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DJ 코너 🎙️] 뉴닉 X ‘사내뷰공업’ 김소정 PD 인터뷰
작성자 고슴이의비트
비욘드 트렌드
[스페셜 DJ 코너 🎙️] 뉴닉 X ‘사내뷰공업’ 김소정 PD 인터뷰
스페셜 DJ 코너 🎙️: 뉴닉 X 사내뷰공업 김소정 PD님 인터뷰
김민지, 김혜진, 신지유, 황은정, 황한솔, 홍유경, 박세은... 이 모든 게 다 한 사람의 이름이라면 어떨까요? 이름이 어떻게 이렇게 많을 수 있냐고요? 얼마든지 가능해요. ‘명예 인류학자’ 사내뷰공업이라면 말이죠. 평소 SNS나 유튜브 보는 걸 좋아하는 뉴니커라면 익숙한 이름일 텐데요. 다양한 알바 릴스 시리즈부터 90년대생 일상 공감 시리즈, 사회초년생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크리에이터거든요. 하지만 사실 본업은 따로 있다고.
오늘 비욘드 트렌드는 모든 부캐들의 본체, ‘파괴연구소’ 소속 김소정 PD님과의 단독 인터뷰를 준비했어요. 잘 나가는 숏폼 콘텐츠 제작 비결과 부캐 장인의 속마음, 남을 상처주지 않는 콘텐츠를 만드는 일의 기쁨과 슬픔까지. 뉴닉과 소정 님이 나눈 이야기, 함께 이야기 들어볼까요?
Q. 안녕하세요, 김소정 PD님! 뉴닉 구독자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뉴닉 구독자 여러분들! 저는 사내뷰공업 김소정 PD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Q. 오랜 기간 뉴닉의 구독자셨다고 들었어요. 맞나요?
당연하죠. 뉴닉이 초창기일 때 제가 취업준비생이었는데, 그때부터 메일로 레터를 받아봤어요. 그래서 인터뷰 요청을 받았을 때 감회가 엄청 새로웠어요. (웃음)
하이퍼리얼리즘 부캐 콘텐츠의 전성기를 열다
Q. 소정 님은 하이퍼리얼리즘 ‘부캐(부캐릭터)’ 붐을 이끄신 분이잖아요. 부캐들을 처음 만드셨을 때와 지금, 달라진 지점이 있는지 궁금해요.
사실 처음에 캐릭터를 만들 때는 별 생각이 없었어요. 얘는 귀여운 척하는 애, 얘는 일본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애, 얘는 자존감 낮은 애, 이렇게 굵직한 특징만 잡아놓고 시작했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웃음)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괜찮은 거예요. 그런데 제가 쇼츠를 만들다 보니, 한 달에 각 캐릭터에 대한 얘기가 1개~2개 정도는 필수로 올라가거든요. 그 작업을 2년 가까이 하다 보니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도 커지고, 여러가지 고민도 생겼어요. ‘얘는 뭘 좋아할까’, ‘뭘 싫어할까’부터 시작해서 ‘이 캐릭터로 어떤 방향을 추구해야 할까?’ 같은 생각도 하고요. 지금은 ‘그래도 내가 연기하는 캐릭터들이 사람들한테 너무 미움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Q. 소정 님의 콘텐츠를 쭉 봐온 구독자로서, 각 캐릭터들이 성장해가는 과정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각 캐릭터들이 서로 관계를 맺으면서 굉장히 입체적으로 바뀌어가잖아요. 그런 점도 다 의도하신 건가요?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 의도한 건 아니에요. (웃음) 그냥 ‘얘랑 얘랑 만나면 웃기겠는데?’ 싶어서 처음 만남을 성사시켰는데, 그런 티키타카를 다들 되게 재미있게 봐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만약 얘네가 모두 교실 한 반의 구성원이라면 어떨까?’ 상상하면서 각 캐릭터들이 가진 특성을 만들고, 보완하면서 발전시켜나갔어요.
