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스라엘-이란의 '그림자 전쟁'

만약 데이팅앱이 해킹당해서 민감한 개인정보가 여기저기 공개된다면 어떨 것 같나요? 주유소 프로그램이 해킹당해서 12일 동안 차에 기름을 못 넣는다면요? 중동에서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이스라엘과 이란(지도)이 요즘 이렇게 싸우고 있어요. 40년 넘게 티격태격했는데, 요즘 더 안 좋아지는 것 같다고.

 

#1 그림자 전쟁의 시작

원래 이스라엘과 이란은 친했어요 💖. 둘 다 미국이랑도 친했고요. 하지만 1979년 이란에 이슬람 정권이 들어서면서 미국과 사이가 틀어지고 이스라엘과도 점점 멀어졌어요 💔. 이스라엘은 미국과 더 끈끈한 사이가 됐고요. 그러던 2000년대 초,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한다는 의혹이 나오자 이스라엘·미국 vs. 이란으로 사이가 급격히 나빠졌어요. 그때부터 이스라엘은 이란의 선박이나 핵시설을 공격해왔고요. 선전포고 없이 은밀히 공격하는 ‘그림자 전쟁’이 시작된 것. 미국은 제재로 이란 경제를 휘청거리게 만들었고요.

 

#2 중요 포인트: 이란 핵협정

그뒤 지금까지도 계속 영향을 미치며 이스라엘·미국·이란 셋의 관계를 위태롭게 하는 일이 벌어졌어요. 뭐냐면:

  • 이란 핵협정 🤝: 이란이 “핵 안 만들게!” 하는 대신 경제 제재를 풀어준 약속이에요. 미국·영국·중국 등 6개 나라와 이란이 합의했어요. 이때 이스라엘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얼굴까지 붉혀가며 반대했고요: “이란이 뒤에서 몰래 핵 만들 거야.” 

오바마가 물러난 뒤, 이스라엘과 쿵짝이 맞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에 협정을 깨버리고 이란의 돈줄을 꽉 조였어요. 이란도 화가 나서 다시 핵무기에 필요한 물질을 만들기 시작했고요. 올해 초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 핵협정을 다시 살려보려 하고 있어요.

 

#3 점점 거세지는 갈등

이스라엘은 미국이 핵협정을 살리려고 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요. 중동에서 유일하게 핵무기를 가진 나라로서 힘을 떨치고 있는데, 이란이 살아나며 중동에서의 입지가 커지면 이스라엘에 위협이 된다고 보기 때문. 그래서 올해 들어 이란을 더 세게 공격하는 거예요. 이란의 핵과학자를 암살하거나, 주유소 프로그램을 해킹해 12일 동안 기름 못 넣게 만드는 등 사이버 테러를 저지른 것. 이란도 이에 질세라 이스라엘에서 성소수자가 쓰는 데이팅앱을 해킹해 민감한 정보를 다 공개해버리며 사이버 테러로 맞섰고요. 미국은 이스라엘이 자꾸 어깃장을 놓는 게 불쾌한 눈치라고 🤨. 


어제(29일) 핵협정 원년 멤버들이 모여 ‘협정 다시 살려볼까’ 얘기를 시작했고, 이 결과에 따라 이스라엘·미국·이란의 관계도 달라질 것 같아요.

#세계#국제정치#미국#중동아프리카#이란#이란핵협정#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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