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게임 저도 할 수 있을까요?" Can I Play That? 영화에 칸이 있다면 게임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게임을 좋아하시면 고티 (Game of the Year)를 이야기하실 것 같아요. 다만 오늘 제가 이야기할 단체는 캔아이플레이뎃 (Can I Play That)입니다. 👉캔아이플레이뎃 (Can I Play That?)은 뭘까요? 바로 게임의 접근성을 기준으로 리뷰하는 플랫폼입니다. 로튼토마토나 네이버 영화에서 영화의 평론을 보신 분은 많으실 것 같은데 출시된 게임의 접근성 리뷰 (Accessibility Review)라니 흥미롭지 않나요? 👉예를 들어볼까요? 이번 2024년 슈퍼마리오 RPG 접근성 리뷰가 올라왔습니다. 기존 슈퍼마리오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접근성이 대폭 향상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 중 청각 접근성의 경우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로 (1) 오디오가 필수적이지 않으며 (2) 대화는 텍스트로 이루어지고 (3) 대화를 하는 캐릭터에 표시 (speaker tag)가 되어 누가 이야기하고 있는지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접근성이 장애(disability)에 제한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드러내듯, 해당 게임을 이전에 플레이한 경험이 없는 사람이 겪을 어려움까지도 작성되어있습니다. 👉캔아이플레이뎃에서 얻을 수 있는 것! 이렇게 캔아이플레이뎃의 리뷰를 읽다보면 단순히 해당 게임의 접근성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게임을 기획할 때 고려해야 하는 점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캔아이플레이뎃 아래와 같은 가이드라인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1) 게임 PR & 마케팅 접근성 가이드라인 (2) 게임 색약 접근성 가이드라인 (3) 게임 청각 접근성 가이드라인 (4) 게임 전맹/저시력 접근성 가이드라인 👉이거 불편해! 아 이거 불편하구나? 플랫폼의 메인 슬로건 중 하나가 "By Disabled Gamers, For Disabled Gamers" (장애 게이머들에의 의해, 장애 게이머들을 위해) 입니다. 장애 인권의 대표적인 슬로권인 "Nothing About Us Without Us" (우리 없이 우리에 관하여 말하지 말라)가 떠오르죠. 장애를 가지고 있고 또한 접근성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직접 게임을 플레이한 후의 여러 리뷰가 올라옵니다. 서로 어떤 점이 불편한지 편하다고 느꼈는지 공유하면서 동시에 접근성을 미리 확인하고 싶은 플레이어들이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죠. (비디오 게임의 경우 구매했는데 접근이 안 되면 환불하기도 어렵잖아요!) ✔️ 접근성이 평가되는 리뷰 플랫폼.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고티 (Game of the Year) 뿐만 아니라 캔아이플레이댓의 평가를 읽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