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 얘기로 온통 시끌시끌하잖아요. 먼저 분쟁이 시작됐지만 아직도 큰 어려움에 빠져있는 곳이 있어요. 바로 미얀마예요. 쿠데타로 정권을 얻은 군부 정부군 vs. 무장투쟁세력 간의 치열한 교전이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거든요.

<h2>벌써 그렇게 됐구나... 미얀마 어떤 상황이었지?</h2>

미얀마 군부는 2020년 치른 총선을 &lsquo;부정선거&rsquo;라고 주장하며 2021년 2월 쿠데타를 일으켜&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AF%B8%EC%96%80%EB%A7%88-%EA%B5%B0%EB%B6%80-%EC%BF%A0%EB%8D%B0%ED%83%80-6090/?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1106&amp;utm_content=/post/iaj4nd/" target="_blank">권력을 장악했는데요</a>. 이후 현재 상황 정리해보면:

<ul>
	<li>
	민생은 뒷전:&nbsp;군부는 민생은 돌보지 않고 정권 지키기에만 몰두하고 있어요. 미얀마는 지난해 기준 국민 절반 가까이가 빈곤층일 정도로&nbsp;<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4668" target="_blank">심각한 경제난</a>을 겪고 있어요. 게다가 저항 세력 진압에 경찰력을 총동원하면서 치안에 구멍이 뚫려 범죄율도 급증했고요.
	</li>
	<li>
	시위에서 무장투쟁:&nbsp;시민들은 쿠데타에 항의하며 시위에 나섰는데요. 군부는 이를 폭력으로 진압했어요. 그러자 민주진영 임시정부는 군대를 꾸려&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BF%A0%EB%8D%B0%ED%83%80-%EC%9D%B4%ED%9B%84-%EB%AF%B8%EC%96%80%EB%A7%88-%EC%83%81%ED%99%A9-6086/?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1106&amp;utm_content=/post/p26tEx/" target="_blank">무장투쟁</a>에 나섰고요. 각 지역의 소수민족도 저항군을 조직해 군부에 맞서 대항하고 있어요.
	</li>
	<li>
	격화되는 분쟁:&nbsp;군부의 민간인을 상대로 한 폭격, 방화 등&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809084400076" target="_blank">전쟁범죄까지 크게 늘어</a>&nbsp;지역사회가 파괴되기도 했어요. 얼마 전에는 미얀마&nbsp;<a href="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1011601003" target="_blank">북부 난민촌이 폭격</a>을 당해 29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지는 일도 있었어요.&nbsp;
	</li>
</ul>

<h2>상황 너무 안 좋아진 거 아냐?</h2>

요즘은 군부의 통치가 조금씩 흔들린다는 얘기도 들려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ul>
	<li>
	저항 거세져:&nbsp;무장투쟁세력들이 힘을 모으고 있어요. 미얀마 북부 난민촌 폭격에 대항해 저항군들이 힘을 합쳐서 해당 지역에서 정부군을 몰아내는&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103072900076" target="_blank">큰 전투를 벌였어요</a>. 이에 민주진영 임시정부 군대도 힘을 보태겠다고 나서며 전선이 커지고 있어요. 심지어 친군부 성향이었던 민병대들도 무장투쟁세력에 하나둘&nbsp;<a href="https://newsis.com/view/?id=NISX20230626_0002353313" target="_blank">합류하고 있다고</a>.
	</li>
	<li>
	병력 부족해:&nbsp;정부군이 최소한의&nbsp;<a href="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30827010013925" target="_blank">병력을 갖추기도 힘든</a>&nbsp;상황이라는 이야기가 나와요. 민주진영&middot;저항군과의 교전으로 계속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고, 탈영병도 늘어 공무원들을 예비군&middot;민병대로 편성할 정도라고. 군사학교 신입생도 크게 줄었고요.
	</li>
	<li>
	돈줄 막혔어:&nbsp;미국이 &ldquo;우리 돈으로 전쟁범죄 저지르지 마!&rdquo;하며 미얀마석유가스회사(MOGE)에 대한&nbsp;<a href="https://www.news1.kr/articles/5216946" target="_blank">금융제재를 발표했어요</a>. MOGE는 미얀마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회사인데요. 이 회사의 수익 중 상당액을 군부가 무기를 사는 데 쓰고 있다고. 미국은 MOGE가 미국 기업&middot;미국인과 거래하는 걸 막겠다고 했어요.
	</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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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이제 미얀마에 봄이 오는 거야?</h2>

조금 더 지켜봐야 해요. 국제사회에서 왕따인 미얀마 군부를 중국&middot;러시아가 계속 지원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중국은 최근 미얀마 군부와&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906146200076" target="_blank">군사협력 방안</a>을 논의했고, 러시아도 미얀마에 석유와 무기를 계속&nbsp;<a href="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3091101039909150007" target="_blank">공급하고 있어요</a>. 현재 미얀마 정부군이 북부 지역 저항군을 향해&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104024500084" target="_blank">반격을 예고한 상황이에요</a>.

<div class="footnote">이미지:&nbsp;ⓒChaiwat Subprasom/Reuters</div>

요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 얘기로 온통 시끌시끌하잖아요. 먼저 분쟁이 시작됐지만 아직도 큰 어려움에 빠져있는 곳이 있어요. 바로 미얀마예요. 쿠데타로 정권을 얻은 군부 정부군 vs. 무장투쟁세력 간의 치열한 교전이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거든요.
벌써 그렇게 됐구나... 미얀마 어떤 상황이었지?
미얀마 군부는 2020년 치른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2021년 2월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장악했는데요. 이후 현재 상황 정리해보면:


민생은 뒷전: 군부는 민생은 돌보지 않고 정권 지키기에만 몰두하고 있어요. 미얀마는 지난해 기준 국민 절반 가까이가 빈곤층일 정도로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어요. 게다가 저항 세력 진압에 경찰력을 총동원하면서 치안에 구멍이 뚫려 범죄율도 급증했고요.


시위에서 무장투쟁: 시민들은 쿠데타에 항의하며 시위에 나섰는데요. 군부는 이를 폭력으로 진압했어요. 그러자 민주진영 임시정부는 군대를 꾸려 무장투쟁에 나섰고요. 각 지역의 소수민족도 저항군을 조직해 군부에 맞서 대항하고 있어요.


격화되는 분쟁: 군부의 민간인을 상대로 한 폭격, 방화 등 전쟁범죄까지 크게 늘어 지역사회가 파괴되기도 했어요. 얼마 전에는 미얀마 북부 난민촌이 폭격을 당해 29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지는 일도 있었어요. 


상황 너무 안 좋아진 거 아냐?
요즘은 군부의 통치가 조금씩 흔들린다는 얘기도 들려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저항 거세져: 무장투쟁세력들이 힘을 모으고 있어요. 미얀마 북부 난민촌 폭격에 대항해 저항군들이 힘을 합쳐서 해당 지역에서 정부군을 몰아내는 큰 전투를 벌였어요. 이에 민주진영 임시정부 군대도 힘을 보태겠다고 나서며 전선이 커지고 있어요. 심지어 친군부 성향이었던 민병대들도 무장투쟁세력에 하나둘 합류하고 있다고.


병력 부족해: 정부군이 최소한의 병력을 갖추기도 힘든 상황이라는 이야기가 나와요. 민주진영·저항군과의 교전으로 계속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고, 탈영병도 늘어 공무원들을 예비군·민병대로 편성할 정도라고. 군사학교 신입생도 크게 줄었고요.


돈줄 막혔어: 미국이 “우리 돈으로 전쟁범죄 저지르지 마!”하며 미얀마석유가스회사(MOGE)에 대한 금융제재를 발표했어요. MOGE는 미얀마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회사인데요. 이 회사의 수익 중 상당액을 군부가 무기를 사는 데 쓰고 있다고. 미국은 MOGE가 미국 기업·미국인과 거래하는 걸 막겠다고 했어요.


이제 미얀마에 봄이 오는 거야?
조금 더 지켜봐야 해요. 국제사회에서 왕따인 미얀마 군부를 중국·러시아가 계속 지원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중국은 최근 미얀마 군부와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러시아도 미얀마에 석유와 무기를 계속 공급하고 있어요. 현재 미얀마 정부군이 북부 지역 저항군을 향해 반격을 예고한 상황이에요.
이미지: ⓒChaiwat Subprasom/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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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뉴스

미얀마 쿠데타와 무장투쟁 상황

뉴닉

<h3>🌍 글로벌 경제</h3><hr>1. 미국 경제<ul><li>미중 무역 갈등과 관세 부과<ul><li>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은 석탄·원유 등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도입.</li><li>트럼프는 협상을 위한 통화 일정을 예고했으며, 관세 협상 가능성을 열어둠.</li></ul></li><li>연준과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ul><li>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압박에 연준이 금리 정책 변화를 검토 중.</li></ul></li></ul><hr>2. 유럽 경제<ul><li>미국의 관세 위협과 유럽의 대응<ul><li>트럼프 행정부는 유럽산 자동차 및 농산물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경고.</li><li>유럽은 보복 관세 및 디지털 시장법 등 규제 강화를 논의 중.</li></ul></li></ul><hr>3. 중국 경제<ul><li>보복 관세와 협상 준비<ul><li>중국은 관세 보복과 함께 협상 준비. 2월 협상 테이블에서 주요 이슈 논의 예정.</li><li>펜타닐 통제 강화 등 협상 카드 사용.</li></ul></li><li>AI 기술 경쟁<ul><li>딥시크(DeepSeek)의 저비용 AI 모델 발표로 기술 경쟁 심화.</li></ul></li></ul><hr>4. 아시아 경제 (중국 제외)<ul><li>일본과 한국의 경제적 영향<ul><li>반도체 및 자동차 부문이 미중 무역 갈등으로 간접적 타격.</li><li>대만 TSMC 관련 소식으로 아시아 증시 변동성 증가.</li></ul></li></ul><hr>5. 글로벌 에너지 및 원자재 시장<ul><li>유가 변동성과 원자재 상승<ul><li>미중 관세 분쟁으로 유가 상승분 일부 반납.</li><li>히토류·금속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지속.</li></ul></li></ul><hr>6. 에너지 정책 및 친환경 투자<ul><li>데이터센터 과잉 투자 우려<ul><li>데이터센터의 높은 에너지 소비로 친환경 프로젝트 축소 가능성 존재.</li></ul></li></ul><hr>7. 기타 글로벌 이슈<ul><li>세일즈포스의 대규모 감원<ul><li>AI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 발표.</li></ul></li><li>그랩(Grab)의 고투(GoTo) 인수 검토<ul><li>경쟁 완화 및 비용 절감 목표로 인수 검토 중.</li></ul></li></ul><hr><h3>📉 미증시 주요 기업</h3><hr>1. AI 및 반도체 관련 기업<ul><li>AMD: 데이터센터 칩 매출 성장 기대.</li><li>TSMC: 반도체 수요 둔화로 생산 계획 축소 가능성.</li></ul><hr>2.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업<ul><li>테슬라: 가격 인하 전략으로 유럽과 아시아 시장 점유율 확대.</li></ul><hr>3. 소비재 및 기술 기업<ul><li>알파벳(구글): AI 투자와 구글 클라우드 확장으로 매출 성장 기대.</li><li>마이크로소프트: AI와 클라우드 부문의 지속적 성장 예상.</li></ul><hr>4. 금융 및 에너지 기업<ul><li>골드만삭스: 국채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전략 조정.</li><li>JP모건: 금리 변화로 신용 포트폴리오 영향 분석 중.</li></ul><hr>5. 기타 주요 기업<ul><li>세일즈포스: AI 사업 중심으로 구조 조정 발표.</li><li>스타링크: 아시아·유럽 시장 확장 계획 발표.</li><li>HCWB: 임상시험 결과 발표로 주가 상승.</li><li>리커전 파마슈티컬스: 연구 개발 투자 확대.</li></ul><hr><h3>📈 증시와 투자자 관점</h3><hr>1. 미국 증시 주요 지수<ul><li>나스닥100: 반도체·AI 주식 부진으로 하락.</li><li>S&amp;P500: 기업 실적과 JOLTS 데이터에 주목.</li><li>다우존스: 산업·에너지 강세로 상대적 안정 유지.</li></ul><hr>2. 리밸런싱 및 편입/편출 기업<ul><li>AMD: 일부 펀드에서 비중 축소, 데이터센터 관련 펀드는 확대.</li><li>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및 AI 사업 확대로 주요 ETF에서 비중 확대.</li></ul><hr>3. 전 세계 주요 지수<ul><li>유럽: 미국 관세 정책과 기술주 하락으로 혼조세.</li><li>아시아: TSMC 소식으로 반도체 주식 영향 확대, KOSPI 하락.</li></ul><hr>4. ETF 및 펀드<ul><li>AI 관련 ETF: 일부 기업 실적 발표로 매도세 발생.</li><li>클린에너지 ETF: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 문제로 투자 감소.</li><li>암호화폐 ETF: 금리 인상과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으로 자금 유출.</li></ul><hr>5. 금리와 채권 시장<ul><li>미국 국채 금리: 안전자산 선호로 10년물 금리 하락.</li><li>회사채: 금리 상승 전망으로 고수익 채권에 대한 관심 감소.</li></ul><hr><h3>🏛️ 정치적 이슈</h3><hr>1. 미중 무역 갈등<ul><li>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 중국은 보복 관세로 대응.</li><li>양국은 다음 주 추가 협상 예정.</li></ul><hr>2. 미국-유럽 무역 갈등<ul><li>디지털세 부과 문제로 유럽산 자동차·농산물에 대한 관세 위협.</li><li>유럽은 보복 관세 시나리오 준비 중.</li></ul><hr>3. 연준의 금리 정책 압박<ul><li>연준은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과 금리 변동 가능성 검토 중.</li></ul><hr>4. 중국의 내수 확장과 글로벌 전략<ul><li>내수 시장 확대와 동남아·중동으로의 기술 사업 확장 추진.</li></ul><hr>5. 미국의 국내 정치 반응<ul><li>민주당, 관세가 소비자 물가 상승과 노동자 부담 초래 우려.</li><li>공화당 강경파, 관세가 중국 견제에 효과적이라는 입장.</li></ul><hr>6.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미국<ul><li>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한 일부 경제 지원 축소 가능성 언급.</li></ul><hr>7. WTO 제소<ul><li>중국·캐나다는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해 WTO 제소 준비 중.</li></ul><hr><h3>🌱 기타 카테고리</h3><hr><ul><li>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ETF: 역대 최대 거래량 기록으로 시장 주목.</li><li>암호화폐 시장: 금리 인상 가능성과 위험 자산 회피 심리로 변동성 확대.</li></ul>

🌍 글로벌 경제1. 미국 경제미중 무역 갈등과 관세 부과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은 석탄·원유 등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도입.트럼프는 협상을 위한 통화 일정을 예고했으며, 관세 협상 가능성을 열어둠.연준과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압박에 연준이 금리 정책 변화를 검토 중.2. 유럽 경제미국의 관세 위협과 유럽의 대응트럼프 행정부는 유럽산 자동차 및 농산물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경고.유럽은 보복 관세 및 디지털 시장법 등 규제 강화를 논의 중.3. 중국 경제보복 관세와 협상 준비중국은 관세 보복과 함께 협상 준비. 2월 협상 테이블에서 주요 이슈 논의 예정.펜타닐 통제 강화 등 협상 카드 사용.AI 기술 경쟁딥시크(DeepSeek)의 저비용 AI 모델 발표로 기술 경쟁 심화.4. 아시아 경제 (중국 제외)일본과 한국의 경제적 영향반도체 및 자동차 부문이 미중 무역 갈등으로 간접적 타격.대만 TSMC 관련 소식으로 아시아 증시 변동성 증가.5. 글로벌 에너지 및 원자재 시장유가 변동성과 원자재 상승미중 관세 분쟁으로 유가 상승분 일부 반납.히토류·금속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지속.6. 에너지 정책 및 친환경 투자데이터센터 과잉 투자 우려데이터센터의 높은 에너지 소비로 친환경 프로젝트 축소 가능성 존재.7. 기타 글로벌 이슈세일즈포스의 대규모 감원AI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 발표.그랩(Grab)의 고투(GoTo) 인수 검토경쟁 완화 및 비용 절감 목표로 인수 검토 중.📉 미증시 주요 기업1. AI 및 반도체 관련 기업AMD: 데이터센터 칩 매출 성장 기대.TSMC: 반도체 수요 둔화로 생산 계획 축소 가능성.2.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업테슬라: 가격 인하 전략으로 유럽과 아시아 시장 점유율 확대.3. 소비재 및 기술 기업알파벳(구글): AI 투자와 구글 클라우드 확장으로 매출 성장 기대.마이크로소프트: AI와 클라우드 부문의 지속적 성장 예상.4. 금융 및 에너지 기업골드만삭스: 국채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전략 조정.JP모건: 금리 변화로 신용 포트폴리오 영향 분석 중.5. 기타 주요 기업세일즈포스: AI 사업 중심으로 구조 조정 발표.스타링크: 아시아·유럽 시장 확장 계획 발표.HCWB: 임상시험 결과 발표로 주가 상승.리커전 파마슈티컬스: 연구 개발 투자 확대.📈 증시와 투자자 관점1. 미국 증시 주요 지수나스닥100: 반도체·AI 주식 부진으로 하락.S&P500: 기업 실적과 JOLTS 데이터에 주목.다우존스: 산업·에너지 강세로 상대적 안정 유지.2. 리밸런싱 및 편입/편출 기업AMD: 일부 펀드에서 비중 축소, 데이터센터 관련 펀드는 확대.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및 AI 사업 확대로 주요 ETF에서 비중 확대.3. 전 세계 주요 지수유럽: 미국 관세 정책과 기술주 하락으로 혼조세.아시아: TSMC 소식으로 반도체 주식 영향 확대, KOSPI 하락.4. ETF 및 펀드AI 관련 ETF: 일부 기업 실적 발표로 매도세 발생.클린에너지 ETF: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 문제로 투자 감소.암호화폐 ETF: 금리 인상과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으로 자금 유출.5. 금리와 채권 시장미국 국채 금리: 안전자산 선호로 10년물 금리 하락.회사채: 금리 상승 전망으로 고수익 채권에 대한 관심 감소.🏛️ 정치적 이슈1. 미중 무역 갈등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 중국은 보복 관세로 대응.양국은 다음 주 추가 협상 예정.2. 미국-유럽 무역 갈등디지털세 부과 문제로 유럽산 자동차·농산물에 대한 관세 위협.유럽은 보복 관세 시나리오 준비 중.3. 연준의 금리 정책 압박연준은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과 금리 변동 가능성 검토 중.4. 중국의 내수 확장과 글로벌 전략내수 시장 확대와 동남아·중동으로의 기술 사업 확장 추진.5. 미국의 국내 정치 반응민주당, 관세가 소비자 물가 상승과 노동자 부담 초래 우려.공화당 강경파, 관세가 중국 견제에 효과적이라는 입장.6.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미국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한 일부 경제 지원 축소 가능성 언급.7. WTO 제소중국·캐나다는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해 WTO 제소 준비 중.🌱 기타 카테고리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ETF: 역대 최대 거래량 기록으로 시장 주목.암호화폐 시장: 금리 인상 가능성과 위험 자산 회피 심리로 변동성 확대.

오늘까지 글로벌 경제 이슈 한 번에 정리

글로벌 경제 데일리

오늘 글로벌 경제 이슈 한 번에 정리하기

그느드

요즘 우리나라도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는 말 나오잖아요. 마약 관련 이슈가 쏟아지자 정부도 발 벗고 나섰어요. 한창 난리인 마약 문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알아봤어요.

<h2>마약 얼마나 문제인데?</h2>

지난해 검찰이 잡은 마약 사범만 해도 약 1만 8000명이에요. 1년 만에 14% 가까이 증가한 건데요. 10대 마약 사범은 10년 동안 12배나 늘었어요. 잡힌 사람만 해도 이렇게 늘어났는데, 잡히지 않은 범죄자는 더 많을 거라고. 이에 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0%가 우리나라는 <a href="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3020808450004089">마약 청정국이 아니라고</a> 대답하기도 했어요.

<h2>왜 그렇게 심각해진 거야?</h2>

수사와 처벌에 구멍이 있다는 말이 나와요:

<ul>
	<li>
	수사하기 어려워
	</li>
	<li>
	처벌 솜방망이야
	</li>
</ul>

<h3 class="subtitle--bullet">수사하기 어려워 🚨</h3>

수사 기관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효율적으로 수사를 못 하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마약은 몰래 들여오는 경우, 만드는 경우, 직접 투약하는 경우 등 범죄의 단계가 나뉘어 있는데요.&nbsp;단계마다 관세청&middot;검찰&middot;경찰이 따로따로 수사하고 있기 때문.

<h3 class="subtitle--bullet">처벌 솜방망이야 🧑&zwj;⚖️</h3>

지난해 마약으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은 5500건 정도였는데요. 그중 실제로 벌을 받게 된 건 <a href="https://www.ytn.co.kr/_ln/0103_202304071401291760">절반도 안 됐어요</a>. 반면 집행유예만 받고 풀려나는 경우는 늘어나고 있고요. 이에 애초에 마약 범죄에 대한 형량이 너무 낮아 처벌이 가볍다는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21011/115887234/1">지적이 나와요</a>.

<h2>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데?</h2>

정부는 검찰 안에 마약조직범죄부를 만들어 수사를 철저히 하고, 마약 중독 치료와 처벌을 더 제대로 하겠다고 했는데요.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와요. 예를 들면:

<ul>
	<li>
	마약청 만들자
	</li>
	<li>
	관리도 더 신경 써
	</li>
</ul>

<h3 class="subtitle--bullet">마약청 만들자 🏢</h3>

마약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lsquo;<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5832577">마약청</a>&rsquo;을 만들자는 얘기가 나와요. 마약 수사&middot;단속부터 교육&middot;재활까지 한 곳에서 담당해서, 효율적으로 딱 관리하자는 거예요.

<h3 class="subtitle--bullet">관리도 더 신경 써 💉</h3>

마약은 재범률이 높아서 치료와 재활이 중요한데요. 중독자가 마약을 끊고 사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예를 들면 처벌보다 재범을 막는 게 목적인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6C7HKG9UF">약물법원</a>이 대책으로 나와요. 치료와 상담에 성실히 참여하면 형을 줄여주는 식이라고.

<h2>+ 해외에서는 이렇게</h2>

전문 기관이 마약 범죄를 수사하는 추세인데요. 미국의 마약청(DEA)&middot;싱가포르의 중앙마약청(CNB)&middot;태국의 마약단속청(ONBC)이 그 예시예요. 치료에도 신경 쓰는 나라가 많은데요. 미국과 호주는 처벌과 치료를 합친 약물법원&middot;마약법원을 운영해요. 영국은 마약 범죄자의 현재 상태에 따라 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워주는데, 이렇게 검사와 치료를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다시 마약을 할 확률이 40%나 적었다고.

요즘 우리나라도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는 말 나오잖아요. 마약 관련 이슈가 쏟아지자 정부도 발 벗고 나섰어요. 한창 난리인 마약 문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알아봤어요.
마약 얼마나 문제인데?
지난해 검찰이 잡은 마약 사범만 해도 약 1만 8000명이에요. 1년 만에 14% 가까이 증가한 건데요. 10대 마약 사범은 10년 동안 12배나 늘었어요. 잡힌 사람만 해도 이렇게 늘어났는데, 잡히지 않은 범죄자는 더 많을 거라고. 이에 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0%가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고 대답하기도 했어요.
왜 그렇게 심각해진 거야?
수사와 처벌에 구멍이 있다는 말이 나와요:


수사하기 어려워


처벌 솜방망이야


수사하기 어려워 🚨
수사 기관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효율적으로 수사를 못 하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마약은 몰래 들여오는 경우, 만드는 경우, 직접 투약하는 경우 등 범죄의 단계가 나뉘어 있는데요. 단계마다 관세청·검찰·경찰이 따로따로 수사하고 있기 때문.
처벌 솜방망이야 🧑‍⚖️
지난해 마약으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은 5500건 정도였는데요. 그중 실제로 벌을 받게 된 건 절반도 안 됐어요. 반면 집행유예만 받고 풀려나는 경우는 늘어나고 있고요. 이에 애초에 마약 범죄에 대한 형량이 너무 낮아 처벌이 가볍다는 지적이 나와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데?
정부는 검찰 안에 마약조직범죄부를 만들어 수사를 철저히 하고, 마약 중독 치료와 처벌을 더 제대로 하겠다고 했는데요.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와요. 예를 들면:


마약청 만들자


관리도 더 신경 써


마약청 만들자 🏢
마약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마약청’을 만들자는 얘기가 나와요. 마약 수사·단속부터 교육·재활까지 한 곳에서 담당해서, 효율적으로 딱 관리하자는 거예요.
관리도 더 신경 써 💉
마약은 재범률이 높아서 치료와 재활이 중요한데요. 중독자가 마약을 끊고 사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예를 들면 처벌보다 재범을 막는 게 목적인 약물법원이 대책으로 나와요. 치료와 상담에 성실히 참여하면 형을 줄여주는 식이라고.
+ 해외에서는 이렇게
전문 기관이 마약 범죄를 수사하는 추세인데요. 미국의 마약청(DEA)·싱가포르의 중앙마약청(CNB)·태국의 마약단속청(ONBC)이 그 예시예요. 치료에도 신경 쓰는 나라가 많은데요. 미국과 호주는 처벌과 치료를 합친 약물법원·마약법원을 운영해요. 영국은 마약 범죄자의 현재 상태에 따라 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워주는데, 이렇게 검사와 치료를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다시 마약을 할 확률이 40%나 적었다고.

마약 범죄 대책 마련

최근 중국 화웨이에서 내놓은 새로운 스마트폰인 &lsquo;메이트 60 프로&rsquo;가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07349.html">뜨거운 관심</a>을 받고 있어요.

<h2>아이폰&middot;갤럭시를 뛰어넘은 거야?</h2>

그건 아니에요. 화웨이 입장에서는 최신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전 세계 기술력과 비교하면 확실히 뒤처져 있거든요. 이전까지 사용하던 14나노미터급 공정보다 훨씬 정교한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china/2023/09/10/OZ4JWGZLOBFG3OXEXVPHLO77BY/">7나노미터급 공정</a>을 거쳐 만들어진 칩을 넣긴 했지만, 애플과 삼성에서 사용하는 최신 공법에 비하면 아직도 <a href="https://www.news1.kr/articles/5162688">갈 길이 멀다고</a>. 하지만 중국에서 7나노미터급 칩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에 놀란 사람들이 많아요. 그간 기술력으로 봤을 때 중국이 이 정도 수준의 반도체를 만들 거라고 예상하기 어려웠거든요. 7나노급 반도체는 삼성&middot;인텔 정도만 많이 만들어낼 수 있어요.

<h2>왜 아무도 예상 못 한 거야?</h2>

중국의 기술력이 원래 뒤처진 것도 원인이지만, 이마저도 따라잡지 못하게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AF%B8%EA%B5%AD%EC%9D%B4-%EC%A4%91%EA%B5%AD%EC%9D%98-%EB%B0%98%EB%8F%84%EC%B2%B4-%EC%86%90%EB%B0%9C%EC%9D%84-%EA%BD%81%EA%BD%81-%EB%AC%B6%EC%97%88%EB%8B%A4%EA%B3%A0-6705/?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911&amp;utm_content=/post/KtohD3/">미국이 반도체 수출 규제</a>를 강하게 걸어왔거든요. 다른 나라에서 만들었다고 해도 미국의 기술력이 쓰였다면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꽁꽁 틀어막은 것.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자기 힘으로 기술력을 높인 스마트폰을 짜잔 공개하니까 전 세계가 깜짝 놀란 거예요 😮. 이 스마트폰에서 SK하이닉스의 반도체가 나온 것도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0840">논란이었는데요</a>. 미국 규제 때문에 화웨이 제품에서 SK하이닉스 부품이 나와서는 안 되기 때문. 이를 두고 미국의 수출 규제가 제대로 효력을 내는지 의문이라는 말도 나와요. SK하이닉스는 미국의 규제를 철저히 따르고 있다는 입장이고요.

<h2>앞으로 어떻게 될까?</h2>

<ul>
	<li>
	미국 &ldquo;더 강력한 제재 필요해&rdquo; 🇺🇸: 미국 정부는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을 더 강하게 제재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미국 기술 없이 중국 기업만의 힘으로 신형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보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다는 것. 일단 미국은 어떻게 최신 반도체 기술이 쓰일 수 있었는지 <a href="https://www.khan.co.kr/world/america/article/202309071613001">조사에 들어간 상황</a>이에요.
	</li>
	<li>
	중국 &ldquo;우리는 갈 길 간다&rdquo; 🇨🇳: 미국이 뭐라고 하든 계속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에요. 올해 중국 정부는 3000억 위안(약 54조 7000억 원) 규모의 투자기금을 마련하기로 했어요. 이 중 대부분을 반도체 제조 장비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한편으로는 공무원에게 &lsquo;<a href="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66748373">아이폰 금지령</a>&rsquo;을 내리면서 미국에 타격을 입히려고도 하고 있고요.
	</li>
</ul>

최근 중국 화웨이에서 내놓은 새로운 스마트폰인 ‘메이트 60 프로’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요.
아이폰·갤럭시를 뛰어넘은 거야?
그건 아니에요. 화웨이 입장에서는 최신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전 세계 기술력과 비교하면 확실히 뒤처져 있거든요. 이전까지 사용하던 14나노미터급 공정보다 훨씬 정교한 7나노미터급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칩을 넣긴 했지만, 애플과 삼성에서 사용하는 최신 공법에 비하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하지만 중국에서 7나노미터급 칩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에 놀란 사람들이 많아요. 그간 기술력으로 봤을 때 중국이 이 정도 수준의 반도체를 만들 거라고 예상하기 어려웠거든요. 7나노급 반도체는 삼성·인텔 정도만 많이 만들어낼 수 있어요.
왜 아무도 예상 못 한 거야?
중국의 기술력이 원래 뒤처진 것도 원인이지만, 이마저도 따라잡지 못하게 미국이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하게 걸어왔거든요. 다른 나라에서 만들었다고 해도 미국의 기술력이 쓰였다면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꽁꽁 틀어막은 것.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자기 힘으로 기술력을 높인 스마트폰을 짜잔 공개하니까 전 세계가 깜짝 놀란 거예요 😮. 이 스마트폰에서 SK하이닉스의 반도체가 나온 것도 논란이었는데요. 미국 규제 때문에 화웨이 제품에서 SK하이닉스 부품이 나와서는 안 되기 때문. 이를 두고 미국의 수출 규제가 제대로 효력을 내는지 의문이라는 말도 나와요. SK하이닉스는 미국의 규제를 철저히 따르고 있다는 입장이고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미국 “더 강력한 제재 필요해” 🇺🇸: 미국 정부는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을 더 강하게 제재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미국 기술 없이 중국 기업만의 힘으로 신형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보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다는 것. 일단 미국은 어떻게 최신 반도체 기술이 쓰일 수 있었는지 조사에 들어간 상황이에요.


중국 “우리는 갈 길 간다” 🇨🇳: 미국이 뭐라고 하든 계속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에요. 올해 중국 정부는 3000억 위안(약 54조 7000억 원) 규모의 투자기금을 마련하기로 했어요. 이 중 대부분을 반도체 제조 장비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한편으로는 공무원에게 ‘아이폰 금지령’을 내리면서 미국에 타격을 입히려고도 하고 있고요.



중국 신형 반도체 개발과 국제 전망

9월 17일 국내 개봉을 앞둔 디즈니의 실사 영화 &lt;뮬란&gt;이 논란이에요. 전 세계에서 관람을 거부하는 &lsquo;#보이콧뮬란 운동&rsquo;이 불붙고 있다고.

&nbsp;

<h3>뭐 때문에 논란이야?</h3>

논란이 되는 부분은 크게 2가지:

<ol>
	<li>주연배우의 과거 발언:&nbsp;작년 8월, 뮬란 역을 맡은 류이페이(유역비)가 자신의 SNS에 홍콩 경찰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어요. 홍콩에서는&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D%99%8D%EC%BD%A9-%EC%8B%9C%EC%9C%84-%EC%B4%9D%EC%A0%95%EB%A6%AC-%EC%8B%9C%EC%A6%8C2-5413" target="_blank">송환법 반대 시위</a>를 진압하는 경찰이 비판을 받던 때였고요. &lsquo;뮬란&rsquo;은 차별과 탄압에 맞서 싸우는 캐릭터인데, 배우가 홍콩 경찰의 과잉 진압을 옹호해 비판을 받은 것.&nbsp;</li>
	<li>신장 위구르에서 촬영:&nbsp;엔딩 크레딧에&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A4%91%EA%B5%AD-%EC%8B%A0%EC%9E%A5-%EC%9C%84%EA%B5%AC%EB%A5%B4-%ED%83%84%EC%95%95-%EC%9D%98%ED%98%B9-%EB%AC%B8%EA%B1%B4-%EC%9C%A0%EC%B6%9C-5481" target="_blank">신장 위구르 자치구</a>의 &ldquo;투루판 공안국에 감사를 표한다&rdquo;는 문구가 나오는데요. 이 지역에는 중국이 위구르인 약 100만 명을 강제 감금하고 탄압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수용소가 있어요. 중국 정부는 해외 언론사나 인권 단체가 이 지역에 오는 걸 모두 거절했는데, 디즈니에게는 촬영 허가를 내줬고요. 이런 상황이다보니, 디즈니가 중국 정부의&nbsp;<a href="https://news.joins.com/article/23869124" target="_blank">인권 탄압을 정당화했다</a>고 비판받는 거예요.</li>
</ol>

&nbsp;

<h3>사람들은 뭐래?</h3>

SNS에서 관람 거부를 촉구하는 운동(<a href="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54045130" target="_blank">#보이콧뮬란 #BoycottMulan</a>)이 활발해요. 홍콩의 민주화운동을 주도하는 조슈아 웡도 &ldquo;뮬란을 보는 건 경찰의 만행과 인종차별을 외면하는 것&rdquo;이라며 해시태그를 올렸고요. 태국&middot;대만&middot;홍콩에서는 중국에 반대하며 민주화를 외치는 단체 &lsquo;MilkteaAlliance (밀크티동맹)&rsquo;도 유행하고 있다고. 하지만 디즈니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요.

9월 17일 국내 개봉을 앞둔 디즈니의 실사 영화 <뮬란>이 논란이에요. 전 세계에서 관람을 거부하는 ‘#보이콧뮬란 운동’이 불붙고 있다고.
 
뭐 때문에 논란이야?
논란이 되는 부분은 크게 2가지:

주연배우의 과거 발언: 작년 8월, 뮬란 역을 맡은 류이페이(유역비)가 자신의 SNS에 홍콩 경찰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어요. 홍콩에서는 송환법 반대 시위를 진압하는 경찰이 비판을 받던 때였고요. ‘뮬란’은 차별과 탄압에 맞서 싸우는 캐릭터인데, 배우가 홍콩 경찰의 과잉 진압을 옹호해 비판을 받은 것. 
신장 위구르에서 촬영: 엔딩 크레딧에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투루판 공안국에 감사를 표한다”는 문구가 나오는데요. 이 지역에는 중국이 위구르인 약 100만 명을 강제 감금하고 탄압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수용소가 있어요. 중국 정부는 해외 언론사나 인권 단체가 이 지역에 오는 걸 모두 거절했는데, 디즈니에게는 촬영 허가를 내줬고요. 이런 상황이다보니, 디즈니가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을 정당화했다고 비판받는 거예요.

 
사람들은 뭐래?
SNS에서 관람 거부를 촉구하는 운동(#보이콧뮬란 #BoycottMulan)이 활발해요. 홍콩의 민주화운동을 주도하는 조슈아 웡도 “뮬란을 보는 건 경찰의 만행과 인종차별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해시태그를 올렸고요. 태국·대만·홍콩에서는 중국에 반대하며 민주화를 외치는 단체 ‘MilkteaAlliance (밀크티동맹)’도 유행하고 있다고. 하지만 디즈니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요.

영화 <뮬란> 보이콧 논란

앞으로 초&middot;중&middot;고등학교를 다닐 학생들은 지금과 수업 과목&middot;시간이 많이 달라질 것 같아요. 정부가 그제(24일) 2023년부터 적용될 &lsquo;<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112415180004470" target="_blank">2022 개정 교육과정</a>&nbsp;총론&rsquo;을 발표했거든요 🎙️. 초&middot;중&middot;고등학교 다 조금씩 바뀌는데, 핵심만 가져왔어요.

&nbsp;

<h3>초등학교부터 보면:&nbsp;</h3>

<ul>
	<li>
	선택과목:&nbsp;그동안 초등학생은 정해진 과목만 배웠는데요. 앞으로는 학교별로 학기당 68시간 범위 안에서 학년별로(3~6학년) 선택과목을 2개까지 골라 들을 수 있어요 ✅. 예를 들어 5학년 때 우리 동네의 문화 탐방, 6학년 때 인공지능과 로봇 같은 과목을 듣는 것.
	</li>
</ul>

&nbsp;

<h3>중학교는:</h3>

<ul>
	<li>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1020636.html" target="_blank">자유학기제</a>:&nbsp;지금 중학교 1학년은 최대 1년간 중간&middot;기말고사를 안 보고, 체험&middot;진로 수업만 하는 자유학년제를 2016년부터 하고 있는데요. 진로체험 너무 빨리하면 효과 있겠냐는 지적과 시험을 안 치면 학력이 떨어진다는 학부모들의 걱정이 있었어요. 그래서 시간을 줄여 한 학기만 하기로 했어요.
	</li>
	<li>
	진로연계학기:&nbsp;자유학년제를 줄이는 대신, 다음 학교로 넘어가기 전(초등 6-2, 중&middot;고등학교 3-2학기)에 진로 수업을 하기로 했어요(=진로연계학기). 다음 학교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지 보고 🔎, 그 과목을 배우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도 배워요. 진로 고민할 기회를 주는 것 💭.&nbsp;
	</li>
</ul>

&nbsp;

<h3>고등학교는 학점제로:</h3>

2025년부터&nbsp;<a href="https://www.newneek.co/@newneek/article/%EA%B3%A0%EA%B5%90%ED%95%99%EC%A0%90%EC%A0%9C-%EC%96%B4%EB%96%BB%EA%B2%8C-%EC%83%9D%EA%B0%81%ED%95%B4-7829/?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11126&amp;utm_content=/post/O3swj3" target="_blank">고교학점제</a>를 100% 할 예정이에요. 대학교처럼 학생이 듣고 싶거나 진로에 맞는 수업을 선택해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채우는 건데요 📚. 선택할 수 있는 수업을 늘리기 위해&nbsp;<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6663" target="_blank">수업 시간을 줄여요</a>(2890&rarr;2720시간). 국어&middot;영어&middot;수학&middot;과학은 줄어드는데요. 일본&middot;중국이 계속 역사를 왜곡하고 있고, 수업 시간이 줄면 뒷부분인 민주화운동 같은 현대사를 배우기 어려워진다는 논란이 나오자&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1020633.html" target="_blank">한국사 수업 시간</a>은 유지하기로 했고요.&nbsp;&nbsp;

&nbsp;

<h3>그럼 대학 입시도 바뀌는 건가?</h3>

교육부 발표를 한 줄 요약하면, &ldquo;바뀐다. 그런데 지금은 모른다&rdquo;예요 🙄.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대학에 가는 2028년부터 내신과 학생부, 수능까지 모든 게 바뀔 수 있지만, 입시를 어떻게 바꿀지는 2024년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중요한 결정은 다음 정부로 떠넘긴다는 비판도 나와요. 그래서 학부모들은 걱정이 크고요 😟. 고교학점제의 목적은 다양한 선택 과목을 더 듣게 하려는 건데, 입시 제도는 그대로 두면 결국에는 입시에 유리한 과목만 듣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그럼 고교학점제 하는 의미가 없다는 거예요.&nbsp;

앞으로 초·중·고등학교를 다닐 학생들은 지금과 수업 과목·시간이 많이 달라질 것 같아요. 정부가 그제(24일) 2023년부터 적용될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을 발표했거든요 🎙️. 초·중·고등학교 다 조금씩 바뀌는데, 핵심만 가져왔어요.
 
초등학교부터 보면: 


선택과목: 그동안 초등학생은 정해진 과목만 배웠는데요. 앞으로는 학교별로 학기당 68시간 범위 안에서 학년별로(3~6학년) 선택과목을 2개까지 골라 들을 수 있어요 ✅. 예를 들어 5학년 때 우리 동네의 문화 탐방, 6학년 때 인공지능과 로봇 같은 과목을 듣는 것.


 
중학교는:


자유학기제: 지금 중학교 1학년은 최대 1년간 중간·기말고사를 안 보고, 체험·진로 수업만 하는 자유학년제를 2016년부터 하고 있는데요. 진로체험 너무 빨리하면 효과 있겠냐는 지적과 시험을 안 치면 학력이 떨어진다는 학부모들의 걱정이 있었어요. 그래서 시간을 줄여 한 학기만 하기로 했어요.


진로연계학기: 자유학년제를 줄이는 대신, 다음 학교로 넘어가기 전(초등 6-2, 중·고등학교 3-2학기)에 진로 수업을 하기로 했어요(=진로연계학기). 다음 학교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지 보고 🔎, 그 과목을 배우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도 배워요. 진로 고민할 기회를 주는 것 💭. 


 
고등학교는 학점제로: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를 100% 할 예정이에요. 대학교처럼 학생이 듣고 싶거나 진로에 맞는 수업을 선택해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채우는 건데요 📚. 선택할 수 있는 수업을 늘리기 위해 수업 시간을 줄여요(2890→2720시간). 국어·영어·수학·과학은 줄어드는데요. 일본·중국이 계속 역사를 왜곡하고 있고, 수업 시간이 줄면 뒷부분인 민주화운동 같은 현대사를 배우기 어려워진다는 논란이 나오자 한국사 수업 시간은 유지하기로 했고요.  
 
그럼 대학 입시도 바뀌는 건가?
교육부 발표를 한 줄 요약하면, “바뀐다. 그런데 지금은 모른다”예요 🙄.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대학에 가는 2028년부터 내신과 학생부, 수능까지 모든 게 바뀔 수 있지만, 입시를 어떻게 바꿀지는 2024년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중요한 결정은 다음 정부로 떠넘긴다는 비판도 나와요. 그래서 학부모들은 걱정이 크고요 😟. 고교학점제의 목적은 다양한 선택 과목을 더 듣게 하려는 건데, 입시 제도는 그대로 두면 결국에는 입시에 유리한 과목만 듣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그럼 고교학점제 하는 의미가 없다는 거예요. 

