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탱이
2024.01.10•
이름 모를 옛날 사람들의 신분증, 여권, 전달되지 못한 엽서들, 현상하지 못한 필름들까지, 그야말로 ‘골동품’이라는 말에 걸맞은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었어요. 무언가가 적혀져 있는 엽서를 사시는 분께 구매 이유를 물었더니, “미처 전달되지 못한 한 사람의 소중한 정성이 담긴 그 마음씨에 대한 소정의 가치값을 내고 잠깐 빌리는 마음이랄까요?”라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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