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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완공한 우주정거장의 이름은? 🇨🇳🛰️

중국이 자체 개발한 우주정거장 ‘톈궁’에 처음으로 교대 우주인 3명을 보냈어요 🚀. 지금 우주정거장에 머무는 우주인과 선수 교체를 하는 건데요. 6개월 동안 머무르며 시스템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영업 준비를 100% 마칠 거라고. 잠깐, 우주정거장?: 지구에서 400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지구 주위를 뱅뱅 도는 시설을 말해요. 우주로 본격 나아가기 전에 머물러 정비를 하거나, 우주에서만 할 수 있는 실험을 해요. 가장 유명한 건 인류가 처음 만든 국제우주정거장(ISS)이에요. 1998년부터 미국·러시아 등이 함께 운영을 시작했어요. 톈궁(天宮): 중국이 최근 조립을 마친 우주정거장이에요. 2021년 4월부터 부품을 실은 로켓을 우주로 하나씩 쏘아 올려 올해 11월 초에 완성했다고.. 올해가 가기 전에 모든 정비를 마치고 10년 동안 우주에서 활동할 계획이에요.  이로써 우주에는 2개의 우주정거장이 지구 주위를 돌게 됐어요 🛰️🌏🛰️. 중국은 우주 분야의 선두 주자인 미국을 바짝 쫓아가고 있는 거고요. 지구에서의 미국 vs. 중국 경쟁이 우주에서도 이어지는 거예요. 하지만 앞으로 우주정거장 분야에서는 중국이 엣헴 하며 목에 힘줄 수도 있는데요. ISS를 2024년까지만 운영할 예정이라 이후에는 톈궁이 우주 only one 우주정거장이 될 것이기 때문. 미국은 ISS를 2030년까지 쓰는 걸 러시아와 얘기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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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에서 활개 치는 갱단을 막을 방법

혹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본 뉴니커 있나요? 캐리비안은 중앙아메리카 근처 바다를 말하는데요. 이곳에 있는 섬나라 아이티(지도)에 군대를 보내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 전쟁을 하려는 건 아니고, 혼란스러운 나라 상황을 좀 진정시키기 위해 유엔에서 보내자는 것. 아이티도 "우리 도와줄 군대 좀 보내줘!"라고 요청했고요. 아이티, 좀 낯선데?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손꼽히는 곳이에요. 2010년에 대지진이 일어나 20만 명이 희생되고 학교·병원 같은 기반시설이 무너졌는데요. 당시 피해의 충격에서 아직도 회복하지 못했어요. 전 국민의 40%가 해외에서 지원하는 식량에 의존해 살고, 최근에는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이(470만 명)가 기아 위기에 처했고요. 2021년, 대통령이 암살당하는 일이 있은 후 지금까지 새 대통령을 뽑지 못하면서 혼란은 더 커졌어요. 지금은 어떤 상황인데? 대통령이 없는 1년 동안 공권력의 힘이 약해졌어요. 그 틈을 타 갱단은 세력을 키웠고요. 아이티에는 원래도 여러 갱단이 있는데요. 최근에는 세력 다툼도 거세지면서 주민들이 죽거나, 살던 곳을 떠나야 했다고. 사람들이 납치당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아이티 정부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자세히 알아보면: 1) 기름 못 쓰게 꽁꽁 🛢️ 그동안 아이티 정부는 사람들이 기름 살 때 보조금을 지원해왔어요. 하지만 지난 9월, 복지에 쓸 돈이 모자란다며 갑자기 보조금을 안 주겠다고 했고요. 이 때문에 시민들은 기름값을 평소보다 2배 넘게 줘야 했는데요. 이 소식을 들은 갱단은 아이티 전체 석유의 70%가 보관되어 있는 유류터미널을 점령했어요. 이에 사람들이 기름을 구하지 못해 나라 전체가 큰 혼란에 빠졌고요. 아이티는 집집마다 기름 발전기를 돌려야 하기 때문에 아예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졌어요. 아이티 경찰이 며칠 전에야 겨우 갱단을 유류터미널에서 쫓아냈고요. 2) 콜레라 대유행 😷 콜레라가 퍼지기 시작했어요. 콜레라는 더러운 물을 통해 전염되는 병인데요. 갱단 때문에 기름이 부족해 수도 시설도 제대로 안 돌아가면서, 사람들이 더러운 물을 마시게 됐고 결국 콜레라까지 퍼진 거예요. 콜레라는 깨끗한 물을 마시고, 수액을 맞으면 금세 나을 수 있는데요. 기름이 부족해서 병원 기구도 제대로 돌릴 수 없고, 갱단이 진료받으러 가는 사람들을 막아서면서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어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활개 치는 갱단을 먼저 막아야 하는데요. 아이티 정부가 제 할 일을 못하고 있어서 경찰만으로는 맞서기 어려워요. 그래서 유엔이 군대를 보내자는 얘기를 하는 거고요. 하지만 예전에 아이티에 군대를 보냈을 때 안 좋은 일도 있었어서 ‘글쎄다’ 싶은 의견도 있다고. 2010년에도 아이티에 콜레라가 유행한 적 있는데, 그때 처음 퍼뜨린 사람이 유엔평화유지군 소속이었거든요. 2017년에는 유엔 군인이 아이티 여성들을 성착취했다는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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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할말하않 시위

