안 내도 되는 세금 내게 될 수 있어요” 연말정산 대상자라고 해서 무조건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정부가 세금 공제가 가능한지 여부를 일일히 확인해주지 않으므로 연말정산을 통해 공제받을 수 있는 금액을 놓칠 수 있어요. 연말정산을 안 하면 정부는 총급여에서 근로소득공제 등 모든 직장인에게 일괄 적용되는 항목만 적용해서 세금을 적용해요. 그럼 안 내도 되는 세금을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세금 부담을 덜기 위해 사실상 연말정산은 필수예요.
그렇다면 어떤 과정을 통해 내 세금을 덜 수 있을까요? 총급여 → 소득공제 → 세액공제 순으로 3차례 계산을 거치면 연말정산 땅땅이에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총급여: 1년 동안 번 돈에서 식대·보육수당 등 세금을 걷지 않는 소득(=비과세소득)을 뺀 거예요. 총급여=세금을 매길 소득인 것. 
소득공제: 총급여에서 ‘이건 소득으로 안 치고 빼줄게’ 하는 게 소득공제예요. 세금 매길 소득의 범위가 줄어 내야 할 세금도 그만큼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요. 먼저 총급여 액수에 따라 일정 금액을 기본으로 공제해주고요(=근로소득공제). 부양가족이 있다면 1명당 150만 원까지 공제해줘요. 카드·현금으로 쓴 돈도 공제해주는데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현금영수증 공제율이 더 높아요. 대중교통·전통시장에서 쓴 돈은 더 많이 공제해주고요. (자세한 내용은 지난 ‘카드 쪼개기’편의 ‘짭짤하게 즐기려면’ 파트를 참고해요.) 
세액공제: 소득공제가 끝나면 내야 하는 세금이 결정되는데요. 거기서 “이건 세금으로 안 치고 빼줄게” 하는 게 세액공제예요. 의료비, 기부금, 연금저축이 대표적인 세액공제 대상이에요. “어느 정도는 세금 안 뗄 테니까 이런 건 적극적으로 써” 하고 권하는 의미예요.

자세한 소득공제∙세액공제 항목은 아래 표에 정리했어요.


🧭 어떻게 하냐면: 연말정산 하는 법, 차근차근 따라와요
앞서 연말정산은 총급여 → 소득공제 → 세액공제 순으로 세금을 줄인다고 했잖아요. 더 자세하게 들어가 보자면 총급여 → 소득공제 → 과세표준 → 산출세액 → 세액공제 → 결정세액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총 급여에서 소득공제를 통해 소득을 줄이고 나면, 과세표준을 통해 세금을 매겨요. 과세표준이란 세금을 부과하는데 기준이 되는 금액으로, 아래와 같이 금액이 클수록 더 많은 세금을 납부해요.

1400만 원 이하: 6%
1400~5000만 원 이하: 84만 원 + 1400만 원 초과금액의 15%
5000~8800만 원 이하: 624만 원 + 5000만원 초과금액의 24%
8800만~1억 5000만 원 이하: 1536만 원 + 8800만 원 초과금액의 35%
1억 5000만 원~ 3억 원 이하: 3706만 원 + 1억 5000만 원 초과금액의 38%
3~5억 원 이하: 9406만 원 + 3억 원 초과금액의 40%
5~10억 원 이하: 1억 7406만 원 + 5억 원 초과금액의 42%
10억 원 초과: 3억 8406만 원 + 10억 원 초과금액의 45%

과세표준을 통해 산출세액이 계산되면, 이제 이 산출세액에서 세액공제를 거쳐 최종적으로 낼 세금인 결정세액을 정하는 것.  여기까지가 연말정산의 개념과 원리인데요. 이제 실전으로 들어가 볼게요. 매우 간단하니 겁먹지 말아요 🤗:

간소화 자료 일괄 제공 신청 ✅: 연말정산이 처음이거나 이직해 다른 회사에서 근무한다면 국세청 홈택스에서 간소화 자료 일괄 제공 신청 서비스에 동의해요. 동일한 회사에서 최초 1회만 하면, 그 이후로는 할 필요 없어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회사는 기존 연말정산 방식으로 직접 자료를 내려받아 회사에 제출하는 식으로 신고하면 돼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 국세청 홈택스에서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일괄제공 서비스’를 통해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를 조회할 수 있어요. 은행·학교·병원 등 영수증 발급기관이 제출한 의료비·보험료 등 자료를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내가 소득·세액공제 요건을 만족하는지는 스스로 판단해야 해요. 이를 통해 공제항목별 자료를 출력해 1월 15일~2월 15일에 제출하면 돼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 💑: 맞벌이 부부라면 홈택스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에서 절세 안내를 받을 수 있어요. 자녀·부모 등 부양가족 공제 조합을 시뮬레이션 해보고, 세금을 가장 적게 내는 조합을 선택할 수 있어요.
주의! 중복공제는 안돼요 🙅: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가장 먼저 입력하는 항목이 ‘인적공제(부양가족 공제)’예요. 세금 혜택을 받을 부양가족의 범위를 정하는 건데요. 자녀·부모 등 부양가족을 중복으로 등록·공제 신고하면 연말정산 이후 ‘가산세’를 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맞벌이 부부가 자녀를 중복공제하거나 형제·자매가 부모님을 중복 공제하면 세금을 더 내야 해요.
참고! 누락 항목 챙겨요 🧐: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거나, 누락될 수 있는 항목들이 있으니 알아보는 게 좋아요. 주로 학원비와 교복, 안경·렌즈, 보정기·휠체어 등 장애인 보장구 등 구매 비용과 월세, 단체 기부금, 해외 교육비 등이 있으니 해당 내용에 대한 영수증을 따로 챙기거나 금융사·보험사에 문의해요.
연말정산 놓쳤다면 🧾: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빼먹은 자료를 신고할 수 있어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도 지나쳤다면 홈택스 홈페이지에서 ‘경정청구’를 이용해요. 경정청구는 납세신고 한 날로부터 5년 이내까지 받아주고, 세액환급은 경정청구 요청일로부터 2개월 내에 처리돼요.


🧂 짭짤하게 즐기려면: 연말정산, 올해 달라진 점은?
결혼·출산·양육 💍

결혼세액공제 신설: 올해부터 2026년까지 혼인 신고를 하는 부부는 1명 당 50만 원씩, 최대 100만 원까지 세액공제받을 수 있어요. (생애 1회만 가능)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한도 상향: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노동자라면 회사로부터 받는 보육수당의 일정 금액에 대해 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데요. 기존에는 월 10만 원 한도였지만, 올해부터는 월 20만 원으로 비과세 한도가 올라요.
출산지원금 비과세 한도 폐지: 기업이 출산 후 2년 내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에 대해 기존 월 20만 원 한도 → 한도 없이 전액 비과세가 적용돼요.
자녀세액공제 확대: 기본공제대상자에 해당하는 자녀(8~20세)가 2명 이상일 경우 공제액이 5만 원씩 올라요 (2명은 35만 원, 3명 이상일 경우 35만 원 + 초과 1명당 30만 원). 또한 공제대상에 자녀뿐만 아니라 손자녀도 포함돼요.
의료비 세제 지원 강화: 6살 이하 자녀의 의료비에 대해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해졌어요. 200만 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산후조리원 비용도 기존 총급여액 7000만 원 이하 조건이 사라져 모든 노동자가 받을 수 있게 됐고요. 또한 장애인활동지원급여비용 중 실제 지출한 본인부담금도 세액공제 받을 수 있게 됐어요.

주택 🏠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한도 상향: 청약저축 월 납입 인정액이 기존 10만 원 → 25만 원으로 오른 점을 고려해 300만 원으로 납입한도가 늘었어요. 납입액의 40%를 공제할 때 최대 300만 원의 40%인 120만 원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어요.
월세액 세액공제 소득기준 및 한도 상향: 세액공제 한도가 기존 750만 원 → 1000만 원으로 올랐어요. 게다가 소득 기준도 총급여 7000만 원 이하 → 8000만 원 무주택근로자·성실사업자 등으로 올라 대상자가 더 많아졌어요.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확대: 기준시가 6억 원 이하 주택 구입 시 받은 대출 이자에 대한 공제한도가 기존 300~1800만 원 → 600~2000만 원으로 올랐어요.