2022 교육과정 총론

요즘 서울 성수동에 모습을 드러낸 <a href="https://www.artsnculture.com/news/articleView.html?idxno=6162">젠틀몬스터 신사옥</a>이 엄청난 화제를 몰고 있어요. 제 주변에 나이 지긋한 분들까지 그 요상한 건물은 대체 뭐냐고 물어보실 정도입니다.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한 육중한 모습 때문인지, &lsquo;브루탈리즘의 귀환&rsquo;, &lsquo;네오 브루탈리즘&rsquo;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어요. 흔히 브루탈리즘을 두고 &lsquo;무뚝뚝한 콘크리트 덩어리&rsquo;, &lsquo;도시의 흉물&rsquo;이란 표현을 쓰곤 하는데요. 한때 전 세계에서 열렬히 추앙받던 브루탈리즘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억울할 만합니다. 이 글을 기회 삼아 브루탈리즘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살펴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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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이름은 수상하지만, 정신은 맑아요:&nbsp;브루탈리즘의 의미와 유래</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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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건설 중인 젠틀몬스터 신사옥.&nbsp;</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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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브루탈리즘(Brutalism)&rsquo;은 이름부터 오해를 사기 딱 좋아요. 세상에, &lsquo;잔혹한(brutal)&rsquo; 건축이라니요. 그런데 이 용어는 사실 전설적인 거장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로부터 유래했답니다. 1952년 프랑스 마르세유에 고층 집합 주택 &lsquo;<a href="https://www.mk.co.kr/economy/view.php?sc=50000001&amp;year=2023&amp;no=173022">유니테 다비타시옹</a>(Unite d&rsquo;Habitation)&rsquo;을 완공할 때 콘크리트 표면을 따로 칠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면서 &lsquo;베통 브뤼(b&eacute;ton brut)&rsquo;라고 표현했거든요. 한국어로 번역하면 &lsquo;날 것 그대로의 콘크리트&rsquo;란 뜻인데요. 영어로 &lsquo;날 것&rsquo;을 의미하는 &lsquo;raw&rsquo;에 대응하는 프랑스어 &lsquo;브뤼&rsquo;가 바다 건너 옆나라 영국의 건축가 부부 앨리슨 스미스슨(Alison Smithson)과 피터 스미스슨(Peter Smithson)을 통해 건축 어휘로 새롭게 태어난 결과가 바로 브루탈리즘입니다.&nbsp;

그들은 기존 모더니즘 건축이 비인간적이고, 솔직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초기 모더니즘이 효율성과 기능을 최우선으로 삼다 보니 그에 따른 기계적인 면모가 인간성을 존중하지 않고, 1920년대에 등장한 &lsquo;<a href="https://en.wikipedia.org/wiki/International_Style">국제주의 양식</a>(International Style)&rsquo;에서 활발히 사용하는 유리 커튼월(curtain wall)이 실은 빈약한 내부를 가리기 위해 건물 표면을 얄팍한 유리로 감싸는 행위라는 이유 때문이었죠. 특히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도시의 복구가 긴급히 필요한 상황에서 스미스슨 부부는 건축의 허례허식을 과감히 없애고, 사람들 간의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어요.&nbsp;

그래서 건물의 뼈대와 속살을 숨기지 않고 정직하게 노출하는 방식이야말로 건축가의 윤리적 정직함과 직결된다고 믿었답니다. 특히 세금으로 짓는 공공 건축물에서 재료와 구조를 정직하게 다루는 일은 평등, 도덕성, 신뢰감, 민주주의를 건축으로 표현하는 것과 다름없었어요. 이렇게 초기 브루탈리즘은 (놀랍게도) 스타일보다는, 평등하고 민주적인 사회를 향한 건축 사상이자 태도에 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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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평등과 공공의 이름으로:&nbsp;브루탈리즘이 인기를 끈 이유</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2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8/3-250509__2.png" width="800" />
<figcaption>스미스슨 부부의 꿈이 담긴 사회주택(공공임대주택)단지, <a href="https://www.vam.ac.uk/articles/robin-hood-gardens">로빈 후드 가든즈</a>(Robin Hood Gardens). 영국 건축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17년 철거에 돌입했어요.</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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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그리고 1970년대 중반까지 브루탈리즘은 그야말로 건축계의 &lsquo;글로벌 스탠다드&rsquo;였습니다. 전후 폐허를 복구하고, 복지 사회를 추구하고, 평등을 열망하는 전 세계 여러 곳―유라시아 대륙과 아메리카 대륙을 망라하는―에서 브루탈리즘은 이념과 체제를 넘어 추앙받았습니다. 공산주의를 표방하며 서구와 대립하던 소비에트 연방(소련)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됐어요. 특정 건축 사조가 이렇게 광범위한 지역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모은 사례는 무척 희귀한데요. 그 비밀은 브루탈리즘이 공공성과 현대성을 구현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건축 언어로 꼽혔기 때문입니다. 재료와 구조를 정직하고 명료하게 노출하는 브루탈리즘이야말로 과거의 권위주의적인(혹은 부르주아적인) 화려한 장식과 결별하고, 모든 시민에게 평등한 공공 공간을 구현할 적임이라고 다들 믿어 의심치 않았거든요.&nbsp;

지금 보면 무뚝뚝하고 반복적이고 다소 위압적인 브루탈리즘 건축물의 모습은 당시만 하더라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공평함, 동등하고 평등한 기회, 신뢰감 있는 공공 서비스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어요. 그래서 대학 캠퍼스, 시청, 도서관, 미술관, 병원, 사회주택(임대주택) 등 공공시설이라면 경계를 가리지 않고 폭넓게 애용됐죠. 건축 기술의 급격한 발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더욱더 저렴하고 정밀하고 안전하고 시원시원하고 모험적인 콘크리트 건축이 가능해지면서 건축가들은 도시 한가운데에 초대형 조각을 만드는 기분으로 조형적인 실험을 거듭할 수 있었어요. 나중에는 기념비적인 건축물로 진화하기도 했는데요. 소비에트 연방에서 특히 영민하게 활용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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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TMI 💓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4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8/7-250509_tmi.png" width="900" />
<figcaption>스미스슨 부부가 초창기에 지은 잉글랜드 헌스탠턴 스쿨(Hunstanton School).&nbsp;</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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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콘크리트 = 브루탈리즘일까?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한 건물을 보고 &lsquo;이거 브루탈리즘 스타일이네?&rsquo;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편견은 조심해야 해요. 스미스슨 부부가 초창기 지은 <a href="https://hicarquitectura.com/2023/07/alison-and-peter-smithson-hunstanton-school/">헌스탠턴 스쿨</a>(Hunstanton School)만 하더라도 벽돌, 철골, 유리, 콘크리트를 함께 썼어요. 건물의 구조와 재료를 정직하게 보여주는 게 중요했기 때문이죠. 브루탈리즘 건축물에서 노출 콘크리트가 사랑받은 이유는 효율성이에요. 겉치장을 따로 할 필요가 없어서 예산을 절감하고, 건물도 빨리 지을 수 있었어요. 구조가 곧 공간이 되는 특성도 한몫했죠.&nbsp;

그런데 요즘 인기 많은 노출 콘크리트 건물을 제대로 구현하려면 대리석보다 비싸답니다. 특유의 텍스처 또한 여러모로 노력한 결과이고요. &lsquo;<a href="https://gonggam.korea.kr/newsContentView.es?mid=a10203000000&amp;section_id=NCCD_CULTURE&amp;content=NC002&amp;news_id=EBC6D4010E214203E0540021F662AC5F">노출 콘크리트의 대가</a>&rsquo;로 유명한 일본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 표면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면, 얼마나 섬세하게 콘크리트를 가공했는지 알 수 있어요. 무엇보다, 노출 콘크리트는 스타일이 아니라 건물을 짓는 공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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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 브루탈리즘의 몰락</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7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8/5-250509__4.png" width="1029" />
<figcaption>불가리아 공산주의 정부가 만든 <a href="https://buzludzha-project.com/en/history/">부즐루자 기념비</a>(Buzludzha monument).</figcaption>
</figure>

달이 차면 기우는 게 만물의 법칙이라지만, 브루탈리즘의 몰락은 급작스럽고 또한 처절했습니다. 직접적인 계기는 1973년 세계를 강타한 제1차 석유파동이었습니다. 브루탈리즘이 추앙받던 유럽과 북미 경제에 곡소리가 울렸죠. 정부는 지출을 줄여야 했고, 공공 건축 발주는 일제히 멈췄습니다. 석유값이 폭등한 비상시국에 에너지 효율이 낮아 보이는 육중한 콘크리트 건물은 그 어느 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했어요. 사실 더 큰 문제는 공공기관의 비용 감축으로 인한 관리의 부재였습니다. 노출 콘크리트의 특성상 유지와 보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쉽게 낡고, 더러워지고, 급속도로 황량해지는데요. 이렇게 몇 년간 유지 보수 없이 방치하니 어느새 도시의 흉물로 손가락질받는 상황이 찾아왔습니다.&nbsp;

게다가 몇몇 사회주택 프로젝트에서 범죄율이 높아지면서 슬럼화가 진행되자, 브루탈리즘의 시작점이었던 &lsquo;사회적 건축&rsquo;에 실패 딱지가 붙었어요. 건축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브루탈리즘의 믿음에 근본적인 의구심이 생긴 거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브루탈리즘을 구시대의 유물로 치부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득세와 1979년 찾아온 제2차 석유파동은 브루탈리즘의 숨통을 완전히 끊어놨습니다. 곳곳에서 철거 요구가 빗발치고, 실제 많은 건물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어요.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 이후 독립한 나라들에서는 과거 세워진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유지 관리할 여력이 없어서 모두 폐허로 변했습니다. 흡사 디스토피아를 방불케 했죠. 그렇게 한 시대를 풍미한 브루탈리즘이란 건축 영웅은 어느새 모두가 잊고 싶은 치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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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TMI 💓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4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8/6-250509__5.png" width="1029" />
<figcaption>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가이젤 도서관(Geisel Library).</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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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안 먹은 브루탈리즘 건축물은 없는 걸까?

브루탈리즘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한창 야멸찰 때는 정말 욕 안 먹은 건축물이 없었는데요. 유독 조용히 넘어간 영역 중 하나가 바로 도서관입니다. 브루탈리즘의 정신과 조형 간의 균형이 잘 잡힌 예시로 도서관이 빠지지 않는데요.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a href="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19/2017111902178.html">가이젤 도서관</a>(Geisel Library),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의 <a href="https://torontosocietyofarchitects.ca/buildings/john-p-robarts-library-university-of-toronto/">로바츠 도서관</a>(Robarts Library), 미국 <a href="https://www.archdaily.com/63683/ad-classics-exeter-library-class-of-1945-library-louis-kahn">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 도서관</a>(Phillips Exeter Academy Library)은 브루탈리즘의 특성을 잘 드러내면서, 그 자체로도 현대 건축의 걸작으로 꼽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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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소셜미디어가 소환한 &lsquo;쿨한&rsquo; 건축: 브루탈리즘의 부활?</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2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8/4-250509__3_R3gXlwN.png" width="800" />
<figcaption>&lsquo;보스턴 최고의 건물&rsquo; vs &lsquo;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건물&rsquo;의 주인공, 미국 매사추세츠 주 <a href="https://www.atomic-ranch.com/architecture-design/preservation-corner/boston-city-hall/">보스턴 시청사</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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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물리적인 세상과 사람들의 기억에서 빠르게 사라지던 브루탈리즘은 21세기 들어 갑자기 호출됩니다. 거의 강제 소환급인데요. 예상하다시피 이번에도 소셜미디어가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세련되고 깔끔하고 반짝이는 건축물에 익숙하던 젊은 세대에게 거칠고 황폐하고 질감이 살아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는 기대를 뛰어넘는 <a href="https://www.elle.co.kr/article/1877572">매혹, 그 자체였습니다</a>. 게다가 조형적으로 명확하고, 세월의 흔적까지 스며든 건물은 쿨한 감성을 극대화하는 사진발까지 완벽했죠. 소셜미디어가 촉발한 젊은 세대의 꾸준한 관심 때문에 &lsquo;브루탈리즘이 돌아온다&rsquo;라는 기사까지 나올 정도였어요.

그러나 브루탈리즘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브루탈리즘의 조형적 특징인 정직한 재료, 구조의 노출, 텍스처 등을 차용한 브루탈리즘 스타일이 현대적 감각, 발전된 기술과 만나 세상 곳곳에 출몰하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젠틀몬스터 신사옥은 확실히 동시대 건물에서 찾아보기 힘든 브루탈리즘 맛이 나요. 완만한 곡면의 덩어리감이 돋보이는 하층부, 일사불란하게 밖으로 튀어나온 직선적인 구조체로 뒤덮인 중층부,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거대한 전망대처럼 튀어나온 상층부로 이루어진 노출 콘크리트 건물은 말 그대로 도시에 솟아오른 웅장한 콘크리트 조각처럼 보이니까요.

하지만 과거 브루탈리즘의 앞마당이었던 공공 건축이 아니라, 민간 건축에서 브루탈리즘 스타일이 쏟아져나오는 상황을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브루탈리즘 스타일의 건물이 유행하는 근래의 상황은 브루탈리즘의 부활이라기보다는 상업적인 논리에 맞춰 그 이미지와 물성을 소비하는 행위에 가깝습니다. 높은 완성도를 보이는 브루탈리즘 스타일의 건축물 또한 그런 지점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해요. 다만 대지와 건물의 목적에 맞게 합리적으로 설계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산물이라면, 무분별하게 외면만 차용해 스멀스멀 등장하는 유행품과 바로 구별되겠죠.

그러니 브루탈리즘 스타일에 대해 마냥 폄하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환영해야 할지도 몰라요. 50년 전 브루탈리즘이 중시하던 공공성과 사회적 건축, 공동체 의식은&nbsp;현시대의 건축에서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거든요. 과거를 반면교사로 삼아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야 하는 우리에게 브루탈리즘의 가치와 그 생명력은 계속 유효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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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 성수동에 모습을 드러낸 젠틀몬스터 신사옥이 엄청난 화제를 몰고 있어요. 제 주변에 나이 지긋한 분들까지 그 요상한 건물은 대체 뭐냐고 물어보실 정도입니다.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한 육중한 모습 때문인지, ‘브루탈리즘의 귀환’, ‘네오 브루탈리즘’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어요. 흔히 브루탈리즘을 두고 ‘무뚝뚝한 콘크리트 덩어리’, ‘도시의 흉물’이란 표현을 쓰곤 하는데요. 한때 전 세계에서 열렬히 추앙받던 브루탈리즘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억울할 만합니다. 이 글을 기회 삼아 브루탈리즘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살펴볼까 해요.


이름은 수상하지만, 정신은 맑아요: 브루탈리즘의 의미와 유래



‘브루탈리즘(Brutalism)’은 이름부터 오해를 사기 딱 좋아요. 세상에, ‘잔혹한(brutal)’ 건축이라니요. 그런데 이 용어는 사실 전설적인 거장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로부터 유래했답니다. 1952년 프랑스 마르세유에 고층 집합 주택 ‘유니테 다비타시옹(Unite d’Habitation)’을 완공할 때 콘크리트 표면을 따로 칠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면서 ‘베통 브뤼(béton brut)’라고 표현했거든요. 한국어로 번역하면 ‘날 것 그대로의 콘크리트’란 뜻인데요. 영어로 ‘날 것’을 의미하는 ‘raw’에 대응하는 프랑스어 ‘브뤼’가 바다 건너 옆나라 영국의 건축가 부부 앨리슨 스미스슨(Alison Smithson)과 피터 스미스슨(Peter Smithson)을 통해 건축 어휘로 새롭게 태어난 결과가 바로 브루탈리즘입니다. 
그들은 기존 모더니즘 건축이 비인간적이고, 솔직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초기 모더니즘이 효율성과 기능을 최우선으로 삼다 보니 그에 따른 기계적인 면모가 인간성을 존중하지 않고, 1920년대에 등장한 ‘국제주의 양식(International Style)’에서 활발히 사용하는 유리 커튼월(curtain wall)이 실은 빈약한 내부를 가리기 위해 건물 표면을 얄팍한 유리로 감싸는 행위라는 이유 때문이었죠. 특히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도시의 복구가 긴급히 필요한 상황에서 스미스슨 부부는 건축의 허례허식을 과감히 없애고, 사람들 간의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어요. 
그래서 건물의 뼈대와 속살을 숨기지 않고 정직하게 노출하는 방식이야말로 건축가의 윤리적 정직함과 직결된다고 믿었답니다. 특히 세금으로 짓는 공공 건축물에서 재료와 구조를 정직하게 다루는 일은 평등, 도덕성, 신뢰감, 민주주의를 건축으로 표현하는 것과 다름없었어요. 이렇게 초기 브루탈리즘은 (놀랍게도) 스타일보다는, 평등하고 민주적인 사회를 향한 건축 사상이자 태도에 가까웠어요.

평등과 공공의 이름으로: 브루탈리즘이 인기를 끈 이유



1960년대, 그리고 1970년대 중반까지 브루탈리즘은 그야말로 건축계의 ‘글로벌 스탠다드’였습니다. 전후 폐허를 복구하고, 복지 사회를 추구하고, 평등을 열망하는 전 세계 여러 곳―유라시아 대륙과 아메리카 대륙을 망라하는―에서 브루탈리즘은 이념과 체제를 넘어 추앙받았습니다. 공산주의를 표방하며 서구와 대립하던 소비에트 연방(소련)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됐어요. 특정 건축 사조가 이렇게 광범위한 지역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모은 사례는 무척 희귀한데요. 그 비밀은 브루탈리즘이 공공성과 현대성을 구현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건축 언어로 꼽혔기 때문입니다. 재료와 구조를 정직하고 명료하게 노출하는 브루탈리즘이야말로 과거의 권위주의적인(혹은 부르주아적인) 화려한 장식과 결별하고, 모든 시민에게 평등한 공공 공간을 구현할 적임이라고 다들 믿어 의심치 않았거든요. 
지금 보면 무뚝뚝하고 반복적이고 다소 위압적인 브루탈리즘 건축물의 모습은 당시만 하더라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공평함, 동등하고 평등한 기회, 신뢰감 있는 공공 서비스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어요. 그래서 대학 캠퍼스, 시청, 도서관, 미술관, 병원, 사회주택(임대주택) 등 공공시설이라면 경계를 가리지 않고 폭넓게 애용됐죠. 건축 기술의 급격한 발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더욱더 저렴하고 정밀하고 안전하고 시원시원하고 모험적인 콘크리트 건축이 가능해지면서 건축가들은 도시 한가운데에 초대형 조각을 만드는 기분으로 조형적인 실험을 거듭할 수 있었어요. 나중에는 기념비적인 건축물로 진화하기도 했는데요. 소비에트 연방에서 특히 영민하게 활용했죠.

feat. TMI 💓



노출 콘크리트 = 브루탈리즘일까?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한 건물을 보고 ‘이거 브루탈리즘 스타일이네?’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편견은 조심해야 해요. 스미스슨 부부가 초창기 지은 헌스탠턴 스쿨(Hunstanton School)만 하더라도 벽돌, 철골, 유리, 콘크리트를 함께 썼어요. 건물의 구조와 재료를 정직하게 보여주는 게 중요했기 때문이죠. 브루탈리즘 건축물에서 노출 콘크리트가 사랑받은 이유는 효율성이에요. 겉치장을 따로 할 필요가 없어서 예산을 절감하고, 건물도 빨리 지을 수 있었어요. 구조가 곧 공간이 되는 특성도 한몫했죠. 
그런데 요즘 인기 많은 노출 콘크리트 건물을 제대로 구현하려면 대리석보다 비싸답니다. 특유의 텍스처 또한 여러모로 노력한 결과이고요. ‘노출 콘크리트의 대가’로 유명한 일본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 표면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면, 얼마나 섬세하게 콘크리트를 가공했는지 알 수 있어요. 무엇보다, 노출 콘크리트는 스타일이 아니라 건물을 짓는 공법입니다.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 브루탈리즘의 몰락



달이 차면 기우는 게 만물의 법칙이라지만, 브루탈리즘의 몰락은 급작스럽고 또한 처절했습니다. 직접적인 계기는 1973년 세계를 강타한 제1차 석유파동이었습니다. 브루탈리즘이 추앙받던 유럽과 북미 경제에 곡소리가 울렸죠. 정부는 지출을 줄여야 했고, 공공 건축 발주는 일제히 멈췄습니다. 석유값이 폭등한 비상시국에 에너지 효율이 낮아 보이는 육중한 콘크리트 건물은 그 어느 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했어요. 사실 더 큰 문제는 공공기관의 비용 감축으로 인한 관리의 부재였습니다. 노출 콘크리트의 특성상 유지와 보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쉽게 낡고, 더러워지고, 급속도로 황량해지는데요. 이렇게 몇 년간 유지 보수 없이 방치하니 어느새 도시의 흉물로 손가락질받는 상황이 찾아왔습니다. 
게다가 몇몇 사회주택 프로젝트에서 범죄율이 높아지면서 슬럼화가 진행되자, 브루탈리즘의 시작점이었던 ‘사회적 건축’에 실패 딱지가 붙었어요. 건축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브루탈리즘의 믿음에 근본적인 의구심이 생긴 거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브루탈리즘을 구시대의 유물로 치부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득세와 1979년 찾아온 제2차 석유파동은 브루탈리즘의 숨통을 완전히 끊어놨습니다. 곳곳에서 철거 요구가 빗발치고, 실제 많은 건물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어요.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 이후 독립한 나라들에서는 과거 세워진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유지 관리할 여력이 없어서 모두 폐허로 변했습니다. 흡사 디스토피아를 방불케 했죠. 그렇게 한 시대를 풍미한 브루탈리즘이란 건축 영웅은 어느새 모두가 잊고 싶은 치부가 되었습니다.

feat. TMI 💓



욕 안 먹은 브루탈리즘 건축물은 없는 걸까?
브루탈리즘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한창 야멸찰 때는 정말 욕 안 먹은 건축물이 없었는데요. 유독 조용히 넘어간 영역 중 하나가 바로 도서관입니다. 브루탈리즘의 정신과 조형 간의 균형이 잘 잡힌 예시로 도서관이 빠지지 않는데요.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가이젤 도서관(Geisel Library),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의 로바츠 도서관(Robarts Library), 미국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 도서관(Phillips Exeter Academy Library)은 브루탈리즘의 특성을 잘 드러내면서, 그 자체로도 현대 건축의 걸작으로 꼽혀요.


소셜미디어가 소환한 ‘쿨한’ 건축: 브루탈리즘의 부활?



그렇게 물리적인 세상과 사람들의 기억에서 빠르게 사라지던 브루탈리즘은 21세기 들어 갑자기 호출됩니다. 거의 강제 소환급인데요. 예상하다시피 이번에도 소셜미디어가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세련되고 깔끔하고 반짝이는 건축물에 익숙하던 젊은 세대에게 거칠고 황폐하고 질감이 살아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는 기대를 뛰어넘는 매혹, 그 자체였습니다. 게다가 조형적으로 명확하고, 세월의 흔적까지 스며든 건물은 쿨한 감성을 극대화하는 사진발까지 완벽했죠. 소셜미디어가 촉발한 젊은 세대의 꾸준한 관심 때문에 ‘브루탈리즘이 돌아온다’라는 기사까지 나올 정도였어요.
그러나 브루탈리즘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브루탈리즘의 조형적 특징인 정직한 재료, 구조의 노출, 텍스처 등을 차용한 브루탈리즘 스타일이 현대적 감각, 발전된 기술과 만나 세상 곳곳에 출몰하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젠틀몬스터 신사옥은 확실히 동시대 건물에서 찾아보기 힘든 브루탈리즘 맛이 나요. 완만한 곡면의 덩어리감이 돋보이는 하층부, 일사불란하게 밖으로 튀어나온 직선적인 구조체로 뒤덮인 중층부,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거대한 전망대처럼 튀어나온 상층부로 이루어진 노출 콘크리트 건물은 말 그대로 도시에 솟아오른 웅장한 콘크리트 조각처럼 보이니까요.
하지만 과거 브루탈리즘의 앞마당이었던 공공 건축이 아니라, 민간 건축에서 브루탈리즘 스타일이 쏟아져나오는 상황을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브루탈리즘 스타일의 건물이 유행하는 근래의 상황은 브루탈리즘의 부활이라기보다는 상업적인 논리에 맞춰 그 이미지와 물성을 소비하는 행위에 가깝습니다. 높은 완성도를 보이는 브루탈리즘 스타일의 건축물 또한 그런 지점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해요. 다만 대지와 건물의 목적에 맞게 합리적으로 설계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산물이라면, 무분별하게 외면만 차용해 스멀스멀 등장하는 유행품과 바로 구별되겠죠.
그러니 브루탈리즘 스타일에 대해 마냥 폄하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환영해야 할지도 몰라요. 50년 전 브루탈리즘이 중시하던 공공성과 사회적 건축, 공동체 의식은 현시대의 건축에서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거든요. 과거를 반면교사로 삼아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야 하는 우리에게 브루탈리즘의 가치와 그 생명력은 계속 유효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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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몬스터 성수 신사옥과 브루탈리즘 건축 다시 읽기 🏢

대통령실은 오물풍선이 떨어질 때까지 위치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었다고 밝혔어요 🎈

"풍선에 어떤 물질이 들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공중에서 처리하기는 어렵다"며 "낙하 후 수거한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에요.

🔗: https://www.yna.co.kr/view/AKR20240724070100001

북한이 10번째 오물풍선을 날려 보냈어요 🇰🇵

지난 21일 이후 사흘 만에 또 살포한 건데요. 일부는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 청사 내에 떨어지기도 했어요. 대통령경호처는 "위험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수거했고, 군과 공조해 모니터링 중"이라 밝혔어요. 

🔗: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50415.html

<aside>
<h3>✍️ 3줄 요약</h3>

<ul>
	<li>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합병 소식을 알렸어요.</li>
	<li>두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49191&amp;cid=42617&amp;categoryId=42617">멀티플렉스</a>의 합병이 이루어지면 스크린 수 기준 업계 1위인 CGV를 제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li>
	<li>코로나19 여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행으로 우리나라 영화 시장이 점점 작아지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라는 분석이 나와요.</li>
</ul>
</aside>

<h3>🗞️ 뉴스: 손잡는 롯데시네마&middot;메가박스, CGV 넘볼 수 있을까?</h3>

<ul>
	<li>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를 운영하는 메가박스중앙이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어요.</li>
	<li>합작 법인은 두 회사가 앞으로 함께 경영할 계획이고, 신규 투자유치&middot;기업결합 심사 등을 최대한 서두를 예정이라고 밝혔어요.</li>
	<li>두 회사가 합병에 성공할 경우 합작 법인의 전국 스크린 수는 1682개로, CGV(1346개)를 크게 앞서게 될 거라고.</li>
</ul>

<h3>👀 배경: 우리나라 대표 영화관 2개, 왜 합병한다는 거야?</h3>

국내 영화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관객 수가 줄면서 수익성도 크게 나빠진 상태인데요. &ldquo;이대로 가다가는 극장 산업이 완전히 <a href="https://www.mk.co.kr/news/culture/11311794">무너질 수 있다</a>&rdquo;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OTT의 몸집이 커지며 위기는 한층 더 심해졌고요. 이런 상황에서 회사의 몸집을 키우고, 시장 경쟁력을 높여 업계 1위인 CGV에 맞서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5080300g">생존할 수 있는 구도</a>를 만들기 위해 두 회사가 합병을 선택한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h3>🗣️ 전망: 우리나라 영화 산업의 미래는 어디로?</h3>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은 합병을 통해 콘텐츠 다양성을 높이고, 영화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a href="https://zdnet.co.kr/view/?no=20250508150614">노력하겠다고 했어요</a>. 또 특별관을 확대해 고객에게 OTT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두 회사가 갖고 있는 콘텐츠 IP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고민 중이라고.&nbsp;

이에 &ldquo;우리나라 영화 산업의 <a href="https://isplus.com/article/view/isp202505080096">판도가 바뀔 수도 있어</a>!&rdquo; 하는 말이 나와요. CGV vs. 롯데시네마 vs. 메가박스 3강 구도가 CGV vs. 합작 회사(롯데시네마+메가박스)의 2강 구도로 바뀌면서, CGV의 &lsquo;업계 1위 멀티플렉스&rsquo;라는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거예요.&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 3줄 요약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합병 소식을 알렸어요.
두 멀티플렉스의 합병이 이루어지면 스크린 수 기준 업계 1위인 CGV를 제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
코로나19 여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행으로 우리나라 영화 시장이 점점 작아지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라는 분석이 나와요.


🗞️ 뉴스: 손잡는 롯데시네마·메가박스, CGV 넘볼 수 있을까?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를 운영하는 메가박스중앙이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어요.
합작 법인은 두 회사가 앞으로 함께 경영할 계획이고, 신규 투자유치·기업결합 심사 등을 최대한 서두를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두 회사가 합병에 성공할 경우 합작 법인의 전국 스크린 수는 1682개로, CGV(1346개)를 크게 앞서게 될 거라고.

👀 배경: 우리나라 대표 영화관 2개, 왜 합병한다는 거야?
국내 영화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관객 수가 줄면서 수익성도 크게 나빠진 상태인데요. “이대로 가다가는 극장 산업이 완전히 무너질 수 있다”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OTT의 몸집이 커지며 위기는 한층 더 심해졌고요. 이런 상황에서 회사의 몸집을 키우고, 시장 경쟁력을 높여 업계 1위인 CGV에 맞서 생존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기 위해 두 회사가 합병을 선택한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 전망: 우리나라 영화 산업의 미래는 어디로?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은 합병을 통해 콘텐츠 다양성을 높이고, 영화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어요. 또 특별관을 확대해 고객에게 OTT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두 회사가 갖고 있는 콘텐츠 IP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고민 중이라고. 
이에 “우리나라 영화 산업의 판도가 바뀔 수도 있어!” 하는 말이 나와요. CGV vs. 롯데시네마 vs. 메가박스 3강 구도가 CGV vs. 합작 회사(롯데시네마+메가박스)의 2강 구도로 바뀌면서, CGV의 ‘업계 1위 멀티플렉스’라는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거예요.

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 CGV 잡을 수 있을까? 🤝

<aside>
<h3>✍️ 3줄 요약</h3>

<ul>
	<li>
	전국 22개 지역 버스노조가 27일까지 사측과의 임금&middot;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결렬 시 28일부터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했어요.
	</li>
	<li>
	서울 시내버스 노조와 서울시가 다투고 있는 통상임금 적용 범위 등을 두고 지역 노조도 조정 신청에 나선 거예요.&nbsp;
	</li>
	<li>
	만약 파업이 현실화되면 전국 22개 지역 4만 4000대의 버스 운행이 중단돼요.
	</li>
</ul>
</aside>

<h3>🗞️ 뉴스: 지역 버스노조 전면 파업 예고</h3>

<ul>
	<li>
	서울, 부산, 인천, 경기 등 22개 지역 버스 노조가 사측과의 임단협 교섭 결렬 시 오는 28일부터 총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어요.
	</li>
	<li>
	22개 지역 버스 노조는 12일부터 동시에 조정 신청에 돌입하며, 27일까지 사측과 교섭하겠다고 밝혔어요.&nbsp;
	</li>
</ul>

<h3>👀 배경: 서울 시내버스 준법투쟁, 전국 버스 파업으로 번질 수 있는 이유는?</h3>

통상임금 적용 범위 등을 두고 서울시는 물론 각 지역 버스 노사도 첨예하게 다투고 있기 때문이에요.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해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99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00&amp;utm_content=31995">준법투쟁을 하고 있는데요</a>. 하지만 사측은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는 건 기존 임금체계와 다르며, 총 23%까지 인건비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반대해요. 이에 임금체계부터 개편하자고 요구하는데, 사측의 개편안에 따르면 실질임금이 줄어든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고요.

이처럼 서울 버스 노사가 다투자, 임단협을 앞둔 지역 노조들 역시 같은 문제가 자신들에게도 번질 것을 걱정해 조정 신청을 통해 사전 대비에 나선 거라는 <a href="https://www.news1.kr/local/seoul/5776718">분석이 나와요</a>. 지자체들도 최근 통상임금 확대 적용에 따른 운전직 인건비 급등, 수지 적자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고.

<h3>🔍 전망: 버스 파업, 전국으로 확산될까?</h3>

전국 22개 지역 버스노조가 사실상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건 27일 자정인데요. 이때까지 사측과 집중 협상을 벌이고, 타결되지 않으면 28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거로 보여요. 그럼 서울, 인천, 부산, 대전, 광주 등 22개 지역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고속버스 등 약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508105853004">4만 4000대의 운행이 중단</a>되고요. 사상 최초로 전국 버스 파업이 일어날 수 있는 것.&nbsp;

한편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준법투쟁을 이어갈 전망인데요. 현재까지는 버스 운행률이 <a href="https://biz.chosun.com/topics/topics_social/2025/05/08/HWR45QTVLNFFNKKTXQGB6ABO6A/">98% 수준으로 유지</a>되면서 버스 이용에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서울시는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할 경우, 긴급 수송대책으로 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h3>🔗 더 알아보기</h3>

<ul>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99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00&amp;utm_content=31995">서울 시내버스 준법투쟁 다시 시작, 파업으로 이어질까?</a>
	</li>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84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00&amp;utm_content=31840">서울 시내버스 준법투쟁, 핵심 쟁점은 통상임금이라고?</a>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Freepik 
&nbsp;</div>

✍️ 3줄 요약


전국 22개 지역 버스노조가 27일까지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결렬 시 28일부터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했어요.


서울 시내버스 노조와 서울시가 다투고 있는 통상임금 적용 범위 등을 두고 지역 노조도 조정 신청에 나선 거예요. 


만약 파업이 현실화되면 전국 22개 지역 4만 4000대의 버스 운행이 중단돼요.



🗞️ 뉴스: 지역 버스노조 전면 파업 예고


서울, 부산, 인천, 경기 등 22개 지역 버스 노조가 사측과의 임단협 교섭 결렬 시 오는 28일부터 총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어요.


22개 지역 버스 노조는 12일부터 동시에 조정 신청에 돌입하며, 27일까지 사측과 교섭하겠다고 밝혔어요. 


👀 배경: 서울 시내버스 준법투쟁, 전국 버스 파업으로 번질 수 있는 이유는?
통상임금 적용 범위 등을 두고 서울시는 물론 각 지역 버스 노사도 첨예하게 다투고 있기 때문이에요.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해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준법투쟁을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사측은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는 건 기존 임금체계와 다르며, 총 23%까지 인건비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반대해요. 이에 임금체계부터 개편하자고 요구하는데, 사측의 개편안에 따르면 실질임금이 줄어든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고요.
이처럼 서울 버스 노사가 다투자, 임단협을 앞둔 지역 노조들 역시 같은 문제가 자신들에게도 번질 것을 걱정해 조정 신청을 통해 사전 대비에 나선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지자체들도 최근 통상임금 확대 적용에 따른 운전직 인건비 급등, 수지 적자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고.
🔍 전망: 버스 파업, 전국으로 확산될까?
전국 22개 지역 버스노조가 사실상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건 27일 자정인데요. 이때까지 사측과 집중 협상을 벌이고, 타결되지 않으면 28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거로 보여요. 그럼 서울, 인천, 부산, 대전, 광주 등 22개 지역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고속버스 등 약 4만 4000대의 운행이 중단되고요. 사상 최초로 전국 버스 파업이 일어날 수 있는 것. 
한편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준법투쟁을 이어갈 전망인데요. 현재까지는 버스 운행률이 98%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버스 이용에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서울시는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할 경우, 긴급 수송대책으로 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 더 알아보기


서울 시내버스 준법투쟁 다시 시작, 파업으로 이어질까?


서울 시내버스 준법투쟁, 핵심 쟁점은 통상임금이라고?

뉴니커, 요즘 ChatGPT(챗GPT)가 화제잖아요. 무엇이든 물어보면 뚝딱 답을 내놓는 것은 물론 논문, 소설, 시를 쓰거나 복잡한 코딩 문제에도 답할 줄 알고요. 주제를 던져주면 답변을 척척 써내려가다 보니 숙제&middot;과제를 대신 쓰게 하거나 아예 챗GPT가 쓴 책도 쏟아지고 있고요. 편하고 놀랍긴 한데 한편으론 &lsquo;이래도 괜찮나?&rsquo; 싶은 생각도 드는데요. 이러한 &lsquo;챗GPT 대필 활용&rsquo;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h2>지금 이 얘기 듣고 이런 생각한 뉴니커라면:</h2>

<ul>
	<li>
	발전한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야.
	</li>
	<li>
	글쓰기를 인공지능에 맡겨도 되는지 걱정스러워.
	</li>
	<li>
	잘 모르겠어.
	</li>
</ul>

지금 바로 아래 버튼을 눌러 피자스테이션 설문에 참여해주세요! 뉴니커의 질문과 생각을 모아 이번 주 수요일(8일)에 따끈따끈한 피자 구워올게요.

<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typeform.com/to/mw9hAhH1" target="_blank">챗GPT? 난 이렇게 생각해</a>

&nbsp;

뉴니커, 요즘 ChatGPT(챗GPT)가 화제잖아요. 무엇이든 물어보면 뚝딱 답을 내놓는 것은 물론 논문, 소설, 시를 쓰거나 복잡한 코딩 문제에도 답할 줄 알고요. 주제를 던져주면 답변을 척척 써내려가다 보니 숙제·과제를 대신 쓰게 하거나 아예 챗GPT가 쓴 책도 쏟아지고 있고요. 편하고 놀랍긴 한데 한편으론 ‘이래도 괜찮나?’ 싶은 생각도 드는데요. 이러한 ‘챗GPT 대필 활용’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지금 이 얘기 듣고 이런 생각한 뉴니커라면:


발전한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야.


글쓰기를 인공지능에 맡겨도 되는지 걱정스러워.


잘 모르겠어.


지금 바로 아래 버튼을 눌러 피자스테이션 설문에 참여해주세요! 뉴니커의 질문과 생각을 모아 이번 주 수요일(8일)에 따끈따끈한 피자 구워올게요.
챗GPT? 난 이렇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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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이혼숙려캠프, 돌싱글즈... '이혼 예능' 인기인 이유

요즘 뜨거운 ‘그 이슈’, 왜 화제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나요? 피자스테이션이 핵심만 보기 쉽게 정리해드려요. 무릎을 탁 치는 뉴니커들의 의견은 물론, 시원한 팩트와 생각에 깊이를 더할 분석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그 이슈, 어떻게 생각해?

🍕20XX년: 글은 인공지능이 쓰는 거 아님?

피자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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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체국 노동조합(우정노조)이 총파업을 <a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6251026001&amp;code=940702#csidx13ecf69e41efc2c9725f3a7b283261b" target="_blank">예고했어요</a>.&nbsp;

 
이유:&nbsp;한마디로 우체부(집배원) 한 명이 담당하는 배송량을 줄이고, 더는 과로사하는 집배원이 없도록 해달라는 거예요. 인력은 부족한데 택배량은 넘치는 상황은 꽤 오래된 문제거든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과로사로 추정되는 수는 <a href="http://news.kbs.co.kr/news/view.do?ncd=4227583&amp;ref=A" target="_blank">82명</a>. 이를 해결해보고자 작년 10월 노조가 정부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전혀 나아진 게 없던 상황이었죠.

<ul>
	<li>노조: 집배원 2000명 추가로 뽑아줘. 그리고 토요일에 배송 좀 그만하자!</li>
	<li>우정 본부: 우리도 힘들어. 올해 1960억 원이나 적자 날 것 같은 걸.</li>
	<li>노조: 우편 사업은 적자가 나지만, 보험이랑 예금 사업은 돈 많이 벌잖아.</li>
</ul>

&nbsp;

우정사업본부(사측)와 오늘 안에 조율이 되지 않으면, 7월 9일부터 파업이 시작됩니다.

<div>&nbsp;</div>

&nbsp;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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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체국 노동조합(우정노조)이 총파업을 예고했어요. 

이유: 한마디로 우체부(집배원) 한 명이 담당하는 배송량을 줄이고, 더는 과로사하는 집배원이 없도록 해달라는 거예요. 인력은 부족한데 택배량은 넘치는 상황은 꽤 오래된 문제거든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과로사로 추정되는 수는 82명. 이를 해결해보고자 작년 10월 노조가 정부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전혀 나아진 게 없던 상황이었죠.

노조: 집배원 2000명 추가로 뽑아줘. 그리고 토요일에 배송 좀 그만하자!
우정 본부: 우리도 힘들어. 올해 1960억 원이나 적자 날 것 같은 걸.
노조: 우편 사업은 적자가 나지만, 보험이랑 예금 사업은 돈 많이 벌잖아.

 
우정사업본부(사측)와 오늘 안에 조율이 되지 않으면, 7월 9일부터 파업이 시작됩니다.
 
 
 


집배원으로부터 온 편지(와 총파업) 📪

뉴니커, 몇 달 전에 우리나라가 체코에 원자력발전소를 짓게 될 거라는 뉴스가 나왔잖아요. 계약도 거의 확정이고, 원전 지어서 큰돈 벌 일만 남았다는 말이 많았는데요. 그런데 요새 &ldquo;원전, 계획대로 잘 될까?&rdquo; 하는 걱정이 나온다고.

<h3>체코 원전, 무슨 얘기였더라?</h3>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들이 꾸린 &lsquo;팀코리아&rsquo;가 체코 신규 원전(두코바니 원전) 사업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0890?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923&amp;utm_content=/@newneek/article/10890">우선협상자로 선정됐어요</a>. 무려 24조 원 규모의 사업이라, &ldquo;계약 확정되면 수익이 엄청날 거야!&rdquo; 하는 기대가 컸고요. 체코 원전 사업이 확정되면 폴란드&middot;슬로베니아 등 다른 유럽 국가에도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져서,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president/5546681">&lsquo;K-원전&rsquo;의 글로벌&nbsp;진출</a>이 본격화될 거라는 말도 나왔어요. 체코 역시 지난 19일(현지시간) 우리나라와의 정상회담에서 &ldquo;원전 계약, 아마 한국이 가져갈 거야&rdquo; 하며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920003751001">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a>.

<h3>그런데 뭐가 걱정이라는 거야?</h3>

<ul>
	<li>끝나지 않는 특허권 문제 🧐: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의 갈등이 발목을 잡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웨스팅하우스는 2022년 &ldquo;한수원이 외국에 수출하려는 원전에 우리 독자 기술이 들어갔어!&rdquo; 하며 소송을 냈는데요. 갈등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어요. 우리나라의 체코 원전 건설 수주에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053286638991584">공식 항의하기도 했고요</a>. 그러자 정부는 &ldquo;협상 잘 하고 있으니까 걱정 마세요!&rdquo; 했지만, 전문가들은 양 측의 의견 차이가 커서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159207.html">당장 해결되기는 어려운 상황</a>이라고 봐요.</li>
	<li>진짜 돈 되는 거 맞나요? 💰: 원전으로 얻는 수익이 기대만큼 크지 않을 거라는 말도 있어요. 계약 조건상 체코 현지 기업이 원전 건설 과정에 60% 이상 참여해야 해서, 우리나라 기업이 얻는 이익은 일부에 불과할 거라는 것. 애초 우리나라가 제시한 공사 비용이 너무 낮아 실제 공사 과정에서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4092014032362622">비용이 오를 가능성</a>이 높다는 의견도 있고요. 여기에 웨스팅하우스와의 분쟁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기술 로열티 비용 등을 추가로 내야 할 수도 있다고.</li>
</ul>

야당은 정부가 원전 수출 사업을 무리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며 &ldquo;이러다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544778">적자 날 수도 있어</a>!&rdquo; 비판했지만, 정부는 &ldquo;<a href="https://www.khan.co.kr/politics/assembly/article/202409200734011">전혀 근거 없는 가짜뉴스</a>&rdquo;라며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어요.&nbsp;

<h3>정부는 왜 이렇게 원전에 진심이야?</h3>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ldquo;새 원전 팍팍 짓겠습니다!&rdquo; 했는데요.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수출하겠다고 하는 등, K-원전을 글로벌화하는 데에도 적극적이에요. 탈원전 정책을 이어가던 많은 나라가 다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0835?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924&amp;utm_content=/@newneek/article/10835">원자력 발전으로 눈을 돌리는 상황</a>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잡도록 노력하겠다는 것.&nbsp;

하지만 &ldquo;원전에만 집중하는 에너지 정책은 위험해!&rdquo; 경고하는 전문가도 많아요. 원전에 올인하고 재생에너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것. (1) 유럽연합 대비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59219.html">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재생에너지 비중</a>을 늘려야 하는 것은 물론 (2) 경제&middot;산업 면에서도 원자력에 비해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70208480003514">규모가 훨씬 큰 재생에너지 시장</a>을 손에서 놓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뉴스1</div>

뉴니커, 몇 달 전에 우리나라가 체코에 원자력발전소를 짓게 될 거라는 뉴스가 나왔잖아요. 계약도 거의 확정이고, 원전 지어서 큰돈 벌 일만 남았다는 말이 많았는데요. 그런데 요새 “원전, 계획대로 잘 될까?” 하는 걱정이 나온다고.
체코 원전, 무슨 얘기였더라?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들이 꾸린 ‘팀코리아’가 체코 신규 원전(두코바니 원전)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어요. 무려 24조 원 규모의 사업이라, “계약 확정되면 수익이 엄청날 거야!” 하는 기대가 컸고요. 체코 원전 사업이 확정되면 폴란드·슬로베니아 등 다른 유럽 국가에도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져서, ‘K-원전’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될 거라는 말도 나왔어요. 체코 역시 지난 19일(현지시간) 우리나라와의 정상회담에서 “원전 계약, 아마 한국이 가져갈 거야” 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그런데 뭐가 걱정이라는 거야?

끝나지 않는 특허권 문제 🧐: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의 갈등이 발목을 잡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웨스팅하우스는 2022년 “한수원이 외국에 수출하려는 원전에 우리 독자 기술이 들어갔어!” 하며 소송을 냈는데요. 갈등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어요. 우리나라의 체코 원전 건설 수주에 공식 항의하기도 했고요. 그러자 정부는 “협상 잘 하고 있으니까 걱정 마세요!” 했지만, 전문가들은 양 측의 의견 차이가 커서 당장 해결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봐요.
진짜 돈 되는 거 맞나요? 💰: 원전으로 얻는 수익이 기대만큼 크지 않을 거라는 말도 있어요. 계약 조건상 체코 현지 기업이 원전 건설 과정에 60% 이상 참여해야 해서, 우리나라 기업이 얻는 이익은 일부에 불과할 거라는 것. 애초 우리나라가 제시한 공사 비용이 너무 낮아 실제 공사 과정에서 비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고요. 여기에 웨스팅하우스와의 분쟁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기술 로열티 비용 등을 추가로 내야 할 수도 있다고.

야당은 정부가 원전 수출 사업을 무리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러다 적자 날 수도 있어!” 비판했지만, 정부는 “전혀 근거 없는 가짜뉴스”라며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정부는 왜 이렇게 원전에 진심이야?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새 원전 팍팍 짓겠습니다!” 했는데요.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수출하겠다고 하는 등, K-원전을 글로벌화하는 데에도 적극적이에요. 탈원전 정책을 이어가던 많은 나라가 다시 원자력 발전으로 눈을 돌리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잡도록 노력하겠다는 것. 
하지만 “원전에만 집중하는 에너지 정책은 위험해!” 경고하는 전문가도 많아요. 원전에 올인하고 재생에너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것. (1) 유럽연합 대비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려야 하는 것은 물론 (2) 경제·산업 면에서도 원자력에 비해 규모가 훨씬 큰 재생에너지 시장을 손에서 놓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by. 에디터 진 🐋
이미지 출처: ⓒ뉴스1

체코 원전, “완전 대박이야!” vs. “적자 위기야!” ☢️

행정안전부(행안부) 안에 경찰을 관리하는&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A%B2%BD%EC%B0%B0%EA%B5%AD-%EC%8B%9C%ED%96%89%EB%A0%B9-%EB%B0%9C%ED%91%9C-6557?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0726&amp;utm_content=/post/OEtn6r" target="_blank">조직(=경찰국)</a>을 만드는 것에 대한 경찰의 반발이 커지고 있어요 👮. 지난 23일, 전국의 경찰서장이 경찰국 신설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nbsp;<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regional/2022/07/23/P7P2YVYOVNH5XL2LP2XN2JWQZU" target="_blank">한자리에 모인 건데요</a>. 각 지역을 책임지는 경찰서장들이 이렇게 정부 정책에 반기를 들며 모인 건 처음 있는 일이에요.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회의를 열지 말라고 지시했지만 소용없었다고.