그제(27일)부터 중국에서는 ‘백지 시위’가 열리고 있어요. 신장 위구르 자치구를 시작으로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전국 각지로 퍼졌다고. 할 말은 많지만 검열로 인해 말할 수 없는 현실을 고발하기 위해 아무것도 적지 않은 백지를 들고 거리에 나선 거예요. 베이징 시민들이 손에 빈 A4용지를 들고 백지 시위에 참여한 모습이에요. ⓒReuters/Thomas Peter 백지 시위라니, 무슨 일이야? 시위에 불을 댕긴 건 지난 24일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수도 우루무치에서 일어난 화재예요. 한 아파트에 불이 나 10명이 목숨을 잃고 9명이 다쳤는데요. 아파트를 둘러싼 철제 울타리와 쇠사슬 때문에 소방관들이 진입하기 어려워서 더 피해가 커졌다는 얘기가 나왔어요. 코로나19가 퍼지는 걸 막기 위한 정책(=봉쇄령) 때문에 구조가 어려웠다는 것.  이런 봉쇄령은 중국 이곳저곳에서 시행돼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화재로 시민이 목숨을 잃는 일까지 생기자 시위로 이어진 거예요. 이들은 “방역 정책 바꿔라!”라는 말을 넘어 “시진핑, 공산당 물러가라!”라는 구호까지 외치고 있다고. 생각보다 큰 시위인 것 같은데? 맞아요.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은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지난 3년간 제대로 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웠다고 말해요: 도시 꽁꽁 싸매고 🔒: 중국은 그동안 확진자가 몇 명만 나와도 새로운 확진자가 안 나올 때까지 해당 건물이나 도시 문을 아예 닫았어요. 2~3일마다 PCR 검사를 받아야 해서 매번 1시간 넘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고요. 또,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증상이 있으면 격리 시설에 들어가야 하는데요. 큰 공간에 여러 명이 함께 지내는 곳이라,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는 일도 있다고. 경제 팍팍해지고 🏭: 도시를 봉쇄하는 바람에 공장과 항구까지 막히자 중국 경제는 큰 타격을 입기도 했어요. 공장이 안 돌아가니 기업은 계속 적자가 나고, 배가 안 뜨니 수출로 돈을 벌기도 어려워진 것. 나라 경제가 팍팍해져 덩달아 시민들도 힘들어졌고요.  그렇다고 항의하기도 어려웠어요. 중국 시민은 공공장소에서 시위를 하면 체포되고, 온라인에 글을 올리면 바로 삭제되거든요. 그래서 이번 시위는 검열에 걸리지 않게 일부러 아무것도 적지 않은 ‘백지’를 든 거예요. 그럼 중국 이제 봉쇄령 안 할까?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해요. 시진핑은 2012년에 국가주석이 됐어요. 지난 10월에는 3번째 연임에 성공해 2027년까지 임기가 늘어났고요. 이렇게 전국적으로 “시진핑 물러가라!”를 외치는 시위는 시진핑이 권력을 잡은 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는데요. 시진핑도 이걸 의식해서, 봉쇄령을 조금은 바꿀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하지만 시진핑이 워낙 권력을 꽉 잡고 있는 만큼, 이번 시위가 그렇게 큰 변화를 만들지는 않을 거라는 분석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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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꾸 '우리는 하나' 외치는 이유

대만 문제로 중국와 미국이 싸우는 거 본 뉴니커 🙋? 여기저기서 손드는 뉴니커 모습이 보이는 것 같은데요. 지난여름, 미국에서 넘버3인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했다가 미국·대만 vs. 중국 사이 분위기가 싸늘해지기도 했잖아요. 이런 일이 생긴 건 중국이 대만을 하나의 나라로 인정하지 않고 “우리는 하나!”를 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중국이 왜 이러는 건지 알아봐요. 대만을 나라로 인정 안 한다는 게 무슨 말이야? 대만을 하나의 독립된 나라가 아니라 중국의 일부로 본다는 거예요 🇨🇳. 더 자세히 알아보면: “대만의 뿌리는 중국이야”: 예전에 중국에는 공산당과 국민당이 있었는데요. 1949년, 공산당이 국민당과의 싸움(=국공내전*)에서 이겼어요. 패배한 국민당은 중국 본토를 떠나 타이완섬에 자리를 잡고 대만을 세웠고요. 중국은 이걸 두고 “중국 본토에서 떠난 사람들이 다스리고 있으니 대만은 중국에 포함된다!”라고 하는 거예요. “우리가 유엔피셜 진짜 중국이야”: 처음에는 세계적으로 중국 땅에 남은 공산당 vs. 타이완섬으로 간 국민당 중에 중국의 대표는 국민당이라고 생각하는 나라가 많았어요. 하지만 1971년, 유엔에서 “중국 대표는 공산당이라고 하자!”라고 정하면서 중국의 대표당을 공산당이라 생각하는 나라가 많아졌다고. 정리하자면 중국은 “진짜 중국은 우리고, 대만은 그런 우리의 일부야”라고 말하고 있는 건데요.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찾은 건 ‘중국과 대만은 별개의 나라니까 따로 방문해야지’라는 생각에서 나온 행동으로 해석될 수 있어요. 이 때문에 중국이 예민하게 반응한 거고요. *국공내전에 관해 더 알고 싶다면 이 영상을 추천해요(YTN2, 45분 44초). 대만 입장은 어떤데? 🇹🇼 처음에는 대만도 중국처럼 “진짜 중국은 국민당이 세운 대만!”이라고 주장했어요. 하지만 전 세계에서 ‘대만 = 중국’으로 보는 나라가 줄어들면서, 이제는 ‘대만’이라는 별도의 나라로 홀로서기 하고 싶어해요. 