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안 올 때 멜라토닌 먹어도 될까?

잠 안 올 때 멜라토닌 먹어도 될까?

SeveranceARMS
@arms_sev
읽음 62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해 뒤척이거나 누웠는데 한참 뒤에야 겨우 잠든 적, 한 번쯤 있으시죠? 한국인은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7시간 미만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짧은 수준이라고 해요.[1] 잠이 부족해지면서 최근 멜라토닌을 찾는 분들도 부쩍 늘었는데요. 그런데 멜라토닌을 단순한 ‘수면제’로 생각하면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어요. 멜라토닌이 정확히 무엇인지, 어떻게 먹어야 되는지 핵심만 콕콕 집어 드릴게요.


<이미지 출처: Severance ARMS>

멜라토닌, 수면제와는 달라요

<이미지 출처: Unsplash>

많은 분들이 멜라토닌강력한 수면제로 생각하시곤 해요. 일반적인 수면제 (벤조디아제핀 등)는 뇌 활동을 억제해서 잠들게 하는 방식이에요. 하지만 멜라토닌은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호르몬이에요. “지금은 밤이다”라는 신호를 몸에 전달해서 수면과 각성의 리듬을 조절해요.[2]


그럼 멜라토닌은 어떻게 잠을 돕나요?

<이미지 출처: Freepik>

멜라토닌은 두 가지 방식으로 작용해요. 첫째, 생체리듬을 조절해요. 연구에 따르면 멜라토닌을 오후에 (15-18시) 복용하면 수면 시간이 앞당겨지고, 반대로 아침 시간대에 (6-9시) 복용하면 수면이 늦춰지는 경향이 있어요. 둘째, 잠들기 쉽게 만들어줘요. 멜라토닌은 체온을 낮추고 각성을 줄여서 몸을 수면 상태로 전환시켜요. 이 과정에서 잠드는 시간이 짧아질 수 있어요.[3]


누가 먹으면 효과가 좋을까요?

<이미지 출처: Freepik>

멜라토닌은 모든 수면 문제에 만능 해결사는 아니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효과가 있어요. 가장 효과가 뚜렷한 경우는 수면 주기가 뒤로 밀린 '지연 수면 위상 장애(새벽 늦게 잠드는 증상)'를 가진 사람들이에요.[4,5] 또, 나이가 들면서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든 어르신들이나, 시차 적응이 필요한 여행자에서 흐트러진 생체리듬을 다시 맞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4,6] 다만 일반적인 성인 만성 불면증에는 효과가 일정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어 강하게 권장되지는 않아요[5].


빛이 멜라토닌을 쫓아내요

<이미지 출처: Freepik>

멜라토닌은 빛에 민감하게 반응해요. 밤이 되어 빛 자극이 사라지면 멜라토닌이 증가하면서 몸은 자연스럽게 잠들 준비를 하게 돼요.[3] 하지만 우리 눈이 스마트폰이나 조명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를 감지하면 뇌는 낮이라고 착각해 멜라토닌 합성을 멈출 수 있어요. 잠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멀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멜라토닌 복용 가이드!


멜라토닌 궁금증 모아봤어요 🤔 ARMS FAQ

Q. 고용량으로 먹으면 더 좋은 게 아닌가요?

A. 해외 제품 중에는 3~5mg 고용량이 많지만, 우리 몸에 필요한 양은 생각보다 훨씬 적어요. 우리 몸이 하루에 만드는 멜라토닌은 0.1~0.9mg 정도거든요. 전문가들은 0.3~0.5mg의 낮은 용량부터 시작해서 본인에게 맞는 양을 점진적으로 찾는 것을 권장해요. 고용량을 먹는다고 무조건 효과가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필요한 최소 용량을 짧은 기간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답니다.[7]

Q. 젤리 형태는 안되나요?

A. 젤리 형태는 주의가 필요해요. 미국과 캐나다의 조사에 따르면 젤리 제품은 실제 함량이 표기된 것과 큰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일정한 용량을 보충하려면 캡슐이나 알약 형태를 추천드려요.[8]


결국 멜라토닌은 무조건 잠이 들게 만드는 마법의 수면제가 아니라 우리 몸의 시계 바늘을 돌려주는 조력자라고 할 수 있어요. 너무 늦게 잠들어서 고민이신 분들은 0.3~0.5mg의 적은 양에서부터 시작해 나에게 맞는 리듬을 찾아볼 수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몸이 자연스럽게 멜라토닌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잠들 기 전 핸드폰은 잠시 치워두고 어두운 환경을 조성하는 생활 습관을 갖추는 것임을 꼭 기억해 주세요!


SEVERANCE ARMS 팔로우하고 매주 내 건강을 위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ARMS의 더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고 싶다면 ARMS 인스타그램(@arms.sev)을 팔로우하세요.


원고 제공: 고인경, 김수영, 허서진

Editor: 최재원, 이한결

관련 태그

🔮오늘의 행운 메시지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