경찰청은 회의를 이끈 류삼영 울산 중부경찰서장에게 징계(대기발령)를 내렸어요. 이에 경찰 내부에서는 지구대&middot;파출소장도 모이자는 얘기가 나오는 등&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52212.html" target="_blank">반발하는 움직임</a>이 더 거세지고 있다고. 행안부는 경찰국을 예정대로 만들 계획이라 갈등이 계속 이어질 것 같아요.

행정안전부(행안부) 안에 경찰을 관리하는 조직(=경찰국)을 만드는 것에 대한 경찰의 반발이 커지고 있어요 👮. 지난 23일, 전국의 경찰서장이 경찰국 신설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건데요. 각 지역을 책임지는 경찰서장들이 이렇게 정부 정책에 반기를 들며 모인 건 처음 있는 일이에요.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회의를 열지 말라고 지시했지만 소용없었다고.
경찰청은 회의를 이끈 류삼영 울산 중부경찰서장에게 징계(대기발령)를 내렸어요. 이에 경찰 내부에서는 지구대·파출소장도 모이자는 얘기가 나오는 등 반발하는 움직임이 더 거세지고 있다고. 행안부는 경찰국을 예정대로 만들 계획이라 갈등이 계속 이어질 것 같아요.

경찰국 신설 경찰 반발 확산

뉴니커, 오늘은 &lsquo;세계 여성의 날&rsquo;이에요. 올해 여성의 날 주제는 &lsquo;공정을 포용하라(<a href="https://www.internationalwomensday.com/">Embrace Equity</a>)&rsquo;로, 평등한 삶을 위해선 공정이 중요하다는 건데요. 공정이 뭐고 왜 중요하다는 건지, 오늘날 여성의 삶에 어떤 불공정이 놓여 있는지 알아봐요.

<h2>평등이랑 공정이랑 뭐가 달라?</h2>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하는 방식이 달라요:

<ul>
	<li>
	평등 ⚖️: 차별 없이 고르고 한결같은 상태예요. 성별&middot;인종&middot;장애 등에 상관 없이 모든 구성원을 똑같이 대하기 때문에, 소외나 불공정을 겪는 사람이 생길 수 있어요.
	</li>
	<li>
	공정 🌹: 개인이 처한 서로 다른 조건&middot;상황을 구별해요. 예를 들면 모든 사람이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570705&amp;cid=43667&amp;categoryId=43667">같은 위치에서 시작하지 않는다</a>는 걸 고려해 출발선을 다르게 정하는 것.
	</li>
</ul>

한마디로 공정이란 평등에 이르기 위한 수단이에요. 그럼 오늘날 여성의 삶에 어떤 불공정이 놓여 있는지 살펴볼까요?

<h2>SCENE #1. 직장에서</h2>

<ul>
	<li>
	경력단절과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397275&amp;cid=58393&amp;categoryId=58393">유리천장</a> 🏢: 여성은 평균적으로 직장에서 남성보다 짧게 일해요. 여성이 가족을 돌봐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직장에서 떨어져 나가는 건데요. 이는 높은 자리로 갈수록 여성이 줄어들고, 직장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지 않는 문제로 이어져요.&nbsp;
	</li>
	<li>
	임금격차 💰: 이런 요인 때문에 여성은 남성보다 돈을 적게 벌어요.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성별 임금격차는 31.1%로, OECD에 가입한 이후 26년째 1위예요. 직종&middot;회사가 같은 성별 간 임금 격차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21202068600530">최상위권이고요</a>. &nbsp;
	</li>
	<li>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사회적으로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a href="https://eiec.kdi.re.kr/publish/naraView.do?fcode=00002000040000100001&amp;cidx=13782&amp;sel_year=2022&amp;sel_month=06&amp;pp=20&amp;pg=1">보장해야 한다는 지적</a>이 많아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자녀 돌봄을 지원하고, 출산&middot;육아 등으로 불이익을 보지 않게 하자는 것. 기업 임원 중 여성의 최소 비율을 정해놓거나, 성별에 따른 임금을 공개하도록 하는 제도를 확대하자는 말도 나오고요.
	</li>
</ul>

<h2>SCENE #2. 건강 관리에서</h2>

여성은 여성 몸에 딱 맞지 않는 치료를 받기도 해요 💉. 의학 부문에서 연구 대상은 주로 임신&middot;월경을 하지 않는 남성으로 정해지기 때문. 예를 들어 심장질환은 남성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치료하고 있어, 여성은 오진율이 높다는 <a href="http://www.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4513">조사가 있어요</a>. 이로 인해 여성 환자의 병이 악화된 경우도 있었고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연구에 여성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하는 등 의료에 성의 차이를 고려하는 <a href="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13/2021041301521.html">젠더의학</a>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와요. &nbsp;

<h2>SCENE #3. 데이터 활용에서</h2>

<ul>
	<li>
	한데 묶어 적용해 📈: 통계나 빅데이터를 특정 성별에 <a href="http://www.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4636">일괄 적용하는 문제</a>가 있어요. 예를 들면 &lsquo;여성의 평균 수명이 남성보다 길다&rsquo;는 이유로 모든 여성에게 남성보다 높은 보험료를 매기는 것. 수명은 사람마다 다른데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보험료를 더 많이 내야하는 거예요.&nbsp;
	</li>
	<li>
	편견 따라 판단해 🤖: 인공지능(AI)도 인간 사회의 편견을 따라요. 아마존 AI 채용 시스템도 불공정 논란을 일으킨 적 있는데요. 지원자&middot;합격자가 대부분 남성이던 과거 데이터를 기준으로 삼다 보니, 여성 지원자를 남성보다 나쁘게 본 거예요.
	</li>
</ul>

이에 데이터&middot;AI를 공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21121072188263">기준을 세워야</a> 한다는 말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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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성의 날을 맞아 업데이트한 &lsquo;<a href="https://newneek.notion.site/90eb61e64b18407196422b3405a3bab6">뉴닉 여성용어 가이드</a>&rsquo;도 살펴보고 가면 어떻슴?)

뉴니커,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이에요. 올해 여성의 날 주제는 ‘공정을 포용하라(Embrace Equity)’로, 평등한 삶을 위해선 공정이 중요하다는 건데요. 공정이 뭐고 왜 중요하다는 건지, 오늘날 여성의 삶에 어떤 불공정이 놓여 있는지 알아봐요.
평등이랑 공정이랑 뭐가 달라?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하는 방식이 달라요:


평등 ⚖️: 차별 없이 고르고 한결같은 상태예요. 성별·인종·장애 등에 상관 없이 모든 구성원을 똑같이 대하기 때문에, 소외나 불공정을 겪는 사람이 생길 수 있어요.


공정 🌹: 개인이 처한 서로 다른 조건·상황을 구별해요. 예를 들면 모든 사람이 같은 위치에서 시작하지 않는다는 걸 고려해 출발선을 다르게 정하는 것.


한마디로 공정이란 평등에 이르기 위한 수단이에요. 그럼 오늘날 여성의 삶에 어떤 불공정이 놓여 있는지 살펴볼까요?
SCENE #1. 직장에서


경력단절과 유리천장 🏢: 여성은 평균적으로 직장에서 남성보다 짧게 일해요. 여성이 가족을 돌봐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직장에서 떨어져 나가는 건데요. 이는 높은 자리로 갈수록 여성이 줄어들고, 직장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지 않는 문제로 이어져요. 


임금격차 💰: 이런 요인 때문에 여성은 남성보다 돈을 적게 벌어요.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성별 임금격차는 31.1%로, OECD에 가입한 이후 26년째 1위예요. 직종·회사가 같은 성별 간 임금 격차도 최상위권이고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사회적으로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아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자녀 돌봄을 지원하고, 출산·육아 등으로 불이익을 보지 않게 하자는 것. 기업 임원 중 여성의 최소 비율을 정해놓거나, 성별에 따른 임금을 공개하도록 하는 제도를 확대하자는 말도 나오고요.


SCENE #2. 건강 관리에서
여성은 여성 몸에 딱 맞지 않는 치료를 받기도 해요 💉. 의학 부문에서 연구 대상은 주로 임신·월경을 하지 않는 남성으로 정해지기 때문. 예를 들어 심장질환은 남성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치료하고 있어, 여성은 오진율이 높다는 조사가 있어요. 이로 인해 여성 환자의 병이 악화된 경우도 있었고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연구에 여성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하는 등 의료에 성의 차이를 고려하는 젠더의학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와요.  
SCENE #3. 데이터 활용에서


한데 묶어 적용해 📈: 통계나 빅데이터를 특정 성별에 일괄 적용하는 문제가 있어요. 예를 들면 ‘여성의 평균 수명이 남성보다 길다’는 이유로 모든 여성에게 남성보다 높은 보험료를 매기는 것. 수명은 사람마다 다른데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보험료를 더 많이 내야하는 거예요. 


편견 따라 판단해 🤖: 인공지능(AI)도 인간 사회의 편견을 따라요. 아마존 AI 채용 시스템도 불공정 논란을 일으킨 적 있는데요. 지원자·합격자가 대부분 남성이던 과거 데이터를 기준으로 삼다 보니, 여성 지원자를 남성보다 나쁘게 본 거예요.


이에 데이터·AI를 공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 이번 여성의 날을 맞아 업데이트한 ‘뉴닉 여성용어 가이드’도 살펴보고 가면 어떻슴?)

세계 여성의 날 ‘Embrace Equity’

<blockquote>트랄랄레로 트랄랄라</blockquote>혹시 제목을 잘못 보셨다고 생각하셨나요? 그 반응이 정상입니다. 그러라고 만든 밈이니까요. 빠르게 릴스를 장악하고 있는 인터넷 밈 ‘트랄랄레로 트랄랄라’와 이탈리안 브레인 롯에 대해 소마코와 함께 알아보시죠.<h3>1️⃣ 이탈리안 브레인 롯</h3><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d0WIre/btsNpBFUhaA/qPtKbEg7KklhW7YrWscDH0/img.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트랄랄레로 트랄랄라</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cKN7QK/btsNpxoRltY/rh67ETSxFpgQXAmiAxKnD0/img.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라질리 라질라</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cQEXAP/btsNpNFNLpS/nc6pqFimVfvrn5AM4uhFyK/img.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보네카 암발라부</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82MIa/btsNpt7LhTo/EL9cZkr2hXCUOBKcWnzMYk/img.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봄바르디로 크로코딜로</figcaption></figure>나이키 운동화를 신은 상어, 뭔가 기괴하죠? 여기 더 있습니다. 타이어 몸통에 개구리 머리, 인간 다리를 가진 정체불명의 괴물. 이 밈들을 통틀어 ‘이탈리안 브레인 롯(Italian Brainrot)’이라고 부릅니다. 뇌가 썩는다는 의미인데, 이탈리아어 AI 더빙이 붙은 이름이죠. 줄여서 IB라고 부릅니다. Brainrot은 2024년 옥스포드 대학 선정 올해의 단어이기도 합니다.IB의 원조격에는 Skibidi tolilet이라는 영상이 있습니다.<figure><img src="https://scrap.kakaocdn.net/dn/fUbmd/hyYFGnNIiZ/dX2A7apnjyoP3qOZH2V2i1/img.jpg?width=1280&amp;height=720&amp;face=524_146_754_396,https://scrap.kakaocdn.net/dn/jHcnC/hyYIh1XRmI/0r8FQNMZxknxsea70KKepk/img.jpg?width=1280&amp;height=720&amp;face=524_146_754_396"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아무 의미도 없고 기괴하긴 하지만 릴스에 뜨면 마냥 보게 되는 영상이죠. 이러한 트렌드에 불을 붙인 게 바로 ‘트랄랄레로 트랄랄라’입니다. 저기 보이는 상어의 이름으로 쓰이기도 하죠.상어의 이름이 이상한 말이 된 이유는 배경의 소리 때문입니다. 라임에만 집중해 AI 더빙으로 마구 생성한 이 소리는 사실 아무 의미도 없고요. 그저 라임만 들려주는 것입니다.이 상어가 등장한 이후 상어에는 세계관이 생겼습니다. “파도조종, 빠른 달리기 속도’, ‘슈퍼 점프’, ‘강한 턱’ 등입니다.이후 발생한 밈들도 비슷한 세계관을 갖고 있고요. 보통 싸움을 잘 한다는 식입니다. 보통 동물의 대가리에 무기나 사람 신체를 조합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nV742/btsNmaWcwQE/kPr95QercdYzopHH6eqoo1/img.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퉁 퉁 퉁 사후르</figcaption></figure>그런데 이 친구는요?기괴하죠? 그 예전 공포 게임의 아오오니 같은 모습입니다. IB 세계관에서는 최강자로 묘사되곤 하죠.이 캐릭터는 퉁퉁퉁 사후르라고 부르는데, 이탈리아 이름이 아니죠. 이건 IB 밈이 인도네시아에서 큰 인기를 끈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생성된 밈입니다. ‘사후르(Sahur)는 이슬람 문화권에서 라마단 기간 내 단식을 시작하기 전 마지막으로 먹는 음식을 말합니다. 퉁퉁퉁 사후르는 이름을 세번 부르는 동안 대답을 안 하면 집으로 찾아간다는 무서운 설정을 갖고 있죠.<h3>2️⃣ 왜 이런 밈이 탄생했을까</h3>생성 AI를 활용한 밈은 주로 자연스럽게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을 들이게 됩니다. 최근 유행했던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나 액션 피규어 밈이 그렇죠. 그러나 IB 등장 이전 동영상 생성 AI는 성능이 그렇게 좋지 못했어요. 이걸 역이용해서 기괴하게 만든 것이 바로 IB입니다. ‘칠 가이’처럼 논리적인 의미가 있는 콘텐츠도 좋지만, 감각적으로 바로 흡수되는 콘텐츠도 먹히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도파민을 최대치로 끌어낼 수 있는 저 부조화의 모습들, 이해는 안 가지만 신나는 모습이 현시대의 트렌드를 증명해 주는 것 같네요. 칠 가이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nbsp;<figure><im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a target="_blank" rel="noopener" href="https://socialmkt.tistory.com/1472">MZ세대들의 새로운 추구미? “Chill Guy”유행에 늦었을까 봐 아Chill하지만 올리는 Chill Guy&nbsp;&nbsp;빠르게 트렌드가 변화하는 지금,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밈이 있습니다. 바로 “칠 가이(Chill Guy)”! 바쁜 시대에 그저 Chill하게 살자고 </a><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위로blog.socialmkt.co.kr">위로blog.socialmkt.co.kr</a></figcaption></figure>스레드,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에서는 그럴듯한 광고 이미지를 생성해 가짜 광고를 만드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밈 천재들은 이 생각을 역발상으로 이용합니다. 더 말도 안 되는 이미지와 영상들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죠. 이러한 분위기도 IB 밈 탄생에 영향을 줬습니다.<h3>3️⃣ 세계관과 2차 창작물</h3>B 밈들에는 세계관이 붙으면서 더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튜브나 틱톡 등을 보면 트랄랄레로 트랄랄라와 봄바르디오 크로코딜로(악어 얼굴에 폭탄을 싣고 있는 비행기 몸체)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같은 콘텐츠들이 넘쳐납니다. 가상의 캐릭터인데 이기고 지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크리에이터들은 누구보다 진지하게 이 싸움을 분석합니다. 구독자들은 이 영상을 보며 진지하게 댓글을 달죠. 이러한 소통이 IB 밈의 또 다른 재미입니다.현재 IB 밈들은 기괴한 모습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품질이 매우 높아진 상태인데요. 창작자들이 밈에 특별한 저작권을 주장하지 않기 때문에, 애니메이터나 모션그래퍼들이 2차 창작물을 활발하게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트랄랄레로 트랄랄라는 해변을 마구 걸어 다니고 우주를 유영하는 존재가 되었네요.<h3>4️⃣ 과거엔 팥죽송이 있었다</h3>이 트렌드가 기괴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미 무맥락 콘텐츠는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팥죽송이나 란란루 같은 것들이죠.<figure><img src="https://scrap.kakaocdn.net/dn/pDYVl/hyYFz3hMZz/aO8mWNffadaTFpyH6p4OTk/img.jpg?width=1280&amp;height=720&amp;face=0_0_1280_720,https://scrap.kakaocdn.net/dn/ZyAKt/hyYIgaUuhY/k6Kqylz4YMW5OeRzVOpI70/img.jpg?width=1280&amp;height=720&amp;face=0_0_1280_720"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팥죽송(Bagders)은 별다른 가사 없이 ‘팥죽’으로 들리는 가사를 반복하는 영상이죠. 몇 시간 동안 반복되는 영상을 두고 당시 네티즌들은 “55분쯤에 영상 변한다”며 기다리라는 댓글을 달았죠. 지금의 유튜브 영상과 다르게 구간 넘기기를 할 수 없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의 특성을 이용한 장난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기술이 점차 변하니 오소리 대신 다리 달린 상어가 걸어 다니게 됐네요.<h3>5️⃣ 기업이 활용할 수 있을까</h3>IB 밈은 그 기괴함과 무논리로 인해 기업에서 활용하기는 쉽지 않은 밈입니다. 기업은 상품의 이미지와 논리를 소비자에게 전달해야 하니까요. 그러나 빙그레의 빙그레우스, 팔도의 디오니소스. 소주 브랜드 ‘새로’의 새로구미 캐릭터처럼 논리보다는 느낌에 더 치우친 홍보 마케팅도 있으니 불가능하지는 않겠죠?<h3>6️⃣ 소마코랄라 소마렐로</h3><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IlbV0/btsNo0ENqFa/PjNoOm8kIpTLThUU2SCvC0/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챗GPT로 생성</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cZxqds/btsNpQbu2ne/GhRBr2bd1iVrpl5A3z0ka0/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eleven AI</figcaption></figure>소마코도 IB 밈을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소마코 캐릭터인 레드펭귄을 활용해서 만들었는데요. 이미지 제작은 챗GPT, 영상 제작은 런웨이 AI를 활용했고, 음성은 트랄랄레로 트랄랄라와 같은 일레븐랩스 AI 더빙 이탈리안 남성 목소리를 활용했습니다. 세계관은 ‘트렌드가 있는 곳에 언제나 나타나 질주하는 강한 레드펭귄’으로 설정해 보았습니다. 퀄리티를 낮추는 게 쉽지 않네요. 다만 달릴 때 왜 가끔 짝발로 걷는지는 모르겠습니다.영상 보기: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youtube.com/shorts/aZDdvrYmt5E">https://www.youtube.com/shorts/aZDdvrYmt5E</a><figure><img src="https://scrap.kakaocdn.net/dn/dcyjP2/hyYG4o39mk/KXX6xuKhOKLKRKoHZg7A30/img.jpg?width=405&amp;height=720&amp;face=0_0_405_720,https://scrap.kakaocdn.net/dn/l4I9W/hyYHfKSF7c/pOzbBqOthxVDzFfyfYCugk/img.jpg?width=405&amp;height=720&amp;face=0_0_405_720"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어떠세요? 당분간 이 친구가 소마코의 기사에 등장할지도 모르겠네요.빠른 트렌드 편승을 노리는 여러분, 오늘 당장 트랄랄레로 트랄랄라 밈에 탑승하세요.<blockquote>오늘의 소마코 콕📌 ✔️기괴한 밈이 인터넷을 접수하고 있습니다 ✔️현세대는 무논리지만 즐거운 콘텐츠 소비도 좋아합니다 ✔️2차 창작이 콘텐츠 소비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blockquote><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GLBbT/btsMKcr6KEK/wSxIStwSX8DUaxY9tg0uE0/tfile.dat"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EDITOR 수종철"소마코 편집장 수종철입니다"By.&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goldenax.co.kr/html/main/main.php">마케팅&nbsp;컨설턴시&nbsp;골드넥스</a> <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PqnRM/btsMNyoO47o/dJ1dAwdmWNZgeNaZpwQhgk/tfile.dat"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r><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LPjkH/btsMNPYaqrB/caIyGknSvlcUDE5kxPsqV1/tfile.dat"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a target="_blank" rel="noopener" href="https://somako.stibee.com/">구독하기</a>

트랄랄레로 트랄랄라혹시 제목을 잘못 보셨다고 생각하셨나요? 그 반응이 정상입니다. 그러라고 만든 밈이니까요. 빠르게 릴스를 장악하고 있는 인터넷 밈 ‘트랄랄레로 트랄랄라’와 이탈리안 브레인 롯에 대해 소마코와 함께 알아보시죠.1️⃣ 이탈리안 브레인 롯나이키 운동화를 신은 상어, 뭔가 기괴하죠? 여기 더 있습니다. 타이어 몸통에 개구리 머리, 인간 다리를 가진 정체불명의 괴물. 이 밈들을 통틀어 ‘이탈리안 브레인 롯(Italian Brainrot)’이라고 부릅니다. 뇌가 썩는다는 의미인데, 이탈리아어 AI 더빙이 붙은 이름이죠. 줄여서 IB라고 부릅니다. Brainrot은 2024년 옥스포드 대학 선정 올해의 단어이기도 합니다.IB의 원조격에는 Skibidi tolilet이라는 영상이 있습니다.아무 의미도 없고 기괴하긴 하지만 릴스에 뜨면 마냥 보게 되는 영상이죠. 이러한 트렌드에 불을 붙인 게 바로 ‘트랄랄레로 트랄랄라’입니다. 저기 보이는 상어의 이름으로 쓰이기도 하죠.상어의 이름이 이상한 말이 된 이유는 배경의 소리 때문입니다. 라임에만 집중해 AI 더빙으로 마구 생성한 이 소리는 사실 아무 의미도 없고요. 그저 라임만 들려주는 것입니다.이 상어가 등장한 이후 상어에는 세계관이 생겼습니다. “파도조종, 빠른 달리기 속도’, ‘슈퍼 점프’, ‘강한 턱’ 등입니다.이후 발생한 밈들도 비슷한 세계관을 갖고 있고요. 보통 싸움을 잘 한다는 식입니다. 보통 동물의 대가리에 무기나 사람 신체를 조합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그런데 이 친구는요?기괴하죠? 그 예전 공포 게임의 아오오니 같은 모습입니다. IB 세계관에서는 최강자로 묘사되곤 하죠.이 캐릭터는 퉁퉁퉁 사후르라고 부르는데, 이탈리아 이름이 아니죠. 이건 IB 밈이 인도네시아에서 큰 인기를 끈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생성된 밈입니다. ‘사후르(Sahur)는 이슬람 문화권에서 라마단 기간 내 단식을 시작하기 전 마지막으로 먹는 음식을 말합니다. 퉁퉁퉁 사후르는 이름을 세번 부르는 동안 대답을 안 하면 집으로 찾아간다는 무서운 설정을 갖고 있죠.2️⃣ 왜 이런 밈이 탄생했을까생성 AI를 활용한 밈은 주로 자연스럽게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을 들이게 됩니다. 최근 유행했던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나 액션 피규어 밈이 그렇죠. 그러나 IB 등장 이전 동영상 생성 AI는 성능이 그렇게 좋지 못했어요. 이걸 역이용해서 기괴하게 만든 것이 바로 IB입니다. ‘칠 가이’처럼 논리적인 의미가 있는 콘텐츠도 좋지만, 감각적으로 바로 흡수되는 콘텐츠도 먹히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도파민을 최대치로 끌어낼 수 있는 저 부조화의 모습들, 이해는 안 가지만 신나는 모습이 현시대의 트렌드를 증명해 주는 것 같네요. 칠 가이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스레드,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에서는 그럴듯한 광고 이미지를 생성해 가짜 광고를 만드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밈 천재들은 이 생각을 역발상으로 이용합니다. 더 말도 안 되는 이미지와 영상들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죠. 이러한 분위기도 IB 밈 탄생에 영향을 줬습니다.3️⃣ 세계관과 2차 창작물B 밈들에는 세계관이 붙으면서 더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튜브나 틱톡 등을 보면 트랄랄레로 트랄랄라와 봄바르디오 크로코딜로(악어 얼굴에 폭탄을 싣고 있는 비행기 몸체)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같은 콘텐츠들이 넘쳐납니다. 가상의 캐릭터인데 이기고 지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크리에이터들은 누구보다 진지하게 이 싸움을 분석합니다. 구독자들은 이 영상을 보며 진지하게 댓글을 달죠. 이러한 소통이 IB 밈의 또 다른 재미입니다.현재 IB 밈들은 기괴한 모습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품질이 매우 높아진 상태인데요. 창작자들이 밈에 특별한 저작권을 주장하지 않기 때문에, 애니메이터나 모션그래퍼들이 2차 창작물을 활발하게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트랄랄레로 트랄랄라는 해변을 마구 걸어 다니고 우주를 유영하는 존재가 되었네요.4️⃣ 과거엔 팥죽송이 있었다이 트렌드가 기괴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미 무맥락 콘텐츠는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팥죽송이나 란란루 같은 것들이죠.팥죽송(Bagders)은 별다른 가사 없이 ‘팥죽’으로 들리는 가사를 반복하는 영상이죠. 몇 시간 동안 반복되는 영상을 두고 당시 네티즌들은 “55분쯤에 영상 변한다”며 기다리라는 댓글을 달았죠. 지금의 유튜브 영상과 다르게 구간 넘기기를 할 수 없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의 특성을 이용한 장난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기술이 점차 변하니 오소리 대신 다리 달린 상어가 걸어 다니게 됐네요.5️⃣ 기업이 활용할 수 있을까IB 밈은 그 기괴함과 무논리로 인해 기업에서 활용하기는 쉽지 않은 밈입니다. 기업은 상품의 이미지와 논리를 소비자에게 전달해야 하니까요. 그러나 빙그레의 빙그레우스, 팔도의 디오니소스. 소주 브랜드 ‘새로’의 새로구미 캐릭터처럼 논리보다는 느낌에 더 치우친 홍보 마케팅도 있으니 불가능하지는 않겠죠?6️⃣ 소마코랄라 소마렐로소마코도 IB 밈을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소마코 캐릭터인 레드펭귄을 활용해서 만들었는데요. 이미지 제작은 챗GPT, 영상 제작은 런웨이 AI를 활용했고, 음성은 트랄랄레로 트랄랄라와 같은 일레븐랩스 AI 더빙 이탈리안 남성 목소리를 활용했습니다. 세계관은 ‘트렌드가 있는 곳에 언제나 나타나 질주하는 강한 레드펭귄’으로 설정해 보았습니다. 퀄리티를 낮추는 게 쉽지 않네요. 다만 달릴 때 왜 가끔 짝발로 걷는지는 모르겠습니다.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shorts/aZDdvrYmt5E어떠세요? 당분간 이 친구가 소마코의 기사에 등장할지도 모르겠네요.빠른 트렌드 편승을 노리는 여러분, 오늘 당장 트랄랄레로 트랄랄라 밈에 탑승하세요.오늘의 소마코 콕📌✔️기괴한 밈이 인터넷을 접수하고 있습니다✔️현세대는 무논리지만 즐거운 콘텐츠 소비도 좋아합니다✔️2차 창작이 콘텐츠 소비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EDITOR 수종철"소마코 편집장 수종철입니다"By.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구독하기

마케터라면 알아야 할 요즘 콘텐츠 트렌드 2가지

칠 가이 가고 트랄랄레로 트랄랄라 왔다, 이탈리안 브레인 롯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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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의사가 부족해 🏥

의사, 간호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데 우리나라에서 의료수가를 높이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어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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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quote>
&ldquo;Habemus Papam(하베무스 파팜, 우리에게 교황이 있다)&rdquo;
</blockquote>

8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509004554098">새 교황이 선출됐음</a>을 전 세계에 알렸어요. 4차례 투표 만에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인물은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 그는 즉위명*으로 레오(Leo)를 선택했어요. 유력한 교황 후보들을 제치고 &lsquo;강복의 발코니*&rsquo;에 오른 레오 14세 교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어요.

<div class="footnote">*즉위명: 교황의 자리에 오르면 이름과 세례명 대신 즉위명으로 불리는데요. 즉위명은 단순한 호칭을 넘어, 새 교황이 재위 기간 지향하는 가치와 역할을 상징적으로 드러내요. 교황이 과거 성인의 이름이나 사회적&middot;신학적 의미가 담긴 걸 직접 선택하기 때문이에요.</div>

<div class="footnote">*강복의 발코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정면 중앙에 위치한 발코니인데요. 새 교황이 선출 직후 처음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장소예요. 교황은 전통적으로 강복의 발코니에 오른 뒤 &ldquo;Urbi et Orbi(우르비 에트 오르비)&rdquo;라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623217&amp;cid=69168&amp;categoryId=50768">강복</a>을 내리며, 전 세계에 평화와 축복의 메시지를 전달해요.</div>

<h3>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어떤 인물이야?</h3>

올해 69살의 미국 시카고 태생으로, 1977년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에 들어가 1982년 사제 서품을 받았어요. 이후 주로 페루에서 원주민 공동체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을 했고요.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교황청 주교부 장관으로 발탁되며 교황청 핵심 인물 중 하나로 떠올랐어요.

바티칸에서 그는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5/09/QANIPUJGTBEFFEB5HBLX6U3ZOU/">&lsquo;조용한 개혁가&rsquo;라는 별명</a>을 가지고 있는 걸로 알려졌는데요. &lsquo;개혁파&rsquo;로 분류될 만큼 전면에 나서 교회 개혁을 이끈 인물은 아니지만, 권위적이고 성직자 중심의 교회가 되는 것을 경계하고 천주교 안에서 평신도와 여성의 역할을 넓히는 것을 강조해왔다고.

또, 프랑스&middot;이탈리아계 아버지와 스페인계 어머니를 뒀고, 남미에서 오랜 생활을 해서 영어&middot;스페인어&middot;이탈리아어&middot;프랑스어&middot;포르투갈어를 유창하게 하고, 라틴어와 독일어도 하는 걸로 유명해요.&nbsp;

<h3>즉위명 &lsquo;레오&rsquo;에는 어떤 의미가 있어?</h3>

레오는 라틴어로 &lsquo;사자&rsquo;를 뜻하는 말이에요. 천주교에서 전통적으로 힘&middot;용기&middot;리더십을 상징하는데요. 과거 13명의 교황이 사용했던 만큼, 전통적인 즉위명이기도 해요. 그래서 천주교의 뿌리를 강조하는 의미가 담겨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하고요.

한편 19세기 말 사회정의와 노동권을 강조했던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509_0003168845">레오 13세에 대한 존경</a>과, 그의 사회 참여적 교회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거라는 해석도 있어요. 동시에 &lsquo;레오&rsquo;의 원래 상징에 따라 전 세계 평화가 위협받는 시기에 강한 리더십으로 교회를 이끌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을 거라고.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lAudmA9oAoA" width="640"></iframe></div>

레오 14세 교황은 즉위 후 첫 축복의 인사를 통해서도 &ldquo;&ldquo;무기를 들지 않은 평화, 무장을 해제시키는 평화, 겸손하고 끈기 있는 평화&rdquo;를 기원하며 평화를 강조했다고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50919317">전문</a>).

<h3>레오 14세, 아무도 교황이 될 거라 예측 못 했다고?</h3>

해외 도박사이트에서 누가 교황이 될지 베팅할 때 10위 권 밖에 있는 등 주목받지 못했어요. 이탈리아 출신의 보수파 추기경이 되거나, 아시아&middot;아프리카 출신 개혁파 추기경이 될 거라는 예측이 많았기 때문. 또, 전 세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 출신이 교황이 되면 가톨릭이 미국 영향 아래 놓일 수 있다는 이유로 미국 출신 교황을 뽑는 걸 <a href="https://www.news1.kr/world/europe/5777352">일종의 금기처럼 여겨지기도</a> 했고요.&nbsp;

하지만,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 갈등을 조율할 수 있는 <a href="https://www.yna.co.kr/amp/view/AKR20250509006700081">비교적 중도 성향</a>의 레오 14세 교황이 주목받았다는 해석이 나와요. 오랜 남미 생활 등으로 &ldquo;가장 덜 미국적인 미국 출신 추기경이야!&rdquo; 하는 평가도 있었고요.

<h3>사상 첫 미국 출신 교황, 트럼프가 좋아했겠네?</h3>

레오 14세 교황의 즉위 뒤에 트럼프는 &ldquo;<a href="https://www.moneys.co.kr/article/2025050907090429848?outlink=1">미국에 큰 영광</a>&rdquo;이라며 공식적인 환영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하지만 레오 14세 교황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509_0003168733">트럼프의 정책을 비판하는 글</a>을 SNS에 자주 올릴 만큼 트럼프에 반대되는 인물이에요. 특히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05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02&amp;utm_content=32102">트럼프 정부의 이민 정책</a>을 자주 비판했고요. 총기 사용 규제&middot;기후 위기 대응 등에 소극적인 트럼프와 달리 이 문제들에도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글을 공유한 바 있어요.

<div class="footnote">* 트럼프가 언급했던 미국인 추기경은 따로 있었다고?: 트럼프는 지난달 &ldquo;차기 교황으로 누가 되면 좋을까요?&rdquo; 하는 기자 질문에 &ldquo;내가 되고 싶다&rdquo;는 농담을 한 뒤, &ldquo;<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30005551071">뉴욕에 훌륭한 추기경이 있다</a>&rdquo;는 말을 덧붙였는데요. 트럼프가 언급한 뉴욕의 추기경은 티모시 돌런이에요. 그는 미국 내 보수 가톨릭 진영을 대표하는 인물로 꼽힌다고.</div>

<h3>근데 교황 선출에 왜 이렇게 관심이 많은 걸까?</h3>

교황은 전 세계 약 14억 명의 가톨릭 신자의 영적인 리더인 만큼, 종교적 의미를 넘어 국제 <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lywepgvzl4o">정치&middot;사회&middot;문화에 큰 영향</a>을 미치기 때문이에요. 교황은 바티칸의 국가 원수이기도 한데요. 교황청은 UN에서 국제사회에 도덕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요. 특히 전쟁&middot;빈곤 등의 문제에 강한 메시지를 내기도 하고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001061200109">임신중단</a>&middot;<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882wyye9x0o">성소수자</a> 등의 문제도 교황의 입장이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요.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MLR1PiDOC3o" width="640"></iframe></div>

또, 영화 &lsquo;콘클라베&rsquo;가 흥행하면서 교황 선출 과정 자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도 했어요.

<h3>+ 레오 14세 교황의 우리나라 방문, 즉위 전부터 예약돼 있었다?</h3>

2027년 &lsquo;세계청년대회&rsquo;의 차기 개최지로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5091030001">서울이 선정됐기 때문</a>이에요.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 청년들이 모이는 축제인데요. 세계청년대회에는 교황도 참석하고요. 레오 14세 교황이 2027년에 우리나라를 찾으면, 이는 역대 네 번째 교황 방한이자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이후 13년 만의 방문이 될 예정이에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 
이미지 출처: ⓒREUTERS</div>

“Habemus Papam(하베무스 파팜, 우리에게 교황이 있다)”

8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새 교황이 선출됐음을 전 세계에 알렸어요. 4차례 투표 만에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인물은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 그는 즉위명*으로 레오(Leo)를 선택했어요. 유력한 교황 후보들을 제치고 ‘강복의 발코니*’에 오른 레오 14세 교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어요.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어떤 인물이야?
올해 69살의 미국 시카고 태생으로, 1977년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에 들어가 1982년 사제 서품을 받았어요. 이후 주로 페루에서 원주민 공동체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을 했고요.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교황청 주교부 장관으로 발탁되며 교황청 핵심 인물 중 하나로 떠올랐어요.
바티칸에서 그는 ‘조용한 개혁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걸로 알려졌는데요. ‘개혁파’로 분류될 만큼 전면에 나서 교회 개혁을 이끈 인물은 아니지만, 권위적이고 성직자 중심의 교회가 되는 것을 경계하고 천주교 안에서 평신도와 여성의 역할을 넓히는 것을 강조해왔다고.
또, 프랑스·이탈리아계 아버지와 스페인계 어머니를 뒀고, 남미에서 오랜 생활을 해서 영어·스페인어·이탈리아어·프랑스어·포르투갈어를 유창하게 하고, 라틴어와 독일어도 하는 걸로 유명해요. 
즉위명 ‘레오’에는 어떤 의미가 있어?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하는 말이에요. 천주교에서 전통적으로 힘·용기·리더십을 상징하는데요. 과거 13명의 교황이 사용했던 만큼, 전통적인 즉위명이기도 해요. 그래서 천주교의 뿌리를 강조하는 의미가 담겨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하고요.
한편 19세기 말 사회정의와 노동권을 강조했던 레오 13세에 대한 존경과, 그의 사회 참여적 교회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거라는 해석도 있어요. 동시에 ‘레오’의 원래 상징에 따라 전 세계 평화가 위협받는 시기에 강한 리더십으로 교회를 이끌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을 거라고.

레오 14세 교황은 즉위 후 첫 축복의 인사를 통해서도 ““무기를 들지 않은 평화, 무장을 해제시키는 평화, 겸손하고 끈기 있는 평화”를 기원하며 평화를 강조했다고 (전문).
레오 14세, 아무도 교황이 될 거라 예측 못 했다고?
해외 도박사이트에서 누가 교황이 될지 베팅할 때 10위 권 밖에 있는 등 주목받지 못했어요. 이탈리아 출신의 보수파 추기경이 되거나, 아시아·아프리카 출신 개혁파 추기경이 될 거라는 예측이 많았기 때문. 또, 전 세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 출신이 교황이 되면 가톨릭이 미국 영향 아래 놓일 수 있다는 이유로 미국 출신 교황을 뽑는 걸 일종의 금기처럼 여겨지기도 했고요. 
하지만,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 갈등을 조율할 수 있는 비교적 중도 성향의 레오 14세 교황이 주목받았다는 해석이 나와요. 오랜 남미 생활 등으로 “가장 덜 미국적인 미국 출신 추기경이야!” 하는 평가도 있었고요.
사상 첫 미국 출신 교황, 트럼프가 좋아했겠네?
레오 14세 교황의 즉위 뒤에 트럼프는 “미국에 큰 영광”이라며 공식적인 환영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하지만 레오 14세 교황은 트럼프의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SNS에 자주 올릴 만큼 트럼프에 반대되는 인물이에요. 특히 트럼프 정부의 이민 정책을 자주 비판했고요. 총기 사용 규제·기후 위기 대응 등에 소극적인 트럼프와 달리 이 문제들에도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글을 공유한 바 있어요.

근데 교황 선출에 왜 이렇게 관심이 많은 걸까?
교황은 전 세계 약 14억 명의 가톨릭 신자의 영적인 리더인 만큼, 종교적 의미를 넘어 국제 정치·사회·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에요. 교황은 바티칸의 국가 원수이기도 한데요. 교황청은 UN에서 국제사회에 도덕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요. 특히 전쟁·빈곤 등의 문제에 강한 메시지를 내기도 하고요. 임신중단·성소수자 등의 문제도 교황의 입장이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요.

또, 영화 ‘콘클라베’가 흥행하면서 교황 선출 과정 자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도 했어요.
+ 레오 14세 교황의 우리나라 방문, 즉위 전부터 예약돼 있었다?
2027년 ‘세계청년대회’의 차기 개최지로 서울이 선정됐기 때문이에요.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 청년들이 모이는 축제인데요. 세계청년대회에는 교황도 참석하고요. 레오 14세 교황이 2027년에 우리나라를 찾으면, 이는 역대 네 번째 교황 방한이자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이후 13년 만의 방문이 될 예정이에요.

