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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 최종 시나리오

시험공부를 계속 미루던 학생이 뒤늦게 계획표를 짰어요 🔥. 그런데 실현 가능성은 별로 생각 안 하고 목표를 너무 높게 잡은 것 같다고. 누구 얘기냐고요? 바로 우리나라 얘기예요.    계획? 무슨 계획? 바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개인이나 회사·단체가 배출한 만큼의 온실가스(탄소)를 다시 흡수해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거(=넷제로)예요. 이를 위해선 화석에너지를 줄이고 태양열·수소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늘려야 하는데요 ♻️. 스웨덴·영국 등은 일찍이 이 목표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비중도 낮고, 탄소 감축 목표도 낮아 비판을 받았어요. 그래서 지난 8월에 낸 초안을 수정해 그제(18일) 최종안을 발표한 것.     정부의 계획이 뭔데? 2가지 시나리오가 있는데, 모두 2050년 넷제로가 목표예요.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2018년에 비해) 40% 줄이고, 2050년까지 모든 석탄발전소를 안 쓰기로 했고요. A안은 석탄발전을 완전히 멈추는 거고, B안은 LNG 발전만 일부 남기고 석탄발전을 중단하는 거예요 🏭. 그밖에도 다양한 계획이 담겼는데, ‘이게 가능할까’ 하는 말이 나와요.   왜 그런 거야? 크게 3가지 이유가 있어요. 개발도 안 된 기술을? 😲: 정부는 탄소가 대기로 배출되기 전에 미리 모아 저장하거나 산업 원료로 쓰고, 수소로 철강을 생산해 탄소 배출을 줄일 계획인데요. 두 기술 모두 아직 개발 중이고 빨라도 2030년 이후에야 쓸 수 있어요.  재생에너지 목표 가능? 🤔: 정부는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탄소를 가장 많이 줄이려고 하는데요.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60~70%로 쭉쭉 늘리겠다는 건데, 목표가 너무 높다는 얘기가 나와요. 지난 20년간 지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의 5배를 9년 안에 지어야 하고, 매년 줄이려는 비율(4.17%)도 유럽연합(1.98%)·미국(2.81%)보다 훨씬 높다고. 유럽은 바람이 일정한 방향으로 불어 풍력발전을 늘릴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계절에 따라 방향이 바뀌는 등 지리적 환경도 좋지 않고요. 국민 부담 얼마나 늘어날까 💰: 자연환경을 이용하는 재생에너지는 전력 수급이 불안해 요금이 올라갈 수도 있는데요. 정부는 이런 비용을 전기요금에 반영해 국민에게 받을 예정이지만, 얼마나 될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어요. 또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거나 탄소배출권을 살 때 드는 비용도 국민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고요.   이제 이걸 가지고 뭐해? 2주 뒤면 200개 나라가 UN에 모여 기후변화 회의(COP26)를 하는데요.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다음 주(27일)에 확정해 UN에 낼 예정이에요. 중국을 포함해 주요 20개국(G20) 중 절반은 아직 계획표를 안 냈는데, 탄소중립에 한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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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 죽어가는 침엽수

혹시 등산하다가 나무가 하얗게 된 거 본 적 있나요? 기후위기로 죽어가는 나무들이에요. 이렇게 죽어가는 나무가 엄청 늘고 있다고.   나무가 말라 죽고 있다고? 나무 중에서도 침엽수가 죽고 있어요(사진). 잠깐, 침엽수 🧐?: 대체로 바늘모양의 뾰족한 잎을 가진 나무로, 소나무·잣나무·삼나무 등이 있어요. 추위에 강해요.   6년 전부터 한라산·지리산 등 남부지방에서 침엽수가 말라 죽는 게 처음 발견됐는데요. 이제는 강원도 설악산의 침엽수들까지 죽고 있다고. 특히 지리산 일부에서는 침엽수의 80~90%가 죽어서 멸종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말까지 나와요.   심각하네... 왜 그런 거래? 기후위기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의견을 중심으로 다양한 얘기가 나와요. 눈이 많이 안 와서 그래 ❄: 침엽수들은 사계절 잎을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데요. 그러려면 겨울에 눈이 내려서 물을 잘 먹어야 해요. 