이에 대만만의 헌법도 만들고, 투표로 총통도 뽑고, 군대도 꾸려 어엿한 나라의 모양을 갖췄고요. 특히 지금 대만을 이끄는 차이잉원 총통(민주진보당)은 2020년에 당선됐을 때부터 대만이 하나의 나라로 독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왔어요 🗣️. 근데 왜 독립 못하는 거야? ‘92공동인식’ 때문이에요. 92공동인식은 1992년에 중국과 대만이 한 약속인데요 📃: “중국이 하나라는 건 인정하되, 우리 중국을 대표하는 게 공산당인지, 국민당인지는 각자 알아서 해석하자!” 이때만 해도 중국과 대만은 둘이 같은 피와 문화를 나눈 공동체라는 데 공감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92공동인식이 독립하려는 대만의 발목을 잡게 된 거예요. 중국이 대만에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적용할 근거가 되고 있거든요. 나아가 중국은 “대만, 마음대로 독립했다가는 전쟁을 내서라도 통일할 거야”라고 엄포까지 놓고 있고요. 중국은 왜 그러는 거야? 한 지역이라도 독립이 인정되면 중국 자체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에요 😨. 중국은 총 56개 민족으로 이뤄진 나라예요. 세계에서 제일 다양한 민족이 모여사는 나라인 것. 그런데 대만이 독립하면 다양한 민족들이 너도나도 독립하겠다고 해서 중국이 찢어질까봐 걱정하는 거예요. 그래서 대만뿐 아니라 중국에서 독립하겠다는 홍콩·티베트·위구르 등도 탄압하고 있고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억압이 오히려 반발심을 일으켜서 권력 유지에 해를 끼칠 거라고 보기도 해요. + 모레 있을 대만의 지방선거 🗳️ 모레(26일) 대만에서는 지방선거가 열리는데요.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하나의 중국’에 관한 대만 입장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지금 여당인 민주진보당이 아니라 야당인 국민당이 이기면, 국민당의 입장에 따라 중국이랑 더 친하게 지내는 쪽으로 방향을 틀 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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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를 찾아온 기근 위기

동아프리카에 있는 나라 소말리아(지도)가 기근 위기에 처했어요 🇸🇴.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극심한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고. 가뭄과 더불어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침공 등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가 나와요. 소말리아 어떤 상황이야? 2011년에 겪었던 ‘대기근’보다 심각해요. 2011년에는 1400만 명이 피해를 보았고(2021년 인구 1600만 명), 매달 3만 명이 사망했는데요. 그중 26만 명은 먹지 못해서 목숨을 잃었고요. 이번 기근은 이때보다 심하다는 말이 나와요. 기근이 왔을 때는 어린이가 급성 영양실조에 걸리는 게 심각한 문제로 꼽히는데요. 지금 소말리아의 5세 미만 아동 약 10만 명 중 60%가 급성 영양실조에 걸렸어요. 당장 손쓰지 않으면, 내년 중반까지 어린이 50만 명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잠깐, 기근 뭐더라?: (1)전체 가구의 20%가 극심한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2)최소 30%의 아동이 급성 영양실조에 걸리며, (3)영양실조 때문에 매일 성인 2명 또는 아동 4명이 죽을 때(인구 1만 명 기준) 기근이라고 말해요.  헉... 어쩌다 이렇게까지 된 거야? 일단 가뭄이 소말리아를 덮쳤어요. 소말리아에는 지난 5번의 우기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어요. 이에 농사짓기가 어려워졌고, 가뭄으로 가축이 먹을 풀도 모자라지면서 수많은 가축까지 목숨을 잃었고요. 2020년에는 메뚜기떼가 동아프리카를 휩쓸면서 식량을 먹어 치운 영향도 컸어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순히 가뭄 때문에 기근이 오는 건 아니라고 말해요. 불안한 정치·사회 상황이 더 큰 원인이라는 것. 크게 3가지로 나눠볼 수 있어요: 밀 구할 길 없어: 소말리아는 밀을 대부분 수입해서 먹는데 그중 90%를 우크라이나에 의존했어요.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사람들은 밀을 제대로 구할 수 없게 됐고, 어찌어찌 구하더라도 가격이 너무 높아서 사 먹기 어려운 거예요. 지원은 우크라이나로: 전 세계의 후원금이 대부분 우크라이나에 몰렸어요. 이에 우크라이나는 19억 달러(약 2조 5000억 원)를 모금한 지 3달 만에 목표의 85%를 금세 채웠는데요. 소말리아는 2022년에 필요한 돈 중 20%밖에 못 채웠다고. 30년째 내전: 소말리아는 1991년부터 내전 중이에요. 정부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 샤바브’와 맞서고 있는데, 이들이 장악한 곳에서는 식량 구하기가 어렵다고. 지원이 오더라도 이들이 막아서서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되지 않고요. 약 90만 명이 알 샤바브 때문에 식량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에요. 