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색메모지
8달 전•
말싸움이 길어지다 보면 실제 싸우려던 주제가 아니라 말투같은 곁다리로 싸움이 번지는 경우가 있죠. 그리고 교수님이 질문했는데 학생들을 계속 일으키다 보면 '무슨 질문이었더라?' 하는 순간이 오고요. 전공의 파업도 비슷한 양상으로 흐를까 무섭습니다. 정부도 파업 막는 데만 급급하고, 전공의들도 파업은 지속하지만 정작 무엇 때문에 파업을 하려고 했는지는 기억 안 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는 거죠. 결국 의료 현장이 제대로 회복되려면 각 주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율되는 부분과 어려운 부분이 뭔지 살펴서 해결해야 할텐데 말이에요.
0
0
답글 0
연두색메모지 님에게 도움과 영감을 주는 답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