기부금 💁

고액 기부에 대한 공제율 한시 상향: 기존에는 1000만 원 이하 기부 시 15%, 초과 시 30% 세액공제가 가능했는데, 올해는 3000만 원 초과 시 40% 세액공제가 가능해요. 단, 2024년도에 한해서 한시적으로만 적용돼요.
자원봉사용역 가액 상향 및 적용 대상 확대: 봉사 일수 × 5만 원이었던 인정 범위가 → 8만 원으로 올랐고요. 적용 대상도 국가·지자체·학교·병원·전문모금기관 등 특례기부금을 받는 단체에 제공한 자원봉사용역으로 확대됐어요.

기타 💳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한시 상향: 올해는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이 지난해 사용금액의 105%를 초과한다면 초과한 금액의 10%를 100만 원 한도에서 추가로 공제해줘요.
직무발명보상금 비과세 한도 상향: 종업원·교직원·학생에게 지급하는 직무발명보상금의 비과세 한도가 연 500만 원 → 700만 원으로 올랐어요.
국외 근로소득에 대한 비과세 확대: 산업인력공단 직원, 재외공관 행정직원과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며 기획재정부장관이 정하는 사람의 소득 비과세 한도가 월 300만 원 → 500만 원으로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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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의 월급 받으려면 꼭 읽어야 할 ‘연말정산’의 모든 것

인 상관관계가 있는건 아니겠지만 출산율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braun

우리 나라가 어째서 동성애가 합법화고 인정 받는 나라죠ㅠ? 혐오세력이 들끓고 있는데요ㅠㅠ
합법화 됐으면 동성부부 중 입양을 원하는 커플도 많을 거고 인공 수정 등의 방법으로 출산률도 크게 늘거라고 생각합니다. 동성부부도 당연히 제공해줘야죠!

제제

난닝몬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텍스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심상치 않아요. &lsquo;텍스트힙&rsquo;이란 말이 생기는가 하면 &lsquo;북시크(Book Chic)&rsquo;, 일명 책벌레 룩이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떠오르기도 했어요. 유튜브, 쇼츠 등 자극적인 영상 콘텐츠가 넘쳐나는 요즘, 젊은 세대가 오히려 활자의 매력에 이끌리기 시작한 건데요.

이런 흐름 속에 자연스레 다시 조명받는 존재가 있어요. 바로 뉴스레터예요. 이메일 혹은 콘텐츠 마케팅을 고민하고 있는 마케터라면 주목해보세요! 제2의 전성기를 지나 MZ세대가 주목한 뉴미디어로 자리 잡게 된 뉴스레터 이야기, 지금부터 함께 살펴볼게요.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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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nbsp; 소식지에서 뉴스레터가 되기까지</h3>

뉴스레터(newsletter)는 특정 주제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 정기적으로 발송하는 이메일 기반 간행물을 뜻해요. 말 그대로 뉴스(News)와 편지(Letter)가 결합해 생겨난 단어로, 1990년대 이메일 서비스가 대중화되며 &lsquo;뉴스레터&#39;란 개념도 함께 등장했어요.

당시엔 주로 기업이나 단체에서 공지나 새로운 소식, 할인 정보 등을 나열하는 단순 소식지에 가까웠는데요. 2010년 중반에 들어 미국에서 전문 블로거나 언론사 기자 등이 뉴스레터를 운영하기 시작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어요. 대표적으로 경제 전문 뉴스레터 <a href="https://www.morningbrew.com/daily"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모닝 브루</a>(Morning Brew)는 400만 명, 시사 뉴스레터 <a href="https://www.theskimm.com/"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더 스킴</a>(the Skimm)은 7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니 규모가 어마어마하죠?&nbsp; 
&nbsp;

<h3>🧐 뉴스레터 유행은 정말 지났을까?</h3>

이후 국내에서도 뉴스레터 붐은 이어졌어요. 뉴닉처럼 뉴스레터를 비즈니스 모델로 삼은 스타트업이 생겨나는가 하면, 여러 기업이나 브랜드에서도 뉴스레터를 일종의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기 시작한 건데요.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던 과거 방식을 벗어나, 차별화된 자체 콘텐츠를 담아 독자적인 팬층을 만들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등 뉴스레터는 훌륭한 마케팅 채널로 성장했어요.&nbsp;

이렇듯 뉴스레터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지도 10년이 되어가고, 최근 쇼츠나 릴스처럼 숏폼 콘텐츠가 떠오르며 비교적 긴 호흡의 텍스트 기반 콘텐츠인 뉴스레터는 유행이 지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어요. 정말 그런지 데이터를 살펴볼까요? 먼저 <a href="https://www.verifiedmarketreports.com/ko/product/email-marketing-services-market/"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Verified Market Reports</a>는 글로벌 이메일 마케팅 시장 규모가 2023년 약 66억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2030년엔 188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어요.&nbsp;

<img alt="newsletter MAU of STIBEE chart" height="49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25/chart_01.jpg" width="1200" />

또 국내 대표 뉴스레터 마케팅 서비스인 <a href="https://report.stibee.com/2023/"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스티비 이메일 마케팅 리포트</a>에 따르면, 2022년 스티비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2021년보다 1.3배 증가했다고 해요. 스티비를 통해 발송된 이메일 및 뉴스레터는 무려 16.2억 건에 달하고요. 이메일 발송량은 2019년 2.9억 건에서 시작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일 뿐 아니라, 증가율도 가파르게 오르는 모습이에요. 이를 통해 뉴스레터가 여전히 강력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이라는 걸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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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뉴스레터의 강력한 장점 5가지</h3>

 
1. 독보적인 인게이지먼트&nbsp;🤝

직접 이메일을 입력하고 뉴스레터를 구독하는 방식은 여느 SNS 계정을 팔로우하는 것보다 훨씬 적극적인 의사 표현이에요. 처음부터 높은 자발성을 가지고 받아보는 콘텐츠인 거죠. 게다가 이메일은 오직 &lsquo;나&#39;만 열어볼 수 있는 계정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구독자 입장에서 뉴스레터는 말그대로 누군가와 1:1로 주고받는 &lsquo;편지&#39;처럼 느껴져요. 개인화 장치를 통해 직접 이름을 부른다든가, 세분화된 구독자 맞춤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구독자와 &lsquo;친밀한 관계&#39;를 맺고 나아가 안정적인 &lsquo;팬층&#39;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 뉴스레터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nbsp;

2.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는 채널&nbsp;📍

수많은 온라인 메신저, SNS가 생기고 사라지는 동안 이메일은 처음 등장한 이래 꾸준히 자리를 지켜왔어요. 인스타그램 및 메타(페이스북) 등의 정책이 바뀌거나 플랫폼 자체가 침체하는 현상에서 자유로운 거예요. 플랫폼의 존폐에 따라 콘텐츠가 사라질 염려가 없고, 구독자의 이메일에 차곡차곡 아카이브되어 언제든 찾아볼 수 있죠.

또 수많은 온라인 채널이 생겨났음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이메일을 사용해요. <a href="https://www.msit.go.kr/bbs/view.do?sCode=user&amp;mId=99&amp;mPid=74&amp;bbsSeqNo=79&amp;nttSeqNo=3173621"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2023 인터넷이용실태조사</a>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터넷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이메일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특히 20대의 91.2%, 30대의 87.7%가 이메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어요.&nbsp;

<img alt="email user rate chart" height="432"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25/chart_02.jpg" width="1200" />

 
3. 확실한 도달과 데이터 주도권&nbsp;📊

실제로 사용하는 이메일 계정을 통해 잠재고객을 확실하게 타겟팅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에요.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에 콘텐츠를 게시하면 실제로 어떤 사람이 우리 콘텐츠를 얼마나 봤는지 정확히 알긴 어렵잖아요. 또 플랫폼 알고리즘에 따라 도달률도 좌우되고요.

