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또 미사일 쏜 이유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시작된 전쟁이 길어지고 있잖아요. 한동안은 전쟁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지지부진하게 이어지기도 했고요. 그런데 이제부터 분위기가 확 달라질 수도 있다는 말이 나와요. 그제(10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곳곳에 미사일을 퍼부었거든요.

뉴스에서 봤어. 무슨 일이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뿐 아니라 여러 지역에 80발 넘는 미사일을 쐈어요.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가장 큰 규모의 공습이었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 도시 공격: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로 가득한 키이우 시내 중심부 곳곳에 미사일이 떨어졌어요. 삼성전자 사무실이 있는 고층 빌딩도 근처에 떨어진 미사일로 피해를 입었고요. 르비우,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 곳곳의 다른 도시도 무차별 공습을 받았어요(그래픽). 민간인 등 14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어요.

  • 인프라 공격: 우크라이나 곳곳의 발전소·변전소·상수도 시설도 미사일 공격을 받았어요.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나 물이 한동안 끊기기도 했다고. 

러시아가 쏜 거 맞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직접 밝혔어요: “며칠 전에 있었던 크름대교(크림대교) 폭발 사건은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벌인 테러야. 이건 그에 대한 보복이고.” 그동안 푸틴은 러시아 안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이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어요. 최근 러시아군이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우크라이나군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크름대교 폭발 사건을 계기로 힘을 보여주고, 내부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 푸틴이 대대적인 공습에 나선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다른 나라는 뭐래?

러시아가 선 넘었다는 말이 나와요. 우크라이나 등 여러 나라의 반응을 살펴보면:

  • 우크라이나 🇺🇦: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을 비판하면서 군대의 힘을 키워서 더 크게 복수할 거라고 했어요. 똘똘 뭉쳐서 끝까지 싸우겠다고도 했고요.
  • 미국 🇺🇸 ·유럽연합(EU) 🇪🇺: 미국과 EU는 러시아의 공습으로 죄 없는 민간인이 희생된 걸 언급하며 러시아를 비난했어요. 그러면서 각종 무기를 지원하며 우크라이나를 계속 돕겠다고 했고요.  
  • 중국 🇨🇳·인도 🇮🇳: 그동안 조용히 러시아 편을 들어왔던 두 나라도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했어요. 러시아와 딱 거리를 둔 것.

앞으로 어떻게 될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보복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전쟁이 새로운 모습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우크라이나가 강하게 보복하면, 푸틴도 더 세게 대응할 수밖에 없을 거라는 건데요. 다만 러시아가 이런 식의 대규모 공습을 오랫동안 이어가기는 어려울 거라는 분석이 많아요. 남아있는 미사일이 충분하지 않은 데다, 서방 국가의 제재 때문에 러시아가 미사일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구하기 어려워졌다는 것. 우선은 우크라이나가 어느 정도로 세게 보복할지, 러시아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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