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불가리스 코로나19 예방 효과 논란 🥤

좀 시원해지고 싶은 사람을 위한 유산균 음료 ‘불가리스’, 요즘 아주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어요.

 

얼어 죽겠던데, 왜 그런 거야?

불가리스를 만든 남양유업이 지난주 이런 발표를 했어요: “시험을 하나 했는데 말이야. 원숭이 폐 세포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긴 뒤, 불가리스를 넣어봤더니 바이러스가 77.8% 억제됐어. 1병(150ml)이면 코로나19 예방될 듯.” 발표 직후 불가리스는 완판되고, 남양 주식 가격은 한때 20% 넘게 오르기도 했어요.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문제가 있었다고.

 

뭐가 문제길래?

남양이 연구 결과를 내놓은 뒤, 보건 관련 정부 기관과 전문가는 발표를 반박했어요. 

  • 결과 못 믿어 🤔: 이런 시험은 사람 몸에 직접 해서 효과가 입증돼야 해(from. 질병관리청). 세포에만 시험해놓고 발표한 건 너무 부풀린 거야. 

  • 거짓 광고 아냐? ⚠️: 말만 연구 발표지, 홍보한 냄새가 나네. 법에 식품이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효능이 있는 것처럼 알릴 경우, 처벌한다고 돼 있어(from. 식약처).

주가는 폭락하고 불매운동까지 이어지자 남양은 지난주 금요일(16일) 오해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사과했어요. 

 

그럼 이제 좀 잠잠해지려나?

매운 주제인 코로나19에다가 주식도 건드려서, 쉽게 진정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남양의 발표를 믿고 주식을 샀다가 손해 본 사람들이 있거든요. 주식 시장을 관리하는 ‘한국거래소’가 남양의 주가가 너무 출렁거린 이유를 좀 더 들여다보기로 해서, 이 결과도 지켜봐야 하고요. 

#사회#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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