이에 반해 뉴스레터는 구독자의 메일함에 직접 찾아가기 때문에 소셜미디어와 달리 알고리즘에 영향을 받지 않고, 원하는 고객에게 원하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소구할 수 있어요. 데이터 또한 누가, 언제, 몇 번 열어보았는지까지 세세하게 알 수 있고요. SNS가 전체 이용자 중 일부에게 닿길 &lsquo;바라는&rsquo; 방식이라면, 뉴스레터는 레터를 오픈하는 모두에게 콘텐츠를 100% 전할 수 있는 채널인 거예요. 
&nbsp;

4. 적은 예산과 리소스&nbsp;💸

물론 이미지나 영상을 첨부할 수 있지만, 뉴스레터는 기본적으로 텍스트 기반의 콘텐츠이기 때문에 적은 예산과 리소스로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마케팅 채널이에요. 초기 세팅과 구독자 모집 과정만 거치면 광고 플랫폼의 복잡한 심의규정이나 제한적인 구좌 및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죠. 이러한 초기 비용이 부담된다면 이미 탄탄한 브랜딩과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뉴스레터와 협업해 뉴스레터 채널의 장점만 빠르게 취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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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광고가 아닌 &lsquo;콘텐츠&#39;&nbsp;✍️

마지막으로 뉴스레터는 광고마저도 &lsquo;콘텐츠&#39;로 만드는 힘이 있어요.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요. 1) 애초에 우리 브랜드&middot;기업&middot;단체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읽어 줄 &lsquo;구독자&#39;가 존재하기 때문이에요. 반대로 생각하면 메시지를 전하는 브랜드&middot;기업&middot;단체 입장에서도 짧은 시간 내 자극적인 문구나 영상이 들어간 광고가 아니라 우리 제품 및 서비스, 캠페인 등을 진정성 있게 풀어낼 기회이기도 하죠. &nbsp;

2) 그렇기 때문에 뉴스레터는 다른 채널에 비해 광고에 대한 피로감이 적어요. 광고 자체도 콘텐츠 성격을 띄는 데다가, 그 외에도 웹사이트에서 기사를 읽을 때처럼 갑자기 뜨는 팝업 광고나 유튜브 영상 시청 중 수시로 재생되는 광고도 없거든요. 구독자는 오직 본인이 원하는 시간과 환경을 주도적으로 선택해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어요. 독자에게 긍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서로 신뢰를 쌓을 수 있다는 점, 이것이 바로 광고까지 &lsquo;콘텐츠&#39;로 만드는 뉴스레터만의 힘이에요.&nbsp;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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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뉴스레터&nbsp;변천사와 마케팅 채널로서 뉴스레터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 5가지를 정리해보았어요.&nbsp;뉴스레터를 처음 접한 분부터 들어는 봤지만 마케팅 도구로서 구체적으로 어떤 장점이 있는지 잘 몰랐던 분, 뉴스레터 마케팅은 한물 간 트렌드라고 생각했던 분까지 다양한 분들이 이 글을 읽으셨을 텐데요. 도움이 되셨나요?&nbsp;

다음 아티클에서는 실제로 뉴닉 뉴스레터를 통해 마케팅을 진행한 구글&middot;세일즈포스&middot;우버 택시 등 여러 기업 및 단체의&nbsp;광고 사례를 소개해드릴게요. 이 글을 읽고 &quot;뉴스레터 마케팅, 괜찮은데? 실제 사례가 궁금해!&quot; 했다면 다음 콘텐츠도&nbsp;살펴봐요.&nbsp;뉴닉과 함께&nbsp;뉴스레터 광고&middot;제휴를 진행하고 싶다면 ⬇️ 아래 버튼을 눌러 언제든 문의를 남겨주세요! 🙌 (뉴닉 광고상품소개서는 <a href="https://bit.ly/3BHYVst">여기에서</a> 볼 수 있어요.)

<a class="btn-cta" href="https://bit.ly/3ZlSl3V"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뉴닉&nbsp;뉴스레터 광고&middot;제휴 문의하기</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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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텍스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심상치 않아요. ‘텍스트힙’이란 말이 생기는가 하면 ‘북시크(Book Chic)’, 일명 책벌레 룩이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떠...

어도비가 뉴닉을 선택한 이유, "뉴닉처럼 신뢰도 높은 채널이 어도비를 소개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광고도 유용한 정보로, 콘텐츠 마케팅 사례 - 한화생명, 기획재정부

독자가 반응하는 콘텐츠 마케팅 사례 - 빙그레·디즈니·창비

뉴닉 팀의 인사이트

뉴스레터가 여전히 강력한 마케팅 채널인 이유 5가지

뉴닉비즈

상중하철

<blockquote>
<ul>
	<li>IRP보다 제한이&nbsp;적지만 세액공제 한도가&nbsp;낮은 연금저축</li>
	<li>수익 얻으려면 연금저축보험보다 연금저축펀드로</li>
	<li>IRP와 연금저축을 둘 다 활용해 장점만 취하는 걸 추천</li>
</ul>
</blockquote>

<aside>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연금저축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지난주에는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0630">ISA</a>와 함께 필수 재테크로 꼽히는 &lsquo;<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007">IRP(개인형 퇴직연금)</a>&rsquo;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는데요. IRP와 비슷한 노후 대비 상품이지만, 조금은 다른 계좌가 있어요. 바로 연금저축! 재테크에 입문한 사람들은 &lsquo;연금의 3층 구조&rsquo;를 탄탄하게 쌓기 위해 IRP vs. 연금저축 사이에서 고민하곤 해요 🤔. &nbsp;
</a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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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의 3층 구조란 안정적이고 여유로운 노후를 위해 차곡차곡 쌓아 올려야 하는 세 종류의 연금을 말해요. 공적연금(국민연금 등)&middot;퇴직연금만으로는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404240720467015">적정 노후 생활비</a>에 턱없이 모자라니, 개인연금을 꼭 챙겨야 하는 것. 오늘의 주제는 대표적인 개인연금, &lsquo;연금저축&rsquo;이에요. by. 뉴닉 에디터 오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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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뭐냐면: IRP와 연금저축은 이란성 쌍둥이</h3>

연금저축이란 말 그대로 &lsquo;연금을 저축처럼 넣어놓을 수 있는&rsquo; 계좌에요. 최소 5년 이상 납입하면 55세 이후부터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데요. 납입 기간 동안에는 자신이 원하는 상품에 돈을 넣고 마음대로&nbsp;굴릴 수 있고요. 세액공제와 과세이연 혜택(<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007">지난 IRP편 참고</a>)이 적용되고, 이를 통한 복리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요. 은행&middot;보험사&middot;증권사에서 가입하면&nbsp;되고요.

&nbsp;&lsquo;어... 그거 IRP랑 똑같은 거 아냐?&rsquo; 생각했다면, 정답! 연금저축은 IRP와 쌍둥이처럼 똑 닮은 상품이에요 👐. 그런데도 이 둘 중에서 사람들이 고민하는 이유는, 결정적인 차이점 몇 가지가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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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과 IRP의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표로 정리했는데요. &nbsp;다음 &lsquo;뭐가 좋냐면&rsquo; 파트에서 하나하나 자세히&nbsp;알려드릴게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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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뭐가 좋냐면: IRP보다 제한이 적어요</h3>

IRP와 연금저축에는 둘을 합해 연 18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어요. 따라서 둘 중 하나만을 선택하거나, 한도 내에서 자신의 상황에 맞게 나눠 넣어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 IRP와 연금저축의 총 6가지 차이점을 알아둬야 해요 👀:

