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무원이 끌리지가 않어

공무원 시험을 보는 사람이 줄고 있어요. 올해 7급 공채 시험 경쟁률은 ‘42.7:1’이었는데요. 여전히 헉 소리 나는 숫자지만, 1979년 이후 역대 가장 낮은 경쟁률이라고. 비교적 경쟁률이 낮은 9급 공채 시험 경쟁률도 ‘29.2:1’로 1992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았고요. 갑자기 떨어진 건 아니고, 두 시험 경쟁률 모두 각각 2011년, 2016년 이후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어요.

경쟁률이 떨어지는 이유로 청년들이 전처럼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특별히 좋아하지 않게 됐다는 해석이 나와요. 선호도가 떨어진 데에는 2016년 있었던 ‘공무원연금 개혁’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요. 공무원 하면 최고 장점으로 든든한 연금이 꼽혔는데, 제도가 바뀌면서 ‘혜택은 줄고 낼 돈은 늘었다’는 인식이 생겼다는 것. 지난 몇 년 동안 창업에 뛰어드는 청년이 많아졌고, IT 분야가 높은 연봉으로 주목받기 시작해 선호도가 옮겨갔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와요.

#사회#연금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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