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온두라스 첫 여성 대통령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온두라스(지도)에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 예정이에요. 아직 투표 결과가 발표되진 않았지만 중간 결과를 보니 당선이나 마찬가지라고. 온두라스 국민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도 손에 땀을 쥐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요 🇺🇸🇨🇳.

 

최초의 여성 대통령! 누구야?

시오마라 카스트로 🙋, 마누엘 셀라야 전 대통령의 부인이에요. 셀라야는 2009년 쿠데타로 자리에서 쫓겨났는데요. 이후 부인인 카스트로가 정치에 뛰어들며 지금까지 정권을 잡고 있는 쿠데타 세력을 비판해왔어요. 최근에는 많은 국민이 지금 정부에 문제가 많다며 등을 돌리고 카스트로를 밀어줬고요. 어떤 문제였냐면:

  • 대통령은 썩었다: 현 대통령은 마약 밀매로 미국에서 재판을 받을 위기에 있어요. 그의 동생이 미국에서 이미 마약 밀매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는데 그 공범으로 찍혔거든요.

  • 가난을 해결하라: 온두라스 국민 3분의 1은 심각하게 굶주려요. 원래도 경제가 좋지는 않았는데, 코로나19에 더해 큰 허리케인까지 덮친 영향 때문. 살인율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 사람들이 나라를 떠나 미국으로 향할 정도라고(=캐러밴).

 

카스트로는 이런 문제에 지칠 대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UN과 함께 부정부패를 뿌리 뽑고, 경제 상황을 더 개선해나가겠다고 했거든요.

 

미국과 중국은 왜 주목하는 거야?

  • 미국 “이민자 줄어들까?”: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이민자를 많이 받아들이려고 했어요. 이 때문에 중남미에서 많은 사람이 미국으로 향했고, 바이든의 지지율이 떨어질 정도로 큰 문제가 됐고요. 이런 이민자 중에는 온두라스 국민이 꽤 많은데, 카스트로가 당선돼 온두라스 상황이 안정되면 미국 입장에서 이민자가 많이 줄어들 거라는 기대를 하는 것.

  • 중국 “우리랑 손잡을까?”: 온두라스는 그동안 대만이랑 친하게 지내왔는데요. 카스트로는 대만과 웬수인 중국이랑 친하게 지내겠다는 공약을 냈어요. 카스트로가 당선되면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힘이 +1 되고 대만은 -1이 될 수 있는 것. 대만을 사이에 두고 미국과 중국 갈등이 커지는 상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요.

 

온두라스의 새 대통령은 내년 1월 첫 임기를 시작해요.

#세계#미국-중국 관계#중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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