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이 없는 나에게도 ‘혈당 스파이크’? 위험성과 대처법 알아보기

당뇨병이 없는 나에게도 ‘혈당 스파이크’? 위험성과 대처법 알아보기

작성자 severanceA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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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 없는 나에게도 ‘혈당 스파이크’? 위험성과 대처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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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s_s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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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스파이크가 뭐예요?

디저트를 좋아하고 달콤한 음료를 즐겨 마신다면, ‘혈당 스파이크’라는 표현을 자주 들어봤을 수 있어요.

‘혈당 스파이크’는 처음 들어봤어도, 배구의 공격 기술 ‘스파이크’를 떠올리시는 분들도 있겠죠.

네트 가까이에서 강력하게 공을 내리치면서, 매우 가파른 각도로 상대 팀의 코트에 내리꽂는 이 기술!

<출처: pixabay>

마치 배구 선수가 스파이크로 날린 공이 매우 높은 위치에서 가파르게 꺾이듯이, 혈중 포도당인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는 현상을 ‘혈당 스파이크’라고 해요.

그리고 상대 팀이 스파이크에 대응하기 어렵듯이, 우리 몸도 혈당 스파이크에 타격을 받게 되죠.

혈당 스파이크는 당뇨병 환자에서만 나타나는 건가요?

우선, 혈당이 어떻게 조절되는지에 대해 잠깐 알아볼까요?

건강한 일반인의 경우, 각종 기관 및 조직에서 다양한 호르몬과 뉴로펩타이드가 방출되며 혈당이 조절돼요.

그중에서도 특히 중요하게 관여하는 기관은 “이자”예요.

이자에서 분비하는 호르몬 중 글루카곤과 인슐린이 서로 길항적으로 작용하여, 혈당을 조절하며 항상성을 유지해요.

수면 또는 식간 상황에서 혈당이 낮을 때, 글루카곤이 분비되며 혈당을 높이는 작용을 해요. 이에 반면, 혈당이 오른 식후 등의 상황에서는 인슐린이 분비되며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하게 되죠.

하지만 당뇨병 환자들은 인슐린 분비에서의 문제 혹은 인슐린 수용체에서의 저항성 문제로 인해 혈당 조절이 잘 안 이루어져요. 혈당이 만성적으로 높은 상태가 되는 것이죠.

대한당뇨병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정상, 고혈당, 그리고 일상에서 이와 비슷하게 사용되는 용어인 ‘혈당 스파이크’에 해당하는 혈당 범위는 다음과 같아요.

<출처: ARMS 인스타그램>

‘혈당 스파이크’ 부분에서, 혈당의 식사 전후 차이를 비교하는 항목이 눈에 띄죠?

이처럼 혈당 스파이크는 혈당이 빠르게 치솟는 것이 특징인 급성 현상이에요. 따라서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어요!

그러면 혈당 스파이크는 왜 발생하는 건가요?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고, 이때 에피네프린이 분비되면서 혈당이 급격히 오르게 되죠.

당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도 스트레스 유발 인자로 작동하여 급성 고혈당을 일으킬 수 있어요.

스트레스를 받아 에피네프린 분비가 촉진되는 경우 외에도, 다음과 같은 경우에 급성 고혈당(또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      평소보다 많이 먹거나 탄수화물, 특히 단순당이 많은 간식을 자주 먹은 경우

-      평소보다 활동량이 적어 혈중 포도당이 근육 등에서 소모되기 어려운 경우

-      당뇨병 환자이고, 처방 약물을 제때 복용하지 않았거나 관리를 잘못한 경우

혈당이 매우 높게 치솟아야 증상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혈당 스파이크가 언제 발생하는지 알고 평소에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인데 혈당 스파이크는 왜 몸에 해로운가요?

당뇨병이 있으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높아요. 이에 따라 당뇨병의 특징적인 “높은 혈당”을 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데에 쓸 수 있어요.

하지만 단순히 혈당이 얼마나 높은지를 확인하는 것 보다, 혈당이 얼마나 큰 폭으로 뛰는지에 주목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어요.

즉,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이 급성 현상일지라도 혈관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는 거죠.

<출처: ARMS 인스타그램>

한 연구에서 당뇨병 환자 및 일반인에게 고혈당을 유발한 후 혈관 기능을 점검했을 때, 두 집단 모두에서 내피세포 기능의 지표 및 산화 스트레스의 지표가 나빠졌어요.

당뇨병 환자 및 일반인 모두에게서, 급성 고혈당이 혈관에 타격을 입힌다는 뜻이겠죠? 당뇨병이 없다고 해서 절대로 방심하면 안 돼요.

<출처: ARMS 인스타그램>

이어서 연구진들은 공복 혈당 수치에 따라 두 집단으로 구분한 당뇨병 환자들에서 다시 실험을 반복했어요.

고혈당을 유발한 후 혈관 기능 관련 척도를 측정한 결과, 공복 혈당이 더 낮은 집단, 즉 혈당의 전후 차이가 더 큰 집단에서 내피세포 기능이 더 큰 폭으로 감소했어요.

이것이 혈당이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하는 ‘혈당 스파이크’가 갖는 위험성이에요.

혈당 스파이크를 아예 예방하는 것 외에, 악영향을 상쇄할 방법은 없을까요?

방금 소개해 드린 연구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한 가지 있었어요. 바로 비타민 C를 투여했을 때의 효과!

<출처: ARMS 인스타그램>

당뇨병 환자 및 일반인 모두에게서, 비타민C가 고혈당으로 혈관이 받는 타격을 줄여주는 효과가 나타났어요.

지금까지의 Q&A,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 주세요!

<출처: ARMS 인스타그램>
<출처: ARMS 인스타그램>

제가 급해서 그런데 혹시 세 줄로 요약해 주실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