하지만 기온이 오르면서 눈이 덜 내리고, 내린 눈도 금방 녹아 수분 공급이 제대로 안된 거예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그래 ☔: 한라산 쪽은 다른 원인이에요. 비가 많이 오고 경사가 완만해 물이 고여서 침엽수가 말라 죽은 확률이 높았다는 거예요. 너무 빽빽해서 그래 🌲🌲: 가깝게 붙어 자라면 강한 바람에 쓰러지면 옆 나무에 피해를 줄 수도 있고, 침엽수한테 해로운 곰팡이가 쉽게 퍼질 수도 있어요.   이번 조사에서는 그동안 괜찮았던 나무들(주목·잣나무)도 죽고 있다는 게 밝혀졌어요. 숲이 비면서 강풍 피해가 늘거나, 산을 잡고 있던 나무 뿌리가 적어져서 산사태가 더 많이 일어날 수도 있고요.   덜 죽게 할 방법 없을까? 아직 구체적인 방법은 알 수 없어요. 연구 결과가 많지 않거든요(관련 연구를 2017년에 시작). 그래서 산림청은 여러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침엽수의 종자를 보관해두는 대책이 있어요. 숲을 다시 살릴 때 꺼내서 심으려는 거예요. 어린 나무를 키우는 숲(=후계림)도 만들어 관리하며 멸종을 막으려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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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전기료 인상

10월 1일부터 바뀌는 게 있어요. 바로 전기료가 오른다는 것 ⚡. 4인 가구 기준으로 평균을 내면, 한 달에 1050원을 더 내야 해요.   왜 오르는 거야? 올해 1월부터 시행한 ‘연료비 연동제’ 때문이에요 🖇️. 전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화석연료(석탄·천연가스·석유)의 가격이 바뀌면, 전기료도 그만큼 오르내리게 하는 건데요.  석탄·천연가스·석유 등의 가격이 3개월 전에 비해 10~20% 올라서 전기료도 오른 거예요.   사실 올해 1월에 연료비 연동제를 시행하면서는 전기료를 내렸어요. 그때는 석유 가격이 쌌거든요. 이번에는 그때 내렸던 만큼만 다시 올린 거고요. 작년 수준으로 돌아간 건데, 앞으로 더 오를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앞으로도 또 오른다고? 왜?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어요. 한전 살림살이 부담돼 👛: 환경을 위해서는 전기를 만드는 한국전력공사의 적자를 관리하는 게 중요해요. 그래야 풍력·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에 투자를 더 할 수 있거든요. 최근 연료 가격은 계속 올랐는데 전기료는 안 올려서 적자가 커졌고요. 연료 가격 계속 오를 거야 📈: 우리나라는 전기를 만들 때 석탄을 가장 많이 쓰는데요. 3월에서 9월 사이에 석탄 가격이 2배 올랐고, 앞으로 더 오를 거라는 분석이 있어요. 천연가스와 석유 가격도 마찬가지고요.   요즘 장 보기도 손 떨리는데... 우윳값도 10월부터 오르는 등 이것저것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잖아요. 전기료 같은 공공요금은 정부가 오르는 걸 막아왔고요. 하지만 전기료까지 오르면서 연말에 물가 부담감이 더 커질 거라고. 한편으로는 그래도 전기료를 올려야 한다는 입장도 있어요. 전기료가 싸면, 석탄 발전으로 만드는 전기를 팍팍 쓰게 돼 환경에 안 좋아질 거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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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떨어진 우주 쓰레기 🌏

어제(9일) 중국이 쏜 로켓의 잔해, 우주 쓰레기가 지구에 떨어졌어요. 길이 30m·무게 20t의 거대한 크기 탓에, 전 세계가 바짝 긴장했는데요: “생명체 사는 곳에 떨어지기라도 하면 위험해!” 다행히 대기권에서 거의 타버리고 바다 한가운데(아라비아해)에 떨어져서 큰 피해는 없었어요(영상).  우주 쓰레기?: 지구에서 인공위성·로켓 등을 쏘면 그중 일부가 떨어져 나가 우주 쓰레기가 돼요.   난 좀 걱정했어, 떨어진다 만다 했잖아? 중국은 지난 4월 29일 우주정거장을 세우겠다며 로켓에 핵심 부품(=톈허)을 실어 쏘아 올렸는데요 🚀. 발사 직후 로켓에서 분리된 우주 쓰레기가 지구로 떨어졌어요. 이를 두고 ‘큰 문제다, 아니다’ 하는 갑론을박이 벌어졌어요:  사람이 다칠 뻔했어: 미국의 한 전문가는 “중국이 부주의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어요. 백악관도 “모두가 책임감 있게 우주 활동을 해야 한다”며 은근히 중국을 비판했고요.  큰 문제 아니야: 정작 중국은 별문제 아니라는 입장이에요. 어차피 로켓 잔해가 바다에 떨어질 거고, 대기권에 들어가면 대부분 타버려서 크게 위험하지 않다는 것. 미국의 비판을 두고 “중국의 우주기술에 대한 일부 국가의 과장”이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안 위험한 거 맞아?  우주 쓰레기가 지구에 떨어진 건 처음이 아니에요. 