<ul>
	<li>가입 자격: IRP는 소득이 있는 사람만 가입할 수 있지만, 연금저축은 소득이 없더라도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요.</li>
	<li>중도 인출: 일반적으로 IRP는 중간에 돈을 뺄 수 없어요. 하지만 연금저축의 경우 세액공제 받지 않은 원금은 그대로 뺄 수 있어요. 수익이나 세제 혜택 받은 액수에 대해서도 16.5%의 세금을 떼기는 하지만 급할 때 언제든 빼서 쓸&nbsp;수 있고요.&nbsp;</li>
	<li>운용 방식: IRP는 투자할 수 있는 선택지가 다양하지만, 연금저축은 연금펀드와 ETF(파생형 제외)에만 투자할 수 있는데요. 다만 ETF 등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한도가 제한되어 있는 IRP와 달리 연금저축은 깐깐한 제한이 없어요. 돈을 잔뜩 불리고 싶다면 위험자산에 100% 투자할 수도 있는 것.</li>
	<li>수수료: IRP를 선택할 때는 수수료를 꼼꼼하게 확인하라고 했잖아요. 연금저축은 어떤 상품을 선택하든 수수료가 없으니 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li>
	<li>담보대출: 연금저축은 담보대출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 여기까지만 보면 &lsquo;뭐야, 무조건 연금저축이 더 좋네?&rsquo; 생각이 들 수 있는데요. 아직은 일러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차이점이 있기 때문.&nbsp;</li>
	<li>세액공제 한도: 세금 깎아주는 비율은 똑같지만 &lsquo;번 돈의 얼마까지는 세금 안 매길게&rsquo;하는 세액공제 한도가 IRP보다 300만 원 적은 600만 원이예요. 세액공제는 곧 연말정산에서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잖아요. IRP는 꽉 채워 납입할 경우 총급여 5500만 원 이하 기준 연말정산 때 &nbsp;148만 5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데 연금저축은 99만 원만 돌려받을 수 있는 것.&nbsp;</li>
</ul>

따라서 (1) 수수료 신경 쓰기 싫거나 (2) 중간에 목돈을 빼야 할 일이 생길 것 같거나 (3)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연금저축, (1)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고 싶거나 (2) 세액공제를 좀 더 빵빵하게 챙기고 싶다면 IRP를 선택하면 되는데요. 사실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두 계좌를 같이 쓰는 거예요. 이건 &lsquo;짭짤하게 즐기려면&rsquo; 파트에서 짚어보도록 하고, 일단 연금저축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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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어떻게 하냐면: 펀드나 보험 중에 고르면 되지만...</h3>

연금저축은 두 종류로 나뉘어요. 바로 은행&middot;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 &lsquo;연금저축펀드&rsquo;와 보험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 &lsquo;연금저축보험&rsquo;이에요:

<ul>
	<li>연금저축펀드 🏦: 위에서 설명한 특징은 모두 연금저축펀드에 해당한다고 보면 돼요. 은행이나 증권사가 돈을 굴려 연금을 주는 상품인데요.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자유롭게 돈을 쌓아둔 뒤, 가입한 금융회사에 취급하는 연금펀드나 ETF 중 마음에 드는 걸 골라 투자할 수 있어요.&nbsp;</li>
	<li>연금저축보험 💰: 보험사가 돈을 굴려 연금을 주는 상품이에요. 매달 정해진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면 약속한 이율만큼 불려주는 것.&nbsp;</li>
</ul>

연금저축보험은 일반적인 저축보험처럼 &ldquo;금리는 딱 이 정도야!&rdquo; 정해진 공시이율로 돌아가요. 그렇다 보니 미래에 큰 폭의 변동이 없고, 안정적인데요. 반대로 연금저축펀드는 여러 가지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여 운용하기 때문에 얼마의 수익이 나고, 얼마의 연금을 받을지 미리 예측하기 힘들어요.

다만 수익을 얻기 위한 목적이라면 연금저축보험은 추천하지 않아요. 연금저축펀드와 달리 약 7~8%의 수수료와 사업비가 붙는 데다, 수익률도 <a href="https://biz.chosun.com/stock/finance/2024/05/20/3XGVRF7M2FECRF3FTU7QMWPRVU/">매우 낮기 때문</a>. 이미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한 고객조차 연금저축펀드로 <a href="https://www.mk.co.kr/news/stock/10919015">계좌를 옮기는</a> 경우도 많아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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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짭짤하게 즐기려면: 에디터의 코멘트</h3>

<ul>
	<li>그래서, 연금저축이 좋아 IRP가 좋아? 🧐: 연금저축&middot;IRP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하기보다는, 두 계좌를 같이 운용하는 걸 추천해요.&nbsp;둘의 장점만 쏙쏙 골라 취하기 위함인데요. 연금저축과 IRP를 동시에 들어 세액공제 한도를 900만 원까지 올리면 매년 최대 148만 5000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되고요. 연금저축은 중도 인출이 가능하니 아예&nbsp;불가한 IRP의 단점을 일부 해소할 수 있어요. 연금저축 납입분에 대해선 수수료도 아낄 수 있고요.</li>
	<li>그냥 연금보험도 있던데? 🤔: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릴 수 있지만, &lsquo;연금보험&rsquo;과 &lsquo;연금저축보험&rsquo;은 다른 상품이에요. 연금보험은 세액공제 대신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인데요. 수익 면에서는 연금저축보험과 비슷하기 때문에 추천하진 않아요.</li>
	<li>아직 사회 초년생이라면 🙋: 5~10년 이상 자금을 묶어둬야 하는 연금 상품보다는 최소 3년 만기인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0630">ISA를 활용</a>하는 걸 추천해요. ISA는 만기 후 자금 일부 또는 전액을 60일 이내에 IRP나 연금저축으로 이체할 수 있어요.</li>
	<li>ISA에서 연금저축 갈아타면 🤑: &ldquo;이체할 때 1800만 원 한도&nbsp;있잖아!&rdquo; 싶겠지만 ISA에 이제껏 넣은 돈을 한도를 넘겨가며 넣을 수 있어요. 추가 납입분은 최대 300만 원 한도로 전환금액의 10%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요. 총 급여액이 5500만 원 이하인 직장인이 ISA 만기자금 3000만 원을 IRP나 연금저축으로 이체할 경우, 다음 해 49만 5000원(3000만 원 &times; 10% &times; 16.5%)의 세금을 연말정산에서 더 돌려받을 수 있는 거예요.</li>
</ul>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8/01/line_1440x62_qRoJuhK.png" width="1440" />

<ul>
	<li>남들 다 한다는 주식, 해 보고는 싶은데 시작부터 막막하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54">주식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금리? 금융상품? 환율? 어려운 경제 개념 마스터하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8874">경제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내 지갑을 지키기 위한 짠테크, 기초부터 다지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4">생활재테크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nbsp;팔로우해요!</li>
</ul>

<div class="footnote">* 상황에 맞는 투자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니, 솔티라이프에서 제안한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판단 부탁드려요.</div>



IRP보다 제한이 적지만 세액공제 한도가 낮은 연금저축
수익 얻으려면 연금저축보험보다 연금저축펀드로
IRP와 연금저축을 둘 다 활용해 장점만 취하는 걸 추천



오늘의 짠테크...

‘청년도약계좌’ 조건 완화, 5000만 원 모으기 올해 막차 타려면

매주 금요일, 고물가 시대에 너도나도 찾는 재테크를 에디터의 시각으로 소개해요. 지금 어떤 게 유행이고, 왜 인기를 끄는지, 어떻게 하는 건지 꼼꼼히 알려드릴게요.

짠테크 인사이드

‘연금저축’과 IRP의 결정적 차이, 노후 준비의 정답은?

솔티라이프

뉴스 접하기 어려운데 짤막하게 나마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음

jian

윤석열 대통령이 정무장관직을 신설해요 🏛️

22대 국회의 절반 넘는 의석을 차지한 야당과의 소통 통로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보이는데요. 정무장관은 특정 부처를 관장하지 않는 국무위원으로, 김대중 정부 때 폐지 → 이명박 정부 때 부활 → 박근혜 정부 때 다시 폐지됐어요.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70110270004581

8일부터 뉴닉을 알게되었는데 너무 유익해서 습관이 되어가고 있고 너무 재밌슴!😊

<aside>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nbsp;
</aside>

<h3>12.3 내란 사태를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2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어요. 📃</h3>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이 오늘(20일) 윤 대통령에게 &ldquo;25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검사실로 출석하라&rdquo;는 내용이 담긴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1736872">출석요구서를 보낸 것</a>. 윤 대통령 측은 앞선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하고 출석에 불응한 바 있어요. 공조본은 계속 출석요구서 수령을 회피하고 이유 없이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에요.

