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게 없다는 건, 아직 경험하지 못 했다는 의미

좋아하는 게 없다는 건, 아직 경험하지 못 했다는 의미

작성자 LSMKT

사유하는 심리학자

좋아하는 게 없다는 건, 아직 경험하지 못 했다는 의미

LSM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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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ov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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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다들 외부 미팅 일정으로 인해 갑자기 잡힌 강연에 난리가 났을 때 그냥 내가 하겠다고 했다. 하필 그 시간에 미팅 없는 사람이 나밖에 없었다... 성격상 대충이 없어서 회사 브로슈어 기획 및 제작, 강연 PPT 등 기존 업무는 디폴트로 강연 준비를 했다.

그렇게 마케팅 강연을 무사히 끝내고 Q&A 시간을 가질 때 학생들은 마케팅에 대한 질문보단 취업에 대해 질문을 많이 했다. 마케팅 자료만 준비했지 딱히 취업에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생각지도 못 했다.

내 경험에 빗대어 설명해 줄 수 밖에 없었다. 오랜만에 회상을 하게 되니 나 또한 취준 때 이것저것 많이 했다는 걸 깨달았다. 사실 그 당시에는 마케팅이 아닌 HRD 쪽에 관심이 있어서 그쪽으로 준비를 했었다. 그러다가 마케팅에 관심이 생겼고 현재는 마케팅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때는 졸업은 했고 취업을 해야겠고 뭐라도 해보자는 마인드였다. 사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분야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글쓰기를 좋아해서 한겨레 100일 글쓰기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영화를 좋아해서 MBC 아카데미의 영화 홍보&프로듀스 교육 과정도 이수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결국 내가 마케팅을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다.

좋아하는 건 멈출 수 없다.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계속 보고 싶은 것처럼 좋아하는 일도 멈출 수가 없다. 계속 알고 싶고, 궁금하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내가 그 일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걸 알리고 싶다. 그래서 뉴닉에서 연재하는 이유도 그렇다. 난 이런 걸 좋아하고 이런 게 다른 사람들한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좋아하는 게 없다고 상심할 필요가 없다. 그건 아직 경험하지 못 했다는 의미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