가깝게는 지난 3월 25일 미국의 우주 회사 스페이스X가 쏜 로켓의 잔해가 미국 워싱턴 주 농장에서 발견된 적 있어요. 더 옛날인 1969년엔 일본 바다에 떨어져 어부 5명이 다치기도 했고요.    그럼 안심할 순 없겠는데...  맞아요. 미국·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와 우주 사업을 펼치는 민간 회사들이 인공위성·로켓을 마구 쏘아 올리면서 지구 궤도에 무려 1억 2800만 개의 쓰레기가 떠돌고 있어요. 서로 부딪히거나 지구로 추락할 가능성도 크고요. 아직 큰 피해가 발생한 적은 없지만,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고. 우주를 먼저 차지하기 위해 경쟁할 게 아니라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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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우주관광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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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C 6차 기후위기 보고서: 다 인간 때문이다

왜 친구들 중에 노트 필기 잘하는 친구 꼭 있잖아요. 오늘은 뉴닉이 필기 잘하는 친구가 되어보려고요. 요즘 얘기 꼭 나온다는 ‘기후위기’를 주제로 UN에서 보고서를 내놨거든요. 보고서 내용 뭔지 이걸 작성했다는 기후변화협의체 도대체 뭐하는 곳인지, 싹싹 정리했어요.   보고서 누가 썼고 무슨 내용 담겼나 📃  작성한 곳: UN 기후변화협의체 (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이번 보고서 핵심: 이미 기후위기가 심각하고, 당장 20년 안에 원래 예상한 것보다 심각한 기후위기 올 수 있다.   IPCC는 기후위기가 얼마나 위험한지 평가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곳인데요. 각 나라의 기상학자, 해양학자, 경제학자 등 3000여 명의 전문가를 모아 1988년 11월 문을 열었어요. 기후위기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인정돼 2007년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했고요. 협의체는 기후위기를 여러 관점에서 분석해 보고서를 내놓기도 하는데요. 이번에는 기후위기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과학적 근거를 들어 제시한 평가보고서를 냈어요. (전문을 확인하고 싶다면 여기)   본격적으로 보고서 내용 살펴보자!  핵심만 딱딱 뽑아서 정리해보자면요.   1. 지구온난화 인간 때문이다 😢: IPCC는 지난 보고서에서 “지구온난화는 진짜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보고서에서는 “그 원인이 인간”이라고 밝혔어요. 근거는?: 지난 170년 동안 지구 온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보여주는 그래프가 나왔는데요(그래프). 다양한 요인을 비교해서 지구 온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시뮬레이션 돌린 결과도 담겨 있어요. 자연 그대로일 때에 비해 인간의 여러 행동이 더해졌을 때 지구 온도가 더 가파르게 올라가는 걸 알 수 있었고요.   2. 지구 온도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간다 🥵: IPCC는 3년 전만 해도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5도 이상 높아지는 시기를 2030~2052년으로 봤는데요. 이번 보고서에서 10년 앞당겨졌어요: 당장 올해부터 2040년까지. 인간이 기후위기에 대응할 시간이 더 줄어든 것. 근거는?: 온실가스를 얼마나 배출하냐에 따라 지구 온도가 어떻게 변할지 예측했는데요.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앞으로 20년 안에 지구 온도가 1.5도 이상 높아져요.   3. 이상기후 더 많고 세졌다 😡: 1950년대 이후 폭염 같은 이상 고온이 더 자주 일어나고 있어요. 심한 호우와 홍수 등 강수량도 늘었고요. 근거는?: 북극 온도가 높아지는 속도가 지구 전체 온도가 높아지는 속도에 비해 2배 이상 빨라졌어요. 전문가들은 모든 경우의 수를 살펴보면 2050년 이전에 북극 해빙이 최소 한 번은 거의 다 녹아버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는데요(계절에 따라 얼었다 녹았다 반복). 빙하가 녹으면 주변 공기 흐름을 바꿔서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쳐요. 이번에 북미에 폭염이 찾아온 것처럼 여름에는 폭염이 심해지고, 겨울에는 한파가 심해질 거라고.   매번 나오지만, 매번 중요한 부분! 보고서에서는 지구 온난화를 멈추려면 결국 ‘탄소중립’이 필수라는 걸 다시 한 번 강조했어요.