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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식’ 연설

지난 1일, 홍콩에서 열린 ‘홍콩 반환 25주년 행사’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했어요. 시 주석이 이 기념식에 찾아가서 한 말 때문에 전 세계 분위기가 싸늘해졌는데요: “홍콩의 자치권을 인정하지만, 사회주의 체제에서 벗어나는 사람은 용서하지 않을 거야.” 잠깐, 자치권과 사회주의?: 홍콩은 원래 중국 땅이었는데요. 중국(당시 청나라)이 영국과 벌인 아편전쟁에서 지면서 156년 동안 영국의 통치를 받았어요. 1997년 영국이 홍콩을 돌려주며 다시 중국의 통치를 받게 됐고요. 이때 민주주의·자본주의 체제인 영국의 통치를 받던 홍콩이 갑자기 중국의 사회주의로 돌아가게 되면 혼란스러울 테니 자치권을 50년 동안 인정하기로 한 거예요(2047년까지). 하지만 시 주석은 홍콩의 자치권을 빼앗고 점점 중국의 통제를 받도록 만들었어요: 국가보안법 시행: 2019년 홍콩에서는 민주화 시위가 일어났었는데요. 이 시위가 잠잠해진 뒤 중국 공산당은 ‘국가를 혼란스럽게 만든 사람을 강하게 처벌하겠다’며 국가보안법을 만들었어요. 사실상 홍콩 사람들이 더는 시위를 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한 거예요. 실종·언론 통제: 중국 공산당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실종되거나, 언론사를 탄압하는 일이 있었어요. 친중파로 채워진 홍콩 국회: 자치권을 가진 홍콩 국회를 ‘중국과 친한’ 의원들로만 채웠어요. 이후 홍콩은 힘이 빠질 대로 빠지고 사실상 자치권은 무늬만 남게 되었어요. 시 주석은 이런 상황에 홍콩 반환 2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일부러 찾아간 거고요: ‘(속마음) 봤지? 홍콩은 중국 땅이야.’ 미국·영국 등 중국을 견제하는 나라는 시 주석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고요: “홍콩·중국의 지도자들 때문에 홍콩에서 민주주의가 사라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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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더블딥 경고

미국 경제가 묻고 더블로 안 좋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와요. 미국에서 ‘더블딥’이 올 거라는 경고가 나왔거든요.  더블로 안 좋아진다고...? 더블딥이 뭐야? 안 좋아졌던 경기가 짧게 회복했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걸 가리켜요. 경제 상황이 알파벳 ‘W’자와 비슷한 지표를 그리는 건데요. 먼저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에 경기가 안 좋았다가(a.k.a. 싱글딥) 📉 지난해 겨우 반짝 회복했는데 📈, 올해 다시 미국 경제가 바닥으로 향하고 있어 더블딥 얘기가 나오는 것 📉.  에이, 다시 금방 좋아지지 않을까? 경제학자들은 금세 경기가 회복하긴 어려울 거라고 보고 있어요. 이유는 두 가지예요: 인플레이션 심하잖아 💸: 요즘 물가 비싼 건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봐도 다 알잖아요.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상황 똑같은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막힌 기름·원자재 공급 등이 언제 뚫릴지 알 수가 없어 앞으로 물가 잡기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고요. 금리 올리고 있잖아 🥶: 미국이나 우리나라 중앙은행은 물가 잡으려고 기준금리를 팍팍 올렸고 앞으로도 더 올릴 예정인데요. 이러면 당장은 경기가 더 안 좋아질 수 있어요. 왜냐하면 옛날에는 대출금리가 낮으니까 기업도 대출을 팍팍 받고 투자자도 기업에 팍팍 투자할 수 있었는데, 금리가 오르면 이자 부담이 커지니까 이런 활동들을 하기가 망설여지기 때문. 그럼 금리를 안 올리면 괜찮지 않을까? 아마 미국의 중앙은행은 울며 겨자 먹기로 기준금리를 계속 올릴 것으로 보여요 😭. 당장은 경기가 안 좋아지겠지만, 치솟는 물가를 잡는 게 중요하기 때문. 이대로 두면 물가는 높고 경기가 안 좋아지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경기가 안 좋아지면 기업도 고용을 줄여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는데요. 그럼 사람들 주머니 사정은 안 좋아지고, 물가는 안 잡혀서 사람들이 물건을 살 수 없게 되니 경기는 계속 안 좋아져요. 그래서 미국 중앙은행은 당장 경제가 힘들더라도 과감하게 금리를 올려 물가부터 잡으려고 하는 것: “스태그플레이션 오느니 경기침체 더블로 겪더라도 금리 인상 가!”  앞으로 어떻게 될까? 