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우크라이나 사태의 나비효과
뉴니커, 요즘 물가도 쭉쭉 오르고 경제 어렵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잖아요. 여러 가지 이유가 얽혀 있지만, 올해 초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일으킨 것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는데요. 우크라이나 사태가 경제뿐 아니라 곳곳에서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나비효과? 어떤 게 있는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예기치 못했던 파장이 이어지고 있는 거예요. 특히 난민 문제가 심각해요. 자세히 살펴보면:
난민 차별 생겼어
지원 어려워졌어
관심에서 멀어졌어
난민 차별 생겼어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 사람이 집을 떠나 유럽 다른 나라로 피란길을 떠났는데요. 유럽 나라들이 우크라이나 난민에게는 문을 활짝 열면서 중동·아프리카에서 온 난민에게는 문을 걸어잠그는 일이 생겼어요. 난민 사이에도 차별이 생긴 거예요.
지원 어려워졌어
물가가 오르는 바람에 난민이나 국내실향민*에게 식수·식량·의약품 등을 지원하는 활동(=인도적 지원)에도 차질이 생겼어요. 난민을 보호하는 유엔(UN) 기구인 유엔난민기구(UNHCR)만 봐도, 올해 연료비로 예상보다 두 배 넘는 돈을 썼다고.
관심에서 멀어졌어
우크라이나 사태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다 보니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는 곳도 생겼어요. 우크라이나와 마찬가지로 전쟁·분쟁이 진행되고 있지만 관심을 받지 못해 소외된 지역이 많은 건데요. 후원금도 줄고 있어서 상황이 특히 심각해요.
얼마나 심각한 상황이야?
지금 전 세계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지역, 하나씩 살펴볼게요:
방글라데시 🇧🇩
시리아 🇸🇾
에티오피아 🇪🇹
아프가니스탄 🇦🇫
방글라데시 🇧🇩
옆나라 미얀마에서 탄압과 학살을 피해 떠난 로힝야족 난민 약 90만 명이 머물고 있어요. 세계에서 가장 큰 난민촌이 만들어진 건데요. 2022년 한 해가 다 끝나가는데도 올해 구호활동에 필요한 돈의 절반 정도만 모금된 상태라고.
시리아 🇸🇾
내년이면 12년째로 접어드는 시리아 내전. 사태가 길어지며 점점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어요. 집을 떠난 시리아인 수백만 명은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등으로 뿔뿔이 흩어져 난민으로 살고 있는데요. 이 나라들에서도 구호활동에 필요한 돈의 40~50%만 모금됐을 정도로 사정이 어려워요.
에티오피아 🇪🇹
2020년 말에 티그라이 지역에서 내전이 벌어진 데다 40년 만에 최악의 가뭄까지 덮쳤어요. 600만 명이 넘는 국내실향민과 기근으로 고통받는 주민에게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2022년 목표의 53%만 모금된 상황이에요.
아프가니스탄 🇦🇫
오랜 분쟁과 탈레반 정권을 피해 집을 떠난 수백만 명의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이웃나라인 이란·파키스탄 등에 머물고 있는데요. 이 나라들의 경제 사정이 나빠지면서 난민의 처우도 열악해지고 있어요. 어린이 교육과 식량·의료 지원 사업 등에 쓸 기금은 목표치의 40% 정도밖에 모이지 않았고요.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우선 꾸준히 관심 갖는 게 중요해요.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 난민이 있다는 걸 기억하는 것. 난민을 직접 돕고 싶다면? 지금 바로 아래 버튼을 눌러 유엔난민기구의 ‘전 세계 긴급구호 캠페인’에 참여해봐요. 유엔난민기구는 난민을 보호하고, 난민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는 유엔 기구인데요. 구호 전문가들이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전 세계 어디로든 출동하고 있어요.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전 세계 시민들이 보낸 후원금은 전부 유엔난민기구 본부로 전해져 전 세계 난민 보호 활동에 쓰이고요. 연말을 맞아 우크라이나 사태로 잊혀진 전 세계 수많은 난민에게 작지만 큰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보는 건 어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