Q. 처음 만들었을 때와 지금 가장 달라진 캐릭터는 누구일까요?
간극이 큰 건 역시 ‘신지유’ 같아요. 제가 원래는 지유한테 그렇게 애정이 없었거든요. 자기 자존감이 낮아서 남들까지 깎아내리는 유형의 사람들이 있잖아요. 거기서 영감을 받아서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고민들이 생겼어요. 지유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의 관심을 못 받았다는 설정을 짰는데, 그러면 ‘부모님 관심을 못 받고 자란 사람들은 다 자존감이 낮다는 거야?’ 이렇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런 고민을 하다 보니 지유에게 조금씩 애정을 갖게 됐고, 결국 지유는 자존감은 낮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자신을 사랑하면서 조금씩 바뀌어가는 캐릭터가 됐어요.
Q. 소정 님의 콘텐츠를 보다 보면 마냥 밝아보였던 캐릭터들의 어둡고 힘든 면을 발견하게 될 때가 있는데요. 어떻게 그런 콘텐츠를 기획하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소설을 읽을 때 평범한 인물보다는 입체적인 인물에게 훨씬 더 매력을 느끼잖아요. 그래서 캐릭터를 만들 때도 인물들의 입체성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특히 저마다의 어두운 면은 다 하나씩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어두운 면이 없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쇼츠를 만들면서도 캐릭터의 어두운 면을 하나씩 풀어내기 시작했어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얘가 이런 상처가 있었구나’ 하며 캐릭터를 이전보다 잘 받아들여주시고, 보듬어주시더라고요. 그게 처음엔 너무 신기했어요. 쇼츠에 나오는 캐릭터를 연기가 아니라 진짜 하나의 인격체로 봐 주시는구나, 싶기도 했고요.
Q. 한편으로는 요즘 부캐 콘텐츠 유행의 정점이 지나갔다는 말도 나오는 것 같아요.
저도 종종 그런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코로나19 시기에 부캐 콘텐츠가 워낙 뜨다보니 시청자 분들이 피로감을 느끼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그런데 저는 부캐 콘텐츠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고 생각해요. ‘최준’처럼 엄청 유명한 부캐들은 캐릭터의 캐릭터성을 갖고 개그를 하시는 느낌이잖아요.
한편 저는 각 캐릭터들의 서사를 쌓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마치 드라마나 소설, 영화처럼요. 한 인물의 행적을 따라가면서 ‘얘는 어떤 애일까?’,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갈까?’ 하는 궁금증은 모두에게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앞으로 부캐 콘텐츠 유행이 사그라든다 해도, 캐릭터의 서사를 계속 쌓아가다 보면 제 부캐 콘텐츠는 계속 좋아해 주실 거라고 생각해요.
숏폼 콘텐츠 전성 시대, 사랑받는 콘텐츠를 만드는 법
Q. 요즘이 ‘숏폼 콘텐츠의 시대’라는 말이 많잖아요. 소정 님은 유튜브에 ‘쇼츠(shorts)’라는 기능이 생긴 지 얼마 안 됐을 때부터 쇼츠 제작을 시작하셨는데, 그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은 없었나요?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레퍼런스가 없어서 고생을 많이 했어요. 2021년쯤부터 쇼츠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때는 댄스 챌린지나 메이크 오버 영상이 대부분이었거든요. 지금 제가 하는 것처럼 크로마키를 뒤에 세워놓고 연기를 하는 콘텐츠가 없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죠. 처음에는 ‘회사에 화장 안 하고 왔을 때’ 같은 간단한 상황극만 올리다가, 일주일에 쇼츠를 3개씩 올리려니 아이디어 짜기가 너무 힘들어서 고생했어요. 그러다 회사 구석에 굴러다니던 크로마키를 발견했고, 그걸 활용해서 영상을 찍게 됐죠.
Q. 지금은 숏폼 콘텐츠가 굉장히 대중화됐잖아요. 사람들이 이렇게 숏폼 콘텐츠를 많이 보고, 좋아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기대를 가장 빠르게 만족시켜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유튜브를 넘기다 관심 있는 제목의 다큐멘터리가 나온다고 치면, 분량이 최소 한 20분 되잖아요. 그러면 제가 제목을 보고 흥미를 느껴도 그 흥미가 충족될 때까지 20분이라는 시간이 걸리는 거죠. 한편 쇼츠는 같은 제목이어도 딱 1분이면 내 흥미를 충족시킬 수 있잖아요. 그런 점이 쇼츠의 최대 매력인 것 같아요.