어떻게 해결할 방법 없을까? 소말리아가 가장 빠르게 도움을 얻을 방법은 “우리 기근이야” 하고 공식적으로 알리는 거예요. 그럼 국제사회에서 지원받을 수 있거든요. 2011년 대기근 때도 지원을 받아 기근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요. 현재 필요한 물과 식량을 지원하는 데는 10억 달러(약 1조 3500억 원)가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 후원을 고민한다면 유엔 세계식량계획 홈페이지에서 해볼 수 있어요. 하지만 소말리아는 기근이라고 말하기를 고민하는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와요. 새 정부가 들어선 지 4개월밖에 안 됐는데, 기근 선언은 곧 ‘우리 정책 실패했어’라고 말하는 것과 같기 때문. 정책이 실패했다는 말이 돌면 알 샤바브 같은 곳이 더 힘을 얻을 수도 있고요. + 기근, 소말리아만의 일일까? 전 세계에는 소말리아 말고도 기근 위험에 처한 나라가 많아요. 특히 에티오피아·예멘·남수단·베네수엘라·아프가니스탄이 대표적인 나라로 꼽혀요.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4월에, 팬데믹으로 전 세계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세계 곳곳에서 기근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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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 무장단체와 스웨덴·핀란드

지난 1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났어요. 이 사건으로 시민 6명이 목숨을 잃고 87명이 다쳤는데요. 그런데 이 테러, 튀르키예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테러의 범인으로 지목된 게 ‘쿠르드 무장단체’거든요. #1 쿠르드족의 (거의) 모든 것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하려면 우선 쿠르드족이 어떤 민족인지부터 알아야 해요. 쿠르드족은 현재 튀르키예·시리아·이라크 등의 땅이 된 지역에 모여 살던 사람들인데요. 1차 세계대전 이후 나라를 세우지 못하고 서로 다른 국적으로 살아가고 있고요. 이들은 특히 튀르키예에 많이 살고 있어요. 튀르키예 인구 5명 중 1명이 쿠르드족일 정도라고. 1920년대, 튀르키예는 쿠르드족의 언어·문화 등을 금지하며 이들을 억압했어요. 여기에 반발해 쿠르드족 중 일부가 테러와 폭력 시위 등을 통해 지금까지 독립을 주장하고 있고요. 이들을 ‘쿠르드 무장단체’라고 불러요(PKK, YPG 등).    #2 쿠르드족 뒤엔 스웨덴·핀란드 스웨덴·핀란드는 쿠르드족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튀르키예가 항상 째려보고 있는 나라예요. 두 나라 곳곳에 쿠르드족 난민이 살고 있고, 스웨덴 의회에서는 쿠르드족 의원들이 활동하고 있거든요.  스웨덴·핀란드뿐 아니라 다른 서방 나라도 특히 쿠르드 무장단체인 YPG의 편을 슬쩍 들어준 적도 있는데요. YPG는 2019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ISIS’를 뿌리 뽑는 작전에서 큰 공을 세웠거든요. 이때 “힘 커진 쿠르드족이 독립해버리면 어쩌지?” 걱정한 튀르키예가 YPG를 공격했어요. 스웨덴·핀란드는 유럽 여러 나라와 함께 튀르키예가 무기를 살 수 없도록 제재하기도 했어요.   #3 나토 줄게 쿠르드 다오 이런 상황 속에서 튀르키예와 스웨덴·핀란드는 지난 6월 협상을 하나 했는데요. 어떤 내용이었냐면: 튀르키예 “나토 들어오게 해줄게”: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서방 나라들이 소련(옛 러시아)을 견제하기 위해 만든 군사동맹인데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위협을 느낀 스웨덴·핀란드가 가입을 신청했어요. 두 나라는 러시아와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 멤버가 되려면 나토 회원국이 전부 찬성해야 하는데요. 튀르키예가 “너희 쿠르드족 지원하잖아!”라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다음 조건이 지켜지면 찬성하겠다고 했고요. “스웨덴·핀란드는 쿠르드족 다오”: 그 조건은 바로 YPG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것. 튀르키예가 무기를 살 수 없게 제재했던 것도 풀고요. 두 나라에 살고 있는 무장단체 회원들도 튀르키예에 보내기로(=범죄인 인도) 했어요. 협상했으니 이제 스웨덴·핀란드도 나토 멤버!...는 아니고요. 두 나라가 약속을 안 지키고 있다며 튀르키예가 허락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에요. 튀르키예가 이번 테러를 “스웨덴·핀란드, 어떻게 반응 하나 보자!” 확인할 기회로 삼을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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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옴시티, 왕 크니까 왕 걱정돼!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우리나라에 1박 2일 일정으로 왔어요. 그가 온다는 소식에 대기업 대표들이 만나고 싶다고 쭉 줄을 섰고요. 사우디에서 큼직한 일감을 많이 딸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인데요. 