미국에서 더블딥 때문에 경기가 시들거린다는 신호는 고용시장에서 벌써 조금씩 나타나고 있어요 🚨: 직원 줄입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며 비대면·온라인 쇼핑 등으로 호황을 누렸던 미국 빅테크들이 직원을 줄여나가고 있어요. 페이스북은 새로운 직원을 10명 뽑으려던 걸 7명만 뽑겠다고 했고(신규 채용 30% ↓), 테슬라는 정규직 6만 명 중 10%인 6000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했어요.  미국의 경제 흐름을 닮아가는 경향이 있는 우리나라도 경기가 시들시들해질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경기침체가 앞으로 금융시장이나 무역에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보고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요. 우리나라 기업 네이버는 이미 올해는 작년보다 신규 채용을 30% 줄인다고 한 상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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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 개최

뉴니커, 우리 찐친들이랑 주기적으로 모여서 우정을 다지고는 하잖아요. “우리 올해는 꼭 여행 가자!”라며 함께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요. 국제사회도 비슷해요. 그제(현지시간 29일)부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정상들이 스페인에 모여 회의를 열고, 계획도 세우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처음으로 초대받은 이 회의, 딱 세 가지 포인트로 짚어볼게요. 잠깐, 나토가 뭐더라?: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미국·유럽 등 북대서양 주변 나라들이 러시아의 옛 나라인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만든 군사동맹이에요. 회원국 한 곳이라도 공격받으면 나토 전체가 함께 대응하고요(=집단적 자위권).  하이라이트 1️⃣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토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크게 세 가지 사건이 있었는데요: 핀란드·스웨덴 신규 가입 🆕: 오랫동안 중립을 지켜왔던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 정회원이 되는 절차를 밟기로 했어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켜보며 위협을 느꼈기 때문. 러시아와 국경이 맞닿거나 가까운 두 국가에 든든한 우리 편이 생긴 거예요. 두 나라의 나토 가입이 러시아를 더 압박하게 될 거라는 말도 나와요.  러시아·중국, 경고야 🟥: 앞으로 집중할 정치·군사적 우선순위가 적힌 문서도 12년 만에 업데이트했어요. 어떻게 바꿨냐면: ‘전략적 파트너’로 적혀있던 러시아를 ‘가장 중대한 위협’으로 바꿨어요. 처음으로 중국에 관한 내용을 담으면서 “나토의 안보에 도전하고 있는 존재”라고 했고요. 북대서양의 안전을 지키는 나토가 인도·태평양으로까지 시야를 넓히고 있는 거예요. 군사력 더 강화할 거야 💪: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병력을 확 늘리기로 했어요(4만 명→30만 명). 미국은 유럽 곳곳에 무기를 더 많이 배치하기로 했고요.  나토 정상회의에 초대된 호주·일본·뉴질랜드·한국 정상들이 나토 사무총장(가운데)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어요. ⓒAAP Image/Pool via Reuters/Alex Ellinghausen 하이라이트 2️⃣ 초대받은 한국, 불편한 중국 우리나라는 나토 회원국이 아님에도 일본·호주·뉴질랜드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으로 초대받았어요. 중국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나토가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본 거예요. 무슨 일 있었냐면: 자유·평화에 한국도 힘 보탤게 🤝: 윤석열 대통령은 여러 나라가 힘을 합쳐 안보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며 한국도 더 큰 역할을 하겠다고 했어요.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얘기도 꺼냈고요.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해선 나토 회원국·파트너국도 힘을 모아야 한다는 거예요.  심기 불편한 중국 🤨: 우리나라가 이번 회담에 참석한 게 서방 국가 편으로 확 기운 것으로 받아들여져, 중국·러시아를 자극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중국은 ‘한국-중국 관계가 나빠질 수 있다’라고 했고요.  하이라이트 3️⃣ 4년 9개월 만에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윤 대통령·바이든 미국 대통령·기시다 일본 총리가 나토 정상회의에서 만난 김에 약 25분 동안 회담을 했어요. 