지하철🚇, 버스🚎 등등 주변을 돌아보면 다들 무선 이어폰 하나씩은 꽂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젠 무선 이어폰🎧은 우리 삶에 완전히 대중화된 느낌적인 느낌입니다.오디오 신호를 온전히 전송하는 유선 이어폰과 달리, 무선 이어폰🎧은 '무선' 송신을 통해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대역폭 / 지연 등에서 음질 손실이 발생합니다. 우리가 종종 대중교통에서 노래가 끊기거나, 소리🔉 위치가 바뀌는 드리프트 현상이 생기는 이유죠.IT와 음악의 현재✔️를 보여주는 본질적인 Source💿,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 이야기를 다뤄 보고자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오디오 심도 (Bit-Depth) 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hr><h1>들어가기에 앞서서, "DJ, Drop the Bit-depth!"</h1><ul><li>톨 사이즈로 하실까요? (16비트)</li><li>크기 다음에는 바리스타 실력 차이 (24비트)</li></ul><hr><ol><li>CD 음질 = 16비트?</li></ol><blockquote>"일단 들어 보면 뭔가 다르긴 함" - by JJuny</blockquote>영상📹 편집이나 음악🎤 감상을 하다 보면 16bit / 44.1kHz, MP3 320kbps 등의 용어를 종종 보곤 합니다. 이걸 세부적으로 보게 되면,<aside>16bit = 심도 (Bit Depth) / 44.1kHz = 샘플레이트 / 320kbps = 비트레이트<ul><li>MP3 = 손실 압축 코덱</li></ul></asid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e31a7c0a97141ecbbf4787067f9fc6f.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 홈레코딩 위키</figcaption></figure>오늘의 주제, 심도 (Bit-depth) 는 아날로그 신호를 2진수 디지털 신호로 양자화한 데이터 빈도수입니다. 데이터 크기에 따라 16비트 / 24비트 / 32비트로 나뉘죠. 스타벅스☕ 사이즈 기준으로 비유하자면, Tall (톨) - Grande (그란데) - Venti (벤티) 차이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16비트는 우리가 자주 마시는 톨사이즈 아메리카노 정도로, 일반적인 청취에서는 충분한 맛을 즐길 수 있지만 원본(ex. 에스프레소) 대비 음질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오디오 심도를 안정적인 크기😋로 어떻게 만드는가에 따라, 브랜드별 코덱 차이🎖️가 있는 것이죠.※ 브랜드별 블루투스 코덱<ul><li>AAC - 애플 코덱 (안정적인 스타벅스 커피맛👍)</li><li>aptX™ - 퀄컴 코덱 (정교한 맛, 내 기준 폴바셋☕)</li><li>SBC - 블루투스 기본 표준 코덱 (편의점 캔커피)</li><li>SSC (Samsung Scalable Codec) - 삼성 전용 코덱 (티퍼런스🍵)</li></ul><hr><ol start="2"><li>퀄컴 vs 소니, 여기에 삼성 참전! (24비트 전쟁)</li></ol><blockquote>"사탄들의 학교에 루시퍼의 등장이라, 재밌어지겠네" - 강스카이</blockquote>16비트 &gt; 24비트 심도로 넘어가게 되면, 크기도 커지지만 CD 음질 이상과 견줄 수 있는 음질로 음악을 청취할 수 있습니다. 즉, 원본의 맛☕을 더욱 재현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부턴 본격적인 바리스타🧙‍♂️의 실력 차이로 생기는 영역인 셈이죠.현재 한국에서 쉽게 접근 가능한 24비트 코덱🎚️은 다음과 같습니다.<aside><ul><li>퀄컴 - aptX™ Adaptive</li><li>소니 - LDAC</li><li>삼성 - SSC (Samsung Seamless Codec)</li></ul></asid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ae645c04018460f9356003254ecf908.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비싼 게 더 좋다 이말이야, aptX™ Adaptive</figcaption></figure>퀄컴 (Qualcomm) 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칩셋을 주로 제작하는 무선통신 회사입니다. 앞서 나온 16비트 코덱 aptX™ 의 메이커이자, 24비트 시대를 연 코덱왕(?) 이라 할 수 있습니다.<ul><li>aptX™ HD - 48kHz</li><li>aptX™ Adaptive - 최대 96kHz</li></ul>퀄컴은 라이센스에 깐깐한 편✔️입니다. 현재는 aptX™ HD 코덱을 무료 오픈소스로 전환해서, 퀄컴 칩이 탑재되지 않는 안드로이드 기기에 기본 탑재가 가능합니다. aptX™ Adaptive 코덱은 현재까지도 퀄컴에 연간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하고 탑재해야만 합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a8692cdf18e40008a3d1f6690a1520a.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소니 (Sony) 는 Hi-Res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라는 용어를 만들어낸 자타공인 오디오 명가입니다. 소니에서 만든 LDAC 코덱🎚️은 압축 손실율을 낮추면서도 낮은 전송률로 원활한 송신과 고해상도 음원 스펙을 부합시킨 음원 압축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ul><li>LDAC - 96kHz (330kbps / 660kbps / 990kbps)</li></ul>LDAC 코덱은 구글과의 협력으로 안드로이드 기기에 무료 탑재되고 있습니다. 대신 소니는 서드파티 오디오 기기 회사들로부터 라이센스 비용💸을 받고 있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6489ea48fc64a579decd5d4aaba0feb.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우리 패밀리한테만 무료, SSC 코덱</figcaption></figure>퀄컴과 소니의 24비트 2파전 양상에 참전한 루시퍼 삼성전자, 의외로 오디오에 진심인 맛집🍴입니다. 2016년 오디오 명가 하만 (Harman) 을 인수한 이후, AKG / JBL 등의 오디오 브랜드 기술을 갤럭시에 적용하고 있습니다.<ul><li>SSC (Samsung Scalable Codec) - 16비트 / 44.1kHz</li><li>SSC (Samsung Seamless Codec) - 24비트 / 48kHz</li><li>SSC-UHQ - 24비트 / 96kHz</li></ul>SSC 코덱🎚️은 갤럭시 생태계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독자 설계된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입니다. 연결성이 중시된 코덱으로, 갤럭시 버즈 - 갤럭시 스마트폰 기기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현재는 24비트 심도를 지원하는 SSC-UHQ 코덱으로 판올림🎖️되어 퀄컴, 소니와도 견줄 수 있는 고해상도 음원🎸 블루투스 코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hr><asid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f7707fef9ae4362adaf4b1e70e45b05.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 PCMag</figcaption></figure>한국에서 주로 판매되는 갤럭시 스마트폰은 aptX™ / LDAC / SSC 코덱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라이선스 비용 때문인지, aptX™ Adaptive 코덱 지원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아이폰은 애플에서 만들고, 현재 블루투스 코덱의 표준이 된 AAC 코덱만 지원되고 있습니다. ALAC 이라는 자사 고해상도 무손실 음원 코덱이 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홈팟, 맥북 등에서만 매우 한정적으로 사용 가능🎧합니다.그렇다면, 과연 애플뮤직에선 어떤 코덱을 사용할까요? 다음 시간에는 애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이지만 갤럭시 환경에서 쓰기 좋은 그것, 애플뮤직🍎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aside>

지하철🚇, 버스🚎 등등 주변을 돌아보면 다들 무선 이어폰 하나씩은 꽂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젠 무선 이어폰🎧은 우리 삶에 완전히 대중화된 느낌적인 느낌입니다.오디오 신호를 온전히 전송하는 유선 이어폰과 달리, 무선 이어폰🎧은 '무선' 송신을 통해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대역폭 / 지연 등에서 음질 손실이 발생합니다. 우리가 종종 대중교통에서 노래가 끊기거나, 소리🔉 위치가 바뀌는 드리프트 현상이 생기는 이유죠.IT와 음악의 현재✔️를 보여주는 본질적인 Source💿,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 이야기를 다뤄 보고자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오디오 심도 (Bit-Depth) 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들어가기에 앞서서, "DJ, Drop the Bit-depth!"톨 사이즈로 하실까요? (16비트)크기 다음에는 바리스타 실력 차이 (24비트)CD 음질 = 16비트?"일단 들어 보면 뭔가 다르긴 함" - by JJuny영상📹 편집이나 음악🎤 감상을 하다 보면 16bit / 44.1kHz, MP3 320kbps 등의 용어를 종종 보곤 합니다. 이걸 세부적으로 보게 되면,16bit = 심도 (Bit Depth) / 44.1kHz = 샘플레이트 / 320kbps = 비트레이트MP3 = 손실 압축 코덱오늘의 주제, 심도 (Bit-depth) 는 아날로그 신호를 2진수 디지털 신호로 양자화한 데이터 빈도수입니다. 데이터 크기에 따라 16비트 / 24비트 / 32비트로 나뉘죠. 스타벅스☕ 사이즈 기준으로 비유하자면, Tall (톨) - Grande (그란데) - Venti (벤티) 차이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16비트는 우리가 자주 마시는 톨사이즈 아메리카노 정도로, 일반적인 청취에서는 충분한 맛을 즐길 수 있지만 원본(ex. 에스프레소) 대비 음질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오디오 심도를 안정적인 크기😋로 어떻게 만드는가에 따라, 브랜드별 코덱 차이🎖️가 있는 것이죠.※ 브랜드별 블루투스 코덱AAC - 애플 코덱 (안정적인 스타벅스 커피맛👍)aptX™ - 퀄컴 코덱 (정교한 맛, 내 기준 폴바셋☕)SBC - 블루투스 기본 표준 코덱 (편의점 캔커피)SSC (Samsung Scalable Codec) - 삼성 전용 코덱 (티퍼런스🍵)퀄컴 vs 소니, 여기에 삼성 참전! (24비트 전쟁)"사탄들의 학교에 루시퍼의 등장이라, 재밌어지겠네" - 강스카이16비트 > 24비트 심도로 넘어가게 되면, 크기도 커지지만 CD 음질 이상과 견줄 수 있는 음질로 음악을 청취할 수 있습니다. 즉, 원본의 맛☕을 더욱 재현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부턴 본격적인 바리스타🧙‍♂️의 실력 차이로 생기는 영역인 셈이죠.현재 한국에서 쉽게 접근 가능한 24비트 코덱🎚️은 다음과 같습니다.퀄컴 - aptX™ Adaptive소니 - LDAC삼성 - SSC (Samsung Seamless Codec)퀄컴 (Qualcomm) 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칩셋을 주로 제작하는 무선통신 회사입니다. 앞서 나온 16비트 코덱 aptX™ 의 메이커이자, 24비트 시대를 연 코덱왕(?) 이라 할 수 있습니다.aptX™ HD - 48kHzaptX™ Adaptive - 최대 96kHz퀄컴은 라이센스에 깐깐한 편✔️입니다. 현재는 aptX™ HD 코덱을 무료 오픈소스로 전환해서, 퀄컴 칩이 탑재되지 않는 안드로이드 기기에 기본 탑재가 가능합니다. aptX™ Adaptive 코덱은 현재까지도 퀄컴에 연간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하고 탑재해야만 합니다.소니 (Sony) 는 Hi-Res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라는 용어를 만들어낸 자타공인 오디오 명가입니다. 소니에서 만든 LDAC 코덱🎚️은 압축 손실율을 낮추면서도 낮은 전송률로 원활한 송신과 고해상도 음원 스펙을 부합시킨 음원 압축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LDAC - 96kHz (330kbps / 660kbps / 990kbps)LDAC 코덱은 구글과의 협력으로 안드로이드 기기에 무료 탑재되고 있습니다. 대신 소니는 서드파티 오디오 기기 회사들로부터 라이센스 비용💸을 받고 있습니다.퀄컴과 소니의 24비트 2파전 양상에 참전한 루시퍼 삼성전자, 의외로 오디오에 진심인 맛집🍴입니다. 2016년 오디오 명가 하만 (Harman) 을 인수한 이후, AKG / JBL 등의 오디오 브랜드 기술을 갤럭시에 적용하고 있습니다.SSC (Samsung Scalable Codec) - 16비트 / 44.1kHzSSC (Samsung Seamless Codec) - 24비트 / 48kHzSSC-UHQ - 24비트 / 96kHzSSC 코덱🎚️은 갤럭시 생태계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독자 설계된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입니다. 연결성이 중시된 코덱으로, 갤럭시 버즈 - 갤럭시 스마트폰 기기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현재는 24비트 심도를 지원하는 SSC-UHQ 코덱으로 판올림🎖️되어 퀄컴, 소니와도 견줄 수 있는 고해상도 음원🎸 블루투스 코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한국에서 주로 판매되는 갤럭시 스마트폰은 aptX™ / LDAC / SSC 코덱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라이선스 비용 때문인지, aptX™ Adaptive 코덱 지원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아이폰은 애플에서 만들고, 현재 블루투스 코덱의 표준이 된 AAC 코덱만 지원되고 있습니다. ALAC 이라는 자사 고해상도 무손실 음원 코덱이 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홈팟, 맥북 등에서만 매우 한정적으로 사용 가능🎧합니다.그렇다면, 과연 애플뮤직에선 어떤 코덱을 사용할까요? 다음 시간에는 애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이지만 갤럭시 환경에서 쓰기 좋은 그것, 애플뮤직🍎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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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뉘

연휴 내내 죽은 듯 집에서 잠만 잔 뉴니커 손 🙋! 내 연휴는 이미 끝났는데 날씨는 너무 좋고, 뭔가 억울한 기분 들지 않나요? 어딘가로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한 뉴니커들을 위해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 4곳을 소개할게요. 탁 트인 자연도 즐기고 맛있는 것도 먹다 보면 이 찬란한 계절을 200% 즐길 수 있게 될 거예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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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 height="70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8/2.jpg" width="531" />

<h3>1️⃣ 곡성 장미꽃축제 🌹</h3>

5월은 장미의 계절이잖아요. 눈 닿는 곳 한가득 흐드러지게 장미가 피어있는 장면이 궁금하다면, 전라남도 곡성군에서 열리는 <a href="https://www.gokseong.go.kr/tour/festivity/rose">곡성 장미꽃축제</a>에 방문해 봐요. 매년 5월마다 열리는 곡성군의 대표 축제인데요. 2만 평이 넘는 넓은 정원에 1000여 종의 다양한 장미가 뒤섞여 피어 있는 모습이 환상적이라고. (05.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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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47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8/1-1.jpg" width="85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korean.visitkorea.or.kr/kfes/detail/fstvlDetail.do?fstvlCntntsId=1291437e-020b-4fa2-87dc-cb5a48391ca1&amp;cntntsNm=%EA%B3%A0%EC%B0%BD%EC%B2%AD%EB%B3%B4%EB%A6%AC%EB%B0%AD%EC%B6%95%EC%A0%9C#none">대한민국 구석구석</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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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2️⃣ 고창 청보리밭 축제 🌾</h3>

드넓게 펼쳐져 있는 청보리밭을 보며 몸도 마음도 시원하게 뻥 뚫리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서 열리는 <a href="https://korean.visitkorea.or.kr/kfes/detail/fstvlDetail.do?fstvlCntntsId=1291437e-020b-4fa2-87dc-cb5a48391ca1&amp;cntntsNm=%EA%B3%A0%EC%B0%BD%EC%B2%AD%EB%B3%B4%EB%A6%AC%EB%B0%AD%EC%B6%95%EC%A0%9C#none">고창 청보리밭 축제</a>가 딱이에요. 청보리밭 축제는 보리가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초록빛을 띠는 계절에 맞춰 열리는데요. 바람을 맞아 일렁이는 보리밭 사이를 걷다 보면 온갖 근심걱정도 바람에 날려 함께 사라질 거예요. (04.1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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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482"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8/1.jpg" width="722"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instagram.com/p/DJOR6cYJsg8/?img_index=1">천리포수목원 인스타그램</a></figcaption>
</figure>

<h3>3️⃣ 천리포수목원 봄 축제 🌳</h3>

<a href="https://www.chollipo.org/">천리포수목원</a>은 1970년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수목원이자, 대표적인 수목원인데요. 매년 봄이 되면 목련, 튤립, 황목향화 등 시기별로 피는 다양한 봄꽃을 볼 수 있는 봄 축제가 열려요. 지금은 튤립과 늦목련, 목향장미가 <a href="https://www.instagram.com/p/DJF4KYNTR-I/?img_index=1">한창이라는데요</a>. 천리포수목원의 귀염둥이 마스코트 &lsquo;<a href="https://x.com/chollipoarb/status/1918196550888743017">찰리푸스모건</a>&rsquo;도 만날 수 있다고. (03.2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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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2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8/2_7m7Zmp4.jpg" width="94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korean.visitkorea.or.kr/kfes/detail/fstvlDetail.do?fstvlCntntsId=2e07f10a-0837-42f5-abd8-f18a2af0fb73&amp;cntntsNm=%ED%9C%B4%EC%95%A0%EB%A6%AC%EB%B4%84%EC%88%98%EA%B5%AD%EC%B6%95%EC%A0%9C#none">대한민국 구석구석</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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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4️⃣ 휴애리 봄 수국축제 🌸</h3>

봄 하면 꽃, 꽃 하면 제주도죠.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a href="https://m.place.naver.com/place/12047800/home">휴애리 자연생활공원</a>에서는 매년 늦봄마다 수국축제가 열리는데요. 알록달록하고 풍성한 수국꽃이 공원 곳곳과 온실에 가득 피어 있어서, 오래된 유럽 도시에 놀러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a href="https://www.instagram.com/jeju_hueree_/">인생샷 건지기에도</a> 완전 딱이고요. (04.18-06.15)

<div class="footnote">썸네일 이미지 출처: <a href="https://korean.visitkorea.or.kr/kfes/detail/fstvlDetail.do?fstvlCntntsId=2e07f10a-0837-42f5-abd8-f18a2af0fb73&amp;cntntsNm=%ED%9C%B4%EC%95%A0%EB%A6%AC%EB%B4%84%EC%88%98%EA%B5%AD%EC%B6%95%EC%A0%9C#none">대한민국 구석구석</a></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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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비트 큐레이션]&nbsp;요즘 유행하는 전시, 영화, 팝업스토어, 스몰 브랜드부터 아주 일상적인 생활 아이템까지, 뉴닉 에디터의 취향을 듬뿍 담아 소개해요. 에디터의 추천을 읽다 보면 뉴니커들의 일상도 조금 더 다채로워질 거예요.</div>

연휴 내내 죽은 듯 집에서 잠만 잔 뉴니커 손 🙋! 내 연휴는 이미 끝났는데 날씨는 너무 좋고, 뭔가 억울한 기분 들지 않나요? 어딘가로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한 뉴니커들을 위해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 4곳을 소개할게요. 탁 트인 자연도 즐기고 맛있는 것도 먹다 보면 이 찬란한 계절을 200% 즐길 수 있게 될 거예요.



1️⃣ 곡성 장미꽃축제 🌹
5월은 장미의 계절이잖아요. 눈 닿는 곳 한가득 흐드러지게 장미가 피어있는 장면이 궁금하다면, 전라남도 곡성군에서 열리는 곡성 장미꽃축제에 방문해 봐요. 매년 5월마다 열리는 곡성군의 대표 축제인데요. 2만 평이 넘는 넓은 정원에 1000여 종의 다양한 장미가 뒤섞여 피어 있는 모습이 환상적이라고. (05.16-05.25)




2️⃣ 고창 청보리밭 축제 🌾
드넓게 펼쳐져 있는 청보리밭을 보며 몸도 마음도 시원하게 뻥 뚫리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서 열리는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딱이에요. 청보리밭 축제는 보리가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초록빛을 띠는 계절에 맞춰 열리는데요. 바람을 맞아 일렁이는 보리밭 사이를 걷다 보면 온갖 근심걱정도 바람에 날려 함께 사라질 거예요. (04.19-05.11)




3️⃣ 천리포수목원 봄 축제 🌳
천리포수목원은 1970년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수목원이자, 대표적인 수목원인데요. 매년 봄이 되면 목련, 튤립, 황목향화 등 시기별로 피는 다양한 봄꽃을 볼 수 있는 봄 축제가 열려요. 지금은 튤립과 늦목련, 목향장미가 한창이라는데요. 천리포수목원의 귀염둥이 마스코트 ‘찰리푸스모건’도 만날 수 있다고. (03.28-05.31)




4️⃣ 휴애리 봄 수국축제 🌸
봄 하면 꽃, 꽃 하면 제주도죠.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는 매년 늦봄마다 수국축제가 열리는데요. 알록달록하고 풍성한 수국꽃이 공원 곳곳과 온실에 가득 피어 있어서, 오래된 유럽 도시에 놀러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인생샷 건지기에도 완전 딱이고요. (04.18-06.15)

요즘 날씨에 가기 딱 좋은 지역 축제 추천 🎪🌷

세사참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79f5cfebb274b8d8fcfa9e95757931a.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aside>매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nstagram.com/arche_official_kr/">아르케</a>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젠다워커를 소개합니다. 아젠다워커는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고민을 갖고 있는지, 또 아르케에서는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 나눕니다. 아르케 멤버이자 『어쩌다 유교걸』, 『함께 살 수 있을까』를 쓴 작가이자 인터뷰어인 고은(@goeunk1m)이 아르케 멤버들을 인터뷰합니다.&nbsp;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 변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아젠다워커의 이야기가 궁금하신가요? 매달 찾아오는 월간 아젠다워커를 가장 빠르게 만나보고 싶으시다면 월간 아젠다워커를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arche.stibee.com/subscribe/">구독</a>해 보세요! 아젠다워커란? 아르케가 제안하는 새로운 개념으로, 사회 변화를 위해 아젠다를 발견하고, 주장하고, 실천하는 이들을 아젠다워커라고 부르고자 합니다. 특별히 워커라는 말을 사용하는 이유는 이들의 실천과 작업이 활동이면서 동시에 일이라는 의미를 함께 새기기 위함입니다.</asid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e6b0851b8344b30989f155e7e440573.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blockquote>아르케에서는 스스로를 '아젠다워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모두 환영한다. 그래서인지, 어디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사람들이 찾아오기도 한다. 호두도 그런 사람 중 하나다. 그는 동양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철학자이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학원생노동조합지부의 지부장이다.철학은 세상과 조금 동떨어진 이야기를 할 것 같고, 노동조합은 구체적인 세상에만 관심을 가질 것 같다. 그런데 호두는 이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해내고 있다. 그래서일까? 그는 대학원생노동조합 활동을 하면서도 대학원생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놓지 않는다. 동양철학 공부를 하면서는 시대적인 과제를 직접적으로 만나려고 한다. 철학적으로 노조활동을 하고, (긍정적인 의미로) 세속적인 동양철학을 시도한다.지금 그는 노조활동으로 바쁘다. 몇 년간 노조는 비대위 체제였다. 호두는 오랜만에 선거로 뽑힌 지부장이고, 아직 과업이 많이 남은 노조의 명맥을 잇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의 임기는 내년 상반기에 끝난다. 내년에 호두의 동양철학 클럽이 열리기를 함께 기다려 보자.</blockquot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2a374a81f61468ead95fbf251e6ebdd.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호두, 철학자이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학원생노동조합지부 지부장. 멋져(요).</figcaption></figure><hr><h1>📚북한학에서 동양철학으로</h1>고은 &nbsp;대학생 때도 동양철학을 전공하셨어요? 호두 &nbsp;학부는 북한학을 공부했어요. 재밌어 보이더라고요. 어렸을 때 이산가족 상봉 프로그램을 봤던 기억이 강렬하기도 했고요. 어떻게 하면 한반도에 평화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있었어요. 그런데 북한학은 응용 학문이더라고요. 정치, 경제, 사회를 다 공부해요. 제가 사회학 베이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경제학 베이스가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래서 철학을 복수 전공했죠. 원래는 정치 철학을 하고 싶었거든요. 고은&nbsp;&nbsp;그런데 어쩌다가 철학, 그중에서도 동양철학 쪽으로 전공을 틀게 되셨어요? 호두&nbsp; 수업을 듣다 보니까 철학이 더 잘 맞는 것 같았어요. 서양철학은 잘 안 맞았고 잘 못했어요. 많이 혼났고요. 언어철학에서 많이 느꼈는데, 서양철학은 일단 다 쪼개고 보더라고요. 분해한 뒤에 정의하고 다시 쌓아 올리는데, 그게 우리의 현실과 어떤 관련이 있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동양철학은 윤리나 실천 문제가 항상 붙어있잖아요. 그런 게 매력적으로 느껴졌죠. 고은&nbsp;&nbsp;동양철학 할 때는 덜 혼나셨어요? (웃음) 호두 &nbsp;동양철학은 듣는 학생 수가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다녔어요. (웃음) 서양철학을 하려면 영어나 독일어를 해야 되는데, 그것도 하고 싶지 않았고요. 고은 &nbsp;동양철학에는 한자가 있잖아요. 호두&nbsp;&nbsp;그래서 고생을 되게 많이 했어요. 지금도 고생 중이기는 한데요. 한자를 싫어하거든요. 고은&nbsp;&nbsp;그럼에도 동양철학 대학원에 가셨다니, 되게 큰 결심을 하고 가신 거였겠어요. 호두 &nbsp;처음에 집에 얘기를 못 했어요. 철학으로 먹고살겠다는 얘기를 도저히 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때는 북한학으로 대학원 갔다 그랬죠. 동양철학으로 취업하기가 쉽지 않아요. 대학에 철학과가 많이 없고요. 동양철학 자리는 더 없어요. 대중적으로 수요는 있는 것 같은데, 대학에서는 니즈가 없어요. 대학 시장에서는 거의 처참한 수준이죠.&nbsp; 그래서 강사 자리가 없고요. 학교에 장학금 체계가 잘 되어 있다거나, 국가의 지원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주변에 공부를 그만둔 박사 선배들이 너무 많아요. 아르바이트 병행하는 사람도 너무 많고요. 제가 이번 달에 논문 두 편을 게재했는데, 게재료가 한 편에 20만 원이에요. 그런데 그 돈이 없어서 논문을 못 쓰는 선배들도 있어요. 그럼 잘 사는 사람들만 대학원에 남게 되는 거죠.고은&nbsp;&nbsp;아…. 왜 그렇게 되는 걸까요?호두&nbsp; 모든 건 신자유주의 때문인 것 같은데요. (웃음) 돈 되는 학문이 잘 나가죠. 기초 학문은 거의 보호가 되지 않아요. 대학도 취업률이 높은 과만 지향하다 보니까 철학은 많이 없어지고 있는 추세인 거죠. 무전공 입학을 도입하면 더 심해질 것 같아요.고은 &nbsp;동양철학에도 여러 종류가 있잖아요. 유가에 관심을 갖게 되신 이유가 있을까요?<aside>호두&nbsp;&nbsp;다른 동양철학이 인간을 부정한다는 건 아니지만, 유가(공자로부터 시작된 동양철학 학파의 하나)는 인간을 되게 긍정해요. 사람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누구를 가르치려고 하거든요. 사람의 가능성을 긍정하는 부분이 너무 좋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모두가 성인이 될 수 있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유가가 사회를 중시하고 사회참여적이기도 하고요.</aside>고은 &nbsp;대학생들에게 동양철학의 매력에 대해 설득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뭐라고 하실 것 같으세요? 호두&nbsp;꼰대 같을 수도 있겠지만요. (웃음) 이거는 뭐랄까, 우리의 문화적 심성이라 별수 없다. 아무리 공자, 맹자가 진부하고 고리타분하게 느껴지더라도, 우리의 세계관을 설명할 수 있는 학문이라고 말하고 싶어요.<hr><h1>💁‍♂️전통철학이 아닌, '이런' 철학</h1>고은&nbsp;&nbsp;한국이 동양이기는 하지만, 요즘은 서구화가 많이 됐잖아요. 그럼에도 우리가 가진 심성이 동양철학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호두&nbsp;&nbsp;아무래도 서양철학과 정서적으로 조금 다른 것 같거든요. 외국에서 유학한 친구들이 다시 한국에 들어와서 느끼는 안도감 같은 건데, 뭐라고 해야 될지 잘 모르겠네요. 없는 걸까요?고은&nbsp; 사실 저는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웃음) 예를 들면 코로나가 처음 퍼졌을 때, 한국인이 마스크를 잘 써서 세계적으로 이슈가 됐잖아요. 그때 해석이 분분했는데 어떤 사람들은 국뽕으로 봤고, 어떤 사람들은 국가 말을 너무 잘 듣는다고 비판적으로 보기도 했어요. 저는 그런 순간에 공동체에 대한 감각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그걸 동양철학으로 해석해 주는 사람이 없는 거예요. 그때뿐만 아니라 사회 이슈에 대해 동양철학적인 접근이 잘 안 보이는 것 같아요. 우리 문화가 어디 기댈 데가 없다는 느낌이랄까요.호두 &nbsp;맞아요. 근데 저는 그게 연구하는 사람들 탓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끼리 연구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세월호 참사나 이태원 참사가 있었을 때 그걸 유가철학으로 해석한 사람이 있었나, 하면 거의 없거든요. 우리가 비극을 어떻게 철학적으로 봐야 할지 얘기하지 못했어요.고은 &nbsp;왜 얘기를 못 한 걸까요?<aside>호두&nbsp;&nbsp;지금도 학계에 논문은 많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사회적 문제의식을 가진 논문이 적어요. 제가 연구자 모두를 대표하지는 않지만, 학계가 보수적인 것 같기는 해요. 전통철학을 해야 하는 분위기가 있어요. 현대적 시류에 편승하는 건 철학이 아니라고요. 저는 현대적인 적용도 추구해야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물론 진리탐구도 필요하죠. 그래야 학계의 발전이 있는 거니까요. 하지만 그런 거 하는 사람도 있고, 이런 거 하는 사람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지금은 ‘이런 걸’ 하면 공부 열심히 안 하는 사람이 되거든요. 저는 대학원생노조도 하니까, 공부 안 하고 밖에만 돌아다닌다는 얘기를 듣죠.고은 님이 쓰신 책 『어쩌다 유교걸』의 문제의식과도 비슷한 것 같아요. 요즘 같은 시대에 반페미니즘적일 거면 우리가 뭐 하러 유가철학을 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nbsp;</aside>고은 &nbsp;저도 페미니스트로서 유교를 어떻게 만나야 좋을지 고민이 많았어요. 유가가 가부장제의 원흉이라고 여겨지고 있으니까요. 유가를 전유할 수 있을까? 여전히 고민이 많죠. 호두 님은 동양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으셨잖아요. 최근에는 어떤 연구를 하셨어요? ...<blockquote>아젠다워커 호두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arche.stibee.com/subscribe/">[월간 아젠다워커] 전문 보러가기</a> [월간 아젠다워커]를 만드는 아르케가 궁금하다면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a-rche.kr/">다양한 영역에서 사회 변화를 위해 활동하는 이들의 커뮤니티, 아르케 둘러보기&nbsp;</a></blockquote>

매월 아르케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젠다워커를 소개합니다.아젠다워커는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고민을 갖고 있는지, 또 아르케에서는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 나눕니다.아르케 멤버이자 『어쩌다 유교걸』, 『함께 살 수 있을까』를 쓴 작가이자 인터뷰어인고은(@goeunk1m)이 아르케 멤버들을 인터뷰합니다.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 변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아젠다워커의 이야기가 궁금하신가요?매달 찾아오는 월간 아젠다워커를 가장 빠르게 만나보고 싶으시다면 월간 아젠다워커를 구독해 보세요!아젠다워커란? 아르케가 제안하는 새로운 개념으로, 사회 변화를 위해 아젠다를 발견하고, 주장하고, 실천하는 이들을 아젠다워커라고 부르고자 합니다. 특별히 워커라는 말을 사용하는 이유는 이들의 실천과 작업이 활동이면서 동시에 일이라는 의미를 함께 새기기 위함입니다.아르케에서는 스스로를 '아젠다워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모두 환영한다. 그래서인지, 어디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사람들이 찾아오기도 한다. 호두도 그런 사람 중 하나다. 그는 동양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철학자이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학원생노동조합지부의 지부장이다.철학은 세상과 조금 동떨어진 이야기를 할 것 같고, 노동조합은 구체적인 세상에만 관심을 가질 것 같다. 그런데 호두는 이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해내고 있다. 그래서일까? 그는 대학원생노동조합 활동을 하면서도 대학원생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놓지 않는다. 동양철학 공부를 하면서는 시대적인 과제를 직접적으로 만나려고 한다. 철학적으로 노조활동을 하고, (긍정적인 의미로) 세속적인 동양철학을 시도한다.지금 그는 노조활동으로 바쁘다. 몇 년간 노조는 비대위 체제였다. 호두는 오랜만에 선거로 뽑힌 지부장이고, 아직 과업이 많이 남은 노조의 명맥을 잇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의 임기는 내년 상반기에 끝난다. 내년에 호두의 동양철학 클럽이 열리기를 함께 기다려 보자.호두, 철학자이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학원생노동조합지부 지부장. 멋져(요).📚북한학에서 동양철학으로고은  대학생 때도 동양철학을 전공하셨어요?호두  학부는 북한학을 공부했어요. 재밌어 보이더라고요. 어렸을 때 이산가족 상봉 프로그램을 봤던 기억이 강렬하기도 했고요. 어떻게 하면 한반도에 평화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있었어요. 그런데 북한학은 응용 학문이더라고요. 정치, 경제, 사회를 다 공부해요. 제가 사회학 베이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경제학 베이스가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래서 철학을 복수 전공했죠. 원래는 정치 철학을 하고 싶었거든요.고은  그런데 어쩌다가 철학, 그중에서도 동양철학 쪽으로 전공을 틀게 되셨어요?호두  수업을 듣다 보니까 철학이 더 잘 맞는 것 같았어요. 서양철학은 잘 안 맞았고 잘 못했어요. 많이 혼났고요. 언어철학에서 많이 느꼈는데, 서양철학은 일단 다 쪼개고 보더라고요. 분해한 뒤에 정의하고 다시 쌓아 올리는데, 그게 우리의 현실과 어떤 관련이 있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동양철학은 윤리나 실천 문제가 항상 붙어있잖아요. 그런 게 매력적으로 느껴졌죠.고은  동양철학 할 때는 덜 혼나셨어요? (웃음)호두  동양철학은 듣는 학생 수가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다녔어요. (웃음) 서양철학을 하려면 영어나 독일어를 해야 되는데, 그것도 하고 싶지 않았고요.고은  동양철학에는 한자가 있잖아요.호두  그래서 고생을 되게 많이 했어요. 지금도 고생 중이기는 한데요. 한자를 싫어하거든요.고은  그럼에도 동양철학 대학원에 가셨다니, 되게 큰 결심을 하고 가신 거였겠어요.호두  처음에 집에 얘기를 못 했어요. 철학으로 먹고살겠다는 얘기를 도저히 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때는 북한학으로 대학원 갔다 그랬죠. 동양철학으로 취업하기가 쉽지 않아요. 대학에 철학과가 많이 없고요. 동양철학 자리는 더 없어요. 대중적으로 수요는 있는 것 같은데, 대학에서는 니즈가 없어요. 대학 시장에서는 거의 처참한 수준이죠. 그래서 강사 자리가 없고요. 학교에 장학금 체계가 잘 되어 있다거나, 국가의 지원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주변에 공부를 그만둔 박사 선배들이 너무 많아요. 아르바이트 병행하는 사람도 너무 많고요. 제가 이번 달에 논문 두 편을 게재했는데, 게재료가 한 편에 20만 원이에요. 그런데 그 돈이 없어서 논문을 못 쓰는 선배들도 있어요. 그럼 잘 사는 사람들만 대학원에 남게 되는 거죠.고은  아…. 왜 그렇게 되는 걸까요?호두  모든 건 신자유주의 때문인 것 같은데요. (웃음) 돈 되는 학문이 잘 나가죠. 기초 학문은 거의 보호가 되지 않아요. 대학도 취업률이 높은 과만 지향하다 보니까 철학은 많이 없어지고 있는 추세인 거죠. 무전공 입학을 도입하면 더 심해질 것 같아요.고은  동양철학에도 여러 종류가 있잖아요. 유가에 관심을 갖게 되신 이유가 있을까요?호두  다른 동양철학이 인간을 부정한다는 건 아니지만, 유가(공자로부터 시작된 동양철학 학파의 하나)는 인간을 되게 긍정해요. 사람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누구를 가르치려고 하거든요. 사람의 가능성을 긍정하는 부분이 너무 좋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모두가 성인이 될 수 있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유가가 사회를 중시하고 사회참여적이기도 하고요.고은  대학생들에게 동양철학의 매력에 대해 설득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뭐라고 하실 것 같으세요?호두 꼰대 같을 수도 있겠지만요. (웃음) 이거는 뭐랄까, 우리의 문화적 심성이라 별수 없다. 아무리 공자, 맹자가 진부하고 고리타분하게 느껴지더라도, 우리의 세계관을 설명할 수 있는 학문이라고 말하고 싶어요.💁‍♂️전통철학이 아닌, '이런' 철학고은  한국이 동양이기는 하지만, 요즘은 서구화가 많이 됐잖아요. 그럼에도 우리가 가진 심성이 동양철학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호두  아무래도 서양철학과 정서적으로 조금 다른 것 같거든요. 외국에서 유학한 친구들이 다시 한국에 들어와서 느끼는 안도감 같은 건데, 뭐라고 해야 될지 잘 모르겠네요. 없는 걸까요?고은  사실 저는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웃음) 예를 들면 코로나가 처음 퍼졌을 때, 한국인이 마스크를 잘 써서 세계적으로 이슈가 됐잖아요. 그때 해석이 분분했는데 어떤 사람들은 국뽕으로 봤고, 어떤 사람들은 국가 말을 너무 잘 듣는다고 비판적으로 보기도 했어요. 저는 그런 순간에 공동체에 대한 감각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그걸 동양철학으로 해석해 주는 사람이 없는 거예요. 그때뿐만 아니라 사회 이슈에 대해 동양철학적인 접근이 잘 안 보이는 것 같아요. 우리 문화가 어디 기댈 데가 없다는 느낌이랄까요.호두  맞아요. 근데 저는 그게 연구하는 사람들 탓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끼리 연구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세월호 참사나 이태원 참사가 있었을 때 그걸 유가철학으로 해석한 사람이 있었나, 하면 거의 없거든요. 우리가 비극을 어떻게 철학적으로 봐야 할지 얘기하지 못했어요.고은  왜 얘기를 못 한 걸까요?호두  지금도 학계에 논문은 많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사회적 문제의식을 가진 논문이 적어요. 제가 연구자 모두를 대표하지는 않지만, 학계가 보수적인 것 같기는 해요. 전통철학을 해야 하는 분위기가 있어요. 현대적 시류에 편승하는 건 철학이 아니라고요. 저는 현대적인 적용도 추구해야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물론 진리탐구도 필요하죠. 그래야 학계의 발전이 있는 거니까요. 하지만 그런 거 하는 사람도 있고, 이런 거 하는 사람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지금은 ‘이런 걸’ 하면 공부 열심히 안 하는 사람이 되거든요. 저는 대학원생노조도 하니까, 공부 안 하고 밖에만 돌아다닌다는 얘기를 듣죠.고은 님이 쓰신 책 『어쩌다 유교걸』의 문제의식과도 비슷한 것 같아요. 요즘 같은 시대에 반페미니즘적일 거면 우리가 뭐 하러 유가철학을 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 고은  저도 페미니스트로서 유교를 어떻게 만나야 좋을지 고민이 많았어요. 유가가 가부장제의 원흉이라고 여겨지고 있으니까요. 유가를 전유할 수 있을까? 여전히 고민이 많죠. 호두 님은 동양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으셨잖아요. 최근에는 어떤 연구를 하셨어요?...아젠다워커 호두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월간 아젠다워커] 전문 보러가기[월간 아젠다워커]를 만드는 아르케가 궁금하다면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 변화를 위해 활동하는 이들의 커뮤니티, 아르케 둘러보기 

🪴동그랑: 미약한 돌봄, 무성한 생명ㅣ월간 아젠다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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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젠다워커]: 사회 변화를 위해 아젠다를 발견하고, 주장하고, 실천하는 이들. 특별히 워커라는 말을 사용하는 이유는 이들의 실천과 작업이 활동이면서 동시에 일이라는 의미를 함께 새기기 위함이다.

매월 아르케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젠다워커를 소개합니다. 

월간 아젠다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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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찬맘

<blockquote><h3>오늘의 씨앗 노트(24.8.31.토)</h3></blockquote><aside><ol start="127"><li>코피 루왁(Kopi Luwak) : 인도네시아로 커피를 뜻하는 코피와 사향고양이를 의미하는 루왁이 결합한 이름으로 인도네시아.필리핀 등에 서식하는 사향고양이가 커피 열매를 먹고 난 뒤 배설한 씨앗을 햇빛에 말려 볶는 과정을 거쳐 탄생한 커피를 말한다. 사향고양이는 가장 잘 익은 커피 열매만을 따먹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향고양이의 소화 과정을 거치면서 원두의 쓴맛과 떫은맛이 사라지고 특유의 맛과 향을 내는 커피가 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양이똥 커피'로 불리기도 하며 한국인에게는 루왁 커피로 알려져 있다. 코피 루왁은 연간 400~500킬로그램만 생산하는 희소성 때문에 명품 커피의 대명사로 통한다. 가격도 비싸다. 코피 루왁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사향고양이를 집단 사육하는 농장도 등장했는데, 이는 사향고양이 학대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2013년 한국에선 동물단체를 중심으로 코피 루왁 불매 운동이 벌어졌다. 코피 루왁은 동남아에서 약 10만 마리 이상의 사향고양이들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철창에 갇힌 채 소화 기관을 약하게 하는 유동식을 먹으며 생산한 커피로, 사향고양이들이 코피 루왁 생산을 위한 기계처럼 취급받고 있다는 게 동물단체의 주장이다.(출처 : 트렌드 지식사전2)★기사 참고 :1.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www.hap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7305">‘유혹과 잔혹 사이’… ‘진귀한 코피 루왁’의 진실은?</a>2.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38166629120096&amp;mediaCodeNo=257&amp;OutLnkChk=Y">어둠에서 생산하는 제일 비싼 커피…코피 루왁</a><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455011451d840f28acad3aae8082936.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야생에서 커피체리를 따먹는 사향고양이</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ce60f9725304a5a95e4b8e265fb81fa.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사향고양이를 우리에 가둔채 저질의 커피체리를 강제로 먹여 동물 학대 논란이 되고 있다.</figcaption></figure></li></ol><hr><ol start="128"><li>사해행위(詐害行爲) : 민법상 채권자가 채무자의 재산에 대하여 강제집행을 하고자 하여도 채무자가 채권자를 해함을 알면서도 자기의 재산을 은닉.손괴 또는 제3자에게 증여하는 등의 방법으로 채무자의 총재산을 감소하는 행위를 하여 채권자의 강제집행을 어렵게 하는 경우를 '사해(詐害)행위'라 한다. 이런 경우 채권자는 채무자 및 제 3자를 대상으로 법원에 '사해행위 취소소송'을 제기하여 채무자의 재산을 회복시키고 채권을 행사할 수 있다.(출처 : 시사상식사전)★기사 참고 :1.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77526638992896&amp;mediaCodeNo=257&amp;OutLnkChk=Y">아내에 재산 넘긴 친구, 빌려준 2억 받을 수 없나요</a>2.<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0337"> '악착같이 찾아낸다'...체납세금 2021억 받아낸 서울시 비결</a></li></ol><hr><ol start="129"><li>"이게 유행한다고요?" 2030 몰려...&nbsp;日바이어도 감탄한 이유 : 30일 오후 1시 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퀘어. 이곳은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내년 봄.여름철(SS) 패션 트렌드를 미리 선보인 '2025 SS 시즌 프리뷰' 행사장에서는 무신사에 입점한 브랜드가 다음 시즌에 선보일 신제품 디자인을 선공개하고 이를 직접 살펴본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생산 및 발매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다. 행사에서는 28개 입점 브랜드의 100여개 신제품 디자인이 공개됐다. 고객들에겐 미발매 신제품을 미리 만나보는 재미를 줄 수 있다. 생산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고객 반응과 예상 수요를 사전에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무신사는 내년 SS패션 트렌드로 '보더리스' 패션을 제안했다. 보더리스 패션은 성별 등 경계를 넘어선 스타일로 남녀 구분 없이 옷 사이즈만 구분한 것을 말한다. 편안함과 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20~30대 젊은 층 수요가 높다는 분석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전 세계 4대 패션쇼에 소개된 글로벌 주요 브랜드의 1년 치 패션 스타일을 분석, 빅테이터 기반으로 트렌드를 예측했다'고 설명했다.(출처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8307181g">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8307181g</a>)★기사 참고 : '보더리스' 패션 관련 기사1.<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30126/117586355/1"> 공존의 미학 ‘보더리스 패션’… 나이-성별의 경계를 넘다</a>2.<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moneys.co.kr/article/2023041213473672279"> "운동할 때만 입어야 하나요?"… 경계 없는 '보더리스' 패션 주목</a></li></ol><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326812d85a04fb991d980f5ccc104ad.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사진=김세린 기자</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0482f8837dd4cda99a7d776eb9280d5.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사진=김세린 기자</figcaption></figure><hr><ol start="130"><li>씬 파일러(Thin Filer) : 직역하면 '얇은 파일'을 뜻한다. 즉 금융거래 정보가 거의 없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국내 대형 신용평가업체 중 하나인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2년 내 카드 사용이력 및 3년 내 대출 경험이 없는 자를 금융이력 부족자, 즉 씬 파일러로 정의하고 있다.(출처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v.daum.net/v/20180211181305128">https://v.daum.net/v/20180211181305128</a>)★기사 참고 :1.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news24.com/view/np/1732780">제4인뱅 인가 때 포용·씬파일러 배점 늘린다</a>2.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D9AC36QFF">"가스 요금까지 비금융 평가에 반영…씬 파일러에 공정한 금융 기회 제공할 것”</a></li></ol><hr><ol start="131"><li>유행은 돌고 돈다...레트로 열품의 심리학적 이유는? : 음악과 패션, 음식, 문화, 미디어콘텐츠까지 레트로가 없는 곳을 찾기 힘든 것 같다. 최근 떡이나 약과 같은 전통 간식의 매출이 늘고 있는 이유가 '할매니얼' 열풍 영향인데, '할매니얼'은 '할머니'와 '밀레니얼'의 합성어로 젊은 세대에 스며든 어르신 감성의 트렌드를 일컫는 말이다. 우리나라 전통 간식들이 요즘 세대 취향에 맞게 재탄생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렇게 레트로 열풍의 핵심은 재해석과 재탄생이다. 새로움 속에서 익숙한 것이 느껴지는 옛것과 새로움의 융합이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중요한 요소이다. 레트로의 성공은 현 세대에겐 새롭고 기성세대에겐 지난날의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느냐에 의해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레트로 유행의 심리학적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경제위기. 인간은 어떤 위기를 느끼게 되면 불안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안식처를 원하는데 경제가 어려울 땐 지금보다 더 힘들었지만 꿈과 희망이 가득했던 지난 시간이 더욱 그리워진다고 한다. 두 번째는 사라져 가는 인간성에 대한 그리움을 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정신의 레트로가 절실한 상황인데, 옛것의 익숙한 것에는 추억이 서려 있고, 그것이 주는 독특한 위로가 있다. 향수를 자극하는 드라마와 영화는 현재 시대에서 느낄 수 없는 정서를 소환한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인간은 첨단 기술로만 살아갈 순 없다. 그래서 레트로를 통해 옛것의 아름다움과 여유를 음미하며 인간성에 대한 그림움을 채우는 것이다. 레트로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한 용어로 '회고 절정'과 '무드셀라 증후군'을 들 수 있다.(출처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science.ytn.co.kr/program/view.php?mcd=0082&amp;hcd=0036&amp;key=202306271716137744">https://science.ytn.co.kr/program/view.php?mcd=0082&amp;hcd=0036&amp;key=202306271716137744</a>)➲➲➲* 레트로 : 과거의 모양, 정치, 사상, 제도, 풍습 따위로 돌아가거나 그것을 본보기로 삼아 그대로 좇아 하려는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출처 : 국어사전)* 회고 절정 : 노인들에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했을 때, 청소년기에서 초기 성인기의 기억이 가장 많이 회고되는 현상이다. 지금 열풍이 불고 있는 90년대는 현재 4.50대들에게 청소년기부터 어린 성인기 사이이다. 가장 뚜렷하게 기억하고 열광했던 90년대의 문화가 다시 돌아왔으니 기쁘고 신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무드셀라 증후군(Methuselah syndrome) : 레트로는 과거의 좋은 기억만 떠올리려고 하는 인간의 심리를 반영한다. 사람이 과거 일을 회사할 때 나쁜 일은 빨리 지우고, 좋은 일만 기억하려는 기억 왜곡 현상을 일컫는다. 이런 인간의 심리 때문에 사람들은 레트로 아이템을 만나면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느끼게 된다. '무드셀라'라는 어원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가장 오래도록 생존한 인물인 므두셀라(Methuselah)에서 왔다. 나이가 들수록 과거를 회상하는 성향을 빗대어 설명한 것이다.➲➲➲★동영상 참고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science.ytn.co.kr/program/view.php?mcd=0082&amp;hcd=0036&amp;key=202306271716137744">https://science.ytn.co.kr/program/view.php?mcd=0082&amp;hcd=0036&amp;key=202306271716137744</a>★기사 참고 :1.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ydaily.co.kr/page/view/2024083014454772732">한율, 레트로 감성 담은 ‘아기공룡 둘리’ 한정판 세트 출시</a>2.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zdnet.co.kr/view/?no=20240828083931">"레트로 감성 핑크빛 피처폰"...HMD, '바비 플립폰' 출시</a>3.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chosun.com/economy/weeklybiz/2024/08/22/7RCEN4LYWND6PP4HWHZROGPBDM/?utm_source=naver&amp;utm_medium=referral&amp;utm_campaign=naver-news">Z세대, '레트로 갬성'으로 통조림을 먹는다고?</a><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UA1UOCjsjjI" start="0"></iframe></div><hr></li><li>NPL(Non Performing Loan) : 부실대출금과 부실지급보증액을 합친 것으로 금융회사의 부실채권을 뜻한다. 은행 대출의 건전성은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5가지로 구분한다. '고정' 이상 여신은 담보를 확보해 둔 상태로 돈을 회수할 가능성이 있는 대출금이다. 보통 3개월 이상 연체된 여신을 고정이하 여신으로 분류한다. '정상' 여신은 말 그대로 충분히 회수가 가능한 양호한 대출을 뜻한다. '요주의' 여신은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 연체됐을 경우다. 반면 '고정' 이하 연체 중 담보가 있어 회수가 가능하면 '고정', 담보가 없어 돈을 떼일 우려가 크면 '회수의문',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해 손실처리하는 여신은 '추정손실'로 분류된다.(출처 : 매일경제)★기사 참고 :1.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nge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11366">저축은행, 상반기 3800억 손실…연체율 소폭 하락</a>2.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4082223395231958">PF 부실-연체율 비상…당국, 제2금융권에 '고강도' 개선 압박</a></li></ol><hr><ol start="133"><li>바이럴 마케팅 : 인터넷 블로그나 SNS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정보를 제공해 기업의 신뢰도 및 인지도를 상승시키고 구매욕구를 자극시키는 마케팅 방식으로, 이와 반대되는 것에는 '역바이럴 마케팅'이 있다. 네티즌들이 이메일이나, 메신저,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기업이나 상품을 홍보하도록 만드는 기법으로 2000년 말부터 새로운 인터넷 광고기법으로 주목받으며 확산되기 시작했다. 즉 상품이나 광고를 본 네티즌들이 퍼가기 등을 통해 전달하면서 자연스럽게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도록 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확산된다는 뜻에서 '바이러스(Virus) 마케팅'이라고도 불린다. 바이럴 마케팅은 기존의 매체 광고와 마찬가지로 1대 다수에게로 향한다는 특징이 있으나 일방적 노출이 아닌 소비자에 의한 선택적 노출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출처 : 시사상식사전)★기사 참고 :1.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news1.kr/society/incident-accident/5433575">경복궁 낙서는 불법사이트 '바이럴 마케팅'…7개월간 2.5억원 벌어</a>2.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jmagazine.joins.com/monthly/view/339686">사회 각계로 퍼지는 불법 바이럴 마케팅&nbsp;</a></li></ol></aside>