<hr />
<h3>미국이 우리나라와 곧 고위급 대면 외교에 나서겠다고 했어요. 🇰🇷🇺🇸</h3>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ldquo;불확실성의 시기에도 꾸준하고 흔들림 없는 파트너십이 중요하다&rdquo;며 &ldquo;바이든 행정부의 마지막 몇 주 안 적절한 시기에 한국과의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2008320003935">고위급 대면 접촉을 할 계획</a>&rdquo;이라고 말한 것. 미국 국방장관 방한 일정이 취소되는 등 12.3 내란 사태 이후 중단됐던 한미 외교를 다시 시작하겠다는 건데요. 그러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어요.&nbsp;

<hr />
<h3>세계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어요. 🪧</h3>

미국 내 7개 주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안전한 작업 환경 등을 요구하며 19일(현지시간)부터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20038700091">파업에 들어간 것</a>. 얼마 전 아마존의 물류센터 노동자들의 부상률이 업계 평균보다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4121710344005832">약 30% 높다는 조사</a>가 발표된 바 있어요. 하지만 아마존 사측은 &ldquo;파업에 나선 이들이 외부인을 데리고 와서 사측을 협박하고 있어!&rdquo; 하며 이번 파업이 정당하지 못하다고 반박했어요.

<hr />
<h3>한화그룹이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어요. 🚢</h3>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41220504882">국내 기업이 미국 조선소를 인수</a>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한화그룹은 이 계약에 약 1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미국 연방법에는 선박수송 시 운항하는 선박은 미국 내에 있거나 미국민이 소유 또는 운영하는 항구&middot;시설 등을 이용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요. 한화그룹이 미국 내 조선소를 확보하게 되면서 앞으로 북미 조선 및 방위 산업 진출에 유리한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와요.&nbsp;

<hr />
<h3>대법원이 장애인 접근권 침해를 방치한 국가에 배상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어요. 🧑&zwj;⚖️</h3>

지체장애인 2명이 소규모 소매점에 대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의무를 개정하지 않아 장애인 접근권이 침해됐다며 국가를 상대로 <a href="https://www.seoul.co.kr/news/society/law/2024/12/20/20241220009009">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a>했는데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국가가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한 걸로 보고 원고 1인당 10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한 것. 보건복지부는 &ldquo;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rdquo;며 장애인의 기본권이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219_0003004241">입장을 밝혔어요</a>.

장애감수성, 한 걸음 더 깊게 이해하고 싶다면? 👉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0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573&amp;utm_content=15004">국제 장애인의 날과 장애감수성</a>&rsquo; 아티클 읽어보기

<hr />
<h3>가임 연령대 성인 가운데 52.6%는 자녀가 없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h3>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rights/1174196.html">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a>에 따르면 특히 여성, 20대, 소득이 낮은 경우, 비정규직일수록 &lsquo;자녀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rsquo;을 묻는 질문에 더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는데요. 출산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나이&middot;양육비 부담&middot;경제적 사정 등이&nbsp;꼽혔어요. 이에 연구진은 &ldquo;경제적 이유가 출산 의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rdquo;며 &ldquo;좋은 일자리&middot;주거비 안정화&middot;사교육비 등 양육비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rdquo;고 지적했어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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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 
&nbsp;</div>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12.3 내란 사태를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2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어요. 📃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이 오늘(20일) 윤 대통령에게 “25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검사실로 출석하라”는 내용이 담긴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 윤 대통령 측은 앞선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하고 출석에 불응한 바 있어요. 공조본은 계속 출석요구서 수령을 회피하고 이유 없이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에요.

미국이 우리나라와 곧 고위급 대면 외교에 나서겠다고 했어요. 🇰🇷🇺🇸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불확실성의 시기에도 꾸준하고 흔들림 없는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마지막 몇 주 안 적절한 시기에 한국과의 고위급 대면 접촉을 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 미국 국방장관 방한 일정이 취소되는 등 12.3 내란 사태 이후 중단됐던 한미 외교를 다시 시작하겠다는 건데요. 그러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어요. 

세계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어요. 🪧
미국 내 7개 주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안전한 작업 환경 등을 요구하며 19일(현지시간)부터 파업에 들어간 것. 얼마 전 아마존의 물류센터 노동자들의 부상률이 업계 평균보다 약 30% 높다는 조사가 발표된 바 있어요. 하지만 아마존 사측은 “파업에 나선 이들이 외부인을 데리고 와서 사측을 협박하고 있어!” 하며 이번 파업이 정당하지 못하다고 반박했어요.

한화그룹이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어요. 🚢
국내 기업이 미국 조선소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한화그룹은 이 계약에 약 1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미국 연방법에는 선박수송 시 운항하는 선박은 미국 내에 있거나 미국민이 소유 또는 운영하는 항구·시설 등을 이용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요. 한화그룹이 미국 내 조선소를 확보하게 되면서 앞으로 북미 조선 및 방위 산업 진출에 유리한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와요. 

대법원이 장애인 접근권 침해를 방치한 국가에 배상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어요. 🧑‍⚖️
지체장애인 2명이 소규모 소매점에 대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의무를 개정하지 않아 장애인 접근권이 침해됐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국가가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한 걸로 보고 원고 1인당 10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한 것. 보건복지부는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장애인의 기본권이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장애감수성, 한 걸음 더 깊게 이해하고 싶다면? 👉 ‘국제 장애인의 날과 장애감수성’ 아티클 읽어보기

가임 연령대 성인 가운데 52.6%는 자녀가 없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특히 여성, 20대, 소득이 낮은 경우, 비정규직일수록 ‘자녀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더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는데요. 출산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나이·양육비 부담·경제적 사정 등이 꼽혔어요. 이에 연구진은 “경제적 이유가 출산 의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며 “좋은 일자리·주거비 안정화·사교육비 등 양육비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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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요구서 #아마존파업 #장애인접근권

오호!! 나 오렌지 🍊 20개 드디어 모았슴~~

나스스로

3월에 처음 뉴닉을 알게 되어 이용하기 시작했는데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슴!🍊 평소에 어렵고 생소해서 멀리했던 정치, 경제를 뉴닉을 통해 많이 배워서 성장했슴!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 쏙쏙 이해되었슴! 그리구 청년월세지원정책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가 뉴닉 덕분에 신청하게 되었슴! 요즘은 눈 뜨면 뉴닉부터 들어가는 습관이 생겼슴☺️ 알찬 정보들 고맙구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 싶슴!🦔🧡

시우민

뉴니커, 요즘 여기저기서 연말결산 많이 하잖아요. 사람들이 1년 동안 뭘 가장 좋아했는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힙플레이스는 어딘지 정리해 보여주는 리스트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혹시 그거 알고 있나요? 유튜브에서도 얼마 전 2024년 연말결산을 발표했다는 사실. 1년 동안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주제는 뭔지, 어떤 노래가 가장 사랑받았는지, 핵심 트렌드는 뭔지 싹 정리했다는데요. 유튜브 컬처 & 트렌드팀의 허승하 매니저님과 함께 2024년 한 해 동안 유튜브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함께 살펴봐요.


