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국 바이든 대통령 임기 시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한국 시각으로 21일 새벽 1시에 열렸어요. 이제 진짜_최종_최최종_최수종_하희라.txt로 제46대 미국 대통령이 된 것 🎉. 카멀라 해리스는 첫 아프리카계·아시아계 여성 부통령이 됐고요.

 

대통령 일은 언제부터 시작해?

아마도 워커홀릭...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업무를 시작했어요. 미국 대통령에겐 의회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일을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데요(=행정명령). 이걸 17개 내렸어요. 그중에서 몇 가지만 살펴보자면:

  • 코로나19 막읍시다 😷: 100일 동안 마스크 쓰기에 도전하자는 메시지를 내고, 연방 공공건물에서는 마스크를 무조건 쓰라고도 했어요.

  • 다시 들어갑니다 💚: 트럼프가 시작한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절차를 중단했어요. 파리기후협약에도 다시 들어간다고 했고요. 트럼프가 2019년 탈퇴하면서 국제사회의 걱정을 사기도 했었는데요. 유럽연합은 이번 결정을 환영했어요.

  • 추방 안 합니다 ❌: 앞으로 100일간 시민권이 없는 사람들을 추방하는 걸 미루기로 했어요. 불법체류 중인 미성년자 및 청년을 추방하지 않고 취업할 수 있게 하는 다카(DACA)* 정책도 더 강하게 시행하겠다고 했고요.

이외에도 일부 이슬람국가 사람들을 미국에 못 들어오게 하던 조치를 철회하고, 미국 남부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그만두게 했어요. 트럼프가 해오던 일들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행정명령을 첫날부터 쭉 밀어붙인 것.

*2012년 6월 오바마가 만들었고, 2017년 9월 트럼프가 폐지했어요.

 

아참, 취임식엔 누구누구 왔어?

코로나19 때문에 상·하원 의원과 정부의 주요한 사람들 1000여 명만 참여했어요. 버락 오바마·조지 부시·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축하해주러 모였고요. 다만 트럼프는 취임식이 열리기 4시간 전에 플로리다로 떠나버렸어요. 원래 전임 대통령은 새로 대통령이 될 사람과 백악관에서 이야기를 나눈 다음 함께 취임식장으로 가는 게 관례인데, 그 전통이 이번에 깨진 것. 게다가 핵 공격에 필요한 장비가 든 ‘핵 가방’을 바이든에게 주지 않고 가져가버리기도 했어요. 

 

분위기는 어땠어?

이번 취임식에서는 ‘통합’이 중요한 주제였는데요. 공화당 지지자로 알려진 컨트리 가수가 축하 공연을 해서, 통합에 어울리는 초대 손님이었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여성’과 ‘다양성’ 역시 이번 취임식의 중요한 키워드였어요. 바이든은 취임사에서 여성 참정권 운동을 언급하며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 탄생을 축하했어요.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 시인 아만다 고먼이 통합을 주제로 한 축시를 읽고,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 소방관이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기도 해 시선을 끌었어요.

+ 바이든 취임, 우리나라랑은 무슨 상관이야 🇰🇷?

내키는 대로 행동하던 트럼프와 달리, 바이든은 일본이나 한국 같은 동맹국들과 좀 더 긴밀하게 상의하면서 일을 진행하겠다고 했어요. 트럼프가 부담하라고 했던 방위비 문제나, 주한 미군을 줄이는 이슈도 다시 합의할 수 있는 상황으로 바뀌었고요. 하지만 중국에 대한 입장은 바이든과 트럼프가 거의 비슷해요. 미국이 중국을 계속 압박한다면, 두 나라 사이에서 우리나라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요.

#세계#미국#조 바이든#도널드 트럼프#2020 미국 대선#카멀라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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