오늘의 씨앗 노트(24.8.31.토)코피 루왁(Kopi Luwak) : 인도네시아로 커피를 뜻하는 코피와 사향고양이를 의미하는 루왁이 결합한 이름으로 인도네시아.필리핀 등에 서식하는 사향고양이가 커피 열매를 먹고 난 뒤 배설한 씨앗을 햇빛에 말려 볶는 과정을 거쳐 탄생한 커피를 말한다. 사향고양이는 가장 잘 익은 커피 열매만을 따먹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향고양이의 소화 과정을 거치면서 원두의 쓴맛과 떫은맛이 사라지고 특유의 맛과 향을 내는 커피가 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양이똥 커피'로 불리기도 하며 한국인에게는 루왁 커피로 알려져 있다. 코피 루왁은 연간 400~500킬로그램만 생산하는 희소성 때문에 명품 커피의 대명사로 통한다. 가격도 비싸다. 코피 루왁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사향고양이를 집단 사육하는 농장도 등장했는데, 이는 사향고양이 학대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2013년 한국에선 동물단체를 중심으로 코피 루왁 불매 운동이 벌어졌다. 코피 루왁은 동남아에서 약 10만 마리 이상의 사향고양이들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철창에 갇힌 채 소화 기관을 약하게 하는 유동식을 먹으며 생산한 커피로, 사향고양이들이 코피 루왁 생산을 위한 기계처럼 취급받고 있다는 게 동물단체의 주장이다.(출처 : 트렌드 지식사전2)★기사 참고 :1. ‘유혹과 잔혹 사이’… ‘진귀한 코피 루왁’의 진실은?2. 어둠에서 생산하는 제일 비싼 커피…코피 루왁야생에서 커피체리를 따먹는 사향고양이사향고양이를 우리에 가둔채 저질의 커피체리를 강제로 먹여 동물 학대 논란이 되고 있다.사해행위(詐害行爲) : 민법상 채권자가 채무자의 재산에 대하여 강제집행을 하고자 하여도 채무자가 채권자를 해함을 알면서도 자기의 재산을 은닉.손괴 또는 제3자에게 증여하는 등의 방법으로 채무자의 총재산을 감소하는 행위를 하여 채권자의 강제집행을 어렵게 하는 경우를 '사해(詐害)행위'라 한다. 이런 경우 채권자는 채무자 및 제 3자를 대상으로 법원에 '사해행위 취소소송'을 제기하여 채무자의 재산을 회복시키고 채권을 행사할 수 있다.(출처 : 시사상식사전)★기사 참고 :1. 아내에 재산 넘긴 친구, 빌려준 2억 받을 수 없나요2. '악착같이 찾아낸다'...체납세금 2021억 받아낸 서울시 비결"이게 유행한다고요?" 2030 몰려... 日바이어도 감탄한 이유 : 30일 오후 1시 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퀘어. 이곳은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내년 봄.여름철(SS) 패션 트렌드를 미리 선보인 '2025 SS 시즌 프리뷰' 행사장에서는 무신사에 입점한 브랜드가 다음 시즌에 선보일 신제품 디자인을 선공개하고 이를 직접 살펴본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생산 및 발매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다. 행사에서는 28개 입점 브랜드의 100여개 신제품 디자인이 공개됐다. 고객들에겐 미발매 신제품을 미리 만나보는 재미를 줄 수 있다. 생산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고객 반응과 예상 수요를 사전에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무신사는 내년 SS패션 트렌드로 '보더리스' 패션을 제안했다. 보더리스 패션은 성별 등 경계를 넘어선 스타일로 남녀 구분 없이 옷 사이즈만 구분한 것을 말한다. 편안함과 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20~30대 젊은 층 수요가 높다는 분석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전 세계 4대 패션쇼에 소개된 글로벌 주요 브랜드의 1년 치 패션 스타일을 분석, 빅테이터 기반으로 트렌드를 예측했다'고 설명했다.(출처 :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8307181g)★기사 참고 : '보더리스' 패션 관련 기사1. 공존의 미학 ‘보더리스 패션’… 나이-성별의 경계를 넘다2. "운동할 때만 입어야 하나요?"… 경계 없는 '보더리스' 패션 주목사진=김세린 기자사진=김세린 기자씬 파일러(Thin Filer) : 직역하면 '얇은 파일'을 뜻한다. 즉 금융거래 정보가 거의 없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국내 대형 신용평가업체 중 하나인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2년 내 카드 사용이력 및 3년 내 대출 경험이 없는 자를 금융이력 부족자, 즉 씬 파일러로 정의하고 있다.(출처 : https://v.daum.net/v/20180211181305128)★기사 참고 :1. 제4인뱅 인가 때 포용·씬파일러 배점 늘린다2. "가스 요금까지 비금융 평가에 반영…씬 파일러에 공정한 금융 기회 제공할 것”유행은 돌고 돈다...레트로 열품의 심리학적 이유는? : 음악과 패션, 음식, 문화, 미디어콘텐츠까지 레트로가 없는 곳을 찾기 힘든 것 같다. 최근 떡이나 약과 같은 전통 간식의 매출이 늘고 있는 이유가 '할매니얼' 열풍 영향인데, '할매니얼'은 '할머니'와 '밀레니얼'의 합성어로 젊은 세대에 스며든 어르신 감성의 트렌드를 일컫는 말이다. 우리나라 전통 간식들이 요즘 세대 취향에 맞게 재탄생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렇게 레트로 열풍의 핵심은 재해석과 재탄생이다. 새로움 속에서 익숙한 것이 느껴지는 옛것과 새로움의 융합이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중요한 요소이다. 레트로의 성공은 현 세대에겐 새롭고 기성세대에겐 지난날의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느냐에 의해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레트로 유행의 심리학적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경제위기. 인간은 어떤 위기를 느끼게 되면 불안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안식처를 원하는데 경제가 어려울 땐 지금보다 더 힘들었지만 꿈과 희망이 가득했던 지난 시간이 더욱 그리워진다고 한다. 두 번째는 사라져 가는 인간성에 대한 그리움을 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정신의 레트로가 절실한 상황인데, 옛것의 익숙한 것에는 추억이 서려 있고, 그것이 주는 독특한 위로가 있다. 향수를 자극하는 드라마와 영화는 현재 시대에서 느낄 수 없는 정서를 소환한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인간은 첨단 기술로만 살아갈 순 없다. 그래서 레트로를 통해 옛것의 아름다움과 여유를 음미하며 인간성에 대한 그림움을 채우는 것이다. 레트로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한 용어로 '회고 절정'과 '무드셀라 증후군'을 들 수 있다.(출처 : https://science.ytn.co.kr/program/view.php?mcd=0082&hcd=0036&key=202306271716137744)➲➲➲* 레트로 : 과거의 모양, 정치, 사상, 제도, 풍습 따위로 돌아가거나 그것을 본보기로 삼아 그대로 좇아 하려는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출처 : 국어사전)* 회고 절정 : 노인들에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했을 때, 청소년기에서 초기 성인기의 기억이 가장 많이 회고되는 현상이다. 지금 열풍이 불고 있는 90년대는 현재 4.50대들에게 청소년기부터 어린 성인기 사이이다. 가장 뚜렷하게 기억하고 열광했던 90년대의 문화가 다시 돌아왔으니 기쁘고 신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무드셀라 증후군(Methuselah syndrome) : 레트로는 과거의 좋은 기억만 떠올리려고 하는 인간의 심리를 반영한다. 사람이 과거 일을 회사할 때 나쁜 일은 빨리 지우고, 좋은 일만 기억하려는 기억 왜곡 현상을 일컫는다. 이런 인간의 심리 때문에 사람들은 레트로 아이템을 만나면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느끼게 된다. '무드셀라'라는 어원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가장 오래도록 생존한 인물인 므두셀라(Methuselah)에서 왔다. 나이가 들수록 과거를 회상하는 성향을 빗대어 설명한 것이다.➲➲➲★동영상 참고 : https://science.ytn.co.kr/program/view.php?mcd=0082&hcd=0036&key=202306271716137744★기사 참고 :1. 한율, 레트로 감성 담은 ‘아기공룡 둘리’ 한정판 세트 출시2. "레트로 감성 핑크빛 피처폰"...HMD, '바비 플립폰' 출시3. Z세대, '레트로 갬성'으로 통조림을 먹는다고?NPL(Non Performing Loan) : 부실대출금과 부실지급보증액을 합친 것으로 금융회사의 부실채권을 뜻한다. 은행 대출의 건전성은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5가지로 구분한다. '고정' 이상 여신은 담보를 확보해 둔 상태로 돈을 회수할 가능성이 있는 대출금이다. 보통 3개월 이상 연체된 여신을 고정이하 여신으로 분류한다. '정상' 여신은 말 그대로 충분히 회수가 가능한 양호한 대출을 뜻한다. '요주의' 여신은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 연체됐을 경우다. 반면 '고정' 이하 연체 중 담보가 있어 회수가 가능하면 '고정', 담보가 없어 돈을 떼일 우려가 크면 '회수의문',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해 손실처리하는 여신은 '추정손실'로 분류된다.(출처 : 매일경제)★기사 참고 :1. 저축은행, 상반기 3800억 손실…연체율 소폭 하락2. PF 부실-연체율 비상…당국, 제2금융권에 '고강도' 개선 압박바이럴 마케팅 : 인터넷 블로그나 SNS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정보를 제공해 기업의 신뢰도 및 인지도를 상승시키고 구매욕구를 자극시키는 마케팅 방식으로, 이와 반대되는 것에는 '역바이럴 마케팅'이 있다. 네티즌들이 이메일이나, 메신저,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기업이나 상품을 홍보하도록 만드는 기법으로 2000년 말부터 새로운 인터넷 광고기법으로 주목받으며 확산되기 시작했다. 즉 상품이나 광고를 본 네티즌들이 퍼가기 등을 통해 전달하면서 자연스럽게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도록 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확산된다는 뜻에서 '바이러스(Virus) 마케팅'이라고도 불린다. 바이럴 마케팅은 기존의 매체 광고와 마찬가지로 1대 다수에게로 향한다는 특징이 있으나 일방적 노출이 아닌 소비자에 의한 선택적 노출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출처 : 시사상식사전)★기사 참고 :1. 경복궁 낙서는 불법사이트 '바이럴 마케팅'…7개월간 2.5억원 벌어2. 사회 각계로 퍼지는 불법 바이럴 마케팅 

씨앗 노트(393~399) - #용어간단정리 #브레인롯 #옵트아웃 등

씨앗 노트(386~392)- #용어간단정리 #콘클라베 #디지털트윈 등

씨앗 노트(379~385)-#용어간단정리 #동물행동풍부화#러스트벨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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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보이지 않는 위험사회》는 우리가 직면한 현대사회의 위험(리스크·risk)을 분석해 세상의 행간을 읽어보고 미래를 예측해 보는 논픽션 시리즈물입니다.&nbsp;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발간한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out-link" href="https://www.weforum.org/publications/global-risks-report-2024/">《세계 위험 보고서(Global Risks Report)》</a>를 중심으로, 글로벌 위험 트렌드를 분석하고 관점이 담긴 인사이트를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aside><hr><h2>2025 세계 위험 보고서</h2>《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WEF)》은 지난 1월 「2025 세계 위험 보고서(Global Risks Report)」를 발간했습니다. 세계 위험 보고서는 매년 전 세계가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위험 요인을 분석한 보고서입니다. '학계', '기업', '정부', '국제기구', '시민사회' 전반에 걸쳐있는 900명 이상의 전문가로부터 위험에 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그리고 모든 위험 요인을 펼쳐놓고 발생 가능성과 위험성을 비교하며 순위를 부여했습니다.ℹ️출처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weforum.org/publications/global-risks-report-2025/">Global Risks Report 2025</a><hr><aside><ol><li>[지경학적] 국가 기반 무력 분쟁 (23%) / State-based armed conflict</li><li>[환경적] 극단적 기상 현상 (14%) / Extreme weather events</li><li>[지경학적] 지경학적 대립 (8%) / Geoeconomic confrontation</li><li>[기술적] 허위정보와 왜곡정보 (7%) / Misinformation and disinformation</li><li>[사회적] 사회적 양극화 (6%) / Societal polarization</li><li>[경제적] 경기 침체 (5%) / Economic downturn</li><li>[환경적] 지구 시스템의 중대한 변화 (4%) / Critical change to Earth systems</li><li>[사회적] 경제적 기회 부족 또는 실업 (3%) / Lack of economic opportunity or unemployment</li><li>[사회적] 인권 및 시민의 자유 침해 (2%) / Erosion of human rights and/or civic freedoms</li><li>[사회적] 불평등 (2%) / Inequality</li><li>[사회적] 비자발적 이주 또는 강제 이주 (2%) / Involuntary migration or displacement</li><li>[환경적] 천연자원 부족 (2%) / Natural resources shortages</li><li>[기술적] AI 기술의 부정적 결과 (2%) / Adverse outcomes of AI technologies</li><li>[기술적] 사이버 스파이 활동과 전쟁 (2%) / Cyber espionage and warfare</li><li>[경제적] 범죄와 불법 경제 활동 (2%) / Crime and illicit economic activity</li><li>[환경적] 생물다양성 손실과 생태계 붕괴 (1%) / Biodiversity loss and ecosystem collapse</li><li>[경제적] 전략적 자원과 기술의 집중화 (1%) / Concentration of strategic resources and technologies</li><li>[경제적]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공급망의 혼란 (1%) / Disruptions to a systemically important supply chain</li><li>[경제적] 자산 거품 붕괴 (1%) / Asset bubble burst</li><li>[사회적] 건강과 웰빙의 쇠퇴 (1%) / Decline in health and well-being</li><li>[지경학적] 생물학적, 화학적 또는 핵무기나 위험물질 (1%) / Biological, chemical or nuclear weapons or hazards</li><li>[지경학적] 핵심 기반시설 붕괴 (1%) / Disruptions to critical infrastructure</li><li>[경제적] 부채 (1%) / Debt</li><li>[사회적] 감염성 질병 (1%) / Infectious diseases</li><li>[사회적] 국내 폭력 사태 (1%) / Intrastate violence</li><li>[사회적] 불충분한 공공 인프라와 사회적 보호 (1% 이하) / Insufficient public infrastructure and social protections</li><li>[경제적] 인플레이션 (1% 이하) / Inflation</li><li>[환경적] 환경오염 (1% 이하) / Pollution</li><li>[기술적] 온라인 피해 (1% 이하) / Online harms</li><li>[기술적] 검열과 감시 (1% 이하) / Censorship and surveillance</li><li>[환경적] 비기상 관련 자연재해 (1% 이하) / Non-weather-related natural disasters</li><li>[경제적] 인재 또는 노동력 부족 (1% 이하) / Talent and/or labour shortages</li><li>[기술적] 첨단 기술의 부정적 결과 ( 1% 이하) / Adverse outcomes of frontier technologies</li></ol></aside><h2>2025년 가장 중대한 위험, '국가 기반의 무력 분쟁'</h2><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hhMb/image/HSQvBrZJjvz81pcrIiOJNxGZhXI.gif" alt="출처 : GHIPY">세계 위험 보고서에서 공개한 2025년 가장 큰 위험은 '국가 기반의 무력 분쟁'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도 현재진행형인 분쟁 상황이 완화되기보다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보고서는 ‘냉전 이후 가장 분열된 시대’라는 표현으로 현 상황을 조망했습니다.국제관계학자 존 미어샤이머(John Mearsheimer)는 이러한 상황을 "대국 정치의 비극(The Tragedy of Great Power Politics)"이라고 설명합니다. 강대국은 자국 안보를 우선으로 패권 다툼을 초래하는데, 이 과정에서 국제 질서의 불안정성이 증가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중동 지역의 분쟁도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에서 야기되었습니다.&nbsp;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군사비 지출은 2023년 기준 2.2조 달러를 초과하면서 냉전 종식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유럽 국가들의 국방비 증액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국가 기반 무력 분쟁'이 현실적 위험이라는 인식을 반영한 결과입니다.<hr><h2>세대별 위험 예측</h2><aside>30대 이하 [환경적] 극단적 기상 현상 / Extreme weather events [지경학적] 국가 기반 무력 분쟁 / State-based armed conflict [경제적] 경기 침체 / Economic downturn30대 [지경학적] 국가 기반 무력 분쟁 / State-based armed conflict [환경적] 극단적 기상 현상 / Extreme weather events [지경학적] 지경학적 대립 / Geoeconomic confrontation40대 [지경학적] 국가 기반 무력 분쟁 / State-based armed conflict [환경적] 극단적 기상 현상 / Extreme weather events [지경학적] 지경학적 대립 / Geoeconomic confrontation50대 [지경학적] 국가 기반 무력 분쟁 / State-based armed conflict [환경적] 극단적 기상 현상 / Extreme weather events [지경학적] 지경학적 대립 / Geoeconomic confrontation60대 [지경학적] 국가 기반 무력 분쟁 / State-based armed conflict [환경적] 극단적 기상 현상 / Extreme weather events [환경적] 지구 시스템의 중대한 변화 / Critical change to Earth systems70대 이상 [지경학적] 국가 기반 무력 분쟁 / State-based armed conflict [환경적] 극단적 기상 현상 / Extreme weather events [사회적] 사회적 양극화 / Societal polarization</aside>30대 이하를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대는 1위로 '국가 기반 무력 분쟁', 2위로 '극단적 기상 현상'을 선택했습니다. 30대 이하는 가장 주요한 위험으로 '극단적 기상현상'을 선택했습니다. 환경에 관한 관심도와 민감도가 드러난 대목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30~50대는 1~3위가 모두 동일한 위험 요인을 선택한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입니다.위험에 대한 세대별 인식에는 차이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경기 침체' 중대한 위험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연령이 상향될수록 경기침체에 대한 위기감은 하향했습니다. 30대 이하는 3위, 30대는 4위, 40대는 5위, 50대는 7위, 60대 이상부터는 10위권 밖에 위치하고 있습니다.<hr><h2>시기별 위험 예측</h2><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hhMb/image/ayg1_czhLhFvRtOG4Z83k-EG-Yg.jpeg" alt="출처 :&nbsp;Global Risks Report 2025&nbsp;Infographics"><aside>2년 이내(단기적) 마주할 위험 상위 5위<ol><li>[기술적] 허위정보와 왜곡정보 / Misinformation and disinformation</li><li>[환경적] 극단적 기상 현상 / Extreme weather events</li><li>[지경학적] 국가 기반 무력 분쟁 / State-based armed conflict</li><li>[사회적] 사회적 양극화 / Societal polarization</li><li>[기술적] 사이버 스파이 활동과 전쟁 / Cyber espionage and warfare</li></ol>10년 이내(장기적) 마주할 위험 상위 5위<ol><li>[환경적] 극단적 기상 현상 / Extreme weather events</li><li>[환경적] 생물다양성 손실과 생태계 붕괴 / Biodiversity loss and ecosystem collapse</li><li>[환경적] 지구 시스템의 중대한 변화 / Critical change to Earth systems</li><li>[환경적] 천연자원 부족 / Natural resources shortages</li><li>[기술적] 허위 정보와 왜곡 정보 / Misinformation and disinformation</li></ol></aside>2년 내 마주할 위험 1위로 '허위 정보와 왜곡 정보'를 선택했습니다. 기술 발전으로 정보를 생산할 수 있는 주체가 다양해지고 전달할 수 있는 채널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생성형 AI는 날로 발전하여 인간의 인지능력을 가볍게 왜곡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허위 정보와 왜곡 정보를 이용해 금전적 부당이득을 취하거나, 극단 여론을 형성하는 행위가 지속될 경우, 더 큰 위험으로 이어질 것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0년 내 마주할 위험 1위로 '극단적 기상 현상'이 선택된 것을 비롯하여, 뒤이은 2~4위까지 모두 환경과 연관된 위험이 선택되었습니다.<hr><h2>한국의 위험 예측</h2><aside><ol><li>[경제적] 경기 침체 / Economic downturn (e.g. recession, stagnation)</li><li>[환경적] 극단적 기상 현상 / Extreme weather events (floods, heatwaves etc.)</li><li>[사회적] 사회적 양극화 / Societal polarization</li><li>[경제적] 인재 또는 노동력 부족 / Talent and/or labour shortages</li><li>[경제적] 인플레이션 / Inflation</li></ol></aside>보고서에서는 전문가 의견 조사(Executive Opinion Survey)를 통해 국가별 상위 5가지 위험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마주할 위험 1위는 '경기 침체'였습니다. 그리고 4위는 인재 또는 노동력 부족, 5위는 인플레이션으로 선택되었습니다. 상위 5위 중 3가지가 경제 영역에 속할 정도로 경제적 위험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표명하고 있습니다.한국은행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기준으로 GDP 대비 수출 비중은 37%입니다. OECD 평균인 28%와 비교하면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자연히 대외의존도가 높은 경제적 구조를 취하는 만큼, 세계적 경기침체나 보호무역주 행보에 특히 취약한 구조입니다. 노벨경제학 수상자 폴 크루그먼(Paul Krugman)은 한국과 같은 수출 의존적 경제를 가진 국가들이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에 더 취약한 구조적 특성"을 갖고 있다고 예단한 바 있습니다.더욱 심각한 문제는 내부에 존재합니다. 저출생과 고령화로 야기되는 '인재 또는 노동력 부족' 문제입니다. 이미 한국은 근 몇년간 합계출산율 0.7명대를 기록하여 OECD 최저를 기록하였으며, 옥스포드대 소속의 인구학자 데이비드 콜먼(David Coleman)은 한국을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snuac.snu.ac.kr/?page_id=34991&amp;board_page=10&amp;vid=113">'인구소멸국가' 1호</a>로 지목했습니다. 한국은 세수 감소와 정부 지출 증가가 예고되는 가운데 '인구 절벽(demographic cliff)'이라는 낭떠러지 앞에 내몰려 간신히 버티고 있는 상황입니다.<hr><h2>세상의 행간을 읽는 위험</h2><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hhMb/image/XLhrXO_ajk5yRtoFZjlgKhpMhJM.gif" alt="출처 : GHIPY">올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모두 살펴보았으나, 명확함보다는 모호함이 짙게 남습니다. 집계되지는 않았으나,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더 많은 위험요인이 숨어있을 수 있고, 발생 가능성은 언제든지 어떠한 이유로 뒤바뀔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2020년 코로나19 위험이 그러했습니다. 전염병이라는 위험은 우리의 인식 속에서 잊혀진 위험이었고, 그 발생가능성과 영향력을 충분히 예측하지 못했습니다.<ul><li>✔️ 「2020 세계 위험 보고서(2019)」 중 전염병(Infectious diseases)은 발생가능성에서 하위에 그쳤었습니다.</li></ul>그러나 위험이 예측할 수 없다고 해서 불필요하진 않습니다. 각 국가, 사회, 세대, 계층 별로 인식하는 위험에 차이가 존재하듯이, 각자 당면한 위험 요인이 무엇인지, 얼마나 노출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험은 어느덧 세상의 행간을 읽는 중요한 지표가 되었습니다. 2025년 어떤 위험이 세상을 뒤흔들지 모르지만, 연대와 협력으로 고통과 좌절을 이겨낼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hr>《보이지 않는 위험사회》의 두 번째 콘텐츠였습니다. 꾸준히 발행할 예정이니 관심과 애정을 갖고 구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엔 더욱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로 찾아오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위험사회》는 우리가 직면한 현대사회의 위험(리스크·risk)을 분석해세상의 행간을 읽어보고 미래를 예측해 보는 논픽션 시리즈물입니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발간한 《세계 위험 보고서(Global Risks Report)》를 중심으로, 글로벌 위험 트렌드를 분석하고 관점이 담긴 인사이트를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2025 세계 위험 보고서《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WEF)》은 지난 1월 「2025 세계 위험 보고서(Global Risks Report)」를 발간했습니다. 세계 위험 보고서는 매년 전 세계가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위험 요인을 분석한 보고서입니다. '학계', '기업', '정부', '국제기구', '시민사회' 전반에 걸쳐있는 900명 이상의 전문가로부터 위험에 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그리고 모든 위험 요인을 펼쳐놓고 발생 가능성과 위험성을 비교하며 순위를 부여했습니다.ℹ️출처 : Global Risks Report 2025[지경학적] 국가 기반 무력 분쟁 (23%) / State-based armed conflict[환경적] 극단적 기상 현상 (14%) / Extreme weather events[지경학적] 지경학적 대립 (8%) / Geoeconomic confrontation[기술적] 허위정보와 왜곡정보 (7%) / Misinformation and disinformation[사회적] 사회적 양극화 (6%) / Societal polarization[경제적] 경기 침체 (5%) / Economic downturn[환경적] 지구 시스템의 중대한 변화 (4%) / Critical change to Earth systems[사회적] 경제적 기회 부족 또는 실업 (3%) /Lack of economic opportunity or unemployment[사회적] 인권 및 시민의 자유 침해 (2%) /Erosion of human rights and/or civic freedoms[사회적] 불평등 (2%) / Inequality[사회적] 비자발적 이주 또는 강제 이주 (2%) /Involuntary migration or displacement[환경적] 천연자원 부족 (2%) / Natural resources shortages[기술적] AI 기술의 부정적 결과 (2%) / Adverse outcomes of AI technologies[기술적] 사이버 스파이 활동과 전쟁 (2%) / Cyber espionage and warfare[경제적] 범죄와 불법 경제 활동 (2%) / Crime and illicit economic activity[환경적] 생물다양성 손실과 생태계 붕괴 (1%) /Biodiversity loss and ecosystem collapse[경제적] 전략적 자원과 기술의 집중화 (1%) /Concentration of strategic resources and technologies[경제적]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공급망의 혼란 (1%) /Disruptions to a systemically important supply chain[경제적] 자산 거품 붕괴 (1%) / Asset bubble burst[사회적] 건강과 웰빙의 쇠퇴 (1%) / Decline in health and well-being[지경학적] 생물학적, 화학적 또는 핵무기나 위험물질 (1%) /Biological, chemical or nuclear weapons or hazards[지경학적] 핵심 기반시설 붕괴 (1%) / Disruptions to critical infrastructure[경제적] 부채 (1%) / Debt[사회적] 감염성 질병 (1%) / Infectious diseases[사회적] 국내 폭력 사태 (1%) / Intrastate violence[사회적] 불충분한 공공 인프라와 사회적 보호 (1% 이하) /Insufficient public infrastructure and social protections[경제적] 인플레이션 (1% 이하) / Inflation[환경적] 환경오염 (1% 이하) / Pollution[기술적] 온라인 피해 (1% 이하) / Online harms[기술적] 검열과 감시 (1% 이하) / Censorship and surveillance[환경적] 비기상 관련 자연재해 (1% 이하) / Non-weather-related natural disasters[경제적] 인재 또는 노동력 부족 (1% 이하) / Talent and/or labour shortages[기술적] 첨단 기술의 부정적 결과 ( 1% 이하) /Adverse outcomes of frontier technologies2025년 가장 중대한 위험, '국가 기반의 무력 분쟁'세계 위험 보고서에서 공개한 2025년 가장 큰 위험은 '국가 기반의 무력 분쟁'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도 현재진행형인 분쟁 상황이 완화되기보다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보고서는 ‘냉전 이후 가장 분열된 시대’라는 표현으로 현 상황을 조망했습니다.국제관계학자 존 미어샤이머(John Mearsheimer)는 이러한 상황을 "대국 정치의 비극(The Tragedy of Great Power Politics)"이라고 설명합니다. 강대국은 자국 안보를 우선으로 패권 다툼을 초래하는데, 이 과정에서 국제 질서의 불안정성이 증가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중동 지역의 분쟁도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에서 야기되었습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군사비 지출은 2023년 기준 2.2조 달러를 초과하면서 냉전 종식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유럽 국가들의 국방비 증액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국가 기반 무력 분쟁'이 현실적 위험이라는 인식을 반영한 결과입니다.세대별 위험 예측30대 이하[환경적] 극단적 기상 현상 / Extreme weather events[지경학적] 국가 기반 무력 분쟁 / State-based armed conflict[경제적] 경기 침체 / Economic downturn30대 [지경학적] 국가 기반 무력 분쟁 / State-based armed conflict[환경적] 극단적 기상 현상 / Extreme weather events[지경학적] 지경학적 대립 / Geoeconomic confrontation40대[지경학적] 국가 기반 무력 분쟁 / State-based armed conflict[환경적] 극단적 기상 현상 / Extreme weather events[지경학적] 지경학적 대립 / Geoeconomic confrontation50대[지경학적] 국가 기반 무력 분쟁 / State-based armed conflict[환경적] 극단적 기상 현상 / Extreme weather events[지경학적] 지경학적 대립 / Geoeconomic confrontation60대[지경학적] 국가 기반 무력 분쟁 / State-based armed conflict[환경적] 극단적 기상 현상 / Extreme weather events[환경적] 지구 시스템의 중대한 변화 / Critical change to Earth systems70대 이상[지경학적] 국가 기반 무력 분쟁 / State-based armed conflict[환경적] 극단적 기상 현상 / Extreme weather events[사회적] 사회적 양극화 / Societal polarization30대 이하를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대는 1위로 '국가 기반 무력 분쟁', 2위로 '극단적 기상 현상'을 선택했습니다. 30대 이하는 가장 주요한 위험으로 '극단적 기상현상'을 선택했습니다. 환경에 관한 관심도와 민감도가 드러난 대목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30~50대는 1~3위가 모두 동일한 위험 요인을 선택한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입니다.위험에 대한 세대별 인식에는 차이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경기 침체' 중대한 위험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연령이 상향될수록 경기침체에 대한 위기감은 하향했습니다. 30대 이하는 3위, 30대는 4위, 40대는 5위, 50대는 7위, 60대 이상부터는 10위권 밖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시기별 위험 예측2년 이내(단기적) 마주할 위험 상위 5위[기술적] 허위정보와 왜곡정보 / Misinformation and disinformation[환경적] 극단적 기상 현상 / Extreme weather events[지경학적] 국가 기반 무력 분쟁 / State-based armed conflict[사회적] 사회적 양극화 / Societal polarization[기술적] 사이버 스파이 활동과 전쟁 / Cyber espionage and warfare10년 이내(장기적) 마주할 위험 상위 5위[환경적] 극단적 기상 현상 / Extreme weather events[환경적] 생물다양성 손실과 생태계 붕괴 / Biodiversity loss and ecosystem collapse[환경적] 지구 시스템의 중대한 변화 / Critical change to Earth systems[환경적] 천연자원 부족 / Natural resources shortages[기술적] 허위 정보와 왜곡 정보 / Misinformation and disinformation2년 내 마주할 위험 1위로 '허위 정보와 왜곡 정보'를 선택했습니다. 기술 발전으로 정보를 생산할 수 있는 주체가 다양해지고 전달할 수 있는 채널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생성형 AI는 날로 발전하여 인간의 인지능력을 가볍게 왜곡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허위 정보와 왜곡 정보를 이용해 금전적 부당이득을 취하거나, 극단 여론을 형성하는 행위가 지속될 경우, 더 큰 위험으로 이어질 것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0년 내 마주할 위험 1위로 '극단적 기상 현상'이 선택된 것을 비롯하여, 뒤이은 2~4위까지 모두 환경과 연관된 위험이 선택되었습니다.한국의 위험 예측[경제적] 경기 침체 / Economic downturn (e.g. recession, stagnation)[환경적] 극단적 기상 현상 / Extreme weather events (floods, heatwaves etc.)[사회적] 사회적 양극화 / Societal polarization[경제적] 인재 또는 노동력 부족 / Talent and/or labour shortages[경제적] 인플레이션 / Inflation보고서에서는 전문가 의견 조사(Executive Opinion Survey)를 통해 국가별 상위 5가지 위험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마주할 위험 1위는 '경기 침체'였습니다. 그리고 4위는 인재 또는 노동력 부족, 5위는 인플레이션으로 선택되었습니다. 상위 5위 중 3가지가 경제 영역에 속할 정도로 경제적 위험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표명하고 있습니다.한국은행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기준으로 GDP 대비 수출 비중은 37%입니다. OECD 평균인 28%와 비교하면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자연히 대외의존도가 높은 경제적 구조를 취하는 만큼, 세계적 경기침체나 보호무역주 행보에 특히 취약한 구조입니다. 노벨경제학 수상자 폴 크루그먼(Paul Krugman)은 한국과 같은 수출 의존적 경제를 가진 국가들이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에 더 취약한 구조적 특성"을 갖고 있다고 예단한 바 있습니다.더욱 심각한 문제는 내부에 존재합니다. 저출생과 고령화로 야기되는 '인재 또는 노동력 부족' 문제입니다. 이미 한국은 근 몇년간 합계출산율 0.7명대를 기록하여 OECD 최저를 기록하였으며, 옥스포드대 소속의 인구학자 데이비드 콜먼(David Coleman)은 한국을 '인구소멸국가' 1호로 지목했습니다. 한국은 세수 감소와 정부 지출 증가가 예고되는 가운데 '인구 절벽(demographic cliff)'이라는 낭떠러지 앞에 내몰려 간신히 버티고 있는 상황입니다.세상의 행간을 읽는 위험올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모두 살펴보았으나, 명확함보다는 모호함이 짙게 남습니다. 집계되지는 않았으나,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더 많은 위험요인이 숨어있을 수 있고, 발생 가능성은 언제든지 어떠한 이유로 뒤바뀔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2020년 코로나19 위험이 그러했습니다. 전염병이라는 위험은 우리의 인식 속에서 잊혀진 위험이었고, 그 발생가능성과 영향력을 충분히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2020 세계 위험 보고서(2019)」 중 전염병(Infectious diseases)은 발생가능성에서 하위에 그쳤었습니다.그러나 위험이 예측할 수 없다고 해서 불필요하진 않습니다. 각 국가, 사회, 세대, 계층 별로 인식하는 위험에 차이가 존재하듯이, 각자 당면한 위험 요인이 무엇인지, 얼마나 노출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험은 어느덧 세상의 행간을 읽는 중요한 지표가 되었습니다. 2025년 어떤 위험이 세상을 뒤흔들지 모르지만, 연대와 협력으로 고통과 좌절을 이겨낼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보이지 않는 위험사회》의 두 번째 콘텐츠였습니다.꾸준히 발행할 예정이니 관심과 애정을 갖고 구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다음엔 더욱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로 찾아오겠습니다.

2025년 세계 그리고 한국을 위협할 가장 심각한 위험

기술이 발전해도 '위험'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

현대사회가 직면한 위험(리스크)으로 
세상의 행간을 읽어보고 미래를 예측해 보는 
논픽션 시리즈물입니다

보이지 않는 위험사회

주간미래소년

<div class="footnote">* 해당 콘텐츠는 세이브더칠드런으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제작되어습니다.&nbsp;</div>

뉴니커, 지난 3월 발생한 대규모 산불 기억하나요? 피해 지역 산림이 대부분 타버리는 등 피해가 엄청났는데요. 이번 산불은 자연재해를 넘어 노인과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의 일상을 완전히 바꾼 재난이었어요. 특히 아이들의 피해가 컸다고.

<h3>아이들의 피해가 컸다고?&nbsp;</h3>

<ul>
	<li>정확한 피해 현황도 몰라 🤷: 산불 피해를 본 지역엔 대부분 노년층이 살고 있었는데요. 해당 지역에 살고 있는 아동들이 얼마나 피해를 보았는지는 행정기관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고.&nbsp;</li>
	<li>아이들을 위한 지원 물품도 없어 🙅: 지원 물품 역시 성인 위주이다 보니 아이용 칫솔&middot;신발&middot;기저귀 등 아이들 맞춤 지원 물품이 부족했어요.&nbsp;</li>
	<li>학업에 집중하기도 어려워 🤦: 산불로 집을 잃은 아이들은 새 학기가 두 달이나 지난 상황이지만 산불 대피 기억으로 인한 불안에 시달리며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에요. 또, 일부 아이들은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middot;할아버지를 돌보는 보호자의 역할까지 맡아 학업에 시간을 쏟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상태라고.&nbsp;</li>
</ul>

이에 재난, 재해 등 긴급한 상황에서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아이들만이 겪는 위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긴급구호에 나섰어요.&nbsp;

<h3>아이들을 돕는 긴급구호, 어떻게 진행됐어?</h3>

<ul>
	<li>산불 나자마자 비상 체제 돌입 💪: 세이브더칠드런은 산불이 발생하자마자 해당 피해지역을 담당하는 지역본부 직원 모두 비상 체제로 돌입했어요. 재난 발생 24시간 내 모니터링을 시작해 48시간 동안 일일이 대피소를 찾아 아이들과 가정의 피해 규모를 파악했어요. 그리고 골든타임 72시간을 기준으로 고위험 대응을 결정해 긴급구호 모금을 시작했다고.</li>
	<li>아이용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 규모를 파악한 후엔 시설에 대피한 아이들에게 생수&middot;간식&middot;생리대&middot;아이용 칫솔 등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어요. 가정에 있는 아이들에겐 현장 활동가가 직접 옷&middot;신발 등을 사서 갖다주기도 했고요. 특히 세이브더칠드런은 피해 가정에 현금을 지원한 첫 번째 구호단체라고.</li>
	<li>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요 🤝: 이후에도 전소 피해 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긴급 생계비와 주택 복구비를 지급하고, 아이들이 산불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마음을 돌보는 심리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할 예정이라고.&nbsp;</li>
</ul>

<h3>다행이다... 나도 함께할 방법은 없을까?&nbsp;</h3>

현재 세이브더칠드런은 공식 홈페이지&middot;네이버 해피빈&middot;카카오 같이가치에서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 중이에요. 모금된 후원금은 산불 피해 지역의 아동 구호 물품&middot;긴급 생계비 지원&middot;아동 복지시설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고요. 작은 마음을 모아 큰 힘을 만들 수 있으니, 산불 피해 아이들을 돕고 싶은 뉴니커라면 아래 버튼을 눌러 마음을 전해보는 건 어때요?&nbsp;

<a class="btn-cta" href="https://www.sc.or.kr/participate/campaignView.do?NO=29571&amp;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email&amp;utm_campaign=wildfire" target="_blank">세이브더칠드런과 산불 피해 아이들 돕기 </a>

뉴니커, 지난 3월 발생한 대규모 산불 기억하나요? 피해 지역 산림이 대부분 타버리는 등 피해가 엄청났는데요. 이번 산불은 자연재해를 넘어 노인과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의 일상을 완전히 바꾼 재난이었어요. 특히 아이들의 피해가 컸다고.
아이들의 피해가 컸다고? 

정확한 피해 현황도 몰라 🤷: 산불 피해를 본 지역엔 대부분 노년층이 살고 있었는데요. 해당 지역에 살고 있는 아동들이 얼마나 피해를 보았는지는 행정기관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아이들을 위한 지원 물품도 없어 🙅: 지원 물품 역시 성인 위주이다 보니 아이용 칫솔·신발·기저귀 등 아이들 맞춤 지원 물품이 부족했어요. 
학업에 집중하기도 어려워 🤦: 산불로 집을 잃은 아이들은 새 학기가 두 달이나 지난 상황이지만 산불 대피 기억으로 인한 불안에 시달리며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에요. 또, 일부 아이들은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할아버지를 돌보는 보호자의 역할까지 맡아 학업에 시간을 쏟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상태라고. 

이에 재난, 재해 등 긴급한 상황에서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아이들만이 겪는 위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긴급구호에 나섰어요. 
아이들을 돕는 긴급구호, 어떻게 진행됐어?

산불 나자마자 비상 체제 돌입 💪: 세이브더칠드런은 산불이 발생하자마자 해당 피해지역을 담당하는 지역본부 직원 모두 비상 체제로 돌입했어요. 재난 발생 24시간 내 모니터링을 시작해 48시간 동안 일일이 대피소를 찾아 아이들과 가정의 피해 규모를 파악했어요. 그리고 골든타임 72시간을 기준으로 고위험 대응을 결정해 긴급구호 모금을 시작했다고.
아이용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 규모를 파악한 후엔 시설에 대피한 아이들에게 생수·간식·생리대·아이용 칫솔 등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어요. 가정에 있는 아이들에겐 현장 활동가가 직접 옷·신발 등을 사서 갖다주기도 했고요. 특히 세이브더칠드런은 피해 가정에 현금을 지원한 첫 번째 구호단체라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요 🤝: 이후에도 전소 피해 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긴급 생계비와 주택 복구비를 지급하고, 아이들이 산불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마음을 돌보는 심리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다행이다... 나도 함께할 방법은 없을까? 
현재 세이브더칠드런은 공식 홈페이지·네이버 해피빈·카카오 같이가치에서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 중이에요. 모금된 후원금은 산불 피해 지역의 아동 구호 물품·긴급 생계비 지원·아동 복지시설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고요. 작은 마음을 모아 큰 힘을 만들 수 있으니, 산불 피해 아이들을 돕고 싶은 뉴니커라면 아래 버튼을 눌러 마음을 전해보는 건 어때요? 
세이브더칠드런과 산불 피해 아이들 돕기

대규모 산불 피해, 아무도 몰랐던 아이들만의 위기

<aside>
<h3>✍️ 3줄 요약</h3>

<ul>
	<li>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대선 이후로 연기됐어요.
	</li>
	<li>
	재판부는 공정성 논란을 막고 &ldquo;균등한 선거운동 기회&rdquo;를 보장하기 위해 재판을 연기했다고 밝혔어요.
	</li>
	<li>
	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재판이 계속되는 건지에 대한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에요.
	</li>
</ul>
</aside>

<h3>🗞️ 뉴스: 서울고법, 이재명 후보 파기환송심 재판 연기</h3>

<ul>
	<li>
	7일 서울고등법원은 5월 15일로 예정됐던 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대선 이후인 <a href="https://www.news1.kr/society/court-prosecution/5774945">6월 18일로 연기한다</a>고 밝혔어요.
	</li>
	<li>
	서울고법은 이 후보에게 &ldquo;균등한 선거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해 재판기일을 대통령 선거일 후로 변경한다&rdquo;고 했어요.
	</li>
</ul>

<h3>👀 배경: 이재명 후보 파기환송심 연기 이유는?</h3>

앞서 서울고법은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첫 재판 날짜를 5월 15일로 잡았어요.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재판을 진행한 대법원처럼 서울고법도 파기환송심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면서 대선 전에 결론을 내리려는 것 같다는 말도 나왔고요.&nbsp;

그러자 7일 오전, 이 후보 측은 첫 재판 날짜를 대선 이후로 변경해달라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4069">신청서를 냈어요</a>. 선거운동 기간 동안 재판 일정을 연달아 잡은 건 이 후보의 선거운동 기회를 방해하는 거라고 문제를 제기한 것. 법원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4150">이를 받아들여 재판을 연기</a>한 걸로 보여요. 재판부는 &ldquo;법원 내&middot;외부의 어떠한 영향이나 간섭을 받지 아니하고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독립하여 공정하게 재판한다는 자세를 견지해 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rdquo;라고 강조하기도 했다고.

<h3>🗣️ 반응: &ldquo;당연한 결정이야&rdquo; vs. &ldquo;유감스러워&rdquo;</h3>

<ul>
	<li>
	민주당은 &ldquo;당연한 결정&rdquo;이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어요. 이 후보도 &ldquo;헌법 정신에 따른 합당한 결정&rdquo;이라고 했고요.
	</li>
	<li>
	국민의힘은 &ldquo;재판부는 이재명 세력의 압력에 밀려 공판기일을 한 달 연기했다&rdquo;며 &ldquo;유감스럽고 개탄스러운 결정&rdquo;이라고 했어요.
	</li>
</ul>

<h3>🔍 전망: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헌법 84조는?</h3>

이 후보가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진행 중이던 재판이 계속 진행되는 건지를 두고는 앞으로 논란이 이어질 걸로 보여요. 헌법 84조에 따라 대통령에게는 &lsquo;임기 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rsquo;는 특권(=불소추특권)이 있는데, &lsquo;소추&rsquo;에 이미 기소된 재판도 포함되는지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 해석에 따라 현직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정지될 수도, 계속될 수도 있는 건데요. 민주당이 관련 법을 개정하고 이 후보가 대통령 당선&middot;취임 후 이를 공포하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507119400004">면소(법 조항 폐지로 처벌 불가) 판결</a>을 받게 될 수도 있다고.&nbsp;

한편 이와는 별도로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진행 중이던 이 후보 관련&nbsp;&lsquo;대장동 의혹&rsquo; 사건 재판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507147051004">대선 이후로 미뤄졌어요</a>. 서울중앙지법이 13일과 27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재판 일정을 6월 24일로 연기한 것. 이 후보 측에서 날짜를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를 받아들인 걸로 보여요.&nbsp;&lsquo;위증교사&rsquo; 의혹 관련 사건 2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3부는 첫 공판기일을 20일로 잡았는데, 이 일정은 아직 변경되지 않은 상태예요.

<h3>🔗 더 알아보기</h3>

<ul>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97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021&amp;utm_content=31973">이재명 후보 대선 출마 가능? 파기환송 재판 일정&middot;전망 총정리</a>
	</li>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92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021&amp;utm_content=31927">민주당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 보류</a>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 
이미지 출처: &copy;Matrix Images via Reuters/Kwak Kyung-keun</div>

✍️ 3줄 요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대선 이후로 연기됐어요.


재판부는 공정성 논란을 막고 “균등한 선거운동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재판을 연기했다고 밝혔어요.