그중에 핵심은 바로 ‘네옴시티’ 만들기. SF영화에 나올 법한 거대도시를 만드는 프로젝트예요 🏙️. 네옴시티, 어느 정도인데 그래? 서울보다 44배 큰 허허벌판 사막에 ‘스마트+친환경’ 도시를 짓는 프로젝트예요. 그동안 석유 팔아서 돈 벌어온 사우디가 다른 방식으로 돈을 벌려고 생각해 낸 거예요(관광·제조업 등). 이 도시에서는 자동차도, 도로도 없이 100% 재생에너지만 사용할 예정인데요. 계획대로라면 2030년에 완성될 거라고. 총 3가지 프로젝트가 진행되는데 그중 가장 주목받는 건 ‘더 라인’이에요. 더 라인(The Line)이 뭔데?: 이름 그대로 선처럼 길게 늘어선 도시를 짓는 프로젝트예요. 폭 200m, 높이는 서울 잠실의 롯데타워와 비슷한(500m) 빌딩이 서울~강릉 거리(170km)로 세워져요. 이런 건축물 2개가 200m 폭을 두고 서로 마주보는 모습의 도시인데요.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평평한 모양의 도시를 세로로 세운 모양으로 만들겠다는 것. SF영화처럼 사람들이 위아래로 오고가고, 초고속 열차를 만들어 도시 끝에서 끝까지 20분이면 닿도록 하겠다고. 사우디는 이곳에 살게 될 인구를 900만 명 정도로 보고 있어요. ‘더 라인’의 포부와 예상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에요. ⓒNEOM/Youtube 여기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왜? 일감이 많이 나올 것 같기 때문. 요즘처럼 경제가 안 좋은 상황에 네옴시티 프로젝트에서 돈을 벌어오면 우리나라 경제에 도움이 될 거라고 보는 사람이 많아요 💰. 사우디가 2030년까지 네옴시티에 쓰겠다고 한 돈은 5000억 달러(약 670조 원)인데요. 우리나라 올해 예산보다 조금 많은 수준이에요. 아직 이 돈의 2.6%밖에 쓰지 않아, 앞으로 일감이 넘쳐날 거라고. 건설뿐 아니라 스마트한 도시를 만드는 데 필요한 통신·IT·에너지 분야 등에서도 일감을 따낼 거라 기대하고 있고요. 실제로 삼성·현대는 더 라인 지하에 터널을 뚫는 작업을 시작했어요.  근데... 이 프로젝트 괜찮은 거야? 여러 문제 때문에 걱정하는 시선도 있어요 🤔. 어떤 말이 나오냐면: 불가능한 프로젝트 아닐까?: 2030년까지 이 정도 규모의 도시를 짓는 게 불가능하다는 거예요. 이제야 터널을 뚫기 시작했는데, 지금부터 최소 50년은 걸릴 거라는 것. 예산도 5000억 달러가 아니라 2배인 1조 달러는 필요할 거라고. 진짜 친환경 맞아?: 사우디는 세계에서 석유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라 온실가스 배출에도 그만큼 책임이 있어요.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석유 생산을 줄여야 하는데 그건 안 줄이고, ‘100% 재생에너지+큰 프로젝트’로 선전해서 환경에 신경 쓰는 나라처럼 보이려 한다는(=그린워싱) 거예요. 인권 문제 괜찮아?: 네옴시티가 사막에 지어진다고는 하지만 이곳에 사람이 안 살던 건 아니에요. 이 지역에 살던 전통 유목민 부족 2만 명은 이 프로젝트 때문에 강제로 떠나야 했다고. 2020년엔 강제 이주를 거부하던 한 활동가가 살해당하기도 했고요. SF영화처럼 잘사는 사람은 위쪽에 살고, 못사는 사람은 아래쪽에 사는 모습이 펼쳐지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네옴시티 도시계획 총괄 디렉터는 “사회주택을 도입해 최대한 골고루 섞여서 살 수 있겠다”는 대답을 내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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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보호하러 COP27에 룰라가 떴다

구름처럼 모여 누군가의 이름을 외치는 사람들, 울려 퍼지는 셔터 소리... 할리우드 스타라도 떴냐고요? 스타가 맞긴 한데요. 연예인은 아니고, 전 세계 여러 나라가 모여 머리를 맞대고 기후위기를 해결할 방법을 얘기하는 자리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환경 슈퍼스타’가 나타났어요. 환경 슈퍼스타? 그게 누군데? 바로 브라질의 새 대통령으로 뽑힌 룰라예요. 룰라는 후보 시절부터 아마존 열대우림 등 환경을 보호하는 데 힘 팍팍 쓰겠다고 했는데요. 룰라 전에 브라질 대통령이었던 보우소나루는 경제를 살리겠다며 사람들이 아마존을 파괴하고 불태우는 걸 두고 봤어요. 아마존은 ‘지구의 허파’라고 불릴 만큼 온실가스를 많이 흡수하는 곳이라, 세계 곳곳에서 “이러다 기후위기 심해져!”라며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왔고요. 그러던 중 “지구의 허파, 절대 지켜”를 외치는 룰라가 새 대통령이 되자 환경을 걱정하던 사람들이 그를 열렬히 환영한 거예요. 룰라는 이번 COP27에서도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요. 뭐라고 했는데? 룰라가 한 말,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마존 절대 지켜 🌳: 아마존에서 불법으로 나무를 베거나 자원을 캐는 등의 범죄를 봐주지 않고 전부 단속하겠다고 했어요. 아마존을 보호하지 않으면 기후위기로 나라의 안전(=기후 안보)도 위협받을 거라는 것. 유엔 지도부에 “이번 주 안에 ‘아마존 COP’ 따로 열자!” 하고 제안할 거라고 했고요. 경제 성장도 챙길 거야 📈: 룰라는 환경 보호·경제 성장은 손잡고 같이 갈 수 있다고 강조했어요. 이미 브라질은 그런 경험이 있다는 건데요. 브라질에서는 2004~2012년에 걸쳐, 한 해 아마존 열대우림이 사라진 면적을 83% 넘게 줄이면서도(그래픽) 농축산업 총생산량을 75% 늘린 적 있거든요. 