허승하 매니저님은 🎙️: 유튜브 컬처&트렌드 팀에서 일해요. 한국의 유튜브 트렌드를 분석하고, 공유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2024년, 유튜브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Q. 안녕하세요, 매니저님! 얼마 전 유튜브에서 ‘올해의 트렌드 리스트’가 발표됐다고 들었어요. 정확히 어떤 리스트인가요?
“제가 속한 유튜브 컬처 & 트렌드 팀에서는 매년 연말, 각 나라의 연말 결산 리스트를 발표하고 있어요. 작년 이맘때에도 이 리스트를 기반으로 뉴닉과 2023년 트렌드를 분석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그 콘텐츠를 읽으신 분들이라면 ‘토크쇼’와 ‘코미디 콘텐츠’의 인기가 두드러졌던 작년 트렌드를 기억하실 거예요.
2023년 유튜브 트렌드, 어땠더라? 👉 ‘한눈에 돌아보는 2023 유튜브 트렌드’ 보러 가기
올해에는 (1) 국내 이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주제를 보여주는 ‘올해의 인기 주제’, (2) 올해 획득한 국내 구독자 수를 기준으로 한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3) 뮤직비디오·가사 영상·아트 트랙 영상 등 국내 조회수를 기준으로 집계한 ‘최고 인기곡’, (4) 한국에서 업로드된 쇼츠를 기준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음악을 집계한 ‘쇼츠 최고 인기곡’ 총 4가지 리스트를 발표했답니다.”
Q. 올해 리스트에서 특별히 두드러진 현상이나, 키워드가 있었을까요?
“올해 리스트에서는 유튜브가 다양한 팬덤이 모여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나누는 공간임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또한 유튜브에서 새로운 아티스트들이 탄생하고, 크리에이터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유튜브 내의 트렌드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지금부터 같이 살펴볼까요?”

#1. 올해 유튜브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인기 주제는?



Q. 올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주제는 뭐였나요?
“올해의 인기 주제 리스트를 보면 ‘팬덤’이라는 키워드가 중심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유튜브가 스포츠 팬덤·아티스트 팬덤·TV 프로그램 팬덤 등을 비롯한 다양한 팬덤이 모이는 공간이 되고 있는 건데요. 실제로 자신을 누군가, 혹은 무언가의 ‘팬’이라고 규정한 14~44세 우리나라 온라인 이용자 가운데 90%가 ‘좋아하는 대상에 대한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유튜브를 이용한다’고 밝혔어요.
팬들이 유튜브를 이렇게 많이 본다고? 👉 ‘팬덤의 미래는 유튜브에 있을까?’ 보러 가기
스포츠 팬들은 연초에는 아시안컵 관련 영상을 보기 위해, 여름에는 올림픽 관련 영상을 보기 위해 유튜브를 찾았고, ‘눈물의 여왕’·‘흑백요리사’·‘선재 업고 튀어’ 등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팬들도 관련 콘텐츠를 보기 위해 유튜브를 찾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티스트 팬덤도 큰 존재감을 드러냈는데요. 작년부터 여러 곡이 역주행하면서 한층 더 많은 인기를 끌기 시작한 ‘DAY6(데이식스)’가 인기 주제 리스트에 오르면서 이른바 ‘밴드 붐’의 도래를 알렸고, 올 초 데뷔한 아일릿(ILLIT)은 데뷔곡 ‘Magnetic’으로 데뷔와 동시에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한편 작년 말 크리에이터 김계란의 ‘최애의 아이들’ 시리즈를 통해 결성된 밴드 ‘QWER’ 역시 데뷔곡인 ‘Discord’부터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까지 연달아 화제를 모으며 대세로 떠올랐고요.”
Q. 이전과 비교했을 때 팬덤의 활동에서 달라진 지점이 있을까요?
“리스트에 오른 주제들 중에는 팬 크리에이터들이 만들어낸 ‘팬 콘텐츠’가 큰 화제가 된 경우가 많았는데요. 예를 들어 ‘흑백요리사’의 경우 리뷰 영상은 물론, 화제가 된 장면들을 패러디하거나 경연에 나온 요리를 따라해보는 등 다양한 팬 콘텐츠가 만들어졌어요. ‘선재 업고 튀어’의 경우 여러 리액션 영상들이 올라왔는데, 그중에서도 크리에이터 ‘찰스엔터’의 영상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요.
한국 Z세대의 53%는 영상을 볼 때 어떤 대상 자체보다 대상에 대해 토론하거나 분석하는 콘텐츠를 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한다고 답했는데요. 팬 콘텐츠의 인기가 원본 콘텐츠를 능가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이런 현상은 최근 몇 년간 숏폼 영상 제작이 편리해지고, AI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팬들이 이전보다 훨씬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팬덤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어요. 덕분에 크고 작은 분야의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고, 유튜브에서 이를 다른 팬들과 공유하며 문화적 영향력을 확장시키고 있는 것이죠.”

Q.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단순히 기존 트렌드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서, 아예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어요.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며 적극적으로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크리에이터 ‘서이브’가 발매한 노래 ‘마라탕후루’는 댄스 챌린지로 화제가 되며 많은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냈어요. 크리에이터 ‘젼언니’의 영상으로 두바이 현지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두바이 초콜릿’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두바이 초콜릿의 맛과 모양을 재현해내거나 실제로 두바이를 찾아 초콜릿을 구입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등장하기도 했고요.
이런 크리에이터들은 오랜 기간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해온 덕분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었던 걸로 보여요. 또 쇼츠를 통해 짧은 시간 안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보다 많은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다른 크리에이터들의 참여도 이끌어내고 있죠.”

#2. 올해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크리에이터는 누굴까?



Q. 올해에는 어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나요?
“올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리스트에는 ‘인생 녹음 중’, ‘언더월드 UNDER WORLD’, ‘태요미네’ 등 가까운 이들과 즐겁게 소통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공유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주목을 받았어요. 시청자들에게 행복감과 힐링을 동시에 선사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Q. 대단한 사건을 다루는 게 아닌,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주목받았다는 점이 흥미로워요. 이런 현상의 이유는 뭘까요?
“많은 시청자들은 평화롭고 소소한 일상을 담은 콘텐츠를 보며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의 안정과 위로를 얻는다고 말해요. 리스트에 오른 채널들의 경우 부부·반려인과 반려묘·부모와 자녀 등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관계와 그 안의 이야기를 소재로 해서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데요. 또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실제 상황을 보여주거나 똑같이 재현하기 때문에 더욱 현실감 있고, 진솔하게 다가간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Q. 수많은 일상 콘텐츠들 속에서도 위 크리에이터들이 특히 인기를 끈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크리에이터들은 가까운 이들과 소통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행복감을 선사했는데요. 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리스트 2위에 오른 ‘인생 녹음 중’ 채널의 경우 일상 속 부부의 대화를 녹음한 뒤, 여기에 애니메이션을 입히는 신선한 스토리텔링 방식을 택했는데요. 부부의 다정한 목소리와 이들을 형상화한 귀여운 캐릭터에 시청자들은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런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해야겠다’는 깨달음을 서로 나누기도 했어요.
리스트 3위에 오른 ‘언더월드’는 크리에이터 송하빈이 자신의 반려묘인 춘봉·첨지와 집에서 벌이는 유쾌한 상황극을 선보이는 채널인데요. 코미디언 크리에이터와 절묘한 타이밍에 반응을 보여주는 고양이들 사이의 찰떡 호흡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어요. 얼마 전에는 100만 구독자 달성을 축하하기도 했고요.”

#3. 올해 유튜브에서는 어떤 노래가 가장 사랑받았을까?



Q. 올해 ‘유튜브 한국 최고 인기곡’ 리스트에는 어떤 곡들이 이름을 올렸나요?
“올해 최고 인기곡 1위는 앞서 ‘올해의 인기 주제’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린 밴드 QWER의 노래 ‘고민중독’이 차지했어요. 청량한 느낌의 밴드 곡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죠.”
Q. 올해는 특히 여성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것 같아요. 이를 올해의 특별한 현상으로 볼 수 있을까요?
“QWER을 포함해 올해 최고 인기곡 10곡 가운데 9곡이 여성 아티스트들의 곡이었을 정도로 올해에는 여성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는 작년보다도 더 높은 비중이기도 하고요.”
Q. 여성 아티스트들이 유튜브에서 이렇게 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걸그룹의 경우 각기 다른 컨셉과 음악 스타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고,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경우에는 대중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선보인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얼마 전 솔로로 화려하게 컴백한 블랙핑크 멤버 로제는 ‘아파트’라는 친숙한 게임을 주제로 한 노래 ‘APT.’를 선보였는데,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일주일도 안 돼서 조회수 1억을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인기를 끌며 리스트에 안착했습니다. 또 비비는 ‘밤양갱’이라는 소소하고 일상적인 소재를, 아이유는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긴다’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고요.”
Q. QWER의 경우 유튜브를 통해 만들어진 그룹으로 알고 있는데요. 유튜브에서 만들어진 그룹의 노래가 다시 유튜브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이 갖는 의미는 뭘까요?
“QWER은 피트니스 크레이에터 김계란의 유튜브 시리즈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결성된 밴드인데요. 이렇게 유튜브에서 탄생한 QWER이 많은 인기를 얻었다는 건 유튜브가 단순히 기존 아티스트들이 음악을 선보이고 팬들과 소통하는 공간일 뿐 아니라, 새로운 아티스트가 탄생하는 공간이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누구에나 열려있는 무대이기에, 누구든 자신의 음악을 세상에 선보이고 팬들과 소통하며 아티스트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니까요.”


