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뚱뚱한 사람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나요?

‘체중낙인’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체중낙인이란 비만한 사람들이 게으르고, 식탐이 많고, 의지력이나 자기 관리가 부족한 사람들로 부당하게 묘사되는 사회적 낙인을 말해요. 체중 낙인은 교육이나 의료 환경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차별을 불러 일으켜, 비만한 사람들이 신체적, 정신적인 피해를 입게 만들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게 만들어요😢 하지만 단순하게 비만이 덜 먹고, 더 운동하면 해결되는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거랍니다.

비만은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유전적인 요인, 식욕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호르몬적인 요인, 우리 몸의 흡수를 조절하는 장내 미생물 등 다양한 요인들에 영향을 받아요. 따라서 개인의 단순한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는 비만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해요! 또한 비만은 여러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에요.

그럼 비만이 정확히 무엇이고 비만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할지 알아볼까요?

| 비만이란?

비만이란 누적된 과다한 체지방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는 복합적인 다요인 질환이에요.

비만은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 지수(BMI)를 기준으로 여러 단계로 나눌 수 있어요. 우리나라의 비만은 비만과 관련된 동반질환의 위험을 고려하여 1급 비만(BMI 25.0~29.9 kg/m2), 2급 비만(BMI 30.0~34.9 kg/m2), 3급 비만(중증비만, BMI 35.0 kg/m2 이상)으로 구분하고 있어요.

| 비만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비만의 기본 원리는 섭취 칼로리가 소비 칼로리보다 많을 때 생기는 잉여 에너지가 지방 세포에 저장되어 축적되는 것이에요. 가족력, 생활습관, 심리적 요인, 유전적 요인 모두 비만에 영향을 끼친답니다. 유전적으로 지방이 잘 축적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평소의 식습관이나 운동 습관 같은 일상생활의 습관이 비만에 영향을 줄 수도 있어요. 장내 미생물 또한 체중과 신진대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 밝혀졌어요. 비만이 아닌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장내 미생물의 종류는 비만인 사람의 장내 미생물보다 훨씬 다양했어요.

| 비만의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비만은 다양한 측면의 원인을 바탕으로 장애를 비롯한 여러 질환을 동반하는 질병이에요. 비만을 치료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답니다. 그럼 무엇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먼저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생활습관의 조정이 있어요! 비만의 예방 및 치료에 있어 운동, 식사 조절 등의 병합은 매우 효과적이에요. 체중 조절은 단기간이 아닌 평생 동안 해야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비만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행동들을 점차 늘려가야 해요. 특히 필수 영양소는 충분하게 섭취하는 동시에 에너지 섭취량을 줄이는 식사 요법을 통해 체중 감량을 시도해야 하는 것이 중요해요!

다음으로는 약물 치료를 통해 비만을 개선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비약물적인 방법으로 체중 조절에 실패한 BMI 25 kg/㎡ 이상의 환자 혹은 BMI 27 kg/㎡~30kg/㎡ 이상이면서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비만 관련 동반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 약물 치료를 진행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수술을 통해 비만을 개선할 수 있어요. 현재까지 병적 비만을 치료하는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는 비만대사수술이 있어요. 이 수술은 여러 비만 관련 질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장기간 동안의 체중 감소에 굉장히 큰 효과가 있어요.

✅ 팩트체크

‘비만은 게으름의 결과물이다.’라는 흔한 사람들의 생각은 잘못된 통념이에요.

비만은 개인이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는 질병으로 봐야해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비만율과 여러 비만 관련 합볍증은 비만을 의학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알려줘요. 비만을 시기적절하게 치료하지 않는다면 우울증을 비롯해 심근경색, 당뇨 등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것이에요😢

비만의 치료 방법으로는 생활습관의 조정, 약물 치료, 비만 대사 수술 등이 있어요. 이 중 약물 치료 방법 중에 GLP-1이라는 약물이 요즘 주목을 받고 있어요. GLP-1은 혈당 조절 뿐만 아니라 심장 보호 효과 등 다양한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약물로, 포만감을 강화하고 식욕을 감퇴하는 특성으로 인해 체중 감소에 매우 효과적이랍니다. 평소 생각했던 부작용이 많은 다이어트 약물의 이미지와는 다르죠?

이러한 GLP-1Ra 등의 적절한 약물 치료가 선행되고 중등도/고강도 운동, 비만을 치료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의지와 마음가짐, 균형 잡힌 식사까지 갖추어진다면, 비만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할 수 있을거에요😊

우리 모두 건강한 삶을 사는 그날까지 함께 노력해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