그럼 아마존 살아나는 거야? 룰라가 단단히 약속하긴 했지만, 쉽지 않을 거라는 말도 나와요: 돈을 구해야 해 💰: 브라질은 최근 인도네시아·콩고민주공화국과 함께 ‘열대우림 지키기’ 하는 모임을 만들었는데요. 기후위기 막기 위해 돕겠다던 선진국이 적극적으로 경제적 지원에 나서지 않고 있어서, 돈을 마련할 다른 방법도 찾아야 한다는 얘기가 나와요. 지금 필요한 건 발전이야 🏗️: 아마존에 살거나, 브라질에서 공업·광업을 하는 사람들은 환경 보호보다 개발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이 지역을 어떻게 관리할지는 우리가 결정해야 하는 거 아냐?” 이는 브라질 지도자들이 매번 들어온 말인데요. 룰라가 어떻게 대처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룰라가 입장 바꾸진 않을까? 🤔: 사실 룰라는 예전에도 브라질 대통령으로 일한 적 있어요. 그때도 아마존이 파괴되는 걸 적극적으로 막았고요. 그런데 임기 후반이 되자 아마존에서 농업을 하는 이들과 타협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이 때문에 “환경정책이 왔다 갔다 해”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또 그럴 수 있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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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 '공화당 디샌티스' 바람 불고 있다고?

누구 얘기냐고요? 바로 “2024년 대통령 선거 나갈 거야!” 선언한 트럼프와 함께 요즘 미국 정치권에서 NEXT 공화당 대선 주자로 손꼽히고 있는 론 디샌티스 얘기예요. 디샌티스가 누군지 더 자세히 알아보면: 플로리다 분위기 바꿨어 🤸: 지금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로 일하고 있어요. 그동안 플로리다 주는 민주당·공화당이 차례로 집권했던 곳인데요. 디샌티스가 주지사가 된 이후 공화당이 분위기 확 가져갔다고. 텍사스에서 트럼프 이겼어 🏆: 미국에서 텍사스 주는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꽉 잡고 있는 동네예요. 그래서 공화당의 마음이 어디를 향하는지 알려면 텍사스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되는데요. 이번에 텍사스에서 “오늘 공화당에서 대통령 선거 내보낼 사람 뽑는다면, 누구에게 표 던질래요?”라고 물었더니 디샌티스가 트럼프를 이겼어요(디샌티스 43% vs. 트럼프 32%). 디샌티스는 막말 등으로 논란을 일으키며 정치를 해온 트럼프와 달리 절제된 모습을 보인다는 평이 많아요. 보수 정권이 주장하는 바를 또박또박 말하는 데다, 그 내용을 플로리다 주 정책으로 팍팍 풀어내서 공화당에서 인기를 얻었다는 분석이 있고요. 하지만 그가 ‘보수적 가치’를 내세워 정치·사회를 두 쪽으로 확 갈라놓는다는 비판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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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 때 핫초코 미중

엄청나게 추울 때 핫초코 마시면 얼었던 몸이 조금 풀리잖아요 ☕. 지금 미국·중국 관계가 딱 그런 상황이에요. 그제 두 나라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했는데, 이게 핫초코처럼 꽁꽁 얼었던 관계를 살짝 녹였거든요. 미국 vs. 중국, 둘 사이 왜 얼어붙었더라? 두 나라가 세계 No.1 자리를 놓고 으르렁거리던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니긴 한데요. 최근에 사이가 확 틀어진 건 대만 문제 때문이었어요. 중국은 대만을 전쟁을 일으켜서라도 통일해야 할 대상으로 봐요(=하나의 중국).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면서도, 대만에 군사를 보내며 지원해왔고요. 그런데 지난 8월, 미국에서 정치 서열이 세 번째로 높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에 방문하면서 갈등이 폭발했어요. '미국 대놓고 대만 편 드는 거니?' 하며 발끈한 중국이 “불장난하면 다 타 죽는다”라며 수위 높은 발언을 할 정도였고요. 그럼 이번에 대만 얘기 나눴어?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안건 중 하나였어요. 예전보다는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미국 vs. 중국이 쾅 부딪히지는 않도록 하자는 데 뜻을 모았어요. 다만 서로 입장이 예전과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고. 양쪽의 입장 딱 정리해보면: 미국 바이든 대통령 🇺🇸: “대만에 그렇게 강압적으로 굴지 마. 하나의 중국 인정하는데, 일방적으로 힘 써가지고 통일까지 하려는 건 반대야.” 중국 시진핑 주석 🇨🇳: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중에서도 핵심이야. 이거 건드리면 선 넘는 거니까 알아둬.” 다른 얘기 있었는지도 궁금해 크게 3가지로 압축해볼 수 있어요. 러시아, 핵무기 쓰게 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자꾸 밀리니까 자칫하면 핵무기를 쓸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잖아요. 미국은 ‘시진핑도 러시아가 핵무기 쓰는 거 반대했다’고 밝혔는데요. 