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해서 결과적으로 순배출량(배출량-흡수량)을 0으로 만드는 건데요.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도를 올리는 가장 큰 범인 중 하나기 때문에 줄이자는 거예요.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지구 온도가 제일 적게 올라요. 하지만 이 경우에도 지금까지 배출한 온실가스 때문에 21세기 중반까지는 지구 온도가 1.5도 이상 오를 수 있다고. 그래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한다면, 21세기 말부터는 지구온도가 1.5도까지는 안 오를 가능성이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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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발표

모든 기차가 전기·수소로만 움직이고, 가솔린·디젤을 쓰는 내연자동차가 희귀템이 되는 미래도시 🚄. 영화 속 이야기 같지만, 30년 후 한국의 모습일지도 몰라요.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가 지난 5일, 2050년까지 탄소를 최대한 줄여 ‘탄소중립’을 해내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어요.   탄소중립, 얘기 많이 나왔었지? 맞아요.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가 심각해지자 지난 2015년,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195개 나라가 프랑스 파리에 모여 약속을 했어요(파리협정📜): “이렇게 가다간 큰일 나겠어! 지구 온도 올라가는 속도 늦추자!” 구체적으로는 ①지구 온도를 산업화 이전과 비교했을 때 2℃ 이상 올라가지 않게 하고 ②가능하면 1.5℃까지만 올리자고 합의했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지구 온도를 올리는 가장 큰 범인 중 하나인 탄소💨를 잡아야 해요.    여기에서 나온 게 바로 ‘탄소중립’인데요. 탄소중립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라, 배출한 만큼 흡수해서 결과적으로는 배출량-흡수량인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거예요. 주요 선진국들은 이미 탄소중립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내놓은 지 오래지만, 우리나라는 한발 늦게 발표한 거고요.   그런데 어떻게 탄소중립 하겠다는 거야? 환경에 안 좋은 ‘화력발전’을 줄이고, 다른 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했어요. 화력발전은 석탄, 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를 때워서 나오는 열로 증기를 만들고, 그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드는 건데요 🏭. 이 때 탄소가 엄청 많이 나오거든요. 정부는 탄소 중립을 위해 총 3가지의 시나리오를 발표했어요: ①기존 화력발전 일부를 남기고 재생에너지와 새로운 기술 활용한다! ②석탄발전을 아예 멈추고, 천연가스 발전만 예비로 쓴다! ③석탄발전, 천연가스 발전 모두 멈추고 신재생에너지로 완전히 바꾼다! 시나리오에는 ‘화력발전’을 줄이는 것 이외에도 탄소를 많이 발생시키는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배출을 줄일 방법들이 포함됐어요(그래픽).    진짜 할 수 있는 거야?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가 발표한 시나리오가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해요. 전력 어떻게 감당해? “이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면, 2050년 우리나라에 필요한 전력은 2018년보다 3배 이상 많아져. 근데 원전을 새로 짓지 않고, 신재생에너지만으로 어떻게 그 많은 전력을 마련할 수 있다는 거야?” 기술 아직 그 정도 아냐! “아무리 따져봐도 2050년까지 기술 수준을 그렇게까지 끌어올리는 건 무리야. 혹시 실현된다고 해도, 정부가 감당할 수 있는 비용도 아닐 거고.” 하지만, 이번 방안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나온 구체적인 목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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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친환경 시도와 논란

