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우크라이나-러시아 상황 정리

요새 여기저기서 우크라이나랑 러시아 소식 많이 들리잖아요. 둘이 진짜 전쟁 나게 생겼다, 전쟁까지는 안 난다더라 말이 많은데요. 얼마나 큰일인지 미국 주식까지 출렁일 정도였고요 📉. 둘 사이, 대체 무슨 일인지 궁금할까 봐 뉴닉이 정리했어요. 

안 그래도 궁금했어. 둘이 왜 그러는 건데?

우리도 친한 친구끼리 모임을 만들잖아요. 나라 사이에도 그런 게 있어요. 🇺🇸 미국을 중심으로 서방 나라 편 vs. 🇷🇺 러시아를 중심으로 동유럽 나라 편. 이번에 이렇게 싸움이 커진 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대신 미국네 모임에 들어가려고 했기 때문이에요. 

  • 그 모임 이름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이 만든 군사동맹이에요. “소련 같은 공산주의 국가들을 견제하기 위해선, 미국과 서유럽 나라들 똘똘 뭉쳐야 해!” 

우크라이나가 여기에 들어가면 완전히 서방 국가 편에 서는 거나 마찬가지라서, 러시아는 반대하고 있는 거고요.

그게 전쟁까지 일으킬 일이야?

러시아도 나름 화가 잔뜩 난 이유가 있어요.

  • 미사일 기지 들어오면 어떡해 🚀: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바로 옆에 붙어 있는데요(지도). 그런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들어가면 서방 국가의 미사일 기지가 코앞에 들어설 위험이 있는 거예요.

  • 이쪽으로는 안 오겠다고 했잖아 😡: 독일이 통일될 때 소련은 같은 편이었던 동독 손을 놓는 대신 미국으로부터 약속을 받은 적 있어요: “러시아랑 가까운 동유럽으로는 나토 모임 더 안 키울게.” 하지만 이후 동유럽 나라가 하나둘씩 나토에 가입하더니, 우크라이나에도 미국과 친해지고 싶어하는 정권이 들어서며 나토에 가입하겠다고 한 거예요.

그래서 진짜로 전쟁 나는 건가?

매일같이 상황이 변하고 있어요. 지난 15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협상에 나서겠다고 했는데요. 그제(19일)는 핵무기를 실험하겠다며 탄도 미사일까지 쐈어요.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에 대화를 요청하면서, 서방 국가들에는 러시아가 공격하기 전에 먼저 나서 달라며 도움을 구하고 있고요.

 

우크라이나 동쪽 루한시크의 한 유치원 벽이 반군이 쏜 포탄으로 무너졌어요. ⓒReuters/Carlos Barria

그러는 사이, 러시아 국경과 맞닿아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는 상황이 안 좋아 보여요.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충돌이 심해졌거든요. 군대가 충돌하며 유치원 건물까지 폭격 피해를 입었고요.

다른 나라 반응은 어때?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에 옐로카드를 잔뜩 날리고 있어요 🟨. 특히 우크라이나 편에 서 있는 미국은 어제(20일) 회의까지 열고 러시아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고요. “러시아가 전쟁 일으키면 경제 제재에 들어가겠다”며 경고했어요.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독일·프랑스 등은 우크라이나에 있는 자국민에게 돌아오라고 권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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