#4. 올해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쇼츠 곡은 뭘까?
Q. 쇼츠 영역에서는 어떤 노래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나요?
“올해 쇼츠 최고 인기곡 리스트에는 화제의 쇼츠 챌린지 배경음악들이 다수 올랐어요. 특히 한국의 크리에이터들은 해외에서 유행하는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를 국내에 확산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What You Won’t Do For Love’라는 노래에 맞춰 카메라 앵글을 움직여 촬영하는 트렌드, 노래 ‘一笑江湖(일소강호)’에 맞춰 춤을 추는 일명 ‘나루토 춤’ 혹은 ‘하이디라오 춤’ 트렌드, 그리고 노래 ‘doodle’에 맞춰 춤을 추는 댄스 트렌드가 여기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일릿(ILLIT)의 ‘Magnetic’, TWS(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비비(BIBI)의 ‘밤양갱’, 로제와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APT.’, 아이브(IVE)의 ‘해야(HEYA)’ 등이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어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K팝 아티스트들의 노래를 활용한 댄스 트렌드에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 거죠.”

아침마다 뉴닉보는게 습관됐슴! 고슴이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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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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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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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lsquo;내란 혐의&rsquo;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이첩했어요.</h3>

한 사건을 두고 여러 수사기관이 수사 주도권 경쟁을 벌이며 &ldquo;중복수사 아냐?&rdquo; 논란이 커지자 대검찰청과 협의해 윤 대통령 수사를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18078451004">공수처에 넘기기로 한 것</a>. 따라서 윤 대통령의 소환조사는 일단 공수처에서 진행할 예정이에요. 다만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해 직접 기소 권한이 없어 조사를 마치면 기소 권한이 있는 검찰에 다시 사건을 넘겨야 하는데요. 이에 대해 검찰과 공수처는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어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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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준비명령을 발송했어요.&nbsp;</h3>

오는 24일까지 비상계엄 포고령 1호와 계엄 관련 국무회의 회의록을 <a href="https://www.news1.kr/society/court-prosecution/5635667">제출하라고 한 건데요</a>. 국회에도 탄핵소추 사유에 관한 입증 계획과 증거 목록을 내라고 했다고. 헌재는 이 같은 준비 명령을 윤 대통령 측에 전자 송달과 우편으로 발송했다고 했어요. 하지만 실제로 윤 대통령에게 전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데요. 지난번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의결서 등 관련 서류 발송 역시 &lsquo;수취인 부재&rsquo; 등으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18075100004">송달되지 못했기 때문</a>.&nbsp;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40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515&amp;utm_content=15407">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 총정리 아티클</a>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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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lsquo;계엄 방지법&rsquo;을 발의했어요.&nbsp;</h3>

지난 17일 민주당에서 내란죄와 내란목적살인죄 등에 대해선 특별사면&middot;감형&middot;복권을 할 수 없게 하는 내용의 사면법 개정안을 <a href="https://news.tf.co.kr/read/ptoday/2161484.htm">대표발의한 건데요</a>. 내란 혐의로 수사와 탄핵심판을 받고 있는 윤 대통령을 겨냥한 거라는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DI62MIP2Z">분석이 나와요</a>. 또한 민주당이 발의한 국회법 개정안엔 탄핵소추 등 중대한 안건의 표결에 고의로 불참하는 국회의원을 제명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어요. 이 역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18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515&amp;utm_content=15183">탄핵안 표결에 불참했던</a> 국민의힘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말이 나온다고.&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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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출생률이 급감하면서 육아휴직도 처음으로 감소했어요. 📉</h3>

통계청이 발표한 &lsquo;2023년 육아휴직 통계&rsquo;에 따르면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19만 5986명으로, 1년 전보다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18069500002">3% 줄었어요</a>. 관련 통계가 제공된 2010년 이후로 육아휴직자가 감소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통계청 관계자는 &ldquo;지난해 0~8세 인구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9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515&amp;utm_content=7690">감소했기 때문</a>&rdquo; 이라며 육아휴직자는 줄었지만 육아휴직 비율은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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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어요. &nbsp;</h3>

이번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산사태가 일어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에 최소 14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a href="https://www.mbn.co.kr/news/world/5081562">부상을 입었다고</a>. 구조대는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 전기&middot;수도&middot;통신은 복구되지 않은 상황인데요. 샤를로트 살와이 바누아투 임시 총리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어요. 호주 등 국제사회는 의료 지원팀과 수색 구조팀 등 파견 등 바누아투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181421011">지원 계획을 밝혔어요</a>.&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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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메타가&nbsp;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해 과징금 3800억 원을 내게 됐어요. 💸</h3>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가 지난 2018년 페이스북이 사용자 계정을 해킹당해 약 300만 개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에 대해 모기업인 메타에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0808">책임을 물은 것</a>. DPC는 조사 결과 메타가 정보 보호 원칙이 보장되도록 처리 시스템을 설계하지 못했다고 판단했어요. 이에 메타는 &ldquo;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어!&rdquo; 하며 항소 의지를 밝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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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div>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이첩했어요.
한 사건을 두고 여러 수사기관이 수사 주도권 경쟁을 벌이며 “중복수사 아냐?” 논란이 커지자 대검찰청과 협의해 윤 대통령 수사를 공수처에 넘기기로 한 것. 따라서 윤 대통령의 소환조사는 일단 공수처에서 진행할 예정이에요. 다만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해 직접 기소 권한이 없어 조사를 마치면 기소 권한이 있는 검찰에 다시 사건을 넘겨야 하는데요. 이에 대해 검찰과 공수처는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어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준비명령을 발송했어요. 
오는 24일까지 비상계엄 포고령 1호와 계엄 관련 국무회의 회의록을 제출하라고 한 건데요. 국회에도 탄핵소추 사유에 관한 입증 계획과 증거 목록을 내라고 했다고. 헌재는 이 같은 준비 명령을 윤 대통령 측에 전자 송달과 우편으로 발송했다고 했어요. 하지만 실제로 윤 대통령에게 전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데요. 지난번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의결서 등 관련 서류 발송 역시 ‘수취인 부재’ 등으로 송달되지 못했기 때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다면?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 총정리 아티클 보러 가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계엄 방지법’을 발의했어요. 
지난 17일 민주당에서 내란죄와 내란목적살인죄 등에 대해선 특별사면·감형·복권을 할 수 없게 하는 내용의 사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건데요. 내란 혐의로 수사와 탄핵심판을 받고 있는 윤 대통령을 겨냥한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또한 민주당이 발의한 국회법 개정안엔 탄핵소추 등 중대한 안건의 표결에 고의로 불참하는 국회의원을 제명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어요. 이 역시 탄핵안 표결에 불참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말이 나온다고. 

출생률이 급감하면서 육아휴직도 처음으로 감소했어요. 📉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19만 5986명으로, 1년 전보다 3% 줄었어요. 관련 통계가 제공된 2010년 이후로 육아휴직자가 감소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0~8세 인구가 감소했기 때문” 이라며 육아휴직자는 줄었지만 육아휴직 비율은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어요.  
이번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산사태가 일어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에 최소 14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구조대는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 전기·수도·통신은 복구되지 않은 상황인데요. 샤를로트 살와이 바누아투 임시 총리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어요. 호주 등 국제사회는 의료 지원팀과 수색 구조팀 등 파견 등 바누아투 지원 계획을 밝혔어요. 

