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지난 주말, 프랑스에서 대선이 치러졌는데요. 1·2위 두 후보가 치열한 표 대결을 펼치면서 대통령이 바로 결정되지 않았어요. 2주 뒤 2차 투표를 또 한 번 치르기로 했는데요. 이번 프랑스 대선에 특히 전 세계의 관심이 몰렸어요 👀. 

  • 2차 투표?: 프랑스는 대선에 50% 이상 표를 얻은 후보가 없으면 1·2위 후보 두 명만 놓고 투표를 다시 해요(=결선투표제).

근데 프랑스 선거 결과에 왜 전 세계가 주목해?

선거 결과에 따라 프랑스는 물론, 유럽과 전 세계 정치·경제가 영향을 받을 수 있거든요. 이걸 알아보기에 앞서 두 후보의 프로필을 간단히 살펴보면: 

  • 에마뉘엘 마크롱: 5년 전 프랑스 정치권에 혜성처럼 등장해 대통령이 됐어요. 중도 성향으로 평가받는 그는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 프랑스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혀왔어요. 하지만 바깥일에만 신경 쓰느라 나라 경제를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는 얘기가 나와요.

  • 마린 르펜: 프랑스의 대표적인 극우 정치인이에요. 한때 프랑스의 이익을 먼저 챙기려면 EU를 탈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어요. 지금도 이민자가 들어오는 걸 제한하고, 공공장소에서 무슬림 복장 입는 걸 금지하겠다고 약속했고요. 다만 최근에는 논란이 될 만한 발언 대신 물가잡기 공약 등을 내세우며 국민 살림살이를 챙기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맞붙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왼쪽), 마린 르펜 후보(오른쪽)의 모습이에요. ⓒREUTERS/Sarah Meyssonnier

대결을 보는 관전 포인트는 뭐야?

무엇보다 르펜이 마크롱을 꺾고 대통령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려요. 그 이유를 살펴보면:

  • 극우 바람 커질 수 있어: 오른쪽으로 확 쏠린 르펜이 대통령으로 뽑히면, 유럽 다른 나라에서도 솔솔 불던 극우 바람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극우 세력이 정권을 잡은 폴란드, 헝가리 등과 손잡고 유럽에서 극우 목소리를 키울 수 있다는 것.   

  • 서방 국가 동맹 흔들릴 수 있어: 르펜은 프랑스가 힘을 딱 주고 활동해왔던 EU나 NATO와 거리를 두자는 입장인데요. 그렇게 되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같은 일이 벌어졌을 때 EU가 힘을 모아 대응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요. 

르펜이 당선되면, 정치적 불안정성이 커져 유럽 증시와 유로화 환율이 들썩이고 세계 경제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요.

투표 결과 어떨 것 같아?

아직 몰라요. 두 후보 간 지지율 차이가 얼마 안 나거든요. 5년 전 두 사람이 맞붙었을 때는 극우 대통령이 나오는 것만큼은 막아야 한다며 보수·진보 유권자들이 똘똘 뭉쳐 마크롱에게 표를 몰아줬는데요. 요즘 경제가 어려워진 데다, 진보 유권자들의 마음이 마크롱에게서 많이 떠나면서 두 후보가 비등비등한 표를 얻고 있는 것 같다고. 2차 투표가 치러지는 24일까지 치열한 선거운동이 펼쳐질 것 같아요.

#정치#세계

구독할 경우 개인정보 수집·이용광고성 정보 수신에 동의하게 됩니다.

더 편하게 보고싶다면? 뉴닉 앱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