논란 많은 도쿄올림픽에서도 가장 큰 논란인 골판지 침대(사진). 선수들 사이에서 ‘성관계 못 하게 하려고 만든 침대’라는 말까지 나오며 조롱받고 있는데요. 사실 약간 오해가 있다고.   무슨 오해? 🤷 보통 올림픽 선수촌 침대는 올림픽이 끝나면 버려져요. 1~2만 명의 선수·관계자가 선수촌에 머무르면 쓰레기도 그만큼 나오는 것. 이에 재활용이 쉬운 종이 소재 침대를 도입해본 건데요. 몇몇 선수는 침대가 튼튼하지 않다고 지적했지만, 한 아일랜드 선수는 골판지 침대 위에서 점프하는 영상을 올리며 “격렬한 움직임에 무너진다는 건 가짜 뉴스”라고 했어요.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 침대가 약 200kg까지 견딜 수 있다고 밝혔고요.   근데 왜 갑자기 이번부터 하는 거야? 이번 올림픽의 목표 중 하나가 ‘친환경’이거든요 🌏. 옛날엔 올림픽으로 경제 살리기에만 집중했다면, 2000 시드니올림픽부턴 친환경도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어요. 이 외에도 이번 도쿄올림픽은 ‘역대 가장 친환경적인 올림픽’이라고 불릴 만큼 여러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있던 시설 쓰자 🏟️: 경기장·시설은 1964년 도쿄올림픽 당시의 것들을 최대한 활용해요(총 42개 중 24개가 기존 시설). 도쿄올림픽이지만 축구는 요코하마·이바라키 등 근처 경기장을 사용하고요. 메달도 재활용으로 🏅: 약 5000개의 메달은 폐가전을 재활용해 만들었어요. ‘재료 모으기 운동’으로 휴대폰이나 소형 가전제품을 수거하고, 거기에서 금·은·동을 뽑아 메달을 만든 것. 수소 성화 🔥: 전에는 주로 프로판 가스를 썼는데, 처음으로 성화에 수소를 사용했어요. 수소는 탈 때 이산화탄소가 나오지 않아 친환경 에너지로 꼽혀요. 또한 시상대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었고, 추가 전기는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겠다고 밝혔어요.   좋은 일이네. 사람들은 뭐래? 시도는 좋지만, ‘그린워시’라는 말도 나와요. 그린워시는 실제로는 환경에 좋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을 말하는데요. 지난 2018년에는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건설에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열대우림 나무가 사용됐다는 게 밝혀져 논란이 됐어요. 환경단체는 “친환경 올림픽 하겠다더니, 열대우림에 큰 피해 주고 멸종위기 동물 서식지도 파괴했어!”라며 비판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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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백지화 논란✈️

하나뿐인 제주도 공항, 이용하는 사람에 비해 공항이 너무 작다는 얘기가 많았는데요. 금방이라도 제2공항 생기는 듯하더니 갑자기 없던 일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언제부터 나온 얘기더라? 30년 전부터요. 그 후로도 제주도를 찾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며 40년 전 지어진 공항이 관광객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계속됐어요(2019년에는 연간 약 3100만 명이 이용). 확장 공사를 했는데도 충분하지 않다고 봤고요. 결국 정부는 2015년 서귀포 성산에 제2공항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어요: “2025년에 문을 열고, 2055년까지 연간 약 1900만 명을 수용하겠다!” 그런데 이번에 환경부가 안 된다고 한 거예요.   환경부가 거기서 왜 나와?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을 추진할 때는 평가서를 제출해 환경부의 허락을 받아야 하거든요. 무분별하게 마구 발전시키다가 동물들의 생태계에 영향을 주거나 환경이 훼손되면 안 되기 때문인데요. 국토부가 제출한 제2공항 환경평가서를 보고, 환경부가 허락 못 해 준다고 한 거예요. 2019년에도 보완 요구를 2번 받았는데, 이번에 최종 반려된 거라고.   환경에 얼마나 안 좋은 영향 있길래? 그동안 환경단체와 몇몇 제주도민을 중심으로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컸어요: “제주도에 이미 관광객 너무 많이 와서 환경 파괴되고 주민들도 살기 힘들어졌어(=오버투어리즘). 쓰레기 처리나 도로·주택 등 지금도 해결 안 된 문제가 많은데, 무작정 공항부터 만들어 관광객 늘리면 어쩌겠다는 거야?” 이번에 환경부가 평가서를 반려한 이유도 비슷해요: “근처 조류나 멸종위기동물인 맹꽁이 등 동물들이 받을 영향이나 보호 방법이 포함 안 돼 있어!” 이 외에도 항공기 소음이나 지하수 오염, 동굴 보존 문제 등 이유가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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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예비전력 ⚡

