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는 기억의 노예일 뿐

의지는 기억의 노예일 뿐

작성자 LSMKT

사유하는 심리학자

의지는 기억의 노예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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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ov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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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월이 20일이 지났다. 다음 주에는 설날이다. 올해도 작년의 목표들 중 몇 개는 연장이 되었고 새로운 목표도 생겼다. 그사이 신년에 굳게 다짐했던 목표를 잠시 잊고 있었다. 셰익스피어의 말처럼 의지는 힘차게 태어나지만 그 의지가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행동으로 지속되긴 어렵다.

의지란 책임감이 뒤따른다. 그래서 굳은 의지도 거대한 기대와 책임감에 못 이겨 점점 희미해진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목표를 이룬다.

의지가 기억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서

힘차게 태어난 의지가 사라지지 않고 계속되기 위해서는 단계적인 계획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신년 목표가 있다면 이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조금 더 세부적으로 목표를 쪼갠다. 말하기를 잘하고 싶은지, 독해를 잘하고 싶은지 만약 다 잘하고 싶다면 각각의 목표를 위해 어떤 수단과 방법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운다.

세부적인 목표에 따른 실행 방법을 세웠다면 중간 점검도 중요하다. 피드백이 없다면 내가 올바른 방법으로 실행하고 있는지 확인이 어렵고 성취감도 없기 때문이다. 앞선 예처럼 영어로 따진다면 영어 시험을 보는 게 가장 효율적인 피드백일 수 있다.

그리고 목표를 보이는 곳에 적어 놓는 게 좋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고, 미래의 먼 보상에는 흥미가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목표에 노출되는 환경을 스스로 만드는 게 좋다.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 이미 늦었다.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인가?

박명수의 명언이다.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늦은 것이다. 그렇다고 실행하지 않는다면 애초에 원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럼에도 노력한다면 늦더라도 성공할 것이다.

45년 만에 처음으로 연기상을 수상한 데미 무어의 수상소감을 통해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늦은 때라는 건 있을 수 있다. 상대적일지라도. 그럼 내가 포기하고 노력하는 것에 대해서는 오직 나만이 정할 수 있는 시간의 기준이다.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늦은 때라는 건 없다.

사람들은 쉽게 남을 판단하고 통제하려고 한다. 그 사람들의 심리는 아마 자기 삶을 통제하지 못하고 유의미한 삶을 살지 못하니 다른 사람이라도 통제하려고 하는 것이다.

25년 누군가 당신을 폄하하고 ,멋대로 판단하고, 헛소리를 가르치려고 한다면 현혹되지 말고 불쌍한 사람이네 하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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