세 나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건 4년 9개월 만인데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같이 대응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앞으로 한미일 협력이 강화될 거라는 얘기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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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G7 정상회담

세계 무대에서 센터를 차지하고 있는 G7이 독일에서 만나 3일 동안 얘길 나눴어요. G7... 아이돌 그룹이야?: 세계 경제를 이끄는 7개 선진국(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캐나다·이탈리아)을 가리켜요. 해마다 정상회의를 열어서 세계 경제 문제를 논의해요.  G7 선정 올해의 핫토픽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에 벌어진 경제 위기, 어떻게 해결할까?’였다고. 세계적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는 중국 얘기도 나왔고요. 주로 무슨 얘기했나 살펴보면: 러시아 기름값 선 넘었지 ⛔️: 러시아 원유 가격을 얼마 이상으론 쳐주지 말자고 의견을 모았어요. 기름값이 올라 러시아가 공급을 줄이면서도 이익을 보고 있는 걸 막자는 거예요. 중국보단 G7이지 😎: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인프라(건물·네트워크·보건·항만·철도 등)에 6000억 달러(약 777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했어요. 차세대 세계 무대 센터를 꿈꾸며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무역길을 개척(=일대일로)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것.  그 밖에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을 늘리는 데 투자하고, 굶주리는 나라에 지원을 늘리는 등 전 세계 에너지·식량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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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힌 ‘로 대 웨이드’ 판결

미국 곳곳에서 여성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나의 몸, 나의 선택(My Body My Choice)!”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뒤집히면서 미국에서 49년 만에 임신중단권이 사라지게 됐거든요.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뭔데? 1973년, 미국 텍사스주의 ‘로’라는 여성은 성폭행으로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지만, 주법 때문에 임신중단을 할 수 없었어요: “임신부의 생명이 위험한 게 아니라면 임신중단은 안 돼.” 그러자 로는 주 정부에 소송을 걸었어요. 이때 주 정부 입장을 대변했던 담당 검사 이름이 ‘웨이드’라, 이 사건은 ‘로 대 웨이드’로 불리게 됐고요. 미국 연방대법원은 이 사건을 살펴보고 “임신중단은 헌법이 보장하는 임신 당사자의 권리”라고 판결했어요. 근데 판결이 뒤집혔다니,  재판을 다시 했다는 거야? 그건 아니에요. 미국의 법체계(=영미법 체계)는 우리나라 법체계(=대륙법 체계)와 좀 다르거든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에서는 이전 판례를 판결의 법적 근거로 삼을 수 있어요(=선례구속성). 판결할 때마다 다음 재판에서 쓸 수 있는 근거가 만들어지는 것. 이 때문에 미국은 ‘로 대 웨이드’ 판결 이후 쭉 임신중단권을 보장해 왔어요. 그런데 미시시피 주는 2018년부터 임신 15주 이후의 임신중단을 금지했어요. 임신중단에 반대하는 보수 세력의 입김이 센 주 중 한 군데거든요. 이에 한 여성건강기구가 미시시피 주의 조치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보장한 헌법 상 권리를 해치는 거라며 소송을 냈어요. 미시시피 주는 연방대법원에 “그럼 아예 ‘로 대 웨이드’ 판결이 헌법적으로 정당했는지까지 다시 따져봐주세요”라며 맞섰고요. 연방대법원은 지난 금요일(24일), 미시시피 주의 손을 들어줬어요: “임신중단 불법화는 헌법에 어긋나지 않아.” 이 판결로 미국 각 주는 다시 50년 전처럼 자율적으로 임신중단을 합법으로 할지, 불법으로 할지 정할 수 있게 된 거고요. 어떻게 이런 판결이 나온 거야? 연방대법관 9명 중에 ‘보수적인 대법관’이 더 많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와요. 