선풍기나 수박만으로는 견디기 힘든 폭염에 요즘은 에어컨부터 켜게 되잖아요 🥵. 에어컨뿐 아니라 공장도 팡팡 돌아가면서 전기 사용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러다가 휴대전화 배터리에 경고 표시 나오는 것처럼, 나라 전체에도 전기 부족해지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는 얘기가 나와요. 지금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올여름 전기 사정 괜찮을지 뉴닉이 정리했어요.   맞아, 이거 궁금했어. 지금 어떤 상황이야? 🧐 아직 빨간불이 들어온 건 아녜요. 그렇다고 마음 놓을 상황도 아니고요. 공급할 수 있는 전력에서 지금 쓰고 있는 전력을 뺀 나머지를 예비전력이라고 하는데요. 이게 10GW(기가와트)는 돼야 안심할 수 있는데, 지난 주에 그 밑으로 떨어졌다고. 올해는 무더위가 빨리 찾아와서 이 시점이 작년보다 한 달 넘게 빨라졌고요. 정부는 이번 주에 예비전력이 4GW(예비율 4.2%)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어요. 잠깐, 전력 먼저 설명하자면: 말 그대로 전기의 힘이에요. 단위는 W(와트)고요. 예를 들면, 50W짜리 전구가 10W짜리 전구보다 힘이 좋으니 더 밝아요. 원전 1기가 낼 수 있는 전기의 힘은 1GW예요.  예비전력이 줄어든다는 뜻은: 예를 들어 발전소에서 낼 수 있는 전기의 힘을 다 합쳐 에어컨을 5개 켤 수 있다고 해봐요. 지난달까지는 전국에서 3개를 켜서 가뿐했는데, 이번달에 4개를 켜면서 '힘이 좀 드는데?' 싶은 거예요. 그럼 어떻게 되는데? 10년 전인 2011년 9월 15일,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때아닌 무더위에 전력 소비가 크게 늘어나 예비전력이 4GW 밑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는데요 📉. 그때는 1시간 만에 예비전력이 0.24GW까지 떨어져 전국이 정전(블랙아웃)될 뻔했어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지역별로 돌아가면서 전기 공급을 30분씩 끊었고요.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신호등이 꺼지는 등의 일이 벌어졌는데, 워낙 급박한 상황이라 예고할 틈이 없어서 큰 혼란이 있었다고.   헉, 그러면 올해도 플래시 켜야 하는 거야? 🤳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단계별로 대책이 마련돼 있고, 그때보다는 상황이 나아졌거든요.  단계별 대책 준비됐쓰: 상황이 심각해지면 ‘전력수급 비상단계’에 들어가게 돼요(총 5단계). 예비전력이 5.5GW 밑으로 떨어지면 1단계(준비)가 발령되고, 1GW 낮아질 때마다 한 단계씩 높아져 비상대책이 시행되고요. 공공부문이 보유한 비상 발전기를 돌리거나 전압을 낮추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거예요. 멈춰둔 원전 대기 중: 정기 검사를 마치고 최근 ‘계속 돌려도 OK’ 사인을 받은 신월성 1호기를 비롯해 멈춰 있던 원전 3기를 조금 일찍 다시 돌려서 전력 공급을 늘릴 계획이에요. 비장의 카드: 2014년에 ‘수요반응(DR)’ 제도가 생겨서 정말 급할 때 확보할 수 있는 전력도 늘어났어요. 그게 뭐냐면: 공장이나 학교, 상업시설처럼 전기를 많이 쓰는 곳에서 미리 등록을 해두고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그만큼의 금전적 보상을 받는 거예요. 참여하고 있는 곳이 5154개, 전력 규모는 4.65GW나 된다고. 비상단계가 발령되면 이 비장의 카드를 쓰는 거예요.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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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대홍수의 원인 🌡️

“독일에서 홍수로 목숨을 잃을 거라곤 생각도 못 했어요.” 지난주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이재민이 된 한 독일 주민이 한 말인데요. 서유럽을 강타한 이번 폭우 역시 기후위기가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지구상에 기후위기에서 안전한 사람은 없다’는 말이 나와요.    얼마나 심각해?  지난 14~15일, 독일 서부 지역과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에 100년 만의 폭우가 내렸어요 🌧️. 평소 한 달 동안 내리는 비의 양이 하루 만에 쏟아졌다고. 강물이 넘치고 집이 무너져 독일과 벨기에에서 170명 넘는 사람이 숨졌고, 수백 명이 실종됐어요. 기찻길이 끊기고 댐이 무너지기도 했고요.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데만 최소 몇 주가 걸릴 거라고.   근데 기후위기랑은 무슨 관계야? 