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엔: "중국, 위구르족 인권 짓밟은 거 이제 인정해!"

오랫동안 의심만 받았던 국가적 인권 탄압 사실이 드러났어요. 중국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사는 위구르족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증거가 나온 건데요. 유엔이 지난 3년 동안 이 문제를 조사한 내용을 이번에 공개했다고.

중국-위구르족, 무슨 일 있었더라?

중국 북서쪽 신장 위구르 자치구(지도)에는 1100만 명의 위구르족이 살고 있어요. 이 동네에 사는 위구르족은 오래전부터 이슬람 문화를 많이 받아들였는데요. 문화·종교에 차이가 커서 중국에서 독립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어요. 지금까지 중국과 위구르족의 관계 정리해보면:

  • 1949년, 중국의 점령: 중국이 자기네 땅이라고 쐐기를 박으면서 ‘신장 위구르 자치구’라는 이름이 됐어요. 이후 이 지역은 계속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왔고요.

  • 2009년, 위구르족 시위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수도에서 독립을 요구하는 큰 시위가 일어났어요. 이를 시작으로 신장 지역에서 크고 작은 시위가 계속 이어지자 중국은 테러에 대비한다며 이곳 주민을 본격적으로 통제·탄압하기 시작했어요.

  • 2018년, 유엔 첫 보고서: “중국이 100만 명이 넘는 위구르족을 수용소에 가둬놓고 탄압하고 있다!”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이에 중국은 이곳이 테러 예방과 일자리 소개를 위한 ‘직업교육센터’라고 주장했고요.

곧이어 유엔은 신장 지역에 있는 이 시설에 관한 조사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8월 31일) 유엔의 조사 보고서가 발표된 거예요. 사실 이 보고서는 몇 차례나 발표되려다 연기됐는데요. 중국이 보고서 공개를 막기 위해 유엔에 로비를 하는 등 압박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에는 어떤 얘기가 있어?

중국이 더 이상 발뺌할 수 없도록 하는 증거들로 꽉 차 있다고. 그동안 ‘직업교육센터’의 정체나 중국의 탄압에 대한 문서·사진이 유출되거나 의혹이 나온 적은 있었어요. 하지만 공식적인 조사 자료가 아니었기 때문에 책임을 물을 근거가 되지 못했어요. 중국은 사실을 부인해왔고요. 하지만 이번 보고서는 유엔에서 수용자들을 인터뷰하는 등 직접 조사한 내용이라 신뢰도가 엄청 높다고. 유엔이 발표한 보고서 내용 요약해보면:

  • 한 민족을 탄압했어: ‘직업교육센터’ 안에서 이슬람교를 믿는 위구르족은 그들의 언어를 사용하지도, 기도도 할 수 없었다고. 중국이 소수 민족인 위구르족을 지워버리려고 한 거예요.

  • 성폭력 있었어: 지난해 이 시설로 끌려간 여성들이 집단 강간을 당하는 등 성폭력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도 알려졌는데요. 심각한 수준의 성적 학대가 있었다는 것도 확인됐어요.

  • 구속된 이유 이상해: 보고서에는 이 시설에 끌려간 사람들이 제대로 된 재판 과정 없이 갇혔다는 지적이 있었어요. 구속 기간도 미리 알 수 없었고, 가족들과 연락도 되지 않았고요.

  • 100만 명이라는 증거는 없었어: 그동안 인권 단체들은 중국 정부에 의해 탄압받고 있는 위구르족이 100만 명이 넘는다고 이야기해왔는데요. 보고서에서 따르면, ‘집단으로 가뒀는지’에 관한 증거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범죄 증거를 가득 담은 보고서가 알려지자 중국이 위구르족을 탄압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말이 쏟아지고 있어요. 중국은 여전히 그런 적 없다고 잡아 떼는 상황이에요.

#세계#중국#인권#위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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