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제전망: 부동산 PF 위험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2024 경제전망: 부동산 PF 위험

우리나라에 빚이 너무 많아서 내년 경제가 힘들 거라는 얘기 많잖아요. 그중 끝판왕이 있어요. 바로 부동산 PF예요.
부동산 PF? 들어본 것 같은데...
부동산 PF를 한 줄로 요약하면: ‘부동산 사업 계획서를 바탕으로 돈을 빌리는 대출’이에요. 건설사가 금융사에 “이렇게 건물 짓고 팔아서 돈 벌어올 테니까 빌려줘!” 하는 것. 보통 돈을 빌려줄 때는 돈 대신 받을 수 있는 물건(담보)이 있는지, 갚을 능력(신용)은 되는지 확인하는데요. 부동산 PF는 ‘계획’만 봐요. 대신 위험을 안고 빌려주는 만큼, 다른 대출보다 이자를 높게 쳐주고요. 이 때문에 부동산 경기가 좋으면 큰 돈을 벌 수 있어서, 금융사는 그동안 PF로 열심히 돈을 빌려줬어요.
지금은 뭐가 문제야?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서 건물을 지어 올려도 잘 안 팔려요. 그러자 부동산 PF 연체율이 작년 말의2배로 크게 늘었다고. 아직 갚지 않은 돈도 3년 전의 1.5배로 늘었어요. 건설사 10곳 중 4곳은 이자 내기도 어려운 상황이고요. 내년 상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PF 대출이 많은데, 이걸 못 갚는 상황이 속출할 수 있는 것. 정부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하는데, 전문가들 사이에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는 얘기가 나와요.
시한폭탄...? 😳 터지면 어떻게 돼?
만약 너도나도 대출을 못 갚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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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와르르 🏗️: 건설업계가 도미노처럼 줄줄이 쓰러질 수 있어요. 보통 부동산 PF는 건물 공사부터 판매까지 전반을 관리하는 시행사가 받고, 건물을 짓는 시공사가 “쟤네가 못 갚으면 우리가 갚을게” 하고 보증을 서요. 시행사가 돈을 못 갚고 파산하면 시공사도 따라 파산할 수 있는 것. 벌써 중소 건설사는 줄폐업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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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휘청 🏦: 저축은행·증권사 등 금융권도 위험해요. 2011년, 부동산 PF를 돌려받지 못한 저축은행 16개가 줄줄이 문을 닫은 적이 있는데요. 내년에도 그럴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당시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연체율이 25%였는데, 지금 증권사의 부동산 PF 연체율이 17%에 달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