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재판이 계속되는 건지에 대한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에요.



🗞️ 뉴스: 서울고법, 이재명 후보 파기환송심 재판 연기


7일 서울고등법원은 5월 15일로 예정됐던 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대선 이후인 6월 18일로 연기한다고 밝혔어요.


서울고법은 이 후보에게 “균등한 선거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해 재판기일을 대통령 선거일 후로 변경한다”고 했어요.


👀 배경: 이재명 후보 파기환송심 연기 이유는?
앞서 서울고법은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첫 재판 날짜를 5월 15일로 잡았어요.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재판을 진행한 대법원처럼 서울고법도 파기환송심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면서 대선 전에 결론을 내리려는 것 같다는 말도 나왔고요. 
그러자 7일 오전, 이 후보 측은 첫 재판 날짜를 대선 이후로 변경해달라는 신청서를 냈어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재판 일정을 연달아 잡은 건 이 후보의 선거운동 기회를 방해하는 거라고 문제를 제기한 것.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재판을 연기한 걸로 보여요. 재판부는 “법원 내·외부의 어떠한 영향이나 간섭을 받지 아니하고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독립하여 공정하게 재판한다는 자세를 견지해 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하기도 했다고.
🗣️ 반응: “당연한 결정이야” vs. “유감스러워”


민주당은 “당연한 결정”이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어요. 이 후보도 “헌법 정신에 따른 합당한 결정”이라고 했고요.


국민의힘은 “재판부는 이재명 세력의 압력에 밀려 공판기일을 한 달 연기했다”며 “유감스럽고 개탄스러운 결정”이라고 했어요.


🔍 전망: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헌법 84조는?
이 후보가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진행 중이던 재판이 계속 진행되는 건지를 두고는 앞으로 논란이 이어질 걸로 보여요. 헌법 84조에 따라 대통령에게는 ‘임기 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특권(=불소추특권)이 있는데, ‘소추’에 이미 기소된 재판도 포함되는지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 해석에 따라 현직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정지될 수도, 계속될 수도 있는 건데요. 민주당이 관련 법을 개정하고 이 후보가 대통령 당선·취임 후 이를 공포하면 면소(법 조항 폐지로 처벌 불가) 판결을 받게 될 수도 있다고. 
한편 이와는 별도로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진행 중이던 이 후보 관련 ‘대장동 의혹’ 사건 재판도 대선 이후로 미뤄졌어요. 서울중앙지법이 13일과 27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재판 일정을 6월 24일로 연기한 것. 이 후보 측에서 날짜를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를 받아들인 걸로 보여요. ‘위증교사’ 의혹 관련 사건 2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3부는 첫 공판기일을 20일로 잡았는데, 이 일정은 아직 변경되지 않은 상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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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면, 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확대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중국에 수출되는 중간재 수출이 부진해지나요?

엘사

<aside>
<h3>✍️ 3줄 요약</h3>

<ul>
	<li>
	미국이 영국에 대한 품목 관세를 조정하고, 영국은 미국에 농산물 등 시장을 열어주는 내용으로 미국이 영국과 첫 무역 협상을 이뤘어요.
	</li>
	<li>
	트럼프가 협상이 상대적으로 쉬운 영국을 첫 무역 협상 대상으로 골라 다른 나라가 참고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분석이 나와요.
	</li>
	<li>
	우리나라도 미국 농산물 등에 대한 수입을 확대하고 자동차&middot;철강&middot;알루미늄 품목에 대한 관세를 조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려요.
	</li>
</ul>
</aside>

<h3>🗞️ 뉴스: 글로벌 관세 협상 첫 타결</h3>

<ul>
	<li>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509001052071">영국과 무역 협상을 이뤘어요</a>.
	</li>
	<li>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 연 10만 대에 한해 자동차 관세를 25% &rarr; 10%로 낮추기로 했고, 영국산 철강&middot;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도 조정하기로 했어요. 영국은 해당 관세가 철폐될 거라고 발표했고요. 상호관세로 부과한 10%의 기본 관세는 그대로 남았어요.
	</li>
	<li>
	영국은 대신 소고기&middot;농산물 등 시장을 열어 미국에 50억 달러 규모의 수출 기회를 주기로 했어요.&nbsp;
	</li>
	<li>
	이번 협의는 주요 원칙만 담은 기본합의라, 협상을 최종 마무리하기 위해선 추가 협의가 필요해요.
	</li>
</ul>

<h3>🦔 분석: 미국, 영국과 첫 무역협상 맺은 이유는?</h3>

이번 합의는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한 이후 이룬 첫 무역협상인데요. 트럼프는 관세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을 빨리 해소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첫 무역 협상 대상으로 미국이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509_0003168875">비교적 상대하기 쉬운 대상으로 평가</a>되는 영국을 골랐다는 말이 나와요. 우리나라&middot;일본 등과 달리 영국은 미국이 교역에서 흑자를 보는 나라고, 교역 규모도 작아서 협상이 쉬웠다는 것. 아울러 미국은 2020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517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13&amp;utm_content=5171">브렉시트(Brexit)</a> 이후 트럼프 1기 정부 때부터 무역 협상을 추진해왔고요. 트럼프는 이런 영국과의 합의를 계기로 다른 나라에도 &ldquo;봤지? 다들 빨리 합의하자!&rdquo; 메시지를 던진 것 같다고.

<h3>🔍 전망: 한미 관세 협상 영향은?</h3>

트럼프는 영국과의 첫 협상 타결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협정이 이어질 거라고 했는데요. 이번 무역합의를 통해 미국이 다른 나라가 협상에서 참고할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SQASL7R1">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a>는 분석이 나와요: &ldquo;품목별 관세는 조정 가능하고, 상호관세는 안 건들 거야!&rdquo; 미국이 우리나라와의 협상에 어떤 요구를 해올지에 대한 <a href="https://www.ytn.co.kr/_ln/0104_202505090558588733">예상도 나오는데요</a>. 영국이 그런 것처럼 미국은 우리나라에 미국산 소고기 등 농산물 수입 확대 등을 요구하고, 우리나라는 자동차&middot;철강&middot;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조정받을 수 있다는 것.&nbsp;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에 자동차&middot;철강&middot;알루미늄에 대한 25%의 품목 관세와 기본 상호관세 10%를 적용받고, 국가별 관세 25%는 유예된 상태예요. 지난달 미국에서 &lsquo;2+2 통상 협의&rsquo;를 진행한 뒤 후속 협의 및 세부 의제를 조율하고 있는데요. 오는 15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최종 안건을 <a href="https://www.ytn.co.kr/_ln/0104_202505090450330323">논의할 전망</a>이에요.

<h3>🔗 더 알아보기</h3>

<ul>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08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13&amp;utm_content=31084">상호관세 90일 유예 내놓은 트럼프, 중국은 125%로 UP</a>
	</li>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64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13&amp;utm_content=31640">한미 통상협의, 트럼프 관세 유예 종료 전 &lsquo;패키지 합의&rsquo; 추진</a>
	</li>
	<li>
	<a href="https://newneek.co/issue/trump-trade-war?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13&amp;platform=web">트럼프 관세 전쟁 이슈 페이지</a>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REUTERS/Leah Millis</div>

✍️ 3줄 요약


미국이 영국에 대한 품목 관세를 조정하고, 영국은 미국에 농산물 등 시장을 열어주는 내용으로 미국이 영국과 첫 무역 협상을 이뤘어요.


트럼프가 협상이 상대적으로 쉬운 영국을 첫 무역 협상 대상으로 골라 다른 나라가 참고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분석이 나와요.


우리나라도 미국 농산물 등에 대한 수입을 확대하고 자동차·철강·알루미늄 품목에 대한 관세를 조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려요.



🗞️ 뉴스: 글로벌 관세 협상 첫 타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영국과 무역 협상을 이뤘어요.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 연 10만 대에 한해 자동차 관세를 25% → 10%로 낮추기로 했고, 영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도 조정하기로 했어요. 영국은 해당 관세가 철폐될 거라고 발표했고요. 상호관세로 부과한 10%의 기본 관세는 그대로 남았어요.


영국은 대신 소고기·농산물 등 시장을 열어 미국에 50억 달러 규모의 수출 기회를 주기로 했어요. 


이번 협의는 주요 원칙만 담은 기본합의라, 협상을 최종 마무리하기 위해선 추가 협의가 필요해요.


🦔 분석: 미국, 영국과 첫 무역협상 맺은 이유는?
이번 합의는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한 이후 이룬 첫 무역협상인데요. 트럼프는 관세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을 빨리 해소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첫 무역 협상 대상으로 미국이 비교적 상대하기 쉬운 대상으로 평가되는 영국을 골랐다는 말이 나와요. 우리나라·일본 등과 달리 영국은 미국이 교역에서 흑자를 보는 나라고, 교역 규모도 작아서 협상이 쉬웠다는 것. 아울러 미국은 2020년 브렉시트(Brexit) 이후 트럼프 1기 정부 때부터 무역 협상을 추진해왔고요. 트럼프는 이런 영국과의 합의를 계기로 다른 나라에도 “봤지? 다들 빨리 합의하자!” 메시지를 던진 것 같다고.
🔍 전망: 한미 관세 협상 영향은?
트럼프는 영국과의 첫 협상 타결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협정이 이어질 거라고 했는데요. 이번 무역합의를 통해 미국이 다른 나라가 협상에서 참고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분석이 나와요: “품목별 관세는 조정 가능하고, 상호관세는 안 건들 거야!” 미국이 우리나라와의 협상에 어떤 요구를 해올지에 대한 예상도 나오는데요. 영국이 그런 것처럼 미국은 우리나라에 미국산 소고기 등 농산물 수입 확대 등을 요구하고, 우리나라는 자동차·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조정받을 수 있다는 것.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에 자동차·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의 품목 관세와 기본 상호관세 10%를 적용받고, 국가별 관세 25%는 유예된 상태예요. 지난달 미국에서 ‘2+2 통상 협의’를 진행한 뒤 후속 협의 및 세부 의제를 조율하고 있는데요. 오는 15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최종 안건을 논의할 전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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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전쟁 이슈 페이지

"👩‍🎓 경제학과 졸업 후 연영과에 재입학한 유롱이 알려주는 뮤지컬
🥄 재테크 하느라 공연을 놓친 뉴니커에게 떠먹여주는 문화생활
🙌🏼 숨어있는 뮤덕 뉴니커, 여기여기 모여라!"

저렴한 뮤지컬 세상 🎭

🌸 뉴니커, 훌쩍 다가온 봄을 잘 보내고 있나요?

피어나는 꽃, 나뭇가지에 내려앉은 푸릇한 새순을 볼 때마다 저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더라고요 😊 그래서 오늘은 요즘 날씨와 어울리는 기분 좋은 노래를 가져왔어요!

마음까지 따스하게 녹여줄 4월 10일의 넘버는
뮤지컬 <빨래>의 ‘슬플 땐 빨래를 해’입니다 👕

_
이 넘버는 제일서점에서 해고를 당할 위기에 처한 ‘나영’을 ‘주인 할매’와 ‘희정엄마’가 위로해주는 곡이에요. 가사가 너무 좋아서 오늘은 긴 말 하지 않고 주요 가사만 전달하고 떠나겠습니다 :) 지친 뉴니커에게도 위로가 되길 바라요 🤍

_
정신없이 흘러간 이십대
뭘 하고 살았는지 뭘 위해 살았는지
난 모르겠어요

빨래가 바람에 제 몸을 맡기는 것처럼
인생도 바람에 맡기는 거야
시간이 흘러 흘러 빨래가 마르는 것처럼
슬픈 니 눈물도 마를 거야

억울하구요, 화가 막 나구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이럴 땐 어떻게 하죠?
슬픔도 억울함도 같이 녹여서 빠는 거야
손으로 문지르고 발로 밟다 보면 힘이 생기지
깨끗해지고 잘 말라 기분 좋은 나를 걸치고
하고 싶은 말 다시 한 번 하는 거야

난 돈도 많이 벌고 사랑도 많이 할 거야
난 건강하게 오래 살 거여
난 지치지 않을 거야
자, 힘을 내!

_
‘슬플 땐 빨래를 해’ Official MV
https://www.youtube.com/watch?v=ZIqp8GrA5h0

유롱

<blockquote>
<ul>
	<li>근로소득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연말정산은 필수예요.</li>
	<li>연말정산은 총급여 &rarr; 소득공제 &rarr; 세액공제 순서대로 이뤄져요.</li>
	<li>간소화 서비스 활용하고, 올해 달라진 점 정리해요.</li>
</ul>
</blockquote>

<aside>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연말정산(上)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직장인 뉴니커라면 주목! &lsquo;13월의 월급&rsquo; 받을 수 있는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고 있어요. 이번이 첫 연말정산이라 긴장되거나, 그동안 귀찮은 마음에 시키는대로만 해왔던 뉴니커들을 위해 연말정산의 모든 것을 상∙하편으로 나눠 알려드릴게요. 오늘의 주제는 &lsquo;연말정산의 개념 원리와 실전&rsquo;이예요. by.&nbsp;에디터 오월 🍕
</aside>

<h3>🔎 뭐냐면: 나도 연말정산 대상자?</h3>

연말정산이란 1년 동안 얼마 벌었고 어디에 얼마 썼는지 등을 따져보는 거예요. 세금을 정확히 걷기 위해 하는 건데요. 개인의 수입&middot;지출을 매달 정확히 계산하기 어려우니까, 정부는 일단 월급날마다 &lsquo;이 정도 벌면 세금을 이 정도 내야겠군&rsquo; 하며 정해진 비율대로 돈을 떼 가요(=원천징수). 그리고 연말에 정산해서 원천징수한 액수가 실제 낼 세금보다 많았으면 그만큼 돌려주고, 만약 적었으면 월급에서 더 가져가는 거예요.

따라서 연말정산은 월급 받는 사람, 즉 &lsquo;근로소득&rsquo;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해요. &lsquo;나도 연말정산 해야 하는 건가...?&rsquo; 헷갈린다면 아래 설명을 참고해요:

<ul>
	<li>아르바이트생&middot;인턴&middot;비정규직 🧑&zwj;💼: 3개월 이상 일했고 4대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연말정산 대상자예요. 가장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는 건 급여명세서를 보는 건데요. 급여에서 일용근로소득 세율인 6.6%가 세금으로 빠졌다면 대상자가 아니에요.</li>
	<li>프리랜서&middot;자영업자 🧑&zwj;💻: 근로소득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연말정산 대상자가 아니에요. 대신 개인사업자들은 매년 5월에 1년간 벌어들인 소득을 한 번에 신고하고 세금을 정산하는 절차=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돼요. 직장인이어도 투자∙부업&nbsp;등으로 근로소득 외의 소득이 연 300만 원을 넘었다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고요.</li>
	<li>중도퇴사자 👋: 퇴사 후 다른 곳으로 이직했다면 이전 회사에서 &lsquo;원천징수 영수증&rsquo;을 받아서 현재 회사에 제출한 뒤 연말정산을 받아야 해요. 다른 곳에 취직하지 않았다면, 이전 회사에서 공제받지 못한 내용은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직접 처리하고요.&nbsp;</li>
	<li>12월 입사자 🗓️: 월급을 한 달밖에 받지 않았어도, 월급 합계가 500만 원을 넘는다면 연말정산 대상자예요.&nbsp;</li>
</ul>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2/line_1440x62.png" width="1440" />

<h3>💸 뭐가 좋냐면: 연말정산, 소득공제∙세액공제 항목은?</h3>

&ldquo;귀찮은데 연말정산 꼭 해야 돼?&rdquo;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답할게요: &ldquo;안 내도 되는 세금 내게 될 수 있어요&rdquo; 연말정산 대상자라고 해서 무조건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정부가 세금 공제가 가능한지 여부를 일일히 확인해주지 않으므로 연말정산을 통해 공제받을 수 있는 금액을 놓칠 수 있어요. 연말정산을 안 하면 정부는 총급여에서 근로소득공제 등 모든 직장인에게 일괄 적용되는 항목만 적용해서 세금을 적용해요. 그럼 안 내도 되는 세금을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세금 부담을 덜기 위해 사실상 연말정산은 필수예요.

그렇다면 어떤 과정을 통해 내 세금을 덜 수 있을까요? 총급여 &rarr; 소득공제 &rarr; 세액공제 순으로 3차례 계산을 거치면 연말정산 땅땅이에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ul>
	<li>총급여: 1년 동안 번 돈에서 식대&middot;보육수당 등 세금을 걷지 않는 소득(=비과세소득)을 뺀 거예요. 총급여=세금을 매길 소득인 것.&nbsp;</li>
	<li>소득공제: 총급여에서 &lsquo;이건 소득으로 안 치고 빼줄게&rsquo; 하는 게 소득공제예요. 세금 매길 소득의 범위가 줄어 내야 할 세금도 그만큼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요. 먼저 총급여 액수에 따라 일정 금액을 기본으로 공제해주고요(=<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46482&amp;cid=42095&amp;categoryId=42095">근로소득공제</a>). 부양가족이 있다면 1명당 150만 원까지 공제해줘요. 카드&middot;현금으로 쓴 돈도 공제해주는데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middot;현금영수증 공제율이 더 높아요. 대중교통&middot;전통시장에서 쓴 돈은 더 많이 공제해주고요. (자세한 내용은 지난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485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228&amp;utm_content=14853">&lsquo;카드 쪼개기&rsquo;편</a>의 &lsquo;짭짤하게 즐기려면&rsquo; 파트를 참고해요.)&nbsp;</li>
	<li>세액공제: 소득공제가 끝나면 내야 하는 세금이 결정되는데요. 거기서 &ldquo;이건 세금으로 안 치고 빼줄게&rdquo; 하는 게 세액공제예요. 의료비, 기부금, 연금저축이 대표적인 세액공제 대상이에요. &ldquo;어느 정도는 세금 안 뗄 테니까 이런 건 적극적으로 써&rdquo; 하고 권하는 의미예요.</li>
</ul>

자세한 소득공제∙세액공제 항목은 아래 표에 정리했어요.

<img alt="" height="239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9/241213_chart-2.jpg" width="1919" />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2/line_1440x62_nCnyziU.png" width="1440" />

<h3>🧭 어떻게 하냐면: 연말정산 하는 법, 차근차근 따라와요</h3>

앞서 연말정산은 총급여 &rarr; 소득공제 &rarr; 세액공제 순으로 세금을 줄인다고 했잖아요. 더 자세하게 들어가 보자면 총급여 &rarr; 소득공제 &rarr; 과세표준 &rarr; 산출세액 &rarr; 세액공제 &rarr; 결정세액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총 급여에서 소득공제를 통해 소득을 줄이고 나면, 과세표준을 통해 세금을 매겨요. 과세표준이란 세금을 부과하는데 기준이 되는 금액으로, 아래와 같이 금액이 클수록 더 많은 세금을 납부해요.

<ul>
	<li>1400만 원 이하: 6%</li>
	<li>1400~5000만 원 이하: 84만 원 + 1400만 원 초과금액의 15%</li>
	<li>5000~8800만 원 이하: 624만 원 + 5000만원 초과금액의 24%</li>
	<li>8800만~1억 5000만 원 이하: 1536만 원 + 8800만 원 초과금액의 35%</li>
	<li>1억 5000만 원~ 3억 원 이하: 3706만 원 + 1억 5000만 원 초과금액의 38%</li>
	<li>3~5억 원 이하: 9406만 원 + 3억 원 초과금액의 40%</li>
	<li>5~10억 원 이하: 1억 7406만 원 + 5억 원 초과금액의 42%</li>
	<li>10억 원 초과: 3억 8406만 원 + 10억 원 초과금액의 45%</li>
</ul>

과세표준을 통해 산출세액이 계산되면, 이제 이 산출세액에서 세액공제를 거쳐 최종적으로 낼 세금인 결정세액을 정하는 것. &nbsp;여기까지가 연말정산의 개념과 원리인데요. 이제 실전으로 들어가 볼게요. 매우 간단하니 겁먹지 말아요 🤗:

<ul>
	<li>간소화 자료 일괄 제공 신청 ✅: 연말정산이 처음이거나&nbsp;이직해 다른 회사에서 근무한다면 <a href="http://www.hometax.go.kr/ui/pp/yrs_index.html">국세청 홈택스</a>에서 간소화 자료 일괄 제공 신청 서비스에 동의해요. 동일한 회사에서 최초 1회만 하면, 그 이후로는 할 필요 없어요.&nbsp;​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회사는 기존 연말정산 방식으로&nbsp;직접 자료를 내려받아 회사에 제출하는 식으로 신고하면 돼요.</li>
	<li>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 국세청 홈택스에서 &lsquo;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일괄제공 서비스&rsquo;를 통해 소득&middot;세액공제 증명자료를 조회할 수 있어요. 은행&middot;학교&middot;병원 등 영수증 발급기관이 제출한 의료비&middot;보험료 등 자료를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내가 소득&middot;세액공제 요건을 만족하는지는 스스로 판단해야 해요. 이를 통해 공제항목별 자료를 출력해 1월 15일~2월 15일에 제출하면 돼요.</li>
	<li>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 💑: 맞벌이 부부라면 홈택스 &lsquo;편리한 연말정산&rsquo; 서비스에서 절세 안내를 받을 수 있어요. 자녀&middot;부모 등 부양가족 공제 조합을 시뮬레이션 해보고, 세금을 가장 적게 내는 조합을 선택할 수 있어요.</li>
	<li>주의! 중복공제는 안돼요 🙅: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가장 먼저 입력하는 항목이 &lsquo;인적공제(부양가족 공제)&rsquo;예요. 세금 혜택을 받을 부양가족의 범위를 정하는 건데요. 자녀&middot;부모 등 부양가족을 중복으로 등록&middot;공제 신고하면 연말정산 이후 &lsquo;가산세&rsquo;를 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맞벌이 부부가 자녀를 중복공제하거나 형제&middot;자매가 부모님을 중복 공제하면 세금을 더 내야 해요.</li>
	<li>참고! 누락 항목 챙겨요 🧐: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거나, 누락될 수 있는 항목들이 있으니 알아보는 게 좋아요. 주로 학원비와 교복, 안경&middot;렌즈, 보정기&middot;휠체어 등 장애인 보장구 등 구매 비용과 월세, 단체 기부금, 해외 교육비 등이 있으니 해당 내용에 대한 영수증을 따로 챙기거나 금융사&middot;보험사에 문의해요.</li>
	<li>연말정산 놓쳤다면 🧾: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빼먹은 자료를 신고할 수 있어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도 지나쳤다면 홈택스 홈페이지에서 &lsquo;경정청구&rsquo;를 이용해요. 경정청구는 납세신고 한 날로부터 5년 이내까지 받아주고, 세액환급은 경정청구 요청일로부터 2개월 내에 처리돼요.</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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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짭짤하게 즐기려면: 연말정산, 올해 달라진 점은?</h3>

결혼&middot;출산&middot;양육 💍

<ul>
	<li>결혼세액공제 신설: 올해부터 2026년까지 혼인 신고를 하는 부부는 1명 당 50만 원씩, 최대 100만 원까지 세액공제받을 수 있어요. (생애 1회만 가능)</li>
	<li>출산&middot;보육수당 비과세 한도 상향: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노동자라면 회사로부터 받는 보육수당의 일정 금액에 대해 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데요. 기존에는 월 10만 원 한도였지만, 올해부터는 월 20만 원으로 비과세 한도가 올라요.</li>
	<li>출산지원금 비과세 한도 폐지: 기업이 출산 후 2년 내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에 대해 기존 월 20만 원 한도 &rarr; 한도 없이 전액 비과세가 적용돼요.</li>
	<li>자녀세액공제 확대: 기본공제대상자에 해당하는 자녀(8~20세)가 2명 이상일 경우 공제액이 5만 원씩 올라요 (2명은 35만 원, 3명 이상일 경우 35만 원 + 초과 1명당 30만 원). 또한 공제대상에 자녀뿐만 아니라 손자녀도 포함돼요.</li>
	<li>의료비 세제 지원 강화: 6살 이하 자녀의 의료비에 대해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해졌어요. 200만 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산후조리원 비용도 기존 총급여액 7000만 원 이하 조건이 사라져 모든 노동자가 받을 수 있게 됐고요. 또한 장애인활동지원급여비용 중 실제 지출한 본인부담금도 세액공제 받을 수 있게 됐어요.</li>
</ul>

주택 🏠

<ul>
	<li>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한도 상향: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30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228&amp;utm_content=11308">청약저축</a> 월 납입 인정액이 기존 10만 원 &rarr; 25만 원으로 오른 점을 고려해 300만 원으로 납입한도가 늘었어요. 납입액의 40%를 공제할 때 최대 300만 원의 40%인 120만 원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어요.</li>
	<li>월세액 세액공제 소득기준 및 한도 상향: 세액공제 한도가 기존 750만 원 &rarr; 1000만 원으로 올랐어요. 게다가 소득 기준도 총급여 7000만 원 이하 &rarr; 8000만 원 무주택근로자&middot;성실사업자 등으로 올라 대상자가 더 많아졌어요.</li>
	<li>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확대: 기준시가 6억 원 이하 주택 구입 시 받은 대출 이자에 대한 공제한도가 기존 300~1800만 원 &rarr; 600~2000만 원으로 올랐어요.</li>
</ul>

기부금 💁

<ul>
	<li>고액 기부에 대한 공제율 한시 상향: 기존에는 1000만 원 이하 기부 시 15%, 초과 시 30% 세액공제가 가능했는데, 올해는 3000만 원 초과 시 40% 세액공제가 가능해요. 단, 2024년도에 한해서 한시적으로만 적용돼요.</li>
	<li>자원봉사용역 가액 상향 및 적용 대상 확대: 봉사 일수 &times; 5만 원이었던 인정 범위가 &rarr; 8만 원으로 올랐고요. 적용 대상도 국가&middot;지자체&middot;학교&middot;병원&middot;전문모금기관 등 특례기부금을 받는 단체에 제공한 자원봉사용역으로 확대됐어요.</li>
</ul>

기타 💳

<ul>
	<li>신용카드 소득공제율 한시 상향: 올해는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이 지난해 사용금액의 105%를 초과한다면 초과한 금액의 10%를 100만 원 한도에서 추가로 공제해줘요.</li>
	<li>직무발명보상금 비과세 한도 상향: 종업원&middot;교직원&middot;학생에게 지급하는 직무발명보상금의 비과세 한도가 연 500만 원 &rarr; 700만 원으로 올랐어요.</li>
	<li>국외 근로소득에 대한 비과세 확대: 산업인력공단 직원, 재외공관 행정직원과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며 기획재정부장관이 정하는 사람의 소득 비과세 한도가 월 300만 원 &rarr; 500만 원으로 올랐어요.</li>
</ul>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2/line_1440x62_xHyufBo.png" width="1440" />

<ul>
	<li>연말정산 환급액 최대치로 늘리는 5가지 절세 전략 궁금하다면 👉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5385">짠테크 인사이드 &#39;연말정산(下)&#39;편 보러 가기</a></li>
	<li>📧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page.stibee.com/archives/331760">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li>
	<li>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li>
</ul>

근로소득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연말정산은 필수예요.
연말정산은 총급여 → 소득공제 → 세액공제 순서대로 이뤄져요.
간소화 서비스 활용하고, 올해 달라진 점 정리해요.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연말정산(上)

직장인 뉴니커라면 주목! ‘13월의 월급’ 받을 수 있는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고 있어요. 이번이 첫 연말정산이라 긴장되거나, 그동안 귀찮은 마음에 시키는대로만 해왔던 뉴니커들을 위해 연말정산의 모든 것을 상∙하편으로 나눠 알려드릴게요. 오늘의 주제는 ‘연말정산의 개념 원리와 실전’이예요. by. 에디터 오월 🍕

🔎 뭐냐면: 나도 연말정산 대상자?
연말정산이란 1년 동안 얼마 벌었고 어디에 얼마 썼는지 등을 따져보는 거예요. 세금을 정확히 걷기 위해 하는 건데요. 개인의 수입·지출을 매달 정확히 계산하기 어려우니까, 정부는 일단 월급날마다 ‘이 정도 벌면 세금을 이 정도 내야겠군’ 하며 정해진 비율대로 돈을 떼 가요(=원천징수). 그리고 연말에 정산해서 원천징수한 액수가 실제 낼 세금보다 많았으면 그만큼 돌려주고, 만약 적었으면 월급에서 더 가져가는 거예요.
따라서 연말정산은 월급 받는 사람, 즉 ‘근로소득’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해요. ‘나도 연말정산 해야 하는 건가...?’ 헷갈린다면 아래 설명을 참고해요:

아르바이트생·인턴·비정규직 🧑‍💼: 3개월 이상 일했고 4대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연말정산 대상자예요. 가장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는 건 급여명세서를 보는 건데요. 급여에서 일용근로소득 세율인 6.6%가 세금으로 빠졌다면 대상자가 아니에요.
프리랜서·자영업자 🧑‍💻: 근로소득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연말정산 대상자가 아니에요. 대신 개인사업자들은 매년 5월에 1년간 벌어들인 소득을 한 번에 신고하고 세금을 정산하는 절차=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돼요. 직장인이어도 투자∙부업 등으로 근로소득 외의 소득이 연 300만 원을 넘었다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고요.
중도퇴사자 👋: 퇴사 후 다른 곳으로 이직했다면 이전 회사에서 ‘원천징수 영수증’을 받아서 현재 회사에 제출한 뒤 연말정산을 받아야 해요. 다른 곳에 취직하지 않았다면, 이전 회사에서 공제받지 못한 내용은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직접 처리하고요. 
12월 입사자 🗓️: 월급을 한 달밖에 받지 않았어도, 월급 합계가 500만 원을 넘는다면 연말정산 대상자예요. 


💸 뭐가 좋냐면: 연말정산, 소득공제∙세액공제 항목은?
“귀찮은데 연말정산 꼭 해야 돼?”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답할게요: “안 내도 되는 세금 내게 될 수 있어요” 연말정산 대상자라고 해서 무조건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정부가 세금 공제가 가능한지 여부를 일일히 확인해주지 않으므로 연말정산을 통해 공제받을 수 있는 금액을 놓칠 수 있어요. 연말정산을 안 하면 정부는 총급여에서 근로소득공제 등 모든 직장인에게 일괄 적용되는 항목만 적용해서 세금을 적용해요. 그럼 안 내도 되는 세금을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세금 부담을 덜기 위해 사실상 연말정산은 필수예요.
그렇다면 어떤 과정을 통해 내 세금을 덜 수 있을까요? 총급여 → 소득공제 → 세액공제 순으로 3차례 계산을 거치면 연말정산 땅땅이에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총급여: 1년 동안 번 돈에서 식대·보육수당 등 세금을 걷지 않는 소득(=비과세소득)을 뺀 거예요. 총급여=세금을 매길 소득인 것. 
소득공제: 총급여에서 ‘이건 소득으로 안 치고 빼줄게’ 하는 게 소득공제예요. 세금 매길 소득의 범위가 줄어 내야 할 세금도 그만큼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요. 먼저 총급여 액수에 따라 일정 금액을 기본으로 공제해주고요(=근로소득공제). 부양가족이 있다면 1명당 150만 원까지 공제해줘요. 카드·현금으로 쓴 돈도 공제해주는데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현금영수증 공제율이 더 높아요. 대중교통·전통시장에서 쓴 돈은 더 많이 공제해주고요. (자세한 내용은 지난 ‘카드 쪼개기’편의 ‘짭짤하게 즐기려면’ 파트를 참고해요.) 
세액공제: 소득공제가 끝나면 내야 하는 세금이 결정되는데요. 거기서 “이건 세금으로 안 치고 빼줄게” 하는 게 세액공제예요. 의료비, 기부금, 연금저축이 대표적인 세액공제 대상이에요. “어느 정도는 세금 안 뗄 테니까 이런 건 적극적으로 써” 하고 권하는 의미예요.

자세한 소득공제∙세액공제 항목은 아래 표에 정리했어요.


🧭 어떻게 하냐면: 연말정산 하는 법, 차근차근 따라와요
앞서 연말정산은 총급여 → 소득공제 → 세액공제 순으로 세금을 줄인다고 했잖아요. 더 자세하게 들어가 보자면 총급여 → 소득공제 → 과세표준 → 산출세액 → 세액공제 → 결정세액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총 급여에서 소득공제를 통해 소득을 줄이고 나면, 과세표준을 통해 세금을 매겨요. 과세표준이란 세금을 부과하는데 기준이 되는 금액으로, 아래와 같이 금액이 클수록 더 많은 세금을 납부해요.

1400만 원 이하: 6%
1400~5000만 원 이하: 84만 원 + 1400만 원 초과금액의 15%
5000~8800만 원 이하: 624만 원 + 5000만원 초과금액의 24%
8800만~1억 5000만 원 이하: 1536만 원 + 8800만 원 초과금액의 35%
1억 5000만 원~ 3억 원 이하: 3706만 원 + 1억 5000만 원 초과금액의 38%
3~5억 원 이하: 9406만 원 + 3억 원 초과금액의 40%
5~10억 원 이하: 1억 7406만 원 + 5억 원 초과금액의 42%
10억 원 초과: 3억 8406만 원 + 10억 원 초과금액의 45%

과세표준을 통해 산출세액이 계산되면, 이제 이 산출세액에서 세액공제를 거쳐 최종적으로 낼 세금인 결정세액을 정하는 것.  여기까지가 연말정산의 개념과 원리인데요. 이제 실전으로 들어가 볼게요. 매우 간단하니 겁먹지 말아요 🤗:

간소화 자료 일괄 제공 신청 ✅: 연말정산이 처음이거나 이직해 다른 회사에서 근무한다면 국세청 홈택스에서 간소화 자료 일괄 제공 신청 서비스에 동의해요. 동일한 회사에서 최초 1회만 하면, 그 이후로는 할 필요 없어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회사는 기존 연말정산 방식으로 직접 자료를 내려받아 회사에 제출하는 식으로 신고하면 돼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 국세청 홈택스에서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일괄제공 서비스’를 통해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를 조회할 수 있어요. 은행·학교·병원 등 영수증 발급기관이 제출한 의료비·보험료 등 자료를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내가 소득·세액공제 요건을 만족하는지는 스스로 판단해야 해요. 이를 통해 공제항목별 자료를 출력해 1월 15일~2월 15일에 제출하면 돼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 💑: 맞벌이 부부라면 홈택스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에서 절세 안내를 받을 수 있어요. 자녀·부모 등 부양가족 공제 조합을 시뮬레이션 해보고, 세금을 가장 적게 내는 조합을 선택할 수 있어요.
주의! 중복공제는 안돼요 🙅: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가장 먼저 입력하는 항목이 ‘인적공제(부양가족 공제)’예요. 세금 혜택을 받을 부양가족의 범위를 정하는 건데요. 자녀·부모 등 부양가족을 중복으로 등록·공제 신고하면 연말정산 이후 ‘가산세’를 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맞벌이 부부가 자녀를 중복공제하거나 형제·자매가 부모님을 중복 공제하면 세금을 더 내야 해요.
참고! 누락 항목 챙겨요 🧐: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거나, 누락될 수 있는 항목들이 있으니 알아보는 게 좋아요. 주로 학원비와 교복, 안경·렌즈, 보정기·휠체어 등 장애인 보장구 등 구매 비용과 월세, 단체 기부금, 해외 교육비 등이 있으니 해당 내용에 대한 영수증을 따로 챙기거나 금융사·보험사에 문의해요.
연말정산 놓쳤다면 🧾: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빼먹은 자료를 신고할 수 있어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도 지나쳤다면 홈택스 홈페이지에서 ‘경정청구’를 이용해요. 경정청구는 납세신고 한 날로부터 5년 이내까지 받아주고, 세액환급은 경정청구 요청일로부터 2개월 내에 처리돼요.


🧂 짭짤하게 즐기려면: 연말정산, 올해 달라진 점은?
결혼·출산·양육 💍

결혼세액공제 신설: 올해부터 2026년까지 혼인 신고를 하는 부부는 1명 당 50만 원씩, 최대 100만 원까지 세액공제받을 수 있어요. (생애 1회만 가능)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한도 상향: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노동자라면 회사로부터 받는 보육수당의 일정 금액에 대해 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데요. 기존에는 월 10만 원 한도였지만, 올해부터는 월 20만 원으로 비과세 한도가 올라요.
출산지원금 비과세 한도 폐지: 기업이 출산 후 2년 내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에 대해 기존 월 20만 원 한도 → 한도 없이 전액 비과세가 적용돼요.
자녀세액공제 확대: 기본공제대상자에 해당하는 자녀(8~20세)가 2명 이상일 경우 공제액이 5만 원씩 올라요 (2명은 35만 원, 3명 이상일 경우 35만 원 + 초과 1명당 30만 원). 또한 공제대상에 자녀뿐만 아니라 손자녀도 포함돼요.
의료비 세제 지원 강화: 6살 이하 자녀의 의료비에 대해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해졌어요. 200만 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산후조리원 비용도 기존 총급여액 7000만 원 이하 조건이 사라져 모든 노동자가 받을 수 있게 됐고요. 또한 장애인활동지원급여비용 중 실제 지출한 본인부담금도 세액공제 받을 수 있게 됐어요.

주택 🏠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한도 상향: 청약저축 월 납입 인정액이 기존 10만 원 → 25만 원으로 오른 점을 고려해 300만 원으로 납입한도가 늘었어요. 납입액의 40%를 공제할 때 최대 300만 원의 40%인 120만 원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어요.
월세액 세액공제 소득기준 및 한도 상향: 세액공제 한도가 기존 750만 원 → 1000만 원으로 올랐어요. 게다가 소득 기준도 총급여 7000만 원 이하 → 8000만 원 무주택근로자·성실사업자 등으로 올라 대상자가 더 많아졌어요.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확대: 기준시가 6억 원 이하 주택 구입 시 받은 대출 이자에 대한 공제한도가 기존 300~1800만 원 → 600~2000만 원으로 올랐어요.

기부금 💁

고액 기부에 대한 공제율 한시 상향: 기존에는 1000만 원 이하 기부 시 15%, 초과 시 30% 세액공제가 가능했는데, 올해는 3000만 원 초과 시 40% 세액공제가 가능해요. 단, 2024년도에 한해서 한시적으로만 적용돼요.
자원봉사용역 가액 상향 및 적용 대상 확대: 봉사 일수 × 5만 원이었던 인정 범위가 → 8만 원으로 올랐고요. 적용 대상도 국가·지자체·학교·병원·전문모금기관 등 특례기부금을 받는 단체에 제공한 자원봉사용역으로 확대됐어요.

기타 💳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한시 상향: 올해는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이 지난해 사용금액의 105%를 초과한다면 초과한 금액의 10%를 100만 원 한도에서 추가로 공제해줘요.
직무발명보상금 비과세 한도 상향: 종업원·교직원·학생에게 지급하는 직무발명보상금의 비과세 한도가 연 500만 원 → 700만 원으로 올랐어요.
국외 근로소득에 대한 비과세 확대: 산업인력공단 직원, 재외공관 행정직원과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며 기획재정부장관이 정하는 사람의 소득 비과세 한도가 월 300만 원 → 500만 원으로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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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주간 떠들썩했던 정의기억연대(이하 &lsquo;정의연&rsquo;). 일본군 &lsquo;위안부&rsquo; 피해자와 정의연의 전 이사장 측 공방이 <a href="https://www.news1.kr/articles/?3944427" style="text-decoration:none">약 20일째 이어지며</a>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요.

<ul>
	<li style="list-style-type:disc">정의기억연대: 일본군 &lsquo;위안부&rsquo;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단체. &lsquo;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rsquo;과 &lsquo;정의기억재단&rsquo;이 2년 전 합쳐진 거예요. 매주 수요집회를 열고, 평화의 소녀상을 만드는 활동을 해요.</li>
</ul>

&nbsp;

<h3>논란이 되고 있는 사람부터 정리해보자면:</h3>

<ul>
	<li style="list-style-type:disc">윤미향 당선인: 정의연의 전 이사장. 21대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로 당선되기 전까지, 일본군 &lsquo;위안부&rsquo;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1992년부터 정대협에서 이용수 운동가와 함께 활동해왔어요.</li>
	<li style="list-style-type:disc">이용수 여성인권운동가: 일본군 &lsquo;위안부&rsquo; 피해자 운동을 이끄는 대표적인 인물. 영화 &lsquo;아이 캔 스피크&rsquo;의 주인공으로 2007년 미국 의회에서 피해를 직접 증언한 적도 있어요.&nbsp;</li>
</ul>

지난 7일, 이용수 운동가가 &ldquo;수요집회에 더 이상 <a href="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44215.html" style="text-decoration:none">참석하지 않겠다</a>&rdquo;는 기자회견을 열면서 이번 논란이 시작됐고요.

&nbsp;

<h3>복잡해 보이던데, 가장 문제 되는 게 뭐야?</h3>

1️⃣ 불투명한 후원금 사용: 일본군 &lsquo;위안부&rsquo; 피해자에게 온 후원금을 정의연이 제대로 <a href="http://news.kbs.co.kr/news/view.do?ncd=4441898" style="text-decoration:none">지급하지 않았다는 것</a>. 정의연 측은 회계 처리 과정이 미흡했다며 <a href="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44428.html" style="text-decoration:none">사과하고</a>, 후원금 <a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today/article/5769406_32531.html" style="text-decoration:none">사용 내역을 공개</a>했어요. 후원금이 수요시위, 피해자 지원 등에 쓰였다고 반박했고요.

2️⃣ 부당한 합의, 알고도 안 알렸다: 2015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015%EB%85%84-%ED%95%9C%EC%9D%BC-%EC%9C%84%EC%95%88%EB%B6%80-%ED%95%A9%EC%9D%98-%ED%97%8C%EC%9E%AC-%EA%B0%81%ED%95%98-%EA%B2%B0%EC%A0%95-5263" style="text-decoration:none">한&middot;일 &lsquo;위안부&rsquo; 합의</a> 당시, 일본군 &lsquo;위안부&rsquo; 피해자와 정의연(당시 정대협)은 정부가 피해자와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합의를 맺었다며 반발했었는데요. 윤미향 당선인이 당시에 내용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나왔어요. 윤 당선인은 내용을 미리 받기는 했지만 핵심 내용은 빠져 있어 몰랐다고 반박했고요.

&nbsp;

<h3>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h3>

우선은 시민단체들이 정의연과 윤 당선인을 고발했고, 검찰이 이제 막 <a href="https://newsis.com/view/?id=NISX20200526_0001037534" style="text-decoration:none">수사에 들어가서</a>,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이번 주 토요일이면 윤 당선인의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돼 불체포특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그전까지 <a href="https://news.joins.com/article/23785454" style="text-decoration:none">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낼 것</a> 같아요. 몇몇 사람들은 윤 당선인이 <a href="https://news.joins.com/article/23785824" style="text-decoration:none">사퇴해야 한다고</a> 주장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수사 결과를 보고 입장을 정하기로 했고요.&nbsp;

<h5>*불체포특권: 범죄를 저지르는 중이거나 저지른 직후가 아닌 이상, 국회의 동의 없이 국회의원이 체포되지 않는 권리. 부당하게 체포되지 않고 자유롭게 국회 일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거예요.</h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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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주간 떠들썩했던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정의연의 전 이사장 측 공방이 약 20일째 이어지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요.

정의기억연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단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과 ‘정의기억재단’이 2년 전 합쳐진 거예요. 매주 수요집회를 열고, 평화의 소녀상을 만드는 활동을 해요.

 
논란이 되고 있는 사람부터 정리해보자면:

윤미향 당선인: 정의연의 전 이사장. 21대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로 당선되기 전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1992년부터 정대협에서 이용수 운동가와 함께 활동해왔어요.
이용수 여성인권운동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운동을 이끄는 대표적인 인물.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주인공으로 2007년 미국 의회에서 피해를 직접 증언한 적도 있어요. 

지난 7일, 이용수 운동가가 “수요집회에 더 이상 참석하지 않겠다”는 기자회견을 열면서 이번 논란이 시작됐고요.
 
복잡해 보이던데, 가장 문제 되는 게 뭐야?
1️⃣ 불투명한 후원금 사용: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온 후원금을 정의연이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 정의연 측은 회계 처리 과정이 미흡했다며 사과하고, 후원금 사용 내역을 공개했어요. 후원금이 수요시위, 피해자 지원 등에 쓰였다고 반박했고요.
2️⃣ 부당한 합의, 알고도 안 알렸다: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정의연(당시 정대협)은 정부가 피해자와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합의를 맺었다며 반발했었는데요. 윤미향 당선인이 당시에 내용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나왔어요. 윤 당선인은 내용을 미리 받기는 했지만 핵심 내용은 빠져 있어 몰랐다고 반박했고요.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우선은 시민단체들이 정의연과 윤 당선인을 고발했고, 검찰이 이제 막 수사에 들어가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이번 주 토요일이면 윤 당선인의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돼 불체포특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그전까지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낼 것 같아요. 몇몇 사람들은 윤 당선인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수사 결과를 보고 입장을 정하기로 했고요. 
*불체포특권: 범죄를 저지르는 중이거나 저지른 직후가 아닌 이상, 국회의 동의 없이 국회의원이 체포되지 않는 권리. 부당하게 체포되지 않고 자유롭게 국회 일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거예요.
 

정의기억연대, ‘소녀’가 떠난 자리

초연 에반 핸슨 역에는 김성규, 박강현, 임규형 배우가 캐스팅되었답니다!!
각자의 매력이 달라서 누구로 봐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는 뮤덕이에요 😌

각 배우들이 부른 ‘Waving Through a Window’ 링크가 아래에 있으니 고막과 마음을 동시에 힐링해 보는 건 어떨까요? 🤍

(나현우 배우님은 공식 캐스팅은 아니지만, 이 곡을 너무 잘 살렸다는 평을 듣고 있기에 함께 데려왔슴!)