자세히 살펴보면: 임신중단에 보수적 🚫: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동안 새로운 대법관 3명을 뽑았어요. 임신중단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고 ‘반대한다’라고 하는 사람들을 골랐고요. 이때 뽑힌 대법관 3명을 포함해, 총 6명의 대법관이 이번 판결을 위한 투표에서 미시시피 주의 손을 들어줬어요. 헌법 해석에 보수적 📖: ‘로 대 웨이드’ 판결에서는 여성의 임신중단권이 미국 수정헌법 14조가 보장하는 ‘사생활 보호 권리’에 해당한다고 봤는데요. 이번에 연방대법원은 이를 반박했어요: “헌법에 정확히 딱 ‘임신중단권 보장해!’라고 쓰여 있는 거 아니잖아.” 미국 연방대법원 앞에서 임신중단권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어요. ⓒEvelyn Hockstein/Reuters 사람들은 뭐래? 교황청·공화당 등 보수 진영은 이번 판결을 환영하고 있어요. 그러나 미국 안에서 여성의 임신중단권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이 늘어난 상황(미국인의 약 55%)이라,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어떤 얘기 나오는지 자세히 살펴보면:  “여성의 건강이 위험해질 거야”: 임신중단을 불법화한다고 원치 않는 임신이 사라지는 건 아니야. 비공식적이고 위험한 방법으로 임신중단을 하게 될 뿐이지. 임신중단이 금지되어 있을 때, 옷걸이 등을 가지고 스스로 임신중단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었잖아. 그러다 부작용에 시달리거나 목숨을 잃는 사람이 많았고. 다시 그렇게 될까봐 걱정 돼. “여성 인권이 뒷걸음질쳤어”: 이번 결정으로 수백만 미국 여성이 자율권을 빼앗겼어. ‘안전하고 자유롭게 임신중단할 권리’는 여성의 기본 권리야. 자기 몸과 삶에 관해 결정할 수 있을 때 다른 권리도 행사할 수 있는 법이니까. + 뉴닉은 왜 ‘낙태’가 아닌  ‘임신중단’이라는 단어를 쓰나요? ‘태아를 떨어트린다’는 뜻인 ‘낙태(落胎)’라는 표현에는 이를 범죄로 단정짓는 시선이 담겨 있어요. 그래서 뉴닉은 더 가치중립적인 ‘임신중단’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요. 👉 뉴닉의 여성용어 가이드 읽으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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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미국 총기 규제

며칠 사이 미국에서 총기 규제에 관해 엇갈리는 결정이 내려졌어요. 지난 23일 연방대법원에선 공공장소에서 권총을 가지고 다닐 수 있게 하라는 판결을 내렸고, 25일 의회에선 총기 소지 규제를 더 세게 하자는 법안이 통과된 거예요. 하나하나 살펴보면: 권총 휴대는 정당방위야: 연방대법원은 밖에서 권총을 가지고 다닐 수 없도록 한 뉴욕 주의 법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결했어요: “연방 헌법은 개인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권총을 갖고 다닐 권리를 보호하고 있어.” 총기를 아무나 지녀선 안 돼: 상원에서는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법이 통과됐어요. 연방 차원에서 총기규제법이 만들어진 건 29년 만인데요. 위험해 보이는 사람에게서 총기를 빼앗을 수 있는 ‘레드플래그법'을 만들도록 미국 각 주에 혜택을 주는 등의 내용이 담겼어요.  특히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두고 미국 내 반응이 크게 갈리고 있어요. 뉴욕 주와 비슷한 법을 만든 다른 주에서도 이런 소송이 이어질 거라는 말도 나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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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노조 트렌드

애플에 46년 만에 노동조합(=노조)이 생겼어요. 스타벅스·아마존에도 각각 50년·28년 만에 노조가 생겼고요. 미국 글로벌 기업에 ‘U세대’가 깃발 탁탁 꽂고 있는 거예요. U세대가 누군데? 애플·스타벅스·아마존 등 미국 글로벌 기업에서 노조 만들기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2030 노동자예요. 노조를 뜻하는 ‘Union’의 앞 글자를 따 ‘U세대'로 불러요. 이들은 대부분 매장·물류 공장 등에서 일하는데요. 대학 졸업자 등 고학력자가 U세대 움직임을 이끌고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질 좋은 일자리가 왕창 사라지자, 전공 지식과 관련 없는 직업을 선택한 대학 졸업자들이 생겼거든요. 잠깐, 노조가 뭐더라?: 노동자들이 회사와 노동 조건을 협상하고자 자발적으로 뭉쳐 만든 단체예요. 혼자서 얘기하면 회사가 잘 듣지 않을 수 있으니까, 함께 모여 목소리를 확 키우려는 것.  뉴욕주 버팔로에서 스타벅스 노조 투표가 이뤄지고 있어요. ⓒLindsay Dedario/Reuters 왜 노조를 만드는 거야? U세대는 코로나19 이후의 사회·경제적 변화를 고려했을 때, 현재 노동 조건에 문제가 있다고 봤어요. 