중국의 공식 입장에서는 이 내용이 빠져 있었다고. 기후위기, 어떻게 할 거야?: 미국·중국은 전 세계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내뿜는 나라인데요. 앞으로 기후위기에 대해 이야기를 계속 나누고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했어요. 지지부진하던 COP27의 진행 상황에도 영향을 줄 거라고. 곧 있으면 전 세계 나라가 합의안을 발표하며 마무리 지어야 하는데 미중 눈치 보느라 제대로 시작도 못 하고 있었거든요. 북한, 미사일 자꾸 쏘던데?: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북한 요즘 자꾸 미사일 쏘잖아. 하지 말라고 같이 말 좀 해줘”라고 했어요. 하지만 시 주석은 속 시원하게 “오케이!” 하지는 않았다고. 북핵 문제에 뚜렷하게 합의하지 못한 거예요. 앞으로 둘 사이에 따뜻한 바람이 불지 다시 빙하기가 찾아올지는 알 수 없어요. 다만, 식량문제·기후위기처럼 의견이 비슷한 일에 관한 얘기는 계속 해나가기로 했다고. 8월에 대만 문제로 갈등이 커지면서 끊어진 대화가 다시 이어질 수 있게 된 거예요. 뚜렷한 성과가 있던 건 아니지만, 두 정상의 첫 오프라인 만남이 첫걸음은 잘 내디뎠다는 평가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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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회담 결과는 처음이야

그제(13일)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한국&미국&일본이 정상회담을 가졌는데요. 역대 최초의 결과가 나왔어요. 바로 ‘포괄적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도 잠깐! (🦔: 뒤로 가지 마슴!) 쉽게 말해 세 나라가 북핵 문제 해결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함께하자고 뜻을 모은 거예요. 전에도 비슷한 거 많이 하지 않았나? 포괄적 공동성명 발표는 최초인데다가, 같은 자리에서 한미 회담➡️한미일 회담➡️한일 회담이 연달아 열렸다는 것도 평소랑은 달라요. 이렇게 릴레이로 얘기 나눈 건 6년 7개월 만이었다고. 그래서 포괄적 공동성명이 어떤 내용이냐면: 북핵 문제 협력하자! ☢️: 한국·일본이 핵 공격을 받으면 핵무기를 가진 미국이 대신 공격해주는 ‘확장억제 공약’을 더욱 끈끈하게 이어나가기로 했어요. 또, 원래는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정보를 먼저 수집해 약간 시차를 두고 한국·일본에 전해줬는데 이제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로 했고요. 세계 평화 이뤄내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침략전쟁’으로 부르고, 우크라이나의 편에 함께 서겠다고 했어요. 미얀마 쿠데타와 관련해서는 군부에게 공격을 멈추고 불법으로 감옥에 보낸 시민들을 풀어달라고 요구했고요. 경제도 서로 손잡자! 💸: ‘경제안보대화체’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경제 얘기 나누고, 우리나라가 잘하는 반도체·통신 등의 분야에서 기술 동맹을 맺기로 했어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지난 5월 만들어진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고요. 한일이 미국 vs. 중국 경제 갈등에서 미국 손을 살짝 들어준 거예요. 릴레이 회담에서는 어떤 얘기 나왔대? 의견이 갈렸던 문제에 대해 서로의 뜻을 확인했어요: 한미 회담 ‘인플레 감축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어요. 이 법은 미국에서 전기차 산 사람한테 보조금을 주는데, 우리나라가 수출한 전기차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어 차별 논란이 있었거든요.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법을 실제로 어떻게 펼쳐나갈지 논의해야 한다’라는 뜻을 밝혔어요. 한일 회담 ‘강제동원 문제’: 한일 강제동원 문제를 이른 시일 내에 해결하자는 데 뜻을 모았지만,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얘기는 나오지 않았어요.  한편으로는 중국을 견제하는 것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도 나와요. 특히 우리나라 경제는 중국과 떼려야 뗄 수 없는데, 중국이랑 사이가 안 좋은 미국과 기술 동맹을 맺는 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거예요. + 근데 한미일 얘기를 왜 캄보디아에서 해? 지금 동남아시아에서 각종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거든요. 지난 11일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한미일이 함께 참석한 걸 계기로 릴레이 회담이 열린 거예요. 어제(14일)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G20 정상회담이 열렸는데, 이 얘기도 곧 싹 모아 가져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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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결과, 어라랍스타?!