지치고 힘든 수요일,
마음을 달래는 뮤지컬 넘버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해 봐요!
Let’s musical 🎶

3월 6일의 넘버는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中 ‘Waving Through a Window’ 입니다.

영화로 먼저 접하신 분도 있겠죠?!
뮤지컬은 3/28 국내 초연을 올릴 예정이라 전 벌써부터 기대를 하고 있답니다 🤩 그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곡인 'Waving Through a Window'는 사회 불안 장애를 가진 주인공 에반이 사랑받지 못하는 삶이 자신의 운명인지 고민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

가장 긴 투표용지에 찍힌 가장 많은 무효표 🗳️

종이가 길어서도 있겠지만, ’무효‘란이 없었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어. 내 주변엔 ‘선택안함’ 칸도 있으면 좋겠다는 사람이 많이 있더라고… “제대로하는 당이 없어!!” 라는 정치적 회의감을 표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deuborahkim

국방부&middot;외교부&middot;산업통상자원부가 외부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에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69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924&amp;utm_content=16692">중국의 인공지능(AI) 서비스 &lsquo;딥시크&rsquo;</a>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205160353003">접속을 제한했어요</a>. 앞서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 등에 딥시크&middot;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에 유의해 달라는 요청을 보냈었는데요. 이렇게 딥시크만을 특정해 사용을 제한한 건 딥시크가 이용자 데이터를 과도하게 수집해서 부서의 민감한 업무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에요. 경찰&middot;금융기관 등도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206/130979893/2">딥시크 접근 차단 조치</a>에 나선 가운데,&nbsp;카카오&nbsp;등 민간 기업에서도 &ldquo;딥시크가 이용자 정보&middot;IP&middot;키보드 입력 패턴까지 전부 중국 내 서버에 저장하고 있어!&rdquo; 하며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05_0003054203">딥시크 사용을 금지</a>했어요.&nbsp;

호주&middot;이탈리아&middot;대만 등 다른 나라에서도 &nbsp;정부 시스템 등에서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05_0003053818">딥시크 사용을 금지</a>했어요. 모두 자국의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얘기했는데요. 전문가들은 딥시크의 수집하는 정보 중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206/130977078/2">타이핑 패턴이 있다</a>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해요. 타이핑 패턴은 사람마다 달라서 패턴을 인식하는 기술은 사실상 생체 인식 기술과 다름없다는 것. 한편, 개인정보위원회는 이번 달 내 딥시크 측으로부터 정보 수집 목적 등에 대한 답변을 받아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혔어요.&nbsp;

딥시크 쇼크가 국가 간의 주도권 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고?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90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924&amp;utm_content=16900">딥시크로 시작된 AI 패권 다툼, 미&middot;중 전쟁으로 번질까?</a> 보러 가기&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국방부·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가 외부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에서 중국의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의 접속을 제한했어요. 앞서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 등에 딥시크·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에 유의해 달라는 요청을 보냈었는데요. 이렇게 딥시크만을 특정해 사용을 제한한 건 딥시크가 이용자 데이터를 과도하게 수집해서 부서의 민감한 업무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에요. 경찰·금융기관 등도 딥시크 접근 차단 조치에 나선 가운데, 카카오 등 민간 기업에서도 “딥시크가 이용자 정보·IP·키보드 입력 패턴까지 전부 중국 내 서버에 저장하고 있어!” 하며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어요. 
호주·이탈리아·대만 등 다른 나라에서도  정부 시스템 등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어요. 모두 자국의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얘기했는데요. 전문가들은 딥시크의 수집하는 정보 중 타이핑 패턴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해요. 타이핑 패턴은 사람마다 달라서 패턴을 인식하는 기술은 사실상 생체 인식 기술과 다름없다는 것. 한편, 개인정보위원회는 이번 달 내 딥시크 측으로부터 정보 수집 목적 등에 대한 답변을 받아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혔어요. 
딥시크 쇼크가 국가 간의 주도권 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고? 👉 딥시크로 시작된 AI 패권 다툼, 미·중 전쟁으로 번질까? 보러 가기

국방부·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가 외부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에서 중국의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의 접속을 제한했어요. 카카오·토스 등 민간 기업에서도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는데요. 전문가들은 딥시크의 수집하는 정보 중 타이핑 패턴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국방·외교·산업부: “딥시크 접속 차단합니다” 🙅

책을 읽다 문득 쓸쓸해진 당신에게 ✉

책 읽기가 외로운 일이 된 것은 언제부터 일까요? 책 읽기를 취미라고 말하는 것이 언제부터인가 멋쩍지 않았나요?  열린 공간에서 소리치는 것은 심심하고 독서 모임에 적을 두는 것은 부담스러운 당신을 위해 모퉁이 책방이 문을 엽니다. 

'모퉁이 책방' 에서는 이런 일을 합니다.
1. 느슨한 연결 속에서 읽고 있는 책과 글귀를 공유합니다. 
2. 모두가 책방 직원이 되어 책을 추천하고 추천받습니다. 
3. (원한다면) 한 달에 한 권 책을 함께 읽고 감상을 나눕니다. (책은 매니저가 골라드려요.)

'모퉁이 책방'에서는 이런 일을 하지 않습니다.
1. '오글거린다' 금지! 다른 직원들의 표현 방식을 존중해주세요. 
2. '상처주는 댓글' 멈춰! 다른 직원들의 취향과 성향을 존중해주세요. 

책과 함께라면 단단한 벽도 돌아가는 모퉁이 일 뿐. 
모퉁이 너머에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거에요.
모퉁이에서 여러분을 기다릴게요!

그라운드 매니저 소개
한모 @hanmoduomo
자주 읽고 가끔 쓰는 사람. 모 서점에서 책을 팔고 있습니다. 부업으로는 라디오와 신문을 통해 도서를 소개하고 종이책에 대한 강연을 진행합니다.

모퉁이 책방 📚

이 글 덕분에 저도 간직하고 있던 청소년 문학을 소개하고 싶어졌어요! 감사해요😆😆

시온

저는 구병모 작가의 위저드베이커리 추천해요. 청소년 문학이긴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너무 생각이 많아질땐 청소년 문학을 읽으면 문제가 가볍게 느껴지거나 꼬인 실을 잘 풀 수 있는 시야가 생기더라구요.
여러 종류의 능력을 가지게 해주는 빵을 파는 베이커리를 배경으로 그려지는 소설이에요. 운명을 주어진 시간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 소설인데, 별 생각없이 봤다가 마음에 박혀버린 책이기도 해요. 가볍게 잘 읽히고 재미도 있고 전개도 빠른편이라 추천드려요!

Clara

전 세계가 중국을 걱정하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어요: &ldquo;경제 괜찮니? 안 좋아 보여...&rdquo;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A%B0%EB%A6%AC%EA%B0%80-%EC%95%8C%EB%8D%98-%EC%A4%91%EA%B5%AD-%EA%B2%BD%EC%A0%9C%EA%B0%80-%EC%95%84%EB%83%90-7289?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817&amp;utm_content=/post/e8UQYp">가뜩이나 안 좋은 중국 경제</a>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어서 그런 건데요. 특히 요즘 중국 부동산 경기가 심상치 않다고.

<h2>중국 부동산 상황이 어떤데?</h2>

중국에서 부동산을 개발하고 아파트를 짓는 업체 &lsquo;비구이위안&rsquo;이 최근 채권 이자를 못 갚았어요. 약 2250만 달러(약 296억 원)인데요. 회사 상황이 안 좋아 앞으로 갚을 돈도 <a href="https://www.ytn.co.kr/_ln/0104_202308161033536631">줄줄이 밀릴 것 같다고</a>(=<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204850&amp;cid=40942&amp;categoryId=31825">디폴트 위기</a>). 비구이위안은 지난해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중 매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잘나가고, 2021년 파산 위기에 빠진 중국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A4%91%EA%B5%AD-%ED%97%9D%EB%8B%A4%EA%B7%B8%EB%A3%B9-%ED%8C%8C%EC%82%B0-%EC%9C%84%EA%B8%B0-6210?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817&amp;utm_content=/post/YqEGhe">유명 부동산 회사 &lsquo;헝다&rsquo;</a>보다 4배 많은 프로젝트를 굴리는 곳인데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81216360004470">그동안 아슬아슬하던</a> 부동산 경기가 한계에 온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와요. 코로나19 봉쇄령 이후 전체 경제 분위기가 안 좋아 부동산을 사는 사람이 줄어서 그런 건데요. 중국 경제의 25~30%는 부동산 경기로 굴러갈 정도라, 중국 경제가 휘청거리는 중이라고.

<h2>어느 정도로 심각한 거래?</h2>

부동산 경기뿐 아니라 전체 경제 지표도 안 좋다는 신호음이 계속 울리고 있어요.

<ul>
	<li>
	금융위기 큰 거 온다 💣: 부동산 위기가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308841">금융권에도 영향</a>을 미치고 있어요. 여러 사람한테 돈을 받아 굴려주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816124400009">신탁회사 &lsquo;중룽신탁&rsquo;</a>이 최근 투자자와 약속한 날짜에 돈을 돌려주지 못하겠다고 말한 게 대표적이에요. 중룽신탁은 부동산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데요. 이번에 위기를 맞은 비구이위안에도 투자를 엄청 많이 했다고. <a href="https://www.mk.co.kr/news/world/10807820">돈을 못 갚는</a> 부동산 업체&middot;신탁회사가 늘면서 금융위기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
	</li>
	<li>
	디플레이션 온다 📉: 중국 경기가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04443.html">더 안 좋아지고 있다</a>는 말이 나와요. 지난달 물가가 떨어졌기 때문. 물가 싸지면 좋은 거 아니냐 싶겠지만, 계속 떨어지면 사람들이 물건을 더 싸게 사려고 돈을 안 쓰고 기다려요. 그럼 기업에 돈이 안 돌아가고 월급도 못 줘 경제가 싹 식을 수 있어요(=<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2067&amp;cid=58780&amp;categoryId=58780">디플레이션</a>). 실제로 지난달 중국의 소비&middot;생산 모두 <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30816/120715102/1">시원치 않았다고</a>.
	</li>
</ul>

청년 실업률도 최근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찍었는데(6월 기준 21.3%), 중국 정부는 이번부터 아예 청년실업률 통계를 <a href="https://www.khan.co.kr/world/china/article/202308151602001">발표하지 않겠다</a>고 했어요.

<h2>근데 중국 경제 어려운 게 나랑 무슨 상관...?</h2>

중국 경제가 시들시들하면 <a href="https://www.khan.co.kr/economy/finance/article/202308160600005">세계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a>을 끼치거든요. 지난 10년 동안 세계 경제 성장의 40%는 중국이 하드캐리 했다는 분석이 있을 정도인데요(미국은 22%). 중국은 전 세계에서 물건을 제일 많이 소비하는 나라이기도 해서, 중국 사람들이 지갑을 닫으니 중국에 수출해서 먹고사는 나라도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84430">타격을 입고 있어요</a>. 브라질산 콩부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까지 줄줄이 무역량이 줄어들고 있다고.

이러면 우리나라 경제에도 타격이 커요. 세계 경제의 회복이 늦어지면 우리나라 수출 성적표도 안 좋아지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D%95%9C%EA%B5%AD-%EC%88%98%EC%B6%9C-%EA%B5%AC%EC%A1%B0-%EB%B3%80%ED%99%94-%EC%A4%91%EA%B5%AD-%EC%A4%84%EA%B3%A0-%EB%AF%B8%EA%B5%AD-%EB%8A%98%EA%B3%A0-7134?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817&amp;utm_content=/post/KjY63o">수출로 먹고사는</a> 우리 경제도 성장하기 어려워지는 것.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해서 벌어오는 돈도 14개월째 줄어드는 추세인데요. 중국 경제가 살아나면 하반기에는 우리나라 경제도 좋아질 거(=상저하고)라는 기대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813037000002">물거품이 되는 것 아니냐</a>는 말이 나와요. 중국 경기가 시들시들할 거라는 우려에 우리나라뿐 아니라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816061651002">세계 증시도 하락했다고</a>.

전 세계가 중국을 걱정하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어요: “경제 괜찮니? 안 좋아 보여...” 가뜩이나 안 좋은 중국 경제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어서 그런 건데요. 특히 요즘 중국 부동산 경기가 심상치 않다고.
중국 부동산 상황이 어떤데?
중국에서 부동산을 개발하고 아파트를 짓는 업체 ‘비구이위안’이 최근 채권 이자를 못 갚았어요. 약 2250만 달러(약 296억 원)인데요. 회사 상황이 안 좋아 앞으로 갚을 돈도 줄줄이 밀릴 것 같다고(=디폴트 위기). 비구이위안은 지난해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중 매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잘나가고, 2021년 파산 위기에 빠진 중국 유명 부동산 회사 ‘헝다’보다 4배 많은 프로젝트를 굴리는 곳인데요. 그동안 아슬아슬하던 부동산 경기가 한계에 온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와요. 코로나19 봉쇄령 이후 전체 경제 분위기가 안 좋아 부동산을 사는 사람이 줄어서 그런 건데요. 중국 경제의 25~30%는 부동산 경기로 굴러갈 정도라, 중국 경제가 휘청거리는 중이라고.
어느 정도로 심각한 거래?
부동산 경기뿐 아니라 전체 경제 지표도 안 좋다는 신호음이 계속 울리고 있어요.


금융위기 큰 거 온다 💣: 부동산 위기가 금융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여러 사람한테 돈을 받아 굴려주는 신탁회사 ‘중룽신탁’이 최근 투자자와 약속한 날짜에 돈을 돌려주지 못하겠다고 말한 게 대표적이에요. 중룽신탁은 부동산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데요. 이번에 위기를 맞은 비구이위안에도 투자를 엄청 많이 했다고. 돈을 못 갚는 부동산 업체·신탁회사가 늘면서 금융위기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


디플레이션 온다 📉: 중국 경기가 더 안 좋아지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지난달 물가가 떨어졌기 때문. 물가 싸지면 좋은 거 아니냐 싶겠지만, 계속 떨어지면 사람들이 물건을 더 싸게 사려고 돈을 안 쓰고 기다려요. 그럼 기업에 돈이 안 돌아가고 월급도 못 줘 경제가 싹 식을 수 있어요(=디플레이션). 실제로 지난달 중국의 소비·생산 모두 시원치 않았다고.


청년 실업률도 최근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찍었는데(6월 기준 21.3%), 중국 정부는 이번부터 아예 청년실업률 통계를 발표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근데 중국 경제 어려운 게 나랑 무슨 상관...?
중국 경제가 시들시들하면 세계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거든요. 지난 10년 동안 세계 경제 성장의 40%는 중국이 하드캐리 했다는 분석이 있을 정도인데요(미국은 22%). 중국은 전 세계에서 물건을 제일 많이 소비하는 나라이기도 해서, 중국 사람들이 지갑을 닫으니 중국에 수출해서 먹고사는 나라도 타격을 입고 있어요. 브라질산 콩부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까지 줄줄이 무역량이 줄어들고 있다고.
이러면 우리나라 경제에도 타격이 커요. 세계 경제의 회복이 늦어지면 우리나라 수출 성적표도 안 좋아지고,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 경제도 성장하기 어려워지는 것.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해서 벌어오는 돈도 14개월째 줄어드는 추세인데요. 중국 경제가 살아나면 하반기에는 우리나라 경제도 좋아질 거(=상저하고)라는 기대도 물거품이 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와요. 중국 경기가 시들시들할 거라는 우려에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증시도 하락했다고.

중국 부동산 불황과 영향

최근 러시아의 군사시설이 이틀 연달아 폭격받았어요. 우크라이나가 공격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공격으로 겨울 동안 잠잠할 것 같던&nbsp;<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120614440005739" target="_blank">전쟁이 다시 커지는</a>&nbsp;거 아니냐는 걱정이 나와요.

<h2>일단, 최근 전쟁 상황 궁금해</h2>

러시아가 밀리고 있어요. 그동안의 타임라인 살펴보면:&nbsp;

<ul>
	<li>
	9월:&nbsp;러시아는 예비군&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1059566.html" target="_blank">30만 명을 불러</a>&nbsp;모아 전쟁에 내보냈어요. 하지만 제대로 훈련받지 못한 사람들이 전쟁에 나가면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거나 도망갔어요.&nbsp;
	</li>
	<li>
	11월:&nbsp;우크라이나가 러시아한테 점령당했던 헤르손 땅을 되찾으며 분위기를 가져왔어요.
	</li>
	<li>
	그 이후:&nbsp;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전기&middot;난방 시설을 집중 공격하며 우크라이나 시민들이&nbsp;<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21122/116624075/1" target="_blank">영하 20도의 추위</a>를 겨울 동안 견뎌야 하는 상황이 왔어요.&nbsp;
	</li>
</ul>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군사시설을 공격한 건 이에 보복하기 위한 걸로 보인다고.

<h2>이번 공격 때문에 전쟁이 커진다고?</h2>

그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이번에 공격받은 군사시설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경에서 650km 정도(서울~부산 거리의 2배) 떨어져 있어요. 러시아는 드론 폭격기가 그 먼 거리를 다가오는 동안 전혀 알아채지 못했고요. 그만큼&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21207054300009" target="_blank">군사력이 약해졌다</a>는 뜻이라 러시아는 자존심을 크게 구겼을 거라고. 지난 10월, 러시아가 중요하게 여기던 크름대교(크림대교)가 폭파됐을 때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D%91%B8%ED%8B%B4%EC%9D%B4-%EC%9A%B0%ED%81%AC%EB%9D%BC%EC%9D%B4%EB%82%98%EC%97%90-%EB%98%90-%EB%AF%B8%EC%82%AC%EC%9D%BC-%EC%8F%9C-%EC%9D%B4%EC%9C%A0-6707/?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1208&amp;utm_content=/post/oY2Nk4/" target="_blank">미사일을 퍼부은 터</a>라 이번에도 비슷할 거라고 보는 사람이 많은데요. 한편에서는 러시아 군사력이 약해져서 큰 공격을 할 여지가 없을 거라고 보는 사람도 있어요.

<h2>평화가 오려면 멀었을까?</h2>

그럴 것 같아요. 두 나라가 협상 테이블에 앉기는 쉽지 않아 보이거든요. 우크라이나는 &ldquo;러시아가 뺏은 땅을 모두 돌려받아야겠어.&rdquo;라는 입장인데, 러시아는 단호하게 &quot;싫어!&quot;하고 말하는 상황이거든요. 우크라이나는 현재 기세를 잡은 상황이라 러시아의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작고, 러시아는 밀리는 상황에 협상을 하면 졌다고 인정하는 거나 마찬가지라 평화로 가는 길은&nbsp;<a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1400/article/6429752_35722.html" target="_blank">멀어 보인다고</a>.

<h2>국민들도 지칠 것 같은데...</h2>

두 나라의 민심은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어요:

<ul>
	<li>
	우크라이나 사람들:&nbsp;86%는 계속 싸워야 한다고 봐요. 러시아의 공격으로 전기&middot;난방이 끊기면서 강하게 맞서야 한다는 인식이 커진 것 같다고.
	</li>
	<li>
	러시아 사람들:&nbsp;사이에서는 전쟁을 멈춰야 한다는 의견이 더 커요. 4달 전엔 국민의 57%가 전쟁을 계속하자고 답했는데 지금은&nbsp;<a href="https://www.khan.co.kr/world/europe-russia/article/202212011101001" target="_blank">25%로 줄었다고</a>. 가족&middot;친구가 예비군으로 전쟁에 투입되는 일을 겪으며 남일처럼 여기지 못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에요.
	</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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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시아의 군사시설이 이틀 연달아 폭격받았어요. 우크라이나가 공격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공격으로 겨울 동안 잠잠할 것 같던 전쟁이 다시 커지는 거 아니냐는 걱정이 나와요.
일단, 최근 전쟁 상황 궁금해
러시아가 밀리고 있어요. 그동안의 타임라인 살펴보면: 


9월: 러시아는 예비군 30만 명을 불러 모아 전쟁에 내보냈어요. 하지만 제대로 훈련받지 못한 사람들이 전쟁에 나가면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거나 도망갔어요. 


11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한테 점령당했던 헤르손 땅을 되찾으며 분위기를 가져왔어요.


그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전기·난방 시설을 집중 공격하며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영하 20도의 추위를 겨울 동안 견뎌야 하는 상황이 왔어요.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군사시설을 공격한 건 이에 보복하기 위한 걸로 보인다고.
이번 공격 때문에 전쟁이 커진다고?
그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이번에 공격받은 군사시설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경에서 650km 정도(서울~부산 거리의 2배) 떨어져 있어요. 러시아는 드론 폭격기가 그 먼 거리를 다가오는 동안 전혀 알아채지 못했고요. 그만큼 군사력이 약해졌다는 뜻이라 러시아는 자존심을 크게 구겼을 거라고. 지난 10월, 러시아가 중요하게 여기던 크름대교(크림대교)가 폭파됐을 때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미사일을 퍼부은 터라 이번에도 비슷할 거라고 보는 사람이 많은데요. 한편에서는 러시아 군사력이 약해져서 큰 공격을 할 여지가 없을 거라고 보는 사람도 있어요.
평화가 오려면 멀었을까?
그럴 것 같아요. 두 나라가 협상 테이블에 앉기는 쉽지 않아 보이거든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뺏은 땅을 모두 돌려받아야겠어.”라는 입장인데, 러시아는 단호하게 "싫어!"하고 말하는 상황이거든요. 우크라이나는 현재 기세를 잡은 상황이라 러시아의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작고, 러시아는 밀리는 상황에 협상을 하면 졌다고 인정하는 거나 마찬가지라 평화로 가는 길은 멀어 보인다고.
국민들도 지칠 것 같은데...
두 나라의 민심은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어요:


우크라이나 사람들: 86%는 계속 싸워야 한다고 봐요. 러시아의 공격으로 전기·난방이 끊기면서 강하게 맞서야 한다는 인식이 커진 것 같다고.


러시아 사람들: 사이에서는 전쟁을 멈춰야 한다는 의견이 더 커요. 4달 전엔 국민의 57%가 전쟁을 계속하자고 답했는데 지금은 25%로 줄었다고. 가족·친구가 예비군으로 전쟁에 투입되는 일을 겪으며 남일처럼 여기지 못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에요.


 
 

우크라이나 전쟁, 더 커질 것 같다고?

제가 정말 아끼고 아껴뒀던 오늘의 용어는 바로,,뮤지컬의 자랑, 뮤지컬의 꽃, 무대 위의 주역들!! (외쳐) 갓.상.블. ⭐ 입니다..먼저 단어부터 설명드릴게요.🏷 앙상블(Ensemble) : '전체적인 어울림이나 통일'이란 뜻을 지닌 🇫🇷 프랑스어로, 뮤지컬에서는 주로 합창이나 군무를 담당하는 배우들을 일컫는다..주·조연 배우들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진 못하지만, 뮤지컬에서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들이 관객의 흥을 돋우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역할이 있는 배우들은 스토리를 이끌어 갈 연기력이 필요하다면, 앙상블 배우들은 춤 실력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때로는 '앙상블이 훨씬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해요. 😥특히 &lt;아이다&gt;, &lt;물랑루즈!&gt;, &lt;브로드웨이 42번가&gt;와 같은 뮤지컬에서 앙상블의 역할이 두드러집니다! 절도 있게 맞아떨어지는 춤과 그 와중에도 흔들리지 않는 노래 실력에 연신 감탄을 하며 볼 때가 많아요.. 😮 그래서 앙상블 분들 중에도 잘 하는 분들은 이름까지 기억해 두려고 하는 편이기도 하고요!.그럼 지금부터 심화로 한 번 들어가 볼까요?만약 앙상블 배우가 부상으로 인해 공연에 참여하기 힘들 경우 투입되는 배우는 뭐라고 부를까요 ⁉️.<ul><li>스윙(swing) : 평소에는 무대에 서지 않지만, 앙상블이 예기치 않게 빠질 경우 투입된다. 모든 앙상블의 대역이기 때문에 모든 동선, 안무를 외우고 있어야 한다. (굉장한 실력자라는 말씀! 😊)</li></ul><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5cda4069e2843aa877be3703b9042e9.jpg">이미지 출처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5520088&amp;memberNo=18719577&amp;vType=VERTICAL">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5520088&amp;memberNo=18719577&amp;vType=VERTICAL</a>.네, 바로 ‘스윙’이라고 해요! 그래서 캐스팅보드를 보면 심심치 않게 앙상블과 스윙이 따로 표기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답니다. 이외에도 주연배우가 무대에 서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한 ‘언더스터디(Understudy)'도 있어요. 언더스터디 배우는 평소엔 앙상블로 활약하기도 하죠! 최근 이와 같은 일로 뮤지컬 &lt;오페라의 유령&gt;에서 크리스틴 역 언더스터디 배우가 무대에 서는 일이 있었답니다 👍🏼.앞으로 뉴니커가 뮤지컬을 볼 때 앙상블(커버) 보는 재미가 더해지길 바라며 🤍

제가 정말 아끼고 아껴뒀던 오늘의 용어는 바로,,뮤지컬의 자랑, 뮤지컬의 꽃, 무대 위의 주역들!! (외쳐) 갓.상.블. ⭐ 입니다..먼저 단어부터 설명드릴게요.🏷 앙상블(Ensemble) : '전체적인 어울림이나 통일'이란 뜻을 지닌 🇫🇷 프랑스어로, 뮤지컬에서는 주로 합창이나 군무를 담당하는 배우들을 일컫는다..주·조연 배우들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진 못하지만, 뮤지컬에서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들이 관객의 흥을 돋우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역할이 있는 배우들은 스토리를 이끌어 갈 연기력이 필요하다면, 앙상블 배우들은 춤 실력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때로는 '앙상블이 훨씬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해요. 😥특히 <아이다>, <물랑루즈!>, <브로드웨이 42번가>와 같은 뮤지컬에서 앙상블의 역할이 두드러집니다! 절도 있게 맞아떨어지는 춤과 그 와중에도 흔들리지 않는 노래 실력에 연신 감탄을 하며 볼 때가 많아요.. 😮 그래서 앙상블 분들 중에도 잘 하는 분들은 이름까지 기억해 두려고 하는 편이기도 하고요!.그럼 지금부터 심화로 한 번 들어가 볼까요?만약 앙상블 배우가 부상으로 인해 공연에 참여하기 힘들 경우 투입되는 배우는 뭐라고 부를까요 ⁉️.스윙(swing) : 평소에는 무대에 서지 않지만, 앙상블이 예기치 않게 빠질 경우 투입된다. 모든 앙상블의 대역이기 때문에 모든 동선, 안무를 외우고 있어야 한다. (굉장한 실력자라는 말씀! 😊)이미지 출처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5520088&memberNo=18719577&vType=VERTICAL.네, 바로 ‘스윙’이라고 해요! 그래서 캐스팅보드를 보면 심심치 않게 앙상블과 스윙이 따로 표기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답니다. 이외에도 주연배우가 무대에 서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한 ‘언더스터디(Understudy)'도 있어요. 언더스터디 배우는 평소엔 앙상블로 활약하기도 하죠! 최근 이와 같은 일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크리스틴 역 언더스터디 배우가 무대에 서는 일이 있었답니다 👍🏼.앞으로 뉴니커가 뮤지컬을 볼 때 앙상블(커버) 보는 재미가 더해지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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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의 꽃 🌸, 앙상블 (Ensemble)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2332d715b1543629c3ac9a444543fd5.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여기에 캡션을 입력하세요</figcaption></figure>얼마 전 저희 회사에서 여행 매거진 기자가 되고 싶은 분들을 모아놓고 강연을 열었어요.예전의 저처럼 여행기자라는 직업이 궁금한데, 답을 들을 수 없어 고민인 분들이 많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기획했답니다.평일 낮에 진행했음에도 30명 넘게 신청해 주셔서 선배들과 기쁜 마음으로 임했었어요. 참여자 연령대도 다양하고, 평소 저희 매거진을 읽는 독자분과 다른 언론사의 기자님들까지 오셨더라고요. 서로 다른 시각에서 많은 질문들을 나눠 주셨어요.저도 답변을 했는데, 이야기하다 보니 제가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 정리하는 시간이 되더라고요. 또 뉴닉에도 여행기자라는 직업을 궁금해하는 뉴니커가 분명히 있겠다는 생각에 실제로 오간 여행기자 관련 질문들을 저만의 답변으로 정리해 봤어요.<hr><aside><h2>Q1. 여행기자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는 것이 있나요?</h2></aside>무조건 글쓰기가 1번입니다. 너무 뻔한가요? 그렇지만 글 쓰는 일이 업인 '기자'니까요! 물론 이렇게만 말하고 끝낼 건 아닙니다. 좋은 디자인을 보고 구분하는 능력, 사진 실력도 갖추면 좋겠지만, 가장 기본이자 필수인 '글쓰기'에만 초점을 두고 말씀드릴게요.기자로서의 글은 단순히 재밌는 글, 쉽게 읽히는 글을 뜻하지 않아요.<ul><li>맞춤법, 띄어쓰기 규칙을 정확히 지키기</li><li>독자가 필요로 하거나, 궁금해하는 것을 예측하고 정확하게 답을 전달하는 능력</li><li>하나의 글을 한 덩어리로 보이게끔 이야기를 쌓아가는 능력(하나의 글 안에서 산으로 갔다 바다로 갔다 하면 안 되겠죠.)</li><li>다음 문장을 읽고 또 다음 문장을 읽고 싶게 하는 장치를 넣는 능력('호기심 유발' 같은 게 있어요!)</li><li>한정된 시간 내 마감하기(보도자료를 나의 문체로 다시 적어(rewriting) 기사화한다면 30분~1시간 내로 작성하는 걸 예로 들 수 있죠.)</li><li>취재/자료 조사한 정보를, 사실을 기반으로 흥미롭게 전달하기</li><li>같은 뜻을 가진 단어를 반복하지 않고 다른 표현과 단어로 바꾸어 쓰는 능력(선보였다, 소개했다, 내놓았다 등 처럼요.)</li></ul>위의 모든 것+α를 뜻합니다.어우, 너무 복잡하다고요. 어느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우선 두 가지만 먼저 추천해요!첫째, 헷갈리는 맞춤법 익히기 둘째, 여행 기사 많이 읽고 배우기사실 기자들도 다 맞춤법을 잘 아는 건 아니에요(저도 그렇고요.) 하지만 헷갈리기 쉬운 건 짚고 가면 좋죠. 누군가는 맞게 쓰고, 누군가는 틀리게 쓴다면 아는 사람은 확실하게 아는 거라, 내가 기자인데 이걸 틀린다? 너~무 창피하니까요.예) 나중에 뵈요(X) 나중에 뵈어요, 봬요(O) 염치 불구하고(X) 염치 불고하고(O)<hr>그런데, 여행 기사는 왜 많이 보아야 하느냐?<ul><li>우선 여행 업계에 대해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고요.</li><li>'이런 주제는 이런 식으로 쓰는구나~' 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li></ul>여행기자는 관광청 세미나나 축제, 여행 관련 회사와 지자체 간의 업무 협약식(MOU) 등의 각종 행사는 물론 업계 인물을 인터뷰하거나, 여행 상품 취재 등등 다양한 주제를 기사화해야 합니다. 각 기사에 따라 형식과 내용이 달라지기 마련이에요. 그러니 미리 훈련해 두면 나중이 편하겠죠?(물론 말이 쉽지..사실 실천하기 어렵다는 걸 저도 느낍니다..하지만 시간이 쌓이면 분명 빛을 발할 것!)<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8d7c2f31b484b32bba08f3cb38a4b43.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네이버 뉴스 생활/문화(+여행) 코너</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462e332b300492fbf46fa4fb29530ce.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여행 업계 뉴스를 카테고리별로 볼 수 있는 여행 신문</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f3ef1ed4b3f467296866b6b7e391dd3.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여행 매거진 트래비</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65908971ddf445e819b07246bd66505.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국내 여행 정보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figcaption></figure><aside><h2>Q2. 여행(출장) 갈 때 원하는 곳을 선택해 갈 수 있나요?</h2></aside>아니요! 단호하지만 '대부분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유를 알려드리려면 우선 여행기자의 출장이 어떻게 생겨나는지(?)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ul><li>특정 국가의 관광청이 관광지를 홍보하고자 취재 요청</li><li>여행사가 새로 나온 여행 상품을 알리기 위해 취재 요청</li><li>관광청, 관광업체, 각국의 바이어들이 만나는 행사에 취재 요청 등</li></ul>보통은 이처럼 여행 업계에서 취재 요청이 오면 달려 나가는 게 여행기자의 일이에요! 물론 직접 여행지를 기획해서 숙소와 컨택하고 항공권을 구해서 다녀오는 기획 취재도 있긴 하지만, 저희 같은 매거진 여행기자에게는 상대적으로 드문 일이랍니다.원하는 곳에 못 간다고 '에이 별로네.' 할 건 또 없어요. 직접 돈 들여 시간 쏟아 가는 여행이라면 내게 최대한 좋은 선택을 해야 하므로 취향 따라 떠나게 되기 마련인데요. 출장은 취향과는 전혀 관계없다 보니 오히려 색다른 경험을 하고 새롭게 좋아하는 걸 발견하게 되기도 하거든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4f8add69d4a40b4821fa9353fc56285.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여행으로는 한 번도 가 볼 생각 안 해 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 에디터솔솔</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e9aae96231d4fc9b58767c0338891db.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홍콩의 숨겨진 해변, 마완퉁완 비치. 현지 주민들이 일광욕을 즐긴다 / 에디터솔솔</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442183a182d4087ba995a5e26b29f4a.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오사카 현지인들이 마실 나오는 센난린쿠공원 / 에디터솔솔</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cdb0ecc6ff840f7947782820f34bf7e.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지상낙원 그 자체였던 북마리아나 제도의 로타섬 테테토비치 / 에디터솔솔</figcaption></figure>얼마 전에 저는 사이판으로 출장을 다녀왔어요. 원래 물 위에 튜브 타고 둥둥 떠 있는 건 좋아하지만, 잠수는 질색했었죠. 수중 촬영을 하며 잠깐 물속 세상에서 눈을 떴는데요. 온 세상이 필터 씌운 듯 파랗고, 형형색색의 물고기에 아, 감탄했어요. 그날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한국에서 스노클링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 찾아봤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d03bd8167f3426db24cbfa244b1d001.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현지인들이 파빌리온이라고 부르는 정자가 해변에 놓여 있어요. 코코넛 나무로 만든다고 합니다 / 에디터솔솔</figcaption></figure><aside><h2>Q3. 여행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여행지 출장/취재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요?</h2></aside>기자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이 여행지가 가진 고유한 특징이자 차별점을 파악하는 거예요. 같은 치킨집이라도, 취급하는 메뉴마저 비슷해도, 어떤 곳은 해바라기유를 쓰고 어떤 곳은 올리브유를 쓴다는 걸 강조하잖아요?비슷해 보이는 바다도, 건축물도 분명 구석구석 살펴보면 어딘가에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그걸 파악해서 분석하고, 취재하거나 자료 조사한 정보를 보충하곤 해요. 다른 곳이 아닌 내가 기사로 쓰는 이 여행지에 독자가 오고 싶게끔 쓰는 게 저의 일이니까요.<aside><h2>Q4. 여행 기자의 여행지 취재 루틴이 궁금해요.</h2></aside>아직 루틴을 다져 나가는 중이라 정교하게 말씀드릴 만한 내용은 없습니다만, 소개하자면요.일단 취재해야 하는 장소 앞에 섭니다. 시각에 온 집중을 다 해 보이는 걸 어떤 구도로 찍어야 가장 예쁠지 고민하고 카메라를 들이대 봅니다(이때 다른 선배들은 멋있는데 저의 자세는 아주 웃기더군요..).이후 한 자리에서 같은 구도로 3~4장씩 찍습니다. 가끔 초점이 원하는 곳에 안 맞춰져 있을 때도 있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다른 구도나 방향을 달리해서도 여러 장 찍습니다.사진을 어느 정도 찍고 난 후에는 열심히 온 감각을 이용해 해당 장소를 파악합니다. '해변'이라면 모래사장인지 자갈밭인지부터 시작해서, 주변에서 어떤 소리가 들리는지, 물 색깔은 어떤지, 사람들은 주로 뭐 하는지, 근처에는 뭐가 있는지, 어떤 나무와 풀이 자라는지, 가게가 있다면 어떤 가게가 있는지 등등을 말이죠.그리고 휴대폰 메모장이나 수첩에 꼼꼼히 메모합니다. 메모하면서 의식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너무 뻔한 말을 쓰고 있진 않은지(예: 바닷물이 엄청 투명하고 물고기가 많아!),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걸 안 쓰고 있진 않은지(예: 수영금지 팻말, 자갈을 주워가지 마세요 등). 메모는 글로 사진을 찍듯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써야 효과가 있어요(아....뼈아픈 경험담입니다). 하루만 지나도 기억은 휘~~~이 휘발되기 때문이죠. 메모가 제대로 안 되어 있다면, 기사를 쓸 때 사진을 봐도, 메모를 봐도 '내가 여기에 갔었나..' 기억이 전혀 나지 않을 수도 있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50cb66f25594e0cad51274a0d6433f5.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귀엽다는 것만 기억에 남은 오사카 도톤보리 시바견 카페 '마메시바' /에디터솔솔</figcaption></figure><aside><h2>Q5. 여행지 관련된 정보의 팩트 체크를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나요?</h2></aside>우선 누구나 작성할 수 있는 오픈 사전, 개인 SNS는 피합니다. 무조건 공식! 관광청의 공식 사이트, 블로그, 가이드북 등을 살펴보아요. 해외라면 현지 언론사 기사를 찾아보기도 합니다. 관광지 담당자에게 전화하거나 메일을 보내고, 현장에서는 지나가는 현지인이나 가이드에게 물어보기도 합니다. 물론 이 경우 재차 책이나 검색을 통해 2차로 팩트체크를 합니다.<hr>몇 달을 준비한 기자와의 만남이 끝나니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들었어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꿈꾸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구나.'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되니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그리고 잘 해내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습니다.또 선배들이 술술 업계와 업무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멋지게 커리어를 쌓아 나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얼른 압축 성장을 할 수 있도록!!).<hr>이번 콘텐츠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또 여행기자 관련해 궁금한 게 있다면 언제든 댓글 달아 주세요! 향후 콘텐츠에서 다뤄 볼게요.혹시 '사실 나도 기자/에디터다..'하는 분이 있다면 언제든 인사해 주세요😊 어떻게 일하는지도 이야기 나눠 주시면 너무너무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nbsp;&nbsp;&nbsp;

얼마 전 저희 회사에서 여행 매거진 기자가 되고 싶은 분들을 모아놓고 강연을 열었어요.예전의 저처럼 여행기자라는 직업이 궁금한데, 답을 들을 수 없어 고민인 분들이 많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기획했답니다.평일 낮에 진행했음에도 30명 넘게 신청해 주셔서 선배들과 기쁜 마음으로 임했었어요. 참여자 연령대도 다양하고, 평소 저희 매거진을 읽는 독자분과 다른 언론사의 기자님들까지 오셨더라고요. 서로 다른 시각에서 많은 질문들을 나눠 주셨어요.저도 답변을 했는데, 이야기하다 보니 제가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 정리하는 시간이 되더라고요. 또 뉴닉에도 여행기자라는 직업을 궁금해하는 뉴니커가 분명히 있겠다는 생각에 실제로 오간 여행기자 관련 질문들을 저만의 답변으로 정리해 봤어요.Q1. 여행기자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는 것이 있나요?무조건 글쓰기가 1번입니다. 너무 뻔한가요? 그렇지만 글 쓰는 일이 업인 '기자'니까요! 물론 이렇게만 말하고 끝낼 건 아닙니다. 좋은 디자인을 보고 구분하는 능력, 사진 실력도 갖추면 좋겠지만, 가장 기본이자 필수인 '글쓰기'에만 초점을 두고 말씀드릴게요.기자로서의 글은 단순히 재밌는 글, 쉽게 읽히는 글을 뜻하지 않아요.맞춤법, 띄어쓰기 규칙을 정확히 지키기독자가 필요로 하거나, 궁금해하는 것을 예측하고 정확하게 답을 전달하는 능력하나의 글을 한 덩어리로 보이게끔 이야기를 쌓아가는 능력(하나의 글 안에서 산으로 갔다 바다로 갔다 하면 안 되겠죠.)다음 문장을 읽고 또 다음 문장을 읽고 싶게 하는 장치를 넣는 능력('호기심 유발' 같은 게 있어요!)한정된 시간 내 마감하기(보도자료를 나의 문체로 다시 적어(rewriting) 기사화한다면 30분~1시간 내로 작성하는 걸 예로 들 수 있죠.)취재/자료 조사한 정보를, 사실을 기반으로 흥미롭게 전달하기같은 뜻을 가진 단어를 반복하지 않고 다른 표현과 단어로 바꾸어 쓰는 능력(선보였다, 소개했다, 내놓았다 등 처럼요.)위의 모든 것+α를 뜻합니다.어우, 너무 복잡하다고요. 어느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우선 두 가지만 먼저 추천해요!첫째, 헷갈리는 맞춤법 익히기둘째, 여행 기사 많이 읽고 배우기사실 기자들도 다 맞춤법을 잘 아는 건 아니에요(저도 그렇고요.) 하지만 헷갈리기 쉬운 건 짚고 가면 좋죠. 누군가는 맞게 쓰고, 누군가는 틀리게 쓴다면 아는 사람은 확실하게 아는 거라, 내가 기자인데 이걸 틀린다? 너~무 창피하니까요.예) 나중에 뵈요(X) 나중에 뵈어요, 봬요(O)염치 불구하고(X) 염치 불고하고(O)그런데, 여행 기사는 왜 많이 보아야 하느냐?우선 여행 업계에 대해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고요.'이런 주제는 이런 식으로 쓰는구나~' 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여행기자는 관광청 세미나나 축제, 여행 관련 회사와 지자체 간의 업무 협약식(MOU) 등의 각종 행사는 물론 업계 인물을 인터뷰하거나, 여행 상품 취재 등등 다양한 주제를 기사화해야 합니다. 각 기사에 따라 형식과 내용이 달라지기 마련이에요. 그러니 미리 훈련해 두면 나중이 편하겠죠?(물론 말이 쉽지..사실 실천하기 어렵다는 걸 저도 느낍니다..하지만 시간이 쌓이면 분명 빛을 발할 것!)Q2. 여행(출장) 갈 때 원하는 곳을 선택해 갈 수 있나요?아니요! 단호하지만 '대부분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유를 알려드리려면 우선 여행기자의 출장이 어떻게 생겨나는지(?)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특정 국가의 관광청이 관광지를 홍보하고자 취재 요청여행사가 새로 나온 여행 상품을 알리기 위해 취재 요청관광청, 관광업체, 각국의 바이어들이 만나는 행사에 취재 요청 등보통은 이처럼 여행 업계에서 취재 요청이 오면 달려 나가는 게 여행기자의 일이에요! 물론 직접 여행지를 기획해서 숙소와 컨택하고 항공권을 구해서 다녀오는 기획 취재도 있긴 하지만, 저희 같은 매거진 여행기자에게는 상대적으로 드문 일이랍니다.원하는 곳에 못 간다고 '에이 별로네.' 할 건 또 없어요. 직접 돈 들여 시간 쏟아 가는 여행이라면 내게 최대한 좋은 선택을 해야 하므로 취향 따라 떠나게 되기 마련인데요. 출장은 취향과는 전혀 관계없다 보니 오히려 색다른 경험을 하고 새롭게 좋아하는 걸 발견하게 되기도 하거든요!얼마 전에 저는 사이판으로 출장을 다녀왔어요. 원래 물 위에 튜브 타고 둥둥 떠 있는 건 좋아하지만, 잠수는 질색했었죠. 수중 촬영을 하며 잠깐 물속 세상에서 눈을 떴는데요. 온 세상이 필터 씌운 듯 파랗고, 형형색색의 물고기에 아, 감탄했어요. 그날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한국에서 스노클링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 찾아봤답니다.Q3. 여행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여행지 출장/취재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요?기자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이 여행지가 가진 고유한 특징이자 차별점을 파악하는 거예요. 같은 치킨집이라도, 취급하는 메뉴마저 비슷해도, 어떤 곳은 해바라기유를 쓰고 어떤 곳은 올리브유를 쓴다는 걸 강조하잖아요?비슷해 보이는 바다도, 건축물도 분명 구석구석 살펴보면 어딘가에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그걸 파악해서 분석하고, 취재하거나 자료 조사한 정보를 보충하곤 해요. 다른 곳이 아닌 내가 기사로 쓰는 이 여행지에 독자가 오고 싶게끔 쓰는 게 저의 일이니까요.Q4. 여행 기자의 여행지 취재 루틴이 궁금해요.아직 루틴을 다져 나가는 중이라 정교하게 말씀드릴 만한 내용은 없습니다만, 소개하자면요.일단 취재해야 하는 장소 앞에 섭니다. 시각에 온 집중을 다 해 보이는 걸 어떤 구도로 찍어야 가장 예쁠지 고민하고 카메라를 들이대 봅니다(이때 다른 선배들은 멋있는데 저의 자세는 아주 웃기더군요..).이후 한 자리에서 같은 구도로 3~4장씩 찍습니다. 가끔 초점이 원하는 곳에 안 맞춰져 있을 때도 있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다른 구도나 방향을 달리해서도 여러 장 찍습니다.사진을 어느 정도 찍고 난 후에는 열심히 온 감각을 이용해 해당 장소를 파악합니다. '해변'이라면 모래사장인지 자갈밭인지부터 시작해서, 주변에서 어떤 소리가 들리는지, 물 색깔은 어떤지, 사람들은 주로 뭐 하는지, 근처에는 뭐가 있는지, 어떤 나무와 풀이 자라는지, 가게가 있다면 어떤 가게가 있는지 등등을 말이죠.그리고 휴대폰 메모장이나 수첩에 꼼꼼히 메모합니다. 메모하면서 의식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너무 뻔한 말을 쓰고 있진 않은지(예: 바닷물이 엄청 투명하고 물고기가 많아!),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걸 안 쓰고 있진 않은지(예: 수영금지 팻말, 자갈을 주워가지 마세요 등). 메모는 글로 사진을 찍듯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써야 효과가 있어요(아....뼈아픈 경험담입니다). 하루만 지나도 기억은 휘~~~이 휘발되기 때문이죠. 메모가 제대로 안 되어 있다면, 기사를 쓸 때 사진을 봐도, 메모를 봐도 '내가 여기에 갔었나..' 기억이 전혀 나지 않을 수도 있어요!Q5. 여행지 관련된 정보의 팩트 체크를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나요?우선 누구나 작성할 수 있는 오픈 사전, 개인 SNS는 피합니다. 무조건 공식! 관광청의 공식 사이트, 블로그, 가이드북 등을 살펴보아요. 해외라면 현지 언론사 기사를 찾아보기도 합니다. 관광지 담당자에게 전화하거나 메일을 보내고, 현장에서는 지나가는 현지인이나 가이드에게 물어보기도 합니다. 물론 이 경우 재차 책이나 검색을 통해 2차로 팩트체크를 합니다.몇 달을 준비한 기자와의 만남이 끝나니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들었어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꿈꾸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구나.'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되니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그리고 잘 해내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습니다.또 선배들이 술술 업계와 업무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멋지게 커리어를 쌓아 나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얼른 압축 성장을 할 수 있도록!!).이번 콘텐츠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또 여행기자 관련해 궁금한 게 있다면 언제든 댓글 달아 주세요! 향후 콘텐츠에서 다뤄 볼게요.혹시 '사실 나도 기자/에디터다..'하는 분이 있다면 언제든 인사해 주세요😊 어떻게 일하는지도 이야기 나눠 주시면 너무너무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7화: 1년차 여행기자, 기자 지망생들을 만나다!