Q. 숏폼 콘텐츠의 경우 화력이 굉장히 센데, 그만큼 수명이 길지 않다는 말도 있는 것 같아요. 소정 님처럼 오랫동안 사랑받는 숏폼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비결은 뭘까요?
챌린지나 웃긴 영상 같은 건 조회수가 빵빵 터지더라도 같은 시리즈가 계속 나오기 어려워요. 그런데 저는 콘텐츠를 만들 때 예를 들면 ‘알바’라는 큰 틀을 잡고 그 안에서 다양한 알바 얘기를 다루거든요. 알바생의 애환이 굉장히 다양하잖아요. 진상도 있고, 음료가 제대로 안 나오기도 있고... 이런 얘기들이 문어발처럼 세부적으로 뻗어나가면서 하나의 세계관을 만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보는 사람도 ‘이 사람 쇼츠에는 세계관이 있구나!’ 하면서 더 매력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누구도 상처주지 않는 콘텐츠를 만든다는 것
Q. 다른 인터뷰에서 ‘누구도 상처주지 않는 콘텐츠 만들기’에 대해 하신 이야기를 봤어요. 모두가 편하게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지만, 그 안에서도 여러 사회 문제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신다는 말도요. 조금 더 자세히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처음에는 제 콘텐츠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안 했는데, 그걸 알게 되는 계기가 있었어요. ‘황은정’ 캐릭터의 이야기를 보면 다른 사람의 돈이나 옷을 뺏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그걸 보고 한 구독자 분이 엄청 정중하게 장문의 DM을 주신 거예요. 자기가 예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그 콘텐츠를 보며 너무 힘들었다, 사내뷰공업 채널을 너무 좋아하지만 앞으로 이런 콘텐츠는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는데, 그때 머리를 얻어맞은 기분이었어요.
Q. 제작자로서 충격적인 경험이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후에는 굉장히 주의를 기울이게 됐어요. ‘김혜진’ 캐릭터 영상을 보면 돈이 없는 채로 지역에서 상경해 서울에서 자취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그 장면을 너무 구질구질한 것처럼 묘사하면 실제로 지금 그렇게 살고 계시는 분들이 상처를 받으실 수도 있겠다 싶은 거예요. 누군가에게는 그게 그냥 평범한 일상이잖아요. 당장 저만 해도 과거에 그렇게 살았고요. 그래서 돈을 절약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도 ‘만 원의 행복’ 형식을 패러디해서 최대한 재밌게 담을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Q. 뉴닉도 ‘누구도 상처받지 않는 글쓰기’를 지향하다 보니, 소정 님이 갖고 계신 고민들이 정말 공감돼요. 그런 고민을 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은 없나요?
있어요. 이 장면을 살리면 훨씬 더 웃길 것 같은데, 그래도 빼야 할 때가 있거든요. 예를 들면 ‘홍유경’이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그 친구가 너무 많이 먹어서 살이 쪄서 놀림받는 장면이 있었어요. 그게 과거에 제가 겪었던 일이거든요. 그래서 처음 그 친구를 연기할 때는 투턱이나 뱃살 튀어나온 걸 보여주고, 돼지라고 놀림받는 장면도 넣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러면 누군가는 상처를 받을 수 있잖아요. ‘내가 과거에 살이 쪘었다고 해서 살찐 사람들을 다 웃기게 그려낼 자격이 있는 건가?’ 하는 고민도 들었고요. 그래서 결국 그 장면은 빠지게 됐죠.
Q. 누군가를 놀리지 않으면서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든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 같아요.
맞아요. 그래서 저희는 희화화를 하지 않는 대신 극한의 하이퍼리얼리즘으로 피식 웃게 하자, 이쪽을 방향으로 잡고 있어요. 그러려면 외적인 게 아니라 말의 내용이랑 이 캐릭터의 표정, 행동 묘사 등으로 웃겨야 돼서 더 어렵긴 해요. 저희는 분장도 과하게 하지 않거든요.
