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커] 앗! 환경 지키기 진짜 쉬움 🌱
작성자 오월
어바웃 공간
[더피커] 앗! 환경 지키기 진짜 쉬움 🌱
오늘 이야기는 나처럼 환경을 위한 보탬을 고심하고 있는 이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 아티클에서 카페 ‘포엣룸‘에 대한 감상을 담았었다. 더 많은 존재의 공존을 돕는 모습은 파동을 일으켰다. 소소하더라도 지구환경을 위해 노력해 보고 싶었다. 제로웨이스트샵 ‘더피커’를 방문하게 된 이유는 첫걸음을 떼기 위해서다. 그리고 내가 알아차린 건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작게 시작하면 된다.
1장: 방금 구입한 ‘그 물건’은 정말 필요했나요?
무언가를 구매하는 데 많은 고민을 거치지 않는 편이다. 주의를 끄는 물건을 홀린 듯 집어 들지만 이런 류의 소비는 만족감이 크지 않다. 나의 나쁜 습관 중 하나인 스트레스성 충동 소비다. 내가 편해지거나, 좋아지려고 구입했는데 결국은 해롭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은 세상은 어떨까? 온갖 불필요한 것을 취해 과잉생산이 넘칠 것이다. 그리고 쓰레기가 되어 버려지는 결말이 반복된다. 더 좋은 소비를 하기 위해 30초만 투자해 보자.
2장: (선택) 모두가 이로운 방향으로 구매하기
‘나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 무언가’라는 사실이 명확해지면 고려해 보기 좋은 단계다. 이왕이면 재활용 가능한 제품을 사고, 일회용 OO을 다회용 OO으로 대체하고, 채식 위주 식단도 해보고,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본다. 사실 우리는 지구환경을 노력하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다. 뻔하고 당연한 건 가장 어렵다. 물론 늘 그렇듯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있다. 이 작은 수고로움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3장: 물건의 수명은 내게 달렸다
가진 것과 오래 보는 방법이다. 한 사람이 구입한 물건은 그 사람으로 하여금 삶이 결정된다. 싫증이 나서 금방 버리고, 충분히 더 쓸 수 있는데 그냥 버린다. 또는 잊혀진 채로 방 어딘가에 박힌다. 물건의 수명을 내가 줄이고 있다. 현명한 소비 감각을 바탕으로 들였다면 계속해서 함께 할 확률이 높아진다. ‘애착 물건 만들기’, 이보다 쉽고 간단하게 지구를 지키는 방식이 있을까?
공간 후일담 💬 제로웨이스트샵을 돌아보며 느낀 점은 개인의 노력 차원이라면 귀찮을지언정 쉬웠다. 그러니 할 수 있는 일을 의식적으로 시작해 보려고 한다. ‘더피커’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주는 입문 키트를 구입했다. 다회용 빨대 주머니에 스텐 빨대, 식물성 빨대 세척솔, 대나무 칫솔이 담겨 있다. 그동안 아르바이트하는 카페에서 유리컵에 플라스틱 빨대를 썼었는데 이 빨대를 챙겨 가보려고 한다.
📍 더피커
📍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14길 9 1층, 더피커
🕚 매일 12:00 – 18:00 (일, 월 휴무)
✅ 제로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국내 최초인 제로웨이스트 오프라인 샵은 8월 10일까지 운영된다. 영업 종료일까지 진행되는 송별회를 통해 할인 제품을 좋은 기회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더피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thepicke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