🌍  과학자들은 이번 폭우가 기후위기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해요. 지구 평균기온이 섭씨 1도 올라갈 때마다 대기가 7% 가량의 수증기를 더 머금게 되는데, 그러다 한꺼번에 더 많은 비를 쏟아내기 때문. 이쯤에서 모두가 궁금해하지만 차마 꺼내기 애매했던 질문을 해보자면: Q: “폭우나 홍수는 예전에도 있었잖아.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냥 운이 좀 안 좋았던 거 아냐?” 🙋 A: “홍수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죠. 그 확률은 마치 주사위를 던지는 것과 같고요. 하지만 인간이 (기후위기를 초래함으로써) 주사위 던지기의 확률을 (더 높게) 바꿔버린 거예요.” -랄프 투미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기상학 교수 🧑‍🔬.    진짜 큰일이네 😟 요즘 여기저기서 난리잖아...  맞아요. 1000년에 한 번 일어날 법한 사건이라는 미국 서부의 최근 폭염도 기후위기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데요. 사실 따지고 보면 남들보다 일찍 경제를 발전시키는 동안 온실가스를 마구 뿜어냈던 건 선진국들인데, 그동안 기후위기의 피해는 가난한 나라들이 크게 겪어왔잖아요. 선진국들은 이번 홍수와 폭염을 겪으면서 기후위기와 그에 따른 재난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닫고 있다고. 몰디브 등 48개 나라가 가입한 기후취약국포럼(CVF) 대표는 이렇게 밝혔어요: “몰디브처럼 작은 섬나라에 살고 있든 서유럽 선진국에 살고 있든, 기후 비상 상황에서는 누구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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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탄소 국경세 도입 발표💰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새로운 세금 제도인 ‘탄소국경세 💸’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어요. 탄소: 주로 이산화탄소를 말하는데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철·플라스틱을 만들 때 많이 나와요 💨. 지구를 뜨겁게 만드는 온실가스라, 폭염·폭설·태풍·산불 등 지금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이상기후 현상의 원인이라고. 탄소국경세: 생산 과정에서 탄소가 많이 나오는 제품을 가지고 유럽 국경을 넘을 때 내야 하는 돈. “시멘트·전기·비료·철강·알루미늄 회사들! 유럽 회사들이 배출하는 것보다 탄소 더 많이 배출하면 🏭​​, 유럽에 들일 때 수수료 내!”라는 거예요. 정확한 명칭은 CBAM(탄소국경제도)예요.   왜 하는 거야?  탄소를 더 줄이기 위해서인데요. EU는 기존에도 유럽 회사들에 “물건 만들 때 탄소 나오는 만큼 세금 내”라며 규제하고 있었어요 🛑: 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인 ‘탄소배출권’을 기업에 나눠주거나 팔면, 기업들은 배출권을 가진 만큼만 탄소를 배출하고, 남거나 부족한 배출권은 거래할 수 있게 한 것. 그래도 EU는 걱정했어요: “세금 부담돼서 규제 약한 유럽 밖으로 공장 옮기면 어떡하지? 다른 나라에서 탄소 펑펑 배출하면 아무 소용 없는데...” 그래서 다른 나라에서 물건 만들어서 가져올 때도, 탄소가 많이 나왔다면 비슷한 정도의 세금을 내게 하려는 것.   하지만 “환경은 핑계고 보호무역주의 아니야?”라는 비판도 나와요. 보호무역주의는 자기 나라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무역을 통제하는 정책을 말하는데요. 세금을 더 내게 해 유럽에서 생산하는 것과 다른 나라에서 생산하는 비용에 차이가 별로 나지 않게 만들어서, 유럽 내 산업을 보호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거예요 🤔.   세금은 어떻게 매기는 거야? EU에 수출하려는 기업이 CBAM 인증서를 구매해야 해요. 탄소 배출 1톤당 인증서 1개를 사야 하고, 가격은 매주 EU 탄소배출권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정해질 예정이에요 🇪🇺. 원산지에서 탄소 가격을 이미 냈으면 인증서를 좀 더 적게 사도 되고요. 우리나라는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이 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탄소국경세는 2026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라, 구체적으로 부담이 얼마나 될지는 이후에 살펴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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