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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인력 양성과 대학 정원 갈등

뉴니커, 우리나라가 제일 많이 수출하는 게 뭔지 알아요? 1) 자동차, 2) 가전제품, 3) 반도체. 정답은 3번, 반도체인데요. 정부가 앞으로 10년 동안 반도체 분야 인력 15만 명을 키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어요. 하지만 지방 대학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고. 무슨 일인지 알아봤어요 👀.

15만 명? 어떻게 키운다는 거야?

대학에서 받을 수 있는 학생 수(=정원)를 늘려 미래의 반도체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거예요. 앞으로 반도체산업이 쭉쭉 성장하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인력이 필요해질 거라는 말이 나오기 때문(약 17만 명 → 약 30만 명). 이를 위해 수도권과 지방의 대학 학부 정원을 2000명 늘려 반도체 학과 학생을 더 뽑기로 했는데요. 결국 수도권 대학들이 정원을 확 늘려 학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된 거라는 말이 나와요. 그동안에는 규제가 심했거든요.

규제? 무슨 규제가 심했는데? 

수도권에 있는 대학은 정원을 마음대로 늘리지 못하게 법으로 딱 정해놨어요 🔒. 40년 전에 사람들이 수도권으로만 몰리지 않게 하려고 법을 만들면서 이런 조항을 넣은 건데요. 하지만 이런 규제 때문에 대학에서 다양한 인재를 길러내기 어렵다는 말이 꾸준히 나왔어요. 시대가 바뀌면서 반도체 같은 첨단 산업 인재가 더 많이 필요해졌는데, 수도권 대학 정원 규제 때문에 필요한 만큼 인재를 구하기 어려웠다는 것. 반도체 기업들도 일할 사람 찾기 힘들다고 말해왔고요. 

그럼 잘 된 거 아냐?

지방 대학들은 강하게 반발해요. 저출생 때문에 점점 학생 수가 줄어서 신입생 데려오기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지방 대학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거예요. 실제로 이번 조치로 늘어나는 대학 정원 2000명 중 1200명은 수도권 대학으로 몰릴 거라는 말이 나오고요: “수도권 대학 정원이 늘면 지방에 있는 학생들이 다 수도권으로 몰려갈 게 뻔해. 그럼 지방에서는 문 닫는 대학이 나올 수도 있어.” 

다른 문제는 없어?

정원을 늘리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지적이 있어요. 무슨 얘기냐면:

  • 교수는 어디서 구해? 💰: 반도체 지식을 가르치려면 전문 기술을 갖춘 전문가가 필요한데, 대학 예산만으로는 연봉을 맞춰주기 어려울 거라는 얘기가 나와요.

  • 너무 먼 얘기 아냐? ⏳: 반도체 산업 현장에는 지금 당장 일할 사람이 필요한데, 10년 뒤를 바라보는 계획으로는 부족하다는 말이 나와요.

#사회#교육#테크#반도체#교육부#지역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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