메타가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해 과징금 3800억 원을 내게 됐어요. 💸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가 지난 2018년 페이스북이 사용자 계정을 해킹당해 약 300만 개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에 대해 모기업인 메타에 책임을 물은 것. DPC는 조사 결과 메타가 정보 보호 원칙이 보장되도록 처리 시스템을 설계하지 못했다고 판단했어요. 이에 메타는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어!” 하며 항소 의지를 밝혔다고.

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공수처이첩 #계엄방지법 #육아휴직감소

책까지 받는다면 책도 매일 읽을텐데..
시사상식이 풍부해지는 3월이었습니다. 4월도 잘 부탁드려요😄

스벅쪼아

1️⃣ 저기능 자폐(low-functioning, LF)

말 그대로 기능이 낮아, 독립적인 삶을 살아나가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기본적인 자조기술(화장실 다녀오기, 밥 먹기, 옷 입기 등) 수행에 많은 도움이 필요하고, 변화에 적응이 어려우며, 언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으으 소리만 내는 등).

레몬자몽

🌈 장애공감 지식 한 스푼 🥄
🌈 4주차: 자폐 범주성 장애 바로 알기 6

자폐는 '스펙트럼'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너무나 다르다고 했던 것 기억나시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류를 좋아하는 인간이라는 동물은... 자폐를 일반적으로 아래의 2가지로 분류합니다.

누가 제게 인생을 가장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게 뭐냐고 물으면, 저는 망설임 없이 2가지를 꼽겠어요. 책, 그리고 여행.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이 2가지와 관련된 즐거운 이벤트 소식을 준비했는데요. 책과 여행을 사랑하는 뉴니커라면 한 번 둘러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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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1️⃣ 창비 한국문학 팝업스토어</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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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제게 인생을 가장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게 뭐냐고 물으면, 저는 망설임 없이 2가지를 꼽겠어요. 책, 그리고 여행.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이 2가지와 관련된 즐거운 이벤트 소식을 준비했는데요. 책과 여행을 사랑하는 뉴니커라면 한 번 둘러봐요!


1️⃣ 창비 한국문학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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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여행으로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싶다면 🧘

믿음소망사랑 중 제일은? 바로 망사랑이죠~!!<ul><li>😡가지지 못하면 부숴버리겠어! 사랑에 빠져서 이것까지 한다고? 파멸행 급행열차 망사랑 제 1원칙</li></ul>오늘은 사랑은 유죄를 외치게 되는 💝소름끼치는 로맨스 웹툰💝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해시태그] ↳ #로맨스 #로판 #집착 #계략여주 #계략남주 #로맨스릴러🎧 함께 감상하는 플리 [playlist] 이럴거면 그러지말지<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QYlRf_Ghjus" start="0"></iframe></div><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637b2c7b3db4ca28b85376887f71467.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NAVER WEBTOON | 글/그림 EDDiERiNG | 총 116화 (수 연재 中) | 네이버 웹툰, 네이버 시리즈</figcaption></figure><blockquote><h2>1.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2022~)</h2></blockquote><asid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790404">분리수거도 안 되는 인쓰들의 로맨스!</a> 잘생긴 외모로 돈 많은 여자들을 유혹하며 쓰레기처럼 살아가던 '우빈'. 단지 유혹의 대상이었던 재벌 상속녀 '수지'를 역으로 사랑해버리게 된다. 처음으로 찾아온 사랑의 달콤함도 잠시, 천사 같은 그녀의 겉모습 뒤에 감춰진 악취는 우빈을 점점 옥죄여오기 시작하는데... </aside><h3>[추천 Point]</h3><ul><li>🤸🏻‍♀️뛰는 남주 위에 나는 여주 남주인공 '권우빈'은 돈을 노리고 여자 주인공 '윤수지'에게 접근했다 본인이 반해버려요. 만약! 이 모든 시나리오가, 어쩌면 '권우빈'의 삶 전반이 사랑에 빠진 '윤수지'에 의해 짜여진 것이라면...?</li><li>🐟하루종일 너란 바닷속을 항해하는 나는 Aqua Man "우빈 씨가 쓰레기라면 전 쓰레기통이 될게요." 작 중 '어장관리의 귀재'였던 권우빈은 윤수지와의 사랑을 위해 어항을 정리해요. 쓰레기가 쓰레기통에 들어간 것인지, 쓰레기통에 들어가 쓰레기가 된 것인지. 보는 재미가 있어요. </li><li>💞사랑을 제정신으로 하는 사람도 있나... 권우빈과 '사랑'하기 위해 저지르는 윤수지의 만행은 계략을 넘어선 광기가 보여요. 남들 뿐 아니라, 본인에게도 위해를 가할 정도. 수지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편은 매번 소름이 돋아요.</li></ul><h3>[잉크병 Point_✒️]</h3><ul><li>🎇완결입니다! 언제요? 지금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790404">『쓰레기는 쓰레기통에!』</a>는 2021 지상최대공모전 1기 대상 수상작이에요. 2022년에 연재를 시작하여 종지부를 향해 나아가고 있어요. 유료인 '미리보기'에는 115화(마지막화)가 올라와 있어, 지금 보기 시작하면 완결까지 깔끔하게 정주행 가능하답니다.</li></ul><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995e5427a8d4df195598e65608193c3.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NAVER WEBTOON | 글 철무장미/그림 자개/원작 재겸 | 총 87화 (금 연재 中) | 네이버 웹툰, 네이버 시리즈</figcaption></figure><blockquote><h2>2. 전남편의 미친개를 길들였다</h2></blockquote><asid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804160&amp;tab=fri">"아버지, 제게 미쉘 알랑케스를 절단낼 기회를 주세요." </a> 죽음을 예감한 순간 라인하르트는 소원을 되뇌였다. 정신을 차려 보니, 15년 전 아버지의 장례식으로 돌아와 있었다. 아버지를 죽게 한 원흉인 황태자, 미쉘 알랑케스에게 이혼당하던 그때로.</aside><h3>[추천 Point]</h3><ul><li>🐶미친개라 불리는 덴 이유가 있어 남자 주인공 '빌헬름'은 여자 주인공 '라인하르트'에 푹 빠져 맹목적인 사랑을 바쳐요. '모두 여주인공을 위한 일'이라 치부하며 자신을 포함한 주변 모든 인물을 가차없이 이용해요. 또한 작중 행적은 로판 중 가장 '미친개'라는 평가를 받을만 하답니다.</li><li>🎠역키잡 좋아하세요? "잘 벼린 칼이지만 너무 날카로워 주인조차 베어버리는 물건" 작 중 남주인공은 차가운 설산 속을 헤메던 여주인공에게 거둬져요. 동정, 애정, 연대 등 성장과정에 영향을 미친 서로에게 각각의 맹목적인 감정이 두드러져요. </li><li>💜복수극을 가장한 순애 "당신에게 기필코 미쉘의 목을 바치겠습니다. 그러니 저를 사랑해주세요." 이 작품의 시작은 여주인공의 '복수'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두 사람의 관계가 조명돼요. 애정과 증오를 양립하며, '사랑'으로 인해 파국으로 치솓는 스토리라인은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li></ul><h3>[잉크병 Point_✒️]</h3><ul><li>🗼피폐한 빌드업 『전남편의 미친개를 길들였다』는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이 각색된 웹툰이에요. 여주인공과 남주인공 사이의 심리 변화와 갈등, 그리고 맹목적인 사랑이 겹겹히 쌓이는 빌드업을 선보여요. 생생하고 직접적인 묘사를 보고 싶다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5788724#cbox_module">웹소설</a>을, 연출과 작화로 주인공의 감정을 느끼고 싶다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804160&amp;tab=fri">웹툰</a>을 추천드려요. </li></ul><hr>오늘 추천드린 잉크병은 어떠셨나요? 댓글을 통해 의견을 남겨주세요. ﾟ+.ﾟ(´▽`人)ﾟ+.ﾟ✒️_written by So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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