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할 때 왜 이렇게 숨이 차지? : 흡연과 운동능력의 숨겨진 관계

운동할 때 왜 이렇게 숨이 차지? : 흡연과 운동능력의 숨겨진 관계

SeveranceARMS
@arms_s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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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평소보다 운동이 훨씬 힘들게 느껴지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른 경험 있으신가요? “체력이 부족한가..” 싶을 수도 있지만 혹시 흡연을 하고 있다면 그 이유가 담배 때문일지도 몰라요.

흡연이 우리 몸의 운동 능력을 어떻게 떨어뜨리는지 그리고 금연하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알아보아요!


<이미지 출처: Severance ARMS>

왜 흡연하면 운동이 더 힘들어질까?

산소 배달 능력이 뚝 떨어져요

<이미지 출처: Pexels>

우리 몸은 운동할 때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해요. 그런데 담배를 피우면 일산화탄소(연소 시 발생하는 독성 가스)가 혈액 속 산소를 운반하는 단백질인 헤모글로빈과 산소보다 훨씬 더 잘 결합해 버려요. 결국 근육과 심장으로 가야 할 산소가 차단되면서 몸이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 빠지게 되는 거예요.[1]


심장과 혈관이 과부하를 느껴요

<이미지 출처: Pexels>

니코틴은 우리 몸의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심박수를 높여요. 운동을 시작하면서 심박수가 서서히 올라가야 하는데 니코틴 때문에 운동 시작 전부터 이미 심장이 빨리 뛰어버리는 거죠. 게다가 흡연은 혈관을 확장해주는 산화질소의 생성을 방해해요.[2] 이로 인해 혈관이 제대로 확장되지 못하면 운동할 때 근육으로 피가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고 결국 근육이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 빠지게 돼요.[3]


숨쉬기가 힘들어지고 근육이 빨리 피로해져요

<이미지 출처: Pexels>

담배의 타르 같은 독성 물질은 기관지 점막을 손상시키고 섬모(먼지를 걸러내는 미세한 털)의 운동을 방해해요. 이 때문에 기도 내에 점액이 늘어나고 공기가 지나갈 때 받는 저항이 커지게 되죠.[4,5] 결과적으로 폐가 가스 교환을 효율적으로 하지 못하게 되고, 운동 시 필요한 최대산소섭취량을 근본적으로 제한하게 되는 거예요.[5] 산소가 부족해지면 우리 근육은 어쩔 수 없이 산소 없이 에너지를 만드는 방식에 의존하게 돼요. 이 방식은 효율이 낮아서 피로 물질인 젖산과 수소 이온을 빠르게 만들어내요. 이 물질들이 근육 주변에 쌓이면 근육의 산성도를 낮춰 근육 수축을 방해하고 결국 근피로를 유발하게 된답니다.[6] 연구에 따르면 폐 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라도 흡연을 하면 폐의 이산화탄소 환기 효율이 떨어지고 허벅지 근육의 자체적인 근지구력이 손상된다고 해요. 비흡연자보다 최대 운동 능력이 크게 제한되는 거죠.[7]


금연하면 다시 예전처럼 운동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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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해요. 다만, 모든 기능이 한꺼번에 좋아지는 건 아니고 단계적으로 회복돼요.[8]

금연 초기에는 실제 운동 기록이 바로 좋아지기보다는 운동을 할 수 있는 생리적 기반이 먼저 회복돼요. 심박수를 조절하는 자율신경계 기능이 정상화되고 근육의 피로 저항성이 눈에 띄게 좋아져요. 또한 몸속의 염증 물질이 줄어들면서 근육 손상과 피로를 유발하는 환경이 개선돼요.[9]

초기 회복이 지나면 다음으로는 실제 운동 수행능력이 올라가기 시작해요.[10] 운동 지속능력이 커지고 유산소 운동 능력도 점차 비흡연자와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어요.[8]


흡연은 산소 운반과 혈류 분배를 방해하기 때문에 운동 능력이 떨어져요.[2] 금연하면 초기에는 심혈관 기능이 먼저 회복되고 다음으로 근육 피로 저항성과 운동 지속능력이 개선돼요.[8,10] 다만 회복 속도는 연령, 흡연 기간,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요. 짧은 기간의 금연으로도 염증 상태가 개선되어 근육 회복에 도움이 돼요. 장기간 금연은 일부 지표를 비흡연자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서 똑같지는 않아요.[9]

따라서 금연은 운동능력 향상뿐 아니라 장기적인 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한 생활습관 전략이라고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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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제공: 고인경, 박성재, 진예원

Editor: 최재원, 조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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