이에 “노조가 필요한데 왜 없는 거야?”라고 생각하게 됐고요. 이들이 문제라고 느낀 것 하나씩 살펴보면: 내 주머니는 비어 가는데 💸: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매장·물류 공장 등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더 힘들어졌어요. 건강 문제로 일터를 떠나는 사람이 늘어 일손이 부족해졌거든요. 그런 와중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31년 만에 최고로 크게 올라 써야 할 돈은 많아졌어요. 결과적으로 일은 더 많이 하는데, 버는 돈은 적어진 것. 회사만 배부르면 다야? 🔥: 반대로 애플·아마존 같은 빅테크 기업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인터넷 쇼핑 시장이 커져 큰돈을 벌었어요. 애플의 경우, 올해 1분기(1~3월) 매출액이 5년 전보다 약 2배 가까이 늘었어요. 그런데 노동자 연봉은 그만큼 오르지 않아 불만이 생겼고요.  일에 대한 시각도 바뀌었어 🦠: 노동자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가족·건강 등 일 외의 가치를 소중히 하게 됐다는 얘기도 나와요: “가족과 친구들이 죽어가는데 기업의 요구대로 열심히 일만 할 순 없어.”  앞으로도 계속 생길까? 일단 분위기는 좋지만, 더 지켜봐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 “흥해라 노조” 👏: 지난해 9월 미국 여론 조사에서 “노조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68%를 차지했어요. 57년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거라고. 바이든 정부도 노동자 편에 팍팍 힘을 실어주고 있고요. 우수한 직원이 떠나는 걸 막겠다며 “노조 만들기, OK” 하는 기업(예: 테슬라·마이크로소프트)도 하나둘 나오고 있어요. 게임은 이제부터 💫: 하지만 노조 vs. 회사의 줄다리기는 이제 시작이라는 얘기도 있어요. 회사들이 노사관계에서 주도권을 꽉 쥐려고 행동에 나섰거든요. 아마존은 성과가 낮다는 등의 이유로 노조 설립을 이끈 직원을 해고했어요. 스타벅스는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직원에게 급여를 올려주고, 보너스를 주겠다고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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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리투아니아 긴장 고조

발트해에 있는 리투아니아와 러시아의 사이가 꽁꽁 얼어붙고 있어요. 리투아니아가 바로 옆에 있는 러시아 땅인 칼리닌그라드로 화물이 향하지 못하도록 기찻길과 도로를 막아버렸기 때문. 칼리닌그라드는 러시아 본토와 떨어져 있어서, 이곳에 가려면 리투아니아를 거쳐야 하는데요(그래픽). 러시아 본토에서 칼리닌그라드로 향하는 석유·석탄 등의 운반이 꽉 막힌 거예요 🚂.  리투아니아는 유럽연합(EU)의 회원국으로서 EU가 내린 제재를 지키기 위해 러시아산 물건이 지나가는 걸 막은 거라고 했어요. 러시아는 강하게 반발했고요. 며칠 전에는 러시아군 헬기가 또 다른 발트해 나라인 에스토니아의 허가 없이 국경을 넘은 일도 있었는데, 러시아와 발트해 주변 나라(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라트비아)의 긴장이 커지고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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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NATO 정상회의 참가 예정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3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요. 서방 국가들의 모임인 NATO에서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대표로 4개 나라(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를 초대했거든요. 우리나라 대통령이 NATO 회의에 가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미국 국무부는 우리나라가 회원국은 아니지만 중요한 동맹이라는 점을 강조했어요 🤝.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얘기가 많이 나올 예정이에요. 우리나라는 우크라이나를 추가로 돕는 계획을 발표할 거라고. 윤 대통령은 또 ‘3분 스피치’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NATO 회원국의 지지를 얻을 계획이고요. NATO 회의에서 서로 마주친 김에 한국·일본, 한국·미국·일본의 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다는 말도 나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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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발 임금 인상 파업 확산

