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매니징이 정말 나쁘기만 해?

마이크로매니징이 정말 나쁘기만 해?

작성자 에디

리더의 일과 고민

마이크로매니징이 정말 나쁘기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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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을 추구하는 것과 마이크로매니징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매니징을 하는 사람과 매니징을 받는 사람 양쪽의 입장에서의 차이와 생각과 경험에서의 차이에서 어떠한 케이스는 디테일이 되고 어떠한 케이스는 마이크로매니징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조직의 리더가 마이크로매니징을 한다는 것은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매니징이라는 말을 언급하는 순간부터 리더는 무언가 나쁜 리더로 인식되는 분위기가 존재하죠. 개인적으로는 일을 잘 진행하기 위한 측면에서 디테일을 위한 매니징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조직은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하고 실행하고 평가하고 다시 계획과 실행, 평가를 반복하며 업무를 수행합니다. 하나의 업무가 온전히 잘 돌아가기 위해서는 업무를 수행하는 목적과 목표가 리더와 구성원이 합치가 되어야 하고, 그 진행 과정에 대한 동기화가 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동기화는 생각보다 디테일 한 부분에서 잘 어긋납니다. 큰 틀에서 가야 할 방향을 이야기 나누었고 얼라인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실행에 있어 디테일은 생각이 달랐던 경험을 한 번씩은 해보셨을 거예요.

이해가 다를 때 리더는 더 많은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할 수밖에 없는데, 구성원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마이크로매니징으로서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사전에 협의했더라도 일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생각의 차이를 좁히기 위한 매니징은 수시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데 말이죠.

일의 진행 전 이러한 핏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지만 일이라는 것이 컨텍스트와 이해관계, 수행 과정에서 습득하는 새로운 고려 사항 등 복합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진행 과정에서 변수와 변화를 계속 맞추는 디테일은 부정적인 매니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마이크로매니징이 부정적인 케이스라면 제 기준으로는 일의 완성도에 대한 매니징인가 아닌가 입니다. 이 역시 미세한 차이겠지만 일의 완성도에 대한 매니징은 접근하는 방법과 결과물, 해석 등 실무를 수행하는 입장에서 고려하지 못 한 내용에 대한 피드백이라고 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매니징은 줄 바꿈이나 텍스트의 축약, 정해진 보고서에 대한 매니징이라고 봅니다.

보고를 받는 입장을 고려하여 보고해야 하는 것도 무척 중요한 일이지만, 보고의 목적이 조금 더 나은 의사결정이라면 콘텐츠의 퀄리티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용어가 주는 부정적인 의미를 벗어나 어떤 맥락에서 상호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돌아보고, 어떠한 부분에서 매니징의 정도가 조정이 필요한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풀어가는 문화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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