Q. 그 지점이 바로 소정 님이 ‘명예 인류학자’라는 타이틀을 갖고 계신 이유인 것 같습니다. 분장을 많이 하지 않아도 그 캐릭터가 바로 보이니까요.
감사합니다. (웃음)
앞으로의 도전과 목표, 그리고 ‘다큐 황은정’
Q. 소정 님이 앞으로 더 도전하고 싶으신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쇼츠도 계속 만들고, 그 쇼츠에서 만든 아이디어를 발전시켜서 장편 콘텐츠도 만들고 싶어요. 다양한 형태의 패러디를 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고요. 저는 다큐멘터리야말로 인물의 내러티브를 가장 잘 보여주는 콘텐츠라고 생각하는데요. 지금보다 더 진지하게 캐릭터를 개발해서, 사람들에게 더 다양하고 새로운 삶의 형태를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요.
Q. 그래서 ‘다큐 황은정’이 극장 개봉을 하게 됐군요. 유튜브 콘텐츠 중 최초 극장 개봉이라고 들었는데, 영화는 어떤 내용인가요?
영화는 황은정이라는 한 중학생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은정이는 남의 돈을 뺏고, 맨날 시끄럽게 노래 부르고, 스마트폰을 사 달라고 엄마한테 엄청 심한 말까지 하기도 하는 아이예요. 그렇게 모범적인 친구는 아니죠. 그런데 은정이에게도 사실 남들이 모르는 면이 있거든요. 할머니한테서 엄마에 대한 안 좋은 말을 듣기도 하고, 남동생에 비해 차별을 받기도 하고요. 그렇게 은정이라는 아이를 구성한 여러 경험들을 들여다보는 이야기예요.
Q. 숏폼이 아닌 롱폼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느낌이 새로우셨을 것 같아요. 영화를 만들면서 어디에 중점을 두셨나요?
평소 쇼츠를 만들 때는 그냥 하나의 주제에 집중하거든요. ‘후배한테 꼽주는 황은정’, ‘친구한테 투투라고 돈 뺏는 황은정’ 이런 식으로요. 그런데 69분짜리 다큐멘터리를 만들다 보니 은정이라는 친구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더라고요. 또 그동안 은정이 콘텐츠에서 엄마는 항상 뒷전으로만 나왔는데요. 이번에는 거의 투톱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엄마의 비중이 크게 나와요. 은정이라는 캐릭터가 나오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친, 엄마라는 캐릭터를 더 자세히 보여줄 수 있게 되어서 기쁘고, 그만큼 사람들도 두 인물에 대해 더 큰 애정을 느끼게 되실 거라고 생각해요.
Q. 엄마의 비중이 그렇게 크다니, 상상도 못 했어요. 제목이 ‘스마트폰이 뭐길래’여서 밝고 유쾌한 내용 위주일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이것도 편집하다가 울었어요. 엄마랑 딸의 이야기라 더 감정이입이 되기도 했고요. 그저 웃긴 게 아니라 감동적인 부분이 많은 이야기니까, 많은 분들이 극장에 가셔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랑 동년배시라면 더 공감이 되실 거예요. (웃음)
Q. 앞으로 또 계획하고 계신 콘텐츠가 있나요?
제가 오사카에서 워킹 홀리데이를 했는데요. 그 경험과 관련된 콘텐츠를 만들려고 직접 오사카에 가서 패러디 영상을 촬영했어요. 그러다 워홀 알바생이 일하다 쉬는 시간에 잠깐 나와서 허겁지겁 밥을 먹는 신이 있었는데, 그 장면을 찍을 때 하필 제가 예전에 워홀할 때 매장에서 정말 많이 들었던 노래가 나오는 거예요. 그때 정말 오열했어요. ‘내 경험을 직접 보여주는 건 정말 차원이 다르게 몰입이 되는구나’ 깨닫기도 했고요.
저는 앞으로 살면서 훨씬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될 거고, 또 과거 경험 중 아직 소개해드리지 못한 이야기들도 많아요. 그런 이야기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Q. 소정 님이 살아계신 한 계속 훌륭한 콘텐츠가 나오겠군요.
맞아요. 콘텐츠가 없으면 결혼도 해 보려고요! (웃음) 앞으로 제가 만들 수 있는 콘텐츠는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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