6화: 여행기자의 기내용 캐리어 짐 싸기 팁 3(+여행 꿀템 추천)

5화: ‘한국인 없는 여행지’어디? I 남들 모르는 나만의 스폿 찾는 법

따끈따끈한 신입 여행기자가 말아드립니다. 여행의 AtoZ, 쏠쏠한 여행 팁부터 회사 생활까지 낱낱이 소개할게요✈

일이 된 여행, 여행이 된 일

에디터솔솔

뉴니커, 인터넷이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힘들 만큼 우리는 인터넷과 하루 종일 꼭 붙어있잖아요. 지구 반대편에서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것도, 다른 사람과 의견을 마음껏 나눌 수 있는 것도 모두 인터넷 덕분인데요. 그런데 요즘&nbsp;<a href="https://www.politico.com/news/2022/03/04/russia-splinternet-facebook-twitter-00014408" target="_blank">이런 얘기</a>가 들린다고: &ldquo;우리가 알던 인터넷이 망가지고 있어 😨.&rdquo;

<h3>그게 무슨 말이야?</h3>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인터넷 공간이 여러 간섭 때문에 쪼개지고 있거든요. 이런 현상을 &lsquo;쪼개지다(splinter)&rsquo;와 &lsquo;인터넷(internet)&rsquo;을 합쳐서 &lsquo;<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6390755KR" target="_blank">스플린터넷</a>&rsquo;(splinternet)이라고 하는데요. 원래 인터넷은 주소(URL)만 있으면 누구나 같은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세계가 하나로 연결된 네트워크잖아요. &lsquo;인터넷의 아버지&rsquo;라고 불리는&nbsp;<a href="https://it.donga.com/20252/" target="_blank">팀 버너스 리</a>도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을 꿈꾸며 &lsquo;WWW(월드와이드웹)&rsquo;를 만든 거고요. 그런데 이 취지와 다르게, 요즘 인터넷 공간 곳곳에 장벽이 세워지고 있는 거예요.

<h3>장벽? 무슨 장벽?</h3>

정보를 통제하기 위해 인터넷에 국경을 세우려는 나라가 늘고 있는 거예요. 최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있는 러시아가 대표적인데요. 러시아는 지난 3월 &ldquo;거짓 정보가 퍼지고 있다&rdquo;라며 러시아 국민들이 페이스북&middot;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nbsp;<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53152" target="_blank">접속하지 못하게</a>&nbsp;했어요. 얼마 전에는 자신들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헤르손 지역의 인터넷 트래픽이 모두 러시아를 거쳐 가도록 했고요. 이런 스토리... 혹시 어디서 들어본 적 있다면? 주인공은 바로 중국 🇨🇳. 중국은 2003년 국가가 인터넷을 강력히 통제&middot;검열하는&nbsp;<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97502" target="_blank">만리방화벽</a>(The Great Firewall)을 세웠어요. 구글&middot;페이스북&middot;트위터 등 해외 서비스를 차단하고, 인터넷으로 오가는 정보를 검열한 건데요. 러시아도 중국처럼 자기 나라의 인터넷을 전 세계 인터넷과 분리하려고 하는 거라는 말이 나와요.

<h3>중국&middot;러시아 같은 나라가 문제구나?</h3>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에요. 알고 보면 인터넷이 쪼개지고 있는 게 특정 나라들 때문만은 아니거든요. 예를 들면:

<ul>
	<li>
	플랫폼 규제하다 보니 ⚠️: 얼마 전 유럽연합(EU)이 더 깐깐하게 글로벌&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C%A0%EB%9F%BD%EC%97%B0%ED%95%A9-%EB%94%94%EC%A7%80%ED%84%B8%EC%84%9C%EB%B9%84%EC%8A%A4%EB%B2%95-%EB%8F%84%EC%9E%85-%ED%95%A9%EC%9D%98-6383?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0509&amp;utm_content=/post/AyUugP" target="_blank">빅테크 기업을 규제</a>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잖아요. 앞으로 더 많은 나라가 저마다 다른 규제를 만들면, 나라별로 인터넷의 모양이&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10224141400009" target="_blank">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a>는 말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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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 힘 세지다 보니 💪: 인터넷에 선을 긋고 벽을 세우는 건 사실 거대 플랫폼 기업이 쭉 해왔던 일이기도 해요. 인터넷 안에&nbsp;&lsquo;구글&rsquo;,&nbsp;&lsquo;애플&rsquo;,&nbsp;&lsquo;페이스북&rsquo;&nbsp;같은 거대한 성을 지어 사람들을 모은 뒤, 그 성안에서만 자신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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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h3>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스플린터넷 현상이 더 심해질 거라고 말해요. 정보를 더 쉽게 통제&middot;검열하려는 시도가 많아질 수 있다는 건데요. 인터넷에 이런 장벽이 계속 세워지면 사람들이 서로 솔직한 의견을 표현하거나 자유롭게 주고받기가 힘들어질 수 있다는&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it/1035579.html" target="_blank">걱정이 나와요</a>.

뉴니커, 인터넷이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힘들 만큼 우리는 인터넷과 하루 종일 꼭 붙어있잖아요. 지구 반대편에서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것도, 다른 사람과 의견을 마음껏 나눌 수 있는 것도 모두 인터넷 덕분인데요. 그런데 요즘 이런 얘기가 들린다고: “우리가 알던 인터넷이 망가지고 있어 😨.”
그게 무슨 말이야?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인터넷 공간이 여러 간섭 때문에 쪼개지고 있거든요. 이런 현상을 ‘쪼개지다(splinter)’와 ‘인터넷(internet)’을 합쳐서 ‘스플린터넷’(splinternet)이라고 하는데요. 원래 인터넷은 주소(URL)만 있으면 누구나 같은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세계가 하나로 연결된 네트워크잖아요. ‘인터넷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팀 버너스 리도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을 꿈꾸며 ‘WWW(월드와이드웹)’를 만든 거고요. 그런데 이 취지와 다르게, 요즘 인터넷 공간 곳곳에 장벽이 세워지고 있는 거예요.
장벽? 무슨 장벽?
정보를 통제하기 위해 인터넷에 국경을 세우려는 나라가 늘고 있는 거예요. 최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있는 러시아가 대표적인데요. 러시아는 지난 3월 “거짓 정보가 퍼지고 있다”라며 러시아 국민들이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접속하지 못하게 했어요. 얼마 전에는 자신들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헤르손 지역의 인터넷 트래픽이 모두 러시아를 거쳐 가도록 했고요. 이런 스토리... 혹시 어디서 들어본 적 있다면? 주인공은 바로 중국 🇨🇳. 중국은 2003년 국가가 인터넷을 강력히 통제·검열하는 만리방화벽(The Great Firewall)을 세웠어요. 구글·페이스북·트위터 등 해외 서비스를 차단하고, 인터넷으로 오가는 정보를 검열한 건데요. 러시아도 중국처럼 자기 나라의 인터넷을 전 세계 인터넷과 분리하려고 하는 거라는 말이 나와요.
중국·러시아 같은 나라가 문제구나?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에요. 알고 보면 인터넷이 쪼개지고 있는 게 특정 나라들 때문만은 아니거든요. 예를 들면:


플랫폼 규제하다 보니 ⚠️: 얼마 전 유럽연합(EU)이 더 깐깐하게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규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잖아요. 앞으로 더 많은 나라가 저마다 다른 규제를 만들면, 나라별로 인터넷의 모양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플랫폼 힘 세지다 보니 💪: 인터넷에 선을 긋고 벽을 세우는 건 사실 거대 플랫폼 기업이 쭉 해왔던 일이기도 해요. 인터넷 안에 ‘구글’, ‘애플’, ‘페이스북’ 같은 거대한 성을 지어 사람들을 모은 뒤, 그 성안에서만 자신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처럼요.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스플린터넷 현상이 더 심해질 거라고 말해요. 정보를 더 쉽게 통제·검열하려는 시도가 많아질 수 있다는 건데요. 인터넷에 이런 장벽이 계속 세워지면 사람들이 서로 솔직한 의견을 표현하거나 자유롭게 주고받기가 힘들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

인터넷 통제·검열과 스플린터넷

<aside>
<h3>✍️ 3줄 요약</h3>

<ul>
	<li>국민 절반 이상이 &lsquo;울분 상태&rsquo;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li>
	<li>특히 정치&middot;권력 비리와 사회 불공정성에 분노하는 비율이 높았어요.</li>
	<li>전문가들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정신건강 관리가 시급하다고 지적해요.</li>
</ul>
</aside>

<h3>🗞️ 뉴스: 국민의 절반 이상이 느끼는 &lsquo;장기적 울분&rsquo;</h3>

<ul>
	<li>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이 전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4.9%가 &lsquo;장기적 울분 상태&rsquo;에 있다고 응답했어요.</li>
	<li>조사에 따르면 국민 중 10명 중 7명은 &lsquo;세상이 공정하지 않다&rsquo;고 느꼈고, 공정하지 못하다고 느낄수록 울분 정도가 높았는데요. 특히 &lsquo;정부 권력의 비리와 은폐&rsquo;에 분노한다고 밝힌 사람이 85.5%에 달해 공정성에 대한 신뢰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어요.</li>
	<li>연령별로 봤을 때는 30대가 울분을 가장 많이 느꼈다고. 추가로 (1) 월 소득이 낮을수록, (2) 자신의 계층을 &lsquo;하층&rsquo;으로 인식할 수록 울분을 느끼는 비율이 높았어요.</li>
</ul>

<h3>🦔 분석: 울분을 느끼는 여러 이유&nbsp;</h3>

울분은 정의나 공정함 등 기본적인 믿음이 예상에서 벗어났을 때 생기는 감정이에요. 전문가들은 &ldquo;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이후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도 울분이 늘어난 원인이 될 수 있다&rdquo;고 봤는데요. 여기에 &ldquo;사회적 양극화도 울분을 더 심하게 만든 요인이 됐을 것&rdquo;이라고 설명하는데요. 경쟁과 성과를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 
&nbsp;</div>

✍️ 3줄 요약

국민 절반 이상이 ‘울분 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특히 정치·권력 비리와 사회 불공정성에 분노하는 비율이 높았어요.
전문가들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정신건강 관리가 시급하다고 지적해요.


🗞️ 뉴스: 국민의 절반 이상이 느끼는 ‘장기적 울분’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이 전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4.9%가 ‘장기적 울분 상태’에 있다고 응답했어요.
조사에 따르면 국민 중 10명 중 7명은 ‘세상이 공정하지 않다’고 느꼈고, 공정하지 못하다고 느낄수록 울분 정도가 높았는데요. 특히 ‘정부 권력의 비리와 은폐’에 분노한다고 밝힌 사람이 85.5%에 달해 공정성에 대한 신뢰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연령별로 봤을 때는 30대가 울분을 가장 많이 느꼈다고. 추가로 (1) 월 소득이 낮을수록, (2) 자신의 계층을 ‘하층’으로 인식할 수록 울분을 느끼는 비율이 높았어요.

🦔 분석: 울분을 느끼는 여러 이유 
울분은 정의나 공정함 등 기본적인 믿음이 예상에서 벗어났을 때 생기는 감정이에요. 전문가들은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이후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도 울분이 늘어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봤는데요. 여기에 “사회적 양극화도 울분을 더 심하게 만든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하는데요. 경쟁과 성과를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우리나라 국민 절반이 울분에 차있는 이유

지난 사단법인 비투비의 이야기 기억하시나요? 모두가 베이비박스 필요성을 두고 논쟁을 벌이던 2013년, 대표님은 문제의 상류로 달려가 위기임신부모가 처한 상황을 먼저 살폈죠. 최근 출생미신고 아동 전수조사를 시작하며, 영아 유기, 미혼모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에서 조금 더 상류로 가보려 합니다.요즘 아이들은 어른에게 성에 대한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을까요? 국내 성문화와 성교육은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을까요? 오늘은 올바른 성문화 정착을 꿈꾸는 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른생각’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컨비니언스 브랜딩 & 마케팅본부 안성식 본부장 님의 이야기입니다.| '바른생각' 브랜드를 시작한 취지는 무엇인가?동창이었던 박경진 현 대표(진주햄 부사장)와 박서원 전 대표(前 두산그룹 오리콤 부사장)가 2013년쯤 사회적 이슈였던 임신 중지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이 시작이었다. 당시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임신 중지율 1위, 콘돔 사용률 최하위였다.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성에 대한 이야기를 감췄다. 위험 부담이 크니 성 관련 비즈니스는 아무도 쉽게 도전하지 못했다. 콘돔은 구매하기 부끄러운 성인용품이 되어서는 안 된다.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올바른 의료기기로 인식되어야 한다. 바른생각 브랜드는 콘돔 사용 보편화로 임신 중지율 및 미혼모 감소에 기여하고, 국내 부정적 성 인식을 바꾸겠다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최근 리브랜딩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취지를 구체화했다. 리브랜딩을 한 이유는 무엇인가?바른생각은 다양한 제품/콘텐츠/서비스 등을 제안하며 정체성을 형성했다. 그런데 오랫동안 콘돔 브랜드로 알려지다 보니 어떤 문화를 제시해도 오해를 받곤 했다. 기존 브랜드 인식을 넘어서야 하는 시점이었다. 이번 리브랜딩은 바른생각의 방향성에 대한 선언이다. 기존 목표는 국내 성 시장 양지화 및 부정적 성 인식 개선이었다면, 지금은 ‘올바른 성문화 정착’으로 이를 확장했다. ‘올바른 생각이 모여 문화가 되다’라는 리브랜딩 캠페인 슬로건처럼 함께 만들어가는 성문화를 추구한다. 국내 올바른 성문화 정착을 위해 판매 수익금의 10%로 성교육 콘텐츠 제작, 무료 상담실 운영, 제품 기부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클릭) 바른생각 브랜드 페이지 ⓒ 바른생각| ‘알성달성’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다. 성적 소구를 다루는 만큼 콘텐츠 기획에 유의사항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성이라는 건 개인마다 가치관이 다르다. 주관적 성향은 배제하고, 객관적 사회현상과 정확한 정보를 다루는 콘텐츠를 만든다. 솔직하되 누군가 불편하지 않도록 제작한다. 회사 내부에서도 20대 직원과 40대 직원의 생각이 다르다. 성별 및 세대의 입장에 대해 충분히 논의 후 내용을 구성한다. 우리도 매년 많은 콘텐츠를 만들며 왜곡된 시선을 갖고 있진 않은지 스스로 질문한다. 더 전문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려 콘텐츠팀 직원들은 성심리상담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최우선이다.유튜브 ‘알성달성’ 채널 페이지 ⓒ 바른생각| 무료 상담실은 어떻게 운영되는가?무료 상담실 운영은 고객 문의에서 시작되었다. 제품이 아닌 성 고민 문의가 이어졌다. 다들 물어볼 창구가 필요했던 것이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바른 꾸러기’ 커뮤니티를 모집해 3회차까지 진행했다. 진행해 보니 일정 인원만 모집해 운영하는 것보다 아예 누구나 질의응답 가능한 공간을 열어야겠다고 느꼈다. 그래서 플랫폼에 있는 커뮤니티 베타서비스를 이용해 무료 상담실 운영을 시작했다. 콘텐츠팀과 5년간 협업한 전문의가 재능기부로 참여하며 고객들의 고민에 답변한다. 유익하고 정확한 정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전달할지 함께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전문의들과 함께 도서 <알성달성 우리 아이 성교육>을 기획했다. 각 성장기에 맞는 성교육은 왜 중요한가?“어렸을 때부터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 “성인도 아닌데 그런 걸 알아서 좋을 것 없다” 등 성교육에 대한 의견은 다양하다. 아이들은 성장하며 각 연령에 맞는 성교육을 받는데, 사전 지식 없이 그 정보를 접했을 때 혼란을 겪기도 하고, 부정적 성 인식을 갖기도 한다. 아이가 올바른 정보를 얻지 못하면 누가 알려주는 역할을 해야겠나? 어른들이 먼저 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가르쳐야 한다. 그래서 올바른 성교육을 고민하는 분들을 돕는 취지로 사춘기 이전 조기 성교육을 강조하는 도서 <알성달성 우리 아이 성교육>을 기획했다.도서 <알성달성 우리 아이 성교육> ⓒ 바른생각| 시대에 맞는 올바른 성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요즘 아이들은 디지털 기기와 미디어에 익숙하다. 부모님들이 아무리 숨겨도 아이들은 본다. 최근 2년 사이 유튜브, OTT 플랫폼, 심지어 공중파에서도 성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고 있다.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주로 자극적인 내용이 노출되고 기사화된다. 전에는 너무 숨겨서 문제였는데, 지금은 부정확한 정보가 일반화되어 퍼지는 것이 문제다.예를 들어 최근 다수 미디어에서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라는 줄임말이 MZ세대 사이에서는 ‘자고 만남 추구’라는 의미로 쓰인다더라’하는 내용이 노출되었다. 실제로 MZ세대에서도 주류 문화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보는 사람에 따라 ‘요즘은 이런 게 당연한 문화구나’하고 잘못 인식하는 일이 생긴다.아직 국내 학교는 해외와 비교할 때 성교육을 깊게 하고 있지는 않다. 아이들이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로 미디어를 통해 왜곡된 내용을 먼저 접하면 잘못된 성 인식을 가질 수 있다. 그 정보가 정확한지, 표현 방식이 적절한지, 아이가 직접 고민할 수 있도록 어른과 함께 시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올바른 성교육을 하려면 아이와 함께 성을 바라보며 편하게 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클릭) (Youtube) [알성달성] 엄빠가 성교육하려고 할 때 현실 반응 ⓒ 바른생각| 8주년 캠페인 ‘요즘 연애, 요즘 관계’는 어떤 내용이었나?8주년 캠페인 ‘요즘 연애, 요즘 관계’는 처음으로 바른생각을 콘돔이 아닌 소재로 소비자에게 알린 캠페인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성에 대한 생각을 편하게 말하는 인터뷰 콘텐츠다. 브랜드 인식 확장을 위한 캠페인이었기에 매출 상승이나 별다른 성과를 기대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캠페인 종료 이후 많은 외부업체에서 연락이 왔다. 이때 서울시와 협업해 연인 간 성적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서비스 ‘성장, 톡’ 오픈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8주년 캠페인은 사회적으로 바른생각 브랜드 인식이 확장된 계기였다.8주년 캠페인 ‘요즘 연애, 요즘 관계’ / ‘성장, 톡’ 서비스 화면 ⓒ 바른생각| 매년 발행하는 바른생각 리포트는 어떤 내용을 다루는가?올해는 ‘섹스리스’ 주제로 발행되었다. “팀장님, 요즘에는 20대도 섹스리스가 많다는 것 아세요?” 20대 인턴이 뜻밖의 주제를 가지고 왔다. 왜 그럴까 싶어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성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나 연인간 충분한 대화 없이 성관계를 진행했다가 의견 차이로 안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섹스리스는 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현상이기도 했다. 매년 바른생각 리포트를 통해 성 관련 사회적 현상에 대한 분석을 풀어내려 한다.바른생각 리포트 2023 '우리도 섹스리스일까?' ⓒ 바른생각| 기존 국내 콘돔 시장 순위는 바른생각 런칭 이후 어떻게 변했나? 성문화 개선 활동이 매출 상승과도 연결이 되는가?기존 국내 콘돔 시장은 5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 미국 등 해외 브랜드들이 압도적으로 장악했다. 바른생각은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바른 생각이다’라는 의미로 이름을 지었다. 기존 타사 콘돔과 달리 담담하고 부드러운 디자인을 사용해 심리적 진입장벽을 낮췄다. 초기에는 바른생각 특유의 위트와 정갈함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했다.바른생각 초기 제품 디자인 ⓒ 바른생각기존 국내 소비자들은 평균의 함정에 빠져 몸에 맞지 않는 해외 브랜드 제품들을 쓰는 경우가 많았다. 자신의 몸에 맞는 콘돔을 찾는 과정은 피임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콘돔 제품 종류를 확장하고, 콘돔 7종을 무료 배포하는 피팅룸 캠페인을 진행했다. 20만 명이 플랫폼에 가입했고 국내 시장에서 3위까지 올라갔다. 상승세 도중 기존 상위권 일본 브랜드들에 대한 전범 기업 이슈와 노재팬 상황이 함께 터졌다. 그러자 국내 브랜드 중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 가치와 제품력이 좋았던 바른생각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바른생각 피팅룸 캠페인 대표 이미지 / 바른생각 콘돔 제품 이미지 ⓒ 바른생각현재는 바른생각이 국내 시장 기준 압도적 1위이다. 국내 콘돔 시장이 약 200억 규모인데, 그중 바른생각이 70~80% 정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다른 제품군까지 하면 연간 180억 정도의 매출을 낸다. 요즘은 전세계적으로 웰니스, 펨테크, W-Care 등의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전에는 매출의 90%가 콘돔이었는데, 성문화 개선 활동으로 브랜드 인식 범위와 성 관련 카테고리도 커지면서 다른 제품군도 매출 비중이 커졌다. ‘여행을 안전하게 즐기자’는 의미로 항공사 ‘에어로케이’와 함께 기획한 ‘세이프 저니 키트’, 해외 사례를 참고해 연인간 충분한 대화를 돕는 ‘40도 쿠션’이나 저온초를 녹여 마사지에 사용하는 마사지 캔들 ‘라이트미업’ 등 콘돔 외 제품들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사회적 가치와 사업적 관점이 상충되는 지점은 없었나?최근 고민하는 부분이다. 개인마다 성 가치관은 다를 수 있기에 바른생각은 특정 성향이나 이슈 관련 정보를 전달할 뿐 지지하거나 부정하지 않는다. 늘 ‘한 사람이라도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을까?’ 고민한다. 바른생각의 제품, 콘텐츠, 답변 하나까지도 모두 브랜드 가이드를 만들어 검수한다. 사회적 가치는 계속 변화하기에 가이드는 6개월마다 구성원 간 논의를 통해 업데이트한다.| 브랜드 가이드는 어떤 내용인가?브랜드 가이드 기준은 3가지(사회적 통념 / 법적 기준 / 의학적 기준)가 있다. 법적,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것은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 항상 사회적 통념이 애매하다. 예를 들어 최근 회사 내부적으로 가장 치열하게 논쟁한 주제로 ‘원나잇’이 있었다. 사회적으로 이런 현상이 있다는 것을 소개해도 되는지에 대해 내부 의견이 분분했다. 결론적으로는 다루지 않았다. 우리 브랜드가 단순히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생길 수 있는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결정했다.| 요즘 청소년은 콘돔을 주로 어떻게 구매하는가?많은 분이 ‘만 14세 이상 콘돔 구매 가능’이라는 것을 잘 모른다. 청소년도 온/오프라인에서 편하게 콘돔 구매가 가능하다. 요즘 청소년도 예전만큼 숨어서 사지는 않는다. 단, 청소년은 판매 기준에 맞는 제품만 구매할 수 있다. 원래는 만 14세 이상은 모든 종류의 콘돔 구매가 가능했다. 2011년 여성가족부에서 오직 피임 목적 제품만 가능하고 쾌락의 요소가 들어가면 안 된다는 이유로 돌기형 등 특수콘돔 제품들은 청소년 판매 금지 물품으로 변경했다. 금지 물품 선정에 있어 쾌락 요소 기준이 모호하고, 오히려 일반콘돔 구매까지도 어렵게 만든다는 비판도 있는 상황이다.| 콘돔에 대한 오해 때문에 생기는 문제는 어떤 것이 있는가?플랫폼에 따라 금지 물품만 따로 제한이 걸려있기도 하지만 일반 콘돔 제품만 골라내는 데 한계가 있으니 콘돔 브랜드 자체를 규제하기도 한다. 바른생각은 여전히 카카오톡 채널을 만들 수가 없다. 만들어도 운영 시 정지되기에 운영하지 않는다. 네이버에서는 바른생각 검색 시 플랫폼이 아닌 스마트스토어로 연동되며 콘돔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조건 하에 노출이 가능하다. 아무리 콘돔은 성인용품이 아니라고 서류를 보내도 안 된다. 콘돔은 성인만 구입가능한 성인용품이라고 생각하는 사회적 통념 때문이다.종종 편의점 알바생에게 학부모가 와서 “왜 미성년자에게 콘돔을 판매하냐”라며 따졌다는 뉴스가 나온다. ‘애초에 콘돔을 안 팔았으면 아이가 성관계를 안 가졌을 텐데’라고 생각한다. 인식이 바뀔 필요가 있다. 무조건 정보를 숨긴다고 해서 청소년들이 모르지 않는다. 콘돔을 못 구해서 콘돔 없이 성관계를 하면 그게 더 문제다. 콘돔 판매는 엄연한 피임 및 성병 예방 목적의 의료기기 판매이며, 법적으로 문제도 없다. 구매 결정은 개인의 선택이다. 필수 정보를 숨기기보다 제대로 교육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지금 젊은 세대는 성 고민을 말할 곳이 여전히 부족하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민을 올리는 20대들이 매우 많다. 대학생들을 모아 도전 골든벨처럼 성 지식 고사를 보려고 생각 중이다. 기존 성교육 속에서 똑같이 자랐기 때문에 3,40대라고 다를 건 없다. 모든 세대가 성에 대해 충분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 “애들도 보는데 어떻게 콘돔 광고를 할 수가 있냐”는 항의로 버스 광고를 철회한 일화를 보았다.불과 2년 전, 2021년 일이었다. 나도 마케팅 업계에서 10년 가까이 일하면서 처음 듣는 사례였다. 버스 콘돔 광고 집행 당시, 이틀 만에 10건 넘게 학부모들의 신고를 받았다. 매체사들은 위험 부담을 감수할 수 없다며 광고를 전부 떼어냈다. 콘돔은 만 14세 이상 누구나 구매할 수 있는 피임 목적의 3등급 의료기기이다. 남사스러운 것이 아니라 올바른 제품이다. 법적인 문제가 없고, 오히려 필수적인 제품이지만 여전히 입에 담기조차 조심스러운 사회 분위기이다. 공중파까지 성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 마당에 정작 올바른 성문화를 위해 필수적인 콘돔은 광고가 안 되는 현실이다. 참 웃기지 않은가?소비자뿐만 아니라 매체도 그렇다. 아무런 문제 없는 내용이어도 PR 주체가 ‘바른생각’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매체사에서 거절당한다. 위험 부담이 있다며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이번 리브랜딩 캠페인 홍보 때도 올바른 성문화를 만들겠다는 내용인데도 바른생각이라서 안 된다며 의뢰한 모든 디지털 PR 대행사들에게 거절당했다.  ‘알성달성’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 다수가 국내 서버에서 막힌 적도 있다.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영상도, 최근 캠페인 영상도, 내용상 ‘콘돔’ 등 특정 단어가 언급되면 규정에 맞지 않다고 한다. 노란딱지 개념이 아니다. 해외 서버에서는 문제없이 볼 수 있는데, 국내에서만 못 보는 것이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느낀다. 열심히 올바른 성문화를 만들다 보면 언젠가는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천천히 나아가고 있다.| 해외에서는 성 인식이 어떤가? 레퍼런스로 삼는 해외 사례가 있는가?해외는 콘돔 광고도 쉽게 볼 수 있고 성교육도 훨씬 자세하고 적극적으로 이루어진다. 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문화다. 일본만 해도 성 관련 산업이 다양하다. 최근 일본 ‘텐가’라는 브랜드와 미팅을 했었다. 나조차도 처음에는 “거기 자위기구 판매하는 곳이잖아”하는 부정적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브랜드 소개를 들으며 다른 시각에서 보게 되었다. 브랜드 소개 페이지가 굉장히 감명 깊었다. 남성, 여성, 장애인, 그 외의 성 등 모든 사람의 성을 지지하며 각 영역에 맞는 제품을 제공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들은 20년 넘는 오랜 시간동안 진정성 있게 모두가 각자의 성을 이해하도록 문화를 제안하고 있었다. 바른생각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바른생각의 기획은 안전과 신뢰, 존중과 동의에서 시작한다. 직접 확인한 내용과 제품만 자신 있게 보여준다. 최근 국내 상황은 성 담론의 양지화 추세다. 그런데 과연 이 양지화가 올바른 길로 가고 있을까? 유튜브만 틀어도 술 먹고 야한 이야기를 하는 콘텐츠들이 많다. 재미도 있고 조회수도 높지만, 저걸 만약 청소년들이 봤을 때 어떻게 인식할까 싶다. 미디어에서는 보통 자극적인 내용 위주로 성을 노출한다. 이것을 올바른 성의 양지화라고 할 수 있을까? 당장은 조금 보수적인 시선에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려 노력한다.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 기본에 충실하려 한다.글ㅣ김세은✅ 관련 콘텐츠를 확인해보세요!🌐 바른생각 브랜드 소개 페이지🎥 유튜브 ‘알성달성’ 채널 [양육자 편 대신 물어봐드립니다] 시리즈🎥 [비정상회담] 연애는 성인이 된 후에? 청소년의 연애에 대한 G들의 극과 극 관점📝 [롱블랙] 바른생각 : 섹스 이야기는 왜 ‘바르지’ 않나요?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tabletalk.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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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에 한 걸음씩 다가가 변화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이들의 이야기!

사회변화를 향한 레퍼런스

💗 올바른 성문화를 만드는 바른생각

테이블토크

<시든 나뭇잎> 
꽃들은 저마다 열매를 맺고 싶어한다. 
아침은 언제나 저녁이 되고 싶어한다.
지상에 영원한 것은
변화와 도피뿐.

가장 아름다운 여름도 
언젠가는 가을이 되어 시들해진다. 
나뭇잎이여, 바람이 너를 떼어 내려고 하면,
꼭 붙잡고 조용히 인내하라.

유희를 계속하고 저항하지 말며
조용히 일이 진행되도록 그대로 두어라.
너의 꼭지를 따내는 바람이
널 집까지 날려보내도록 그대로 두어라. 

-

오늘은 자기전에 헤르만 헤세의 시를 필사해봤어요. 
꼭 붙잡고 조용히 인내한 하루를 보낸 분들께 위로와 응원을 전합니다!💪✨

지오

<aside>
✍️ 3줄 요약

<ul>
	<li>미국 연방준비제도(Fed&middot;연준)가 기준금리를 세 번 연속 동결했어요.</li>
	<li>연준은 금리 동결의 이유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라고 밝혔어요.</li>
	<li>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 상황은 좀 더 지켜볼 예정이라고.</li>
</ul>
</aside>

<h3>🗞️ 뉴스: 3연속 금리 동결한 파월, 불확실성 속 신중 모드</h3>

<ul>
	<li>7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이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4237&amp;cid=43659&amp;categoryId=43659">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a>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4.25~4.50%로 <a href="https://www.mk.co.kr/news/world/11310943">유지하겠다고 밝혔어요</a>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I20250508_0001836515">그래픽</a>). 지난 1월과 3월에 이어 3번째로 금리를 묶어두기로 한 것.</li>
	<li>연준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경제 전망이 더 불확실해졌기 때문이라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ldquo;기준금리 인하는 더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rdquo;라고 알렸다고.&nbsp;</li>
	<li>이날 기자회견에선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도 있다는 걱정까지 나왔는데요. 파월 의장은 &ldquo;우리는 경제 데이터와 전망, 리스크의 균형만 고려하겠다&rdquo;며 독립적인 통화 정책을 지키겠다고 답했어요.</li>
</ul>

<h3>🦔 분석: 트럼프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은 파월</h3>

이날 파월 의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가 정책 결정에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5088293i">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a> 못 박았어요. 오히려 그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를 동시에 일으킬 수 있다며 경고했는데요. 트럼프와 만날 수 있는지 기자가 질문하자 &ldquo;어떤 대통령과도 만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 것&rdquo;이라며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했어요.

<h3>🗣️ 반응: &ldquo;연준 실망이네!&rdquo; 불만 표출한 백악관</h3>

백악관은 이런 연준의 판단에 대해 공개적으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508055500071">실망감을 드러냈어요</a>.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ldquo;연준이 관세에 대한 잘못된 판단을 한 것에 실망스럽다&rdquo;라고 비판했다고.

<h3>🔍 전망: 6월까진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h3>

미국 경제는 아직 실업률이 낮고 일자리도 늘고 있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소비자들의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572&amp;cid=43659&amp;categoryId=43659">기대 인플레이션</a>은 4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연준은 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성급히 내릴 이유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요. 시장에선 다음 6월 회의까지는 금리 동결이 이어질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508001400072">가능성이 높다고</a> 보고 있어요.&nbsp;

<h3>🔗 더 알아보기</h3>

<ul>
	<li><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3152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048&amp;utm_content=31526">왜 트럼프는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하려 할까?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세계 경제의 관계 총정리</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43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048&amp;utm_content=31435">파월 의장 해임까지 검토하고 나선 트럼프 대통령 👎</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69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048&amp;utm_content=16695">금리 쭉쭉 내리던 연준, 갑자기 &lsquo;기준금리 스탑&rsquo; 외친 이유는? ✋</a></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Unsplash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 3줄 요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세 번 연속 동결했어요.
연준은 금리 동결의 이유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라고 밝혔어요.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 상황은 좀 더 지켜볼 예정이라고.


🗞️ 뉴스: 3연속 금리 동결한 파월, 불확실성 속 신중 모드

7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4.25~4.50%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어요 (그래픽). 지난 1월과 3월에 이어 3번째로 금리를 묶어두기로 한 것.
연준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경제 전망이 더 불확실해졌기 때문이라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기준금리 인하는 더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라고 알렸다고. 
이날 기자회견에선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도 있다는 걱정까지 나왔는데요. 파월 의장은 “우리는 경제 데이터와 전망, 리스크의 균형만 고려하겠다”며 독립적인 통화 정책을 지키겠다고 답했어요.

🦔 분석: 트럼프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은 파월
이날 파월 의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가 정책 결정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못 박았어요. 오히려 그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를 동시에 일으킬 수 있다며 경고했는데요. 트럼프와 만날 수 있는지 기자가 질문하자 “어떤 대통령과도 만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했어요.
🗣️ 반응: “연준 실망이네!” 불만 표출한 백악관
백악관은 이런 연준의 판단에 대해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드러냈어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연준이 관세에 대한 잘못된 판단을 한 것에 실망스럽다”라고 비판했다고.
🔍 전망: 6월까진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경제는 아직 실업률이 낮고 일자리도 늘고 있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4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연준은 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성급히 내릴 이유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요. 시장에선 다음 6월 회의까지는 금리 동결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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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가 문제야” 3연속 기준금리 동결한 미국 연준

디저트와 빵에 대한 모든 것 🥐
홈베이킹 꿀팁과 제과제빵에 대한 지식을 나눠요.
맛있는 디저트 추천도 환영!
여러분의 달달한 이야기가 궁금해요. 👀

https://www.instagram.com/laia__baking__studio/

라이아의 오븐 🍰

베이킹 이야기 보러 자주 올게요😌

커리어픽

👩🏻‍🍳: 안녕하세요! 라이아입니다. 

‘라이아의 오븐’은 제가 꾸준히 베이킹을 하면서 얻은 요령을 소개하고, 디저트와 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그라운드에요. 

제가 만든 디저트를 업로드하고, 
디저트의 역사와 베이킹 이론을 재미있게 나눌 예정이에요.

다른 메이트의 베이킹 이야기도 듣고 싶습니다. 👀

제 그라운드를 통해 디저트와 빵에 대해 많은 지식을 얻어 가길 바라요. 또한, 지식 뿐만 아니라, 디저트와 빵과 관련된 추억을 나눠주세요! 🥐🥯🥪🥨

좋아하는 디저트를 소개하는 포스팅도 언제나 환영이에요. ☺️

잘 부탁드립니다.✨

라이아

지난 4일 세계가 들썩들썩했어요.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 등록된 유권자만 약 10억 명인 인도의 총선 결과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현재 인도 총리인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인도 역사상 두 번째로 <a href="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240604050636">3번째 연임에 성공했다고</a>.&nbsp;

<h3>모디 총리가 누구더라...?</h3>

2014년부터 거의 10년째 인도의 총리로 일하고 있는 인물이에요. 자세히 알아보면:

<ul>
	<li>
	평범한 서민도 총리 할 수 있어 💪: 낮은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48898&amp;cid=40942&amp;categoryId=31601">카스트</a> 계층 출신인 모디는 &ldquo;난 부패한 정치 엘리트들과는 달라!&rdquo; 하며 정치를 시작했어요. 서민들의 관심사에 대해 얘기하고 SNS를 홍보에 활용하며 <a href="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604_0002760143">인기를 끌었고요</a>.&nbsp;
	</li>
	<li>
	경제 규모 세계 5위로 올렸어 💰: 이렇게 10년 동안 총리로 일한 모디는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118054&amp;cid=42107&amp;categoryId=42107">모디노믹스</a>&rsquo; 라 불리는 경제 정책을 추진했는데요. 모디노믹스가 성공하며 2022년엔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71?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605&amp;utm_content=/@newneek/article/7671">경제 규모를 갖췄어요</a>. 모디는 이번 선거 유세에서 &ldquo;5년 안에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경제 규모를 <a href="https://www.news1.kr/articles/5435646">3위까지 끌어올릴게</a>&rdquo; 하기도 했어요.
	</li>
	<li>
	여성 지지율도 장난 아냐 📈: 모디는 인도 여성 유권자들에게도 <a href="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40508050647">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데요</a>.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매우 낮은 인도에서 여성의 경제적 권한을 강화하고 현금 지원 정책을 내놓는 등, 여성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nbsp;
	</li>
</ul>

전문가들은 인도 유권자들이 모디가 이뤄낸 경제 성장에 주목해 표를 던진 것 같다고 분석하고 있어요. 모디가 3연임 할 것 같다는 출구 조사가 나오자마자 경제가 들썩이기도 했다고.

<h3>경제가 들썩였다고?</h3>

모디의 집권 여당이 총선에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602000200077">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거</a>라는 출구 조사가 나오자,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센섹스 지수와 니프티50 지수 모두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603110851009">사상 최고를 기록했어요</a>. 인도의 루피화도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요. 모디가 연임하면 인도 경제를 쭉쭉 성장시키는 정책들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다고.&nbsp;

하지만 한편에선 &ldquo;경제 성장만 중요한 게 아냐!&rdquo; 하며 모디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요.&nbsp;

<h3>그건 무슨 소리야?&nbsp;</h3>

<ul>
	<li>
	빈부격차 커졌어 💸: 인도의 빈부격차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2547">세계 최악의 수준을 기록하고</a> 있어요. 모디가 집권하는 동안 인도의 억만장자 수는 3배 증가했지만, 1인당 국민소득은 여전히 이웃 나라인 방글라데시&middot;스리랑카보다 적어요. 상위 1% 부유층이 전체 자산의 40% 이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 &nbsp;&nbsp;
	</li>
	<li>
	야당&middot;언론 탄압 계속돼 🤦: 야당과 언론인 탄압도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40417536696">심각한 수준이에요</a>. 이번 총선을 앞두고 체포된 정치인 중 95%가 야당 의원이었고, 친정부 성향의 기업인들을 앞세워 언론을 장악하고 있어요.
	</li>
	<li>
	무슬림 차별하고 있어 🕌: 모디는 인도의 정체성 =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56793&amp;cid=40942&amp;categoryId=31601">힌두교</a>라고 생각하는 &lsquo;<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6029571i">힌두 민족주의자</a>&rsquo;인데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727101&amp;cid=42140&amp;categoryId=42140">무슬림</a>이 많은 지역의 자치권을 박탈하고, 무슬림 난민을 인도에서 추방할 수 있게 하는 법을 만드는 등 무슬림 차별을 이어가고 있어요. 이에 &nbsp;&ldquo;인도 사회를 분열시키고 있어!&rdquo; 하는 <a href="https://www.khan.co.kr/world/asia-australia/article/202403171122001">지적도 나오고요</a>.&nbsp;
	</li>
</ul>

전문가들은 인도가 국제 사회의 인정을 받는 더 큰 경제 대국이 되기 위해선 이런 문제들을 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해요. 경제 성장도 중요하지만, 자유 민주주의를 달성하는 게 더 먼저라는 거예요.&nbsp;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Sahiba Chawdhary/Reuters</div>

지난 4일 세계가 들썩들썩했어요.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 등록된 유권자만 약 10억 명인 인도의 총선 결과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현재 인도 총리인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인도 역사상 두 번째로 3번째 연임에 성공했다고. 
모디 총리가 누구더라...?
2014년부터 거의 10년째 인도의 총리로 일하고 있는 인물이에요. 자세히 알아보면:


평범한 서민도 총리 할 수 있어 💪: 낮은 카스트 계층 출신인 모디는 “난 부패한 정치 엘리트들과는 달라!” 하며 정치를 시작했어요. 서민들의 관심사에 대해 얘기하고 SNS를 홍보에 활용하며 인기를 끌었고요. 


경제 규모 세계 5위로 올렸어 💰: 이렇게 10년 동안 총리로 일한 모디는 ‘모디노믹스’ 라 불리는 경제 정책을 추진했는데요. 모디노믹스가 성공하며 2022년엔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 경제 규모를 갖췄어요. 모디는 이번 선거 유세에서 “5년 안에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경제 규모를 3위까지 끌어올릴게” 하기도 했어요.


여성 지지율도 장난 아냐 📈: 모디는 인도 여성 유권자들에게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데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매우 낮은 인도에서 여성의 경제적 권한을 강화하고 현금 지원 정책을 내놓는 등, 여성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 


전문가들은 인도 유권자들이 모디가 이뤄낸 경제 성장에 주목해 표를 던진 것 같다고 분석하고 있어요. 모디가 3연임 할 것 같다는 출구 조사가 나오자마자 경제가 들썩이기도 했다고.
경제가 들썩였다고?
모디의 집권 여당이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거라는 출구 조사가 나오자,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센섹스 지수와 니프티50 지수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했어요. 인도의 루피화도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요. 모디가 연임하면 인도 경제를 쭉쭉 성장시키는 정책들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다고. 
하지만 한편에선 “경제 성장만 중요한 게 아냐!” 하며 모디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요. 
그건 무슨 소리야? 


빈부격차 커졌어 💸: 인도의 빈부격차는 세계 최악의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요. 모디가 집권하는 동안 인도의 억만장자 수는 3배 증가했지만, 1인당 국민소득은 여전히 이웃 나라인 방글라데시·스리랑카보다 적어요. 상위 1% 부유층이 전체 자산의 40% 이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   


야당·언론 탄압 계속돼 🤦: 야당과 언론인 탄압도 심각한 수준이에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체포된 정치인 중 95%가 야당 의원이었고, 친정부 성향의 기업인들을 앞세워 언론을 장악하고 있어요.


무슬림 차별하고 있어 🕌: 모디는 인도의 정체성 = 힌두교라고 생각하는 ‘힌두 민족주의자’인데요. 무슬림이 많은 지역의 자치권을 박탈하고, 무슬림 난민을 인도에서 추방할 수 있게 하는 법을 만드는 등 무슬림 차별을 이어가고 있어요. 이에  “인도 사회를 분열시키고 있어!” 하는 지적도 나오고요. 


전문가들은 인도가 국제 사회의 인정을 받는 더 큰 경제 대국이 되기 위해선 이런 문제들을 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해요. 경제 성장도 중요하지만, 자유 민주주의를 달성하는 게 더 먼저라는 거예요. 
이미지 출처: ⓒSahiba Chawdhary/Reuters

인도 총리 모디 모디 또 모디?

저는 수학,영어 등의 공부를 해서 자기개발에 힘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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