영국을 달리는 기차가 멈췄어요. 그제(21일)부터 영국 철도노조가 파업을 시작했거든요. 33년 만에 제일 큰 규모의 파업이라고.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인플레이션이에요 📈: “물가가 쭉쭉 오르는데 월급은 그대로면 월급이 깎이는 거랑 똑같잖아. 7% 올려줘!” 그런데 앞으로 다른 분야나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파업이 이어질 거라는 말이 나와요. 영국만 해도 우편·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임금을 올려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유럽 다른 나라도 비슷하다고 ✊: 벨기에 브뤼셀 공항: 지난 20일, 공항 노동자 7만여 명이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는 파업을 시작하면서 출발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어요.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 지난 9일 공항 노동자들이 임금을 올려달라며 파업에 나서면서 출발 편의 25%가 취소된 적이 있는데요. 다음 달부터 2차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했어요. 항공사 승무원: 유럽에서 가장 큰 저비용항공사(LCC) 라이언에어의 노조가 24일부터 파업하기로 했어요. 스페인·벨기에·프랑스·이탈리아·포르투갈 등의 직원이 참여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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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우리나라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왔어요. 21일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인데, 원숭이두창의 대표 증상인 고열과 울퉁불퉁한 발진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더니 어제(22일) 양성 판정을 받은 거예요. 원숭이두창은 동물과 사람 모두 걸릴 수 있는 감염병(=인수감염병)으로, 사람 사이에선 주로 체액을 통해 퍼지는 걸로 알려져 있어요. 다만 코로나19처럼 쉽게 퍼지지는 않는다고.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원숭이두창의 위기 경보 단계를 올렸는데요(관심→주의): 안 퍼지게 할 거야: 그동안 감시나 모니터링 위주로 대응했다면, 이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방역 조치에 나서요.  더 안 들어오게 할 거야: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더 들어오지 않도록 원숭이두창이 많이 발생하는 나라에서 오는 사람을 더 철저히 검사하기로 했어요. 질병청은 3세대 백신과 항바이러스제를 서둘러 들여올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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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난민의 날과 한국

뉴니커, 어제(20일)는 난민을 향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UN에서 정한 ‘세계 난민의 날’이었어요. 난민은 종교적인 박해나 전쟁, 정치적인 이슈, 기후 재난 등으로 삶의 위협을 느껴 고국을 떠난 사람을 말해요.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이어지는 전쟁·인권침해 등으로 전 세계적 난민 수가 1억 명을 넘었어요. 전 세계인 80명 중 1명은 난민인 것. 우리나라는 2012년, 아시아에서는 1등으로 난민의 권리를 지키고 사회정착을 돕기 위한 법(=난민법)을 만들었어요. 30년 전인 1992년에는 모든 난민을 차별 없이 보호하자는 '난민협약'에도 가입했고요. 하지만 우리나라에 온 난민이 심사 과정에서부터 차별이나 부당한 대우를 겪는 일이 계속되고 있어요. 난민으로 인정받는 것도 쉽지 않고요. 지난해 전체 난민신청자 2341명 중에 난민으로 인정받은 사람은 32명(1.4%)뿐이었는데, 주요 20개 나라(G20) 사이에서는 일본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이주민인권단체들은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목소리를 냈어요: “박해를 피해 한국에 온 난민을 불법적인 존재가 아닌, 환영할 대상으로 보고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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