혹시 ‘면까몰’이라는 말 들어본 뉴니커 있어요? 합격할 것 같은 면접은 떨어지고, 떨어질 것 같던 면접은 붙기도 하는 것처럼 ‘면접은 까보기 전까지 모른다’라는 말인데요. 지난 8일에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의 상황이 딱 ‘선까몰’이에요. 중간선거가 뭐더라?: 미국에서 대통령 임기 4년의 중간인 2년째에 상원·하원 의원과 각 지역에서 일할 주지사 등을 뽑는 선거예요. 선거 결과로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어서 관심이 뜨거워요.  선거는 까보기 전까지 모른다?! 원래는 공화당이 상원·하원 자리를 훨씬 많이 차지할 거라는 예측이 많았어요. 바이든 표(민주당) 경제 정책에 실망하고, “그동안 돈 너무 풀어서 물가 오르고 경기 안 좋아진 거야”라는 공화당의 의견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았거든요.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고: 하원은 공화당이 간신히 이기고 🔴: 우리나라 국회처럼 국민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모인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8석 차이로 겨우 이기고 있어요(현지 시각 12일 기준). 435석 중 211석은 공화당, 203석은 민주당이 차지했다고. 상원은 갑자기 분위기 민주당 🔵: 각 주를 대표하는 사람 2명씩 뽑아 구성하는 상원에서는 예상과 달리 민주당의 승리가 확실해졌어요. 100석 중 50석은 민주당, 49석은 공화당이 차지했거든요. 나머지 한자리는 모든 후보의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아 다시 선거를 치러야 하는 조지아 주인데요. 이곳에서 공화당이 이기더라도, 민주당이 이겼다고 보고 있어요. 미국 상원에서 두 당의 의견이 팽팽할 땐 상원의장을 맡는 부통령이 한 표를 추가로 던질 수 있는데(=캐스팅 보트), 지금 부통령은 민주당 소속이거든요.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거야? 물론 경제 문제도 뜨거웠지만, 다음 세 가지 이유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준 것으로 꼽혀요. 임신중단권 시계, 다시 돌리자: 지난 6월 미국연방대법원이 내린 ‘임신중단권 합법화 STOP’ 판결에 분노해 민주당 손을 들어준 국민이 더 많았기 때문. 이런 경향은 보수 성향의 공화당을 지지하는 지역에서도 나타났고요. 정치 성향과 관계없이 ‘임신중단권 합법화’에 뜻을 모아 민주당에 표를 던진 사람이 많았다는 분석이 나와요.  공화당 후보들 자격 있는 거 맞아?: 2년 전 바이든과 트럼프가 붙었던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졌잖아요. 이때 “이번 대선은 부정선거다!”라고 주장했던 공화당 의원들이 중간선거에 후보로 많이 나왔어요. 특히 이들은 작년 1월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회 건물을 점령했던 ‘1·6 의사당 난동 사태’의 편을 들어 논란이 있었는데요. 공화당 후보들의 자격이 부족하다고 본 사람들도 많았어요. 젊은 층 투표율 확 늘었어: 보통 민주당을 많이 지지하는 청년 세대의 투표율이 높았던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 있어요. 특히 20대 투표율이 최근 30년 중 2번째로 높았다고. 미국 반응은 어때? 바이든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그래도 하원은 공화당이 차지한 만큼 “공화당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어요. 반면 트럼프는 동공지진 중이에요 👀.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크게 이길 줄 알고 다음 대선 도전을 멋지게 발표하려고 했거든요.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때문에 졌다!”는 말도 나오는 등 분위기가 영 좋지 않다고. + 새로운 바람이 불어온 중간선거 🌬️ 이번 선거에서는 ‘최초’ 타이틀을 단 당선자가 나오며 미국 사회의 변화를 보여주기도 했어요: 성소수자 주지사: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민주당의 마우라 힐리가 커밍아웃한 레즈비언 중 최초로 주지사에 당선됐어요. Z세대 의원: 플로리다 주에서는 민주당의 맥스웰 프로스트가 25살의 나이로 하원 의원에 당선돼 최초의 Z세대 의원이 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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